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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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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비대면채널 전용 '1석7조통장' 출시

IBK기업은행은 비대면채널 전용상품인 '1석 7조통장'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입출식·적립식·거치식 예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입대상은 개인고객이다. 입출식 상품의 경우 5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연 1% 금리가 적용되고,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월 20회 면제, 사이버 외환거래시 70% 환율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또 평잔 50만원 이상, 신용(체크)카드 20만원 이상 사용 등 2가지 조건 중 1가지를 충족하면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30회, 자동화기기 출금·이체수수료 면제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적립식 상품의 고시금리는 1년 만기 연 1.6%다.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0.5%포인트 우대금리와 다음달 15일까지 가입한 고객은 0.2%포인트 특별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거치식 상품은 정기예금과 중금채(복리채)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1년 만기 상품의 경우 중금채 고시금리는 연 1.85%, 정기예금은 연 1.62%다. 적립식 상품과 거치식 상품 중 중금채는 계약기간을 1년 이상 3년 이하, 거치식 상품 중 정기예금은 6개월 이상 3년 이하 월단위로 정할 수 있다. 적립식은 월 300만원까지 입금 가능하고, 거치식은 100만원 이상이면 가입 가능하다. 적립식·거치식 상품은 이미 가입이 시작됐으며, 입출식은 오는 9일부터 IBK 휙 계좌개설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2017-08-02 16:31: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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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캐릭터 체크카드 출시…인터넷은행도 '미투 전략'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캐릭터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지난주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체크카드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디자인을 입혀 이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오는 18일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입은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체크카드는 오는 13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케이뱅크 신규고객은 물론 기존고객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규고객이라면 사전예약 기간 동안 케이뱅크 계좌를 개설하고, 다음달 말까지 카드발급을 끝내면 익월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이 지급된다. 사전예약 완료 고객은 향후 '톡톡 네이버앱 알림'을 통해 체크카드 발급 절차를 안내 받는다. 카드 발급 진행 시 디자인 기본형 1종 또는 캐릭터형(브라운·코니·초코·샐리) 4종 중 선택 가능하다. 케이뱅크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월 24만원 이상 이용 시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한 이용액의 1.2%, 최대 3만원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결제 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 GS25, GS슈퍼마켓 결제금액의 1% GS포인트 적립과 행사상품 구매 시 10% 현장할인 적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체크카드는 출범 전부터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까 고민하며 준비해왔다"며 "모바일 라이프에 걸맞은 다양한 고객 혜택을 위해 마케팅 제휴 채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802000087.jpg::C::480::}!]

2017-08-02 15:23: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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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거주 주택 누수피해 OK, 빌린 노트북 파손 NO

#.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에 이중 주차된 차를 밀다 접촉사고를 냈다. 피해차량의 수리비가 200만원이나 나왔지만 운전 중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는 이유로 자동차 보험에서는 보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입된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에서는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하 일배책임보험)은 월 1000원 이하의 적은 보험료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배상책임을 보장받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보험으로 꼽힌다. 자녀가 놀다가 친구를 다치게 하거나 기르는 애완견이 남을 다치게 해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소유 중인 주택이라도 실제 살고 있지 않으면 파손 피해를 보장받을 수 없는 등 주의할 점은 기억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일배책임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으로 ▲중복 가입하더라도 실제 손해배상금 내에서만 보장 ▲고의나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배상책임은 비보장 ▲주택은 피보험자가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만 보장 ▲보험가입 후 이사하는 경우 반드시 보험회사에 통지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는 '파인'에서 확인 가능 등을 제시했다. 일배상책임보험은 피보험자(가해자)가 타인(피해자)에게 인명·재산상의 피해를 입혀 발생한 법률상 배상책임에 따른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주로 손해보험사의 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에 특약 형태로 들어간다. 일배책임보험은 중복 가입해도 실제 손해배상금 내에서만 보장한다. 예를 들어 두 개 상품에 가입했는데 실제 부담한 손해배상금(치료비)이 300만원이라면 두 보험회사로부터 각각 150만원씩 받게 된다. 일배책임보험에서 가장 보장을 많이 받는 사례로 꼽히는 주택 관련 피해는 원칙적으로 피보험자가 실제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누수로 아래층이 피해를 입었다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피보험자 소유의 주택이지만 임대한 경우에는 보험금을 청구할 수 없다. 따라서 이사를 할 때는 반드시 보험회사에 통지해 보험증권에 기재된 주택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 고의나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피해도 일배책임보험의 보장을 받지 못한다. [!{IMG::20170802000060.jpg::C::480::자료: 금융감독원}!]

2017-08-02 14:12: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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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호통에 中企 대출 확대하는 은행들

시중 은행들이 서둘러 성장성이나 기술력 평가를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대출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취임하자 마자 은행권을 직접 언급하며 손쉬운 '전당포식 영업'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대로 두는 것이 감독당국의 역할이 맞는 지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정도로 경고 수위를 높인 만큼 시중 은행들도 '생산적 금융'을 위한 움직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기존 여신지원체계를 보완해 오는 4일부터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유망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시작한다. 국민은행은 유망 분야 중소기업에 ▲기술력·성장가능성을 중시하는 심사기법 도입 ▲여신금리 우대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망 분야로는 지능형로봇·전기자동차·친환경에너지 등 신성장 45개 분야, 의료용품·의약품·펫산업 등 안정 성장 9개 분야를 선정했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특화상품인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도 출시한다.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성장성이 있는 유망 분야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여신제도와 심사기법을 신성장분야에 적합하게 보완해 성장추세에 있는 기업을 조기에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며 "향후 KB증권과 연계한 기업공개(IPO)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은행권을 향한 '호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역시 본연의 자금중개 역할을 강조하며 "사업성, 기술력, 미래가치를 정교하게 평가해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잠재성장률이 2%대로 하락한 저성장 시대에 우리 금융산업에 부여된 사명"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실제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은 전체 규모는 늘었지만 담보대출만 늘었을 뿐 신용대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11조8000억원으로 전체 중기 대출에서 48%를 차지했던 신용대출은 올해 4월 기준 193억4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담보대출은 2010년 169억8000억원(비중 38.5%)에서 올해 4월 352조5000억원으로 2배가 넘게 급증했다. 이에 따라 비중도 담보대출이 56.2%, 신용대출이 30.8%로 역전됐다. IBK기업은행 김도진 은행장도 이날 '동반자금융' 브랜드 선포식을 갖고 중소 기업의 모든 성장 단계마다 함께하는 ▲성장금융(Scale-up) ▲재도약금융(Level-up) ▲선순환금융(Cycle-up) 등 세 가지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업은행은 올해 2월에는 담보력이 부족한 중·저신용등급(BB+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기관과 함께 총 1조원 규모의 보증부대출을 지원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1월 연구개발(R&D) 사업화 기업을 위한 대출 지원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R&D 사업화 기업'이 대상이며 금리나 대출한도 등을 우대해 준다. [!{IMG::20170801000105.jpg::C::480::자료: 금융위원회}!]

2017-08-01 16:12: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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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富子보고서>유별난 부동산 사랑…28.6억 보유해 가계 평균의 11배

-2017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한국부자 14.8%↑ -한국부자 79.8% "부동산 투자 지속"…"재건축 아파트 유망" -은퇴 후 월평균 생활비 717만원 한국 부자들은 평균 28억6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가계 평균 2억5000만원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글로벌 고액자산가와 비교해서도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배나 높았다. 한국 부자들의 부동산 애착은 1970~1990년대 부동산 투자로 큰 수익을 내면서 시작됐다. 과거와 같은 '대박'은 힘들지만 한국 부자들은 여전히 향후 유망한 투자처로 부동산을 1순위로 꼽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KB금융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개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부자보고서'를 발표해 왔다. ◆한국 부자, 매년 10% 이상씩 증가 한국의 부자 수는 2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12년 16만3000명에서 매년 연평균 10%씩 늘어났다. 이들의 금융자산도 2012년 366조원에서 지난해 552조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국민의 상위 0.47%가 가계 총 금융자산의 16.3%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부자의 44.2%는 서울, 20.8%는 경기, 6.9%는 부산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성장·저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전년 대비 부정적인 인식은 다소 완화됐다. ◆여전히 부동산이 최고…"재건축 투자 유망" 한국 부자의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부동산이 52.2%로 가장 높았다. 금융자산은 지난 2012년 이후 꾸준히 늘었지만 44.2%로 부동산에는 못 미쳤다. 한국 부자들의 부동산 선호는 여전하다. '부동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처분하겠다'는 응답 비중은 20.2%에 불과한 반면 '현 상태 유지'(39.4%)나 '전·월세 등 임대형태 변화'(22.3%), '다른 고수익 부동산 투자'(12.3%) 등 부동산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분위기는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정주 KB금융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2015년 조사 이후 모든 지역에서 부동산 규모 증가자 비율이 감소자 비율을 크게 웃돌았다"며 "한국 부자들의 투자자산으로서 부동산에 대한 높은 선호가 최근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유망한 투자용 부동산으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27.7%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서 연구원은 "강남 3구 지역 부자들의 투자용 재건축 아파트 보유율이 23.6%, 총자산 100억 이상 보유 부자의 경우에도 21.4%로 매우 높아 한국 부자는 이미 재건축 아파트 투자를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표적인 부촌으로 생각하는 지역들은 '강남구 압구정동'이라는 답변이 47.4%로 가장 많았다. ▲'용산구 한남동' (21.9%) ▲'강남구 청담동' (21.2%) ▲'강남구 대치동'(19.1%) ▲'서초구 반포동'(10.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은퇴 후 생활비 월 717만원 한국 부자들의 은퇴 후 월평균 생활비는 7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반인 평균 237만원의 3배 수준이다. 자녀를 상속 및 증여 대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전년 대비 5.3%포인트 높아졌다. 자녀 세대에 대한 부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자녀 세대는 과거에 비해 부모의 도움 없이 자수성가하기 힘들어졌다'는 생각에 동의하는 비율 역시 84.8%로 전년 대비 11.8%포인트 상승했다. '전부 사후 상속' 및 '전부 사전 증여'의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자산의 일부 증여 및 일부 상속' 비중은 전년 대비 13.6%포인트 높아졌다. 모든 재산을 조기에 자녀에게 이전하지 않겠다는 의향도 높아진 반면 사후가 아닌 자녀가 필요로 하는 시점에 일정 부분의 재산을 나누어 주려는 인식도 커졌다. 상속 및 증여의 자산유형은 '부동산'의 활용 의향이 84.3%다.

2017-08-01 16:00:20 안상미 기자
카카오뱅크 핵돌풍…출범 5일 만에 100만 계좌 돌파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5일 만에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8일 오전 7시 영업을 시작한 이후 한 시간당 1만명이 카카오뱅크 계좌를 만든 셈이다. 흥행 돌풍이다. 영업시작 100일 만에 40만명이 유입됐던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를 크게 앞지르는 속도다. 기존 시중 은행들은 아직 큰 위협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서둘러 수수료를 내리고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를 모색하는 등 인터넷은행 '메기효과'는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핀테크 돌풍, 1시간에 1만명씩 가입 3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개설 계좌가 100만좌를 넘어섰다. 지난 27일 오전 7시 영업을 시작한 이후 100여 시간 만으로 평균 한 시간에 1만명이 카카오뱅크 계좌를 만들었다. 시중은행이 지난해 1년 동안 기록한 비대면 계좌 개설 건수는 15만5000좌에 불과하다. 금융권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1호 케이뱅크가 출범 100일 만에 40만 계좌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뱅크의 흥행은 돌풍을 넘어선 핵폭탄급이다. 대출은 실행금액 기준으로 3230억원이 나갔고, 예·적금 등 수신은 3440억원이 들어왔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복잡한 은행의 과정을 단순화한 간편함과 편리성이 단기간 내 100만 계좌 개설로 이어진 것 같다"며 "계좌 개설 수, 여·수신액 등의 수치적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쓰임새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흥행비결은 기존 은행들 대비 업그레이드된 편의성과 금리경쟁력이다. 그간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꼽혔던 각종 수수료는 과감히 없앴다. 여기에 카카오라는 브랜드의 익숙함과 2호 프리미엄도 큰 역할을 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서비스의 경우 1호 프리미엄이 크지만 신뢰성이 절대적인 은행업에서는 케이뱅크의 지난 4개월 간의 행보가 도움이 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처음 케이뱅크가 나왔을 때는 1금융권이 맞는지,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지 의구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편리한과 금리경쟁력도 많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 '골리앗' 흔드는 '다윗' 시중은행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해외송금 수수료를 낮추고, 모바일을 통한 신용대출 한도는 크게 늘렸다. 핀테크 업체들과의 다양한 제휴도 모색 중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리테일 영업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당장 시중은행에 큰 위협은 아니지만 시중은행들을 움직이게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큰 숙제를 던져준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초반 흥행 돌풍이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저마진 위주의 상품들이 주를 이룬데다 가파른 대출 증가에 연체율도 높아질 수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은 초반 흥행에는 대부분 성공했지만 제대로 수익을 내고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은산분리 문제도 남아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상적인 대출 증가를 위해선 자본비율 규제를 맞춰야 하고 관리비 충당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상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초 인터넷전문은행의 도입 취지대로 혁신을 일으키려면 일정 부문 산업자본의 지분율 확대도 필요한 만큼 은산분리 완화 시점이 언제가 될 지가 카카오뱅크의 성장을 좌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07-31 16:23: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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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성장 등 유망분야 중소기업 금융지원

KB국민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유망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대체가 예상됨에 따라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KB여신지원체계'를 보완했다. 이번 금융지원은 유망분야 중소기업에 ▲기술력·성장가능성을 중시하는 심사기법 도입 ▲여신금리 우대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망분야로는 지능형로봇·전기자동차·친환경에너지 등 신성장 45개 분야, 의료용품·의약품·펫산업 등 안정 성장 9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은 특화상품인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성장성이 있는 유망분야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특히 정규직 채용 또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창출기업'에 0.5%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기존 담보 중심 금리인하 혜택을 '우수기술력 보유기업'에 0.5%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부분이 특징이다. 기업 재무제표의 숫자가 아니라 기술혁신역량과 성장가능성을 고려한 여신정책 시행으로 기업과 은행의 동반성장과 산업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제도적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상품은 여신제도와 심사기법을 신성장분야에 적합하게 보완해 성장추세에 있는 기업을 조기에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며 "향후 KB증권과 연계한 기업공개(IPO)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17-07-31 14:45: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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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국내 최초 반려동물 패키지 상품 'KB펫코노미'

KB금융그룹은 급증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인 'KB펫코노미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 및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금융 생태계 조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동안 금융권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카드 및 보험 등 단독 상품이 출시된 사례는 있지만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전반적인 금융수요를 포괄하는 패키지 상품은 KB금융이 처음으로 내놨다. KB금융은 지난 5월 '전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남녀 3000명 대상의 반려동물 양육 실태 및 금융니즈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필요로 하는 패키지 상품을 설계할 수 있었다. 패키지 구성상품은 '펫팸족(Pet+Family)'에게 필요한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 전용 적금인 'KB펫코노미적금',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관련 업종 청구할인과 애완견 상해보험 부가서비스가 탑재된 'KB국민 펫코노미카드', 반려동물 주인이 은행에 미리 자금을 맡기면 본인 사후에 은행이 새로운 부양자에게 반려동물 보호관리에 필요한 자금을 지급하는 'KB펫코노미신탁'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KB국민은행에서는 KB펫코노미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KB펫코노미적금' 또는 'KB펫코노미신탁' 가입고객 대상 경품(인터파크 펫 앱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펫팸족의 니즈에 맞춘 B2C(Business to Customer) 상품 뿐 만 아니라 B2B(Business to Business) 영역까지 포괄하는 차별화 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대표 금융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7-31 13:52:59 안상미 기자
[BNK금융의 미래와 차기수장]④끝. 새로운 BNK 위한 과제는

-검증된 CEO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 BNK금융지주가 개방형 공모를 통해 신임 회장 후보를 8명으로 압축했다. 부산은행장 공모도 시작하면서 지배구조를 정리하고, 경영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됐다. 여전히 회장 선임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번 논란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BNK금융이 지역에 안주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BNK금융의 주가는 1만850원. 장부가 2만2000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금 당장 수익성은 좋지만 미래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그대로 주가에 반영됐다. 금융권에서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성장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임한다면 BNK금융 역시 향후 몇 년 뒤에는 강력한 리더십에 완전히 체질을 개선한 제2의 KB금융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8명 후보군, 내부 6명 vs. 외부 2명 30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6명의 지주 회장 지원자 중 8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하고 개별통보했다. 압축된 후보군은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대행, 손교덕 경남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대행 등 내부 인사 6명과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과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 외부 인사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자 16명은 내부와 외부 인사가 각각 9명, 7명이었지만 외부 인사들이 대거 탈락하고 2명만 남았다. 임추위는 다음달 9일 8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18일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해 이사회에 추천하고, 오는 9월 8일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일단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이 먼저다. 한동우 고려대 교수는 '금융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와 지배구조 개선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금융지주회사의 CEO·이사회의장·사외이사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의무는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배구조의 확립"이라며 "지배구조가 불안정하거나 단기주의에 빠진 기업의 이사회가 회사의 장기발전을 고민하고 필요한 전략을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장부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주가 주식시장에서 BNK금융은 장부가의 절반 수준도 평가받질 못하는 실정이다. 현재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 상반기 기준 각각 0.71%와 9.59%로 양호하다. 그러나 수익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안팎에 불과하다. 저평가의 이유는 어두운 성장성이다. 다른 금융지주들이 비은행 자회사의 역량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BNK금융은 여전히 은행의 비중이 절대적인 사업구조다. 지난해 말 기준 연결 총자산과 순이익에서 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3.4%와 101.0%에 달한다. 새로운 산업 DNA를 심을 수 있는 '굴러온 돌'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이유기도 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충성고객이 많은 지방은행의 장점에만 안주해서는 미래가 없다"며 "인터넷전문은행 처럼 금융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개혁과 혁신으로 하루 빨리 체질 개선이 시급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BNK금융의 경우 은행의 수익을 좌우하는 순이자마진(NIM)이 무려 2.29%다. 장사를 잘 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높은 순이자마진은 지방은행의 전형적인 특성이기도 하다. 지방은행은 충성 고객층이 두터워 저비용성 예금이 많기 때문이다. ◆'굴러온 돌'의 새로운 리더십 효과 KB금융은 회계사 출신의 윤종규 회장이 조직을 이끌면서 다시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았고, 같은 지방 금융지주인 JB금융도 다양한 금융경험을 쌓은 김한 회장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윤 회장이 김앤장 상임고문으로 있다가 복귀한 2014년 11월은 KB금융이 '내분 사태'로 존폐의 갈림길에 있던 때였다. 누가 사령탑이 내분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 지, KB금융 재도약의 기반을 제대로 구축할 수 있을 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윤 회장은 이 같은 주위의 불식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BNK금융 역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굴러온 돌'의 효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지주 본연의 역할에 맞게 증권사와 자산운용 등 다른 분야로 다각화에 나서야 할 때 자칫하면 실기하는 수가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사 계열 CEO는 연말만 되면 실적을 맞추고 숫자만 보고 있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당장 눈앞의 수익에 급급하다 투자 등 큰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은행도 이제는 1년 단위 사업에서 벗어나 증권이나 타 산업처럼 큰 그림을 그릴 때"라고 말했다.

2017-07-30 14:27: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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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휴면계좌 95만개 해지…3700억원 환급

1년 이상 장기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은행계좌를 해지해 3700억원이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6개 은행과 지난 5월 말부터 6주간 미사용 계좌 정리하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은행계좌 94만5000개가 해지됐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에게 환급된 금액은 3706억원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미사용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계좌주 1032만명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미사용계좌 보유사실과 계좌 해지방법을 안내했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터넷·모바일)을 통해 55만개 계좌(58.2%)가 해지됐고, 환급액은 728억원(19.6%)이다. 은행창구에서 해지된 계좌는 40만개(41.8%)로 계좌수는 인터넷이나 모바일보다 적었지만 환급액은 2978억원(80.4%)으로 계좌당 환급액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사회활동이 왕성한 30~40대의 계좌해지 건수(49만9000개)가 전체 해지건수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계좌해지(11만8000개) 비중은 12.5%에 불과했다. 금감원은 제2금융권의 미사용 금융계좌에 대해서도 정리하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6월 말 제2금융권 등 모든 금융계좌를 일괄조회하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구축시점에 맞춰 제2금융권을 포함한 미사용 계좌를 정리하는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7-30 11:53: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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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농협은행장 "올해 순이익 5000억원 이상 달성할 것"

-2020년 순이익 1조원 국내 3대 은행 목표 농협은행은 이경섭 은행장이 지난 28일 서울영업본부를 끝으로 7월 한 달간 전국의 영업 현장을 돌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경영실적과 하반기 경영전략을 설명하는 현장경영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600억원으로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최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부실을 한 번에 털어내는 '빅배스'로 순손실 329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 충당금적립률은 63.94%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14%포인트, 7.01%포인트 개선됐다. 예수금은 지난해 말 대비 약 8조원 가량 증가한 199조원으로 주요 은행 가운데 가장 성장폭이 크다. 농협은행은 실질손익 중심의 경영관리와 고객중심 사업추진을 하반기 주요 경영전략으로 세웠다. 손익 위주의 경영관리를 통해 올해 목표 당기순이익 4750억원을 조기에 달성하고, 연말까지 5000억원 이상을 시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0년 국내 3대 은행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고객관리의 대대적인 혁신, 업무프로세스 효율화, 사업역량 극대화, 경영관리 고도화 등 4대 경영혁신을 통해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 의식 혁신도 병행 추진한다. CS·마케팅 우수직원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사업추진 성과우수자에 대한 우대도 확대하는 등 일 잘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은행장은 특강을 통해 "올 상반기 순이익이 좋아지고 농심(農心)도 깊어져 임직원의 자긍심이 높아지는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며 "대대적인 혁신과 직원 스스로의 의식전환으로 최고의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2017-07-30 11:09: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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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5127억원…"지난해 빅배스 이후 가파른 회복"

NH농협금융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 51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실을 한 번 에 털어내는 빅배스 이후 실적이 본격 개선됐다. 28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1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1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기준으로는 6464억원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빅배스에 따른 적자폭이 컸지만 연도말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해 들어서 실적이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수익은 3조5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5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반면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4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4% 증가한 381조6000억원이며, 신탁 등을 합산한 총 자산은 480조7000억원이다. 대출채권은 전년말 대비 2.9% 증가한 227조5000억원이며, 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4.5% 증가해 20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8%(추정치), 충당금적립비율은 66.40%(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각각 0.20%포인트, 7.12%포인트 개선됐다. 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60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4697억원)이다. 이자이익은 2조2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2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2017-07-28 16:03:0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