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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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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1분기 순익 1719억원…3곳 중 한 곳은 적자

자산운용사 3곳 중 한 곳은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은 17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운용 관련 수수료수익이 다소 감소한 탓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223개 자산운용사 중 3월 말에 등록한 신설사 한 곳을 제외하고 143개사가 흑자, 79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중은 35.6%에 달한다. 특히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47개사 중 42.2%인 62개사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외국계는 23개사 중 34.8%인 8개사가 적자를 냈다.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2%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운용자산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3월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은 98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3%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522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공모펀드가 2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7조2000억원이 늘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중 증가세로 돌아섰고, 머니마켓펀드(MMF)와 파생형, 주식형 모두 수탁고가 늘었다. 사모펀드는 293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조8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과 특별자산 위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59조2000억원으로 채권 투자일임이 늘면서 전년 말 대비 1.5%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산업 전체로는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문사모운용사의 경우 적자회사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수익기반이 취약한 회사의 재무현황과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6-07 09:03: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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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분기 BIS 총자본비율 15.34%…호실적에 자본 개선

국내 은행들의 지난 1분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5.34%로 개선됐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34%, 13.30%, 12.77%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10%포인트, 0.18%포인트, 0.21%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은행들 이익이 대폭 늘면서 총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을 웃돌았다. 은행별로는 씨티(18.94%), 경남(16.47%)의 총자본비율이 높았다. 카카오뱅크(10.96%), 수출입(13.26%)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총자본비율이 기존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지주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34%로 지난해 말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총자본이 늘었지만 위험가중자산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탓이다. 자기본자본비율은 13.00%, 보통주자본비율은 12.47%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07%포인트, 0.08%포인트 상승했다. 지주별로는 KB(15.08%), 하나(14.85%)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반면 JB(12.10%), BNK(13.32%)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금감원 관계자는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국내은행 15.34%, 은행지주회사 14.34%로 바젤Ⅲ 규제비율인 12.5%를 상회하고 있고, 미국은행 14.34%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내부 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18-06-06 12:00:00 안상미 기자
[은행채용 일문일답] "연령-대학 차별 사라진다"

은행권을 채용비리 사태로 몰아 넣은 '임직원추천제'를 비롯해 성별, 연령, 출신학교, 출신지, 신체조건 등 지원자의 역량과 무관한 요소로 인한 차별이 앞으로 모두 금지된다. 이에 따라 30~40대 신입행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간 은행들이 영업을 위해 관행적으로 인정했던 입점 대학이나 주요 거래대학 출신도 우대하지 못한다. 다음은 은행연합회가 지난 5일 내놓은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 관련 일문일답이다. ―모범규준 마련의 기본원칙은. "은행산업의 공공성, 사회적 책임 및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했다. 다만 공공기관과 다른 민간 은행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신입직원 채용시 개별은행의 자율성, 유연성, 다양성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마련했다." ―모범규준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은행들이 모범규준을 반드시 따라야 하나. "모범규준 자체는 자율규제로서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 그러나 각 은행은 연합회 이사회 의결을 통해 제정된 모범규준을 관련 내규에 반영해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은행의 모든 직원 채용시 적용되나. "은행의 '정규 신입 공채'가 대상이다. 특정분야나 직무에 대한 전문적 경력이나 자격을 필요로 해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비정형적 방식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하는 경력직, (전문)계약직과 정규직원이 아닌 인턴,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별전형(보훈·장애·기초생활수급자·특성화고 등)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정규 신입 공채가 아닌 직원 채용시에도 각 은행별로 채용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소수인원을 채용할 때도 모범규준을 적용해야 하나. "인원수에 관계없이 정규 신입 공채 직원을 선발하는 경우에는 모범규준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특정 경력, 자격 등을 갖춘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는 경력직 채용으로 볼 수 있으므로 모범규준 적용을 제외한다." ―특정대학에 대한 우대나 차별은 없어지는지. "모범규준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출신학교로 인한 우대나 차별을 금지하도록 명시했다. 이에 따라 논란이 있었던 입점 및 거래처 대학교 출신 지원자에 대한 우대도 없어질 것이다." ―필기시험 도입은 의무사항인지. "민간은행 채용절차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위해 필기시험은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이다. 다만 은행 채용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 등을 감안하여 대부분의 은행들은 필기시험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기시험 도입 관련해 지원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은행고시' 부활, 성적순 줄세우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는 채용방식이라고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기존 대부분의 은행 채용과정에서는 서류전형을 통해 다수가 탈락하고 상대적으로 소수의 인원이 면접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수에게 필기시험을 치를 기회를 제공하고, 객관적으로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필기시험을 통과한 지원자에게 면접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 필기시험은 은행에서 근무하기 위한 기본적 소양을 검증하는 수준의 시험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각 은행의 전략과 인재상 등에 따라 필기시험의 형식과 난이도 등은 달리 적용할 예정이다." ―채용과정에 외부인사 참여 범위는. "외부인사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 선발 전형 중 1개 이상 전형에 참여하거나 은행 내 채용자문위원회에 참여해 채용절차의 객관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부정입사자에 대한 처리방안은. "부정입사 사실이 확인된 경우 해당 합격자의 채용을 취소하고, 일정기간 응시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또 부정한 행위로 채용의 공정성을 훼손한 임직원에 대해서도 해당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 등 필요한 인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피해자 구제방안은. "부정입사자로 인한 직접 피해자에게 피해사실 확인 후 도래하는 최초 채용시 피해 발생 바로 다음 전형단계에 응시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필기 단계 피해를 입었다면 면접응시 기회를 주고, 최종 면접단계에 피해를 봤다면 입사기회를 주게 된다."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별도 인원 배정이 가능한지.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 전국에 영업점이 소재하고 있는 은행들의 특성상 실제 지방에서 근무할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지역인재 채용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모범규준에서는 사전에 선발기준을 정하고 채용분야를 구분하여 직원을 선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별도 인원 편성이 가능하다."

2018-06-06 11:59: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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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학생 430명에 장학금 6억원 지원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2018년 다문화 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다문화 장학생 430명에게 총 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학업 장학분야 410명과 특기 장학분야 20명 등 총 430명이다. 부모 및 본인 출생국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총 30개국에 달한다. 장학금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년과 장학분야에 따라 각각 6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지급되며, 학비는 물론 교재구입 및 자기개발비 등 학업증진 비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신설된 특기장학생으로 선발된 20명은 육상, 농구, 사격, 미술, 음악, 어학 분야에 재능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이다. 특별한 재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훈련은 물론, 자격증 취득 및 대회 출전비용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전달된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뚜렷한 목표를 가진 우수 학생들로서 장차 우리나라를 빛낼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가족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은행과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2년부터 3340명의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해 총 2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다문화 학생의 꿈을 응원해왔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 및 복지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18-06-06 11:08: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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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적자 53억원까지 줄인 카뱅…케뱅도 적자 축소

인터넷전문은행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적자 규모가 53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했다. 6일 카카오뱅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순손실은 5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을 시작한 지난해 3분기 481억원, 4분기 376억원 순손실에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빠르게 늘어난 대출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3분기 113억원에서 4분기 376억원, 올해 1분기 544억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충당금 환입이라는 일회성 요인도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실적은 공격적인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에 제고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일부 충당금 환입으로 개선됐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1분기 순손실은 101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자산 총액은 7조9000억원, 자본총계는 6624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 1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 증가로 적자규모가 커졌던 지난해 4분기 237억원 순손실에서는 개선됐지만 3분기 196억원 순손실 수준에 머물렀다. 자본에 대한 부담으로 적극적인 대출 늘리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실적에 그대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적극적인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지난 4월 1조3000억원 규모까지 늘렸다. 반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1차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3500억원 수준으로 늘리는데 그쳤고, 현재 1500억원 규모의 2차 유상증자가 진행 중이다. 2차 유증까지 끝내도 자본금은 5000억원에 불과하다. 케이뱅크의 자산 총액은 1조5000억원, 자본총계는 2148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연내 분기 기준 BEP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대출채권 등 이자부자산이 7조700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전월세보증금 대출로 추가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중 분기 기준 BEP 달성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용 등이 많이 반영되지 않는데다 일회성 이익도 있었다"며 "향후 전산·IT 등 각종 비용과 공격적인 대출 늘리기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연내 분기 흑자달성은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카카오뱅크 2.12%, 케이뱅크 2.11% 수준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과 중금리대출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시중 은행 대비 NIM이 높았다. 연체율은 카카오뱅크 0.03%, 케이뱅크 0.17%로 모두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2018-06-06 11:02:54 안상미 기자
은행권, 임직원 추천제 폐지…부정입사자는 채용 취소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 마련 앞으로 은행권에서 관행처럼 여겨졌던 임직원 추천제가 폐지된다. 성별이나 연령, 출신학교에 따른 차별도 금지한다. 부정입사자는 채용이 취소되거나 면직 처리되고, 관련 임직원도 징계를 면치 못하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공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1일까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자율규제 제정예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모범규준은 채용 인원이 몇 명이든 정규 신입직원 공채라면 모두 적용된다. 먼저 채용절차에서 지원자의 역량과 무관한 요소는 모두 배제한다. 임직원 추천제는 없애고, 성별이나 연령, 출신학교, 출신지, 신체조건 등으로 인한 차별은 금지한다. 선발기준과 관련 없는 개인정보는 선발전형시 점수화하지 않으며, 면접전형시 면접관에게 비공개한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원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필기시험도 전면 도입한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채용 과정에 외부 전문가(전문기관)가 참여토록 한다. 이번에는 채용절차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채용과정에 감사부서 또는 내부통제부서가 참여해 채용관리 원칙과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만약 청탁 등 부정 행위에 대한 의심이 있는 경우 즉시 감사부서 또는 내부통제부서에 신고하고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다. 이와 함께 선발과정에서 평가자가 작성해 제출한 점수 또는 등급이 사후에 수정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한다. 부정입사자는 채용 취소 또는 면직 처리하고, 일정기간 응시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 임직원에 대한 징계는 내부 규정에 따르기로 했다. 지원자가 채용청탁 등 채용절차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로 직접적 피해를 입었다면 피해 발생단계 다음 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은 이달 중 은행연합회 이사회 의결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2018-06-05 15:02: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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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넷, 클라우드 기반 간편 인증서서비스 '이지싸인' 특허

티모넷은 클라우드에서 공인인증서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지싸인'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보안토큰은 새로운 개념의 클라우드 인증서 서비스다. 인증서를 휴대형 보안토큰이나 이동식 매체에 저장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검증된 서비스 사업자(공인인증기관)의 서버와 HSM에 저장해 놓고, 사용 시에 서버로 전자서명을 요청해 HSM내부에서 개인키를 이용해 전자서명이 이뤄지게 된다. 티모넷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기존 경쟁사들의 유사 서비스보다 기술적 우위까지 점하게 됐다"며 "인증서 이용서비스 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모넷은 이지싸인 서비스의 생체인증을 이용한 본인확인 기능을 활용해 국내외의 대형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는 간편로그인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전자서명법 개정을 통해 다양한 인증방법이 시장에서 공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생체인증, 모바일 등과 같은 다양한 융합기술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티모넷은 이번 특허 취득을 기념해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이지싸인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이용 프로모션을 8월 말까지 진행한다. 개인은 프로모션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8-06-04 15:55: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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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대출문턱 높아지나…상호금융도 깐깐한 DSR 적용

지난해 10월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순차적으로 시행되면서 대출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다음달 23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도입되는 상호금융의 경우 소득이나 신용도가 높지 않은 서민들이 주 고객이란 점에서 체감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 상호금융도 깐깐한 DSR 적용 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여신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총부채 상환능력을 반영해 대출을 취급하는 제도다. 기존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주택담보대출 이외의 다른 대출은 이자만 반영했던 것과 달리 DSR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반영한다. 기존 다른 대출이 있다면 신규 대출의 경우 가능한 규모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은행권은 이미 올해 3월 말께 DSR을 도입했고, 오는 10월부터 관리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음 타자는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이 됐다. 다음달 23일 DSR을 시범 도입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관리지표로 공식 활용한다. DSR 적용 대상이나 소득산정 방식에서 상호금융의 특성을 반영해 일부 예외를 뒀지만 큰 틀에서 깐깐한 대출심사를 빠져나가긴 힘들다. 농·어민 정책자금이나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할 때는 DSR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주담대 등 다른 대출을 받기 위해 DSR을 산정할 때는 정책자금과 서민금융상품도 부채에 포함되면서 대출문은 크게 좁아진다. 정부는 일단 상호금융권 DSR에 대해 획일적인 규제비율을 제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조합이나 금고가 여신심사 전과정에 DSR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향후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 중 고(高)DSR 비중을 일정비율 이내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금리상승에 대비해 상호금융권 변동금리 주담대에 대해 '스트레스 DTI'도 도입한다. 약정금리에 향후 금리상승 가능성을 감안한 스트레스금리를 가산해 상환능력을 심사하는 방법이다. 스트레스 DTI가 80%를 넘을 경우 고정금리로 취급하거나 80%가 넘지 않도록 대출금액을 줄여야 한다. ◆ 급증한 자영업자 대출도 강화 최근 빠르게 늘어난 개인사업자대출도 관리를 강화한다. 업종을 불문하고 모든 개인사업자대출에는 업종별 편중리스크 관리, 소득대비대출비율(LTI)가 적용된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이 200억원이 넘는 조합과 금고는 업종 편중리스트 통제를 위해 매년 3개 이상의 관리업종을 선정해 한도관리를 해야 한다. LTI는 개인사업자의 전 금융권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합산해 소득 대비 대출을 평가하는 여신심사 지표다. 개인사업자 중 부동산임대업에는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라는 대출규제가 더 추가된다. 앞으로는 연간임대소득이 연간이자비용의 1.25배(주택), 1.5배(비주택)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중앙회를 중심으로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조합 및 금고 직원에 대한 집중교육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2018-06-04 15:50: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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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권 채용 근본적 개선 필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4일 "금융권의 채용관행은 달라진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취임 후 첫 대외행보로 6개 금융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권에 대한 채용비리 검사에서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는 관행이 다수 드러났고, 이로 인해 금융회사 임직원들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매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권에 새로운 채용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과거에는 채용 과정에서 고학력자와 남성을 우대하거나 임직원 추천제도를 운영하는 행위 등이 개별 회사의 재량범위에 속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모두 떨쳐버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마련 중이다. 윤 원장은 금융투자나 보험 등 다른 금융권에도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확산시켜 채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금융사의 영업행위와 관련해서는 윤리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회사가 고객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고객에게 과다한 위험을 부담시키는 영업관행이 지속되는 한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고객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윤리와 고객중심의 경영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원장은 "금융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해야 한다"며 "불완전판매 여부 평가 반영을 포함해 소비자와 판매자 간 이해 상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과평가 보상체계 재설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협회들은 지난달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마련했으며, 이달부터 금융회사별 내부규범에 반영할 계획이다. 가계부채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도 당부했다. 그는 "외형 부풀리기 경쟁으로 신용대출이나 개인사업자 대출의 무분별한 확대가 지속된다면 향후 우리 경제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금융회사 스스로 가계부채위험 관리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2018-06-04 15:49:11 안상미 기자
상호금융권도 가계·자영업자 대출 조인다…23일 DSR 도입

다음달 23일부터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고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 은행권이 지난 3월 가장 먼저 엄격한 대출 규제를 도입한 데 이어 제2금융권도 순차적으로 대출 조이기가 불가피해졌다.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오는 8월에 도입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신협과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은 내달 23일부터 가계대출을 취급할 때 DSR을 산출해 적용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원칙적으로는 모든 종규의 가계대출에 적용하지만 농·어민 정책자금이나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 300만원 이하 소액 신용대출, 전세자금 대출, 중도금·이주비대출 등은 DSR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소득산정 방식은 신(新)총부채상환비율(신DTI)과 같지만 소득확인이 쉽지 않은 농·어업인들이 많은 특성을 감안해 조합과 금고에 자율성을 부여키로 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도 시행한다. 먼저 부동산임대업의 경우 이자상환비율(RTI)을 도입해 해당 대출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한다. RTI는 주택이 1.25배, 비주택은 1.5배 이상이어야 신규 부동산임대업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위 신진창 금융정책과장은 "다른 업권과의 규제차이를 없애 풍선효과는 차단하고, 서민 실수요자를 위한 보완장치 마련으로 제도 도입시 발생할 수 있는 선의의 실수요자 피해는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2018-06-04 14:49: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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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은행, 청산하지 못한 과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쇄신은 커녕 지난해부터 이어진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와 경영공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다. DGB대구은행 얘기다. 대구은행은 당초 4일 새로운 은행장 선임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잠정 연기했다.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가 채용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다. 대구은행 이사회는 "조직 안정화를 바라는 행장 내정자의 요청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이사들의 뜻에 따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임시주총을 연기하게 됐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를 개최해 새로운 주총 일자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은행 노조 역시 이사회 결정에 앞서 "이미 박인규 전 행장 비리로 도덕성에 흠결이 난 상황에서 김 내정자와 관련된 문제가 또 발생한다면 신뢰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예정된 은행장 선임을 중단하고,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선임 절차를 진행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문제는 내정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벌어진 일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이미 은행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검찰은 대구은행이 경산시 금고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의 자녀를 특혜 채용했는 지 수사를 시작했다. 김 내정자는 당시 해당 지역 책임자였다. 임추위가 2명의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결정했을 때도 노조는 "은행장 후보 2명을 둘러싼 채용 비리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임추위가 차기 경영자 리스크에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결정했는 지 근거를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전 행장이 구속까지 된 초유의 사태에 대한 반성은 물론 쇄신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은행 내부와 지역사회의 분위기는 모두 싸늘하다. 이제 행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이 언제 열릴 지는 전적으로 검찰에 달렸다. 선임 연기의 이유를 의혹 해소라고 내세운 만큼 검찰이 수사 결과를 내놓기 전에는 어떤 조치도 취하기 힘들다. 결국 스스로 쇄신하지 못한 대가는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기는 것으로 돌아온 셈이다.

2018-06-04 14:08: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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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업자문사 순이익 985억원…증시 호황 전년比 184% ↑

-상위 10개사가 전체 투자자문사 순익 85% 차지 -175개사 중 75개사는 적자 증시 상승세에 전업자문사들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 사업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175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9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9% 증가했다. 코스피가 지난 3월 2440선까지 상승하면서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늘었고, 성과보수로 수수료수익도 증가했다. 고유재산 운용이익 1147억원, 수수료수익 1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5.2%, 15.3% 늘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17.0%로 전년 대비 11.1%포인트 상승했다. 100개사는 흑자인 반면 75개사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적자회사 비율은 42.9%로 전년 대비 15.8%포인트 낮아졌다. 이와 함께 상위 10개사가 전체 투자자문사 당기순이익의 85%를 차지하는 등 중소형사의 수익성이나 성장성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일임·자문)는 1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 말 대비 15.8% 감소했다. 대형사인 모닝스타투자자문이 폐업하면서 자문 계약고가 다소 줄었고, 일임계약고는 일부 투자자문사의 전문사모운용사로의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업 투자자문사의 실적이 개선됐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고유재산 운용실적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투자자문·일임 계약고는 감소, 정체상태에 있다"며 "운용자산 추이나 재무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6-04 14:03:3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