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안상미
기사사진
상장사 재감사하면 감사보수 2.6배 '뻥튀기'

상장사가 감사의견 비적정 등을 받아 재감사를 진행할 경우 감사보수가 많게는 5배 넘게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감사의견 거절 등 감사의견 미달의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회사는 79개사다. 이 중 66개사가 이의신청 등 거래소의 구제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49개사가 당초 감사인과 재감사 계약을 체결했다. 정기감사 보수 대비 재감사 보수는 지난 2017년 기준 평균 2.6배며, 최대 5.4배인 곳도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감사인만 재감사를 수행토록 허용하고 있어 회사의 협상력이 약화된데다 높은 리스크를 감안한 추가 감사절차 등으로 재감사보수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감사를 받아 의견변경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된 회사는 26개사로 재감사 착수 대비 53.1%를 차지했다. 나머지 23개사는 재감사보고서를 미제출한 곳이 15개사며, 당초 감사의견 거절이 유지된 곳이 8개사다. 상장폐지 되거나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들의 상장유지를 위해 재감사 보수 뿐 아니라 매매거래정지, 투자자 피해 유발 등 직·간접의 과도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비적정 감사의견의 주요 원인인 감사범위제한은 회사와 감사인의 충분한 사전 대비를 통해 예방 또는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9-03-28 15:42:3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이승건 토스 대표 "토스뱅크, 자본확보 자신있어"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가 제3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예비인가를 신청한 토스뱅크의 자본확보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이 대표는 "자본력은 자신 있다"며 "증자에 대한 걱정이 있었으면 인터넷은행 진출은 시작도 안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토스 본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토스뱅크는 기존 은행 영역에서 벗어난 챌린저뱅크가 될 것"이라며 "기존 금융권에 접근하기 어려운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뱅킹서비스 뿐만 아니라 금융과 관련된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전일 챌린저뱅크를 설립하겠다는 비전과 계획을 담아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가 대주주로 지분율 60.8%를 가져가며 ▲한화투자증권 9.9% ▲알토스벤처스 9% ▲굿워터캐피탈 9% ▲한국전자인증 4% ▲베스핀글로벌 4% ▲무신사 2% ▲리빗캐피탈 1.3% 등의 지분 투자로 주주 구성이 완성됐다.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되어 온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에 특히 집중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금리대출은 시중은행보다 지점이 없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오히려 더 유리하다고 본다"며 "기존에 쌓아 둔 신용평가모델(CSS)이 있는 상태라 사업 시작부터 중금리대출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존 금융사들의 중금리대출과 차별화할 방안도 마련했다. 그는 "이미 다른 금융기관들도 중금리대출을 많이 하고 있지만 서울보증보험과의 보증서 협약 등을 통해 하거나 중금리라도 굉장히 높은 금리를 받는 구조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며 "결국 중금리대출의 혁신은 데이터 기술력의 문제며, 제대로 된 CSS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예비인가를 통과하면 1000억원의 자본금 규모의 준비법인을 설립하며, 본인가 통과 후 영업을 시작할 때는 2500억원 자본금 규모의 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2019-03-28 15:01:4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2019 100세+ 포럼]걱정만 하고 준비는 안하는 노후?…"라이프스타일 바꿔라"

한국에서 인간수명 100세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는 이제 낯설지 않다. 늘어나는 수명 만큼 노후에 대한 걱정도 차곡차곡 쌓인다. 그런데 막상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은 드물다. 노후 준비에 관심을 갖고 실행하는 시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은퇴한 이후다. 전문가들은 호모 헌드레드 시대 노후준비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선 은퇴설계에 대한 인식과 라이프스타일부터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28일 메트로경제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2019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은퇴 설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지금까지 웰빙(Well being), 웰다잉(Well dying)을 중요시했다면 앞으로는 웰리타이어링(well retiring)에 주목해야 한다"며 "웰리타이어링은 단지 노후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특정한 세대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호모 헌드레드 시대를 맞이했지만 연기금 등 사회안전망은 아직 충분하지 않아 안정적이고 인간다운 노후생활을 우리사회 구성원 각자가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100세 시대를 대비해 금융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야 하며, 금감원도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원칙을 확립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150여 명의 투자자와 금융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100세 시대 장수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함께 고민했다. 특히 수명은 늘어나는 데 반해 가계 부채는 급증했고, 증시와 부동산 모두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만큼 이번 포럼에 대한 관심도 컸다. 한국은 가계자산 중 연금가입률과 가계 금융자산 비중이 작아 은퇴 후 수입을 기대하기 힘들다. 한국(13.2%)은 미국(67%), 일본(67.5%), 독일(84.3%) 등 주요국과 비교하면 노후 주요 수입원에서 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사장은 "노후 준비는 가능한 빨리 태어나면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자본주의와 주식을 가르쳐야 하며, 금융 교육의 부재가 노후준비를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리 사장은 또 "한국인의 90%가 미리 노후 준비를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며 "100세 시대에 부모와 아이들 모두를 양육해야 하는 '더블케어'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온 가족이 다같이 투자해야 하고 돈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가치투자의 대명사인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은 100세 시대를 대비해 '싸고, 귀하고, 소외된 자산'에 가치투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노후자산관리에 있어 가치투자가 어느때 보다 중요해졌다"며 "구조적 성장의 수혜를 받으면서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면 손해보지 않는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대표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리츠(REITs)를 제시했다. 리츠는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배당으로 돌려주는 대표적인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남궁 대표는 "부동산 리츠의 평균 수익배당률은 7.59%로 예금이나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았다"며 "부동산을 구입하고 싶지만 여윳돈이 없거나 생활비로 쓸 수 있을 만큼 꾸준히 돈이 나왔으면 하는 고객에게 공모 리츠상품이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츠 가격은 부동산 가격과 함께 움직인다"며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을 고려했을 때 리츠의 주가 또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직접 투자라면 주택시장 조정기인 만큼 투자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부동산 가격 조정기 땐 긴 호흡으로 투자하고, 노후 재테크를 위해 수익가치가 높은 부동산은 지속 보유해야 한다"며 "특히 GTX, 신안산선, 신분당선 등 호재가 있는 부동산은 장기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2019-03-28 14:20:4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KB국민은행은 28일 고객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출시 기념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상품을 가입하며 의미를 더했다. KB국민은행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6월 환경부 및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지역아동센터 공기청정기 지원 및 환경 교육 도서를 제작하여 배포했다. 또 미세먼지 발원지인 몽골과 국내에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환경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금융상품도 고객이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 관련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KB맑은하늘적금'은 고객이 맑은 하늘을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하면 우대금리(최고 연 1.0%포인트)와 대중교통·자전거 상해 관련 무료 보험서비스(최대 2억원 보장)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친환경 특화상품이다. 특히 종이통장 미발행, 대중교통 미션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미션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해 고객의 환경사랑 실천을 응원한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입한 적금 한 좌당 1000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KB맑은하늘신탁'은 고객이 대중교통 이용 등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한 경우 기존 KB국민은행의 인기 신탁상품에 보수 할인의 혜택을 추가한 특화 상품이다. 함께 출시되는 'KB맑은하늘공익신탁'은 고객이 지정된 신탁상품 가입 시 부담하는 신탁보수 금액의 10%를 돌려 받아 기부할 수 있으며, 연말 정산 시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객이 공익신탁을 통해 기부한 금액이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은행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적용하며, 조성된 기부금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의 노후된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에 지원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환경성질환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도 단독 판매한다. (무)KB환경사랑입원보험(보장성)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급성 기관지염, 폐렴, 외부요인에 의한 폐질환 등 환경성질환으로 입원 시 입원비를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으로 질병·재해/급성심근경색증/뇌출혈 등으로 인한 입원 시에도 입원비를 보장한다. 이날 열린 출시 기념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활동에 KB국민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19-03-28 14:17:3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2019 100세+ 포럼]축사/원승연 금감원 부원장 "투자자 이익 최우선 영업원칙 확립"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8일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원칙을 확립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부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인간수명 100세인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를 맞이했지만 연기금 등 사회안전망은 아직 충분하지 않아 안정적이고 인간다운 노후생활을 우리사회 구성원 각자가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안정을 저해하는 위험요인으로는 급속한 고령화를 꼽았다. 특히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약 4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노후생활의 질이 낮은 상황이다. 국민들의 노후 준비를 위한 금융업계의 역할도 주문했다. 원 부원장은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금융업계가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1%대에 불과한 연금자산의 수익률 제고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운용과정에서 수탁자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펀드 운용실적과 관련 보수·수수료 등 핵심정보를 투자자에게 충실히 제공해 투자판단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를 통해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에 적시 대응하고 이해상충과 불건전 영업행위 예방에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감독당국 역시 안전한 노후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 부원장은 "금융회사의 연금사업 운용 관리업무가 적절히 이루어지는지 퇴직연금 운용·자산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자본시장 주요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건전한 금융투자산업 육성을 위해 머니마켓펀드(MMF)스트레스테스트 제도화, 공·사모펀드의 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9-03-28 13:56:1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NH농협은행, NH디지털 챌린지+ 스타트업 33개 선발

NH농협은행은 농협 특화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Challenge +)' 1기에 참여할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혁신성, 사업성, 시너지 부문을 집중 심사평가해 핀테크, 프롭테크, 어그리테크 등 분야에서 33개 기업을 선정했다. 당초 25개 기업 선발을 목표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200여개 기업이 지원했고, 특히 초기자본을 연계 지원하는 A트랙 지원율은 28.2대 1에 달해 최종 선발 규모를 확대해 엑스바 엑스 등 33개 기업을 선정했다.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는 선정된 기업들에게 초기자본 투자 및 홍보·법률·재무 분야 등의 컨설팅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맞춤형 성장단계 지원 프로그램이다. 양재에 위치한 NH핀테크 혁신센터에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농협은행은 2015년 금융권 최초로 'NH핀테크 혁신센터'를 개소했으며, 이달 말 이를 확대 이전해 디지털 혁신기업들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프라이빗 오피스, 카페라운지, 포커스룸, IR룸 등 전용면적만 1800㎡에 달하는 스타트업 육성 지원센터로 서초구 양재동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위치하게 된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많은 스타트업들의 관심과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 1기에 우수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만큼 혁신적인 결과물과 상생모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3-28 09:48:4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지난해 새희망홀씨 공급 3.7조원…올해 목표 3.3조원

지난해 새희망홀씨 공급규모가 3조7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5개 국내은행의 2018년 중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3조6612억원으로 공급목표(3조3000억원)의 110.9%를 달성했다. 전년 목표 달성률 99.4% 보다 11.5%포인트 상승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지원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다. 금리는 연 10.5%를 넘을 수 없으며,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지난 2010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공급실적은 160만명, 18조4000억원 규모다. 은행별로는 ▲신한 6355억원 ▲KEB하나 6234억원 ▲우리 6035억원 ▲국민 5977억원 ▲기업 3602억원 ▲농협 3250억원 등의 순이다. 상위 6개 은행의 실적이 3조1000억원으로 국내은행 실적의 85.9%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7.67%로 전년 동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동일한 것을 고려하면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의 이자부담을 줄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차주에 대한 대출비중이 93.1%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에서 수혜가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2.58%로 전년 2.33%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지만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올해 새희망홀씨는 공급목표는 지난해와 동일한 3조3000억원 수준이다. 각 은행은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 4대 은행이 2조2000억원(67.9%), 특수은행이 6090억원(18.4%), 지방은행이 2920억원(8.8%) 등을 계획했다.

2019-03-28 09:23:5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키움뱅크·토스뱅크·애니밴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애니밴드스마트은행 등 3곳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예비인가 신청 접수 결과 총 3개 신청인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챌린저뱅크(Challenger Bank)를 설립하고자 하는 비전과 계획을 담아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되어 온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에 특히 집중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대주주로 60.8%, 한화투자증권 9.9%, 알토스벤처스 9%, 굿워터캐피탈 9%, 한국전자인증 4%, 베스핀글로벌 4%, 무신사 2%, 리빗캐피탈 1.3%의 지분 투자로 주주 구성이 완성됐다. 토스뱅크는 예비인가를 통과하면 1000억원의 자본금 규모의 준비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본인가 통과 후 영업을 시작할 때 2500억원 자본금 규모의 은행을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를 통해 국내 핀테크 산업을 열었다면 토스뱅크를 통해 기존 금융권의 상식을 뛰어넘는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토스뱅크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해 준 주주들과 함께 진정한 챌린저뱅크를 만드는데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키움뱅크소시엄은 이미 알려졌던 KEB하나은행, 다우키움그룹, SKT 외에 유통(11번가, 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ICT(메가존클라우드, 아프리카TV, 데모데이, 에프앤가이드, 한국정보통신), 핀테크(에이젠글로벌, 피노텍, 원투씨엠, 투게더앱스), 생활 밀착형 서비스(하나투어, 바디프렌드, SCI평가정보, 바로고, 현대비에스앤씨) 등 30여개의 각 업계 대표 기업들로 구성됐다. 키움뱅크의 비전은 디지털 금융으로 모두에게 키움과 나눔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포용적 금융이다. 예금, 대출 중심의 기존 은행업무의 틀을 넘어서 통신, 유통, 여행, 건강 등 참여 주주사가 가지고 있는 강점 및 방대한 손님 기반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기존의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대비 손님들의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착수했다"며 "손님들에게 진정한 키움과 나눔을 제공하는 한 차원 높은 생활금융플랫폼의 진화와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애니밴드스마트은행은 대부분의 신청서류가 미비돼 기간을 정해 보완요청 후 보완이 되지않는 경우 신청을 반려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향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심사(4~5월)를 거쳐 예비인가 여부를 5월 중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2019-03-27 18:30:5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최종구 "대한항공, 스튜어드십코드 긍정적 사례"

-금융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연임하는데 실패한 것과 관련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의 긍정적인 측면을 잘 보여줬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회장이 대한항공 가치를 훼손한 구체적 사실이 있고, 국민연금과 의결권자문사 등이 모두 조 회장의 연임 부결이 대한항공 미래가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타당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민연금이나 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지침이다.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카드수수료율과 관련해서는 대형가맹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최 위원장은 "카드사들이 대형가맹점으로부터 받는 수입보다 경제적으로 제공하는 이익이 더 큰 경우가 있다"며 "특히 통신사에는 수입의 140~150%를 이익으로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쓴 곳이 수수료도 더 부담하도록 역진성의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 위원장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대주주인 카카오와 KT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또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발행어음 1호 사업자인 한국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무 위반 혐의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는 "아직 금감원 제재심에서 진행 중"라고 말하는데 그쳤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경제활력 뒷받침 ▲핀테크 등 금융혁신 가속화 ▲소비자 중심의 금융시스템 구축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질서 확립 ▲확고한 금융안정 유지 등의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9-03-27 14:55:5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런던 IB 유닛' 개소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홍콩에 이어 런던에 투자은행(IB) 유닛(Unit)을 개설하면서 그룹차원의 글로벌 IB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영국 런던지점에 '런던 IB 유닛'을 오픈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계성 KB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과 우상현 KB국민은행 IB사업본부 본부장, 김홍식 주영 한국대사관 재경관, 성병희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런던 IB 유닛은 유럽지역 현지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 IB사업 확대와 함께 글로벌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IB 플레이어(Player)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특성에 부합한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선진국 시장에서는 런던 IB 유닛을 홍콩, 뉴욕과 함께 KB국민은행의 글로벌 IB허브로 활용하고, 글로벌 IB업무 확대와 더불어 투자금융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투자형 IB'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신흥 시장에서는 안정성이 확보된 딜(Deal) 중심의 선별적 영업 및 현지 진출한 국내 대기업과 연계한 부동산 개발사업, 인프라금융 시장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KB금융 기업투자금융(CIB) 총괄대표를 맡고 있는 오보열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부행장은 "글로벌 시장은 투자자산을 발굴해 수수료 이익 등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IB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어 있다"며 "런던 IB 유닛 설치로 보다 많은 해외 네트워크 자산을 확보해 실적을 쌓게 되면 해외IB시장에서 KB국민은행의 영향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7 14:22:0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신한·KB금융지주·우리은행 주총…금융권 슈퍼주총 데이

올해 금융지주 주주총회는 실적개선에 별다른 이슈없이 지나갔지만 KB금융지주 등 일부에서는 주가하락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 주총에서는 지난해 주가가 하락하고 경쟁사인 신한금융지주에 리딩뱅크를 내어준 것에 대해 주주들이 원인과 대책 등을 요구했다. KB금융은 실적과 주가 모두 신한지주에 밀렸다. KB금융 주가는 지난 한 해 동안 30%가 넘게 급락했다. 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한 신한지주와 달리 KB금융 순이익은 3조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2억원 감소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한국경제가 하방국면으로 접어들고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계속되면서 KB금융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며 "주가 하락에 대해선 주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며, 이에 대한 보답은 주가 회복과 배당 향상일 것이므로 앞으로 펀더멘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과감한 인수합병(M&A)을 실행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견고하게 다지겠다"며 "계열사별로 1등 은행의 자리를 굳히고 증권과 손해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자본이 부족한 생보사들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 재벌그룹 중 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하는 곳이 있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주당 배당금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배당성향은 24.8%로 배당금은 주당 1920원이다. 신한지주 주총은 실적개선에 높아진 배당성향으로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총에 참석해 "지주사 창립 이래 최대 실적으로 거두며 자산과 실적 등 전 부문에서 리딩뱅크 지위를 탈환했으며 오렌지라이프 등 대형 M&A를 성사시켜 그룹의 외연을 대폭 늘렸다"며 "올해도 아시아 리딩그룹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 회장은 "신한지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겠다"며 "새롭게 신한지주의 일원이 된 그룹사를 토대로 조화로운 성장을 강화하고, 폭넓은 대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지주는 주총을 통해 이윤재 전(前)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과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용학 홍콩 퍼스트 브릿지 스트레티지 대표 등을 신규 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전일 취임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신한지주는 주당 1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23.9%이며, 시가배당률은 3.9%다. 우리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오정식 상임감사위원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오 위원은 내년 3월 주총까지 1년간 사내이사 자리를 이어가게 된다. 배당금은 총 4376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보통주 주당 650원으로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4%였다. IBK기업은행 주총에서는 논란이 됐던 근로자 추천 사외이사(노동이사제)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주총을 통해 신충식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김세직 서울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정관에서 정한 사외이사 정족수 4인이 모두 채워지게 됐다.

2019-03-27 14:15:07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