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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인사]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부점장급 승진 ▲구조화금융2 빈중일 ▲기술금융 이경률 ▲디지털금융 이영근 ▲정보개발 장정환 ▲글로벌추진 장지규 ▲데이터분석 최종진 ▲서창종합금융 김종혁 ▲대출실행 목연중 ▲오창종합금융 송용훈 ▲부산PB 송재섭 ▲송도PB 유명근 ▲녹산공단종합금융 최성욱 ▲기업여신심사부 강호경 ▲개인여신심사부 박소은 ▲CIB/글로벌심사부 조석영 ▲CIB/글로벌심사부 최권호 ▲연금사업부 김영하 ▲파생상품영업부 김현수 ▲자본시장부 유한종 ▲홍콩지점 이동락 ▲대전PB센터 이혜원 ▲수신IT부 좌경훈 ▲자금세탁방지 설기환 ▲중국현지법인 파견 조사역 이현복 ▲런던현지법인 파견 조사역 전채옥 ▲교문 강성호 ▲노원역 고선미 ▲상현역 고완식 ▲안양1번가 고창주 ▲수송동 고훈 ▲목동 구미란 ▲웅상 권오성 ▲봉덕동 권오성 ▲월성동 김겸도 ▲당정동 김경만 ▲대구혁신도시 김경완 ▲삼송 김경진 ▲도봉 김경환 ▲안산역 김기경 ▲정자역 김기석 ▲매봉역 김기원 ▲고양동 김남현 ▲성남중앙로 김대천 ▲벽제 김대훈 ▲행당동 김동완 ▲하남시청 김동웅 ▲대연동 김동진 ▲동대구 김두환 ▲영동대로 김미경 ▲반월산업단지 김범곤 ▲부천시청역 김병찬 ▲산본 김병철 ▲신길동 김병희 ▲의정부 김상호 ▲금촌중앙 김석곤 ▲압구정중앙 김선옥 ▲문경 김성곤 ▲울진 김세종 ▲화양동 김송길 ▲신길사랑 김수나 ▲효자동 김수미 ▲학동역 김애란 ▲삼척 김연수 ▲진해 김영관 ▲송도스마트밸리 김영국 ▲가좌공단종합금융센터 김영일 ▲은행동 김용진 ▲철원 김용태 ▲오장동 김응남 ▲동경 김인열 ▲명곡 김재욱 ▲서귀포 김재형 ▲양주고읍 김정근 ▲홍릉 김정래 ▲강남타운 김종관 ▲서판교 김종모 ▲구미역 김종민 ▲서교동종합금융센터 김지영 ▲광교테크노밸리 김진삼 ▲연안부두 김찬우 ▲반야월 김창식 ▲대구국가산업단지 김철호 ▲태인동 김철환 ▲인천공항신도시 김태공 ▲동두천 김태국 ▲진천 김태동 ▲가양역 김태섭 ▲곤지암 김태완 ▲동울산 김해동 ▲전하동 김현식 ▲반포남 김형섭 ▲먹골역 김형준 ▲강원혁신도시 김형진 ▲강변역 김훈식 ▲죽전동 김희숙 ▲신용두 남궁은 ▲병점 남욱 ▲부개동 노덕기 ▲고잔 노인기 ▲북악 라고경 ▲독산동 류주향 ▲구미인동 류호식 ▲모란역 문병훈 ▲백마 박광식 ▲제기동 박기옥 ▲청계3가 박대일 ▲범박동 박미경 ▲양재동 박병섭 ▲서진주 박병진 ▲자양동 박선현 ▲송림동 박성휘 ▲송촌동 박양완 ▲일산종합금융센터 박연기 ▲가산벤처 박원철 ▲응암역 박윤식 ▲동탄능동 박종상 ▲중곡서 박진선 ▲포항종합금융센터 박찬유 ▲인창 박한웅 ▲태백 박해영 ▲순천 방동희 ▲중동 변태섭 ▲덕정 봉종현 ▲반여동 서경원 ▲수안동 서영길 ▲군산국가산업단지 석선길 ▲월피동 성동규 ▲KT 성안기 ▲외동산업단지 손종목 ▲인천한화 송은이 ▲신제주 송희심 ▲의왕 신만균 ▲일산식사 신명순 ▲엄사 신승훈 ▲증평 신재은 ▲검단사거리 신현국 ▲동탄시범단지 심영자 ▲내손동 심재욱 ▲남천중앙 심태복 ▲상동역 안병호 ▲영주 안춘화 ▲양산 양길동 ▲강서 양영철 ▲광주종합금융센터 양회웅 ▲방이동 오상영 ▲논산 오찬세 ▲대화역 원장영 ▲침산동 위홍복 ▲내당동종합금융센터 유보현 ▲중앙동역 유치성 ▲강남중앙 유현식 ▲망원동 유혜선 ▲광안동 육영수 ▲인덕원종합금융센터 윤선주 ▲동대신동 윤재한 ▲세종시청 이강우 ▲야탑동 이경희 ▲길동종합금융센터 이구운 ▲홍천 이규원 ▲광주전남혁신도시 이근배 ▲해남 이길룡 ▲서초중앙 이대우 ▲만수동 이동균 ▲봉은사로 이동화 ▲송도센트럴파크 이미진 ▲충북혁신도시 이병훈 ▲일동 이상봉 ▲송천동 이상용 ▲서라벌 이상효 ▲이문동 이상훈 ▲호계남 이선우 ▲LH 이성우 ▲삼선교 이승호 ▲용암 이영재 ▲광화문종합금융센터 이원종 ▲파장동 이위재 ▲쌍용동 이을주 ▲금천 이장영 ▲정관신도시 이재식 ▲동삼동 이재한 ▲장림동 이재헌 ▲방배역 이재혁 ▲가산테크노타운 이재현 ▲청계 이재형 ▲상암미디어 이정수 ▲장위동 이종환 ▲한남동 이지민 ▲대방동 이진모 ▲천호동 이창권 ▲광주매곡 이청학 ▲내외동 이필국 ▲오정동 이현숙 ▲춘의역 인성룡 ▲광명사거리 임동배 ▲대청역 임동수 ▲청주지웰시티 임민순 ▲통영 임병권 ▲안산단원 임정진 ▲정읍 장창용 ▲복수동 장필곤 ▲동천동 전환곤 ▲하단동 전흥식 ▲신당역 전희성 ▲부여 정규준 ▲신평동종합금융센터 정영희 ▲상봉역 정일원 ▲명륜동 조광수 ▲유성 조성창 ▲남천동 조성호 ▲문정파크하비오 조용범 ▲선릉역종합금융센터 조원진 ▲분당백궁 조인득 ▲문산 조한동 ▲석동 주종열 ▲마들역 진형철 ▲안산사동 천광석 ▲부산진 최명철 ▲평창동 최미애 ▲영동 최성원 ▲개봉동 최성학 ▲본오동 최완석 ▲퇴계원 최용준 ▲화곡본동 최전식 ▲마장동 최정권 ▲동대문패션타운 최종수 ▲수지신봉 최준연 ▲판교벤처밸리 최창식 ▲상록수 최학원 ▲구로 최형철 ▲김해삼계 탁주영 ▲개포남 표형우 ▲거창 한강우 ▲인후동 한정연 ▲옥동 한학현 ▲별내 허상길 ▲광명소하 허주일 ▲일산장항동 현정수 ▲평택 홍석환 ▲가평 홍성권 ▲청주 홍성화 ▲평촌스마트 홍세영 ▲의정부시청역 홍승희 ▲방학동 황상미 ▲관저동 황서연 ▲군포당동 황연임 ▲엄궁동 황영규 ◇전보 ▲IT기획 구경철 ▲감사 권용찬 ▲직원만족 김수찬 ▲중소기업고객 김재관 ▲여의도대기업금융센터 영업2 김재언 ▲투자증권운용 김종수 ▲기업여신심사 김춘태 ▲펀드서비스 김혜중 ▲스마트플랫폼 문영은 ▲스마트상담 박철호 ▲수탁사업 사혜난 ▲총무 서영익 ▲스마트서비스 송재숙 ▲기업디지털사업 유흥기 ▲WM상품 이민황 ▲차세대추진 이배봉 ▲채널지원 이상신 ▲WM투자전략 이상화 ▲준법지원 이재혁 ▲기관영업2 이택호 ▲기업상품 정동교 ▲전략기획 정진호 ▲개인여신심사 조일권 ▲CIB/글로벌심사 조현규 ▲여신관리 진익철 ▲아웃바운드사업 천무중 ▲연금사업 최재영 ▲신용리스크 한병철 ▲차세대PMO 박종규 ▲통합사옥추진 권순규 ▲외환지원 김경남 ▲서인천종합금융 김봉수 ▲양재PB 김순금 ▲올림픽PB 김영신 ▲가산IT종합금융 김형근 ▲이촌PB 박숙영 ▲김포골드밸리종합금융 박재광 ▲강남파이낸스종합금융 백상인 ▲양재남종합금융 안수영 ▲본리동종합금융 이남달 ▲남동공단종합금융 이동현 ▲해운대PB 이원근 ▲압구정PB 이종영 ▲일산PB 정치근 ▲대덕테크노밸리종합금융 조남선 ▲분당PB 황후자 ▲기업여신심사부 박민수 ▲기업여신심사부 양정필 ▲기업여신심사부 염대석 ▲기업여신심사부 이재갑 ▲마천동 강동한 ▲신마산 강미숙 ▲왜관 강소향 ▲나운동 강장영 ▲일산가좌 강정인 ▲테헤란중앙 고덕균 ▲노원동 고성수 ▲서래 고승유 ▲역삼역 고완수 ▲민락동 고정훈 ▲을지로3가 고창운 ▲상무 곽현종 ▲신림남부 국상호 ▲독산홈플러스 권영빈 ▲고강동 권재영 ▲대방로 권태형 ▲반포중앙 기형서 ▲서린동 김경택 ▲수지상현 김광수 ▲남영동 김규헌 ▲무교 김기현 ▲자양중앙 김길영 ▲장안동 김대중 ▲성산동 김대진 ▲교하 김동수 ▲신현동 김두영 ▲장산역 김명준 ▲범물동 김병문 ▲암사역 김병윤 ▲동춘동 김상술 ▲이매동 김상철 ▲삼천포 김상헌 ▲서교사거리 김석현 ▲망포역 김성건 ▲만수6동 김성국 ▲발산역 김성기 ▲분당구미동 김승열 ▲김포대곶 김영원 ▲풍암 김영현 ▲보문동 김용재 ▲서잠실 김을희 ▲괴정역 김인식 ▲울산남 김일환 ▲유성도안 김재구 ▲가산라이온스밸리 김종규 ▲김포통진 김종운 ▲나주 김창신 ▲인천삼산 김호일 ▲야탑역 김효종 ▲도마동 나민수 ▲상일동 노상욱 ▲도화동 노승민 ▲산곡동 류현숙 ▲신월뉴타운 류홍철 ▲홍제동 박강일 ▲오산 박경태 ▲방배남 박광호 ▲도당동 박근용 ▲화명동 박기환 ▲이곡동 박동현 ▲목3동 박문수 ▲평리동 박병곤 ▲하안동 박병권 ▲덕천동 박영돈 ▲세종중앙 박용철 ▲남산동 박운식 ▲공항시장역 박인수 ▲포항남 박재수 ▲문현동 박종대 ▲염창역 박종률 ▲서초역 박지환 ▲원주단구 박홍준 ▲신논현역 박희관 ▲동부이촌동 반용욱 ▲산본역 방성열 ▲메트로시티 배건한 ▲동진주 배진우 ▲부천내동 배천열 ▲주안역 백동현 ▲태전동 백승덕 ▲안양동 백은숙 ▲부산시청 백춘식 ▲한티역 서미영 ▲무거동 서윤하 ▲화원 서인교 ▲동백 서정길 ▲구월북 서정희 ▲동해 성수성 ▲과천 손윤락 ▲토곡 송원태 ▲세검정 송준석 ▲대림동 송행현 ▲율량동 신경환 ▲불당동 신광철 ▲대구강북 신동영 ▲시흥 신병철 ▲서현동 신종국 ▲곡선동 심언호 ▲신천역 심우성 ▲도농 안성근 ▲동아미디어 여상열 ▲내서 염만선 ▲구서동 오기환 ▲장기동 오순영 ▲퇴계로 오연귀 ▲수원 오종국 ▲압구정동 오종신 ▲송현동 우범하 ▲신도봉 원성제 ▲이태원 원승옥 ▲반포역 유강현 ▲대치북 유관권 ▲아현동 유원몽 ▲판교테크노밸리 육창화 ▲장유 윤도원 ▲공주 윤석준 ▲테헤란로 윤준태 ▲동암 윤청수 ▲삼성역 윤평용 ▲감전동 이강수 ▲신해운대 이경수 ▲산본사거리 이경춘 ▲영등포중기타운 이국형 ▲둔촌역 이길수 ▲목동역 이대형 ▲흑석동 이맹희 ▲하남 이명수 ▲행신동 이방형 ▲해운대 이상국 ▲명학 이상욱 ▲금암동 이석주 ▲춘천남 이순예 ▲반포 이양구 ▲포일 이영민 ▲미아역 이우섭 ▲서면중앙 이장원 ▲영등포구청역 이재운 ▲휘경동 이재윤 ▲신탄진 이준서 ▲세종로 이중노 ▲남성역 이철현 ▲학동사거리 이해룡 ▲울산매곡 이혁 ▲광양 이현복 ▲증권타운 임대환 ▲간석동 임정호 ▲원곡동 장광배 ▲금능동 장성기 ▲서울역 장영두 ▲가양동 장인영 ▲남부터미널 장재호 ▲안양벤처밸리 장정훈 ▲제천 장희창 ▲응암오거리 전상조 ▲명동역 전승수 ▲강동구청역 전종근 ▲개포동 정동락 ▲사직동 정석일 ▲창원중앙동 정세현 ▲기장 정연주 ▲조치원 정용덕 ▲성수동 정용환 ▲용종동 정용훈 ▲북수원 정재금 ▲옥포 정찬석 ▲황금네거리 정한준 ▲신촌 조세현 ▲신자양 조종경 ▲중부 조태상 ▲태릉역 주문돌 ▲안락동 주완식 ▲위례 진성휘 ▲소사 최규영 ▲주안 최남선 ▲심곡동 최덕 ▲두호동 최명숙 ▲광운대역 최병기 ▲삼성동 최병운 ▲중계북 최석규 ▲서대전 최성규 ▲포천 최용기 ▲모래내 최정순 ▲신정네거리역 최준식 ▲광명 최천규 ▲디지털밸리 최충환 ▲오류동 최화영 ▲공릉역 하기윤 ▲고척동 하태범 ▲구의동 한경수 ▲대전가양동 한상엽 ▲논현동 한용관 ▲회룡역 한호섭 ▲여주 한희승 ▲구로남 함병기 ▲서현역 허광석 ▲서초남 현옥환 ▲봉천동 현창호 ▲미사강변 홍원호 ▲신도림역 황교문 ▲상계역 황기성 ▲삼산 황충규 ▲김제 황호경 ▲학익동 황희문

2018-01-11 08:52: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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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카드 포인트 현금화…카드 해외수수료는 인하

앞으로는 카드 포인트를 모두 현금 처럼 쓸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그간 불합리했던 카드 해외 이용수수료의 부과체계가 개선되며, 리볼빙 서비스의 해지도 쉬워진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표준약관을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간편하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카드사 앱을 통해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하고, 이를 자동화기기(ATM)에서 찾는 방식이다. 카드 해지시 ATM에서 찾을 수 없는 1만 포인트 이하 자투리는 아직 남은 카드대금으로 납부하거나 출금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는 매년 2조원 넘게 쌓이고 있다. 연간 적립액은 지난 2011년 2조1935억원에서 2016년 2조6885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상반기도 1조4256억원이 쌓였다. 그러나 포인트를 사용하기 어려워 매년 소멸되는 포인트도 매년 1000억원을 웃돈다. 카드사의 해외서비스 수수료는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소비자는 해외 카드이용금액에 대해 비자 등 국제 브랜드사에 수수료(약 1.0%)와 국내 카드사의 해외서비스 수수료(약 0.2%)를 부담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카드사는 이용금액에 국제브랜드 수수료까지 더해 해외서비스 수수료율 0.2%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해외서비스 수수료를 계산할 때 국제브랜드 수수료는 제외한다. 카드 리볼빙(결제금액 일부를 미루는 것) 서비스는 안내를 강화하고 간편해지 제도를 도입한다. 리볼빙은 연체위험을 피할 수 있지만 금리가 연 18% 안팎으로 높아 상환부담이 오히려 가중될 수 있다.

2018-01-10 16:27: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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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①'빗썸'-거래규모 국내 1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열풍이 거세다. 가상화폐 거래소 역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규제 무풍지대이다. 가상화폐 거래자 입장에서 보면 투자 못지 않게 어느 거래소를 선택해야 하는 지도 중요해졌다. 이에 국내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를 차례로 살펴본다.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장점은 압도적인 거래규모다. 10일 가상통화 거래 정보사이트인 코인힐스에 따르면 12개 코인을 취급하는 빗썸은 지난해 11월 13일 기준 국내 가상화폐 전체 거래량의 77.9%를 차지해 단연 1위다. '업비트'의 경우 지난해 10월 출범했지만 아직 코인힐스 등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통계에서 빠졌다. 빗썸의 월 거래대금은 지난해 1월 약 3000억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5월에는 5조2000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이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5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세는 전 세계나 국내 시장 전체가 아닌 거래소별 매매로 결정되기 때문에 거래량이 중요하다. 거래 물량이 많을 수록 시세가 큰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고, 상대적으로 특정 세력의 시세 조작이나 부정한 거래도 힘들어 진다. 반면 빠르게 늘어난 거래량은 단점이 되기도 했다. 빗썸 투자자들은 지난해 거래 규모를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잦은 서버 오류로 분통을 터트렸으며, 해킹 사고로 회원 개인정보 3만 건이 유출되기도 했다. 빗썸은 이 같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플랫폼과 시스템, 보안 등 서비스 전반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도 시스템을 증설했으며, 보안의 경우 외부 공격에 대비해 모의 해킹 테스트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관계 법령 준수는 물론 24시간 상시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외부 보안 컨설팅 등을 통해 금융업계 이상의 보안 수준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빗썸은 원화 자산은 회사의 운영 자산과 분리된 은행계좌에 별도로 보관하며, 암호화폐는 엄격한 보안 관리 체계 하에 운영되는 핫월렛과 콜드월렛에 보관한다. 올해부터는 매 분기별로 회원들의 자산 관리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빗썸은 지난해 말 전수용 전 NHN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전 대표는 일단 시스템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신규 사업으로 각 국가별 거래소를 구축하는 글로벌 진출과 핀테크 영역에서의 신사업도 고민 중이다. 올해 들어서는 400명 규모의 채용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본사 전 부문에 걸쳐 100명, 고객센터 300명 등이다. 채용이 완료되면 현재 강남·광화문·부산 등 3곳인 고객센터를 한 곳 더 늘릴 예정이다. 빗썸의 자본금은 200억원 이상으로 협회의 자율 거래소 자본 요건인 20억원을 크게 웃돌며, 보험업계 최고 보상 한도의 사이버종합보험과 개인정보배상책임보험에 각각 가입한 상태다.

2018-01-10 15:50: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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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KB국민은행 모델 된다

KB국민은행은 10일 글로벌 음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과 모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정상급 아티스트를 제치고 2017 빌보드 뮤직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를 거머쥐며 글로벌 음악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그룹이다. 특히 최근 선보인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억뷰를 넘어서는 등 출시한 뮤직비디오 중 12편이 1억뷰 이상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초부터 본인들만의 차별화된 장르와 음악, 특히 또래 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한국어 노랫말로 담아 전세계를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해 온 방탄소년단의 성장에 주목해 왔다. 이번 모델발탁은 방탄소년단의 '도전, 혁신, 글로벌'이라는 성공 DNA가 KB국민은행이 추구하는 도전정신과 맞아 떨어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리아 베스트가 글로벌 베스트가 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이 KB국민은행 브랜드정체성(Brand Identity)의 핵심"이라며 "방탄소년단은 과거 비보이, 김연아 선수 등이 보여준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광고 캠페인의 의미를 2018년의 정서로 재해석해줄 최적의 아티스트라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먼저 KB국민은행의 디지털플랫폼 'Liiv(리브)'의 영상광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18-01-10 10:47:21 안상미 기자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 코인원…"가상화폐 마진거래 도박 아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10일 "마진거래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법무법인을 통해 해당 서비스에 대한 합법성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했다"며 "해당 서비스에 위법성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는 법률 검토 의견서를 수령한 후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의 마진거래를 도박 혐의로 조사 중이다. 코인원은 마진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불법도박장을 개설했고, 이를 통해 회원들이 마진거래 즉,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코인원은 가상화폐의 마진거래가 도박이 성립하기 위한 핵심요건인 '승부'와 '쌍방 재물득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에서 제공한 가상화폐 마진거래는 미래 시점이 아닌 현재 시점에서 거래가 완료된다"며 "거래 상대방은 상대방의 수익과는 무관하게 각자 거래 이후 대상물의 가격 변화에 따른 가상화폐라는 소유물의 가치가 변동할 뿐, 거래 상대방과 재물 득실을 다투는 '승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마진거래 이용자들이 '최장 7일간', '미래가격'을 놓고 승부를 다퉜다는 경기남부경찰청의 발표에 대해서도 코인원 측은 "코인원 마진거래는 회원이 원하는 시점 언제라도 최초 거래상대방이 아닌 제3자와 거래를 종결지을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코인원은 일단 마진거래 서비스는 중단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현재 수사기관이 적용하고 있는 '불법도박장 개설죄'는 법률적으로 인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지만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과열을 염려하는 관계 금융 당국의 의견에 따라 마진거래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거래소에서는 여전히 마진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8-01-10 10:07: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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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약발' 안 먹히는 가상화폐 투기 경고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잇단 경고가 도대체 '약발'이 안 먹히고 있다. 정부가 강력한 대책이라며 내놓을 수록 다른 나라보다 한국에서 시세가 더 비싼 '김치 프리미엄'은 확대됐고, 이런 '대박'을 자신만 놓칠 수는 없다며 뒤늦게 뛰어드는 '코린이(코인+어린이)'만 늘어났다. 정부의 경고에 힘이 빠진 것은 처음부터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스텝이 꼬일대로 꼬인 탓이다. 지난달 말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검토 중이라는 발표에 가상화폐 가격은 순간 급락했다. 그러나 해당 거래소가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 이상 폐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정부의 괜한 으름장 처럼 여겨진 셈. 지난 8일 금융위원장의 경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 나아가 가상통화 취급업소에 대한 직접 조사를 강화하겠다"며 "이른바 위장 (전산·해킹)사고 가능성이나 시세 조종, 유사수신 부분에 대해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식 브리핑이 끝난 이후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해 어떻게 직접 조사할 지를 구체적으로 묻자 이번엔 다른 답이 돌아왔다. 금융위 실무자는 "위원장님께서 너무 나가신 것 같다"며 "아직까지 가상통화 취급업자를 직접 조사할 방안은 없다"고 정정했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는 신고만으로 문을 열 수 있는 통신판매업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허가제로 바꾸고 제도권으로 끌어 들였다. 정부의 공식 인정 처럼 여겨지며 투기열풍이 거세졌다. 중국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전면 폐쇄했다. 역시 투기열풍이 잦아들기는 커녕 사행화되는 역효과를 봤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의 중간 어디쯤이다. 가상화폐 시장이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 이상 정부가 어떤 방법을 써도 가격을 잡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느 부작용을 감내할 지를 선택해야 할 시기다. 하루 수 조 원이 거래되는 시장을 지하에 둘 지, 지상에 둘 지 말이다.

2018-01-09 14:55: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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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 환전 이벤트

KB국민은행은 'KB-포스트(POST) 외화 배달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클릭 한 번이면~ 환전한 외화를 집(직장)에서 받는다!' 환전 이벤트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외화 배달서비스는 국민은행 모바일뱅킹이나 스마트콜 간편환전 서비스를 이용해 환전을 신청하면 외화실물을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통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이벤트 기간 동안 외화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금액에 관계없이 배달수수료가 면제된다. 환전금액에 따라 최대 50%까지 환율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의 고객에게 모바일커피 상품권을 지급하며, 신청고객 모두에게는 면세점, 휴대용 와이파이 할인권 등 쿠폰북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가능 지역은 서울 전 지역 및 경기도 분당구 지역이다. 배달 가능 통화는 미국달러, 일본엔화, 유로화, 중국위안화, 태국바트화, 홍콩달러인 총 6개 통화로, 미국달러 환전 기준으로 최저 40만원에서 150만원 상당액 이하까지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환전을 위해 은행창구를 방문하거나 은행 방문이 어려워 비싼 환율에도 불구하고 공항에서 환전을 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지역을 지방으로 확대하고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다양한 고객 편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1-09 11:16: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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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이것 만은 알아두세요"…금감원, 안내 동영상 제작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연수원과 공동으로 '변액보험 길라잡이'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면서 최저 보증옵션에 가입하면 보험금도 보장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상품이다. 국민 약 6명 당 1건을 가입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상품구조가 복잡해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변액보험 길라잡이' 동영상은 핵심설명과 단계별과정 영상으로 구성했다. 핵심설명은 변액보험 관련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만을 선별해 안내했다. 단계별과정은 변액보험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른 질문사항을 선택해 풀이(Q&A)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변액보험 주요 내용을 이해, 가입, 관리단계로 구분해 각 질문별로 유의사항 등 세부 정보를 안내한다. 동영상은 소비자가 활용하기 쉽도록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인 파인(FINE), 보험다모아,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등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복잡한 변액보험상품의 장·단점 및 특징, 상품 내용 및 관리방법 등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소개해 불완전판매 방지와 관련 민원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1-09 09:29: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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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가상통화 억제 가능한 모든 조치할 것"

정부의 연이은 대책에도 가상통화 투기열풍이 식지 않으면서 금융당국이 다시 한 번 경고음을 울렸다. 가격 급등세는 물론 해외 거래소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통화 관련 간담회를 갖고 "가상통화를 억제하기 위해 현행법상 가능한 모든 조치와 규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3일과 28일에 특별대책, 긴급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가상통화 가격은 오히려 급등하면서 규제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어 왔다. 이날부터는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가상통화 취급업소(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농협·기업·신한·국민·우리·산업 등 6개 은행에 대해 현장점검을 시작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가상통화 거래와 관련한 은행들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실태와 실명확인시스템 운영현황을 살펴본다.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해 직접 규제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 만큼 은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규제 효과를 내겠다는 계산이다. 최 위원장은 "은행 점검 결과 문제가 있다면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한 가상계좌 서비스 제공을 중단토록 해서 거래를 어렵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은행에 대한 비판에도 날을 세웠다. 최 위원장은 "가상통화 거래는 익명성과 비대면성으로 범죄·불법 자금의 은닉 등 자금세탁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범죄·불법 자금의 유통을 방지하는 문지기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할 은행이 오히려 이를 방조하고 조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과 관련해선 업무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다음주 중에 시행할 것이며, 실명확인서비스 운영과 관련해선 '거래 실명제'가 오는 22일부터 시스템이 마련된 은행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92만50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시각 세계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홍콩 비트파이넥스에서는 1만5871달러(원화 1692만원)를 기록했다. 국내보다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

2018-01-08 16:27: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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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범 165일 만에 가입자 500만 돌파…여수신 1조 육박

카카오뱅크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출범한 지 165일 만이다. 여·수신 규모는 1조원에 육박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일 오후 3시에 계좌개설 고객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2.84초에 1명, 1시간당 1267명, 하루 평균 3만425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했다. 하루 최대 가입자는 출범 다음날인 지난해 7월 28일로 33만5498명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가입자 수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18.0%, 전체 인구 기준으로는 9.7%에 해당한다. 연령대별 가입자 비중은 30대가 34.9%로 가장 높고, 20대는 28.9%, 40대는 24.0%였다. 모바일 금융 소외 계층으로 여겨졌던 중장년층인 50대 이상은 11.9%를 차지했다.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체 계좌개설 고객 중 74.6%에 해당하는 373만명이 신청했다. 이는 2016년 금융권 체크카드 누적 순증 규모 470만장의 80%에 달한다. 가입자 증가와 함께 예·적금 규모도 증가세다. 지난 7일 기준 예·적금 등 수신 규모는 5조1900억원, 여신은 대출 잔액 기준으로 4조76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앱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월세 보증금대출'을 1분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송금은 이용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5개월간 총 7만6500여건이 일어났다. 이용우, 윤호영 공동대표는 "출범 5개월을 갓 지나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기존 은행에서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권 전반 진정한 '카뱅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G::20180108000114.jpg::C::480::}!]

2018-01-08 15:31: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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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6)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중기 금융 1위 수성"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예상하는 올해 금융권의 격전지는 중소기업 대출과 디지털 금융 시장이다. 특히 중소기업 금융 시장은 기업은행 입장에선 선두 자리를 놓쳐선 안되는 부문이다. 김 행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 대출 1등 은행이라는 위상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며 경쟁은행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중기 금융 만큼은 압도적인 차별로 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은행은 1998년 네트워크론, 2008년 상생협력대출이라는 혁신적인 상품을 세상에 내놨다"며 "2018년에는 중기금융 시장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사람의 상상을 뛰어 넘는 기업은행만의 예리한 무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 중소기업 금융 1위 수성 김 행장은 "작년엔 인터넷전문은행이 개인금융에 뛰어 들었다면 올해는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이 앞다퉈 중기금융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며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강화로 경쟁은행 모두가 중기대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중기 금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동반자 금융'을 선포했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의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김 행장은 "경쟁은행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 지킬 것은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며 "기술금융, 기업카드 등 중소기업과 관련된 부문, 그 어느 것 하나 양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산업단지는 절대적으로 지켜낼 계획이다. 지난해는 기업은행이 건전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한 해였다. 그는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대출이 140조원을 넘어섰고, IB부문은 물론 퇴직연금, 외환, 신용카드 그리고 신탁부문도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생존을 위한 기초체력인 건전성 부문도 부단한 노력으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해졌다"고 설명했다. 작년 기업은행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2476억이다. 2016년 연간 순이익 1조1646억원을 이미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됐다. 이에 따라 창립 이후 처음으로 4년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연결기준)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 "디지털 혁신인재 1만명 육성" 기업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인 아이원(i-ONE) 뱅크에는 매일 111만명이 방문한다. 전국의 627개 영업점에 매일 1770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것과 같은 셈이다. 이미 모바일을 통한 개인대출 실적은 영업점 전체 실적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김 행장은 "우리의 플래그쉽(Flagship) 영업점은 이제 아이원 뱅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다음달에는 기업 스마트뱅킹과 빅데이터 시스템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에는 금융권 최초로 창구업무의 100% 디지털화를 시작했다. 인프라 뿐 아니라 전 직원의 디지털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창의적인 융합과 혁신적인 도전을 실천 할 수 있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인재 1만 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 분야 인력비중도 신규 채용인력 기준으로 20% 수준까지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취임하면서부터 현장을 가장 강조해 왔다. 현장은 이익의 원천이자, 고객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게 그의 신념이다. 김 행장은 올해 시무식에서도 "변함없이 고객과 현장을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으로 삼을 것"이라며 "작년보다 더 다양한 기회를 통해 현장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새해 첫 일정으로 지난 2일 시무식을 마치자 마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이 열리는 강원지역 영업 현장을 찾았다. 강릉지점을 시작으로 속초, 동해를 거쳐 원주 지점까지 이날 이동한 거리만도 총 700㎞에 달한다. 김 행장은 지난 2016년 말 취임 이후 1년여 동안 총 196개 영업점을 방문해 4287명의 직원들을 만났다.

2018-01-08 14:07:5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