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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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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60>달콤쌉싸름 발렌타인데이 와인

초콜릿과 와인의 마리아주 발렌타인데이의 시작은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황제의 허락을 받아야 결혼할 수 있었던 시대. 발렌타인(Valentine)은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없이 결혼을 시켜준 죄로 순교한 사제의 이름이다. 죽음을 당한 날이 바로 2월 14일이다. 사랑을 지켜주려다 순교한 날은 연인들의 축일이 됐고, 마음에만 담고 있었던 이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도 허락됐다. 초콜릿 만으론 고백의 성공을 장담하긴 어렵다. 부족한 2%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초콜릿의 맛과 향, 분위기까지 배가시켜줄 와인이다. 초콜릿은 맛의 개성이 강하다. 와인을 자칫 잘못 골랐다가는 서로의 향을 죽이고, 쓴 맛만 남을 수도 있다. 쌉싸름한 다크 초콜릿이라면 포트와인이 정답이다. 포트와인은 와인을 발효하는 중간에 브랜디를 첨가해 알코올 도수를 높인 주정강화와인이다. 알콜함량이 높은 브랜디를 넣으면 효모가 죽으면서 발효를 멈추고, 결과적으로는 잔류 당분이 높아진다. 단맛이 강하고, 숙성을 통해 부드러워진 포트와인은 식후 디저트용으로 아주 좋다. 특히 '다우 너바나 리저브 포트'는 다크 초콜릿을 위해 태어났다. 다우의 와인양조 팀은 초콜릿과 가장 잘 맞는 포트와인을 만들기 위해 초콜릿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플랑드르 테이스트 파운데이션(The Flanders Taste Foundation)'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포트와인과 다크 초콜릿의 공통적인 풍미 요소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 꽃향기와 부드러운 탄닌감, 구조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와인을 만들었고, 이 와인이 바로 다우 너바나 리저브 포트다. 흑장미, 바이올렛 등의 향기와 함께 달콤하지만 우아한 맛이다. 모든 초콜릿과 잘 어울리지만 특히 카카오 함량 60% 이상의 다크 초콜릿과 가장 이상적이다. 주정강화와인이라 알콜도수는 20도로 높은 편이다. 대신 일반 와인과 달리 세워 보관해도 되며, 오픈한 후에도 최장 한달 까지 보관이 가능해 조금씩 디저트와 즐길 수 있다. 진한 포트와인이 부담스럽다면 프랑스의 '뱅 두 나뚜렐(Vin Doux Naturel·Natural Sweet Wine)이다. VDN은 당분 함량이 높은 포도 주스를 발효시키는 중간에 고순도의 중성 알코올을 넣어 만든다. 포트와인과 같이 발효가 멈추면서 당분함량이 많지만 알콜도수가 약 15도 안팎으로 낮고, 과실향이 신선하다. '폴 자불레 뮈스꺄 봄 드 브니즈'는 프랑스의 대표적 VDN으로 향이 좋은 품종인 뮈스카 100%로 만든다. 잘 익은 복숭아와 모과 향이 잘 어우러지고, 신선한 열대 과일 향이 은은하다. 처음에는 천연당분이 부드럽고도 풍부한 볼륨감을 주다가 깔끔한 산도로 마무리 되다. 초콜릿과 잘 어울리는 디저트 와인이다. 밀크초콜릿이나 화이트초콜릿이라면 과실향이 풍부한 와인이 제격이다. 독일 모젤 와인인 '프리츠 짐머 리슬링 아우스레제'는 리슬링 품종으로 만들었다. 잘 익은 과실만을 골라 만들어 다른 와인보다도 리슬링의 달콤함을 잘 간직하고 있다. 잘 익은 과일의 감미로운 당도와 자연산도를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향이 복합적이다. '샴페인 앙리오 브뤼 로제'는 레드 와인 품종인 피노누아를 섞어 연한 분홍빛을 띠고, 섬세한 기포가 끊임없이 피어 오른다. 딸기 등 붉은 과실의 향과 신선한 자몽과 귤의 풍미도 어우러지는가 싶더니 설탕에 졸인 과일향으로 마무리된다.

2020-02-13 15:24: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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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취약계층에 마스크 등 선물상자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도지사 임시 집무실에서 '아이들을 위한 KB맑은하늘 선물상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윤도원 KB국민은행 충청지역영업그룹대표, 신범수 굿네이버스 충남 본부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상대적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과 고령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B맑은하늘 선물상자'는 코로나19 예방과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해 제작된 상자다. 미세먼지 마스크와 손 세정제 및 구강청결제를 포함한 미세먼지 예방용품들로 구성됐다. 아동용 상자에는 위생교육내용이 포함된 사용설명서, 어르신용 상자에는 기관지에 좋은 허브캔디 등이 추가됐다. 이번 지원 사업은 KB국민은행과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가 협력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동 및 청소년 1500여명(충청남도, 부산광역시, 경기 성남시)과 어르신 1200여명(청주시, 광양시, 서울 노원구, 광주 남구)을 대상으로 이달 중 'KB맑은하늘 선물상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와 위생용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최근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해 이천 국방어학원에 격리 수용된 교민들에게 리브엠(Liiv M)'유심(USIM) 200여개를 긴급 개통해 무료 통신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한 교민들에게 리브엠 유심 600여 개를 지원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통신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교민들을 돕기 위해 신속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교민들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건강하게 일상 생활로 복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0-02-13 11:47:51 안상미 기자
신한은행, 꽃다발 나눔 캠페인…'코로나 19' 피해 화훼농가 지원

-동료 직원 대상 '꽃다발 릴레이' -고객 대상 '장미꽃 증정 이벤트' 신한은행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꽃으로 전하는 '꽃다발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꽃다발 나눔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졸업식, 입학식 등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신한은행 꽃다발 나눔 캠페인은 행내 오피니언 리더그룹을 통해 자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캠페인은 행원·대리급 오피니언 리더그룹 '영 포스(Young Force)', 과·차장급 오피니언 리더그룹 '에스 포스(S-Force)' 직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동료 직원에게 릴레이 방식으로 꽃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꽃다발 릴레이', 영업점 방문 고객들에게 꽃을 증정하는 '장미꽃 증정 이벤트' 등 각 영업점에서 다양한 형태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달 들어 졸업식, 입학식 등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2-13 11:01: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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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2025년까지 글로벌 순익 1600억원"

-2020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 개최 -해외 네트워크 13개국, 28개 달성 목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글로벌 사업부문에서의 도약을 강조했다.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부문 순이익 목표치로는 1600억원을 제시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김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농협금융 글로벌사업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농협금융그룹 차원의 핵심가치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은 단기적인 성과위주의 과도한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2020년대를 시작하는 한 해로서 올해를 글로벌사업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삼자"고 주문했다. 글로벌 경영목표는 2025년 까지 자산 6조원, 당기순이익 연간 1600억원, 해외 네트워크 13개국 28개 달성을 설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농협금융의 글로벌 부문 자산은 1조3565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89억원이다. 해외 네트워크는 9개국에 16개가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인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의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인도시장에도 진출했다. 김 회장이 지난달 직접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를 방문해 농협금융과 IFFCO 양 그룹 산하의 여신전문금융 자회사 간 투자서명식을 가졌다. 한국계 금융회사 가운데 조인트벤쳐 방식으로 인도에 진출한 것은 농협금융이 처음이다. 농협금융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10년의 글로벌사업 도약을 위한 4대 핵심가치를 제정했다. ▲NH농협금융의 농업금융분야 강점을 살린 '차별화(Differentiation)' ▲세계화와 더불어 포용적 현지화를 강조한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 생태계 전환에 대응한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 ▲농협금융의 공익적 위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등이다. 이와 함께 전략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아시아 중심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투자금융(IB) 역량 강화 ▲도전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설정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협의회에 앞서 2019년 글로벌사업 성과우수 3개 부서 및 임직원 4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2020-02-12 10:01: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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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미국계 사모펀드 론 그룹과 상호협력 논의

군인공제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관에서 미국계 사모펀드 론(Rhone) 그룹 창업자 등 주요 경영진과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미팅에는 김도호 이사장과 김진형 감사, 김재동 금융투자부문이사, 권기상 대체투자본부장, 김정한 투자전략실장 등 군인공제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론 그룹에서는 로버트 아고스티넬리(Robert F. Agostinelli) 공동창업자와 페트릭 문트(Patrick Mundt) 매니징 디렉터, 리차드 안(Richard Ahn) 아시아 지역고문 등이 함께했다. 특히 존 볼턴(John R. Bolton)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론 그룹의 고문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미팅은 론 그룹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군인공제회의 해외 대체투자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커지면서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기 위해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자산규모 11조원의 군인공제회는 2000년 중반부터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시작으로 해외투자를 시작했으며, 본격적으로 해외 펀드에 투자한 것은 2013년부터다. 올해도 신규 대체투자의 약 60%를 해외로 배분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저성장 시대에 목표수익 달성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론 그룹과의 훌륭한 파트너십을 통해 군인공제회의 해외투자 역량이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6년에 설립된 론 그룹은 85억 달러 수준(AUM)을 운용하는 중형급 사모펀드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중견기업 지분이나 지분증권을 인수하며, 포트폴리오 투자기업의 혁신 과정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회사 가치를 올리고 매각하는 투자전략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2-10 16:11:54 안상미 기자
신한은행, '신한뮤직두드림' 시행…중·고생에 공연장 무료대관

-강남구 역삼동 신한아트홀 무료대관 -음악에 관심 있는 중고생에게 대관 장벽 낮춰 신한은행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신한아트홀을 중고생에게 무료 공연장으로 대관하는 '신한뮤직두드림'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뮤직두드림은 음악에 관심있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공연장을 연중 무료로 대관해주는 사업이다. 신한은행은 경제적 이유로 음악적 역량을 키우지 못하는 중고생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누리며 아름답고 따뜻한 음악가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8월부터 시범적으로 공연장 무료대관을 시작했다. 홈스쿨링을 포함한 중학생, 고등학생이라면 음악을 전공하지 않아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실내악과 성악 트리오, 국악 등 독주는 물론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도 있다. 신한은행 통합 사회공헌 채널인 아름다운은행 홈페이지의 참여마당에서 4~6월 대관을 이달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한뮤직두드림은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1년에 1회만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이 참여하기 힘든 시험기간에는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음악가로서 꿈을 키워 나가는 중고생들에게 멋진 공연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신한은행은 사회공헌활동 뿐 아니라 신한뮤직두드림과 같은 공유가치창출 활동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범운영 기간에 공연을 진행한 학생의 학부모는 "독주회 준비는 경제적인 부담이 커 어려움이 많았다"며 "멋진 공연장에서 무료로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메세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음악상과 수상자연주회, 발달장애 오케스트라와 신한음악상 수상자가 함께하는 '위드 콘서트(With Concert)' 확대 추진 등 사업들을 지속하고 있다.

2020-02-10 10:26: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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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주식 두달째 '사자'…채권도 순투자 전환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두 달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채권시장에서도 넉 달만에 순투자로 돌아섰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408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7700억원을 사들인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600억원을 팔아치웠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1조7000억원, 1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미국과 중동은 각각 1조5000억원, 2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룩셈부르크가 각각 6000억원 규모로 사들였고, 케이맨제도가 3000억원 순매수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1조5000억원)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호주(-2000억원) 등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581조5000억원이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8%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21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1조5880억원의 영향으로 총 4조623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3조3000억원 규모로 순투자했고, 중동(6000억원)과 유럽(500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미주에서는 1000억원 규모로 순회수를 기록했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4000억원)과 통안채(2조2000억원),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2조8000억원)과 1~5년미만(2조원)에서 주로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총 128조4000억원 규모의 상장채권을 보유 중이다. 상장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다.

2020-02-10 08:37: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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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리딩뱅크 기준은 고객 믿음"

-신한은행, 2020년 경영전략회의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비대면 화상 회의 -두려움 없는 조직·선을 넘는 도전 제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일류신한의 출발점은 손익이 아닌 고객신뢰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진옥동 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부서장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로 사내방송과 SNS 채널을 이용한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의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2020년 전략방향인 '고객중심! 신한다움으로 함께 만드는 가치'를 주제로 ▲2019년 성과 및 2020년 중점 전략방향 ▲소비자보호정책과 고객중심 문화 실천 ▲2020년 앞서가는 영업준비 순으로 진행됐다. 진 행장은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고객중심'을 재차 언급하며 "은행 업(業)은 고객의 니즈에서 출발해 고객의 니즈를 해결해주는 과정에서 성립된다"고 정의하고 "손익이 기준이 되는 과거의 리딩뱅크가 아닌 고객의 흔들림 없는 믿음을 받는 일류 신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든 일의 판단 기준에는 고객이 있어야 하며, 영업 전략 추진에 앞서 소비자보호·준법·내부통제가 선행돼야 한다"며 '같이성장 평가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강조했다. 진 행장은 고객중심의 조건으로 직급에 상관없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두려움 없는 조직'을 언급했다. 그는 "40대 초반의 지점장을 임명해 직원과의 나이 차이를 10살 내외로 설정한 '고객 중심 영업점'과 같이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고민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은행을 만들어보자"며 "직원들이 시도할 수 있는 용기와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고객중심의 방법으로는 '선(線)을 넘는 도전'을 제시했다. ▲'과거의 선'을 넘어 익숙함에 의존하지 말고 새로움을 갈망하며 도전해 나가자 ▲'세대의 선'을 넘어 직원 간 공감과 포용으로 진정한 원팀(One Team)되자 ▲'경쟁의 선'을 넘어 내부에 갇혀있던 시선을 고객과 외부의 경쟁자로 돌리자 등을 말했다. 이와 함께 진 행장은 첫 출발 후 50m의 가속이 승부를 좌우하는 봅슬레이를 예로 들었다. 진 행장은 "4명의 선수가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최상의 기록이 나올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앞에서 방향을 잡는 파일럿, 여기 계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모든 변화가 고객과의 약속이다. 하나가 된 신한으로 고객을 향해 나아가는 2020년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2020-02-09 09: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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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년 연속 '리딩뱅크' 수성…KB금융과 박빙 승부

신한금융그룹이 2년 연속 KB금융그룹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다만 순이익 격차는 의미없는 수준으로 좁혀지면서 올해 리딩뱅크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9년 순이익, 신한금융>KB금융 KB금융은 6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3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일 신한금융이 내놓은 작년 순이익 3조4035억원에 단 917억원 차이로 리딩뱅크 자리를 내줬다.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47억원이다. 은행 희망퇴직 비용이 1254억원(세후) 반영됐고, 보험실적이 부진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성장성 둔화와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우량대출 위주의 질적성장과 순이자마진 관리, 비이자이익 부문 실적 개선에 주력한 결과 매우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3조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지난 2014년 이후 6년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경상 이익은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부문에서는 시장금리 영향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기조에도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으며, 비은행 부문 역시 비이자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진검승부 예고…신한·KB, 모두 배당↑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데다 지난해 실적 격차가 사실상 의미없는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인수합병(M&A)에 따라서도 판세가 바뀔 수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여건을 감안해 자산성장을 보수적으로 잡았다. 신한금융 노용훈 부사장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보수적으로 산정했다"며 "원화대출금은 3% 수준의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KB금융의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KB금융 김기환 부사장은 "올 한해 각 계열사별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견고히 하는 동시에 M&A를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제고할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은 신한금융과 KB금융 모두 늘렸다. 신한금융은 2019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배당을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 수준이다 KB금융 역시 전년 대비 290원 늘어난 주당 2210원 배당키로 했다. 배당성향은 26%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개선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은행지주사 최초로 약 23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배당정책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견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02-06 15:47: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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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59>파 니엔테, 한 폭의 그림같은 와이너리

美 나파밸리 '파 니엔테(Far Niente)' 아름다운 동화 속 같은 와이너리에서 그림같은 와인을 마신다. 과장이 아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와이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화창한 햇살도 덤으로 느껴질 정도다. 오늘 칼럼의 주인공은 와인이 아니라 와이너리다. 나파밸리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로 손 꼽히는 '파 니엔테'다. 파 니엔테는 지난 1885년 골드러시로 캘리포니아에 온 존 벤슨과 미국의 유명한 인상파 화가 윈슬로우 호머가 설립했다. 오크빌 서쪽 언덕에 지어진 파 니엔테 와이너리는 와인을 양조할 때 중력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1919년 금주령으로 황폐화됐던 와이너리를 재건한 것은 1979년, 지금의 주인인 길 니켈이다. 3년에 걸쳐 아름다움과 기능을 되살린 와이너리는 그 역사와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문화 유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름은 와이너리를 정비하던 중 건물 전면 돌에서 발견된 문구 '돌체 파 니엔테(Dolce Far Niente)'에서 유래했다. 라틴어로 '아무 근심 걱정 없이' 라는 뜻이다. 파 니엔테 와이너리는 감탄을 자아내는 정원으로 둘러쌓여 있다. 조경업을 했던 집안답게 길 니켈은 건물을 재건한 직후인 1982년부터 바로 정원 꾸미기 정성을 쏟았다. 매년 봄마다 피는 수천 송이의 철쭉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꽃이 피면 몇 키로미터 떨어진 고속도로에서도 보일 정도라고 한다. 와인 동굴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는 약 2500개의 오크통이 동굴 안에 저장되어 있다. 일정한 온도에 자연습도는 와인 숙성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지만 여기에서도 여러 번의 테이스팅을 거쳐 품질이 좋은 것만 와인으로 내놓고 나머지는 벌크 와인으로 팔아버린다. 최고 중의 최고만 파 니엔테의 이름을 달고 나올 수 있는 셈이다. 파 니엔테는 와인이 줄 수 있는 최고의 행복감인 '아무 근심, 걱정 없음'을 말하기도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와인 스타일로도 그대로 구현됐다. 과한 간섭보다는 아무것도 안하니 오히려 순수한 최고의 맛이 나오더란 얘기다. '파 니엔테 샤도네이 2018'은 잘 익어 즙이 풍부한 배를 비롯한 열대과일 느낌은 물론 입안에서는 풍만하면서도 둥글게 모아졌다. 단단하면서도 잘 짜여진 구조로 균형감도 뛰어나다. '파 니엔테 카버네 소비뇽 2017'은 프랑스 보르도풍 블렌드 와인이다. 카버네 소비뇽을 85~90%까지 주로 쓰지만 멀롯과 카버네프랑, 쁘띠베르도를 섞어 정교한 맛을 낸다. '파 니엔테 돌체 2012'는 디저트 와인이다. 귀부 곰팡이에 의해 건포도처럼 말라버린 포도로 만든다. 농축된 풍미와 광채 나는 황금색이 인상적이다. 달콤하게 말린 과일향과 꿀, 구수한 오크느낌이 어우러진다. 참고로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와이너리지만 유아나 어린이를 포함해 21세 미만은 아예 입장이 안된다. 나파밸리의 와이너리들이 대부분 시음장 입장만 제한하는 것과 달리 파 니엔테는 주차장을 포함해 경내 어느 곳도 허락되지 않고 즉시 나가야 한다. 그러나 아이를 떼어놓는 이런저런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꼭 가볼만한 곳이다. 주인장의 취미인 슈퍼카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20-02-06 14:59: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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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시업무 안내 '기업공시 실무안내' 개정·발간

금융감독원은 공시업무 종합안내서인 '기업공시 실무안내'를 개정해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005년부터 공시업무 담당자들의 공시이해도를 제고하고, 공시업무의 충실한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공시 실무안내'를 발간해 왔다.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는 기업공시사항을 ▲유통공시 ▲발행공시(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포함) ▲지분공시 ▲전자공시 등 4개의 테마로 구분했다. 자본시장법, 상법, 자산유동화법 등에서 정하고 있는 각종 공시관련 제도와 상장법인 특례 등 공시실무자가 숙지해야 할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공시담당자 등이 자주 문의하는 사항을 질의응답(Q&A·190개)으로 정리했고, 유권해석과 공시위반을 비롯해 증권신고서 등 정정요구 사례 등을 수록해 실무에서의 활용도를 제고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개정된 공시제도 변경사항을 각 편 서두에 별도로 정리·기재하여 공시실무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금감원은 총 5000부를 발간해 상장법인, 유관기관 및 대학·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관심기업과 개인투자자 등 공시제도에 관심 있는 수요자라면 누구나 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금감원 홈페이지에 전자책자 형태로도 게시할 예정이다.

2020-02-06 12: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