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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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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환전도 수수료 우대율 비교하세요'

앞으로는 인터넷 환전도 은행별로 수수료 우대율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외환거래안내 통합 홈페이지인 '외환길잡이'를 구축해 오는 10일부터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외환길잡이'의 주요 안내사항은 ▲환전수수료 우대율 비교 ▲환전가능 통화종류 ▲공인인증서 없이 환전가능 은행 ▲외국동전 환전가능 점포 등이다.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환전할 때 주요통화의 환전수수료 우대율을 은행별로 비교해 안내한다. 또 인터넷으로 환전할 수 있는 통화 종류도 은행별로 알 수 있다. 인천공항 점포에서 수령할 경우 환전할 수 있는 통화종류는 40개가 넘는다. 환전 금액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 공인인증서 없이 인터넷으로 환전이 가능한 은행도 알 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KEB하나·우리·국민은행 등이 가능하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신한·KEB하나·우리·국민·농협·부산·제주은행 등이 가능하다. 외국동전은 KEB하나, 신한, 우리, 농협 등 4개 은행 전 영업점에서 환전할 수 있다. 외환거래법규는 안내를 강화한다. 일반인들은 법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신고의무위반 등으로 조치를 받는 사례가 많았다.

2017-02-09 12:00:00 안상미 기자
금감원, 대출금리 부풀린 카드사 기획검사

금융감독원이 신용대출 금리의 산정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하지 않은 카드사에 대해 기획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업무협약(MOU)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카드사들의 개선 실적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기획검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5월 8개 카드사들과 불합리한 영업 관행 개선 MOU를 맺었다. 카드사들이 대출금리를 구성하는 원가 산정기준을 객관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금감원이 지난해 말 MOU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목표이익률 산정기준과 조정금리 산정 시 금리 차등화 기준이 명확하지 않는 등 개선 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오는 3분기 중에는 MOU 뿐 아니라 그간 당국이 추진해 온 영업관행 개선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결과가 미흡한 카드사들는 MOU 기한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이자할부로 결제했다가 일시불로 전환하거나 선결제하면 선결제한 부분에 대해 적정한 포인트를 적립해주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표준약관을 이런 방향으로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으나 선결제분에 대해 포인트를 적립해주지 않은 카드사가 적지 않다. 금감원은 카드사 비대면채널로 리볼빙 계약(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을 신청한 회원에게 빠짐없이 이메일로 핵심 상품설명서를 보내도록 했다.

2017-02-09 10:21: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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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올원뱅크 간편송금 140만건 돌파

NH농협은행은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의 간편송금 서비스가 출시 반 년만에 이용건수 140만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용금액 1235억원이다. 어플리게이션 설치 후 실제 서비스를 한번이라도 이용한 고객의 비중이 90%에 이르며, 간편송금 서비스와 통장개설, 간편대출과 같은 편의성을 강점으로 한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아 올원뱅크 가입자수가 현재 50만명을 돌파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지문인증, 간편송금, 간편결제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NH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이 작년 한해 1326건이 판매되는 등 모바일뱅크의 장점을 살려 가입절차가 간편한 상품들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49.2%를 차지해 모바일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의 사용비율이 높았다.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과 제휴해 여행패키지, 오토론패키지, 기부·모금·모임 등의 전용서비스를 제공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플랫폼에 큰글송금 서비스를 출시해 50~60대 비중이 4.5% 증가하는 등 시니어고객의 이용 확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봉의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올해도 2030세대와 시니어계층, 혼술혼밥족 등 고객별 특성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9 08:36:18 안상미 기자
P2P대출 대부업자 금융위 등록 의무화

앞으로 P2P 대출과 연계된 대부업자는 금융위원회 등록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P2P 대출엽업에 대해서도 당국의 검사·감독이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8일 P2P 대출을 하는 대부업자에 대한 감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P2P 대출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 간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724억원에 불과했던 P2P 대출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3118억원으로 급증했다. 대부업자와 연계하는 경우 대출 플랫폼을 제공하는 P2P 업체가 대부업체를 100% 자회사로 별도 설립해 함께 운영한다. 현재 이런 소규모 대부업체는 지방자치단체 등록만으로 영업할 수 있어 관리감독이 힘들었다. 금융위는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등록의무를 6개월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또 P2P 대출 특성을 고려해 관련 대부업체에 대해서는 총자산 한도 적용을 완화한다. 보유 대출채권의 원리금 수취 권리를 투자자에게 전부 매각한 P2P 연계 대부업체에는 자산 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는 총자산을 자기자본의 10배 이내로만 운용할 수 있지만 P2P 연계 대부업체에 총자산 한도를 둘 경우 중개행위 자체가 제한된다. 금융위는 입법예고와 법제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올해 2분기 안으로 개정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2017-02-08 16:06: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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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대우조선, 소난골 협상 기본 골격 만들어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8일 "대우조선해양의 소난골 협상은 난제이긴 하지만 매듭지을 기본 골격은 만들어졌다"며 "유가가 오르면서 현재 협상이 구체적인 안까지 나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 1주년 간담회를 갖고 "대우조선과 소난골 협상이 상반기에 끝나기는 힘들겠지만 유가가 좀 더 상승하면 의외로 빨리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조선, 소난골 협상 하반기 매듭짓나 대우조선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유동성 부족이다. 대우조선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과 드릴십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배를 다 만들었지만 소난골이 인도를 해가지 않으면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오는 4월에는 4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대우조선 해결을 위한 대전제는 확실하다. 국민 혈세를 더 쏟아부을 수 없다는 것. 그러나 어떻 상황이 되더라도 1년은 견뎌주었음 하는 것이 이 회장의 바람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도 대우조선의 수주잔량 66척이 완동되어 인도되면서 9조원의 재원이 국내에 상환됐다"며 "올해 수주잔량이 114척인데 정상적으로 완성되서 인도될 경우 23조원이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시중은행에 도움을 요청하겠지만 강제성이 없는 만큼 가능성은 낮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2015년 6월말 이후 대우조선해양 관련 여신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산은은 시중은행들에 당시(2015년 6월말) 수준이라도 유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올해 62.5조 자금공급…중견기업에 63% 산은의 올해 자금공급 목표는 지난해 61조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한 62조5000억원이다. 특히 중견기업 육성은 자금을 확대했다. 중견기업 자금 공급 규모를 지난해 26조원에서 올해 29조원으로 늘렸다. 올해 총 자금공급 규모에서 63%를 차지한다. 신성장기업에도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한 2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하면 8000억원 정도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대우조선 자본 확충 등으로 전년에 이어 2016년도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연체율을 제외한 주요 지표는 모두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비율은 2015년 78%에서 지난해 111%로 높아졌고, 부실채권(NLP) 비율은 2015년 5.68%에서 작년 3.56%로 낮아졌다. 한진해운과 STX중공업에서 1조원 안팎의 부실이 발생하면서 연체율은 지난해 1.52%로 전년 0.94% 대비 더 악화됐다. 대우건설 관련해서는 투명성 확보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그는 "회계법인들이 대우건설 장부에서 의구심을 모두 털어낼 수 있도록 전세계 사업장을 실사하도록 했다"며 "연결재무제표로 산은이 고통받을 부분도 상당하지만 이를 모두 감수하더라고 불확실성을 제거한 건강한 매물로 시장에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 적정가로는 주당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산은이 대우건설에 출자한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사모펀드(PEF)는 오는 10월에 만기가 도래한다. 산은캐피탈 매각은 당분간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값을 받기 못할 바에는 좀 더 들고 있겠다는 판단이다. 이 회장은 "산은캐피탈은 현재 상태에서 7000억원 이상 받아야 하는데 시장가격이 잘 형성되지 않고 있다"며 "매각보다는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해서는 다음달 중으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봤다.

2017-02-08 16:02: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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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NH앱캐시'로 간편결제시 최대 10% 할인

NH농협은행은 한국페이즈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로 주요 식음료 프랜차이즈에서 현금카드 어플리케이션인 'NH앱캐시'를 이용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간편결제시 최대 10% 할인헤택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O2O 간편결제는 온라인 결제수단 'NH앱캐시'를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서비스다. 앱 구동 후 사전에 등록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생성된 바코드를 제시하면 계좌 잔액 내에서 즉시 결제할 수 있다. 또 금융권 공동 현금카드결제 캐시백 프로모션에 해당되어 결제금액의 0.5%가 고객계좌로 실시간 캐시백되며, 신용카드의 2배인 30%의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NH앱캐시'는 농협은행의 금융 앱 서비스다.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카드에 부여된 현금카드 번호를 추출해 앱에 자동등록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자동화기기에서 간편출금이 가능하고, 인터넷·모바일쇼핑몰과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간편결제를 할 수 있으며 할인결제 가맹점은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고객이 'NH앱캐시' 결제인증샷과 이용후기를 본인 블로그에 올린 후 농협은행 공식블로그에 본인 블로그 인터넷주소(URL) 및 휴대폰번호를 등록하면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발송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2017-02-08 13:33: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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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가 걱정된다면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노후준비 '원스톱' 서비스

부족한 노후자금 계산부터 상품선별, 재무상담까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가 선을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9일부터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을 통해 '연금저축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는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간단한 연금정보를 입력하면 부족한 노후자금 규모 등 재무진단이 가능하며, 판매중인 모든 연금저축상품 가운데 투자성향 등을 고려한 최적상품을 고를 수 있다. 어드바이저가 내놓은 진단결과를 가지고 금감원의 금융전문가로부터 보다 자세한 재무상담을 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에 접속한 후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를 클릭하면 된다. 금융소비자가 출생·퇴직년월 등 기본정보와 연금수령정보를 입력하면 부족한 노후자금과 필요한 추가납입액이 나온다. 향후 노후생활비나 물가상승률, 기대수익률 등의 산출변수를 본인 사정에 맞게 조정할 수도 있다. 금융소비자의 투자성향을 진단해 적합한 연금저축상품 유형과 정보도 제공한다. 원금손실 부담 여부와 기여금 납부방법, 연금수령 방법, 수수료 체계에 대한 선호를 조사해 연금저축신탁(은행)·연금저축펀드(증권)·연금저축보험 종신형(생보) 또는 확정형(손보) 중에서 적합한 상품유형을 알려준다.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다고 표시된 연금저축 상품유형을 선택하면 해당유형에 속하는 연금저축상품 목록이 제시된다. 이밖에도 중도해지시 손실 등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과 연금저축 적립·해지·수령시 절세 노하우 등 연금저축 관련 정보를 종합해 안내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후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기술을 접목시킨 로보어드바이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2-08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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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LG유플러스·AT솔루션즈와 핀테크사업 협력 공동 추진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LG유플러스, AT솔루션즈와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통신·IT기술 업체 간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심(USIM)을 활용한 보안서비스 제공과 시너지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분야 공동발굴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통합 신상품 개발과 서비스 활성화를 비롯해 안전한 비대면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USIM영역을 활용한 핀테크 서비스의 추진 및 공동 마케팅 ▲U+인증을 활용한 인증서비스의 추진 및 공동 마케팅 ▲공동 또는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사업 모델 발굴 및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 스타뱅킹 이용 고객은 LG유플러스의 'U+인증' 플랫폼과 결합된 1등급 보안 인증서비스를 활용해 별도의 보안매체(보안카드·OTP)를 소지하지 않고도 안전하고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관련 금융솔루션 개발은 다양한 금융특허 보유 기술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의 IT 개발을 진행해온 핀테크 전문 기업인 AT솔루션즈가 맡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고객중심의 보안인증서비스 제공으로 비대면 금융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성공적인 협업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8 09:02: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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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총 5억 호주달러 규모 캥거루본드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7일 호주에서 5억 호주달러(미화 4억달러 상당)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에 의해 발행되는 호주달러표시 채권을 말한다. 지난 2012년 7월 캥거루본드를 처음 발행한 수은은 지난해 아시아 금융기관 최초로 10.5년 만기 장기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날 발행된 캥거루본드는 5년 만기 고정금리 1.5억 호주달러(1.2억 달러 상당), 5년 만기 변동금리 2.5억 호주달러(2억달러 상당)와 지난해 11월 발행했던 10.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재발행(10.3년 만기) 1억 호주달러(0.8억달러 상당)로 이뤄졌다. 캥거루본드 금리는 5년 만기 채권의 경우 기준금리에 1.17%, 10.3년 만기 채권의 경우 기준금리에 1.25%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수은 관계자는 "아시아 발행기관 최초로 3개 트랜치(Tranche) 발행을 추진하여 다양한 수요를 가진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며 "총발행금액의 약 2배 정도 투자자 주문이 몰린 가운데 특히 호주 현지 투자자 주문이 전체의 50%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총 46개 투자자가 참여해 9억 호주달러 규모의 투자 주문이 쇄도했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투자자 배정기준)를 보면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호주 52%, 아시아 41%, 유럽 7%다.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호주 43%, 아시아 49%, 유럽 8%, 10.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호주 38%, 아시아 60%, 북미 2% 등이다. 수은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하드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상황에서 꾸준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발행적기를 포착했다"며 "앞으로도 국제금융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해 차입비용 절감 및 조달기반 다변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등 전통 수주산업과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등 신성장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2017-02-08 08:53: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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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대학생 해커톤으로 '농업핀테크' 서비스 발굴

NH농협은행은 '생활속 아이디어를 통한 IT 서비스 구현'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4회 대학생 연합 해커톤, 유니톤(UNITHON)' 대회를 마치며, 이번 대회를 통해 농업핀테크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유니톤은 대학생(Univ) 또는 연합(United)을 의미하는 '유니(UNI)'와 해커톤(Hackathon)을 합성한 신조어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에 걸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에서 진행됐다. 농협은행은 핀테크,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생활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한 이번 유니톤 행사에 주요 후원사로 참여했다. 또 대학생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속에서 핀테크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까지 도출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농협은행장 특별상을 수상한 '매일장'팀은 도시형 농산물 직거래 장터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비스 기획담당을 맡은 김강산 학생은 "이번 수상을 통해 상반기내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누구나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다음달 25일부터 이틀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공동으로 '농업핀테크 해커톤'을 추진한다. 농업과 핀테크에 관심있는 정보기술(IT) 기업과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2017-02-07 15:45:22 안상미 기자
<기자수첩>정치논쟁에 발목 잡힌 인터넷전문은행

"애를 낳았으니 무조건 키워야 한다고 하는거 아니냐."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전해철 의원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개최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문제 진단 토론회-은산분리, 원칙인가? 족쇄인가?'에 참석한 토론자가 한 발언이다. 금융당국이 은행법의 개정이든, 아니면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특별법의 제정이든 국회 통과를 전제로 인터넷전문은행에 인허가를 내줬음을 꼬집는 말이었다. 산업자본이 은행자본을 보유하는 것을 제한하는 은산분리 관련 찬반이 첨예한 상황에서 정부가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불만이다.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토론자가 정작 하고 싶었던 말은 인터넷전문은행 자체가 필요치 않다는 것이었다. 중금리 대출을 하더라도 조달금리가 낮은 기존 대형은행이 더 유리하고, 핀테크를 구현하더라도 기존 은행들의 지급결제 업무를 현대화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결국 앞선 발언에 비유하면 태어나지 말아야 할 아이가 나왔다는 얘기다. 토론회를 지켜보던 이들은 의문을 갖게 된다. 경쟁력있는 대형은행이 여럿인데 왜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을까. 금융당국은 국회 통과를 위해서라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사금고화 우려를 없애기 위한 규제는 전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아무리 강한 규제라도 사정이 급하면 독약을 마실 수밖에 없다"며 규제에 대해서는 논의대상에도 올리지 않았다. 2월 임시 국회가 열렸지만 이런 분위기를 볼 때 국회 통과는 난망하다. 경영자들이 가장 큰 리스크로 꼽는 것이 불확실성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새로운 길을 가는 동시에 관련법 통과가 언제 될 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을 껴안고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논란을 충분히 예견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역할과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가려졌다"며 "향후 기존 은행과는 차별화된 신무기를 장착해 보여주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2017-02-07 15:40:5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