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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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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2024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시중은행부문 1위

KB국민은행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go 발표하는 2024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18회에 걸쳐 시중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12dlf 밝혔다. 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다. 미국고객만족도(ACSI)와 동일한 측정방법을 이용해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고객중심경영' 철학을 모든 상품 및 서비스·제도 등에 반영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여섯시은행', '점심시간 집중상담', 'NPS 관리시스템' 등 고객 의견을 청취하고 새롭게 제도를 도입했다. 새로운 대면 채널 방식인 '여섯시은행', '점심시간 집중상담' 은 금융소비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채널 혁신을 경험한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여섯시은행'과 '점심시간 집중상담'은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다. 비대면 채널인 KB스타뱅킹도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리뷰, 설문조사,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견을 수렴했으며, KB스타뱅킹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했다. 또한 은행권 최초로 순고객추천지수(NPS)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 경험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 전략을 수립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며 "이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12 09:13: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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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40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수주

삼성물산이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하는 경기도 안산 데이터센터 투자와 건설에 참여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산에서 개발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인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 사업을 4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괄목할 만한 실적과 전문조직을 갖추고 있는 국내 대표적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다. 삼성물산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하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양사의 전문역량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만1795m² 규모의 안산 반월 산업단지 부지를 재개발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수전용량만 40MW에 달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수전 용량은 데이터센터에서 소화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을 의미한다. 삼성물산은 하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삼성전자 슈퍼컴 센터, 화성 HPC 센터 등 10여개의 데이터센터 시공과 함께 국내 건설사 최초로 티어 4 최고등급을 인증 받은 사우디 타다울타워의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데이터센터 수행 역량을 인정받고있다. 여기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냉각 시스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기획과 설계단계부터 참여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re-Construction Service)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를 최적화하는 전문적인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 사업의 설계 단계부터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삼성물산의 데이터센터 보유 기술과 전문역량을 발휘해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설계최적화를 구현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삼성물산이 향후 데이터센터의 리딩 사업자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12 08:53: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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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국평' 분양가 15억원 시대…'아크로 베스티뉴'

경기도 안양에서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15억원을 넘어서면서 청약 흥행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후분양에 역세권,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됐지만 안양에서는 역대 최고 분양가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들어서는 '아크로 베스티뉴'는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안양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이다. 지상 37층, 10개 동으로 총 101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391가구다. 면적별로는 ▲39㎡ 10가구 ▲59㎡A 286가구 ▲59㎡B 33가구 ▲74㎡B 21가구 ▲84㎡ 41가구다. 단지는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지하로 연결한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평촌 학원가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이와 함께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가 경기권 최초로 적용됐다. 분양가는 예상보다 높다는 분위기다. 전용 84㎡가 최고가 기준 15억7440만원이다. 59㎡도 10억8950만원으로 10억원을 넘어섰고, 74㎡는 14억290만원이다. 아크로 베스티뉴가 들어서는 호계동에서는 신축도 84㎡가 최고 11억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입주한 '평촌트리지아'가 올해 8월 11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2023년 입주한 '평촌센텀퍼스트가 11억3000만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2021년 입주한 '평촌어바인퍼스트'는 최고가가 10억5000만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프레스티어자이'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6275만원으로 과천 역대 최고가였지만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며 "아크로 베스티뉴는 빠른 입주도 가능해 상급지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는 단지 외부 디자인부터 수경, 내부 평면까지 차별화한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하이엔드 커뮤니티시설인 '클럽 아크로'도 적용된다. 게스트 하우스와 스카이 라운지로 구성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실내수영장도 조성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11 07:52: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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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건설공사비 더 오른다"…해외수주는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를 앞두고 공사비가 더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환율 상승이 원자재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다 국내 물가도 들썩이면서 금리인하를 늦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건설산업연구원은 10일 '트럼프 2기 정책에 따른 국내외 건설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건설시장에는 환율상승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건설공사비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해진 지난 6일 6.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했고, 당선이 확정된 7일에는 13.7원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엄근용 건산연 연구위원은 "철강 등 일부 수입품목의 원가 상승과 더불어 국내 산업 전반의 수입품에 대한 수입물가 상승으로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면서 공사비 하락 요인을 상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했고,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공화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상하원 장악에 따른 정책 추진은 1기보다 강력해질 전망이다. 트럼프 공약은 미국 내에서는 법인세 인하 등 감세를 비롯해 이민통제 강화, 친환경 정책 축소 등을 골자로 한다. 대외적으로는 관세 강화와 대(對)중국 강경 대응 등이다. 엄 연구위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시행된다면 단기적으로는 감세 및 친기업 정책과 정책 불확실성의 일부 완화로 경제성장이 촉진되고 주식 등 자산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무역장벽 강화로 인한 교역국의 보복관세, 수출기업의 타격과 고용 감소,인플레이션 감축법 폐기 등에 따른 투자 위축, 이민자 감소로 인한 소비 지출 약화 및 노동력 공급 감소 등으로 경제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의 경우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미화 총 4863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수혜가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민관 협력을 통해 도로, 주택, 발전소 등 재건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9월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대선에서 승리하면 러-우 전쟁을 신속하게 종식시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진영은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상을 해야만 무기 지원을 하는 종전안을 마련한 바 있다. 반면 이스라엘에 친화적인 중동 강경책은 중동 시장 규모가 큰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동 사태 확전에 대해 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중동 강경책을 예고했다. 중동 긴장도가 커질 경우 중동 국가의 신규 발주감소와 프로젝트지연 등으로 상황이 악화될 전망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10 13:56: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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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회장 SMR 투자 전략 순항…엑스에너지 기술 상용화 속도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신사업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투자한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X-Energy)가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작년 1월 미국 SMR 개발사인엑스에너지에 대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2000만 달러(한화 약 250억원)를 투자해 엑스에너지가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투자의 배경에는 이 회장의 친환경 신사업 개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에너지는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다. 특히 고온가스로(HTGR) 분야에서 가장 앞서간다.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대표 모델인 'Xe-100'은 단일 용량 80MWe 4개 모듈로 구성되어 총 발전용량 320MWe 규모다. 고온의 헬륨 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3중 코팅으로 1800℃에서도 녹지 않는 안정성이 강화된 테니스공 크기의 핵연료를 사용한다. 또한 운전 중 생산되는 약 600℃의 높은 열은 산업용 플랜트의 열원으로 사용되는 등 전력 공급 외에도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엑스에너지는 SMR 기술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12억 달러)과 함께 지속적인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 10월에는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엑스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향후 진행될 SMR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구매해 데이터센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향후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기회와 경쟁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은 전력 생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활용성이 높아 DL이앤씨의 플랜트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DL이앤씨는 SMR 사업을 통한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한다. SMR 가동 시 발생하는 600℃ 이상의 높은 열을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국내외에서 개질 및 부생수소 생산 플랜트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있다. 특히, 천연가스를 통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는 남호주 주정부, 울진군 등과 수소 생산 및 인프라 구축 사업 협업을 진행 중이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 개발 상용화가 가시화되면서 앞으로 진행될 사업에서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 중동 등으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7 15:17: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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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59>어디서든, 오직 맛으로만…야타나, 그리고 그랜지

<259>호주 펜폴즈 "정치가 가능성의 예술이라면 야타나가 꼭 그렇다." 프로이센의 재상이었던 오토 폰 비스마르크가 정치를 가리켜 했던 말을 펜폴즈의 수석 와인메이커 피터 가고는 화이트 와인 야타나에 빗댔다. 좋은 품질의 포도라면 가능한 모든 곳에서 조달해 와인을 양조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였다. 일반인이라면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어디서든 좋은 포도를 구해다 쓰겠다니. 너무나도 당연한 말 같아서다. 근데 와인업계에서는 예전이든 지금이든 굉장히 의아하게 여길 일이다. 보통 좋은 와인이라면 특정 지역, 더 나아가 특정 포도밭의 포도로만 와인을 양조한다. 토양과 기후 등 포도나무를 둘러싼 테루아를 중시여기는 탓이다. 펜폴즈의 생각은 좀 달랐다. 포도가 어디서 자랐든 오직 맛으로만 평가한다. 호주 와인 역사를 바꾼 그랜지도, 야타나도 그렇게 탄생했다. 호주 국가 대표 와이너리 펜폴즈라고 하면 그랜지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오늘은 야타나를 앞 줄에 세웠다. 최고로 꼽을 만한 레드 와인보다는 최고로 꼽을 만한 화이트 와인을 만나는게 몇 배는 더 어려워서다. 야타나야말로 태생부터 가능성에 기댔고,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펜폴즈는 프리미엄 레드 와인인 그랜지의 성공 이후 프리미엄 화이트 와인 프로젝트에 돌입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최고의 화이트 와인을 양조할 만한 포도를 선별하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다. 호주 최남단 서늘한 기후에서 천천히 익어 천연 산미와 다양한 향을 지닌 포도를 찾아내면서 가능해졌다. 와인 이름 '야타나(YATTARNA)'는 호주 원주민어로 '점차적으로'라는 뜻이다. 그만큼 길고 긴 과정을 거쳤다. 펜폴즈 와인은 대부분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다. '빈(BIN)+숫자' 방식이다. 야타나를 가리키는 다른 품목명은 BIN 144다. 숫자가 보통 저장고 위치나 품종 등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해지는 것과 달리 야타나는 144번의 연구 끝에 완성했다는 점에서 BIN 144가 됐다. 야타나 2019 빈티지는 타즈마니아와 아델레이드힐즈 등에서 자란 샤도네이로 만들었다. 감귤류에 시나몬, 캐모마일까지 다양한 향이 코를 사로잡더니 입 안에서는 신선한 과실과 둥근 산미에 미네랄이 조화를 잘 이룬다. 그랜지 역시 여러 지역, 다양한 포도밭의 포도로 만든다. 10명으로 구성된 와인메이커 그룹은 2주 동안 포도밭의 작은 구획을 말하는 파셀 약 1000곳에서 포도를 수확해 등급을 나눠 분류한다. A등급을 받은 포도만 그랜지에 쓰이는데 비율로 보면 약 3% 안팎일 정도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만 선별된다고 보면 된다. 그랜지에 쓰일 파셀로 선정되면 그만큼의 보상이 따라온다고 하니 재배자들도 열과 성을 다할 수밖에 없다. 그랜지는 스타일에 맞춰 매년 최고의 포도를 골라 만들다보니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일관된 품질을 보이는 와인 중 하나로 꼽힌다. 첫 빈티지 이후 70년 동안 25개 이상의 빈티지가 평론가나 외부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슈아임 펜폴즈 브랜드 앰버서더는 "그랜지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향과 함께 숙성 잠재력이 40~50년 이상인 와인"이라며 "실제 그랜지 1983 빈티지를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여전히 신선하게 생동감이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최고의 레드 와인과 최고의 화이트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펜폴즈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호주 내에서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더니 이번엔 국경을 뛰어넘었다.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만들어낸 펜폴즈 샴페인과 함께 미국 나파밸리 카버네 소비뇽에 호주 쉬라즈를 블랜딩한 상식을 뛰어넘는 와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4-11-07 15:08: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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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8일 견본주택 오픈

대우건설이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의 견본주택을 오는 8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신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84㎡A 194가구, △84㎡B 140가구, △84㎡C 216가구, △84㎡D 86가구, △99㎡A 186가구, 99㎡B 97가구 등이다. 평균분양가는 84㎡ 기준 5억7400만원이며,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청약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거주 의무 기간은 없으며 재당첨 제한은 10년, 전매 제한은 3년이다. 단지는 도보 10분대로 인천2호선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이 노선을 통해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검암역까지 1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공항철도 뿐만 아니라 올림픽대로, 인천국제공항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반경 500m 내 마전초가 위치하며 반경 1.5km 내에는 마전중과 당하중, 검단고 등이 자리해있다. 롯데마트 (검단점), 이마트(검단점)을 포함한 각종 상업시설, 병원, 은행 등은 물론 행정 편의 시설 역시 누릴 수 있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우선 단지 외부는 모던한 느낌의 디자인 측벽과 역동적인 옥상 구조물을 통해 푸르지오만의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전 가구에 현관창고, 드레스룸을 기본적으로 제공해 넉넉한 실거주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푸르지오만의 옵션 상품인 '라이프 업' 상품을 통해 공간활용성을 높인 주방 특화 및 수납시스템과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는 마감특화옵션인 스타일링 상품을 도입했다. 단지 시스템에 편의성도 갖췄다.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부터 스마트폰을 소지하면 공동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내려와 대기하는 '원패스 시스템', 조명제어, 난방제어, 원격 검침,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가능한 월패드 등 스마트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체육관,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고, 그리너리 카페(작은 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교육/문화시설이 조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기존에 조성된 택지와 현재 조성되고 있는 택지의 두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며 "교통·교육·녹지 환경을 고루 갖추고 있어 실소유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1243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7 10:18: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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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대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GS건설은 허윤홍 대표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7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지난해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처음 시작됐다. 허 대표는 윤을식 교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지목을 받아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 허 대표는 "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계속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실질적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안전모를 재활용한 책상과 의자, 사무실 명패, 화분 등 제품을 개발해 사용하고, 재활용된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소재 조끼를 전 현장에 지급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고대의료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공동협력을 다진 바 있다. 이 밖에도 GS건설은 폐안전모를 재활용한 건축자재 개발도 검토하는 등 향후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로드맵을 세우고 있다. 한편,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사장, 사단법인 트루 박준성 사무총장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7 09:59: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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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수험생 자녀에게 격려 선물 전달

금호건설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수험생 자녀 155명에게 수능 격려 편지와 응원 선물 상자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편지를 통해 "긴 시간 최선을 다해온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며 "마지막까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원하는 바 모두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함께 전달된 응원 선물상자에는 금호건설이 특별 제작한 '수능 대박 기원 아테라 마카롱 세트'가 담겼다. 마카롱에는 "가보자고 수능 대박",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할 거야", "모든 날들이 반짝반짝 빛나길" 등 격려 문구와 함께 금호건설의 신규 주거 브랜드인 아테라(ARTERA) 로고가 알록달록 새겨져 수험생 자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금호건설은 2017년부터 매년 수능을 앞둔 임직원과 협력사 자녀들에게 격려 편지와 응원 선물을 전달해 왔다. 현재까지 약 1900여 명의 수험생 자녀들이 수능 응원 선물을 받았다. 이외에도 금호건설은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시차 출퇴근제를 비롯해, 임신 및 육아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제도,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학자금과 의료비 지원, 사내 동호회 운영비 지원, 스포츠 및 문화 관람료 지원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7 09:37: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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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현장 CCTV 통합관제 VMS 구축

DL이앤씨는 현장 안전 사각지대 관리 강화를 위해 CCTV 통합관제 VMS(Video Management System)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개별 CCTV 뷰어 시스템을 통합해 관제 효율성을 개선했으며,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과 연계해 전 현장의 고위험 작업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CCTV 관제는 현장마다 사용하는 CCTV 뷰어가 달라 여러 시스템을 개별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시스템마다 기능이 달라 조작의 혼동이 야기되고 화면을 확대하고 공유하는데도 불편함이 있었다. DL이앤씨는 관제 효율성 개선을 위해 통합 VMS를 구축했다. 통합된 시스템을 통해 1개의 뷰어로 모든 현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모든 영상 데이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어 특정 구역과 시간의 영상을 빠르게 검색하고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합 관제실 디스플레이도 교체해 약 200개 화면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으며 다양한 크기로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9월부터 현장의 안전관리, 작업지시, 출입 통제를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를 연계한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도입 중이다. 이번에 개발된 CCTV 관제 VMS도 통합 플랫폼 연계되며, 이를 통해 관제요원이 현장별 고위험 작업 구간, 작업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집중 모니터링할 수 있다. CCTV 관제요원도 확대 채용 중이다. DL이앤씨는 올해 장애인 고용확대와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CCTV 관제요원을 채용하고 있다. 채용된 장애인들은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 현장의 안전 미비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본사 통합관제센터에 보고하고 있다. 현재 26명의 관제요원이 활동 중이며 추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장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올해 CCTV 관제요원 운용, 통합 VMS 구축 등 다양한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CTV 관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제요원을 확대 채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7 09:34: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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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탈바꿈…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에 '들썩'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서울 동북권이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한다. 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물류부지 현장에서 착공식이 열렸다. 지난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지 15년 만이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은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15만 6491㎡ 면적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가 4조5000억원 규모로 2028년 하반기 전체 시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운대역은 1호선과 경춘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며, 향후 GTX-C의 개통도 예정되어 있다. 광운대역과 함께 동북권에서는 상봉역 일대 개발도 궤도에 올랐다. GTX-B(예정) 등 노선 연결에 대비한 광역환승센터 개발이 추진되고, 초고층 랜드마크 건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는 지상 49층 높이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상봉9구역 재개발로 지어지는 시설로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999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30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규모 인프라 개선을 예고하는 개발 소식이 구체화되면서 광운대역과 상봉 일대 주택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광운대역에 이웃한 한진한화그랑빌 전용 114㎡는 9월에 10억 9000만 원으로 거래되며 올해 신고가를 썼다. 1년 만에 1억 600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상봉동 상봉프레미어스엠코도 신고가를 쓰고 있다. 전용 74㎡가 9월에 9억 5000만 원으로 거래됐고, 101㎡가 10억 9500만 원으로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상봉과 광운대는 인프라 강화에 따른 일대 정비 효과가 특히 기대되는 곳"이라며 "본격적인 개발이 물꼬를 튼 만큼, 주변 정비사업으로 개발 열기가 번지면서 새 단장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6 15:23: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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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평촌 '아크로 베스티뉴' 분양 예정

DL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안양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크로 베스티뉴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으로 총 101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면적별로는 ▲39㎡ 10가구 ▲59㎡A 286가구 ▲59㎡B 33가구 ▲74㎡B 21가구 ▲84㎡ 41가구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지하로 연결한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평촌 내에서도 최상위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아크로 베스티뉴에는 차별화한 입면 디자인을 적용한다. 커튼월 룩과 저층부 석재 적용으로 외관 디자인의 품격을 완성하고, 메인 도로와 인접한 일부 주동에는 측면 수직 조명을 적용해 단지 상징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조경은 단지 중앙에는 수경시설이 연계된 가든 스퀘어와 가든 컬렉션 카페를 적용한다. 하이엔드 커뮤니티시설인 '클럽 아크로'도 적용된다. 단지 주동에는 스카이 게스트 하우스(35층)와 복층형 스카이 라운지(36~37층)로 구성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한다. 입주민들은 스카이 커뮤니티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37층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내 25m 길이, 4개 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도 조성된다. 특히 별도의 인포메이션과 카페테리아, 샤워실까지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내부 평면은 우선 거실부터 키친까지 확장된 와이드 우물천장을 적용해 집의 깊이감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거실 디밍 시스템을 적용한 직간접 조명을 설치해 집안의 조도를 취향에 맞게 설정 가능하다. 또 기존 거실에만 적용하는 아트월을 키친까지 넓게 적용하다. 주택전시관은 이달 개관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6 11:26: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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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외국인 투자 문턱 낮춘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7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고, 건축위원회 운영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새만금 사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투자기업의 사업시행자 자격 요건을 완화한다. 현재 외국인투자기업이 새만금사업을 시행하려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신설법인의 신용평가 등급과 자본 등 자격요건을 갖춰야 해서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 외국기업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국내 신설법인에 투자한 모기업(외국투자가)의 신용등급과 자본력을 평가하도록 개선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건축 인허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위원회 구성도 강화한다. 현재는 건축 분야 전문가 30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어 도시계획, 경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참여가 어려웠다. 개정안은 위원회 인원을 30명에서 70명으로 늘리고, 도시계획, 경관, 교통 전문가도 위원회에 포함하도록 개선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6 10:22: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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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북미 현지 네트워크 확대…글로벌 부동산 시장 진출 박차

대우건설은 정진행 부회장과 정정길 미주개발사업담당 상무 등 임직원들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해 현지 유수의 시행사 및 개발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북미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0월 대우건설 부회장으로 취임한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에서 40여 년간 요직을 거치면서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지난달 시카고 방문 기간 동안 사모펀드 회사인 에쿼티 인터내셔널(Equity International), 대형 개발사인 스털링 베이(Sterling Bay)와 파포인트(Farpoint) 등과 만나 현지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닌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개발사로서 토지 매입, 인허가, 착공 및 준공, 임대 및 매각 등 전 단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으며, 한국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과 외국인 투자자 대상 혜택을 소개하며 국내외 협업 가능성도 제시했다. 뉴욕에서는 글로벌 홀딩스(Global Holdings), RXR, 브룩필드(Brookfield) 등의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기업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의장을 역임했던 RXR 그룹 스콧 레크러(Scott Rechler)회장과의 면담에서는 RXR의 대표적인 실적 중 하나인 맨해튼 서부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개발과 75 록펠러 플라자 리모델링, 현재 개발 중인 뉴욕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 등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의 용적율을 양도받아 추진되는 뉴욕시의 대표적인 고밀도 복합개발사업이다. 대우건설은 2022년 중흥그룹 인수 이후 정원주 회장 주도로 아프리카, 동남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말 뉴욕에 투자법인 대우이앤씨USA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현재 미국 및 캐나다 주택개발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시행사와 공동사업을 협의하는 등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 부회장을 비롯한 실무진의 출장으로 미국시장 내 주요 업계 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의 역량과 의지를 알리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북미지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은 기획부터 준공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단기적인 성과보다 세밀한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6 10:11:0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