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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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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은행, 2금융권 모두 대출문턱 높여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한국은행 앞으로 은행과 2금융권을 불문하고 대출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감독당국의 규제를 강화한 가계대출의 경우 금융기관들이 더 보수적으로 대출심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전분기 7에서 악화됐다. 대출태도지수는 플러스(+)를 나타내면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완화, 반대로 마이너스(-)면 대출태도가 강화돼 대출받기가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특히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가 가계주택 -18, 가계일반 -18로 크게 강화됐다. 한은 관계자는 "감독당국은 지난 4월에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적용과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규제 강화 등을 포함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며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이런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신용리스크 관리 필요성 증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의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3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플러스(+)는 유지했지만 완화 정도가 약화될 전망이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을 한 금융지원조치는 오는 9월 말까지다. /한국은행 상호저축은행과 신용카드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 역시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전망이다. 대출태도지수는 상호저축은행 -12, 신용카드사 -13, 상호금융조합 -22, 생명보험회사 -5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대출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유동성 수요 등으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 모두 증가할 것"이라며 "가계의 대출수요는 주택 및 전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주택자금 수요가 전분기보다 다소 늘어나겠으나 일반자금 수요는 DSR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크게 위축되면서 보합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7-12 12:00: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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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올원뱅크 교통카드 이용고객 경품 이벤트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이달 말까지 '올원x교통카드'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안드도 아이폰도 시원하게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원x교통카드'는 고객이 올원뱅크 앱에 등록된 농협은행 계좌로 간편하게 충전해서 이용할 수 있는 선불형 교통·결제 서비스다. 아이폰 이용 고객은 NFC 전용 스티커를 연동해서 이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폰 이용 고객은 앱 내 교통카드 서비스에 가입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지하철과 버스, 택시(서울, 울산), KTX, ITX, 이마트24, 스토리웨이, CU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올원뱅크 교통카드를 1만 원 이상 충전한 고객 중 7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올원뱅크 교통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가장 큰 고객 100명을 선정해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폰 교통카드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올원뱅크, #아이폰교통카드)와 함께 아이폰 교통카드 스티커 인증샷을 업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50명을 추첨해 투썸플레이스 빙수를 제공한다. 디지털금융부문 이상래 부행장은 "올원뱅크를 통해 고객의 일상이 더욱 편리하고 윤택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생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7-12 11:04: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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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디지털 SI펀드에 770억원 투자 결정

-혁신 플랫폼 기업 대상 선제적 투자 실행 신한금융그룹은 12일 국내 금융사 최초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펀드를 통해 혁신 디지털 플랫폼 기업 3곳에 총 77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초 그룹의 디지털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벤처·스타트업 및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투자할 목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펀드를 조성했다. 이번에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포티투닷, 인성데이타, 펫이지 등이다. 이번 투자는 미래 시장 선점,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비금융 플랫폼 연계를 통한 그룹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 등 펀드의 조성 취지가 명확히 반영돼 있다. 먼저 신한금융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인 포티투닷에 3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은 차별화된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한금융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기대받고 있는 포티투닷과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관련 지불/결제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공동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성데이타에 4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비금융 플랫폼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비금융 신사업 전담조직인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추진단'을 신설했다. 'O2O 추진단'은 첫 번째 비금융 사업으로 새로운 배달 플랫폼을 출시 할 예정이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매출대금 정산 등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성데이타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라스트 마일 물류 시장 업계 1위 서비스인 '생각대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한은행은 배달 플랫폼 사업의 특화 배송 서비스, 가맹점 모집 등의 분야를 인성데이타와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펫코노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펫 미용 예약 플랫폼 '반짝'을 운영하고 있는 펫이지에 2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펫이지와 협업해 펫 관련 특화 금융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1000개 이상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펫이지의 '반짝' 플랫폼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3분기에는 더 많은 유망 벤처 스타트업 및 예비 유니콘 기업에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MZ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기업들에 투자해 MZ 고객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한금융의 해외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7-12 10:35: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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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사외이사로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영입

-"은행으로서의 전문성과 신뢰 강화" -양수지 준법감시인, 최승락 CCO 등 전문인력 보강 박진회 토스뱅크 사외이사. 토스뱅크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9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박 전 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김인수 사외이사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자리는 박 전 은행장의 합류로 채워지게 됐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는 홍민택 대표를 비롯해 사내이사 4명, 박 전 은행장 등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9인 이사회 체제를 완성했다. 박 전 은행장은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년 간 씨티은행의 수장을 맡아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이끌었다. 씨티은행의 대규모 지점 통폐합·대형 거점 점포 신설 등 구조조정을 주도했으며, 소비자금융부문을 축소하면서도 자산관리(WM) 센터 구축, 기업금융부문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도 했다. 토스뱅크는 박 전 은행장의 이 같은 전문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전략과 비전을 보강해나갈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사내외 리스크 관리 및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준법감시인과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CCO)도 선임했다. 양수지 준법감시인(변호사·사법연수원 38기)은 2009년부터 올해 5월까지 에이비엘생명보험에 재직하며, 법무실장 및 준법감시인을 역임했다. 오랜 금융권 경험에 기반한 법무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토스뱅크의 여러 리스크를 전방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승락 CCO는 201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한국 SC제일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싱가폴과 홍콩에서 소매 리스크 분야의 글로벌 리스크 정책 수립, 민원 분석 및 개선점 도출, 신용리스크 관리 등을 담당한 전문가다. 금융소비자 보호 전략 수립 등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박 전 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은행으로서 갖춰가야 할 시장의 신뢰를 상당 부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며 토스뱅크의 비전을 수립하고 완결성을 갖춰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7-12 09:59: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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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韓 채권 9.4조원 순투자…"역대 최대"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금융감독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채권에 10조원 가까이 순투자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7조8190억원을 순매수했고, 8조432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조3870억원을 순투자했다. 올해 1월 이후 순투자를 지속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189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4조5000억원 ▲유럽 2조2000억원 ▲미주 1조5000억원 ▲중동 7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종류별로는 국채(5조6000억원)와 통안채(3조원),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8조9000억원), 5년 이상(2조5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반면 주식시장에서는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4990억원을 순매도하며 두 달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1070억원, 3930억원 순매도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원)과 중동(2000억원)에서 순매수한 반면 미주(-1조1000억원), 아시아(-8000억원) 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5000억원), 룩셈부르크(4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지만 미국(-1조2000억원), 홍콩(-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7-12 07:19: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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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슈리포트] 금융의 가치…카뱅 18조·카페 12조·토스 8조원

금융이라는 이유로 기업의 가치가 평가절하되던 시대는 지나갔다. 금융이 플랫폼이라는 성장엔진을 장착하면서 기업가치는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고,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도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기 위한 비교업체는 국내 금융사가 아니라 디지털 금융플랫폼이나 글로벌 결제서비스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카뱅 상장 후 가치 30조원"…전 세계 인뱅의 성공모델 11일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이다. 공모 희망가 하단인 3만3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시가총액은 15조6783억원, 상단인 3만9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 규모다. 공모가를 산정하기 위한 비교 회사는 미국 소매여신 플랫폼 기업과 브라질 결제서비스 기업, 러시아 디지털 은행, 스웨덴 디지털금융 플랫폼 등 4곳이다. 상장 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배 안팎으로 현재 국내 은행주들의 PBR 0.4배 안팎보다 높지만 고평가보다는 저평가라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SK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플랫폼의 공유 ▲언택트 금융모델의 메리트 ▲초기의 빠른 증자와 인프라 투자 ▲핵심사업의 적절한 선택과 집중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은행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시가총액 예상치는 약 31조원"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31조원은 주가가 공모 희망가 상단 대비 70% 가까이 올라야 한다. 카카오뱅크보다 앞서 출범한 인터넷은행 1호 케이뱅크의 몸값도 뛰었다. 케이뱅크는 올해 5월 역대 최대규모의 1조20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발행가가 액면가 대비 30% 오른 것은 물론 그간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신규 투자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을 비롯해 MG새마을금고가 대표 투자자(LP)로 있는 사모펀드와 JS프라이빗에쿼티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공동 업무집행사원(Co-GP)으로 결성한 사모펀드도 신주를 받기로 했다. 케이뱅크 서호성 은행장은 "이번 대규모 자본확충은 케이뱅크의 혁신 역량과 미래 성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본 사업인 예대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 금융플랫폼으로 '데카콘' 눈 앞 토스는 투자유치를 할 때마다 기업가치가 뛰면서 '유니콘'이 아닌 '데카콘'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유니콘은 스타트업 기업이 상장하기도 전에 기업가치가 10억달러(1.2조원) 이상이 되는 것, 데카콘은 100억달러(12조원)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토스는 지난달 4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서 74억달러(8조2000억원)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8년 기업가치 10억달러(1조2000억원)로 국내 핀테크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됐으며, 3년 만에 기업가치는 7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토스는 지난해 투자유치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번 투자에는 국책 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미국 투자사인 알키온이 주요 투자자로 새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그레이하운드 등도 추가 투자에 나섰다. 세계적으로 드물게 금융 전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페이 역시 이번 IPO를 앞두고 데카콘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카카오페이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3000원∼9만6000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8조2131억원, 공모가 상단 기준 12조5512억원에 달한다. 비교 대상 기업으로는 미국 페이팔과 스퀘어, 브라질 파그세구로 등 외국 금융플랫폼 기업 3곳을 선정했다.

2021-07-11 13:3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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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고객중심 경영으로 ESG·디지털 강화"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 비대면 개최 -"혜택·편의·즐거움 제공하는 금융플랫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2021년 하반기 KB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ESG경영과 넘버원(No.1) 디지털플랫폼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고객중심 경영으로 ESG·디지털 강화에 나선다. KB금융은 지난 9일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경영진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 방식으로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등 해외법인에 근무 중인 경영진들도 참여했다. 먼저 오전에는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시장의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본 KB의 현황과 미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청취했다. 이어 그룹 경영진간 소통의 시간인 '경영진 타운홀 미팅'을 통해 참석자들은 미래 KB의 청사진과 부문별 전략방향, HR/기업문화,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윤 회장은 경영진들의 질문 하나 하나에 상세히 답변하며 더 나은 KB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CEO 특강에서 윤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에 대해 높아진 기대치를 언급하며 사회와 고객을 위한 ESG경영 및 고객 중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환경과 사회, 주주 및 고객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ESG경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고객을 섬기며, 고객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또 그는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그룹의 미션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오후 세션에는 ▲ESG ▲기업문화 ▲디지털 등을 주제로 각 담당 임원의 발제, 실행 아이디어 발표 및 토의 순으로 '경영 아젠다 토의' 시간을 가졌다. 발표는 사전에 경영진들이 주제별로 제출한 아이디어 중 실행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경영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계열사 유관부서 검토를 거쳐 신속하게 실행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과거 영광을 누렸던 거대 기업들 중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가 많다"며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MZ세대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KB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 분들께 늘 '혜택, 편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넘버원(No.1) 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도록 전 경영진들이 결기를 가지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중점 추진 분야에 관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이 논의됐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전 경영진들이 그룹의 경영전략 및 경영 아젠다를 공유하며, ESG경영 실천과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의 자리매김'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7-11 08:00: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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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마음우산' 기부

-전국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자체 제작 투명 우산 기부 지난 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남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신한마음우산' 기부식에서 신한은행 안준식 부행장(가운데)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정영균 사무총장(오른쪽에서 첫번째)이 서울남산초등학교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6일 한국어린이재단과 함께 서울 남산초등학교에서 '신한마음우산' 기부식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마음우산 이벤트는 비 오는 날 우산을 쓴 어린이들의 시야가 좁아져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우산을 함께 나눠 쓴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참여자의 숫자에 따라 어린이들이 비 오는 날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투명우산을 제작해 기부한다. '어린이 안전에 마음을 기울이자'는 취지에 공감한 아나운서, 개그맨, 배우, 방송인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비롯해 총 2064명이 이벤트에 참여했고, 이에 신한마음우산 3000여개를 비가 자주 오는 섬에 위치한 분교 등 전국 50개 어린이 집과 초등학교에 기부한다. 신한마음우산은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두껍게 특수 처리된 비닐을 사용했다. 비 오는 날 낮은 높이의 어린이도 눈에 잘 띌 수 있는 채도 높은 컬러를 수채화처럼 퍼지도록 했으며, 어린이 혼자는 물론 어른과 함께 써도 충분할 크기로 제작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참여자의 마음을 모아 장마철 어린이 안전을 위한 마음 기울임을 시작하고 대표로 행동한 것 뿐 이번 기부의 결과를 만들어낸 주체는 은행이 아닌 고객과 시민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세상을 위해 더 먼저 생각하며 마음을 기울이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7-08 14:42: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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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110>'가성비+가심비' 샴페인 안부러운 스파클링

<110>스파클링 와인 "봐라. 어떻게 거품들을 삼켜내는지. 어떻게 반짝거리고 , 빛에 어른거리며 통통 튀어내는지. 그것을 혀 위에 잠시만 머무르게 해도 당신은 이것이 정말 특별한 와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중세 프랑스 시인인 장 보델이 한 여관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맛보고 말한 시음평이다. 수백 년이 흘렀지만 입안에서 주는 감동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눅눅한 한여름 더위에 떠오르는 와인은 그저 차갑게 반짝이는 스파클링 와인. 레드와인과 비교하면 빈티지도 없고, 스타일도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정작 한 병을 고르기는 쉽지가 않다. 스파클링 와인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샴페인은 사실 까다로운 조건만큼 가격이 비싸다. 반면 프랑스의 샹파뉴(샴페인)가 아닐 뿐 샴페인 양조 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까댈 보스코 뀌베 프레스티지'는 이탈리아의 샹파뉴라고 불리는 프란치아코르타에서 생산된다. 샹파뉴 지역에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총칭하듯이 이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은 프란치아코르타라고 부른다. 효모와 함께 병에서 28개월을 숙성해 고소한 토스트 향과 함께 배, 사과 등의 향이 코를 즐겁게 한다. 입안 가득 부드럽게 감싸는 섬세한 기포와 여운부의 바닐라와 버터의 흥취가 좋은 산도와 함께 어우러져 우아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몬테스 스파클링 앤젤 NV'는 태평양에서 약 7km밖에 떨어지지 않는 자파야 빈야드에서 만들었다. 화강암을 기반으로 한 점질적 양토는 품종 고유의 아로마와 훌륭한 발란스, 그리고 강건한 골격까지 선사했다. 전통적인 샴페인 양조 방식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최고의 빈티지 샴페인에 버금가는 36개월의 효모 접촉을 거쳤다. 덕분에 섬세하고 힘있는 버블과 입 안에서의 복합적이고 화사한 느낌, 프리미엄 샴페인에서 느낄 수 있는 호두, 말린 과일, 비스킷 등의 풍미를 모두 가졌다. 가벼운 핑거푸드는 물론 해산물과 파스타, 치즈, 가금류 등과 두루 잘 어울린다. '슈램스버그 블랑 드 블랑'은 미국에서 전통적 샴페인 제조방식으로 만든 최초의 와인이다. 샤도네이만을 100% 이용해 양조하고, 병 속에서 효모와 함께 2년간 숙성한다. 살구, 레몬, 흰 복숭아 등의 밝고 상큼한 과실의 풍미와 함께 갓 구운 빵의 풍미도 느껴진다. 식전에 단독으로 즐기기에 좋으며, 레몬 치킨이나 태국 커리와도 어울린다. 스페인에서는 샴페인처럼 병에서 2차 발효를 하는 전통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까바'라고 부른다. '카스텔블랑 D.O. 까바 브뤼 리제르바'는 산뜻하고 미세한 버블이 계속해서 피어오르며, 잘 숙성된 효모의 아로마는 그랑 크뤼 샴페인에서 느낄 수 있는 아몬드, 브리오슈, 구운 빵을 연상시킨다. 바비큐 치킨과 토마토 베이스의 이태리 요리와도 먹기 좋다. 20세기 경제학계의 거장 존 케인즈는 죽기 직전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인생에서 단 한 가지 후회 되는 것은 샴페인을 더 마시지 못한 일이다." 일단 오늘 밤 스파클링 와인을 딸 핑계거리는 확보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자료도움=나라셀라

2021-07-08 11:34: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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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수술대 오르나…"금융감독체계 전면개편 추진"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기자회견 -금감원 내부통제 등 감독체계 혁신 -감독원장 금융위 위원 겸직 제한 -금감원에 대한 의회 모니터링 강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금융감독원 혁신 방향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금융감독원 혁신을 포함한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 사태에 연루된 금융사 최고경영자는 내부통제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받은 반면 감사원 감사 등을 거치면서도 금감원 경영진에 대한 처분은 없었다. 대규모 금융부실 사태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인력 운용 계획에 대한 국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금감원에 대한 국회 통제권 강화 등의 방안도 제시됐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감독 부실이 국민에게 부담을 지우고 있는 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며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바로 세우고, 대규모 금융부실에 대한 대응능력을 우선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보면 금감원 경영진에 대한 처분은 생략된 채 직원 몇 명에만 처분이 집중됐다"며 "금융회사를 옥죄듯 내부통제를 강조하더니 정작 금감원 스스로의 내부통제는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먼저 금감원 내부통제를 포함한 감독체계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은행·보험·카드사 등 금융회사의 중징계 이상 징계권은 모두 금융위원회로 환원시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 내의 이해 상충 해소를 위해 감독원장의 금융위 위원 겸직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런 프로세스에 소홀할 경우 국회가 대통령에게 원장 해임을 건의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금감원에 대한 의회의 모니터링 강화도 추진한다. 윤 의원은 "금감원이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사실상 '갑(甲)'으로 군림한다는 의견이 다수의 공감을 얻고 있지만 비정상적 관계는 이제 정상화되어야 한다"며 "금감원에 대한 국회의 포괄적 감독권을 도입하고, 부당한 처분에 대한 수정요구 절차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감원이 실력과 능력에 기반한 적재적소 인사를 하고, 일 잘하는 조직이 되도록 인력 운용 계획에 대한 국회 승인제를 도입하겠다"며 "나아가 감독 분담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감원 살림살이에 대한 국회 통제권을 강화해 방만 경영의 원인을 뿌리 뽑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의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고려한다. 혁신과제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매년 점검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영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처리에 수개월이 걸리는 금융 민원처리 분야에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을 즉시 추진한다. 윤 의원은 "대선 국면의 행정조직 개편과 연계해 금융감독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추진하겠다"며 "현행 금융감독조직체계는 이제 많이 낡았고, 코로나 국면을 겪으면서 재정과 금융 정책의 집행에도 새로운 니즈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7-07 14:44: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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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신한문화 대전환"…제1회 신한문화포럼 개최

-신한문화포럼 신설…신한문화 발전방향 수립 -'리부트 신한' 초가속 변화·혁신으로 디지털 일류그룹 신한금융그룹은 7일 '제1회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용병 회장이 '리부트(RE:BOOT) 신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한만의 방식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금융그룹, 즉 '일류(一流) 신한'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한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7일 '제1회 신한문화포럼'을 열고 '리부트(RE:BOOT) 신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일류신한을 위한 신한문화의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신한문화포럼을 신설했다. 신한금융은 과거와 다른 디지털 일류 그룹으로 새롭게 재가동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신한문화포럼의 슬로건을 '리부트(RE:BOOT) 신한'으로 정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룹 초창기부터 이어온 신한문화 전통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고객과 미래, 직원의 관점에서 신한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고객을 위한 초심(Remind) ▲미래를 향한 도전(Challenge) ▲직원을 위한 자부심(Pride) 등을 3가지 세부 주제로 선정했다. 초심 세션은 '고객중심, 일류 신한'을 주제로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초심으로 고객의 마음에 더 가까이), 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다양성과 개방성에 기반한 일류 신한라이프 조직문화), 신한벤처투자 이동현 사장(변화하는 고객, 끊임없는 실행의 시대)의 발표가 계속됐다. 도전 세션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신한문화'를 주제로 신한DS 이성용 사장이 발표를 시작했으며, 미래전략연구소 이건혁 대표가 '3D 금융서비스 시대의 도래'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자부심 세션에서는 그룹의 MZ세대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그들이 생각하는 신한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바램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회장은 "신한문화를 재창조(RE:BOOT) 하기 위해서는 먼저 버려야할 것을 삭제(Delete)해야 한다"며 "관행적 업무 방식 등 새로운 문화의 장애물을 치우고 내부 관리 프로세스를 다시 고객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단순히 기존의 것을 삭제하는 행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한 리부트를 위한 두번째 단계는 재적재(Reload)다. 조 회장은 "고객중심의 초심, 직원의 창의성과 주도성,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 사회적 가치 창조를 위한 업의 한계 초월 등 신한문화의 핵심이 되는 가치를 재적재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삭제와 재적재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먼저 고객(Customer)의 요구(Demand)를 중심(Centric)에 두자고 제언했다. 고객중심의 초심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중앙의 권위(Power)와 관행, 즉 관료주의를 버리고 보다 객관성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업무 프로세스와 각각의 직원들이 맡고 있는 역할에 따라 적절하고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 회장은 "D&D(Decentralization & Depowerment) 성공의 키는 리더들이 쥐고 있다"며 "리더들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갖추고 적재적소에 충분한 권한을 부여해 조직의 스피드를 초가속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한금융은 각 세션별 발표를 기반으로 이날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9월 1일까지를 '리부트 데이(Days)'로 설정하고, 각 그룹사의 조직문화 개선 활동 추진 현황을 8월 그룹경영회의에서 공유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신한문화포럼을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신한문화포럼을 조직문화 개선의 기폭제이자 그룹을 대표하는 문화기동장치로 만들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7-07 14:26: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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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중기부·LG화학·동반委와 중소기업 ESG 경영 업무협약

신한은행 본점 전경. 신한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와 LG화학,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자상한 기업2.0(자발적 상생 협력기업)'으로 LG화학을 선정하고, ESG·한국판 뉴딜·탄소중립·코로나19 극복 등 시의성 있는 중점 분야에 대한 협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기업의 상생을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자상한 기업' 제도를 최근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및 ESG 경영 지원까지 범위를 넓혀 '자상한 기업 2.0'으로 개편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자상한 기업 2.0'에 선정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19년 금융권 최초로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신한은행은 상생을 위한 그룹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은 ▲중소기업 ESG 경영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중소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설비/공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 등 환경 시스템 개선 지원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및 품질개선 지원 ▲기술개발 및 동반 해외진출 등에 필요한 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LG화학이 조성하는 1000억원 규모의 펀드와 연계해 중견/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금리감면 등 금융지원 ▲중견/중소기업 대상 대출, 교육, 컨설팅 등 상생협력 활동 지원을 위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 강화 ▲혁신성장 중소벤처기업 투자 지원 등 기술력 보유 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은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우수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ESG를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의미있는 사례"라며 "ESG 분야의 자발적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준 LG화학, 신한은행, 동반위에 감사하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중기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ESG는 대기업만이 아닌 공급망 전체의 이슈"라며 "앞으로도 LG화학은 보다 다양하고 의미있는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과 협력으로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차별적인 솔루션으로 중소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7-07 12:00:0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