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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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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SNS 팔로어와 함께 농촌체험여행 실시

NH농협은행은 지난 7일 강원도 춘천 원평 팜스테이마을에서 SNS팔로어 80명과 함께하는 농촌체험여행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현재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매달 2회씩 농촌체험여행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농업·농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농촌체험여행 이벤트는 농협은행이 펼치고 있는 '농가소득 5000만원 국민공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시작됐고, 매회 약 30~80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강릉, 정선, 서천 등의 지역별 테마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최창수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SNS 운영진이 함께 참여해 맨손송어잡기, 방울토마토 수확, 떡메치기 등의 체험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수석부행장은 "농협은행은 SNS를 통해 도시·농촌 교류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농촌 일손 돕기, 우수 농산물 홍보, 농업인을 위한 금융지원 등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이벤트 세부내용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협은행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7-08 14:35: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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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이번엔 은산분리 족쇄풀리나

이달 중 열릴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를 앞두고 인터넷전문은행의 발목을 잡았던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제한) 규제가 완화될 지 기대감이 커졌다.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비금융사의 지분 보유를 일정 부분 허용하는 것을 전제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출범했지만 관련 법안의 처리는 2년 가까이 제자리에 머물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의 융합이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금융주력자를 내세운 '마이너' 은행권에 머물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취소됐던 부처 통합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이달 중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이면서 은산분리 완화를 위한 논의가 재점화됐다. 금융당국이 관련 법안의 처리를 위해 국회 설득에 다시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정치권 역시 오는 11일 여당 의원이 주최하는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핵심 쟁점은 지분 보유 규제를 완화할 지 여부다. 현행 은행법에 따르면 산업자본은 은행의 의결권 있는 지분을 4% 이상 가질 수 없다. 최대 보유지분도 10%까지만 가능하다.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 설립을 주도한 KT의 지분율이 10%에 그친 것도 그래서다. KT가 유상증자를 하려고 해도 지분율 한도 규정에 따라 다른 주주의 증자가 동시에 수반돼야 한다. 케이뱅크는 영업이 잘 될수록 자본확충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카카오뱅크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카카오의 지분율은 10%(의결권은 4%)에 불과하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8%의 지분을 가지고 증자에 적극 나서면서 자본 걱정은 덜었지만 임시방편이긴 마찬가지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케이뱅크도 금융주력자를 내세우는 방안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을 IT기업이 주도하도록 한다는 취지와 달리 기존 금융사의 모바일 채널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에는 은산분리 완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이 은행법 개정안 2건,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3건 등 5개가 발의돼 있지만 2년째 계류 중이다. 비금융사가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34~50%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대기업의 은행 사금고화를 방지하기 위해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 등의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이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규제혁신 점검회의에 신산업 육성과 혁신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규제로 인터넷전문은행이 꼽힌 만큼 법안의 처리 전망은 긍정적이다. 반면 여전히 은산분리 완화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참여연대는 지난 5일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문제는 그 자체로 금융규제의 근간을 허무는 것"이라며 금융위원회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권고 묵살 ▲기존 은행의 전환과 외국 산업자본에 대한 은행업 개방 효과 등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

2018-07-08 14:33: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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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경제, 불편한 진실] <3> 1468조 가계부채…놔두면 경제뇌관, 조이면 소비위축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관련 통계가 나온 이후 한해도 빠짐없이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 규모가 커질 수록 절대적인 부채 규모가 느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경기가 좋아 빚만큼 소득도 늘어난다면 걱정할 것도 없다. 문제는 소득은 제자리 걸음인데 빚만 계속해서 불어났다는 점이다. 지난 2014년 130%대였던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해 160%까지 치솟았다. 그렇다고 가계부채를 마냥 조이자고 나설 수도 없다. 안 그래도 지지부진한 소비가 더 위축될 수 있고, 부채를 디딤돌 삼아 뛰어버린 부동산 가격이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충격을 줄 수도 있다. ◆1468조 가계부채, 놔두면 경제뇌관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가계부채(가계신용통계 기준)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146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2010∼2014년 중 분기 평균인 7.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소득이나 자산 대비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는 더 가파르다. 가계부채의 절대적인 양도 많지만 질도 나빠졌단 얘기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4년 1분기 132.7%에서 2015년 3분기 140.2%, 2015년 3분기 150.5%, 2018년 1분기 160.1%로 뛰었다. 금융자산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5년 1분기 43.9%에서 2016년 1분기 44.6%, 2018년 1분기 46.0%로 높아졌다. 최근 몇 년 가계부채 상승세를 주도했던 주택담보대출을 누르다보니 상대적으로 부실 우려가 더 높은 신용대출이나 개인사업자대출, 전세자금대출이 늘어난 것도 문제다. 신용대출 증가율은 2017년 3분기 9.5%, 2017년 4분기 10.8%, 2018년 1분기 11.8%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는 가계신용 증가율이 높아도 고소득 차주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어 현 단계에서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지만 역으로 우량 차주가 왜 신용대출을 늘리는 지도 생각해 보아야 할 사안"이라며 "대부분 50대 이상의 은퇴 직전이거나 영업직 및 전문직에 종사해 30~40대 상용근로자 대비 미래 소득의 안정성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35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4월까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증가규모는 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금융당국이 올해 하반기에는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에 대해 '핀셋' 대응에 나서겠다고 한 것도 그래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에서 "신용대출은 증가세가 큰 업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한 여신심사를 강화해 금융회사의 여신건전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가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문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폐업으로 내몰리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경착륙땐 소비위축 가계부채 증가는 단기적으로는 자산가격을 상승시키거나 소비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가계부채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해서 마냥 조이기만 할 수도 없는 이유다. 그렇지 않아도 부진한 내수가 소비위축에 침체로 갈수 있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에 있어 강력한 총량규제가 아닌 '연착륙'을 강조하는 것도 그래서다. 금리인상도 가계부채 연착륙에 걸림돌이다. 오른 대출금리에 늘어난 이자부담은 결국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 한다. 특히 취약차주에게 금리인상에 따른 채무상환부담은 그대로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 3월말 기준 가계부실위험지수가 100 이상인 위험가구의 비중은 전체 부채가구의 11.6%다. 이들 위험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는 2017년 총 금융부채의 21.2%에 달한다. 원리금상환부담이 크고, 자산매각을 통한 부채상환능력도 취약한 가고위험가구 비중은 2017년 기준 부채가구의 3.1%다. 대출금리가 100bp(1bp=0.01%포인트), 200bp 상승할 때 고위험가구 비중은 2017년 3.1%에서 각각 3.5%, 4.2%로 증가한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금리 상승시 가구의 이자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소득 및 자산 대비 부채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가구들을 중심으로 고위험가구로의 편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저소득층인 소득 2~3분위 부채가구 중에서 고위험가구가 가장 크게 증가하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8-07-08 11:30: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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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내 은행 최초 'KB 글로벌 구매론' 출시

KB국민은행은 8일 기존 송금방식(T/T) 무역대금 결제 방법에 신용장 방식이가진 장점을 결합한 'KB 글로벌 구매론'을 국내 은행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송금방식 무역대금 결제 방법은 결제절차가 매우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출업체가 만기 전 수출대금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KB글로벌 구매론은 국내 수입기업이 해외 수출기업에게 물품을 받는 즉시 은행이 해외 수출업자에게 수입대금을 선지급해 해외 수출기업이 결제일 이전에 자금 활용이 가능해졌다. 선지급 시 발생하는 이자 및 수수료는 해외 수출기업이 부담하고, 수입기업은 일정기간(최대 180일)이후 은행에 수입대금을 결제하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수입기업은 추가적인 금융 부담 없이 해외 수출기업에 자금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고, 해외 수출기업은 현지국가의 금융비용보다 저렴하게 수출대금을 조기 회수할 수 있다"며 "수출입업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초 거래약정 후 은행 방문 없이 인터넷뱅킹 등으로 여신신청 및 수입대금 송금 업무가 이뤄져 고객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와 함께 거래상대방인 해외 수출기업의 거래이력, 계약이행 능력 등을 심사해 국내 수입기업의 금융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이자부담을 경감해 주는 새로운 평가방법도 도입했다.

2018-07-08 10:18: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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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의 현장경영…전국 46개 모든 영업본부 방문

우리은행은 손태승 은행장이 지난 5일 호남지역 현장 직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위한 우리 투게더 톡'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손 행장은 취임 이후 전 직원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지난 3월부터 전국 4500km을 이동하며, 46개 모든 영업본부를 직접 방문해 약 1000여 명의 직원들을 만났다. '우리 투게더 톡' 행사에서 청취한 직원들 요청을 바탕으로 '우리 투게더 단체상'과 숨은 일꾼에 대한 시상을 마련해 직원 화합을 격려했다. 또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혁신벤처기업을 지원하자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객참여형 오픈심사제'를 도입했다. 고객참여형 오픈심사제는 기업고객과 지점장이 여신심사 과정에 직접 참여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설명할 수 있는 제도다. '우리 투게더 톡' 행사 이외에도 손 행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후 ▲영업 현장에서 종무식 ▲현장 직원들과 공감동행 ▲영업현장 1일 지점장 ▲신입행원, 은행장 집무실 초대 ▲본점 청원 경찰, 환경 미화원 등 숨은 공로자 초청 오찬 ▲본부부서 팀장 초청 오찬 등 다양한 행사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직원들의 화합을 이끌고 있다. 손 행장은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그 어느때 보다 직원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직원들과의 소통 행사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며, 영업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은행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7-06 09:21: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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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 생태계지원 업무협약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3년 총 300억원 규모의 포괄적 지원 업무협약을 고용노동부와 체결하고, 사회적기업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2017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권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협약에서 우리은행은 지원규모를 총 5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향후 5년간 여신, 모태펀드 출자, 제품구매 및 현물지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안재웅 사회적경제활성화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공동대표의 축사로 이어졌으며,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의 화답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는 8월 고용노동부 모태펀드에 15억원을 간접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핵심정책인 일자리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도모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더 큰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18-07-05 10:19: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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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난 소비자에 화들짝…여·야 '금리조작' 처벌 법안발의

당초 은행 자율에 맡기겠다던 대출금리 오류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졌다. 성난 여론에 금융당국이 제재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나선 데 이어 정치권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의 대출금리 부당산정에 책임을 부과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 의원은 "현재 일부 은행에서 발생한 가산금리 조작과 관련한 내용은 많은 대출자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며 "현행법에는 가산금리 조작이나 잘못된 금리 부과에 대한 금지 조항이 법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국민들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묻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은행법 제52조 불공정영업행위 금지 조항에 '여신거래와 관련하여 차주 등에게 부당하게 금리를 부과하거나 요구하는 행위'를 신설해 은행에 책임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야당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3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 역시 불공정행위 유형에 '부당한 금리 산정'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일부 시중은행에서 금융소비자에 대한 대출 금리 산정시 은행 내규를 위반해 과도하게 이자를 수취한 일이 발생했지만 은행 내규를 위반한 경우 과태료부과와 임직원 제재 등의 감독기구의 행정처분이 불가능하다"며 "은행법을 개정해 은행업권의 영업행위에 보다 엄격함을 가하고,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여신거래와 관련해선 차주의 의사에 반해 예금 가입 등을 강요하는 이른바 '꺾기'나 부당하게 담보를 요구하거나 보증을 요구하는 행위 등만 불공정영업행위로 보고 있다. 만약 대출금리 부당 산정이 불공정영업행위에 포함될 경우 금융당국은 이를 위반한 은행에 시정조치를 요구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직접 제재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연구원, 은행권이 공동으로 운영키로 한 '대출금리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역시 은행법 개정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정치권이 나설 경우 법개정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 부당한 대출금리 산정을 두고 은행권 자율 조치에서 제재로 분위기가 바뀐 것은 여론이 심상치 않게 움직이면서다. 감독당국은 지난 21일 몇몇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에 있어 명백한 오류는 확인했지만 어느 은행인 지는 밝힐 수 없고, 직접 제재할 방안도 없다고 밝히면서 질타를 받았다. 소송과 검찰수사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3일 경남·KEB하나·한국씨티은행 등 3개 은행을 사기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금융소비자원은 소비자 공동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

2018-07-04 15:27: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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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보험대리점, 1분기 신계약건수 61.5만건…전년比 7.7% ↑

텔레마케팅(TM) 보험대리점의 계약건수는 늘었지만 초회보험료는 다소 줄었다.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면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79개 TM보험대리점의 신계약 건수는 61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전체 보험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다. 초회보험료는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5.9% 감소했다. 보험계약 관련 회계기준(IFRS17)의 영향으로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줄었다. 상품별 판매규모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각각 112억원, 95억원이다. 핸드폰 등 전화를 통한 판매에 적합하고, 광고를 통한 소비자의 자발적 가입 유인이 높은 소액 보험료(평균 3만2000원) 위주의 상해·질병, 암, 운전자 등 보장성보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 및 신계약 건수는 각각 14억원(6.5%), 3000건(0.5%)에 그쳤다. 판매채널별로는 홈쇼핑사의 초회보험료가 78억원(37.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카드사는 58억원(28.5%), TM전문대리점은 41억원(19.8%)을 기록했다. 신계약 건수 기준도 홈쇼핑사가 24만3000건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카드사(18만2000건), TM전문 보험대리점(12만5000건) 순이다.

2018-07-04 13:50: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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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외화예금~ KB와 함께라면 OK!' 신규가입 이벤트

KB국민은행은 9월 말까지 'KB글로벌 외화투자통장'과 'KB모바일 외화예금', 'KB국민업(UP)외화정기예금'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외화예금~ KB와 함께라면 OK! 신규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KB글로벌 외화투자통장은 하나의 통장으로 외화입출금 및 해외주식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 기간 중 영업점 및 모바일을 통해 신규로 가입한 고객이 외화로 입·출금 시 금액 및 횟수에 제한 없이 최대 8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전용 상품인 KB모바일 외화예금은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자택 또는 사무실에서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가입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중 신규 가입 고객이 외화로 입·출금 시 금액 및 횟수에 제한 없이 최대 5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업외화정기예금은 1개월 단위로 금리를 운용하고, 중도해지 시에도 예치기간에 따라 약정된 이율을 받을 수 있어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외화정기예금이다. 이벤트 기간 중 신규 입금 시 50% 환율 우대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KB글로벌 외화투자통장 가입 고객에게 해외주식거래, 자산보유실적 등에 따라 모바일 커피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등 경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KB모바일 외화예금과 KB국민UP외화정기예금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각각 모바일 커피상품권과 아이스크림 상품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2018-07-04 10:09:20 안상미 기자
NH농협금융, 통합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NH농협금융지주는 최근 신용위험 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한 통합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산출 목적의 기존 신용위험가중자산산출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내부 관리 목적으로 그룹 통합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 및 통합위기상황분석시스템을 확대 구축한 것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기존 BIS 비율 산출 시 제도적으로 제외됐던 보험자회사(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까지 포함해 그룹 공통 기준으로 신용리스크 내부자본을 산출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룹 위기상황 시나리오에 따른 스트레스 위험량을 산출하고 BIS 비율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통합위기상황분석시스템도 구축 완료했다. 농협금융은 새로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자회사별, 자산별 리스크 대비 수익성 평가방법을 더욱 정교화 하고, 그룹 차원의 통합위기상황분석을 실시해 취약 포트폴리오를 사전에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허충회 리스크관리부문장(CRO)은 "올해 하반기 금융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2022년까지 바젤Ⅲ 자본규제가 도입될 예정인 만큼 통합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농협금융의 자본적정성을 관리하고 수익성을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4 09:45: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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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행장 "2030년 이익 1조 목표…대북 경제협력 적극 지원"

-수출입은행 '비전 2030' 발표 -올해 말까지 '혁신안' 이행 완료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3일 "오는 2030년 200조원 수준의 여신잔액을 바탕으로 연간 1조원 가량의 이익을 창출하는 대외거래 전담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북협력기금(IKCF)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대북 경제협력과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은 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은 행장은 "그동안 추가 부실 방지와 쇄신을 위한 자구노력에 맞춰져 있던 은행의 경영목표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정책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향후 수출금융·대외경제협력기금(EDCF)·남북협력기금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경제협력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IKCF와 관련해 조직을 정비하고, 인력도 대폭 보강했다. 은 행장은 "그동안 IKCF 수탁기관으로서 축적해 온 대북 경제협력 경험과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지원 경험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제금융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북경제 협력의 새 토대를 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북 경제협력과 개발 비용을 IKCF가 모두 감당하기 보다 국제사회의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더 바람직하다"며 "북한이 국제기구에 가입하기 전이라도 팔레스타인 사례 등을 감안하면 신탁기금(트러스트펀드) 등을 만들어 초창기 인프라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2020년 말까지 이행할 예정이던 혁신안은 올해 말까지 사실상 완료할 방침이다. 수은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조선 등 주요 산업의 업황 부진이 건전성 저하로 이어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0월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은 행장은 "급여·경상경비·예산부문의 삭감을 충실히 실천하는 등 10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자구노력을 철저히 이행했다"며 "조직부문은 2016년 말 1개 본부를 축소한데 이어 올해 말 1개 본부를 추가로 축소할 예정이고, 3개 출장소와 1개 지점을 폐쇄해 조직을 더욱 슬림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은은 특정기업·계열앞 과다여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신용공여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도 하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기존 각각 60%, 80%였던 자기자본대비 동일인·동일차주 여신한도는 40%, 50%로 줄어들게 된다. 앞서 리스크관리위원회의 독립성과 위상을 강화하고, 여신부서-심사평가단-여신감리실로 이어지는 '신용평가 3심제'를 도입해 부실여신 재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와 함께 상임이사는 한 명 감축하고, 비상임이사 한 명을 늘려 내부 인사만으론 이사회 의결을 할 수 없도록 구조화했다.

2018-07-03 15:02:2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