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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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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상승률 0.3% 전망…당분간 낮은 수준 유지"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보다도 낮은 0.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경제 전반에 전례없는 충격을 초래했고, 물가상승률도 크게 둔화됐다. 한은이 17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0.3%로 지난해 0.4%보다 낮아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1월 중 1%대 중반을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이후 빠르게 둔화됐다"며 "4월 중 0.1%로 낮아진 데 이어 5월에는 -0.3%를 기록하면서 물가안정 목표 2%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수요측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여행, 숙박, 외식서비스를 중심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약화됐다"며 "이에 더해 무상교육 확대, 개소세 인하 등 정부의 사회보장 강화 및 소비 촉진책이 추가적으로 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대외여건으로는 수입물가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지만 원자재 등 교역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유 및 비에너지 수입물가 상승률이 모두 둔화됐다. 국내여건 역시 경제 성장세가 위축되면서 물가압력이 약화됐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소비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임금상승률이 경기부진,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상당폭 둔화됐다.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이후 유가하락과 소비활동 위축 등의 여건 변화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도 최근 물가상승률이 0%대로 둔화됐다. 이 총재는 "내년 이후에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사라지고 경기가 점차 개선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보다는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속도는 상당히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세 보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아울러 이번 위기가 진정되면 확장적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갈 방안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5 15:00: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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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부문 흑자 39조원 감소…중앙정부 적자로 전환

-2019년 공공부문계정 /한국은행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흑자 규모가 40조원 가까이 급감했다. 감소폭으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총수입-총지출)는 13조8000억원 흑자로 전년 53조1000억원 대비 39조3000억원 줄었다. 흑자 규모로 보면 지난 2013년 이후 최소치다. 공공부문 총수입은 876조3000억원으로 23조5000억원(2.8%) 증가에 그쳤지만 총지출은 862조4000억원으로 62조8000억원(7.9%) 증가한 탓이다. 공공부문 총수입 증가율은 2009년 0.9% 이후 가장 낮았고, 총지출 증가율은 2009년 10.6% 이후 가장 높았다. 부문별로는중앙·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 등을 포함한 일반정부의 수지는 18조원으로 전년 57조4000억원 대비 흑자 규모가 줄었다. 총수입은 668조9000억원으로 3.1% 증가했지만 총지출이 651조원으로 10%가 넘게 늘었다. 한은은 "부가가치세 등 조세수입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쳐 총수입의 증가폭이 축소됐다"며 "투자지출이 늘고, 기초연금이나 국민연금 수령액 같은 사회수혜금 지출이 늘어 총지출의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중앙정부는 투자 및 이전 지출 등이 큰 폭으로 늘어 적자로 전환했고, 지방정부 역시 소비 및 투자지출이 늘면서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사회보장기금은 사회부담금 수입이 지출을 웃돌면서 흑자규모가 소폭 늘었다. 한국전력공사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비금융공기업은 7조1000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한국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기업의 흑자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5 13:55: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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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코로나19 쇼크 "고용 더 줄이겠다"…설비투자도 '스톱'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악화로 인력을 줄이고 설비투자도 전면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효과가 컸던 서비스업의 고용감축이 두드러졌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인력을 더 줄이겠다는 곳들도 많았다. 25일 한국은행이 전국 4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의 업황, 고용·투자·자금상황, 조달리스크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조사업체의 76.4%는 올해 2~4월 중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다. 설문 대상 업체는 제조업이 263곳이었으며,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각각 158, 30곳이었다. 규모가 영세할수록 코로나19의 충격을 크게 받았다. . 생산이 2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중소기업이 52.4%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18.9%, 26.7%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산업별로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에서 부진이 심각했다. 제조업은 약 절반 가까운 업체가 생산 감소폭이 20% 미만이라고 답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대부분 업종에서 생산 감소폭이 큰 가운데 숙박음식점업은 82.8%에 달하는 업체가 생산이 2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한국은행 코로나 사태로 업황이 악화되면서 대다수 업체들은 부분 가동(28.0%)을 비롯해 ▲유·무급 휴가 확대, 순환휴직, 투자 축소·보류 등 긴축경영(18.8%) ▲일시 조업 중단(12.9%) ▲고용 축소 (10.9%) 등으로 대응했다. 재택근무를 포함해 정상영업을 한 기업 비율은 27.4%에 불과했다. 지난 2~3월과 비교한 4~5월 중 생산 및 매출 상황에 대해서는 다소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업체가 34.9%,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업체가 65.1%로 파 악됐다. 향후 자사의 업황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36%4가 하반기 중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내년 이후 회복(23.6%)이나 악화 후 정체(16.2%), 악화 지속(11.9%) 등 부정적 예상도 과반을 차지했다. /한국은행 코로나 사태로 인력을 축소한 경우는 전체 응답기업의 13%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체의 19.3%, 제조업체의 9.7%가 이에 해당됐다. 고용을 축소한 경우 규모는 코로나 사태 이전 대비 10% 이내라는 응답이 62.5%로 가장 많았고, 10~20% 줄였다는 업체도 25%를 차지했다. 30% 이상 인력을 줄였다고 응답한 곳은 모두 서비스업체였다.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인력을 축소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27.1%가 고용을 축소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은행 올해 신규 채용규모에 대한 전망은 당초 계획 수준 채용 또는 계획 수준 상회 응답률이 34.3%에 그쳤다. 반면 채용을 보류하겠다는 답변이 37.3%로 가장 많았고, 당초 계획 수준 하회 또는 전면 철회 역시 28.4%에 달했다. /한국은행 5월 기준 업체들의 설비투자 진행 상황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응답 비중은 38.0%에 그쳤다. 다소 차질, 상당한 차질 또는 보류 중이라는 응답은 62%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예상되는 설비투자 실적은 당초 계획 수준 하회가 46.2%며, 계획했던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 비율은 31%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관계사들의 생산 및 물류차질 등으로 영업에 필수적인 원자재, 부품 등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는 약 30% 수준으로 파악됐다. 특히 향후 조달 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절반 이상이 우려를 나타냈다. 조달 리스크의 대부분은 수입·통관·물류 차질(42.5%)과 해외업체 생산 차질(39.4%)에 연유했다. 이 밖에 물류비용·수입가격 인상 및 자금부족(12.5%), 협력업체의 도산·폐업(5.6%) 등도 적지않은 위험 요인으로 거론됐다. 5월 기준 업체들의 자금사정을 보면 어려움을 겪는다는 비중은 52.8%에 달했다.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편중되어 있다며 중견기업과 대기업까지 확대하자는 의견(41.9%)을 가장 많이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업금융의 신용 또는 담보 여력 평가방식 개선 등을 통해 금융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21.2%)도 나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5 12:00: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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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코로나19로 지역경제 악화…불확실성 여전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내 지역 경기가 더 악화됐다. 다만 1분기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대경권(대구·경북)은 경기 가 다소 나아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20년 6월)'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권역별 경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권역에서 악화된 가운데 전분 기에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대경권을 비롯해 수도권, 제주권의 경기 하락세는 다소 둔화됐다. 지역경제보고서는 한은의 15개 지역본부가 지역 경기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권역 내 업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최근 지역경제 상황을 기술한 보고서다.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 대경권 및 강원권은 전분기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졌고, 동남권과 충청권 및 호남권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완성차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고, 주요 업체가 LCD 생산시설을 축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대경권은 자동차부품, 철강, 휴대폰 등이 수요 둔화로 감소했다. 동남권은 자동차 및 부품이 수출 급감으로 감소한 가운데 기계장비와 철강도 국내외 전방산업 수요위축으로 부진했다. 호남권은 석유화학·정제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로 업황 부진이 심화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호남권이 소폭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는 감소폭이 둔화됐다. 호남권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도소매업, 숙박음심점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반면 수도권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국제선운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항공운송이 부진했고, 대면거래 기피로 부동산업도 감소했다. 강원권은 5월 연휴기간 여행수요 증가에도 외출자제 분위기가 지속되고 주요시설이 휴장하면서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줄었다. 제주권은 내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대형 면세점 및 운수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2분기 중 소비는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및 강원권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제주권은 관광업 침체에 따른 소득여건 악화로 소폭 감소했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수도권과 대경권은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제주권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재택근무 및 원격수업 확대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소폭 늘었다. 또 정부 및 지자 체의 소비 활성화 정책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음식료품, 위생용품 등 비내구재 소비도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호남권 및 제주권이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고, 나머지 권역은 감소했다. 4~5월 중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43만6000명이 줄어 전분기 대비 큰 폭 감소로 전환됐다. 권역별로는 대경권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나머지 권역에서는 모두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향후 권역별 경기는 코로나19의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지만 수도권, 충청권, 대경권 및 강원권이 소폭 개선되고,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일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과 대경권이 소폭 증가하겠지만 호남권은 소폭 감소, 나머지 권역은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제주권의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신규 면세점 개장 철회, 대형 호텔 개장 지연으로 서비스업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5 12:00: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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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광주시와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 업무협약

-외국인투자기업 대상 금융·컨설팅 서비스 제공 지난 24일 광주 광역시청에서 열린 '광주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가운데),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광주광역시, 광주테크노파크와 광주시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호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는 광주시 4개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글로벌 혁신역량을 갖춘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20개국 153개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중점 육성 산업분야 기업의 광주시 유치활동 협력을 비롯해 외국인투자기업 대상 금융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광주시는 지역 중점 산업 분야의 해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투자환경 조성, 투자 인센티브 등 제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역 내 외국인투자기업의 생산기반기술 인프라 활용 및 연구개발(R&D) 활동 등을 지원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광주시에서 새롭게 지정된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는 의미있는 협약"이라며 "신한은행은 공동 투자유치 IR 활동을 비롯해 외국인투자기업의 한국 진출 전반에 거친 원스톱 금융 솔루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5 10:41: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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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③고용악화시 대출부실 급증…자영업 잠재부실 확대

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보고서 설명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수준으로 악화되면 대출 부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자영업 가구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초기와 같은 매출 충격이 장기화되면 잠재부실 규모가 상당폭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4일 국회에 제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금융부채 보유가구 가운데 가구당 평균 금융부채 규모는 자영업 가구가 1억3400민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이 각각 1억원, 5400만원이다. /한국은행 평균 소득 및 지출을 보면 상용직 및 임시일용직 가구는 각각 7700만원, 3700만원의 소득 중 5100만원, 2700만원을 지출했다. 자영업 가구는 7100만원의 소득 중 4600만원을 지출했다. 임금근로 가구는 IMF 수준의 실업충격시 감내기간 6개월 및 1년 미만 가구가 각각 28만9000 및 45만8000, 해당 가구의 금융부채는 33조6000억원 및 52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가구가 상용직에 비해 짧은 기간 내에 유동성 부족 상황에 빠지며, 감내기간이 길어질수록 상용직 가구 비중이 점차 상승했다. 자영업 가구는 코로나19 초기와 같은 매출 감소 충격이 이어질 경우 감내기간 6개월 및 1년 미만 가구는 각각 18만4000 및 30만1000, 해당 가구의 금융부채는 37조원, 59조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소득 및 자산분위별로 보면 감내기간 1년 미만 자영업 가구 비중은 소득이 낮을수록 실물자산 보유가 적을수록 높았다. 특히 자산 1분위 적자 자영업 가구의 경우 대응 여력이 여타 자산분위에 비해 크게 낮았고, 주택담보대출 등 추가차입을 고려할 경우 그 차이가 더욱 확대됐다. 한은은 "종합적 고용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정책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향후 자영업 업황 변화에 따라 금융지원 정책의 연장·확대 등 대응수준을 조정하면서 영세 자영업 가구의 부실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4 15:26: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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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②코로나19에 기업 재무건전성↓…항공 유동성 '비상'

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보고서 설명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영향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직접적인 항공과 해운 등은 유동성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국회에 제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경우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코로나19의 영향이 내수는 2분기, 해외수요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작년 4.8%에서 2.2%까지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영향이 연중 지속된다면 1.6%까지 악화될 수 있다. /한국은행 영업활동으로 번 돈을 다 써도 이자도 내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기업 비중이 크게 상승하고, 부채비율 200% 초과 기업의 비중도 높아졌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 역시 지난해 3.7배에서 1.5배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될 경우 1.1배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행 외감기업의 올해 유동성 부족규모는 전체 대비 7.8% 수준인 30조9000억원(코로나19 영향이 내수는 2분기, 해외수요는 3분기까지 지속)에서 10.8% 수준인 54.4조원(코로나19 영향 연중 지속)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 충격 전에 이미 이자보상배율 3년 연속 1 미만인 기존 한계기업의 유동성 부족규모는 유동성 부족 규모가 9조8000억원에서 많게는 15조6000억원에 달해 전체에서 각각 31.9% 및 28.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의 유동성 부족이 10조원을 넘어 가장 심각했으며 ▲숙박음식 ▲여가서비스 ▲해운 등도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한은은 기업의 유동성 부족은 구조적 문제라기보다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일시적 성격임을 감안할 때 시의적절한 자금지원을 통해 대규모 부실화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 한은은 "최근 정책당국의 지원대책과 금융기관의 신용공급 노력 등을 감안할 때 기업의 유동성 부족은 당분간 현재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 지원조치 종료 이후 상황 변화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기업 실적 및 유동성 사정 변화 등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대응방안을 사전에 마련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한은은 "중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 패턴과 글로벌 생산·교역구조 등에 큰 변화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응한 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4 15:02: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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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T와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

-금융·ICT 핵심역량 공유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해 금융·비금융 서비스 지원 24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신연식 부행장(왼쪽)과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SK텔레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 SK텔레콤은 금융·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융합한 특화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소상공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8월 출시 예정인 신한은행 기업 전용 모바일앱과 SK텔레콤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인 '비짓(Bizit)'을 연동해 창업과 사업운영에 필요한 세무, 상권분석 정보,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예·적금, 대출, 경영컨설팅 등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금융·ICT 패키지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해 대출금리 우대, 인터넷·IPTV 이용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신한은행 기업대출 신용평가 모형에 SK텔레콤이 보유한 비금융데이터를 결합해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성공두드림프로그램'과 SK텔레콤의 소상공인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해 소상공인 대상 경영컨설팅·교육을 확대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보안과 주차사업 등 관련 아이디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혜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SK텔레콤과 업무협력을 지속해 소상공인 지원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4 14:03: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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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10곳 중 6개 합병 성공…주가상승률 연 11%

-SPAC 도입 10년의 성과 분석 및 평가 /금융감독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10곳 중 6곳이 합병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 후 주가는 1년간 평균 11% 안팎 상승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도입된 스팩은 지난달 말 기준 총 183개가 상장됐다. 스팩 상장은 연간 코스닥시장 상장건수 대비 최대 44.5%에 달하는 등 코스닥시장 상장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지난 2010년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스팩 3곳은 모두 합병대상법인 발굴에 실패해 상장폐지됐다. 2010년 스팩의 평균 공모금액은 약 269억원이었지만 2014년 이후로는 약 96억5000만원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 스팩은 합병대상 탐색과 발굴에 어려움이 있다"며 "2014년 6월 자기자본요건이 기존 10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완화되면서 스팩규모가 80~100억원의 중형으로 표준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까지 85개 스팩이 합병에 성공했고, 9사는 진행 중이다. 합병성공률은 지난 2017년 5월 기준으로 약 64.3%다. 2017년 6월 이후 상장한 스팩은 합병기한(36개월)이 남아있어 대상에서 제외했다. 2015년 이후 합병을 통한 상장은 매년 코스닥시장 상장건수 대비 10%를 초과하며, 탐색기간은 평균 16개월 정도 소요됐다. 지난달까지 총 43개 스팩이 합병기한인 36개월 이내에 합병하지 못하고 상장폐지됐다. 다만 대부분의 스팩이 공모자금 전액을 증권금융 등에 예치하고 있어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투자자는 공모자금과 이자를 반환받는 등 투자 안정성이 보장됐다. /금융감독원 지난 2018년까지 합병에 성공한 68개 스팩 중 43개사가 합병 1년 후 매출이 34.7% 늘었다. 이 중 30개사는 2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공모자금 유입에 따른 연구개발 지출이 증가하거나 합병 준비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이익은 대체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개사가 평균 111.9% 줄었고, 14개사는 손실로 전환했다. 합병에 성공한 85개 스팩은 상장승인일 3개월 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45.6% 상승했다. 이 중 67개사는 주가가 평균 59.93% 상승해 대체로 합병 공시가 호재로 작용했다. /금융감독원 합병법인의 주가는 합병 후 6개월에는 합병완료일 대비 평균 5.23% 상승, 1년 후에는 평균 11.14%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간 상장·합병 건수나 합병성공률, 시장의 의견 등을 종합할 때 스팩은 안정적인 코스닥시장의 상장수단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합병에 실패해 상장폐지되는 스팩의 수를 고려하면 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4 12:00: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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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①코로나19 대출 급증에 금융시스템 부담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급증한 대출이 향후 금융시스템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24일 국회에 제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명목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1분기 말 기준 201.1%로 전년 동기 대비 12.3%포인트 상승했다. 민간신용 증가세는 확대된 반면 명목GDP 성장세는 둔화된 탓이다. 가계부채는 1분기 말 161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늘었다. 반면 소득 증가세는 둔화되면서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과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63.1%, 47.7%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의 채무상환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최근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연체율이 일부 상승했다. 기업신용은 기업대출이 급증하고, 회사채와 기업어음(CP)도 순발행되면서 증가세가 가계신용보다 더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1분기 말 1229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예금은행(907조5000억원)과 비은행금융기관(321조7000억원) 모두 늘었다. 하반기부터는 경제활동이 완만히 회복되겠지만 코로나19 확산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점차적으로 표면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가 심각한 영향을 받으면서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도 다소 불안한 모습"이라며 "특히 민간에 대한 적극적인 신용공급이 가계 및 기업의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그동안 늘어난 대출이 금융시스템에 부 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나 미·중 갈등 확산 등 예상치 못한 충격이 추가될 경우 신용경색 심화나 외화자금 사정 악화, 자영업자 및 가계 대출의 부실도 증가 등의 위험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한은은 "코로나19 충격으로 향후 기업 및 가계의 채무상환능력 저하가 어느 정도 불가피하겠지만 각종 대책과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을 감안할 때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바젤Ⅲ 기준 총자본비율은 1분기 말 15.33%로 전년 말 15.89% 대비 하락했지만 모든 은행이 규제기준은 크게 웃돌고 있다. 유동성 역시 원화 및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지난 4월 말 각각 109.4% 및 127.8%로 규제기준 각각100% 및 80%를 상회한다. 한은은 "정책당국은 금융기관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금융중개기능 저하, 금융·실물간 악순환의 현재화 등에 대비해 주요 리스크 요인들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한은은 리스크 파급경로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용경색 심화시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최종대부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4 11:05: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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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대한약사회와 회원 대상 금융지원 업무협약

-대한약사회 회원 4만명 대상 특화대출 지난 23일 서울시 서초구 대한약사회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신한은행 박우혁 부행장(오른쪽)과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대한약사회와 약사회 회원 대상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약사회 회원 4만명에게 특화 대출 상품으로 금리 우대를 지원하고, 재테크 설명회를 포함한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 포함한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통해 약사회 회원의 금융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신한은행은 오픈 API를 활용해 약사회 회원 자격을 검증한 후 전용 디지털지점인 모바일 브랜치를 통해 특화 대출 상품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금융 솔루션을 언텍트 방식으로 제공해 약사회 회원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대한약사회 회원들이 다양하고 편리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 회복에 신한은행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4 09:47:3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