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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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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치료덕에 아픔 이겨냈어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훈훈한 사연 주목

정형외과 김정연 교수(왼쪽)가 환자들에게 기부 받은 쌀을 박정례씨(가운데)에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두려움이 커지는 때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에 따뜻한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8일 병원측에 따르면 정형외과 김정연 교수는 최근 골절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은 환자 4명에 기부금과 쌀을 전달 받았다. 환자들은 각각 100만원·쌀 20kg,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을 사회사업팀에 기부했다. 이들은 치료과정이 힘들었지만 의료진의 극진한 치료와 노력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부 환자 가운데 전동킥보드를 타다 크게 넘어져 골절상을 입고 거골, 종골에 대한 금속고정술을 시행하는 큰 수술을 겪은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활치료 중이며 신체 장애 등급을 신청 중이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후유증으로 인생을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주말에도 나와서 컨디션을 돌봐주는 담당 교수, 용기를 주는 간호사 등의 진심어린 격려 덕분에 다시 힘을 냈다. 한강우(가명) 씨는 기부금과 함께 전달한 편지에 "너무 힘들어서 인생을 포기하려고도 했었지만 김정연 교수님을 비롯한 간호사 선생님 등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 커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제 인생의 은인이며 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돈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 기부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여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쌀 20kg은 회전근개증후군으로 수술 치료를 받은 박정례(가명) 씨에게 전달했다. 김정연 교수는 "환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병원 의료진에게 전해져 의료진들도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8 10:45: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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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의료증명서 전용 무인발급 서비스 개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5월 31일부터 고객용 의료증명서 전용 무인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증명서 무인발급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에 오픈한 인터넷 제증명 발급에 이은 환자 맞춤 서비스다. 본관 1층에 설치된 의료증명서 전용 무인발급기는 일반진단서, 입·퇴원확인서, 외래(응급)진료사실확인서(상병'유'), 장애인 증명서(소득공제용), 진료비 세부내역서, 진료비 영수증, 원외 처방전(서류 제출용) 등의 의료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건강보험 당뇨병환자 등록 신청서를 비롯해 당뇨병환자 소모성재료 처방전(건강보험, 의료급여), 당뇨병환자 소모성재료 처방전(연속혈당측정용 전극용), 당뇨병 관리기기 처방전(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자동주입기) 등 특수 증명서도 가능하다. 무인발급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며, 현장에서 간단한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발급할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 및 진료 기록 해킹 등을 철저히 방지하고자 위변조 보안방지 기술을 포함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의료증명서 무인발급 서비스 개시로 환자 및 보호자 등 내원객의 대기하는 번거로움 없이 비대면으로 손쉽게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고객 편의성 향상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병원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8 10:32:54 이세경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 "치료제 내성 암종양 37% 감소"..ASCO에서 임상결과 첫 공개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미국 임상종약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파프(PARP)/탄키라제 이중저해 항암신약물질 'JPI-547'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JPI-547'의 임상결과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결과는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가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JPI-547'의 약효, 안전성, 내약성 평가 내용을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 임상은 용량 증량군과 용량 확대군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기존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고형암 환자 총 62명에게 투여됐다. 임상 결과, 용량 증량 대상환자 22명에게서 최대내약용량(MTD)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별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유효성 평가 대상인 20명의 환자 중 12명에게서는 질병의 진행이 없는 안정적병변이 확인됐다. BRCA변이를 포함한 상동재조합결핍이 양성인 환자는 7명이었다.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이라는 것은 BRCA와 같이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있거나 결핍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용량 확대군에서는 BRCA변이를 포함한 상동재조합결핍(HRD)이 양성이며, 기존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고형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약물 유효성 확인 결과, 평가가 가능한 환자 39명 중에서 암세포 종양이 30% 이상 감소한 부분반응이 11명, 암의 진행이 없는 안정적병변 환자가 15명으로 전체반응률과 질병조절률은 각각 28.2%와 66.7%로 나타났다. 또 암세포 종양이 30% 이상 감소한 부분반응은 난소암,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요관암, 자궁내막암 등의 환자들에게서 관찰되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3.4개월이며 반응지속기간 중앙값 (mDoR)은 4.2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PARP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난소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존 1세대 PARP 억제제인 올라파립을 투여했으나 더 이상 약이 듣지 않았던 내성환자 환자 2명에게서 'JPI-547'을 투여한 뒤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들 내성환자 2명중 1명은 37% 종양이 감소됐고, 1명은 2%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용량확대군의 3명 말기암 환자가 안정적병변 상태로 치료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 중 2명의 유방암 환자들은 14개월 이상 투여를, 비소세포 폐암환자에는 9개월 이상 투약이 지속되고 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기존의 PARP 억제제들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 이외에 특별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정훈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기존 1세대 치료제 올라파립을 사용하다가 더 이상 약이 듣지 않는 내성 환자에게서 암종양이 30% 이상 줄어든 것은 이번 임상 1상에서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후속 임상을 통해 2세대 PARP항암제로서의 'JPI-547'의 가치를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8 10:28: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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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英 '익수다'에 지분 투자.."ADC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셀트리온이 일본에 이어 영국 제약사에도 지분투자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선다.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바이오, 케미컬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총 4700만달러(약 530억원)을 투입,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이하 익수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7일 밝혔다. 투자금 절반은 이미 집행 완료했으며, 나머지 투자금은 특정 마일스톤을 만족할 경우 즉시 투자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1500억원 규모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투자조합1호'를 조성, 셀트리온의 신사업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이같은 투자 노력의 결실 중 하나다. 이번 투자는 셀트리온 외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및 프리미어파트너스가 기관 투자자로 참여했다. 셀트리온은 항체 기반으로 자체적인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셀트리온의 기존 항체 치료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익수다가 가장 적합한 업체라고 판단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DC 기술은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 전신 독성은 줄일 수 있다. 또 항체의 암 항원 인식능력을 활용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어 최소의 투여량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또 ADC는 희귀의약품 등록 또는 혁신신약 지정, 패스트트랙으로 대부분 지정돼 상대적으로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 시장규모는 50억달러(5조583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25년까지 180억달러(20조988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익수다는 CD19를 표적해 B세포 림포마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는 'IKS03(Anti-CD19 ADC)를 선두로 4개의 전임상 단계의 ADC 파이프라인 및 약물-항체 결합체 플랫폼 기술인 링커 페이로드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 항암제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투자를 통해 ADC 기술이 더해지면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자체 ADC 플랫폼 기술 개발을 통해 신약물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치료 영역 확대와 미래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익수다 지분 투자를 토대로 회사가 보유 중인 항체 의약품과의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로 파이프라인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해 6월 약 3074억원을 들여 일본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약품 사업을 인수한데 이어, 다시 영국 기업을 인수하며 빠르게 글로벌 영토를 확장 중이다. 바이오의약품과 함께 케미컬의약품 사업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바이오, 케미컬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7 14:48: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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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먹는 코로나 치료제 '코비블록' 임상 2b상 투약 완료

대웅제약은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코비블록'(기존명:호이스타)의 임상 2b상 투약을 지난 4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300여명 규모의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고, 앞으로 일정 기간 환자의 상태를 관찰한 후 임상시험 자료 분석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상 자료를 분석해 긍정적인 결과가 확보되면 3분기 내에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임상 3상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81명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대상자의 경우 코비블록군에서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제거되는 경향을 보였고, 증상 척도인 조기 경고 점수(NEWS)도 개선되는 경향을 확인됐다. 이번 임상 2b상도 2a상과 동일하게 위약 대비 코비블록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며, 2a상보다 많은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험 결과를 확보한다. 분석과정에서 환자 모집 시 사전에 파악한 연령과 기저질환 정보 등을 기반으로 코비블록 복용군과 위약군에서 증상 개선까지 걸리는 시간, 추가의 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 비율 등 다양한 질병 개선과 악화 관련 지표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2b상에서는 다양한 임상 증상 개선 및 악화 예방 지표들의 분석을 통해, 코비블록이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기여함을 입증할 계획이다. '호이스타'는 10여 년간 처방된 경구용 의약품으로,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기전을 지닌 약물이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자가격리자,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7 13:54: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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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척추측만증 보조기 '스파이나믹' 국내외 독점판매 계약 체결

척추측만증 보조기 '스파이나믹' 동아에스티가 국내 척추 솔루션 기업 'VNTC(밸류앤드트러스트)'와 척추측만증 보조기 '스파이나믹' 국내외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 의료기기사업부와 해외사업부가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스파이나믹을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스파이나믹은 경성 보조기의 교정 원리와 연성 보조기의 편의성을 겸비한 의복형 하이브리드 보조기다. 플라스틱형 보조기 착용이 어려워 방치되고 있는 경증 단계 환자부터 성인 및 장애 환자까지 넓은 범위에서 착용 가능하다. 경성 보조기와 동일하게 역휨, 역회전, 신장력의 필수 교정 원리를 다양한 밴드 및 패드로 구현하고 있으며, 다이얼 장치를 조여 환자의 병증 개선에 따라 압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청소년의 성장 상태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세탁도 가능하다. 또 심미적 디자인으로 환자에게 시각적 부담감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쾌적한 착용감으로 일일 18시간으로 권장되는 착용 시간을 환자가 준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플라스틱 보조기는 환자의 몸에 석고로 본을 떠 만들기에 제작 기간이 최소 2주 이상 소요되지만, 스파이나믹 보조기는 X-ray 촬영, 치수 측정, 제품 조절 등의 맞춤 제작 과정을 거쳐 1~2일 내로 제작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질환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의 약 4%가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고, 척추측만증 환자 중 약 44%가 성장기 청소년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척추측만증은 장기간에 걸쳐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발전하며, 방치 시 흉터와 부작용이 남는 수술을 시행해야 하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측만증 보조기 시장 규모는 국내 1300억원, 일본 7100억원, 미국 4조7000억원, 중국 5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스파이나믹은 경성 보조기와 연성 보조기의 장점을 두루 갖췄으며, 특히 청소년들의 성장 상태에 따라 맞춤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며 "척추측만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보다 나은 일상생활을 위해 스파이나믹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7 10:03: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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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 국산화 속도..핵심 기술 보유 기업들 주권 찾기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이 국내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mRNA 백신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mRNA 백신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해 앞다퉈 나선 것. K-백신 주권을 찾기 위한 제약·바이오 기업 간 융합도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란 기대도 높다. 6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업계가 최근 mRNA 백신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투입해 항체 형성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해 접종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4일 m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지질나노입자(LNP) 제조기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인벤티지랩은 mRNA 백신 제조를 위한 핵심 기술 '미세유체법(마이크로플루이딕스)'을 세계 최초로 신약 개발에 적용한 기업이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는 불안정한 mRNA와 보호막 역할을 하는 LNP를 균일하게 결합해 구형의 LNP 구조체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활용해 실험한 결과, mRNA를 95~98% 가두는 LNP 구조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캡핑 기술은 국내 연구진이 확보했지만, 인벤티지랩과 같이 98% 수율에 달하는 LNP 구조체를 만들어내는 기술과 대량 양산을 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가진 기업은 없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에스티팜 역시 LNP 방식을 적용한 코로나 mRNA 백신 개발을 본격화한다. 에스티팜은 특허를 출원한 5프라임-캡핑 기술인 '스마트캡'을 보유하고 있다. mRNA 백신을 제조하려면, 불안정한 mRNA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캡핑 기술이 필수다. 또 기존 mRNA의 면역원성을 훨씬 강화해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도 높은 효능을 유지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바이러스 돌기인 스파이크 단밸질 항원 외에도 제2항원을 보강하고, 면역세포인 T세포 반응을 높이는 물질을 추가한 것이다. 에스티팜은 LNP에 사용되는 핵심 지질을 연간 십억 도즈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능력도 갖췄다.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역시 진원생명과학과 함께 mRNA 백신 개발에 나선다. 한미약품의 원료의약품 전문 자회사인 한미정밀화학이 가진 5프라임-캐핑 기술과, 아직 후보물질 단계인 진원생명과학의 mRNA를 결합해 백신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은 mRNA 백신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해 다른 기업과의 적극적인 공동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국내외 관련기업들과 적극적인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mRNA LNP 대량생산시스템을 구현하고 백신의 자국화 생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mRNA 기술은 항암제, 희귀질환치료제 등으로 활용되는 등 성장성이 높은만큼 국산화 노력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mRNA라는 경쟁력 있는 신약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족한 기술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민관협동 노력이 꼭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대표는 "선진국에 비해 아직 기술력이 뒤쳐진 만큼 국내 기업들은 각자 축적된 기술을 연계하는 컨소시엄 형태가 유리하다"며 "특히 여전히 쟁점이 되고 있는 mRNA 기술의 특허권 문제나 개발 비용 등을 고려하면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6-06 13:21:28 이세경 기자
[社告] 2021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2021)

포스트 코로나 시대, 푸드테크의 비전을 현실로 이끌어 줄 '푸드리더십'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는 기업 경영의 중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화두는 '지속가능한 성장'입니다. 돈을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버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푸드테크 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세우는 일은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어가는 '푸드리더'들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메트로미디어는 6월 2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1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2021)'를 개최합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푸드리더십, 비전에서 확실한 현실로'란 주제로 그동안 제시해 온 미래식품, 푸드테크 산업의 혁신 방안들을 현실로 가져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루 앤 윌리암스 이노바마켓인사이트 공동 창업자이자 글로벌 인사이트 이사가 기조강연을 맡습니다. 이노바마켓인사이트는 이노바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해 시장 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식품업계 친환경 ESG경영'을 주제로 하는 첫 세션에서는 저스트에서 글로벌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조단 테트릭이 강연자로 나섭니다. 저스트는 실리콘밸리의 식물기반 푸드테크 선두주자로, 인공계란 '저스트 애그(JUST EGG)'를 개발한 기업으로도 유명합니다. 이어 김대훈 누비랩 대표의 강연이 이어집니다. 누비랩은 1초 내 음식의 양과 종류를 파악하고 식습관을 분석해 개인 헬스케어 솔루션, 음식물 쓰레기 축소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과 수익성 향상'을 위한 방안이 논의되는 세션에서는 식신 대표이자 한국 푸드테크협회장을 맡고 있는 안병익 대표, 실시간 배송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연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에 메트로경제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제: 푸드리더십, 비전에서 확실한 현실로 ■일시: 2021년 6월24일(목) 14:00~17:00 ■장소: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3F) ■주최: 메트로미디어(메트로신문, 메트로경제) ■주관: 에이커스 ■등록: 참가비: 일반참가자 110,000원| 대학(원)생 사전등록 시 무료(30명 제한) *참가확인 메일 회신 필수 및 현장 학생증 제시 ■문의: 에이커스(02-6020-6833) ※위 일정 및 후원, 강연자 등은 변동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1-06-06 11:49: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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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mRNA백신 주권확보 나선다..마지막 퍼즐 LNP 제조기술 확보

인벤티지랩이 K-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직접 나선다. 인벤티지랩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의 핵심 기술인 '미세유체법(마이크로플루이딕스)'을 세계 최초로 신약 개발에 적용한 기업이다. 인벤티지랩이 오랜 연구를 통해 구축해 온 플랫폼과 경험을 활용한다면, 토종 mRNA 백신 제조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인벤티지랩은 m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지질나노입자(LNP) 제조기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의 특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RNA로 만들어 인체에 투여하는 백신이다. mRNA는 면역원성을 유도하는 백신의 핵심 물질이지만 인체에 투여시 사라지기 쉬운 불안정한 특징이 있다. mRNA 코로나19 백신 제조는 세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불안정한 mRNA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캡핑 기술과 mRNA를 체내 세포 속으로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보호막(지질·LNP) 소재를 개발하는 기술, 마지막으로 mRNA가 지질과 균일하게 결합한 LNP 구조체를 만드는 양산 제조 기술이다. 양산 제조기술에는 mRNA와 LNP의 배합비율과 이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설비의 제작과 운영이 모두 포함된다. 인벤티지랩이 가진 마이크로플루이딕스라는 기술은 이 마지막 단계인 mRNA가 LNP와 균일하게 결합시키는 역할을 한다. 수백 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의 작은 미세유로에 지질입자와 mRNA를 흘리면, 지질입자가 mRNA 주변을 둘러싸 구형의 LNP 구조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활용해 실험한 결과, mRNA를 95~98% 가두는 LNP 구조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캡핑 기술은 국내 연구진이 확보했지만, 인벤티지랩과 같이 98% 수율에 달하는 LNP 구조체를 만들어내는 기술과 대량 양산을 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가진 기업은 없다. 이 마이크로플루이딕스는 미국 등 백신 선진국에서는 산업 표준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LNP 대량 생산에는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이지만, 그동안은 실험실의 연구장비 또는 진단기기로만 활용돼 왔다.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을 약물전달체(DDS)에 접목해 이를 기반으로 의약품을 개발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양산제조 시스템을 자체 구축한 기업은 인벤티지랩이 유일하다. 인벤티지랩은 그동안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의약품 개발에 활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mRNA 백신 국산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이제 백신 위탁생산 만으로는 팬데믹 대응에 한계가 있으며 결국 자체 개발을 통한 백신 주권 확보만이 답이다"라며 "오랜시간 묵묵히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인벤티지랩이 국내외 관련기업들과 적극적인 공동연구개발을 통하여 mRNA LNP 대량생산시스템을 구현하고 백신의 자국화 생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6-04 07:00: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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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국내 첫 구강용해 필름형 셀레늄 보충제 출시

GC녹십자웰빙이 출시한 구강용해 필름형 셀레늄 보충제 '지씨웰빙셀레늄구강용해필름' GC녹십자웰빙이 최근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을 적용한 셀레늄 보충제 '지씨웰빙셀레늄ODF'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ODF 제형의 셀레늄 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DF제형은 정제 복용을 어려워하는 노인, 소아, 연하장애(삼킴장애)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액상형 제제 대비 함량 정확성, 휴대 편의성이 개선되어 치료 효과까지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회사 측은 복용이 편리한 필름제형에 천연레몬향 맛을 첨가하는 등 환자들의 복용편의성 개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체내 필수영양소인 셀레늄은 면역력 증강뿐 아니라 독성물질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는 데 주로 사용된다. 실제로 암요양병원에서는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및 항암제 내성 경감과 치료 부위에 발생하는 정맥염 및 부종 예방을 위해 셀레늄을 함께 처방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의 김재왕 본부장은 "'지씨웰빙셀레늄ODF'는간편한 섭취방법과 휴대성을 강점으로 기존 제품 대비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3 15:16: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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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소방구급현장에서 장애인 응급처치를 위한 의사소통 지원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와 조선호 충남본부장, 함의영 피치마켓 대표(왼쪽부터)가 2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언어소통이 어려운 환자 응급처치 및 이송 시 소방차량관제시스템(AVL)을 통한 그림 문진표 확산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소방구급현장에서 언어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는 그림 문진표 제작사업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2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충청남도소방본부·피치마켓과 '언어소통이 어려운 환자 응급처치 및 이송 시 소방차량관제시스템(AVL)을 통한 그림 문진표 확산 사업'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은 언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장애인들도 위급상황에서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림 문진표를 제작하고, 충남소방본부는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사용하는 AVL 단말기에 이를 탑재시켜 활용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표현하고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한 진료와 처방을 돕는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AAC) 카드를 의사와 약사 등 의료 전문가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제작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구급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이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진료를 위한 의사소통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의 참지마요 사회공헌활동이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의 응급처치를 돕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의약보국의 경영이념에 따라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 진행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이 공동 진행하는 '참지마요'는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하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느린 학습자들이 의료진·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표현하도록 돕는 AAC 카드 그림책을 제작해 전국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3 15:07: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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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 접종 사실상 불가능" 60대 이상 우선권에 소외된 40·50대 불만 폭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소외된 4·50대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60대 이상에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배정됐고, 30대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에겐 얀센 백신이 배정됐지만 40·50대의 순번은 언제 돌아올지 아직 기약이 없는 탓이다. 40·50대가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은 잔여 백신을 기다리는 것 밖에 없지만, 이 마저도 60대 이상에 우선권이 주어지며 사실상 접종은 불가능해졌다. 가장 경제활동이 활발한 나이대가 혜택에서 가장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도 터져나온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끝난 뒤에도, 동네 병·의원 위탁의료기관 잔여 백신도 60세 이상에 우선 접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날까지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60세 이상 고령층은 4일부터는 전화로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잔여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반면, 30~59세의 경우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이 불가능하며, 네이버와 카카오 등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만 잔여 백신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다만, 4일 이전에 예비명단에 이미 이름을 올린 30~59세의 경우 9일까지는 잔여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뒀다. 접종에서 소외된 40·50대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처음 시작한 이후,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75세 이상, 65∼74세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해 왔다. 예비군이나 민방위인 30대와 30대 미만 군 장병 접종도 곧 시작된다. 하지만 40·50대의 경우, 의료진이나 항공승무원, 특수교사와 같은 특정 직업군을 제외하고는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언제 순번이 돌아올지 계획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다. 40·50대는 접종을 위해 잔여 백신을 애타게 찾아다녔지만, 9일부터는 그마저도 60대 이상에 돌아가면서 접종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다. 직장인 이 모씨(47)는 "스스로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고령층에 다시 기회를 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경제·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가 마지막까지 백신을 맞지 못해 위축돼 있다면 그게 더 큰 손실이 아닌지 묻고싶다"고 토로했다. 특히 해외 출장이 잦거나, 장기 출장을 떠나야하는 사람들의 속은 타들어간다. 회사원 김 모씨(42)는 하반기 6개월 연수를 앞두고 접종 순번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 주 예비명단 50명 안에 이름을 올리고 매일 전화를 걸어 순번이 줄어들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AZ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2~3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일정이 빠듯한데, 9일부턴 그마저도 불가능하다고 하니 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시 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자 접종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진단은 "고령층 미예약자의 경우 뒤늦게 접종 의사가 생겼더라도 올해 4분기에나 다시 예약 기회가 생긴다"며 "상반기 중 최대한 많은 인원의 고령자 접종을 완료해야 하반기 치명률,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생활 방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3 14:57: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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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악성 미세석회, 조기 발견시 유방암 생존율 95% 이상 높여"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외과 안수경 교수는 "악성 미세석회, 조기 발견하면 유방암 생존율 95% 이상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여성들의 가슴에서 손으로도 만져지는 악성 미세석회를 조기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유방암 생존율을 95%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외과 안수경 교수는 초기 유방암의 경우 혹으로 나타나기보다 미세석회로만 드러나는 경우가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3일 조언했다. 유방 미세석회가 악성인 경우, 단순 칼슘 성분이 아닌 암세포가 석회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유방 내에 암세포가 존재할 수 있는 만큼 빨리 찾는 것이 필수다. 악성 미세석회를 조기에 찾아내면 생존율이 95%까지 높일 수 있다. 유방암은 현재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으로 진료받는 환자 수는 2015년 14만293명에서 2019년 22만2014명으로 4년 새 41.8% 증가했다. 안 교수에 따르면 유방 검사에서 나타나는 미세석회는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양성 미세석회는 유방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악성인 유방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입체정위생검술이라 불리는 조직검사를 이용해 미세석회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 유방암이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 여성 70%가 치밀유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유방은 모유를 생성하고 이동하는 유선과 유관이 속한 실질조직과, 이를 둘러싼 지방조직으로 이루어진다.한국 여성들의 유방은 이 실질조직이 지방조직보다 많이 분포한 3~4단계 치밀유방이 대부분이다. 이 치밀유방은 엑스레이 검사상 50~75% 이상이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유방 내 종양 발견이 어렵다. 안 교수는 "유방암의 이상 상태 또는 혹 등은 실질조직에 주로 발생하는데 유방 내 실질조직과 종양으로 인한 미세석회화 모두 하얗게 표시돼 조직인지 석회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민감도 높은 디지털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 두 가지 모두를 이용하여 검진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일, 미세석회에 대한 조직검사결과가 양성이라면 추가적인 수술적 제거는 필요치 않다. 유방암으로 진단되더라도 환자 개인의 상태, 종양의 위치, 환경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적게는 4명, 많게는 7~9명의 의사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하며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다학제적 접근법으로 더욱더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안 교수는 "유방 미세석회는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유방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3 14:39: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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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달에 한번 맞는 탈모 치료제 개발..대웅제약,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MOU

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은 지난 2일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협력한다.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를 담당하고,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맡고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전담한다. 현재 임상시험에 쓰일 약물이 모두 생산을 마친 상태로, 3사는 오는 7월부터 호주에서 1상을 시작해서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약을 먹을 필요 없이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돼 간편하다. 특히 탈모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약사 지시에 따라 정해진 양을 제때 복용하는 이른바 '복약순응도'가 중요한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탈모치료제를 투약하면 편리함과 함께 안정적인 효능도 담보할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해 투약하는 제제 특성상 오·남용과 부작용의 위험도 적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두 파트너사와 협력할 수 있어 든든하다"며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매일 탈모약을 복용해야 하는 탈모인들의 불편을 덜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이 두 경쟁력 있는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3사 협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3 14:24: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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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 신경손상학회 '라미 최우수 학술상' 수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는 지난달 31일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손상학회 제28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인 '라미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1993년 창립한 대한신경손상학회는 두부 및 척수외상뿐만 아니라 신경 손상과 관련된 질환과 증후군들에 대해서도 임상 및 실험적 연구를 통해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28차 정기학술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개최됐다. 최 교수는 '척추골절 환자의 급성기 통증 조절을 위한 회색 교통지 신경차단술의 효과'를 발표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생 교통지는 척수의 교감 신경절 이후 섬유로, 척추체 전체에서 신경 전달을 받는다. 이 부위 신경절에 약물을 투여하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최 교수는 "척추골절 환자의 급성기 빠른 보행과 통증 조절을 위한 치료방법으로써 회색교통지에 신경차단술을 제안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교수는 2014년부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또 대한척추신경외과,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3 13:40:3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