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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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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GM, 원가구조 확인해야 신규자금 지원"

-"'올드 머니'에는 일체 한 푼도 들어갈 수 없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8일 "신규 자금지원(뉴 머니)에 대해선 한국GM의 원가구조를 확인하고, 회생가능한 자구계획이 있어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조건부 구두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한국GM의 처리과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3차례에 걸쳐 면담을 진행하면서 "과거의 잘잘못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어떤 방안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실상을 알아야한다"며 실사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여러 추측들이 있지만 올드 머니에 대해서는 (정부는) 일체 한 푼도 들어갈 수 없다"며 "올드머니는 전적으로 GM 본사의 책임이라는 원칙 하에 협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드머니는 기존에 GM 본사가 한국GM에 대출해준 돈을 말한다. GM이 이를 출자전환을 하는데 산업은행이 보유 지분(17%)만큼 참여해 달라는 요청했지만 정부는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이 회장은 "실사에는 합의했지만 (한국GM이) 민감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실무진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일단 만족할 만한 실사를 해야만 한다는 전제를 확실히 통보했다"고 밝혔다.

2018-03-08 15:49: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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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사 구조조정] 수주 잔고에 엇갈린 조선사 운명

문재인 정부의 첫 구조조정이 '연명'이 아닌 '호흡기 떼기'로 결론났다. 당초 정부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적 측면을 내세우자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을 살리기 위한 명분이라는 시각이 팽배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법원의 결정을 기다려 봐야 하지만 성동의 청산가치가 존손가치를 크게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정리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8일 "산업적 측면을 고려한다는 것이 무조건 기업을 살리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며 "STX의 경우 중소조선사 생태계 등 산업적 측면이 충분히 반영됐지만 고강도 구조조정이 없다면 원칙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좀비기업에 대한 호흡기는 뗐지만 문제는 지역 경제다. 정부가 이날 중소조선사 처리방안과 함께 관련 지역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을 합께 발표한 이유다. ◆ 정부 구조조정 "무조건 생존은 없다" 성동에 대한 채권단 주도의 자율협약 체제는 8년 만에 끝이 났다. 그간 5차례에 걸져 경영정상화 방안이 추진됐지만 올해 2분기 쯤에는 부도가 우려될 만큼 유동성 상황이 악화됐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해 재무실사에 이어 올해 산업컨설팅에서도 회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자금지원을 지속할 경우 손실만 더 커질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를 감안하더라도 더 이상 무조건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STX와 운명이 갈린 가장 큰 이유는 수주잔고였다. 성동의 수주잔고는 5척으로 건조 중인 선박의 인도가 끝나면 일감이 완전히 없어진다. 반면 STX는 수주잔량이 16척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일감이 남아있다. 일단 살리기로 한 STX의 생존과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STX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9월 기준 76%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됐고, 가용자금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1475억원을 보유 중이다. 그러나 조선업황이 살아난다고 가정해도 지금의 경쟁구도나 원가구조로는 정상화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STX는 산업은행의 관리 하에서 고정비 감축 등 고강도 자구계획과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선 등 고부가가치 가스선 수주로 사업재편을 추진해야 한다. 기한은 다음달 9일까지다. 산은은 이때까지 컨설팅 수준(인력 감축 40%) 이상의 자구계획과 사업재편 방안에 대한 노사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원칙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통영·군산에 긴급 유동성 지원 정부는 중소조선사 구조조정에 따른 여파를 줄이기 위해 약 24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대상 지역은 성동이 위치한 경남 통영과 한국GM이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전북 군산이다. STX에 대해선 일단 정상화를 추진하는 만큰 경남 창원 지역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긴급 유동성 지원, 업체 부담 완화, 직접 당사자 실질 지원 등 1단계 대책을 펴고, 그 후 이른 시간 내에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보완산업 육성, 재취업 지원 등 2단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지원대책의 3가지 기본원칙으로는 ▲근로자 등 직접 대상자 중심 ▲대체·보완사업 제시 ▲실속 있고 실질 있는 지원을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구조조정은 꼭 필요하지만 어렵고 힘든 과정"이라며 "이러한 과정이 궁극적으로 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원칙을 가지고 신속하고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3-08 15:33: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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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결국 법정관리로…"STX조선도 조건부 회생"

위기에 빠졌던 두 중소 조선사의 운명이 엇갈렸다. 성동조선은 회생이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져 법정관리행이 결정됐다. 반변 STX조선해양은 '산업적 측면'을 고려해 조건부 회생으로 결론났다. 성동조선해양은 더 이상 독자생존이 힘들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반면 STX조선해양은 고강도 구조조정과 사업재편 등을 조건으로 자력생존을 추진키로 했다. 8일 정부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견조선소 처리방안을 발표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성동에 이에 STX까지 일시에 정리할 경우 협력업체의 경영 위기 가중이나 조선 산업 전반의 생태계 붕괴 여파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며 "지난해 11월 재무 실사와 산업적 관점 등을 반영한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최종 처리 방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성동은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지 8년 만에 결국 법정관리가 불가피하게 됐다. 그간 신규자금과 출자전환 등 무려 4조2000억원이 투입됐지만 생존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채권단이 손을 떼기로 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현재로서는 성동이 회생이냐 파산이냐 여부를 답할 수는 없다"면서도 "회생 가능성이 있으면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을 고려했겠지만 회생 가능성이 없어 법정관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성동조선에 대한 재무실사와 산업 컨설팅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회생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고강도 자구노력을 전제로 회생을 결정한 STX도 마음을 놓기는 힘들다. 일단 정상화 추진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고강도 구조조정 등에 노사가 합의하지 못하면 역시 법정관리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산은의 입장이다. 고강도 자구계획 실행과 사업재편에 대한 노사 확약이 없다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산은은 STX에 대한 지원도 정상영업을 위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으로 제한하고, 신규 자금 지원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STX조선 회생은 자구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전제 아래 가능한 것일 뿐 무조건적으로 중소 조선사 생태계를 위해 지원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2018-03-08 14:53: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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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리브(Liiv)'가입자 300만명 돌파

KB국민은행은 8일 간편금융 앱 '리브(Liiv)'가 20여 개월 만에 가입자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6년 6월에 출시된 '리브(Liiv)'는 일상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KB국민은행의 대표 비대면 플랫폼이다. 지난해 7월에는'지갑 없는 생활의 시작'이란 슬로건으로 리브를 전편 개편했다.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공인인증서 없이 핀(PIN) 번호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송금·대출등의 간편금융 서비스 뿐만 아니라 영업점과 연계된 '모바일 번호표 발행','환전','뱅크페이'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현재까지 리브를 통한 간편송금은 5500억원, 창구출금 8조원, 환전 10억 달러에 이른다. 모바일 번호표 발행도 월 평균 5만건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KB리브 간편대출'은 KB등급을 보유한 고객이면 번거로운 절차 없이 빠른 대출이 가능해 이용건수 및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리브뱅크페이'는 30% 소득공제 혜택과 더불어 환전 고객의 면세점 결제가 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간편금융 앱 서비스 20여 개월 만에 가입자 300만명을 달성한 것이 매우 뜻깊다"며 "리브전담 애자일조직인 '리브혁신 에이스(ACE)'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8-03-08 14:52: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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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보통주 2000억원, 우선주 3000억원 -주금 납입 예정일은 4월25일 카카오뱅크가 선제적으로 자본확충에 나섰다. 영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9월 5000억원의 유상증자에 이어 이번 증자까지 마무리하면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1조3000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발행 예정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2000억원), 우선주 6000만주(3000억원)이다. 주금 납입 예정일은 다음달 25일이다. 전일 기준 카카오뱅크의 지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8% ▲카카오 10%(의결권 4%)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이베이 4% ▲스카이블루(텐센트) 4% ▲예스24 2% 등이다. 증자 이후 납입자본금은 기존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증가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빠른 자산 증가와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등을 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7%다. 지난달 말 기준 수신은 6조4700억원, 여신은 대출 실행 기준으로 5조5100억원, 고객수는 546만 명이다.

2018-03-08 09:00:53 안상미 기자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민상기, 전홍렬, 손상호 연임 고사

임기가 끝나는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3명이 연임을 고사했다. NH농협금융은 7일 오는 3월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민상기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전홍렬, 손상호 사외이사 세 명이 연임 권유를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농협금융의 가장 어려운 시기를 함께 보내며, 지주 설립이후 처음으로 목표손익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농협 안팎에서는 평가를 하고 있다. 민 의장은 "우리의 물러섬이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마지막 역할"이라며 "셀프연임 등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발생할 오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3년간 농협금융의 신년 사자성어 '불위호성(弗爲胡成),연비어약(鳶飛魚躍), 파벽비거(破壁飛去)'를 친필 서예작품으로 제작해 자회사에 전파한 전 이사는 "이제 농협금융의 잠재력이 깨어나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물러나는 3인중 가장 오랜 기간 사외이사로 활동한 손 이사는 "지난 4년이 참으로 어려웠지만 보람있었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이사회를 믿고 함께해 준 농협금융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3월 초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부터 후보자 선정 등 절차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후보자는 3월 30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또 내규 개정으로 임추위 위원으로 회장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03-07 15:42:44 안상미 기자
금감원 "바이오 등 신규산업 공시 중점 점검"

금융감독원은 7일 바이오나 블록체인 등 신규산업 기업들의 공시를 중점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법인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공시·회계 부문 감독업무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나 블록체인 업체, 특례상장사 등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잠재적 위험요소가 투자자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재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보고서에 대한 심사는 강화한다. 반면 기업들의 신속한 자금조달이나 원활한 투자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투자자 보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심사효율화도 추진한다. 회계감독은 사회적 파장이 큰 기업에 대해 밀착 감시를 강화한다. 조선과 건설, 해운, 철강, 석유화학 등 경기민감 취약업종과 대기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 감사인 선임 기한을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서 개시일 이전 또는 45일 이내로 강화해 내부감사의 역할을 제고할 방침이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투명하고 정직한 공시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감독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며, 투자자 신뢰를 저해하는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7 14:31: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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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지수연동예금(ELD)18-4호' 출시

NH농협은행은 최저 1.65%의 금리를 보장해주는 '지수연동예금(ELD)18-4호'를 오는 19일까지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상승낙아웃형'과 '하락낙아웃형' 두 가지로 출시한다. 두 가지 상품 모두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상승낙아웃형은 최초 지수 대비 만기 지수가 0% 이상 10% 이하 구간 범위 내에서 상승한 경우 연 1.65%부터 최고 3.95%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초 지수 대비 만기 지수가 0%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1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일별 종가 기준) 수익률이 연 1.65%로 확정된다. 하락낙아웃형은 최초 지수 대비 만기 지수가 0% 이상 10% 이하 구간 범위 내에서 하락한 경우 연 1.65%부터 최고 3.95%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초 지수 대비 만기 지수가 0% 초과해 상승하거나 10%를 초과해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일별 종가 기준) 수익률이 연 1.65%로 확정된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이다. 1년 만기 상품으로 1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지수연동예금은 만기까지 유지할 때 원금 및 최저보장수익률이 보장되며, 기초자산 변동률에 따라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이나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18-03-07 14:07: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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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로보어드바이저 '케이봇 쌤' 모바일 출시

KB국민은행은 7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케이봇 쌤을 모바일과 인터넷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케이봇 쌤은 KB금융그룹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로 지난 1월 영업점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이번 비대면 출시를 통해 투자금액이 10만원 이상인 고객이라면, 영업점과 모바일 및 인터넷에서 최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케이봇 쌤은 모바일, 인터넷, 영업점 각 채널에 맞게 서비스를 차별화해, 자산관리를 전혀 모르는 고객도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업점과 인터넷에서는 휴먼 전문가와 로보어드바이저의 심층 비교가 가능하고, 모바일 버전에서는 자신만을 위한 최적 로보어드바이저 추천 설계로 쉽고 빠르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케이봇 쌤은 모바일, 인터넷, 영업점 환경의 빈틈없는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영업점에서 설계한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나중에 본인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가입을 할 수 있게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케이봇 쌤 전담상담센터의 전문인력을 통해 24시간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케이봇 쌤은 모바일, 인터넷, 영업점 각기 다른 환경에서 가입해도 고객별 복수 포트폴리오 관리, 자산진단 모니터링, 리밸런싱 자산조정 알림 등 모든 환경에서 동일한 통합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18-03-07 13:34: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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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무인결제 사업 진출…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원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키오스크(무인 안내·결제 시스템) 사업에 진출한다. 빗썸은 7일 렌털료 등 설치·운영 비용을 대폭 낮춘 제품을 공급해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빗썸은 지난달 우노스페이, 트로스시스템즈, 아임유 등 키오스크 제조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식음료 프랜차이즈 매장과 소규모 음식점·카페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최적화된 키오스크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키오스크는 이용자에게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무인 정보안내시스템이다. 이제까지는 주로 자동입출금기기(ATM), 자판기 등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매장 주문·결제용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빗썸은 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 세 가지 키오스크 제품을 터치비(Touch B) 브랜드로 출시한다. 소상공인들은 자신의 매장 규모나 카드·현금 결제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카페, 분식집 등 규모가 작은 점포에서도 비용 부담 없이 키오스크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키오스크의 설치와 운영에 드는 비용 부담이 커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로 활성화됐다. 특히 이번에 출시하는 키오스크는 소상공인들의 렌털료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빗썸은 기존 타사 키오스크 대비 10% 가량 렌털료를 낮출 계획이다. 빗썸은 암호화폐 거래소 강점을 살려 향후 키오스크를 통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빗썸 계정에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환산한 자산인 '빗썸캐시'를 다양한 결제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빗썸은 최근 국내 유명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와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관련 제휴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2018-03-07 11:14: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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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7년 사업보고서 48개 항목 신속 점검"

금융감독원은 7일 12월 결산법인의 2017년도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항목을 사전 예고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가 형식상 적정하게 작성됐는지 매년 중점점검을 실시해 적정공시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신속점검 대상은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및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비상장법인 등 총 2576개사다. 점검항목은 재무사항 40개, 비재무사항 8개 등 총 48개다. 먼저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살펴본다. 재무제표와 주요 자산·부채 현황 공시, 수주산업 및 신(新)기준서 도입 관련 공시 등 25개 항목이다. 수주산업과 관련해서는 계약별 진행률, 미청구공사 등 정보와 부문별 공사손익, 계약원가 변동금액 등도 필수 공시사항이다. 외부감사제도 운영과 관련해서는 감사의견과 감사투입시간, 감사·비감사용역 보수 등 8개 항목을 점검한다. 연결실체 관련 공시로는 연결공시 대상법인의 최상위 지배기업이나 국내외 종속기업 정보 등이 제대로 기재됐는지 7개 항목을 따져본다. 비재무사항으로는 기업 지배구조를 비롯해 최근 이슈로 떠오른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이 주요 점검항목이다. 최대주주의 기본정보, 재무정보 및 사업현황 등 최대주주의 실체에 대한 정보가 서식을 준수해 기재되어 있는지 보고, 임원에 대해서는 현황과 개인별 보수도 점검한다. 올해 중 일부 영구채의 조기상환이 예정되면서 영구채 발행실적과 미상환 잔액, 발행금리 및 조기상환 가능일 등이 제대로 기재됐는지도 관심사다. 최근 투자과열이 우려되는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서는 주요 계약내용과 연구개발활동 개요, 신약개발사업의 진행경과 및 연구개발비용·정부보조금 현황 등 기재 여부를 살펴본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5월 중 신속점검 결과를 회사 및 감사인에게 개별 통보해 미흡사항을 정정하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동일 항목을 반복적으로 부실기재하거나 미흡사항이 중요 또는 과다한 회사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하고, 필요시 감리대상 선정에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3-07 10:13: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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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총 표대결 '2R'…노조,사외이사·낙하산방지 안건으로

-3월 23일 정기주주총회 오는 23일 열릴 KB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에 노동조합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과 낙하산 방지 안건이 올라왔다. KB금융 이사회가 이들 안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방침을 밝히면서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임시 주총에서는 노조의 제안이 모두 부결됐다. 이번 두 번째 표대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번 주총에 올라온 안건 중 표대결이 예상되는 노조 제안 안건은 총 3가지다. 권순원 사외이사의 선임을 비롯해 이사선임 자격을 제한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만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정관 변경안이다. KB노조가 우리사주조합과 함께 6개월 이상 KB금융 주식을 보유한 지분 0.18%에 해당하는 주주의 위임장을 받아 안건으로 올린 주주제안이다. 사외이사 선임은 의결권 주식수 4분의 1 이상 참석에 참석주주 2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노조는 "권 후보는 최적의 사외이사 후보여서 주총 안건 분석전문기관(ISS 지칭)이 반대 의견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작년 임시 주총 당시 ISS가 반대 의견을 낸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KB이사회는 "성공적으로 정착돼 온 현행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 및 검증 제도에 따른 절차를 거치지 않은 후보가 KB금융의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만약 주총에서 가결된다면 KB금융의 사외이사는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늘게 되고, 주주제안으로 사외이사가 선임된 첫 사례가 된다. 정관 변경안은 사외이사 선임보다 논쟁 여지가 더 크다. 먼저 이사선임 자격 제한과 관련해선 최근 5년 이내에 공직 또는 정당 활동을 한 기간이 합산해 2년 이상인 경우, 퇴직 후 3년 동안 이사로 선임할 수 없도록 했다. 일명 '낙하산 방지 정관'이다. 사실 공직자윤리법 상의 취업제한 규정 등 관련 법의 제한 범위를 상당히 초과하는 것이다. KB이사회는 "이사 후보자들의 폭 넓은 인재풀을 확보하는 것을 지나치게 제한할 우려가 있고, 다른 금융지주회사의 정관 등에서도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KB금융은 지난달 대표이사 회장이 사추위에 참가할 수 없도록 이사회를 통해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규정은 이사회 과반이 찬성하면 다시 뒤집을 수 있는 만큼 아예 정관을 바꿔야한다"며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정관 개정은 이사 선임보다 더 많은 표를 얻어야 한다.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하는 쉽지 않은 절차다. KB금융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9.79%)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6일 기준 68.1%에 달한다. 금융권의 관심도 크다. 이번 KB금융의 주총 결과에 따라 다른 금융지주나 은행의 노조도 사외이사 선임 등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2018-03-07 10:08:3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