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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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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6.13 지방선거 정치테마주 모니터링 강화

-테마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완료 금융감독원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정치테마주 피해를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가동 중이다. 이 시스템은 테마주의 형성·소멸일, 분류사유, 관리이력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형성일 이후 현재까지의 주가 변동을 모니터링해 이상징후를 진단할 수 있게 한다.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주요 정치테마주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이상급등 종목을 조기에 발견해 조사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증권게시판, 주식카페 및 SNS 등 다양한 정보 유통경로에 대한감시를 강화하는 등 풍문유포 행위도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신속한 조사착수와 집중조사로 엄정하게 조치하며, 필요시 긴급조치(Fast-Track)를 통해 검찰에 즉시 이첩한다. 실제 최근 정치테마주 종목에서 단주매매 등을 통한 시세조종 혐의를 발견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부터 지방선거일인 6월 13일까지 정치테마주 집중 제보기간도 운영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치테마주 이상징후가 광범위하게 지속될 경우에는 특별조사국 내에 '정치테마주특별조사반'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5-10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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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회공헌활동으로 미얀마 현장경영

NH농협은행은 이대훈 은행장이 지난 9일 농협파이낸스미얀마(MFI)의 영업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 4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과 베트남 현장경영을 마친 후 마지막 일정으로 미얀마를 방문했다. NH농협은행의 최초 해외 현지법인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현재 총 9개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사업 1년여 만에 3만 명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현재 중점 영업을 펼치고 있는 양곤을 넘어 미얀마 최대 곡창지대인 에야와디주(州) 진출을 통해 사업영역과 고객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행장은 현지 재계 1위 투(HTOO) 그룹과 계열사 AGD뱅크 주요 경영진을 만나 모바일·송금사업·농업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투 그룹은 올해 1월 농협금융지주와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행장은 현장경영 외에도 MFI 영업구역 내 빈곤층 거주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발전기금 및 학용품, 교복, 운동용품 등을 지원하며, 진출국 현지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장은 "현지 정부·유관기관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농협은행만의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농협파이낸스미얀마의 사업영역 확대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18-05-10 11:30: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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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박인비 선수와 'KB워라밸 토크콘서트'

KB금융그룹은 지난 9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그룹 임직원 200명을 초청해 박인비 선수와 함께하는 'KB워라밸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퍼팅 대결, 애장품 증정 및 단체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 선수는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3년여 만에 세계 1위를 다시 탈환한 소감을 비롯해 골프와 개인의 삶에 대한 생각들을 진솔하게 털어 놓았다. 최근 퍼터를 바꿔 우승한 과정을 언급하며, 정상에 자리에 있지만 항상 변화를 추구하며 최고의 기량을 지속적으로 펼치려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소개했다. 또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나의 30대에도 골프 인생과 개인의 삶에 있어 균형을 잘 유지하고 싶다" 고 밝힌 것처럼 '워라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5년에 반려견 '세미' 때문에 대회를 포기했던 사연을 이야기 하면서 참가자들과 함께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 보기도 했다. KB금융 임직원들은 박 선수와 격의없는 소통을 나눈 것은 물론 즉석에서 퍼팅 대결을 펼치며 직접 원포인트 레슨도 받았다.

2018-05-10 10:50: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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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1년과 금융혁신] 上. 금융혁신 vs 新관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 동안 금융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이었다. 금융부문 쇄신 방안으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권고안을 이행하고,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와 채용비리 등 금융 적폐 청산에 나섰지만 평가는 엇갈린다.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란 시각이 있는 반면 정부가 시장의 자율기능을 무시한 '신(新) 관치금융'이란 비판도 존재한다. 특히 금융혁신에 앞장서야 할 감독당국이 채용비리와 수장의 연이은 낙마로 논란을 빚은 것도 동력을 약화시킨 요인이었다. ◆ 성장보다 쇄신 치우친 금융혁신 정부는 금융혁신 4대 전략으로 ▲금융부문 쇄신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금융산업 경쟁 촉진을 내세웠다. 취약계층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계빚 증가 억제 정책은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영업을 시작하며 금융권 '메기' 역할을 해냈고, 혁신모험펀드 조성과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도 발표됐다. 그러나 성장보다는 쇄신과 포용에 치우치면서 향후 금융산업 자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청사진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병윤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의 실물지원과 취약계층 포용을 강화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낙후된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정책방안들도 풍부하게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하려고 하면 시장기능이 망가지고 정부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져 민간의 실력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쇄신과정에서 '신관치' 공방도 벌어졌다. 금융업 전반에 대한 개혁이 아니라 금융사 개개별의 잘못된 행태나 행위에 대해 간섭하면서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명분이었지만 최고경영자(CEO) 선임과정에 일부 지주사의 CEO 연임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관치금융 논란은 커졌고, 여전히 몇몇 금융사들과는 대립하는 양상이다. ◆ 금융혁신 동력 약화시킨 감독당국 리스크 금융혁신에 가장 앞장 서야 할 금융감독원은 오히려 동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금융회사 채용비리를 감독해야 할 금감원 역시 채용비리가 드러났다. 내부개혁을 위해 민간 출신을 금감원장으로 임명했지만 최흥식 전 원장이 채용비리 연루 혐의로 취임 6개월 만에, 후임인 김기식 전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셀프 후원 논란으로 취임 2주 만에 사임하고 말았다. 지난 8일 취임한 윤석헌 금감원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수장이다. 연이은 도덕성 시비에도 정부는 다시 한 번 민간 출신을 낙점해 금융 개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윤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잠재 위험이 가시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동시에 현실화된 위험에 엄중하게 대처하는 것이 금감원이 오롯이 집중해야 할 금융감독의 본질"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을 갖고 시의적절하게 브레이크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2018-05-09 16:07: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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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32개 증권사 등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점검

금융감독원은 32개 증권사와 코스콤을 대상으로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현장점검을 다음 달 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검사 중이거나 검사를 마친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과 채권중개기관인 KIDB를 제외한 국내 증권사 30곳과 외국 증권사 중 자체 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안타증권, 씨에스증권이 이번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사고를 계기로 주식매매와 관련한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 내부통제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자본시장감독국장을 단장으로 금융유관기관, 학계 등의 전문가들로 점검자문단을 구성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는 거래 프로세스를 선정하고 현장점검시 점검할 체크리스트를 작성했다. 현장점검은 금융투자검사국장을 단장으로 금융투자검사국과 한국거래소 등 금융유관기관 직원 등으로 4개 점검반이 투입된다. 금감원은 ▲증권사 입출금·입출고 및 매매주문 과정 내부통제시스템 ▲증자, 배당 등 권리배정 업무의 내부통제시스템 ▲고의·착오 입력 사항에 대한 예방체계 및 검증절차 ▲공매도·대차거래 주문처리 절차 ▲사고주식 발생 시 위기대응 매뉴얼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2018-05-09 15:24:42 안상미 기자
KB국민은행, 1600억원 규모 미국 가스파이프라인 PF 금융주선

KB국민은행은 1억450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파이프라인 건설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선을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발전·에너지 투자전문회사인 아레스 EIF가 가스파이프라인 시설 운영업체와 공동으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소재 가스파이프라인 '센트럴 펜 라인'을 건설하는 데 투자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계 기업이 건설이나 운영에 참여하지 않는 순수한 해외 PF에서 글로벌 스폰서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공동주선기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신한은행, 중국공상은행 등과 함께 1억4500만 달러 규모의 건설자금대출 거래를 지원했으며, 나머지는 글로벌 스폰서인 아레스 EIF가 투자를 했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아레스 EIF 5호에 3000만달러(약 330억원) 투자를 결정했고, 아레스 EIF는 KB국민은행에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주선을 의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천연가스 운송 자산에 성공적으로 투자해 천연가스 액화·운송에서 수요처 공급 및 사용까지 북미 에너지 시장에서 폭넓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각축장인 미국 PF시장에서 공동 주선기관으로서 트랙레코드를 만들어 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미국 발전 및 에너지시장에서 KB국민은행의 딜 분석능력 및 자금동원 능력을 입증해 향후 글로벌 스폰서와 협업을 통한 투자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5-09 15:24: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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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 개시…보험가입 가능여부 한번에 확인

앞으로는 소비자가 직접 자동차 보험 가입이 가능한 지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소비자가 여러 보험회사를 상대로 가입가능 여부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사고 운전자의 경우 기존에는 보험회사가 보험을 인수거절하면 공동인수로 보험료 부담이 컸다. 지난 2013년부터 공동인수 전에 공개입찰을 통해 다른 보험회사의 인수의사를 확인 후 계약을 체결하는 계약포스팅제가 운영됐지만 보험회사의 참여부족 등으로 활용도가 저조한 상황이다.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는 공동인수 전에 인수의사가 있는 보험회사를 소비자가 직접 신속히 확인, 계약체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대상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다. 보험회사의 인수거절 여부를 불문하고 모든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이나 보험개발원 '내 차보험 찾기' 시스템에 접속해 ▲보험회사 선택 및 계약정보 입력 ▲인수가능 여부 회신(보험회사) ▲계약체결 등의 절차로 진행하면 된다. 서비스는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는 보험만기일 전 30∼5영업일 사이에, 신규 가입할 때는 책임개시일 5영업일 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보험료 수준은 각 보험회사의 TM채널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여러 보험회사들을 대상으로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쉽게 확인해 소비자 편익을 제고했다"며 "특정 보험회사가 인수거절을 해도 다른 보험회사에 가입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무분별한 공동인수를 예방하고 보험료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80509000115.jpg::C::480::/금융감독원}!]

2018-05-09 15:23: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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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베트남 방문…현지사업 본격화

NH농협은행은 이대훈 은행장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국외점포 현장경영에 본격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 8일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인가를 담당하는 베트남 중앙은행을 방문해 농협은행 하노이지점의 영업기금 증액과 지점 추가 개설에 대한 당국의 협조를 요청하며, 농협은행의 베트남 내 사업확장과 농업금융 발전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외국계 은행 인가를 담당하는 응웬 동 띠엔 (Nguyen Dong Tien) 부총재는 한국의 농업발전과 함께한 농협은행의 농업금융 및 정책금융 역량에 관심을 표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행장은 7일 오후에는 베트남 최대 국영은행인 아그리 뱅크(Agri Bank·농업농촌발전은행) 팜득안(Pham Duc An) 부회장 및 띠엣 반 타인(Tiet Van Thanh) 은행장 등을 만나 진행 중인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농협은행과 아그리 뱅크는 2013년 3월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올해 1월 말에는 NH-아그리(AGRI) 무계좌 송금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사는 핀테크, 농업금융 분야 등 다양한 방면의 협력 사업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행장은 "2016년 12월 하노이지점을 설립한 후 1년 5개월 여 만에 영업기금 증액을 추진하는 등 현지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 베트남의 금융산업은 물론, 농업·농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현지 유관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5-09 10:43: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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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증권 직원 21명, '유령주식' 알고도 매도"…검찰 고발

-삼성증권 배당사고 원인은 '내부통제 미비+전산시스템 관리부실' -"삼성SDS와의 전산시스템 수의계약도 문제 있어" 감독당국이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관련해 직원 21명에 대해 '유령주식' 임을 알고도 매도한 것으로 판단해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이 전산시스템을 그룹 계열사인 삼성SDS와 수의계약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삼성증권 배당사고에 대한 검사 결과와 향후 처리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6일 일어난 삼성증권 배당사고는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현금배당 업무를 하면서 전산시스템 상 메뉴를 잘못 선택해 현금이 아닌 주식을 입력하면서 발생했다. 우리사주 조합원 2018명의 계좌에 현금배당금 28억1000만원이 아닌 삼성증권 주식 28억1000만주가 입고됐고, 이 중 22명이 1208만주에 대해 매도주문을 내면서 증시에 충격을 줬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을 삼성증권 우리사주 배당 시스템의 내부통제 미비로 결론내렸다. 우리사주 배당시스템의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이 같은 화면에서 처리되도록 구성됐을 뿐 아니라 착오로 입금·입고되는 것을 사전에 통제할 수 없었다. 또 발행주식 총수의 30배가 넘는 주식이 입고되어도 시스템 상 오류 검증 또는 입력 거부가 되지 않는 상태였다. 사고대응도 미흡했다. 삼성증권은 금융사고 등 우발상황에 대한 위험관리 비상계획이 없었고, 고객의 실물주식 입고업무 절차상 한국예탁결제원의 확인 없이도 매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돼 있었다. 이번 배당사고와 비슷하게 위조주식이 다시 거래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또 삼성증권은 최근 5년간 전체 전산시스템 위탁계약의 72%를 삼성SDS와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계약 비중이 91%를 차지하는 등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의계약 98건 모두 단일 견적서만으로 계약이 체결됐고 수의계약 사유도 명시돼 있지 않았다. 금감원은 삼성증권 직원의 '유령주식' 매도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배당사고 발생 후 직원 22명이 1208만주의 매도 주문을 냈다. 실제 거래가 체결된 것은 16명의 501만주다. 금감원은 실제 거래 체결 여부를 떠나 주문수량이 한 주에 불과하며 바로 주문을 취소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1명은 착오주식임을 알고도 매도주문한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이번주 중 검찰고발할 방침이다. 삼성증권에 대한 제재 수위는 제재심의위원회 심의 후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결정된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입고와 직원의 주식 매도행위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심각하게 저하시킨 대형 금융사고"라며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 증권회사에서 이번과 같은 주식거래 관련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다음 달 8일까지 전체 증권사의 주식매매 업무처리 및 오류 예방, 검증 절차와 관련한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매도 주문수탁의 적정성도 점검한다. 금융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증권사 내부통제 개선방안은 다음 달 중 마련할 계획이다.

2018-05-08 15:28:0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