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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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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룹' 사라진다… 계열사 '각자도생'

'삼성그룹'이 사라진다. 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활동 종료 이후 삼성은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쇄신안에는 삼성그룹을 이끌던 미래전략실 해체와 계열사별 자율경영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던 모든 업무가 사라진다. 사실상 삼성 그룹이 사라지는 셈이다. 우선 그룹 차원의 사장단·임원 인사가 사라지고 연말에 열리던 CEO 세미나, 신입사원 연수, 그룹 공채, 그룹 홈페이지·블로그 등도 폐지된다. 삼성 관계자는 "미래전략실이 사라지면 계열사들 업무를 누가 그룹 차원으로 묶어 진행하겠냐"며 "그룹 차원의 업무는 모두 없어지고 계열사들이 각기 판단에 따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등을 상대하던 '대관'업무도 사라진다. 삼성 관계자는 "관공서를 상대할 일이 있다면 각 계열사가 알아서 한다는 원칙이지만 계열사들이 대관업무를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라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그룹 공채도 올해 상반기가 마지막이 된다. 향후에는 계열사가 각기 인력 상황을 파악하고 신입·경력 사원을 뽑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이 경우 삼성 계열사들의 채용 규모는 과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994년 도입돼 그룹 차원에서 우수 직원을 선정·시상했던 '자랑스러운 삼성인상'도 없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래전략실이 주관해 매주 열었던 '수요 사장단 회의'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 사장단 회의는 각 계열사 사장들이 모인 가운데 전문가 강연을 듣고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대신 전자, 생명, 물산 등의 주도로 동종업계 계열사 사장이 모이는 회의는 활성화될 전망이다. 삼성 계열사들은 각기 이사회 중심으로 경영을 이어갈 방침을 세웠다. 사장단과 임원 인사도 계열사 이사회가 맡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략·인사지원·법무·커뮤니케이션·경영진단·금융일류화지원 등 미래전략실 주요 기능은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로 이관된다. 대관업무를 담당해온 기획팀은 사라지며 다른 계열사로 업무가 이관되진 않을 전망이다. 미래전략실 임직원 200여명은 원 계열사로 복귀한다. 미래전략실은 각 계열사에서 경력을 쌓은 직원들 가운데 평가가 좋은 이들이 5년가량 파견되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 원 계열사로 일괄 복귀하되, 일부 인원은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에서 미래전략실 업무 뒤처리를 한 뒤 계열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삼성은 쇄신안을 발표하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국민연금과 소액주주가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과 관련해 사회공헌 차원의 보상책을 내놓는 안도 검토 중이다. 2008년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의 실명 전환 약속 이행 방안도 함께 공개된다. 삼성 관계자는 "쇄신안이 확정되면 소상히 밝힐 예정"이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2017-02-27 17:33: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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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기부 본능, 2400명이 3억700만원 모금

SK이노베이션이 전 사업장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1인 1후원계좌'에 2400명을 넘는 기부자가 몰렸다. SK이노베이션은 전체 구성원의 40%에 육박하는 인원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올해 모금액이 3억7000만원에 이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1인 1후원계좌 모금액이 3억원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첫 시행된 1인 1후원계좌 활동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 개인 계좌를 통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부 금액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소아암 어린이, 학대피해노인 의료비 지원, 산간오지 장애인 의족수리지원, 네팔 오지 지역 교실 건축 등 후원 분야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구성원의 자율적 참여가 이어지며 SK이노베이션은 올해까지 11년 간 20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아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에게 온정을 전달해왔다. 특히 직원들의 임금이 삭감됐던 2014년과 2015년 초에도 자발적 기부가 이어져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구성원 100%가 봉사활동에 참여한데 이어 자발적인 구성원 기부금 참여가 2000명을 넘겼다"며 "구성원의 사회공헌 참여 확대는 사회적 책임을 넘어 조직문화로 사회공헌이 자리를 잡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태풍 '차바'로 피해 입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50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울산광역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2004년 전사적 자원봉사조직 SK1004단을 발족해 전국 68개 봉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독거노인과 발달 장애 아동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02-27 17:32: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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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LG전자 사장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재도약"

LG전자가 올해 모바일 사업의 재도약을 위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LG G6 공개 행사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조준호 사장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체질 개선, 품질 신뢰성 향상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해 모바일 강자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LG전자는 2014년 출시한 'G3'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흥행에 연달아 실패하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 7월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가 고정비용 절감을 꾀한 바 있다. 조준호 사장은 "조직 효율화, 공정 개선 등 사업구조 개선 활동을 최근 마무리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사업구조를 갖추고 스마트폰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차별화에 주력했는데 주요 고객들은 복잡한 걸 안 좋아하더라"며 "이번에는 배터리, 대화면 등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했다"고 흥행을 기대했다. 이어 "G6는 실용적이고 시원하다는 느낌을 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G5 수요예측 실패로 부품 하청업체들과 갈등을 빚은 LG전자는 정확한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부품 수급 일정 관리, 재고 관리, 공급망 다각화 등 부품부터 완제품 판매까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이에 대해 조준호 사장은 "G5 공개 당시 반응이 좋았기에 그만큼 아팠다"며 "제조 과정에서 수율이 안 나오는 당혹스런 경험을 했고 광고·마케팅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달 동안 조달에 문제를 겪으니 유통시장이 망가졌다. 협력사 재원을 보상해주는 과정까지 감안하면 재앙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업구조 개선을 마친 덕에 LG전자 MC사업본부의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조 사장은 "사업구조를 고쳐놓아서 제가 생각하는 정도만 팔려도 상당히 수익성이 괜찮을 것"이라며 "제품 상당량도 준비한 상태로 판매를 하기에 작년과 비교할 수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흑자 전환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자는 비용 절감과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품 출시 전까지 국내에서 사전 체험단을 운영하고 체험존도 설치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인다.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는 X시리즈, K시리즈 등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실속형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는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세웠다. 또한 디스플레이, 카메라, 음질, UX 등에서 강점을 앞세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조 사장은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는 굉장히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2017-02-27 17:31: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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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LG G6, 소비자 요구 담았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LG G6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됐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산 호르디 클럽에서 G6 공개행사를 열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전달해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멀티미디어에 강점 갖춘 G6 LG전자는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을 G6 담아냈다.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18:9 화면비를 채택해 기존 화면비보다 더욱 몰입감 높은 영상미를 제공한다. 5.7인치 QHD+(2880×1440)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1인치 당 화소수(PPI)가 지금까지 출시된 L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564개에 달해 역동적인 화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규격인 돌비 비전과 HDR 10도 모두 적용됐다. 돌비 비전은 원본 영상의 명암비와 색재현율을 손상 없이 재생해 보다 풍부한 색감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방송, 온라인 스트리밍, 블루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며 스마트폰 가운데는 G6에 처음 적용됐다. HDR10은 헐리우드 영화사와 영상기술업체에서 채택한 UHD얼라이언스의 주요 표준 기술로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고화질 콘텐츠를 즐기도록 복수의 HDR 규격을 지원한다. G6는 LG디스플레이의 인터치 기술을 적용하고 터치 커버 글라스까지 없애 화면 속 아이콘을 직접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며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그립감을 구현했다. G6는 가로, 세로, 두께가 각각 71.9㎜, 148.9㎜, 7.9㎜로 손이 작은 여성·청소년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 생각 담아낸 G6 G6는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을 안전하게 즐기고 싶다는 보편적 가치를 담았다. 우선 혹독한 자체 품질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했다. G6는 배터리, 발열 등 소비자 안전과 관련된 기술에 업계 기준을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폭발, 발화 등에 이르는 데이터까지 분석했다. 배터리 안전성 관련 테스트 항목만 해도 20여 가지에 달한다. LG 스마트폰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발열 역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열이 많이 나는 부품을 최대한 멀리 떨어뜨리고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줄였다. 측면에 메탈 테두리를 적용해 제품을 떨어뜨려도 액정이 쉽게 깨지지 않도록 했고 회로 집적도가 높은 부품과 기판은 직접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해 내구성도 확보했다. 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1.5m 수심에서 30분까지 작동하는 최고 등급(IP68) 방수방진 기능 역시 갖췄다. 카메라도 한 단계 진화했다. G6는 후면 광각과 일반각 듀얼 카메라 모두 동일하게 13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사람의 시야각이 일반적으로 110도에서 120도임을 감안하면 125도 화각의 후면 광각 카메라는 실제 보는 것과 가장 흡사한 사진을 찍어준다. 두 카메라의 화소가 동일하기에 일반각과 광각을 전환할 때 이질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전면 광각 카메라의 화각은 100도로, 셀카봉 없이도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후면 광각 카메라는 모두 화면 가장자리에 발생하는 왜곡을 줄여 한층 자연스러운 화질을 구현했다. 편리함과 재미를 더하는 LG전자 특유의 다양한 기능도 적용됐다.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G6 LG전자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G6에 담았다. 구글 어시스턴트, 원격 AS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편의기능을 대거 탑재해 사용하면 할수록 사용자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도록 했다. 인공지능 원격 AS는 사용자의 IT 기기 숙련도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기 화면이 어두워졌을 때 스마트폰을 처음 쓰는 고객에게는 밝기 조절 스크롤의 위치를 알려주며 조절을 권하고 스마트폰에 익숙한 고객에게는 전류량을 줄이는 방법을 보여주는 식이다. IT 이해도가 높은 한국 소비자를 위한 기능도 담긴다. 6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 'LG 페이'도 제공할 계획이다. LG페이는 일반 카드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해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한국 소비자의 음질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쿼드 DAC도 업그레이드 했다. 내달 10일 한국에서 G6를 출시하는 LG전자는 27일부터 전국 이동통신 3사 대리점, LG 베스트샵,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총 3000개 매장에 'LG G6' 체험존을 설치한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TV 광고도 27일 체험존 설치와 동시에 공개되며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예약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 후 12일 만에 G6를 한국에 선보인다"며 "출시 전까지 다양한 마케팅 활동 속도를 높여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2017-02-27 17:30: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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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풀 라인업 갖춘 현대차 "라이프 스타일 혁신 이룬다"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아이오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출시하며 아이오닉 풀 라인업을 갖췄다. 현대자동차는 27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 스튜디오 고양에서 아이오닉 컨퍼런스를 열고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시를 공개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전과 마케팅 전략을 공표하기 위해 열린 아이오닉 컨퍼런스에서는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해 1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3월 전기차 모델을 각각 출시한 현대자동차는 이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아이오닉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친환경 아이오닉 라인업 완성 이번에 출시된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 수준의 연비 ▲하이브리드 모드로 900㎞의 주행거리 ▲첨단 안전 사양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2000만원대 합리적 가격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에 대해 현대자동차 조성균 국내상품실장은 "1회 완충 시 전기모드로 46㎞ 주행이 가능하다"며 "하이브리드 모드로는 900㎞ 이상도 가능해 주중 도심 출퇴근과 주말 가족여행 등에 적합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한 46㎞는 서울시청과 안양시청을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조 실장은 "1만2000㎞를 주행할 경우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동급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 연비가 연간 164만원 절약된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연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휘발유 기준 20.5km/ℓ, 전기 기준 5.5km/kWh를 달성했다. 주행성능도 빠지지 않는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고 출력 60.5ps,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 합산출력 141ps, 최대 합산토크 27kgf·m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CO2 배출량도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75% 이상 낮아 친환경적이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자동화 기반의 지능형 안전 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도 적용됐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에 적용된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은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하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보 후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앞차를 자동으로 인식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이 있다. 고객 선호사양인 ▲LED헤드램프 ▲LED리어콤비램프 ▲폰 커넥티비티 사양인 애플 카플레이 ▲JBL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장착됐다. ◆새로워진 하이브리드·일렉트릭 2017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개선됐고 가격도 저렴해졌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저유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1만1000대 이상 판매되며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형 모델 뒷좌석의 헤드룸에 추가 공간을 확보했고 그립감이 개선된 반펀칭 가죽 스티어링휠을 적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지도·전화·음악 등 스마트폰 기능을 차량에서 활용하는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해 보다 쾌적한 운전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트렁크에 탑재됐던 12V 납축 배터리는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로 바꿔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트렁크 공간이 늘어났다. '현대 스마트 센스'가 적용돼 안전성도 더욱 높아졌다. 일렉트릭의 경우 급속·완속 충전이 하나의 충전구에서 가능하도록 콤보 타입 커넥터를 적용했다. 기존 10년 20만㎞이던 배터리 보증기간을 '평생 무제한 보증'으로 강화했다. ◆아이오닉 고객의 다섯 가지 혜택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하고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시키기 위해 아이오닉 고객을 위한 다섯 가지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전국 주요 지점과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200여개의 급속·완속 충전기를 운영하며 무상 충전을 제공하고 있다. 마트, 백화점 주차장 등 공용시설에도 120여기의 충전소를 설치했고 원활한 정비를 위해 전담 정비 거점도 지정해 고객들의 수리 걱정을 덜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류창승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새로운 케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류창승 이사는 "정부가 홈 충전기 보조금을 100만원 줄였다"면서 "고객이 홈 충전기 설치에 추가적인 부담을 지지 않도록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디자인을 적용한 전용 홈 충전기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이 차량 구매 외에 추가적인 비용부담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배터리 평생 보증 프로그램 ▲중고차 잔가 보장 서비스 ▲찾아가는 카 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제주에서 시행 중인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고객이 요청하면 30분 이내에 방문하고 무상 충전을 제공하는 것이다. 7대의 충전 차량을 추가해 서울 지역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고객들은 상시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약 4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를 제공해준다. 배터리 평생 보증은 모든 아이오닉 차종을 대상으로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에도 소급 적용돼 기존 구매 고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적용되던 중고차 잔가 보장 서비스는 아이오닉 플러그인에도 확대 적용된다. 3년 이내 현대차를 재구매할 경우 차량 보유기간에 따라 최소 62%, 최대 75%의 잔가를 보장해준다. 카 셰어링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친환경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승차를 배송하고 반납 받는 서비스로 올해 4월 제주도에 도입된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하이브리드 5종, 플러그인 4종, SUV 포함 전기차 4종, 수소차 1종 추가하겠다"며 "친환경 자동차를 통해 환경과 안전, 운전자 생활까지 바꾸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이루겠다"고 밝혔다. [!{IMG::20170227000119.jpg::C::480::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아이오닉 라인업이 전시되어 있다. /현대자동차}!]

2017-02-27 17:29: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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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17년 상반기 채용 설명회 개최

"누구나 어디서든 현대자동차 채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28일 시작되는 2017년 상반기 채용과 관련된 정보를 지원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열리는 채용 설명회는 다양하고 생생한 정보를 보다 많은 지원자들에게 제공하고자 온라인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했다. 덕분에 현장에 오지 못하는 지원자들도 어디서든 채용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채용 설명회에서 진행됐던 현대자동차 인재상과 전형 소개 등은 물론 현직자들이 실제로 어떤 직무를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실무자와의 직무 상담 기회도 마련된다. 현대자동차는 채용 담당자 외에도 각 부문 직원들이 참가해 지원자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채용 설명회는 7일 R&D 부문을 시작으로 8일 전략지원 부문 9일 생산, SW, 디자인 부문 순으로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씩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현대자동차 채용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이번 채용 설명회의 세부 시간표는 별도의 채용 설명회 웹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7-02-27 17:28: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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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신형 AP 싹쓸이… 차세대 기능으로 격차 벌려

삼성전자가 3월 말 선보일 예정인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늦은 출시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신모델들이 대거 갤럭시S8에 탑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영향으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상반기 출시할 스마트폰에 구형 AP를 탑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갤럭시S8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7'이 26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려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올해 최신 스마트폰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8 대신 2017년형 갤럭시A, 갤럭시탭S3 등을 선보인다. 갤럭시S8 출시가 안전검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늦춰진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갤럭시S8의 빈자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8에는 엑시노스9(8895)와 스냅드래곤835가 교차 탑재된다. 엑시노스9은 삼성전자가 10나노미터(㎚) 핀펫 공정을 적용해 설계·생산하는 AP이다. 기존 14㎚ 공정과 비교해 성능은 27% 향상됐고 소비전력은 40% 줄어들었다. 면적효율도 30% 향상돼 보다 작게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0㎚ 핀펫 공정 양산에 들어가자 퀄컴도 삼성전자에 신형 AP 스냅드래곤 835 양산을 위탁했다. 공정이 미세할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성능은 향상되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계약 당시 키스 크레신 퀄컴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삼성전자의 10㎚ 공정 적용을 통해 스냅드래곤 835는 향상된 성능과 전력효율로 한층 수준 높은 사용자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스냅드래곤835는 '크리요(Kryo) 280' CPU를 탑재했다. 4개의 고성능 코어가 최대 2.45㎓, 4개 저전력 코어가 최대 1.9㎓의 속도를 제공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아드레노(Adreno) 540'을 사용해 이전 모델 대비 색상 재현력을 60배 끌어올렸다. 퀄컴 '헥사곤 682' DSP로 프로세싱 성능도 향상시켜 구글의 머신러닝용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테서플로, 고사양 모바일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도 지원한다. 블루투스5, 퀄컴 퀵차지4, 보안 플랫폼 퀄컴 헤이븐 등 역시 스냅드래곤835에서만 사용 가능한 기능이다. 스냅드래곤 생산을 삼성전자가 맡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퀄컴은 스냅드래곤835 초도 물량을 전부 갤럭시S8에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초기 다른 제조사들은 초도 물량을 삼성전자가 확보하더라도 수율이 높아지고 양산이 이뤄지면 자사 제품에도 스냅드래곤835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수율 향상이 늦어지며 스냅드래곤 양산이 4월 이후로 늦춰졌고 이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신제품을 선보여야 했던 제조사들은 스냅드래곤835 사용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당장 LG전자 G6는 스냅드래곤835 대신 스냅드래곤821을 탑재해 선보인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스냅드래곤821은 스냅드래곤820을 오버클럭시킨 제품이며 샤오미 미5S, 미노트2 젠폰3 디럭스, 원플러스 3T 등이 대표적인 탑재 제품들이다. 샤오미 미6, 소니의 신형 엑스페리아(코드명 요시노) 등 스냅드래곤835를 탑재해 MWC에서 공개할 예정이던 제품들 역시 출시 일정은 4월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퀄컴의 신형 AP를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은 갤럭시S8이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스냅드래곤810의 사례를 들며 퀄컴의 신형 AP를 사용하기보다 검증된 과거 제품을 사용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내린다. 하지만 제품 교체 주기가 2년여에 불과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최신 AP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주장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상향평준화가 이뤄진 만큼 한 세대 전의 AP를 쓰더라도 실사용 측면에서 일반 소비자가 이를 체감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10나노 핀펫 공정으로 제작된 AP를 유일하게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자리가 갤럭시S8의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안전검사 등을 강화하며 MWC에서 선보이지 못하게 됐지만 가장 먼저 스냅드래곤835를 선보이는 만큼 늦은 출시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 2017 기간에 갤럭시S8의 세부 출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2017-02-26 23: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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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상화 수순 밟나… 사원 인사 단행

삼성이 부장급 이하 직원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며 기업활동 정상화에 나선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직원 승격 인사를 3월 1일자로 시행한다. 기존 7단계였던 직급도 4단계로 줄이고 직원 사이 호칭을 '○○○님'으로 바꾼다. 기존 사원1(고졸)·사원2(전문대졸)·사원3(대졸),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단계로 구성됐던 삼성전자 직급은 3월 1일부터 개인 직무역량 중심의 CL(Career Level) 1∼4 체제로 대체된다.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을 제외한 직원 상호 호칭은 '○○○님'을 기본으로 하며 부서별 특성에 따라 '○○○프로', '선·후배님' 등으로도 부를 수 있다. 부장급 직원들의 임원 승진 인사는 향후 사장단 인사와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활동이 오는 28일로 종료되면 삼성은 3월 중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사장단 인사도 단행할 전망이다. 사장단 인사와 함께 미래전략실을 이끌어온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최지성 실장과 장충기 차장이 물러날 경우 삼성그룹을 이끌 컨트롤타워는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계열사별로 각 사장단이 자율경영을 하고 이사회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등 주력 계열사가 각각 전략·인사·기획 등의 경영지원 업무 능력을 강화하고 전자 계열사, 바이오 계열사, 금융 계열사를 이끌 예정이다. 그룹 차원의 현안 논의는 사장단 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이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사회공헌 차원의 보상책 마련이 검토되고 있다. 2008년 특검에서 발견된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도 실명 전환하고 세금을 납부하는 한편 남은 1조 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도 내달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국회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해 "(부친이) 약속을 지키시려고 방법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던 중 갑작스런 와병에 타이밍을 놓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상반기 공채 일정도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통상 1년 전에 잡아놓는 삼성 공채시험 고사장 예약일은 상반기 4월 16일, 하반기 10월 21일로 되어 있었지만 그간 일정을 확정하지 못해 예약일을 늘리는 한편 무기한 연기할 조짐도 보여 왔다. 삼성은 매년 1만명 넘는 신입·경력 사원을 뽑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구직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10억원이 넘는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한 삼성전자의 조치도 그룹 주요 계열사에 확대된다.

2017-02-26 15:54: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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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2017 한국 올해의 차' 수상

현대차 그랜저가 '2017 한국 올해의 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자동차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지난 24일 저녁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한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그랜저가 '2017 한국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 한국 올해의 디자인상'은 제네시스의 G80스포츠가, '2017 한국 올해의 그린카'는 기아차의 니로가 수상했다. '한국 올해의 차'는 매년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며 현재 44개 국내 언론 매체가 협회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작년 한해 국내에 출시돼 300대 이상 판매된 신차 46종 가운데 3차에 걸친 심사 및 투표를 통해 대상(올해의 차), 수입차, SUV, 그린카, 퍼포먼스, 디자인 등 각 부문별 수상 모델을 선정했다. 심사는 ▲가격 대비 가치 ▲성능 ▲편의성 및 편의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 ▲연료효율성의 6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으며 현장 시승 투표도 진행했다. 올해의 차를 수상한 그랜저는 작년 11월 '최고의 완성도'라는 개발철학 아래 새롭게 출시한 6세대 그랜저 모델로, 출시 전 3주간 27000여대가 사전 계약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디자인 고급화 ▲파워풀한 동력성능 ▲균형 잡힌 주행감 ▲동급 최고 충돌 안전성 ▲첨단 능동 안전사양 등으로 그랜저만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그랜저의 이번 올해의 차 수상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현대차의 혁신성과 고객 가치는 물론, 그랜저가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준대형 세단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번 그랜저는 디자인에서부터 주행성능, 감성품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완성도와 고객만족이라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7 올해의 디자인상을 수상한 대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 G80스포츠는 기존 G80과 차별화된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최고 출력 370마력(ps), 최대 토크 52.0kgf·m의 강력한 성능을 갖춘 신규 터보 엔진도 적용하며 대한민국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지평의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 니로는 2017 올해의 그린카로 선정돼 친환경과 성능, 경제성,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모델로 인정받았다.

2017-02-26 15:54: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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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렌더링 공개… "신차 수준 변화"

현대자동차가 내달 초 출시 예정인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외장 렌더링을 26일 공개했다. 기존 모델에서 디자인과 성능만 일부 개선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경우 렌더링 공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현대차는 지금까지 신차(풀체인지 모델)에 한해서만 출시 전에 렌더링을 공개해왔다. 현대차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렌더링을 공개한 이유는 내·외장 디자인뿐만 아니라 최신기술과 신사양을 대거 적용해 신차 수준의 변화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드라마틱한 디자인 변화'라는 콘셉트 아래 현재 쏘나타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격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기존 쏘나타는 정제되고 간결함을 강조한 반면, 새로운 쏘나타는 볼륨감과 비례감을 강조하며 섬세한 아름다움을 갖춘 젊은 감각의 중형세단으로 재탄생했다. 새로운 쏘나타는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현대자동차 최신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하면서도 기존 쏘나타의 정제된 '선'을 한층 발전시켜 강한 첫인상을 부여했다. 정교하게 다듬은 디테일로 감성적인 대비감도 강조해 쏘나타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였다는 평가다.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본형 모델'과 '터보 모델'로 이원화됐다. 터보 모델은 기본형 모델보다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해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전면부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됐다. 그릴 중앙에 현대자동차 대형 로고도 배치해 젊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한층 강조했다. 범퍼 하단 끝단 라인 전체를 크롬 몰딩 처리해 입체감을 한층 부각시켰고 크롬 몰딩 라인 중앙부는 캐스캐이딩 그릴 하단과 연결시켜 신형 그랜저보다 더 과감하고 스포티한 전면부 디자인을 창조했다. 헤드램프는 입체감 있는 하이테크 스타일로 디자인해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후면부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번호판을 트렁크 도어에서 뒷범퍼로 옮겨 트렁크 도어 후면부를 하나의 심플한 면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 위에 대형 쏘나타 로고를 정중앙에 배치해 고급 명차에서나 볼 수 있던 후면부 스타일을 연출했다. 현대차는 스포츠세단 스타일 구현을 위해 새로운 쏘나타 시선 방향이 아래로 집중되도록 디자인했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차량 앞부분 후드 엔드를 낮췄고 뒷부분 트렁크 끝단은 높여 앞으로 돌진하는 것 같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번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차세대 쏘나타 디자인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새로운 쏘나타는 개성 강하고 자기 의사 표현이 명확한 2030세대처럼 한눈에 디자인이 추구하는 바를 알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역동적인 라인을 대거 사용했다"며 "전체적으로 스포츠세단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된 만큼 2030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새롭게 변화된 쏘나타 디자인을 널리 전파하고자 국내최고의 패션디자이너와 함께 쏘나타 스타일 의상을 제작하고 서울 패션위크에도 출품하는 '디자인 프로그램' 참여자를 내달 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IMG::20170226000090.png::C::480::현대자동차 팬 블로그인 'HYUNDAI-BLOG.com'에 공개된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 예상도. /HYUNDAI-BLOG.com}!]

2017-02-26 15:54:1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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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스마트化 위해 獨·美 방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한 '스마트 인더스트리'에서 포스코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부터 다음 달 초까지 4차 산업혁명의 화두인 스마트 팩토리에서 두각을 보이는 독일 지멘스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을 방문하고 각 회사 스마트공장과 디지털화를 책임지는 담당하는 클라우스 헴리히 지멘스 부회장과 롤랑드 부쉬 지멘스 부회장, GE 디제털의 빌러 부회장과 면담을 갖는다. 이들과의 면담을 통해 권 회장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공유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방문에는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이끄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정보기획실장(상무)이 함께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솔루션 카운슬'을 구성해 철강·건설·에너지 등 주력 사업에 ICT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오랜 현장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IoT·빅데이터·AI와 연결해 가장 뛰어난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공급한다는 구상이었다. 이미 광양제철소 후판 공장에는 조업·품질·설비 등 각종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해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선행 분석체계를 구축하며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도입했다.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도 레이저 센서와 AI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적용됐다. 포스코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 팩토리를 이룬 뒤 다양한 산업과 ICT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인더스트리' 구축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 주력 계열사를 모두 참여시켜 전체 사업 영역을 궁극적으로 스마트 인더스트리를 위한 구조로 재편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포항 공대와 공동 교육과정을 개설해 자체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에도 돌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어, 계측, IT를 융합한 디지털기업 지멘스는 암베르크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운영하고 있다. 1000여개 IoT 센서로 설비를 연결해 각 공정에서 제품 이상 유무를 감시하며 불량이 발생할 경우 생산라인을 멈추고 즉시 부품을 교체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항공엔진, 발전터빈 등을 생산하는 전통 제조기업이던 GE는 IT 신기술을 융한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2017-02-26 15:53: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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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美에 세계 최대 규모 ESS용 배터리 공급

삼성SDI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했다. 삼성SDI는 캘리포니아 전력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240MWh의 ESS 배터리 공급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업계에서 발주된 ESS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미국 상황에 대응하고자 대규모 ESS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스 발전소와 태양광 발전소 등에서 생산한 잉여 전력을 ESS에 보관했다가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과 겨울에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 감소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삼성SDI는 이 프로젝트에 글로벌 ESS 시스템 회사들과 손잡고 참여해 총 350M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미국의 4만 가구가 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네비건트 리서치가 분석한 지난 해 미국 전력용 ESS 시장 규모가 590MWh였던 것을 감안하면 240MWh의 이번 ESS 공급물량은 미국 시장의 40%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지난 24일 미 캘리포니아주 에스콘디도에서는 존 자후라닉 AES에너지스토리지 사장과 서정환 삼성SDI 미주법인장(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AES ESS시설의 오프닝 세레모니가 열렸다. AES의 ESS 시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삼성SDI가 공급한 94Ah 배터리 셀 약 70만개 가운데 절반 이상인 약 40만개, 150MWh의 ESS용 배터리가 24개의 컨테이너에 설치됐다. 미국 시장은 안전성에 대해선 일말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엄격하다. 이런 미국 ESS 시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ESS용 배터리를 공급 할 수 있었던 것은 배터리 안전성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삼성SDI는 해석했다. 뿐만 아니라 ESS는 수주부터 공급까지 평균적으로 약 1년이 소요되는데 삼성SDI는 ESS 업체들과 수주단계부터 선행적 협업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 진행 기간도 대폭 줄였다. 조남성 삼성SDI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ESS용 배터리를 공급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SDI 배터리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캘리포니아 지역 전력 공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네비건트 리서치는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이 2016년 2.3GWh에서 2020년 14.8GWh로 연평균 60% 가량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 시장은 송배전 설비의 노후화,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으로 2016년 590MWh에서 2020년 4.2GWh 규모로 세계 ESS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7-02-26 11:37:4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