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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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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경영하라]'경기하강' 경고음 韓경제…"경제복원력 강화해야"

회색코뿔소는 코끼리 다음으로 큰 동물로 몸길이 3~5m, 몸무게 1~3.5톤에 이른다. 초식 동물이라 평소에 온순한 편이지만 위험이 닥쳐오면 큰 뿔을 앞세워 땅이 흔들릴 정도로 맹렬하게 달려 든다. 체구가 커서 다가오는 게 보이니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다. 경제학적 의미에서 '회색 코뿔소'란 뻔히 보이지만 위협적인 단계가 되기 전까지는 쉽게 간과하는 위험요인을 말한다. 예측 자체가 어려워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블랙스완'과는 다르다. 2019년도 국내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 속에서 불어날 대로 불어난 가계부채와 본격화된 금리인상, 주력산업 부진이라는 회색코뿔소와 동거해야 한다. 회색코뿔소가 땅을 흔들며 돌진해 오더라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미리 방어막을 친다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2019년 한국경제의 위기를 경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본다. <편집자주> 2019년 새 해를 맞았지만 경제 표정은 밝지 않다. 경제 기초체력은 튼튼하다는데 이미 소비·투자·심리·고용 등 주요 지표는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만큼 나빠졌다. 당장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어느 하나라도 악화되면 위기가 줄줄이 터질 상황이다. 지난해 우리 경제 버팀목이 됐던 반도체마저 꺾이기 시작했다.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겠다며 '슈퍼예산'을 편성했지만 경기하강 신호는 더 뚜렸해졌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각종 리스크를 관리해 경제 복원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11월 98.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월부터 8개월째 감소세다. 2004년 7개월 연속 하락을 넘어섰다. 향후 경기 국면을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98.6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09년 4월 최저치였던 98.5에 근접했다. 경기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 것은 2004년 5~10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그간 버팀목 역할을 해온 반도체 경기가 꺾이면서 생산과 투자가 동반 부진에 빠졌다. 금융연구원 송민기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세계 경제의 잠재적 위험요인들이 차례로 현실화되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가 경제가 세계 경제의 둔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으로 양호한 성장률을 유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 경기가 하락 국면으로 전환했음을 통계청이 공식 선언할 가능성도 커졌다.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슈퍼 예산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재정 부양책과 함께 경제 체질 개선과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이사는 "향후 경기저점이 올해 중 형성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이후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경제 리스크가 거시적 안정성과 내수 복원력을 훼손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성장기조가 유지될 수 있는 경제 순환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01 10:57: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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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은성수 수출입은행장 "해외 신시장 개척 지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1일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고위험국에 대해서도 사업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 효과가 충분할 경우 정책금융기관, 상업금융기관과 함께 자금을 충분히 지원해 '금융 때문에 수주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더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그동안 주력산업 역할을 했던 자동차 업종이 경기둔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전체 수출을 견인해 온 반도체 산업도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이 자금 걱정없이 경쟁력 강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은의 존재이유"라고 설명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역할이 커진 만큼 효과적으로 수행할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은 행장은 "EDCF 개별 사업의 대형화와 함께 전체 지원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수원국의 요구사항도 다변화하고 있어 현재의 운영방식이나 체제에 여러 가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협증진자금과의 연계 등 수출금융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수은의 업무 인프라 확충 문제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9-01-01 09:18: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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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윤석헌 금감원장 "잠재위험 관리에 만전…종합검사 본격 실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일 "금융위기가 언제라도 그 모습을 달리해 찾아올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잠재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리스크 요인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 금융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대내적으로도 국내 경기가 둔화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15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고, 채무취약 계층의 신용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사 건전성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금융시스템의 충격이 금융 및 실물위기로 번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혹시라도 금융시스템 안정이 훼손될 경우 경기침체, 실업양산 등으로 소득감소가 초래될 수 있고, 저소득층 파산 등이 증가해 계층 간 소득불평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도 금융소비자 보호는 중점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소비자 보호 강화는 소득주도 성장 및 혁신성장을 뒷받침한다"며 "금융회사의 영업행위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교육 등 사전적 소비자보호와 분쟁조정 등 사후적 소비자보호의 실효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종합검사도 본격화한다. 윤 원장은 "금융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실시하고자 한다"며 "이와 함께 제반 검사방식의 혁신을 통해 감독행위가 금융회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약관 심사나 불법금융행위 차단에 활용하는 등 '레그테크(Reg-Tech)'와 '섭테크(Sup-Tech)'를 통해 감독수단을 확장하는 동시에, 디지털포렌식 장비 도입과 시장조사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1-01 08:58: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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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미래성장 기반 구축할 것"

-올해의 사자성어 '사변독행(思辯篤行)'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일 "2019년은 체질개선과 변화로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좋은 성과도 2007년 1조 클럽 이후 11년 만에 이전 수준의 손익회복에 그쳤다는데 방점을 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먼저 사업라인별 육성전략은 차별화할 방침이다. 그는 "농협금융의 가장 중요한 수익센터인 은행과 증권은 자산과 부채, 고객, 상품 등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고, 사업부문별 역량을 균형있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보험은 장기사업인 만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경영관리의 방점을 두어 사업구조 혁신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그룹 관점으로 운영체제의 전략적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미래 채널트렌드를 고려해 점포전략을 재정립하고, 유사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간, 사업부문간 경합적 요소를 조정하고 비효율을 제거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구조와 조직문화는 고객가치와 인재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그는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등 고객자산 가치제고를 위한 사업부문은 고객수요에 맞게 그룹 관점에서 집적하고, 디지털 인프라와 대면 채널 업무 프로세스는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설계해 접근 용의성과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사변독행(思辯篤行)을 제시했다. 사변독행은 중용 예기편에 나오는 말로 신중히 생각(愼思)하고 명확히 변별(明辯)해 성실하게 실행(篤行)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기 하강과 미중 무역분쟁,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경영여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변독행처럼 다 같이 고민하고 방향을 정하여 실천한다면 이루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1-01 08:57: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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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금융 본연 자금중개기능 강화해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1일 "금융산업이 본연의 자금중개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핵심역량을 구축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기업과 시장의 경제활력을 높이고 정부의 정책수단들도 효과를 발휘해 우리 경제가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포용적 금융도 강조했다. 그는 "서민·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금융의 포용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해에도 이를 더욱 확대해 함께 잘사는 포용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는 글로벌진출과 디지털화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진출지역 등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해 금융회사의 역량과 글로벌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야한다"며 "현지에 적합한 금융상품 개발과 현지인 대상 영업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금융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핀테크가 금융산업의 가치사슬을 뒤바꾸는 '파괴적 혁신'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과 실험을 넘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의 활용을 과감히 추진해 금융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9-01-01 08:57: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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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이사회서 진옥동 차기 행장 확정

신한은행이 이사회를 열고 진옥동 신한은행장 후보의 선임을 의결했다. 현 위성호 행장이 이번 인사에 대해 연일 불만을 토로하면서 조기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 행장이 진 후보를 두고 "국내 영업 경력이 없어 업무 인수인계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는 등 폄훼 발언도 서슴지 않으면서 진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신한은행 이사회는 27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심사를 거쳐 진 내정자를 최종 선임키로 했다. 이번 인사에 가장 큰 불만을 나타낸 위 행장이 임추위에 포함되어 있어 지주 결정에 반발할 가능성도 예측됐지만 과거 '신한사태'의 재연은 없었다. 이에 따라 진 내정자는 업무 인수작업에 착수하게 됐으며, 내년 3월까지 임기인 위 행장과의 다소 불편한 동거도 시작됐다. 진옥동 차기 행장 입장에서 보면 짐이 무겁다. 내년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딩뱅크 재탈환에 나서야 하고, 내부적으로는 조직안정도 꾀해야 한다. 앞서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진 내정자는 신한 문화에 대한 열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강력한 신한 문화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안정시킬 최적의 인물"이라며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을 갖춰 그룹 내부의 신망이 두터우며, 조직관리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인정받았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또 자경위는 "해외 법인장 재직 당시 보여준 탁월한 경영 성과와 은행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겸비한 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룹의 최대 자회사인 신한은행장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추천됐다"고 강조했다. 진 내정자는 1981년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86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금융에서는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일본 오사카지점장을 지내고,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 부사장과 법인장을 역임했다. 재일교포 주주들로부터의 두터운 신뢰도 이번 행장 발탁의 배경으로 꼽힌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겸손함으로 따르는 후배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12-28 09:13:13 안상미 기자
KB금융지주, 디지털혁신·보험부문 등 신설…조직개편 단행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은 27일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디지털 환경변화에 대한 효율적 대응 및 그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 동력 확보 ▲개인 및 중소기업(SME) 고객에 대한 그룹 통합 서비스 제공체계 마련 ▲보험업 관련 규제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체계 구축 ▲그룹 내 유사 업무 통합 수행을 통한 효율성 강화 등에 방점을 뒀다. 우선 그룹 내 디지털/정보기술(IT)/데이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변화에 그룹 차원의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대응과 은행에서 추진 중인 DT 전략을 전 그룹 차원으로 확산하기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개인고객 및 SME 고객에 대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인고객부문' 및 'SME부문'을 신설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그룹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자본시장 부문의 성과를 거울 삼아 개인 고객과 SME 고객에 대해서도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그룹 차원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종 자본 규제 강화 등에 대한 효율적 대응과 보험 계열사(KB손해보험, KB생명보험)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보험부문'도 신설했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계열사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그룹의 특수성을 감안해 계열사간 협업 및 조정 기능과 보험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룹 내 유사/공통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도 만들어 그룹의 운영 효율성 강화를 추진한다. 회계 관련 이슈 및 내부역량 제고를 위해 '회계부'를 재무기획부에서 분리·신설했다. 점진적으로 회계정책, 연결결산, 재무보고내부통제 업무 등을 그룹 차원에서 통합 수행해 전문성 및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준법감시인 산하에 '법무유닛(Unit)'을 신설해 그룹 차원의 법무 부문 공유 서비스 영역을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올해 그룹 공통/통합 연수를 담당하는 '그룹인재개발센터'와 그룹 연구개발(R&D) 업무 수행 조직인 'IT기술혁신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그룹에서 보편적인 운영체계로 자리잡은 사업부문 중심 운영체계 정착을 통해 원 펌(One-Firm) 체계를 확립하고,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도 이날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속도감 있는 대응과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조직 강화, 영업현장에 대한 소통강화 및 밀착지원을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먼저 전행 혁신을 주도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 니즈(Needs)에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고객그룹, 글로벌사업본부 내 기획부터 IT개발까지 빠른 업무추진이 필요한 애자일(Agile) 조직 운영을 확대 적용했다. 이와 함께 비즈(Biz)조직과 IT조직간 유기적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해 디지털금융그룹과 IT그룹 코로케이션(Co-location) 근무를 통해 애자일 조직의 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점 육성사업 관련 조직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플랫폼 사업 관련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고, 데이터분석 활성화 및 데이터 기반 신사업 추진 강화를 위하여 전담부서인 기업금융솔루션유닛과 데이터기획부를 각각 신설했다. 또 대기업영업 콘트롤 타워 역할 및 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해 CIB고객그룹 내 대기업영업본부를 신설하고, 기관고객 관련 영업추진 동력 강화 및 신속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기관영업본부를 독립본부로 개편했다.

2018-12-27 17:39:43 안상미 기자
NH농협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김용기 교수·방문규 전 차관

NH농협금융지주는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용기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방문규 경상남도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외이사 추천으로 농협금융 사외이사는 4명에서 총 6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대비해 사외이사의 임기만료일이 일시에 도래하지 않도록(순차임기제) 임기를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설정했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의 리스크관리위원회 겸직 금지 조항도 준수할 수 있게 된다. 임추위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과정에서 농협금융지주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고, 이사회 내 전문성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경영 분야와 행정 분야 전문가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김 후보자는 런던정경대(LSE)에서 금융제도·감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연구전문위원을 역임했다"며 "현재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및 포용금융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잇어 경영·경제 분야 폭넓은 시각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돼 농협금융의 경영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추위는 "방 후보자는 하버드와 성균관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농식품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거쳐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해 국정운영 경험이 풍부한 행정 전문가"라며 "향후 농협금융지주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에 추천되는 신임 사외이사들은 이날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19년 1월 1일부터 개시된다.

2018-12-27 16:32: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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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vs 위성호 행장…'신한사태'가 부른 내홍?

신한금융그룹을 뒤흔들었던 '신한사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우며 역대 최대 규모로 단행한 인사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거센 불만 표출로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원 인사와 최고경영자(CEO) 인사의 순서가 뒤바뀌면서 불거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3월 말이었던 인사를 당긴 것은 위 행장을 퇴출시키기 위한 '수순'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룹사 CEO의 평균 연령을 기존 60대에서 50대로 낮춘 7개 자회사 CEO의 교체는 차기 회장 경쟁자 솎아내기로 평가절하된 측면도 있다. ◆자경위 무시한 위 행장의 '퇴출' 발언 신한금융의 자회자 CEO 인사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에서 논의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도 자경위원 중 한 명이지만 나머지 4명은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그러나 위 행장은 인사 발표 이후 "신한금융의 주요 5개 자회사 CEO는 지주 회장 후보군으로 육성되는데 이번 회장 후보군 5명 중 4명이 퇴출됐다"며 이번 인사의 주체로 지주 회장을 지목했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정상적인 자경위 절차를 거쳐서 인사가 결정됐음에도 지주 회장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것은 지배구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밖에 안된다. 조직을 크게 뒤흔들 수 있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위 행장은 불편한 심기도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황스럽다. 왜 임기 중에 (인사를) 했을까 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여러 가지 할 말은 많지만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 말을 아끼고 싶다"며 추가 발언의 여지도 남겨뒀다. ◆ 결국 '신한사태'가 위 행장 발목 금융권에서는 위 행장의 발목을 잡은 것은 결국 '신한사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신한사태는 라응찬 당시 신한지주 회장 측과 신상훈 당시 신한지주 사장 양측이 형사소송전까지 불사하며 내분을 벌인 사건이다. 재판 과정에서 2008년 2월 라 전 회장 지시로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상득 전 의원 측에 3억원을 전달했다는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 사건이 불거졌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재판 과정에서 위증한 것으로 보이는 위 행장(당시 신한금융 부사장)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권고한 바 있다. 위 행장은 '남산 3억원'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제가 은행장에 선임될 때 지주의 자경위와 은행의 임추위에서 법적 검토를 오랜 시간 충분히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그 문제가 퇴출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재수사는 당시와 사정이 다르다. 은행장이 선임될 당시에는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었지만 이번엔 위 행장이 재조사 대상 명단으로 이름이 올라와 있다. 신한금융 전 임원은 "위 행장은 당시 신한사태를 촉발시킨 인물 중 하나로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물러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사잡음이 지속되면서 신한금융 주가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27일 코스피시장에서 신한금융 주가는 3만9050원까지 떨어지며 최근 1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8-12-27 16:24: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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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 개발 완료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Eye-Tracking ATM)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ATM은 예금입금·출금, 계좌이체·송금, 예금조회 등 ATM이 제공하는 모든 은행 서비스를 화면 터치 없이 눈의 움직임 만으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일반 ATM 기기에 간단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추가 설치를 통해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한은행 신기술 연구개발(R&D)랩은 신한 퓨처스랩 소속기업 비주얼캠프와 협업해 올해 상반기 기술검토를 진행했으며, 하반기 6개월간의 솔루션 개발을 거쳐 이번달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에 시제품을 시연했다. 향후 서비스 정교화 및 고객 수요 파악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범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내년 적용을 목표로 모바일 뱅킹 플랫폼 SOL(쏠)에도 시선추적 및 시선분석 알고리즘 적용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ATM 시선추적 기술 적용 사례는 비주얼캠프를 통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제품 전시회인 CES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따뜻한 금융의 실천사례"라며 "사회적 약자가 금융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18-12-27 14:04:5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