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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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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대세…알뜰폰·중고폰이 온다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매장 이미지. / KT스카이라이프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따라 통신 시장에도 알뜰폰과 중고폰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1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고, 소유보다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중고 거래도 늘어나는 추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중고폰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중고폰 B2B 거래 플랫폼 사업자 유피엠에 따르면, 올 1·4분기 국내 중고 스마트폰 거래량은 13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만건보다 12%가량 늘었다. 특히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를 발표한 이후에도 LG전자 스마트폰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 1·4분기 유피엠을 통해 거래된 LG전자 스마트폰은 약 14만7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된 양보다 24% 늘었다. 애플 아이폰 거래량 또한 약 43만대로 지난해 대비 약 23% 증가했다. 이 같이 중고폰 판매 시장이 커진 이유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이 늘어나고 젊은 세대들의 중고거래 인식도 개선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분석 결과 '중고거래' 앱 사용자 수는 1년 새 141% 증가한 1640만명을 돌파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매김 한 셈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제조사나 통신사를 통해 기기를 반납하면 일부 환급해주거나 기기 교체를 해주는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폰 뿐 아니라 알뜰폰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합리적 선택지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알뜰폰(MVNO) 가입자는 927만명으로, 전달 보다 약 6만명 증가해 1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날 KT스카이라이프는 자체 알뜰폰 브랜드인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매장 1호점을 제주도 제주시 연동에 열기도 했다. KT스카이라이프 알뜰폰의 경우 국내 유일하게 전 국민 대상 TPS(방송+인터넷+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중복할인을 통해 젊은 세대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 오프라인 모바일 매장에서는 상품 상세 설명 및 유심 교체와 개통 업무 지원이 가능하고 TV, 인터넷 등 스카이라이프의 상품 상담 및 가입도 가능하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유일하게 전국 사업자라 섬 지역 TPS도 가능해 최남단인 제주부터 시작해 전국으로 알뜰폰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뜰통신사업자협회 또한 지난해부터 알뜰폰 전용 오프라인 홍보관 '알뜰폰 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중심으로 중고거래 등 합리적인 소비방안을 찾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통신비 절감을 원하는 가성비를 찾는 이용자에게 알뜰폰 또한 대세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6 14:14: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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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플레이·링스게임즈 합병…'플레이링스' 설립

선데이토즈는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와 관계사 링스게임즈가 합병을 통한 신설 법인 '플레이링스'를 설립하고 해외 게임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양사의 개발 및 운영 조직은 계승해 기술, 서비스를 통합하는 수평적 결합으로 진행한다. 특히 각각 신설 법인의 대표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되는 임상범 대표와 오선호 대표가 양사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게임 개발 및 사업, 서비스, 투자 등의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선데이토즈 측은 설명했다. 선데이토즈플레이는 2015년 설립된 모바일게임사로 국내에서 애니팡 맞고, 애니팡 포커, 해외에서는 '슬롯메이트'를 주력으로 캐주얼한 겜블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특화된 회사다. 이 회사는 선데이토즈의 100% 지분 보유 자회사다. 링스게임즈는 '하이롤러베가스 슬롯'을 비롯한 2종의 소셜 카지노 게임을 해외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선데이토즈가 2019년 40% 지분을 인수한 게임사다. 링스게임즈 오선호 대표는 "이번 합병은 양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묶어내는 수평적 결합으로, 통합 개발 등 R&D 분야 그리고 마케팅, 고객관리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일궈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플레이 임상범 대표는 "소셜 카지노 분야에서 각각 캐주얼과 정통이라는 장르에 특화된 양사의 개발력과 고객, 시장을 결합하며 기존 서비스 강화와 신작 개발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병을 통해 신설 법인의 지분 85%를 보유하게 된 선데이토즈는 독자적인 해외 사업과 함께 플레이링스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2021-04-26 09:50: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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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그룹사, 기술부문 경력사원 공개채용

NHN 경력공채 포스터. / NHN NHN은 내달 3일부터 17일까지 보름간 기술부문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부문은 총 15개 부문으로▲클라우드 플랫폼 인프라/서비스 ▲서버 ▲프론트엔드 ▲모바일 앱 ▲게임플랫폼 ▲게임서버 ▲데이터 사이언스 ▲클라우드 통합개발도구(IDE) ▲윈도우 어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시스템 엔지니어링 ▲보안 ▲플랫폼 기획 ▲기술지원 등이며, 총 00명을 모집한다. 전형 과정은 서류전형-1차 면접-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직무에 따라 기술과제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NHN, NHN 페이코, NHN 에듀, 기술 전문법인 NHN 소프트 등 총 4개 법인으로 구분된다. 이번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 문항을 없앴다. 지원자들은 간단한 개인정보와 학력, 경력사항만 입력하면 5분 이내로 빠른 서류 접수가 가능하다. 또 서류접수 기간을 1, 2차로 나눠 진행해 지원자들이 일정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차 서류접수는 5월 3일~5월 9일(7일), 2차 서류접수는 5월 10일~5월 17일(8일)이며 기간에 맞춰 서류를 접수하면, 일주일 내에 서류 결과를 전달한다. 전형을 모두 마친 최종 합격 결과는 한달 안에 결정된다.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만 3년 이상의 경력직 개발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업과 유관단체, 기관 근무 경험이 없는 석박사의 경우, 연구개발 이력이 있으면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기술부문 경력사원 공개채용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와 인크루트, 사람인 등 주요 취업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HN 관계자는 "개발자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최적의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NHN에서 함께 도전하고, 새로운 역량과 꿈을 키워갈 많은 분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편, 퍼플타임, 시간단위 휴가제도, 수요오피스 등 근무제도 등을 도입한 NHN은 내년 초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6 09:46: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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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전자와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 개통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자연재해를 비롯한 각종 중대형 재난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구축된 차세대 무선통신망이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통합 현장지휘체계를 확보할 수 있고, 재난대응 기관 간 긴밀한 상호 협력이 가능하다. 이번에 KT와 삼성전자가 구축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무선통신 국제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가 제정한 재난안전통신규격(PS-LTE Standard)에 맞춰져 있다. 전국의 국토와 해상을 포괄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2015년부터 시범사업과 보강사업을 시작해 6년 만에 경찰, 소방, 국방, 철도, 지방자치단체 등 8대 분야 333개 국가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했다. 특히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다중 통신망 구조와 기술이 적용됐다. 망관제센터도 서울과 대구, 제주로 삼원화 돼 있고, 각 국사의 장비도 이중화로 구성해 특정 장비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장비를 통해 무중단 운용이 가능하다. 또 재난에 따른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도 현장 요원간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eMBMS 기술을 적용, 최대 2500개의 단말 간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다. 이는 단말 연결 한계가 1200대였던 기존의 테트라(TETRA) 방식보다 2배 이상 많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단말간 직접 통신 기능도 지원해 깊은 산악 지대나 지하 등 무선 기지국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현장 요원 간 통신도 가능하다. KT는 앞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지능형 재난감시시스템, 5G 기술을 활용한 원격 의료 및 구난활동 등 재난안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한국BM그룹 김승일 상무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재난안전통신 분야 표준을 주도하고, 항구적인 진화 체계를 수립해 사람을 이롭게 하는 기술의 발전을 계속해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김준호 공공·금융고객본부장은 "KT는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의 안정적인 운용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 재난구조와 치안 등 공공업무의 디지털전환(DX)과 혁신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6 09:41: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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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미래도시 여행…SKT '티움' 라이브 투어 시작

SK텔레콤은 자사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 온택트 투어 프로그램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 관람객은 약 30분간 실시간 중계 영상을 통해 2051년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구현된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우주와 지구 환경 모니터링 ▲드론, AR(증강현실) 등을 통한 조난자 구조 ▲원격 홀로그램 회의 등 미래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우주로 단숨에 이동할 수 있는 하이퍼루프와 비행셔틀 등 미래형 이동수단 탑승과 3D 메티컬 프린터와 감각통신 등을 활용한 원격 수술 체험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2명의 도슨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궁금한 점을 댓글이나 대화창을 통해 문의하면 도슨트가 답변을 해주는 식이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티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홈페이지 내 예약 페이지에 들어가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 유튜브 혹은 현장 등 관람 방식을 선택 후 예약을 완료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내달에는 새로운 내용의 투어 프로그램도 공개할 예정이다.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 오픈을 기념, 이날 충북 청주 낭성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전교생 57명이 랜선을 통해 '티움'의 첨단 ICT 기술을 체험한다. SKT 송광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글로벌 ICT 랜드마크 티움은 앞으로도 미래 ICT 기술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26 09:03:55 김나인 기자 2021-04-26 09:03:55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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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3N 1분기 성적, 신작에 희비 갈린다

게임 '3N' CI. 게임 업계 빅3로 꼽히는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3N의 1·4분기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한 언택트 수혜가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신작 게임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신작 활동 부진 등의 여파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등 신작 출시의 효과로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1·4분기 매출은 5510억원, 영업이익은 1331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64%,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85% 감소한 수치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출시 지연과 해외 매출 부진 등의 여파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일본에 출시한 '리니지2M'의 일본 iOS 매출 순위는 96위, 대만에서는 6위를 기록하며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상여금 지급, 연봉 인상 등 1·4분기 및 연간 인건비가 늘어난 여파도 있었다. 다만, '블레이드&소울2'와 '트릭스터M' 출시가 각각 5월, 6월로 예상돼 주력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넥슨은 지난 2월 열린 지난해 4·4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올 1분기 828억~891억엔(약 8578억~92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밝혔다. 예상 영업이익은 353억~419억엔(약 3657억~434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소폭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5% 줄어든 수치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게임들을 통해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작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는 다소 부진한 모양새다. 넥슨은 올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을 출시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세븐나이츠2' 업데이트 이미지./ 넷마블 반면,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세븐나이츠2' 흥행으로 인해 1·4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는 올 1·4분기 넷마블 매출 6537억원, 영업이익 8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67%, 326.82% 증가한 수치다. 세븐나이츠2는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 2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아울러 넷마블은 오는 6월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야심작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출격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애니메이션과 흡사한 높은 그래픽과 지브리 음악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완성도 등에 힘입어 기대감을 얻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5 11:43: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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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유샵 전용 하나카드 출시…하나금융과 디지털 사업 '맞손'

이석 하나카드 본부장(왼쪽부터), 김성주 하나카드 전무, 임경훈 LG유플러스 전무, 김남수 LG유플러스 상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하나금융그룹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몰 '유샵'의 서비스와 하나카드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그룹 각 계열사의 금융 상품 결합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통적 소매 기반의 통신사와 금융사가 같은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 우선 내달 3일 ▲유샵 전용 제휴카드 'U+Family 하나카드(가칭)' 출시 ▲'유샵 전용 제휴팩'에 '하나머니' 제휴처 추가 등 제휴 혜택을 늘리고 선택권을 확대한다. 유샵 전용 제휴카드는 신규 발급 후 해당 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등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납부금액의 2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전월 실적 기준 30만원 이상은 월 최대 1만7000원, 70만원 이상은 월 최대 2만5000원으로, 24개월로 환산하면 각각 40만8000원, 60만원 할인 받는 셈이다. 특히 결합, 선택약정 등 할인혜택을 중복 적용할 경우 최대 62% 할인폭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8만5000원의 요금제를 4명이 이용 시 U+Family 하나카드 25%, U+투게더 결합 인당 2만원, 선택약정 25%, LTE 그대로 약정 인당 5250원 등 할인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실제 4인 합산 기준 월 34만원에서 총 62% 할인된 12만9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또 '유샵 전용 제휴팩' 제휴처로 '하나머니'를 추가, 기존 7개에서 총 8개로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유샵'을 통해 LTE 또는 5G 요금제에 가입 시, 제휴처에서 사용이 가능한 최대 7500원 할인쿠폰을 24개월간 매월 제공하는 혜택이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내 하나은행과 제휴 적금 상품 개발 및 입출금 통장 프로모션 운영을 비롯해 하나금융투자와 주식 및 펀드 상품과 통신을 연계한 서비스도 구체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임경훈 컨슈머 영업부문장(전무)은 "양사의 디지털 동맹을 통해 비대면 통신 금융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양사 가입자 매출 증대 등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5 09:45: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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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AIST와 ICT 기반 취약계층 돌봄 기술 개발

KT가 KAIST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돌봄 기술개발에 나선다. KT는 KAIST와 2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사회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와 KAIST는 '돌봄 분야에 대한 ICT 접목'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AI, 빅데이터, IoT 등 기술을 취약계층 돌봄 분야에 활용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공동 IT기술 개발 ▲인공지능 기술 연구 ▲프로토타입 적용 현장 연구 등이다. KT는 노년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들이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을 대상으로 AI 등 KT가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KT는 노년층의 고독감 및 우울감 해소와 같은 정서적 돌봄과 함께 응급상황에서 안전구조 등을 위한 ICT 서비스를 제공한다. KAIST는 모든 취약계층을 위한 시스템을 구성하고 이들이 위험에 빠졌을 때 빠르게 감지하기 위한 AI와 IoT 기술 등을 연구한다. 이를 바탕으로 KAIST는 대학 ICT 연구센터(ITRC) 유치를 준비하고,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취약계층 복지체계에 접목할 수 있는 ICT를 개발한다. KT와 KAIST는 연구결과에 대해 함께 평가, 토론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연구기술 관련 기업들이 만나 상호 발전을 논의하는 기업 매칭데이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구 결과와 돌봄 관련 최신 ICT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김우창 학과장은 "KT와 KAIST가 활발한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ICT 기반 취약계층 돌봄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 임채환 상무는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보유한 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취약계층 돌봄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2021-04-23 14:00: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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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이영표·조원희, 에어하키로 '퀀텀키퍼'와 승부차기 재대결

축구스타 이영표·조원희 선수가 양자보안을상징하는 로봇 골키퍼를 상대로 골을 넣는 이벤트 '퀀텀 키퍼' 시즌2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다./ SKT SK텔레콤은 23일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 공식 출시를 맞아 '퀀텀 키퍼' 시즌2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전작(갤럭시 A 퀀텀) 출시 당시 유튜브 조회수 700만뷰로 화제가 된 로봇 골키퍼와의 대결에 이은 두 번째다.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조원희 선수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로봇 골키퍼'와 축구가 아닌 에어하키로 종목을 바꿔 승부차기 맞대결을 펼친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무관중으로 진행된 두 선수의 도전 결과는 이달 25일부터 조원희 선수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T는 서울 홍대입구에 위치한 ICT 멀티플렉스'T팩토리'에서 실제 고객들이 '로봇 에어하키 골키퍼'에 도전할 수 있는 행사도 5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갤럭시 퀀텀2'는 예약 판매 결과, 2050세대 남녀 전체에서 고른 예약 분포를 보이며 금융·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에서부터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지지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T 한명진 마케팅그룹장은 "퀀텀2의 향상된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결제?인증 등 서비스 영역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3 09:06: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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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SKT·KASAD와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얼라이언스 결성

공공기관, 대기업,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이 협력해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사후활용 애로해소 및 중소기업 생산현장 디지털화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SK텔레콤,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KASAD)와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얼라이언스 결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중진공이 주최하고 SK텔레콤이 후원,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가 주관했다.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얼라이언스는 ▲솔루션 ▲데이터 수집 ▲설비모니터링 등의 분야로 구성한다. 또 공급기업을 중심으로 협력사, 대기업, 유관협회 등과의 상호교류 및 협력 기반도 확대해 스마트공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모델 구축에 나선다. 또 수행기업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지역과 업종을 고려하여 얼라이언스 참여 공급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한다. 도입기업의 운영 애로해결을 위한 전문가 코칭과 교육도 지원한다. 공급기업 전문가가 도입기업의 스마트공장 수준과 생산관리 수준을 감안해 직무 담당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또 KASAD, SK텔레콤과 협업해 스마트공장 설비작동현황, 이상탐지, 생산량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장치 및 소프트웨어를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한다.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수도권을 시작으로 공급기업 얼라이언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도입기업의 애로해소 및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중진공은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정책자금, 연수, 기술수출 등 공급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에도 힘써 사업 성공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1-04-23 08:58: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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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데이터 기술 전문 기업 ‘NHN 데이터’ 내달 출범

NHN 데이터 CI. NHN이 데이터 기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독립법인을 출범시킨다. NHN은 내달 1일 데이터 기술 전문 기업 NHN 데이터(DATA)가 공식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NHN 데이터는 CDP(Customer Data Platform)를 포함한 데이터 플랫폼 분야 전문 기업으로, NHN의 데이터 기술 사업을 이끌어온 이진수 대표가 수장을 맡는다. NHN 데이터는 NHN의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다이티'로 국내외 CDP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술로 증강 분석 및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신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AI 기술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DP는 다양한 채널에서 수집되는 고객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관련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CDP 시장 규모는 연평균 34% 성장해 2025년 103억달러(약 11조5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수 NHN 데이터 대표는 "그동안 준비해온 글로벌 사업의 전개도 가속화해 중장기적으로 데이터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2 15:48: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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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하계 인턴사원 공개 모집 시작

2021년 하계 인턴사원 공개 모집 포스터.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2021년 하계 인턴사원(2021 NCSOFT Summer Intern)을 2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게임 개발 ▲게임 엔진 개발 ▲서비스 플랫폼 개발 ▲Game AI ▲Language AI ▲Knowledge AI ▲Speech AI ▲Vision AI ▲Content Design ▲System Design ▲개발관리(PM) ▲Concept Art ▲Sound Design ▲게임 사업 ▲Security Analysis ▲Security Engineering ▲System Engineering ▲Cloud Development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전략 기획 ▲투자 ▲IR ▲인사 등 총 22개 부문이다. 채용은 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NC 테스트,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지원서는 이날부터 내달 6일 오후 2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전문학사 이상 학위 취득 예정자(2022년 2월) 또는 학위 보유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6월말부터 7주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한다. 우수 수료자는 엔씨 플래그십 제도를 통해 내년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엔씨 플래그십 대상자 중 2022년 2월 졸업 예정자에게는 4학년 2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엔씨는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채용 정보를 지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1대1 직무 상담회 '엔크루팅 데이'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참가자는 직무별 선배 사원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상담한다. 직무의 상세 내용이나 지원서 작성 팁 등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5일까지 '2021년 하계 인턴사원 공개 모집 안내 웹페이지'에서 받는다. 엔씨 공식 SNS 채널에서는 채용 홍보 영상과 카드 뉴스 시리즈 세 편을 확인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구현범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다양한 방식으로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하여, 엔씨(NC)와 함께 한계를 뛰어넘을 지원자들을 모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2 15:3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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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MZ세대 딜레마

1980~2000년대 출생한 일명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대한 관심이 여러모로 뜨겁다. MZ세대는 인터넷이 발전한 시기와 5세대(5G) 이동통신까지 통신 네트워크가 진화한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 서비스를 어려서부터 체험하면서 ICT 기술에 익숙하다. 인구의 44%를 차지하는 새로운 소비 권력층으로 부상한 MZ세대에 대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관심도 남다르다. 기술에 친숙하고 취향 소비, 가치 소비를 하는 MZ세대를 잡아야 미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또한 미래 소비자이자 투자자인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분석된다. 이들을 겨냥해 환경을 생각한 '제로 웨이스팅' 활동을 하거나 친환경 전기차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몰두한 기업들이 호평을 받기도 한다. 딜레마도 있다. '공정'이나 '지속 가능한 삶', '선한 오지랖'에 나서는 MZ세대들은 기성 세대들처럼 불공정하거나 누군가 피해를 입는 상황을 묵인하지 않는다. 유튜브나 SNS를 통해 정보를 빠르게 얻고 뭉치기도 잘한다. 최근 이슈가 된 KT의 인터넷 속도 문제 또한 유명 IT 전문 유튜버 '잇섭'에 의해 불거져 MZ세대들의 불만으로 이어졌다. 잇섭의 영상 게재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과 SNS에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인터넷 속도 불만이나 경험담이 이어지면서 결국 정부가 실태점검 한다고 밝히고 CEO까지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IT 기업에서 잇따른 연봉 인상 또한 MZ세대들의 적극적인 반발에서 시작됐다. 그간 주는 대로 연봉을 받던 직원들이 '산정 근거가 뭐냐'는 질문을 던지며 성과급 체계 전면 개편을 요구하기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노조 또한 성과급 산정 기준에 대한 투명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공정성과 실리를 중요시하는 MZ세대들의 목소리다. MZ세대들이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핵심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선택받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좋은 게 좋은 거지'라며 '쉬쉬'하던 기업문화에도 변화가 필요하고, 환경과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착한 행보'를 이어가는 똑똑한 전략을 세워야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다.

2021-04-22 15:22: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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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KT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 써보니…MZ세대 착한 소비 '취향저격'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소비하는 '가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채식주의를 하는가 하면, 동물에 관심이 있어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환경을 생각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란,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려는 움직임이다. 정보기술(IT) 업체 또한 친환경 활동에 활발하게 나서며, MZ세대들의 가치 소비에 동참하고 있다. ◆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 실제 써보니…일회용품 대안으로 '딱이네' 가치 소비에 나선 20대를 겨냥한 제품도 나왔다. KT에서 최근 출시한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다. 지난 14일 출시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반응도 뜨겁다. 디자인이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자원순환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자는 지난 18일 '쓰레기 없는 일상'을 살펴보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를 메고 인파를 피해 한적한 집 앞 공원을 찾았다.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는 폐플라스틱 원사로 만들어진 피크닉백에 담겨 있는데, 이 백을 펼치면 그대로 피크닉 매트가 된다. 아이보리색의 가방은 크로스백 형태로 돼 있어 휴대도 간편하다. 단적으로 말하면, 집에서 피크닉 분위기를 내고 싶거나 한적한 곳으로 캠핑을 떠나는 캠핑족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2인 세트로 구성된 피크닉 백을 펼치니 주황색의 보울접시와 와인잔 2개, 스푼과 포크 세트, 음료컵으로 구성돼 있었다. 플라스틱과 같이 가볍지만, 튼튼하고 환경 호르몬에도 안전하다. 보통 야외 활동을 하면 손쉽게 처리하기 쉬운 일회용품을 주로 챙기는데, 이 제품은 일회성이 아니라 소장해서 지속적으로 쓸 수 있어 반응도 좋다. 한 이용자는 "피크닉이나 야외 활동에서 무거운 식기류에 대안이 없어 쓰던 일회용품의 좋은 대안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색상이나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취지나 여러모로 마음에 든다"고 평을 남겼다.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는 '트래쉬 버스터즈'라는 소셜벤처 브랜드와 함께 만들었는데 다시 반납해 재활용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 기간 사용한 후 반납하면, 원재료로 다시 가공해 트래쉬 버스터즈의 새 제품으로 만드는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다. 이에 동참하면, 트래쉬 버스터즈의 다른 제품을 살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준다. 트래쉬 버스터즈에 따르면, 피크닉에서 사용하고 버리게 되는 일회용품은 1인당 평균 10개에 달한다.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를 1회 사용하면 감소된 탄소 배출양은 172g으로 4번 사용 할 때는 나무 한 그루가 한 달에 흡수하는 667g만큼 탄소 배출량을 감소 시킬 수 있는 효과를 준다. KT에 따르면, 실제 제품 출시 이후 가치 소비와 관련된 단체들도 이에 관심을 가지고 콘텐츠로 만들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은 3만7000원(부가세 포함)으로, KT멤버십 포인트를 차감하면 3만3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 KT 등 IT기업 환경보호 나서는 이유는? KT가 이 같은 환경보호 관련 제품을 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치소비에 남다른 MZ세대를 겨냥하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실제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도 KT의 20대 브랜드 Y에서 준비했다. 친환경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피크닉 세트를 시작으로, 연내 세 개를 더 준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노사공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언식을 열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움직임의 일환으로 KT 광화문 빌딩에 위치한 카페에서도 다회용 컵 수거함을 설치해 일회용 컵을 없애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KT 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들 또한 친환경과 같은 MZ세대의 가치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SG 경영에 동참하는 움직임도 가속화 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MZ세대는 약 2280만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시장을 주도할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어 IT 기업들은 이들의 입맛에 맞도록 사회 이슈에 동참하는 사회적 책임을 갖추는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1-04-22 14:02:3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