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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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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자본시장이 주력산업 구조혁신 지원해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금융권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자본시장이 주력산업의 구조혁신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산업 생산공장을 방문하고,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및 금융기관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진산업은 자본시장 중심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돕는 기업구조혁신펀드의 1호 투자기업이다. 최 위원장은 "구조혁신 대상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기능과 기업의 구조혁신을 설계하는 기능이 자본시장이 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핵심 부가가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자본시장을 통한 구조조정은 선제적이고 기업 정상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구조혁신'이라 부르는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 구조혁신은 재무전략, 사업부 분할, 미래투자와 혁신역량 집중 등 기업 내부 차원에서 이뤄질 수 있다"며 "유사 업종 간 인수합병뿐 아니라 신규자금 조달방식에서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의 지원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은행들도 방관자가 아닌 주인으로서 보유한 기업채권을 자본시장에 공급하거나 사모펀드(PEF) 투자, 유동성 공급자 등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 스스로의 구조혁신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민간 주도로 경쟁력 강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해 구조혁신을 이뤄내면, 현재 위기 상황은 재도약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1-13 16:14: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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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운명의 D-1…후폭풍 몰아치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운명을 결정지을 날(14일 )이 다가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적인 분식회계라고 결론내릴 경우 곧바로 주식거래는 정지되고, 최악의 경우 시가총액 20조원 안팎의 기업이 상장폐지 위기로 내몰릴 수 있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선위는 14일 오전 9시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 분식회계 혐의 결론은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쟁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한 것의 적정성 여부. 다른 하나는 바이오젠과 체결한 콜옵션 계약의 공시누락 여부다. 지난 7월 12일 증선위가 조치를 결정한 것은 두 가지 쟁점 중 상대적으로 가벼운 이슈인 콜옵션 공시누락 건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고의적인 공시누락으로 담당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지정, 검찰고발 등의 '평범한' 조치가 내려졌다.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에 미치는 영향이 없었기 때문에 상장적격성실질심사로는 가지 않았다. 이번에 결론내릴 사안이 바로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청하며 미뤄뒀던 삼성에피스의 관계회사 변경 건이다. 삼성바이오는 2015년 12월 자회사인 삼성에피스의 회계처리를 종속회사(연결기준)에서 관계회사(지분법)로 변경해 대규모의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한국이 채택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은 원칙 중심이다. 기업의 판단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는 만큼 삼성바이오에 대한 제재수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분위기가 뒤바뀐 것은 금감원이 증선위에 바이오젠 콜옵션 평가이슈에 대응하는 삼성바이오 내부문건을 제출하면서다. 문건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 연기됐다는 점을 알고도 회계처리 방법을 바꿨다. ◆ 고의분식 결론땐 상폐 심사 만약 회계처리 변경이 고의적인 분식으로 결론날 경우 삼성바이오 주식은 거래가 정지된다. 분식 위반 금액을 고려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면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후폭풍이 있더라도 상장폐지까지 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계 위반 뿐 아니라 재무건전성이나 지배구조 등까지 고려하기 때문이다. 실제 2016년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위반 금액이 5조7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400%에 달하는 분식을 저질렀지만 상장폐지를 면한 바 있다. 증시에서의 반응은 오락가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 주가는 전일인 12일에는 22%가 넘게 급락하면서 36만8000원에서 28만5500원으로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역시 5조원이 넘게 날아가며 시가총액 순위도 코스피시장 4위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이날은 9.81% 오른 31만3500원로 거래를 마쳤다. [!{IMG::20181113000224.jpg::C::320::}!]

2018-11-13 15:56: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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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5조원 팔아치운 외국인…향후 행보는?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5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지수는 22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졌고, 채권시장도 자금유출세가 이어졌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4조6380억원을 순매도, 상장채권 2740억원을 순유출해 총 4조912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지난 7월 이후 순매수를 유지하다가 넉달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달 주식 순매도 규모는 2013년 6월 5조1470억원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코스피시장에서 4조원, 코스닥시장에서 7000억원 가량을 순매도 했다. 매도세를 주도한 곳은 유럽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의 순매도 규모가 2조3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아시아와 미국도 각각 1조2000억원, 3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네덜란드가 각각 1조2000억원, 90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장기성과를 겨냥하는 자금이 주류인 미국과 달리 유럽은 이슈에 따라 단기 매매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달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불안이 커지면서 유럽계 자금이 대폭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24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7%를 차지하고 있고 ▲유럽 152조2000억원(비중 29.0%) ▲아시아 61조2000억원(〃 11.7%) ▲중동 19조3000억원(〃 3.7%) 등의 순이다. 연초 이후 누적으로 보면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 규모는 6조7580억원까지 확대된다. 문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지다. 전망은 밝지 않다. 매도세는 다소 진정되겠지만 매수 우위로 돌아설 여건은 녹록치 않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힘든데다 지난 2분기 이후 달러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되거나 환율을 고려한 국내 증시의 가격 메리트가 커져야 한다"며 "대외 불확실성 해소가 당장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결국 환율이 중요한 지표가 됐지만 아직까지 그 자체로 매력적인 수준까지 진입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은 두달째 순유출됐다. 10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615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3조9000억원의 만기상환으로 총 2740억원이 빠져나갔다. 순유출 규모는 전달 1조9000억원보다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아시아에서 1조3000억원이 순유출됐고, 통안채(-6000억원)와 잔존만기 1년미만(-9000억원)이 매도 대상이 됐다. 외국인은 10월 말 기준 총 111조8000억원의 규모의 상장채권을 보유 중이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66포인트(0.27%) 하락한 2080.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6.47포인트(2.40%) 하락한 670.82에 장을 마쳤다.

2018-11-12 15:33: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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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락스타 청춘마루' 청춘 드림 콘서트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서울 마포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 도시 속 꿈꾸는 청춘과 함께 즐기는 청춘 드림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청춘 드림 콘서트에는 SNS 이벤트를 통해 초청된 청춘 고객들이 참석했으며, 청춘마루 모델 위키미키 도연의 '뷰티팁을 공개하는 토크'와 함께 폴킴의 공연이 진행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청춘마루 건축 스토리와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문화 콘텐츠를 통해 젊은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어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노랑계단부터 이어지는 홍대 거리에 활력과 즐거움을 가득 채워 도시 문화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는 11월 '도시 속 꿈꾸는 청춘'을 주제로 도시 사진으로 삶의 공간을 기록하는 이남선 포토그래퍼의 아시아 대표 도시 사진전,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과 촬영 기법을 배워보는 아카데미, 대표 엘리트 금나나의 도시 속 빛나는 청춘으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한 강연, 도시 인싸템 페이퍼 플라워 만들기 클래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수능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수능 당일 수험표 원본을 지참하고 KB락스타 청춘마루를 방문하면 청춘마루 굿즈를 선물받고, 오는 23일 진행될 '수능 탈출! 청춘 드림 콘서트'에 사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KB락스타 청춘마루 공식 페이스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8-11-12 15:31: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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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서울대 2018 수능 합격기원 와인 2종 출시

서울대학교총동창회와 와인샵 와인타임은 수능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로 특별 라벨 와인 2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능 합격기원 와인은 '몬테스 알파 블랙 라벨 피노 누아'와 '아크뒤론 샤또뇌프 뒤 파프' 등 2가지 종류다. 와인에는 서울대의 휘장 속에 적혀있는 라틴어 문장 'VERITAS LUXMEA(진리는 나의 빛)'를 주요소로 디자인된 라벨이 붙여져 판매된다. 분절된 두 단어로 구성된 이 문장은 학문과 삶에서 끊임없이 진리를 탐구하며 세상을 밝게 비추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두 단어가 모여 문장이 완성되듯이 두 가지 와인이 모여 의미있는 메시지를 완성한다. 라벨 디자인은 서울대 동문 디자이너가 맡았으며, 와인이 팔릴 때마다 수익금의 일부가 서울대 재학생들을 위해 누적돼 쓰여진다. 몬테스 알파 블랙 라벨 피노 누아는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몬테스가 새롭게 출시한 와인이다. 선선한 기후를 선호하는 포도품종인 피노 누아를 재배하기 위해 칠레에서 가장 선선한 와인산지로 꼽히는 아콩카구아 해안가에 새롭게 포도밭을 조성하고, 10년 이상의 실험과 연구를 거듭해 만들어졌다. 아크뒤론 샤또뇌프 뒤 파프는 영국 최대 와인그룹 부티노에서 만드는 와인이다. 전 세계 최고의 와인전문가들로 손 꼽히는 마스터 오브 와인과 마스터 소믈리에들이 생산에 참여하는 만큼 풍미의 풍부함과 구조적 정교함과 우아함을 두루 갖췄다. 서울대 총동창회 관계자는 "수능 시즌을 맞아 비단 모교에 지원하는 수험생들 뿐만 아니라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들이 그간 흘린 땀의 결실을 거두기 바라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 열릴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와인타임 관계자는 "이미 품질에 대한 검증은 국내외 애호가들로부터 이루어진 뛰어난 와인들이며, 그간 서울대와 함께 선보여온 기념와인들이 평균적인 대학 와인의 판매량을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보여주었기에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가격은 몬테스 알파 블랙 라벨 피노 누아가 4만9000원, 아크 뒤 론 샤또뇌프 뒤 파프가 4만5000원이다.

2018-11-12 11:06: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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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키 모멘트 시작되나]⑦잃어버린 20년의 교훈…'자산버블을 막아라'

정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폭등했다. 금리인상과 부동산 관련 대출을 억제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거품이 꺼지는 과정에서 가계는 빚에 허덕이며 소비를 줄였고,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에 빠졌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은 재정만 악화시켰다. 자산버블을 막아라. 일본의 장기불황, 이른바 '잃어버린 20년'의 교훈이다. 한국은 일본과 같이 20년의 장기불황을 견딜 대규모 내수시장도, 탄탄한 자본력도 없다. '민스키 모멘트'가 오기 전에 자산버블에 대한 경고등이 더 크게 울려야 하는 이유다. 11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져 올해 2분기 98.7%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은은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수준 자체가 매우 높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증가 폭도 크다"며 "가계신용순환을 보더라도 2014년 이후 확장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가계부채도 가파른 속도로 불어났다. 특히 서울 지역은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간의 상관관계가 높고, 전국 가계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았다. 지난 7월 말 기준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의 지역별 비중은 서울 29.3%, 경기 24.7%, 6대 광역시 22.6%, 기타 23.5%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측면에서도 부동산 관련 대출이 크게 늘었다. 전체 기업대출 증가에 대한 부동산·임대업 대출의 기여율은 2011년~2014년 14.8%에서 2015년~2018년 2분기 44.5%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부동산·임대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말 33.1%에서 2018년 2분기 말 38.6%로 꾸준히 올랐다. 한은은 "그동안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큰 폭 상승하고 기업 신용 중 부동산 및 임대업 관련 대출도 크게 증가하는 등 금융불균형이 누적됐다"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통화정책 운영 시 금융안정에 대해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빚으로 끌어올린 가격이라도 계속 올라주기만 한다면 상관이 없다. 문제는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다. 예를 들어 10억원짜리 집을 보유한 가계를 생각해보자. 집을 구입할 때 6억원의 빚과 4억원의 순자산 투입했다. 집값이 반토막이 나면서 이 가계의 순자산이 모두 날아간 것은 물론 집을 경매에 넘기고도 갚지 못한 1억원의 빚은 그대로 남게 된다. 위기 상황은 이 가계에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집도 없고 빚만 남은 가계는 소비를 극도로 줄여야 하고, 기업들의 매출은 가파르게 곤두박질 친다. 고용은 줄고 가계소득은 더 낮아지는 불황의 악순환이 시작된다. 이미 국내 부동산 가격에 대한 거품 경고등은 울렸다. 보험연구원 윤성훈 선임연구위원은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변동성 추이를 비교한 결과 한강 이남의 아파트의 경우 거품 초입에 들어섰고, 한강 이북 지역도 거품 수준에 근접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거품이 꺼질 때 그 정도가 과도할 경우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이 정부가 가계부채 구조조정에 나설 적기라는 의견도 나온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가계부채발 시스템 리스크가 커지면서 현 단계에서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정부 주도의 가계부채 구조조정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투자 심리는 양호한 상황으로 대다수 과다 채무 다주택자의 순자산이 플러스인 현 시점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서 연구원은 "가계부채 부실화의 핵심 주체는 취약 차주가 아니라 과다 차입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한 차주로 구조조정 시기를 놓칠 경우 구조조정 비용 증가뿐만 아니라 자산시장, 나아가 전체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11-11 11:36:4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