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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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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상 사잇돌대출 출시

-모바일앱에서 신청부터 서류 제출, 실행까지 -대출 최저금리 연 3.48%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대출 상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사잇돌대출 대상 범위를 근로소득자에 이어 개인사업자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이번에 선보이는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은 소규모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등록증이 있는 프리랜서들을 대상으로 한다. 6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해 온 개인사업자이고, 소득금액증명원 기준 연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법인으로 등록한사업체의 대표는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을 받을 수 없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의 대출 최대 한도는 2000만원이며, 이날 기준 대출 최저금리는 3.48%다.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도 카카오뱅크의 다른 대출 상품과 마찬가지로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한다.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은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출신청 고객이 카카오뱅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모바일앱)을 통해 기본 사항을 입력한 후 정보 조회에 동의하면 카카오뱅크가 국세청(홈택스) 등을 통해 필요한 서류들을 전산으로 확인해 대출가능 금액과 금리를 바로 고객들에게 제시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근로소득자 대상 사잇돌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4개월여 만인 현재 카카오뱅크를 통한 사잇돌대출 공급 금액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규모는 같은 기간 은행권 사잇돌대출 공급액의 60%에 달한다. 이와 함께 대출 고객들의 이자 부담 절감을 위해 지난 10일부터는 신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31%포인트, 0.39%포인트 인하했다, 카카오뱅크 이형주 상품파트장은 "이번에 선보인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도 대출 가능 여부 조회부터 실행까지 모두 모바일앱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개인사업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민간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중금리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5-29 09:54: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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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AI 몰리' 구축 추진

-AI 활용한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신한은행은 영업현장의 빠르고 정확한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몰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AI 몰리'는 직원들이 업무 관련 지식을 검색하고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챗봇 형태로 업무처리에 대한 전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 단계 진화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직원이 AI 몰리에서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하면 지능형 맞춤 조회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고, 업무처리가 완결될 때까지 단계별로 추가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또 AI 몰리는 직원들이 검색하고 선택하는 업무 정보들을 축적해 이를 기반으로 자주 찾고 이용하는 업무에 대해서 맞춤형 정보들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AI 몰리를 업무용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업무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개발해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I 몰리를 통해 직원들은 영업점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상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고객에게 전송해야 하는 자료들도 검색부터 발송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사기 본점접수 ▲금융거래 목적확인 ▲은행 업무양식 외부 발송 ▲고객 알림톡 안내발송 등 영업점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업무들에 대해 플랫폼을 우선 구축해 오는 11월 시범 이행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AI 몰리를 통해 고객 업무처리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쏠(SOL)' 캐릭터 중 탐험대장인 북극곰 쏠의 친구로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똑똑한 박사 캐릭터 '몰리'의 이름을 사용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몰리 구축을 통해 환경의 제약없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효율적인 업무 활용으로 고객 편의성 향상은 물론 직원들의 워라밸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29 09:50: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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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글로벌인프라펀드 5·6호 투자계약 체결

-국내 기업 해외개발사업에 2200억원 규모 지원 -신흥국으로 인프라투자 영역 확대 KB금융그룹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인프라펀드(GIF) 5호 및 6호의 투자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이성해 건설정책국장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허경구사장, KB자산운용 이현승 사장, KB국민은행 오보열 부행장(CIB부문 대표)을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당펀드는 KB금융의 기업투자금융(CIB) 조직을 중심으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을 위한 펀드조성에 성공한 사례다. 국내기업들의 투자개발사업 영역을 개발도상국까지 확대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국내기업들의 신흥국 진출 수요는 꾸준히 있었지만 재무적 투자기관들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작은 선진국을 선호해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GIF 5호(인도 및 ASEAN 지역)와 6호(CIS 및 코카서스 국가, 몽골, 중남미 및 동/중부 유럽 국가)는 해당국가의 도로, 공항, 철도, 환경, 발전 등 인프라시설에 각각 1100억원 규모로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인프라펀드 조성으로 성숙단계에 접어든 국내 인프라시장과 선진국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신규시장으로 투자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마련됐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산하 인프라공기업 및 KIND와 협력하고, KB금융 CIB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펀드 투자대상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프로젝트대출과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토탈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9-05-28 14:31: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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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연금 사업부문 전면 개편…그룹 컨트롤타워 신설

KB금융지주가 연금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연금사업 컨트롤타워 신설 등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고객중심이 기업에서 개인으로 이동했고, 고객 수익률 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등 사업체계를 재설계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KB금융 관계자는 28일 "연금 사업부문 개편은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던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이라며 "연금시장에서의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성장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연금 대표 금융그룹'이 되고자 하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고객들의 연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의 자산가치 증대와 든든한 노후설계를 위해 연금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은 연금 관련 각종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내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자산관리(WM) 부문 산하에 '연금본부' 및 '연금기획부'를 새로 만들었다. 연금본부를 중심으로 그룹 전체 연금고객에 대한 사후관리, 은퇴·노후 서비스, 각종 부가서비스 강화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 내 연금사업 비중이 가장 큰 KB국민은행은 기존의 '연금사업부'를 '연금사업본부'로 격상했다. 연금사업본부는 산하에 제도 및 서비스 기획과 연금고객 사후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는 '연금기획부'와 마케팅·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는 '연금사업부' 체제로 재편했다. KB증권과 KB손해보험 또한 기존 연금사업 조직에서 '연금기획부'를 신설했고, 지주·은행·증권·손해보험 4개사 겸직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 핵심사업인 연금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전략과제는 ▲고객 수익률 제고 ▲대고객 서비스 강화 ▲시너지 창출 등으로 잡았다. 먼저 고객의 수익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그룹 내 투자은행(IB) 부문과 증권, 손해보험 등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핵심역량이 집중된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운용역량을 강화해 미래 연금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을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계획 중 하나다. KB금융은 국민은행에서 추진하고 있는 퇴직연금 디지털화를 그룹으로 확대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케이봇 쌤(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대면채널을 개편해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연금자산을 관리 할 수 있도록 그룹 통합 퇴직연금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연금자산 관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1대 1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의 운영인력을 증원해 그룹 차원의 수익률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고객이 퇴직연금에 가입만 하면 ▲알아서 연금을 진단하고 ▲수익률 높은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즉시 상품을 교체해주는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고객 접점채널인 은행 영업점에서는 연금 전문가를 통해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금 전문가는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3종 연금제도를 종합해 상담하고 맞춤형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인력으로 심화된 교육과정을 거쳐 영업점에 배치된다. KB금융은 연금 전문가를 활용해 금융상품 및 연금 상담뿐만 아니라 그룹에서 제공하는 건강, 복지, 요양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운영되던 퇴직연금 프로세스도 전면적으로 개편해 시너지를 강화한다. KB금융은 그룹 내 중복되는 퇴직연금 업무를 통합하고,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은행·증권·손해보험의 장점을 모아 업그레이드 한 표준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적용해 KB금융과 거래하는 고객은 어디에서든 특화되고 균질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19-05-28 14:22: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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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AI가 구직자와 적합기업 매칭…4만명 몰린 KB굿잡 취업박람회

"사실 중소기업은 개별로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 잘 알기 힘들잖아요. 제 전공과 관심분야를 입력했더니 인공지능(AI)이 적합한 기업을 5순위까지 뽑아주더라구요. 우선 이 곳 취업박람회장에 마련된 부스에 들러 상담 등을 받아보려고 해요." 올해 대학교 졸업반인 이모(23)양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찾아 가장 먼저 AI 현장매칭 부스로 향했다. 취업박람회 참가는 처음이지만 현장면접도 가능하단 얘기에 최종 면접자로 보일 만큼 신경쓰고 나왔다. 그는 "학교에서도 선배들이 워낙 취업하기 힘들다고 하니 중소기업이라든지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라는 건 사실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정보가 너무 없었다"며 "적합도를 AI가 계산해주니 이곳과 비슷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알아보면 될거 같아 걱정을 덜었다"고 했다. KB국민은행이 주최한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AI 현장매칭과 AI자소서 컨설팅 등에 대해 구직자들의 호응이 컸다. 구직자가 경력, 학력, 전공, 관심직무 등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전체 채용공고와의 적합도를 계산해 기업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자기소개서까지 입력하면 더 상세하게 매칭할 수 있다.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육·해·공군과 특수전사령부 등을 안내하는 부스에도 구직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몰렸다. 고등학교 취업반에서 단체로 같이 왔다는 최모(19)군은 "일단 멋있기도 하지만 안정적이라는 점에 가장 먼저 육군 부스로 왔다. 해·공군과 특전사까지 다 알아볼 계획인데 자격 요건 등이 가능한 상태라면 지원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직난이 심각하다지만 여전히 이공계 기업관은 한산했다. 프로그래밍 관련 인력을 뽑는 한 이공계 기업 채용 담당자는 "반나절이 지났지만 아직 상담하러 온 구직자가 한 명도 없다. 평소 사람을 구하기가 힘들어 취업박람회에선 사정이 좀 나을까 싶어 왔는데 별로 다르지 않다"며 "특성상 일단 관련 전공이나 경력이 충족돼야 하는데 최근 수요에 비해 가능한 인력공급 자체가 많지 않다"고 토로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15회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수만 25만명에 달하는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다. 지금까지 이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만 1만2000여 명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250여 개의 구인기업 모집에 450개 이상 기업이 참여를 신청하는 등 구직자는 물론 구인 기업으로부터도 인기가 좋다. 올해는 구직자의 적성에 따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KB우수기업관 ▲서울시 우수기업관 ▲글로벌 인재관 ▲이공계 인재관 ▲대기업 협력사관 ▲코스닥 상장사관 등의 채용관이 운영됐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KB굿잡 취업박람회'가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청년실업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장래를 계획하고, 자녀를 낳아 키우기 어렵다. 결국 저출산의 원인도 취업문제"라며 "취업박람회 등으로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와 사람을 구하는 중소기업의 미스매치가 극복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5-28 13:52: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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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1분기 순익 2197억원…공모는 MMF·채권, 사모는 특별·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공모펀드를 비롯해 운용자산이 꾸준히 늘었고, 증권투자손실 등은 줄었다. 다만 여전히 적자회사의 비율이 38%에 달해 10곳 중 4곳은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50개 자산운용사의 올해 1∼3월 중 순이익은 21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6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9.4% 증가했다. 판관비와 증권투자손실이 줄면서 영업비용이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250개사 중 155개사가 흑자, 95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38.0%로 작년 대비 1.9%포인트 낮아졌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76개사 중 43.8%인 77개사가 적자를 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4.2%로 전분기 대비 11.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053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5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580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9조8000억원 늘었다. 공모펀드 수탁고가 230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2조5000억원 증가해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중 증가세로 전환했다. 주로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등으로 자금이 들어왔다. 사모펀드 수탁고는 350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7조3000억원 늘었다. 특별자산과 부동산 등으로 자금이 몰렸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73조1000억원으로 채권 투자일임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수익성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문사모운용사의 적자비율이 여전히 높고 대내외적 리스크 요인도 잠재돼 있다"며 "수익기반이 취약한 회사의 재무현황 및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5-28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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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베트남 현지서 투자자 초청행사 개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대상 베트남 진출 성과 확인 -베트남 국책연구소(NCIF), 핀테크 기업 등 현지 기관·기업 전문가 참석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7일부터 이틀 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투자자 초청행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현지 전문가로부터 베트남 경제전망 및 자본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한금융의 베트남 진출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베트남의 씽크탱크이자 국책연구소인 사회경제정보망센터(NCIF)의 당뚝안 (Dang Duc Ahn) 부원장이 직접 베트남 경제 전망에 대해 생생한 설명을 더해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핀테크 산업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한금융 '혁신금융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이 후원하는 베트남 핀테크 기업 '업업앱(UpUpApp)'과 베트남에서 최대 벤처캐피탈 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비나캐피탈 벤처스(Vina Capital Ventures)'가 참여해 베트남 핀테크 산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7년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신(新)성장동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화를 추진 중이다.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은행, 카드, 증권 등 금융업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에서 성공 사례를 거두고 있다. 실제 신한금융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총 당기순이익 중 약 14%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거뒀으며, 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급증했다.

2019-05-28 09:50: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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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1분기 부실채권비율 0.98%…3분기 연속 0%대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지난해 3분기 이후 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말 0.96%에서 4분기 말 0.97%, 올해 1분기 말 0.98%로 0%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방향은 상승세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3000억원 늘었다. 기업여신이 16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이 각각 1조8000억원, 2000억원이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0.8%로 전분기 말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9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4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늘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8000억원 감소했다. 상각과 매각이 각각 1조1000억원, 6000억원 규모로 이뤄졌으며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8000억원 ▲여신 정상화 4000억원 등이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43%로 전분기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여신은 2.12%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여신은 1.05%로 전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개인사업자여신은 0.39%로 전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 높아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주택담보대출 0.19%, 기타 신용대출 0.40%로 전분기 말 대비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34%로 전분기 말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비율은 전년 말 대비 비슷한 수준이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소폭 하락했다"며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5-28 08:34: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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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된 '인뱅'…무결점 대주주·탄탄 자본력·핀테크 혁신 모두?

금융권을 흔들어 놓을 새로운 '메기(새로운 인터넷은행)'의 출현은 좌절됐다. 키움뱅크 컨소시엄(키움뱅크)은 혁신성에서, 토스뱅크 컨소시엄(토스뱅크)은 자금조달 측면에서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지만 금융당국마저 예비인가 불허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표현했던 대로 낙제점을 받을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을 두고 안정성에서는 '은행'에, 혁신성에서는 '인터넷'에 각각 초점이 맞춰졌다. 이미 인가를 받았다고는 하나 기존 '메기'들도 처지는 비슷하다. 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는 요건을 금융권에서 가장 엄격하게 정해놓은 탓에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은 커녕 기존 대주주조차 발을 빼야할 위기다. 금융혁신을 주도하겠다던 인터넷은행에 무결점 대주주와 지방은행 못지 않은 탄탄한 자본력, 핀테크 기업을 능가하는 혁신까지 요구하면서 진정한 '메기'의 탄생은 요원해졌다. 2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오는 3분기 중 제3인터넷은행에 대한 예비인가가 다시 추진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전일 "인터넷은행법의 입법 취지와 혁신 성장 기조가 퇴색되지 않도록 조속히 신규인가를 재추진할 계획"이라며 "가급적 3분기 중 신청을 받아 4분기 중 인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최소 한 곳 이상은 예비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 위원장이 예비인가 결과 발표에 앞서 토스뱅크에 대한 금융주력자 여부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주며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인가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컸다.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이 재추진된다지만 흥행이 될 진 미지수다. 최 위원장은 "두 곳(토스·키움뱅크)이 여전히 의지가 있다면 다음번에 문제점을 보완해서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신청자가 있다면 그들에 대해서도 준비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신청자는 물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역시 재도전 할 지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 보완의 측면에서 볼 수도 있겠지만 당국이 '심사위원을 설득하기에 상당히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던 만큼 몇 달 만에 환골탈태할 사업모델이나 자금조달처를 만들어내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토스뱅크 측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새로운 은행 설립의 꿈은 이루지 못하게 되었지만 흔들림 없이 금융혁신의 꿈을 계속 이뤄가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따라서 향후 관건은 엄격한 인터넷은행 자격 요건이 완화될 지 여부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기존 인터넷은행의 대주주 적격 심사 통과는 물론 ICT 기업들의 진입도 쉽게 해줄 수 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등 11명은 지난 24일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대주주 적격 심사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 의원 등은 "현행법은 인터넷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기존의 금융회사 수준으로 지나치게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어 ICT 기업 등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진출을 열어준다는 법률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며 "금융회사와 달리 각종 규제 위반의 가능성에 노출된 산업자본의 특수성을 고려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요건을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에서 제외해 혁신적 금융서비스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2019-05-27 16:22: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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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시, 사업보고서 조회항목 확대…공시업무 가이드 신설

전자공시시스템인 '다트(DART)'가 사업보고서 조회항목을 늘리는 등 제공서비스를 확대한다. 금융감독원은 공시의무자를 위한 공시업무 가이드 신설, 사업보고서 조회항목 확대 등 시스템 개선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설하는 '기업공시 길라잡이'는 기업 공시의무자 전용 종합안내 프로그램이다. 대표이사와 공시실무자, 지분공시 의무자 등 공시주체별로 쉽게 공시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공시업무 지원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업공시 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 제공으로 소규모 기업 등 공시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공시주체별로 구분된 맞춤형 컨텐츠 제공으로 공시누락 등 공시위반리스크가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하는 정보를 회사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공시정보 활용마당은 개선한다. 현재 정기보고서 대해 제공되는 검색 기능은 기존 6개에서 12개 항목으로 확대된다. 추가되는 항목은 ▲임원 전체 보수 ▲5억원이상 상위 5인 보수 ▲최대주주 변동내역 ▲소액주주 ▲자기주식 ▲타법인 출자 현황 등이다. 사업보고서상 재무제표를 이용가능한 재무데이터로 변환·제공하는 기간은 정기보고서 제출 후 2개월에서 3일로 크게 단축한다. 또 비교대상 회사수를 기존 5개에서 상장법인 전체(금융회사 제외)로 확대한다. 지분공시 종합정보조회는 현재 회사별로만 단순 조회되는 지분공시를 이용자의 수요에 맞워 조건검색이 가능한 환경으로 개선한다. 예를 들어 5% 보고자, 임원·주요주주 등 보고자 별로 과거 2년간 보고내역·사유, 주요 계약 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2019-05-27 13:41: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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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대출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편의성 증대+소요시간 절감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대출 업무에 필요한 증명서류 검증 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신용대출에 필요한 일반 기업의 재직확인서 및 소득서류는 스크래핑(Scraping) 기술이 적용돼 은행에 제출을 하지 않아도 됐다. 반면 특정 협회나 단체, 조합(이하 소속 기관)에 소속된 자격 확인이나 기타 증명 서류가 필요한 대출의 경우에는 스크래핑 적용이 불가능했다. 고객은 소속 기관에서 증명 서류를 발급받아 은행에 직접 제출하고, 은행은 제출된 서류의 진위 여부를 수작업으로 검증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은행권의 비대면 상품 확대에 걸림돌이었다. 신한은행이 이번에 개발한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은 소속 기관과 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일종의 암호화된 OTP(One Time Password) 정보를 등록·조회해 고객이 소속 기관의 자격 인증과 기타 증명 사실을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개선했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을 '신한 닥터론' 상품에 가장 먼저 적용했다. 고객이 대출 신청시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소속 정회원임을 확인 받기 위한 과정을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으로 대체해 기존 2~3일 걸리던 검증기간이 실시간으로 단축됐다. 고객은 서류 발급과 영업점 방문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은행과 소속 기관은 검증에 투입되는 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은 적용 상품의 제한이 없고, 도입 비용이 저렴해 소속 기관의 규모에 상관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향후 다양한 비대면 상품에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의 도입이 비대면 상품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한은행은 다양한 비대면 상품 출시로 고객의 편의성 증대와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27 11:14:4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