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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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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잇따른 아이폰X, 갤럭시S9과 경쟁할까

연이은 악재로 생산이 지연된 탓에 애플의 아이폰X(텐)이 갤럭시S8이 아닌 갤럭시S9과 경쟁구도를 이룰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차 판매가 예정됐던 애플의 아이폰X이 아직 양산을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카소는 부품 공급 업체들로 인해 1차 지연이 발생했고 최근 추가 사유가 발생하며 아이폰X 생산시점이 애플의 1회계분기로 연기됐다고 주장했다. 노치 디스플레이 생산 수율 문제에 이어 발생한 배터리 스웰링 현상이 생산 지연 요인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1회계분기는 10월에서 12월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11월부터 아이폰X 양산을 시작해 12월에 생산량 최대치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달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예약주문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 공급부족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급부족이 일정 수준 해소된 뒤에나 출시국 확장이 이뤄질 전망이기에 1·2차 출시국에서 배제된 한국 출시 역시 내년 1월 말 또는 2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X에 전면 디스플레이 및 지문인식 시스템인 터치ID를 내장하고 전면 디스플레이를 최대한 확장한 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터치ID를 포기했고 노치 디스플레이 역시 수율이 40% 수준에 머물러 초기 공급 물량 활보에 실패했다. 중국 ATL 등에서 공급한 아이폰8 시리즈 배터리는 제품이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이 발견됐다. 스웰링 현상은 배터리 폭발의 전조증상이기도 하다. 아이폰X에도 이들이 생산한 배터리가 일정 비중으로 들어가기에 재검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애플은 이와 관련한 내부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ID도 관련 부품 수율이 낮아 생산 지연 요소로 작용했다. 페이스ID는 광센서, 근접센서, 적외선카메라, 도트 프로젝터 등으로 구성된다. 사용자 얼굴에 3만개의 적외선을 쏴 얼굴의 높낮이를 인식하는 도트 프로젝터의 수율이 심각할 정도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이 연이은 악재로 생산 시기가 늦춰지며 내년 2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S9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S9은 7나노 공정으로 제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예정이다.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에 적용된 10나노 기반 AP에 비해 약 30% 수준의 성능 개선이 이뤄진다. 차세대 SLP 기판도 도입되며 같은 성능 대비 기판 크기가 작아져 다른 부품을 추가하거나 배터리를 늘리는 등의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이폰X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경쟁해야 할 제품이었다. 아이폰X 입장에서는 한 세대 더 뛰어난 제품을 상대로 경쟁을 해야 하기에 더욱 불리한 여건에 놓인 셈이다. 아이폰X 출시 지연으로 애플이 받게 되는 불이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폰X과 함께 발표한 아이폰8의 판매 저조가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 시장조사업체 오범의 수석 애널리스트 다니엘 글리슨은 "소비자는 아이폰X 출시 이후 아이폰8과 아이폰X 가운데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판단할 것"이라며 "아이폰X은 아이폰8 판매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일본에서는 아이폰8 초기 판매량이 전작 대비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BCN는 일본에서 집계한 아이폰8 초기 5일 판매량이 아이폰7 대비 31% 줄었다고 집계했다. 중국에서도 출고가 5888위안(약 101만원)인 아이폰8을 출시 직후 500위안 할인된 5388위안(약 92만원)에 판매 중이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이폰X 공급이 추가로 늦춰진다면 아이폰8은 아이폰X에 발목이 잡혀서, 아이폰X은 내년 2월 공개되는 갤럭시S9 등 차세대 신제품에 밀리면서 두 제품이 모두 판매 부진을 겪을 수 있다.

2017-10-15 14:04: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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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퇴, 이 부회장 공백 누가 메꾸나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퇴 선언에 따라 삼성 경영에 큰 구멍이 뚫리게 됐다. 권오현 부회장을 필두로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장·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장까지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백은 더욱 크게 다가올 전망이다. 13일 권오현 부회장이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 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하고 겸직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에서도 사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및 의장직도 내년 3월 임기까지만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그간 권오현 부회장은 그룹 총수 역할을 대행해왔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 지난 2월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며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사임했고 이재용 부회장도 구속되며 사실상 상급자 전원이 자리를 비운 탓이다. 권 부회장이 사퇴하면 삼성전자에는 부회장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된다. 권 부회장은 "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고는 있지만 이는 과거에 이뤄진 결단과 투자의 결실일 뿐,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 할 때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를 에둘러 표현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 잠정치를 공시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와병과 그룹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까지 맞물리며 미래 성장 동력은 급격하게 둔화되는 모양새다. 권오현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이 총수의 공백을 메우고 있었지만 그 역시도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5년, 10년 뒤를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 재계에서는 권 부회장이 과도한 중압감을 느껴 사퇴를 결정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경영 일선에서만 활동하던 권 부회장은 이 부회장의 구속 이후 그룹을 이끌었다. 60대 중반의 나이에 거대 글로벌 기업의 미래를 책임져야 했던 셈이다. 연구원 출신인 권 부회장이 대통령 만찬 등 경영과 거리가 있는 대외 행사를 참석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권 부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에도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 12일 첫 공판을 시작한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은 내년 2월 28일인 이 부회장 구속 만기 이전에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곧 옥중에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이 스스로 내린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삼성 관계자 역시 "오래 전부터 사퇴를 고심한 것으로 안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자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사회에 후임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김기남 반도체 총괄사장, 정칠희 종합기술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17-10-13 12:35: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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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로 촬영한 블락비 뮤직비디오 공개

LG전자가 인기 아이돌 그룹 '블락비'와 손잡고 V30의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 알리기에 나섰다. 지코, 태일, 재효, 비범, 피오, 박경, 유권 등 7인조로 구성된 남성 아이돌 그룹 블락비는 국내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13일 V30로 촬영한 블락비의 새 음원 'MY ZONE'의 뮤직비디오를 V30 마이크로사이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경쾌한 펑키 리듬이 돋보이는 이번 신곡은 내달 말까지 LG V30 마이크로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추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스마트폰 최초 F1.6 조리개 값과 글라스 렌즈 ▲장르별 영화 느낌을 전달하는 '시네 이펙트' ▲흔들리지 않고 원하는 피사체를 클로즈업하는 '포인트줌' ▲영상 가장자리를 어둡게하는 '비네트' ▲촬영 후 전문 보정이 가능한 'LG-시네 로그' 등 V30의 다양한 카메라 기능이 활용됐다. 마이크로사이트에는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V30를 풍선에 매달아 띄우거나 돌아가는 턴테이블에 올려놓는 등 V30를 활용한 촬영 팁을 함께 소개했다. V30로 고품질 영상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함이다. LG전자는 네티즌들이 기발한 촬영 기법을 직접 소개하고 공유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촬영 기법을 활용하거나 따라 하고 싶은 영상을 패러디해 내달 21일까지 마이크로사이트에 등록하면 된다. LG전자는 촬영 방법의 참신함, 영상의 완성도 등을 고려해 우수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심사 결과는 내달 말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V30, 노트북 'LG 그램 14', 블락비 사인 CD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LG전자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누구나 쉽게 전문가처럼 촬영할 수 있는 탁월한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0-13 10: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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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국회는 20일간의 국정감사 일정을 시작했다. 12일 여야는 12개 상임위에서 '적폐전쟁'의 포문을 열고 향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신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국의 금리인상, 북핵문제 등 대내외 정치·경제 환경 변화로 올해 1~3분기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탈(脫) 원전 정책과 관련해 전기요금 인상이 우려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소송 당사자가 찾지 않아 4년간 국고에 귀속된 '법원보관금'이 400억원대에 이르고, 일부 금액을 빼돌린 공무원이 징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던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으로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혼다의 월드 베스트 셀링 세단 '어코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LG전자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를 북미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융·마켓·부동산 ▲올해 전체 보험산업의 보험료 수입이 전년 대비 0.81%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1999년 IMF 외환위기 직후보다 더 낮은 수준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내리고 있다. 이를 두고 증권사 수익성이 저하될 것이라는 시각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린다. ▲주요 건설사가 이달 중순부터 분양물량을 쏟아낼 태세다. 건설사들은 이달 지방 5개 광역시에서 1만3327가구를 공급, 87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유통&라이프 ▲롯데그룹이 통합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유통업계가 신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포화와 규제 강화로 국내 사업 확장이 한계에 달했고 노다지로 여겼던 중국에서도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위탁을 받아 바이오의약품을 생산(CMO)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이 인정하고 있다. ▲영화 '친구 ', '극비수사' 등 현실적인 소재와 인간미 넘치는 작품으로 알려진 곽경택 감독이 초자연적 현상과 미스터리 스릴러를 접목한 영화 '희생부활자'로 올 가을 관객을 만난다.

2017-10-13 06: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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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 13일 미국 시장 출격

LG전자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를 북미 시장에 출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13일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US셀룰러 등 미국 5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V30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누구나 손쉽게 전문가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오디오 기능을 알리기 위한 고객 참여형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먼저 LG전자는 북미 전역 5대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에 V30 제험 공간을 마련했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셉 고든 레빗과 손잡고 카메라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이벤트도 개최했다. '당신의 영화 같은 순간을 찾으세요'라는 주제의 이벤트로 V30를 사용하면 누구나 일상을 영화처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4분기 V시리즈 중 처음으로 V30를 이통사들을 통해 영국, 독일 등 유럽 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남미, 아시아 등에도 순차 출시 예정이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V30에 대해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기능은 V30 카메라 기능"이라고 호평했다.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도 "세련된 6인치 베젤리스 디자인, 넓은 배경을 담는 광각 등 스마트폰이 성공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급 카메라 등 V30만의 특장점을 앞세워 북미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2 16:52: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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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심] 시작된 재판, 첫날부터 치열한 법리다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12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다. 항소심에서 특검과 삼성 변호인단은 첫날부터 법리다툼을 선보이며 향후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안종범 수첩)의 증거능력 여부와 명시적 청탁의 유무, 승계 작업의 실재 여부 등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변호인단 이인재 변호사는 "전문법칙에 따라 안종범 수첩은 증거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고 특검은 "수첩 내용과 안 전 수석 등의 진술을 종합하면 사실관계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심 재판에서 안종범 수첩은 정황증거로 채택된 바 있다. 안종범 수첩은 안 전 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이재용 부회장과의 대화 내용이라며 전해들은 것을 기록한 업무일지다. 1심 재판부는 박 전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수첩에 적힌 대로 대화를 나눴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수첩이 존재하고 대화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됐다. 이 변호사는 당사자들의 진술을 받지 못하고 전해들은 사실을 전달하는 전문진술과 전문진술을 전해들은 재전문 진술은 전문법칙에 의해 증거물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1심 재판부가 수첩의 증거능력을 인정하고 유죄사실을 인정했다"며 "하지만 수첩은 증거능력이 없기에 이를 근거로 한 유죄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검은 "수첩이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독대에서 나눈 대화의 증거로 쓰인다면 전문법칙이 적용되겠지만 간접사실을 증명할 때는 전문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도 "전문법칙은 실무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고 학계에서도 그 범위에 대해 논란이 많은 편"이라고 첨언했다.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하는 부정한 청탁의 해당 여부와 청탁의 대상인 승계 작업의 실재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변호인단은 "승마와 영재센터 관련 금품공여에는 이론이 없지만 양측이 합의 가능한 수준의 청탁 의사가 표시되지 않았던 만큼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제3자 뇌물죄에는 구체적인 청탁이 필요하며 묵시적 청탁을 적용하려면 뇌물 공여자와 공무원 사이에 대가관계에 대한 공통 인식이 있어야 한다. 이 부회장이 청탁을 하며 금품은 최순실씨 등에게 제공하기로 박 전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 했다는 근거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또한 승계 작업에 대해서도 변호인단은 "삼성에 승계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인위적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최종 목표와 진행 과정 등을 가진 승계 작업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청탁의 대상인 승계 작업은 실존하지 않았다. 그저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요구에 소극적으로 응한 것"고 설명했다. 그러나 특검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정치발전을 명분으로 기업에게 돈을 받았다"며 "자금을 출연한 명분만 따져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다른 대기업들을 처벌하면 대악을 놓치고 소악을 잡는 셈"이라며 "많은 허위진술을 해온 피고인들의 태도도 양형에 고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7-10-12 16:52:1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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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남아 계신 부모님을 위한 효도 가전은?

최장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있다. 연휴가 끝나갈 때면 고향집을 다녀온 이들은 다가오는 평일을 준비하면서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 건강에 대한 염려를 크게 느끼곤 한다. 부모님의 일손을 덜어주고 보다 편안한 휴식을 취하도록 도와주는 효도가전을 모아봤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심화되고 황사철이 아닌 때에도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유입되며 공기청정기를 부모님에게 선물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출시된 공기청정기는 공기에 포함된 미세먼지 정도를 알려주는 것 뿐 아니라 유해물질 제거에도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대유위니아 ‘위니아 공기청정기’는 카본탈취필터와 초미세헤파필터를 탑재해 PM1.0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생활악취, 유해물질을 제거해준다. 공기청정기 한 대로 16평까지 정화가 가능하기에 거실부터 주방까지 실내공간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실내·외 공기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에어클린보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외부 공기 질과 실내 공기 질을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거운 청소기를 끌며 집안 곳곳을 훑고 재차 손수 걸레질을 해야 청소를 한 것 같다는 부모님의 관절 건강이 염려된다면 로봇청소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로봇청소기는 단순히 먼지를 쓸고 빨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물걸레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많아졌다. 청소를 하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스스로 복귀해 충전한 뒤 못 다한 청소를 마저 할 정도로 똑똑해졌고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청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유진로봇 아이클레보는 BLDC 모터를 채택해 높은 흡입력을 자랑한다. 바닥 재질에 따라 흡입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영리함도 갖췄다. 전면에 달린 두 개의 브러시로 먼지를 쓸고 하부에 달린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다. 뒷면에 부착할 수 있는 걸레판도 기본 제공한다. 모델에 따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에 청소 시간을 설정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부모님의 뭉친 어깨를 풀어주는 안마의자는 효도가전의 대명사다. 최근 출시되는 안마의자들은 다양한 자동 안마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 스트레칭, 수면, 소화촉진, 숙취해소, 림프 마사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바디프랜드 '파라오'는 13가지 자동 안마 프로그램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마사지를 제공한다. 특히 저녁때면 다리가 붓는 부모님을 위해 혈액과 림프액 순환을 돕고 부종을 예방하는 림프 마사지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전국 113개 바디프랜드 직영전시장은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되기에 남은 연휴 기간 직접 매장을 둘러보며 적합한 제품을 찾기도 용이하다.

2017-10-08 23:24: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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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싱가포르서 '갤럭시노트8' 디지털 아트 전시회 실시

삼성전자가 싱가포르 레플스시티 쇼핑몰에서 디지털 아트 전시회 ‘일상 예술의 기쁨’을 진행하고 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의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 미술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대거 참여해 갤럭시노트8으로 촬영한 일상생활을 S펜으로 디자인한 작품을 선보인다. 갤럭시노트8을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다. 이번 작품들은 갤럭시노트8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스마트 사이니지, UHD 모니터, 갤럭시탭3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으로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시장에는 '내면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자폐증을 겪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 갤럭시노트8으로 직접 촬영 하고 그림을 그린 작품들도 전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의류업체 유니클로와 협력해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를 이용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을 유니클로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싱가포르 내 지정 유니클로 매장에서 티셔츠가 제작되고 이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의 싱가포르 레플스 시티 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유니클로와 함께하는 나만의 티셔츠 제작 이벤트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2017-10-08 11:10:0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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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윈도10 기반 가상현실 헤드셋 ‘삼성 HMD 오디세이’ 공개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개발한 가상현실 헤드셋 ‘삼성 HMD 오디세이’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삼성 HMD 오디세이는 10월중 업데이트 되는 윈도10 OS를 지원하는 PC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현실과 가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3.5형 AMOLED 디스플레이 두 개를 탑재하고 11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여 게임이나 360도 영상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 헤드폰을 통해 ‘360도 공간 사운드’를 제공하기에 사용자들은 더욱 몰입감 있는 혼합 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이크가 내장돼 음성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삼성 HMD 오디세이는 기존 HMD와 달리 복잡한 설치 과정 필요 없이 PC와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6 자유도(6 DOF)’ 모션 컨트롤러를 연동해 게임 조작도 쉽고 편리하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사용해도 편안하며 디스플레이 사이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휠(IPD)을 조정해 사용자 개인의 시야에 맞춰 쓰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PC사업팀 최영규 전무는 “삼성전자는 의미 있는 혁신으로 소비자들의 삶에 색다른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 사양을 갖춘 삼성 HMD 오디세이는 소비자들을 한 차원 높은 혼합 현실 경험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HMD 오디세이는 한국, 미국, 중국, 브라질, 홍콩 등에서 11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17-10-08 10:56: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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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무료 인터넷 공급하겠다는 구글, 美 정부 임시허가 받아

세계에 무료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구글의 야심찬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FCC) 매튜 베리 비서실장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FCC가 푸에르토리코에 응급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글의 ‘프로젝트 룬’을 실험적으로 인가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룬은 구글이 2013년부터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저개발 국가에 인터넷 연결망을 보급하고자 추진한 프로젝트다. 현재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담당한다. 프로젝트 룬은 통신 기능을 갖춘 열기구를 하늘에 띄워 넓은 지역에 인터넷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열기구는 태양열을 활용해 상공에 머무른다. 이 기구는 성층권에 떠있으며 최대 20㎞ 범위를 와이파이 지역으로 만든다. 영하 50~60도의 낮은 온도와 예측하기 어려운 풍향·풍속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구글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시험 비행한 거리도 16만㎞에 달한다. 장기간에 걸친 시험의 성과로 올해 페루에서 20~30개의 기구를 띄워 프로젝트 룬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했다. 임시인가를 받은 알파벳은 허리케인 ‘마리아’가 강타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열기구로 LTE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알파벳은 프로젝트 룬이 2년 내 상용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룬 프로젝트 책임자인 알라스터 웨스트가스는 IT 매체 모바일월드 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 안에 상용화 될 것”이라며 “룬 프로젝트의 목표는 수익 창출이며, 수익성 있는 대규모 비즈니스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2017-10-07 21:58: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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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연이은 아이폰8 불량에 조사 착수

아이폰8의 연이은 불량 소식에 애플이 본사 차원의 조사에 들어갔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8은 일본, 캐나다, 중국, 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제품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해당 문제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고 전했다. 아이폰8은 내부 부품이 부풀어 오르면서 균열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9월 28일 대만에서 한 소비자가 구매 사흘 만에 충전 중이던 아이폰8 플러스 디스플레이가 벌어졌다고 주장한 것이 첫 사례다. 이후 일본에서도 아이폰8 플러스를 구매한 시민이 포장을 열었더니 제품이 부풀어 있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다음날 “전날보다 더 부풀었다”며 폭발 위험을 느껴 아이폰8 플러스를 포장 그대로 냄비에 보관하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지난 3일 중국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이폰8 플러스를 구매한 소비자가 디스플레이와 몸체가 균열된 제품을 배달 받았다. 캐나다와 그리스에서도 부풀어 오른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8이 발견됐다. 세계 각지에서 부풀어 오른 아이폰8이 신고되자 애플은 본사 차원의 조사에 착수했다. 애플은 "우리는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더버지에 짧은 성명을 보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아이폰8이 부풀어 오르는 원인으로 배터리를 지적한다. 시장조사기관 IHS 리화이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8 플러스 디스플레이가 들뜨는 현상은 배터리 팽창에 따른 문제인 것이 확실하다”며 “아직은 안전 범위지만 균열 현상이 너무 많이 발생하면 배터리 공급업체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7-10-07 21:35: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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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 한국 한정판으로 나오나

삼성전자가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를 공개하고 한국에서만 한정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가 ‘SM-G888N0’이라는 모델명으로 2018년 한국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갤럭시X가 공개되고 10만대 한정 생산돼 한국에서만 판매된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SM-G888N0’ 모델은 지난 9월 21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그보다 앞선 4월에는 와이파이, 7월에는 블루투스 인증도 받은 바 있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2018년 한국에서 갤럭시X를 출시한 후, 제품 성능에 따라 2019년 글로벌 출시가 검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년 공개할 경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무대는 CES와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제품박람회(IFA)가 있다. 다만 MWC보다는 CES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2월로 예정된 MWC에서는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9이 공개될 예정이고 9월로 예정된 IFA를 전후해서는 갤럭시노트9을 발표해야 하기 때문이다. CES에서 제품을 공개해야 신모델 발표와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지난 9월 12일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내년 무선사업부 로드맵에 폴더블 스마트폰이 포함돼 있다"며 "상품화를 위해 넘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나갔을 때 '삼성이 잘 만들었다' 이런 얘기를 듣고 싶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10-06 20:00: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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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탁기, 미국 수출길에 빨간불… 세이프가드 걸리나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의 미국 수출에 문제가 생겼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출하는 세탁기가 자국 산업에 피해를 끼친다고 판정했다. 미국 가전기업 월풀이 ITC에 무역법 201조에 따른 조사를 요청한 결과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시장에 대형 가정용 세탁기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 규모는 1조1400억원에 달한다. 미국 내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때문에 경쟁업체인 월풀은 한국 기업 견제를 위해 다양한 수단을 취하고 있다. 월풀은 2011년 반덤핑 제소를 했고 이 때문에 삼성전자 세탁기에 관세가 부과됐지만 우리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며 관세가 풀린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월풀의 제소로 ITC가 중국에서 제작한 삼성전자 세탁기에 반(反)덤핑 관세 52.51%를 확정하기도 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중국 대신 베트남 공장에서 미국 수출용 세탁기를 생산한다. 월풀은 양사가 반검핑 규제 회피를 위해 공장을 이전했다며 세이프가드 발동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ITC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로 인해 미국 기업이 실제 피해를 입었는지 조사해왔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볼 경우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다. 세이프가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ITC는 삼성과 LG전자의 입장을 듣는 공청회를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관세 상향, 수입량을 제한하는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등의 규제는 미 대통령이 결정한다. 공청회는 오는 19일로 정해졌다. ITC는 12월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60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우리 정부와 업계는 ITC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공청회에 참석하는 등 무역규제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향후 공청회에서도 미국 세탁기 산업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펼치는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낮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7-10-06 01:00:3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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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2·픽셀북·구글홈 미니 등 신제품 대거 공개

구글이 신형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XL, 픽셀북, 구글홈 미니를 공개했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체 설계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5인치 크기 픽셀2와 6인치 픽셀2XL이다. 두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835, 4기가바이트(GB) 메모리, 64·128GB 저장용량을 갖췄다. 신기술 도입과 고성능화를 추구하기보다 안정화와 보강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픽셀2와 픽셀2XL은 USB-C 커넥터를 지원하며 3.5파이 이어폰 잭은 사라졌다.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픽셀2가 2700mAh, 픽셀2XL이 3520mAh다. SD카드를 통한 용량 확장은 불가능하지만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며 구글어시스턴트 사용도 편리해졌다. 스마트폰 후면에 지문인식 기능이 제공된다. HTC가 생산하는 픽셀2는 '카인다 블루', '저스트 블랙', '클리얼리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4GB모델 649달러, 128GB모델 749달러로 책정됐다. LG전자가 생산하는 픽셀2XL은 ‘저스트 블랙’, ‘블랙 앤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제공되며 64GB모델이 849달러 128GB모델은 949달러다. 구글은 새로운 크롬OS 노트북 픽셀북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키보드를 펴면 노트북이 되고 뒤로 접으면 태블릿이 되는 형태다. 12.3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인텔 i5, i7 프로세서와 최대 16GB 메모리, 512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저장장치를 사용한다. 무게는 1㎏, 두께는 10mm다. USB-C 커넥터를 통한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구글은 1회 충전에 10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크롬북은 픽셀폰과 자동으로 연결되며 구글의 AI 구글 어시스턴트도 사용 가능하다. 픽셀북은 999삼성전자 S펜과 같은 픽셀펜이 99달러에 별도 판매된다. 픽셀북은 오는 31일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구글은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홈의 새 버전도 공개했다. 기존 구글홈을 간소화해 가격을 낮춘 구글홈 미니가 오는 19일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49달러로 책정됐다. 듀얼우퍼로 스피커 성능을 끌어올린 홈 맥스는 연말까지 399달러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2017-10-05 09:27:14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