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세성
기사사진
넷마블, '레이븐' 리부트 업데이트로 전면 개편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레이븐 with 네이버'의 리부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용자들이 느끼는 성장 부담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실 수 있도록 ▲게임 화면(UI) ▲마테라 사원 ▲차원의 균열 ▲탐험모드 ▲레이드 등의 콘텐츠가 대거 개선됐다. 자신의 캐릭터를 한층 강화시키는 ▲룬 시스템 ▲고대 방어구 등의 신규 콘텐츠도 추가했다. 룬 시스템은 특별 효과를 지닌 '룬'을 장비에 장착해 능력치를 보완할 수 있는 콘텐츠다. 다양한 효과를 지닌 룬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대 방어구는 기존 최고 등급인 '신화'의 상위 장비다. 다크나이트 세트, 다크엘프 세트, 버서커 세트 등 3종이 추가됐고 40레벨 이상 동일 방어구의 합성·승급 등을 통해 획득이 가능하다. 초월을 통해 5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이 외에 캐릭터와 길드의 최대 레벨이 각각 기존 50에서 60으로, 10에서 12로 확장됐다. 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 변경 시스템'도 생겼다. 넷마블 오병진 본부장은 "이용자들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리부트 업데이트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10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등록 참가자 수에 따라 전설 등급 무기, 영웅 등급 레이븐 선택권을 전원 증정하고 친구를 초대하거나 수락하면 옵션 변환석, 크리스탈 등의 보상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넷마블은 29일부터 14일 동안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에게 토벌권, 방어구 헤븐스톤, 무기 강화석 등의 아이템을 선물한다. 10일 연속 접속 시 신화초월카드도 추가 증정한다. 함께 진행하는 특별 출석 이벤트, 리부트 업적 이벤트에 참여하면 신화무기, 토벌권, 초월카드 등의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2016-09-29 16:44:57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 고부가 스펀본드 사업확대

공기청정기 필터, 포장재 등에 사용되던 스펀본드가 산업자재와 자동차 부품용 신소재 분야에 적용되며 고부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스펀본드 생산라인을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구미공장에 400억원을 들여 내달부터 연산 6000톤 규모의 신규 라인 증설 공사를 시작한다. 신규 라인이 완공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생산물량은 단일공장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 2만2000톤에 이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에 스펀본드를 활용하기 위해서 이번 증설을 결정했다.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는 자동차 철제 프레임 바로 위에 깔리는 카펫이다. 자동차 하부 굴곡을 정확히 구현하면서 내구성도 갖춰야 해 기술력을 갖춘 소수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부터 이 기술의 독자 개발을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스펀본드는 이 제품의 형태 안정성와 내구성을 유지시키는데 사용된다. 스펀본드 사업을 총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최영백 상무는 "현재까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사업에 빠르게 진입하고 신규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스펀본드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라인이 완공되면 스펀본드 부문에서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스펀본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고부가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보유한 토목용 배수재 필터, 미국 대형 엔진 생산업체 커민스와 공동 개발한 중장비용 엔진 연료필터 등이 대표적이다.

2016-09-29 16:13:22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국산 키즈 콘텐츠, 구글 타고 세계로

"이제는 국내 방송사를 위한 애니메이션은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콘텐츠 품질을 높이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구글코리아는 29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플레이와 유튜브를 통해 해외로 진출한 키즈 콘텐츠 제작사들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키즈 콘텐츠 제작사들은 구글플레이와 유튜브를 활용하면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로 승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와 '타요' 제작사 아이코닉스의 이종윤 차장은 "타요를 만들 시절 이 작품이 영국 애니메이션 '꼬마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현재 타요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15억뷰를 기록했다. 토마스가 기록한 6억뷰의 2.5배에 달한다. 아이코닉스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총 40억뷰에 달한다. 이종윤 차장은 "기존에는 기승전결의 스토리라인을 갖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방송에 내보냈다"며 "하지만 한계가 느껴졌고 세계 시장에 우리 캐릭터를 알리고자 콘텐츠 유통 방식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콘텐츠도 짧게 줄이고 동요처럼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너서리라임'으로 바꿨다. 그 결과 유튜브에서 아이코닉스는 시청시간 30배, 매출 18배, 조회수 7배 성장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아이코닉스는 콘텐츠에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글플레이로 관련 교육·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종윤 차장은 "유튜브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구글플레이에서 직접 게임을 하며 사람들이 콘텐츠를 보다 많이 소비하게 됐다"며 "현재 전체 매출의 60%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타요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구글플레이 목진수 키즈 앱 매니저에 따르면 지난해 가용 안드로이드 기기는 14억개를 넘어섰다. 구글플레이는 19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했고 지난해 650억회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목진수 매니저는 구글플레이의 다양한 서비스 중에서도 키즈 앱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와 구매자가 다르고 연령별로 쓸 수 있는 앱이 달라지는 유일한 시장"이라며 "키즈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연령과 카테고리별 분류, 인기 캐릭터 연관 앱 검색 등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유튜브 정재훈 키즈파트너십 담당 매니저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찾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구글플레이와 유튜브 두 가지를 모두 활용한 한국의 키즈·교육 파트너사들이 지난 2년간 8배가량 성장했고 한국 콘텐츠의 해외 소비 비중도 73% 달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캐릭터의 해외 인지도도 높아졌다.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대만(뽀로로, 핑크퐁), 프랑스(뽀로로, 타요), 브라질(뽀로로, 타요, 로보캅 폴리, 코코몽, 라바) 등에서 국산 캐릭터가 인기 캐릭터에 올랐다.

2016-09-29 16:12:57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채용문화 혁신한 '여기어때', 산업부 장관 표창

숙박 O2O '여기어때', '호텔타임'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위드이노베이션은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 지역산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지역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인정받은 결과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 1년간 100여명 이상을 신규 채용했다. 스타트업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회사 측은 여기어때와 호텔타임 서비스를 더한 월간순이용자 수(MAU)가 200만에 이르고 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고속 성장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상에서는 특히 위드이노베이션만의 독특한 면접문화가 큰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이노베이션은 면접자가 면접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면접관이 방문해 면접을 본다. 면접자가 회사 면접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을 줄여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자 지난 5월 도입한 방식이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2년 반 동안 회사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당연히 모셔야 할 인재들로 인해 장관 표창까지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독보적인 기술력과 고객 친화 정책으로 고품격 숙박O2O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 창출에 지속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16-09-29 10:15:14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GS칼텍스, 세계 최초로 폐목재서 바이오부탄올 생산

GS칼텍스가 폐기되는 재료에서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는 세계 첫 실증사업에 나섰다. GS칼텍스는 29일 오전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여수 제2공장에서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500억 원을 투자해 1만5000㎡부지에 건설되며, 연간 400톤 규모의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2017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바이오부탄올은 차세대 바이오연료의 일종이다. 널리 알려진 바이오연료로는 바이오에탄올이 있다. 하지만, 수분을 흡수하고 금속을 부식시키기에 기존 인프라를 모두 교체해야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문제를 지녔다. 반면,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에탄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높고 휘발유와 특성이 비슷하다. 휘발유와 섞으면 차량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고 코팅제, 페인트, 접착제 등에 사용되는 기존 부탄올도 대체 가능하다. 용해도가 낮고 부식성이 낮아 기존 인프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화석연료와 달리 오염원도 배출하지 않는다. 장점이 많지만 사용되지 않던 것은 제조원가가 휘발유의 2~3배에 이를 정도로 비쌌기 때문이다. 기존 바이오부탄올은 옥수수 등 고가 식재료에서만 생산할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2007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발효-흡착-분리정제 통합공정 기술과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했다. 세계 최고수준의 발효기술을 확보한 결과 폐목재, 임지잔재, 농업부산물, 팜 부산물, 사탕수수대 등 기존에 버려지던 모든 종류의 저가 목재에서 바이오부탄올의 주 재료인 혼합당을 생산할 수 있었다. 폐목재에서 생산한 혼합당을 GS칼텍스가 자체 개발한 균주에게 먹이면 바이오부탄올이 생성된다. 생산 과정에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에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것도 장점이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과제 지원을 받아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했고 2013년부터 환경부 국책과제 지원을 받아 데모플랜트 건설과 실증사업을 추진해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데모플랜트 건설은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는 세계 첫 실증사업"이라며 "폐목재를 재료로 하기에 제조원가가 크게 줄어들고 환경오염도 일으키지 않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시장과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상업화 기회를 적극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이 바이오부탄올과 연계한 다양한 응용제품을 생산하도록 지원하는 등 바이오부탄올을 전남지역 바이오화학산업의 핵심 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2016-09-29 10:14:35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O2O 프론티어] 가사도우미 산업 이끄는 O2O '대리주부'

'집안 일 도와줄 사람 어디 없나….' 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생각이다. 주부가 아니더라도 혼자 사는 자취생, 아내에게 휴식을 주고 싶은 남편 등 다양한 이들이 가사도우미 서비스에 관심을 드러내곤 한다. 하지만 드라마 속 부유한 '사모님'도 아니고, 어디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도 막막하기만 하다. 이렇듯, 어딘가에 존재하긴 하지만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연결되지 않는 수요와 공급을 O2O 서비스가 이어준다. 홈스토리생활의 '대리주부' 서비스를 통하면 집안일을 도와줄 홈 매니저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홈스토리생활은 인력 기반 생활서비스 시장 확대를 예측한 인터파크가 2008년부터 준비한 사내 벤처다. 2014년 인터파크에서 분할해 가사도우미 중계 서비스인 대리주부를 만들었다. "기존 홈 케어 시장은 사용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정보가 부족했어요. 가사도우미는 직업소개소에 매달 회비를 내고 소개소가 주는 일만 기다려야 했고 사용자도 가입비와 연회비를 낸 후에야 소개를 받을 수 있었죠." 한정훈 홈스토리생활 대표직원의 설명이다. (홈스토리생활에는 '대표이사'나 '사장'이 없다. 모두가 동등한 직원이라는 의미에서다.) 대리주부는 가사도우미를 사용자에게 알선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가 지역, 집의 크기, 가사도우미 이용 목적 등을 입력하면 각 지역에 있는 가사도우미에게 공지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각 가사도우미의 정보를 보고 특정인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울, 경기, 부산, 울산, 대구, 대전 등지에서 활발하게 서비스 중이다. 특히 지역이 넓은 경기의 경우 인천, 분당, 용인, 수원 등은 매칭률 80%를 넘긴다. 한정훈 대표직원은 "기존 소개소를 이용해 일을 받던 매니저(가사도우미)는 정기적인 일은 가질 수 있었지만 비는 시간도 많았다"며 "그 시간을 본인이 원하는 일감으로 채워주고자 고민한 결과가 대리주부 서비스"라고 말했다. 사용자와 매니저가 내던 가입비와 회비도 없앴다. 대신 사용자에게서 15%의 수수료를 받는다. 간편한 매칭 플랫폼이 생기자 매니저들의 수입이 증가했다. 정기적으로 관리하던 가구 외에 일회성 수요가 생겨난 것이다. 이들은 매달 평균 10~15가구를 더 방문하게 됐고 수입은 20~30% 증가했다. 사용자 측면에서도 기존에는 강남·서초·송파 등지에서 중대형 주택이 전체의 절반을 넘겼지만, 대리주부 서비스 이후 25평 이하 소형 평수와 오피스텔 등의 수요도 10배가량 급증했다. 홈스토리생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서울 전 지역의 주문 수는 모두 비슷한 수준이다. 대리주부의 다음 목표는 매니저들의 지위 향상이다. 이를 위해 홈스토리생활이 7개 교육 센터에서 제공하는 홈 케어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한 매니저들에게 보다 높은 등급을 부여한다. 각 매니저들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 평가도 공개했다. 등급이 높은 매니저는 더 많은 요금을 받으며 만족도가 높은 매니저는 우선 노출된다. 회사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 '가사도우미 특별법' 통과를 위한 운동도 벌이고 있다. '가사서비스 이용 및 가사종사자 고용촉진에 관한 특별법(이하 가사도우미 특별법)'은 고용노동부가 작년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법안이다. 한정훈 대표직원은 "가사도우미는 직업안정법에 의해 비(非)근로자로 규정된다. 대리주부가 매니저들을 고용하지 못하고 알선에 머무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사도우미 특별법이 통과되면 가사도우미도 4대 보험의 혜택을 받고 회사의 보호를 받는 근로자가 될 수 있다"며 "시장이 양성화돼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에게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현재는 고객이 일당을 현금으로 가사도우미에게 직접 주기 때문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없고 도우미가 모멸적인 하대를 받는 경우도 생긴다"며 "특별법이 통과된다면 회사가 대신 일당을 받아 급여를 주고 내부 규정에 따라 매달 일정 시간 근무하는 매니저는 채용도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퇴직금 기준이 생기니 일자리는 안정되고 사회적인 대우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6-09-29 06:00:00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네덜란드 총리 "미래지향적 국가 한국에서 많이 배워갑니다"

"후더모르헨, 호이 마르크(Goedemorgen, Hoi Mark)!" 이른 아침 청년 60여명이 마르크 뤼터(49) 네덜란드 총리에게 '좋은 아침이에요 마르크씨'라고 네덜란드 말로 인사를 건넸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28일 서울도서관에서 대학생들과 우리나라를 방문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청년, 교육 정책 등에 대해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객석이 연단보다 위에 있는 서울도서관 강연장이 네덜란드 교육구조와 잘 맞는다"고 장소 선정 이유를 밝혔다. 뤼터 총리는 "네덜란드에서는 교수가 학생을 올려보며 가르친다"며 "처음 왔지만 집에 온 것처럼 익숙하고 편안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네덜란드는 수평적인 문화 덕분에 조용히 필기만 하는 학생이 이상하게 보일 정도로 다들 질문을 던진다"며 "토론을 하면 같은 문제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좋은 질문을 받고 교류하고 싶다"고 청년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뤼터 총리의 방한 성과와 네덜란드의 청년 정책, 개방적인 문화, 다국적 기업 유치 비결 등이 논의됐다. 한 청년이 이번 방한으로 얻은 성과가 무엇인지 묻자 뤼터 총리는 "유럽에서 브렉시트가 발생하고 경제가 침체된 만큼 5000만 인구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에 올라선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려 했다"며 "특히 한국의 미래향적인 모습과 세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는 게임 산업에 많은 관심을 뒀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네덜란드에는 청년 창업 증진이 필요하지만, 창업의 어려움 역시 알고 있어 고민이 크다"며 "한국의 발전한 창업 인프라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개방적인 문화에 대해 한 청년은 "한국에서는 여성인권을 고려해 성매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네덜란드는 성매매가 합법인 국가다. 뤼터 총리는 "네덜란드는 1870년대부터 타국민의 이민을 받고 있다. 여러 문화와 다양한 시각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비교적 일찍부터 이뤄진 셈"이라며 "아직 완벽한 정책은 찾아내지 못했지만 종교와 성적 취향 등 다양한 이유로 자신이 차별과 모욕을 겪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매매는 합법이지만 여전히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산업 종사는 각 개인의 결정이기에 존중할 것이며 종사자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더 공개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국적 기업 유치에 대해서는 "10년에 걸쳐 다양한 세제 혜택을 주고 있고 기업들도 만족하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지만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범죄율이 낮은 안전한 곳이라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어떻게 총리에 오르게 됐을까. 뤼터 총리는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에 10년을 근무하며 네덜란드 사회에 염증을 느끼게 됐다"며 "내 경우 우연히 정당 입당 계기가 만들어졌고 내가 염증을 느낀 사회를 직접 개선하고자 정치권에 뛰어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3개 정당의 연정으로 재정적자와 실업률 완화에 성과를 얻었고 국민총소득도 올랐다"며 "여러 주변 국가들, 특히 독일과 긍정적인 경쟁도 벌이는 등 네덜란드가 발전하고 있어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2016-09-28 20:26:17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아침에 내딛는 한 걸음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운동은 뭘까. 씻기 위해, 밤새 생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은 일어나 걷는다. 아침을 이용해 조깅을 하기도 하며 학교를 가고 회사를 가기 위해 다시 걷는다. 걷기는 사람이 가장 많이, 가장 쉽게 하는 운동이다. 활동적인 사람이라면 하루 걷는 걸음이 1만보를 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사람이 가장 일찍 시작하고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인 걷기의 중요성을 깨달은 사람이 있다. 바로 김태민 밸런스워킹PT 평생교육원 대표다. 김 대표는 707대테러 특수임무대대 대테러지역대에서 특수요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707특임대는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하는 '알파팀'의 모델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 알파팀은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들어간다. 김태민 대표 역시 1994년 성수대교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생존자 구조에 투입된 바 있다. 오랜 기간 특임대 활동을 하며 다양한 운동을 접해본 김 대표는 "좋은 운동이 많지만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라고 말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못된 걸음걸이는 건강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자세 교정을 위해 밸런스워킹PT를 만든 김 대표는 "많은 이들이 척추와 골반이 틀어져 잘못된 걷기를 하고 있다"며 "교정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염려했다. 밸런스 워킹은 제자리걸음을 걸으며 다양한 동작을 취하는 운동이다. 국민체조처럼 100여 동작으로 이뤄졌고 다양한 조합과 응용이 가능하다.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스트레칭도 골고루 담겼다. 남녀노소 장소불문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밸런스워킹PT 평생교육원은 작년 지도자 배출을 시작한 이래 지난 7월까지 505명을 양성했다고 밝혔다. 운동을 체험한 이도 1만명을 넘어선다. 사실 밸런스워킹은 김태민 대표의 재활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중학생 시절 교통사고를 당했었다. 그는 "당시 급한 마음에 지혈을 하려고 주변에 있던 봉지로 발을 싸맸는데 하필이면 농약봉지였다"며 "2차감염이 발생해 병원에서는 엄지발가락을 잘라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병원에서 엄지발가락 절단을 판정했지만 가족의 만류로 봉합수술을 했고 김 대표는 학교 운동장에서 철봉을 잡고 제자리 걷기를 해 발가락 신경을 되살릴 수 있었다. 707특임대 복무 중에도 사고를 겪었다. VIP 대테러 시범연습 도중 16m 높이에서 추락한 것. 심각한 다발성 통증과 허리부상 치료를 위해 많은 요법을 시도했지만 모두 듣지 않았다. 그가 마지막으로 시도한 방법은 중학교 시절 재활에 썼던 철봉잡고 걷는 제자리 걸음과 피티체조를 응용한 재활운동이었다. 2년 8개월에 거친 운동 끝에 결국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그 이후로 질병 예방과 치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재활의학을 공부했고 광주광역시에 대형 재활운동센터를 개소했다. 밸런스워킹PT도 이 시기 고안했다. 그는 이제 밸런스워킹PT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소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설득력 있는 주장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현대인은 잘 먹고 좋은 의료 혜택을 받지만 정작 자신의 몸을 움직이지 않아 건강을 망친다"며 "장비를 챙기거나 체육관에만 가야 할 수 있는 운동 대신 밸런스워킹PT를 일상에서 즐긴다면 병에 걸릴 일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 가는 사람이 줄어든다면 그만큼의 국가 예산도 국민들을 위한 다른 일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이러한 효과를 세계 각지에서 만들어내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밸런스워킹PT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카자흐스탄, 필리핀에 진출했다. 미국과 일본 등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은 진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는 "중국의 경우 현지 조사와 지도자 양성을 마쳤다"며 "늦어도 2018년까지는 중국에 진출 해 광장무(광장에 모여 함께 운동하는 중국의 풍습)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2016-09-28 07:00:00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게임즈 "에오스 10월 13일 OBT 시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의 서비스 재개 일정이 공개됐다. 에오스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27일 서울 강남역 토즈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에오스 개발사 미스터블루의 신현근 이사는 "내달 13일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스터블루와 카카오게임즈는 29일 에오스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생성을 제공한다. 내달 6일 사전 공개서비스(Pre-OBT)를 한 후 13일 OBT를 시작한다. 지난 6월 에오스 퍼블리싱 계약 체결 이후 미스터블루는 게임의 핵심 재미인 던전 플레이 등을 강화했다. 이용자에게 보다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와 시스템 개편과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 역시 MMORPG 서비스에 특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에오스는 던전 시스템과 필드 콘텐츠, 길드 시스템, 퀘스트를 강화했다.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던 던전 시스템은 입장 횟수 제한과 부활 횟수 제한, 광폭화 등이 사라졌다. 70레벨 제한도 해제됐고 강화 시스템, 경제 시스템, 유료화 모델도 개선됐다. 기본 이동속도가 올라가고 탈것 이용도 보다 수월해진다. 에오스 OBT에서는 93레벨까지 총 24개 모드의 필드 12종과 공격대 6종, 파티 던전 18개와 무한 던전 12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16-09-27 16:50:33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9월 27일 한줄뉴스

▲청와대는 26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초래된 대치 정국에 대한 추가 대응을 자제하고 국정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26일 막을 올렸지만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논란 속에 첫날부터 파행과 공전을 거듭했다. ▲미국 대선 후보 간 첫 TV토론회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뉴욕주 헴스테드에서 90분 동안 열리는 첫 토론회는 "시청자가 1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 산업 환경이 악화됐음에도 지난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오히려 활발해졌다. 일부 기업이 부도덕한 행태로 질타를 받았지만 기업 대부분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다. ▲ 현대중공업이 높은 기술 경쟁력을 자랑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자체 개발한 가스처리시스템을 탑재해 운항 경제성을 높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노르웨이 크눗센(Knutsen)사에 인도했다.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연구개발(R&D) 전략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SK그룹 외식산업분야 전문직업교육 프로그램인 'SK 뉴스쿨'이 10월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광장에서 서울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푸드트럭 2대를 운영한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로 올 상반기 은행지주회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6.2% 줄었다. 순이익이 가장 높은 은행은 1조3102억원을 벌어들인 신한지주였다. ▲투자자들이 연말 배당을 노리고 우량종목을 찾고 있다. 국내 증시가 오락가락하자 가치투자와 방어주 성격의 배당주에 시선이 쏠린다. ▲소비자들이 화장품 매장보다 소비 중심의 헬스&뷰티 스토어를 찾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화장품과 헬스케어 제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음료까지 판매하는 올리브영, 왓슨스 등 멀티숍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가 창덕궁 앞에서 종로3가와 탑골공원까지 한양도성 한복판을 역사성과 주민의 삶을 이어 활성화한다. 오는 2018년까지 창덕궁 앞 돈화문로, 삼일대로, 익선∼낙원, 서순라길 4개길을 재생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는 200억원 규모 사업이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각 팀마다 4~11경기 남았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주 21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와함께 4위를 두고 LG와 KIA의 경쟁이 치열하다.

2016-09-27 06:30:0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