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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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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앤몰트, 수제맥주에 지역 특색 녹였다…맥주 애호가 취향저격

한국 1세대 수제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Hand & Malt)가 '로컬을 담다' 캠페인의 두 번째 시리즈 '허니 054(HONEY 054)'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허니 054'는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생산된 천연 아카시아 꿀을 첨가한 페일 에일 맥주다. 칠곡군은 국내 유일의 양봉산업특구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아카시아 꿀 생산지다. '허니 054'는 한 모금 마셨을 때 맥아에서 오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은은한 꽃향기가 어우러진 미디움 바디 스타일의 맥주다. 제품명에 특산물과 지역 전화번호를 넣어 로컬에서 탄생한 맥주의 정체성도 강조했다. '허니 054'는 21일부터 용산 핸드앤몰트 브루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5.5도다. 핸드앤몰트는 우리나라 지역 곳곳의 우수한 특산물로 만든 수제맥주로 각 지역 특유의 자연문화를 재조명하고, 로컬의 맛과 향을 담은 독창적인 수제맥주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로컬을 담다' 캠페인을 기획했다. 지난 3월 첫 번째 시리즈로 출시한 전북 완주 생강 맥주 '진저 063(GINGER 063)'은 소비자 성원에 힘 입어 출시 한 달 만에 조기 완판됐다. 핸드앤몰트는 앞으로 전국의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핸드앤몰트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용산 브루랩 매장을 칠곡의 꿀을 테마로 꾸미고 맥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페어링 푸드 '칠곡 치즈 꿀단지'를 한정 기간 판매한다. '칠곡 치즈 꿀단지'는 부드러운 연두부와 함께 빚은 담백한 크림치즈에 다진 대추와 건살구를 감싼 치즈 꿀단지, 칠곡 꿀, 연근 부각칩을 곁들인 안주다. 브루랩 방문자를 위한 선착순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허니 054'를 주문하는 소비자에게는 스탬프가 지급되며, 총 6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꿀을 뜰 때 사용하는 허니 디퍼(honey dipper)와 작은 접시로 구성된 '허니 디퍼 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신제품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그래놀라와 칠곡의 아카시아 허니스틱으로 구성된 '그래놀라 허니세트'를 받을 수 있다. 정우준 핸드앤몰트 브루마스터는 "지역색이 담긴 상품을 힙하게 여기는 '로컬 힙(Local Hip)' 트렌드에 맞춰 부드러운 맛과 향이 특징인 칠곡 아카시아 꿀로 이색 수제맥주를 만들었다"라며, "한국 수제맥주에 대한 자부심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독창적인 로컬 맥주를 꾸준히 선보여 색다른 수제맥주의 맛을 소비자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핸드앤몰트는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으로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산물을 새롭게 재해석한 독특한 수제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1 11:24: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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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앞두고 맥주 전쟁 치열…'1위' 타이틀은 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류회사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실내외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첫 여름을 맞아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 신제품을 론칭하는가 하면, 기존 제품을 리뉴얼 출시하는 등 맥주 시장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일 '테라' 이후 새롭게 선보인 맥주 '켈리'를 출고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켈리는 하이트진로가 2019년 테라 발표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 숙성하는 '더블 숙성 공법'으로 강렬한 탄산감을 더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러한 공법을 통해 라거 맥주에서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주질인 '부드러움'과 '강렬한 탄산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하이트진로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올해 켈리와 테라의 성과를 앞세워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테라를 출시하고, 무서운 성장세로 지난 2월까지 36억병 판매고를 올렸지만, 오비맥주의 '카스'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켈리 출시 간담회에서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진로'의 연합작전으로 소주 시장 1위 석권을 경험했다"며 "초경쟁 (맥주)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테라'와 '켈리'의 연합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국내 맥주 1위 브랜드 카스를 보유한 오비맥주는 기존 브랜드 '한맥'의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국내 맥주시장은 오비맥주가 2012년 왕좌에 오른 이후 줄곧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는 지난해 10월 가정시장 점유율 42%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제조사별 판매량 집계에서는 오비맥주가 54%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오비맥주는 한맥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TV광고와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한맥 광고를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놓친 부드러움의 필요성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특히 한맥의 신규 엠블럼과 함께 전용 잔에 채워진 한맥을 음미하고, '대한민국을 더 부드럽게'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체험형 마케팅으로는 경직된 업무시간을 부드럽게 바꿔주는 '오피스 어택' 활동을 펼친다. 한맥 브랜드 담당자는 "올해 업그레이드된 한맥은 목표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 사회에 한맥의 부드러움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맛과 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소비자들이 브랜드 메시지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라거'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선두를 달리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외에도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체코맥주 코젤은 신제품 '코젤 화이트' 최초 출시국을 한국으로 정하고 소비자들을 만난다. 코젤은 품질과 서비스에 까다롭고 유행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코젤 화이트를 선보일 테스트베드로 한국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보인 코젤 화이트는 과일향이 나는 라거다. 기존 코젤다크, 코젤라거와 이번 코젤 화이트까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올해 하반기 클라우드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13일부터 16일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롯데월드 아레나 광장에서는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전개한다. '내가 있는 곳을 무당(無糖)지대로 만들어보자!'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제로 슈거로 기존 맥주보다 칼로리 부담이 적은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 체험할 수 있다. 아레나 광장에 설치된 행사장에서 모바일 출입 신고서를 작성 및 입장 티켓을 받은 후 입장 가능하며, 1회 입장 시 3시간 동안 파라솔과 피크닉매트로 구성된 20여 동의 피크닉존 중 한 곳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와 소비자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내외 마스크해제와 빠른 기온상승으로 야외활동객이 늘어난 만큼 주류회사들의 시장 점유율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0 15:18: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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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가맹점 상생 위해 100억원 지원

bhc가 2023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삼는다. bhc는 가맹점 상생 및 사회복지시설 후원을 위해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bhc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부터 TF 팀을 구성해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ESG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공급망 붕괴, 인플레이션 심화, 육계 및 식용유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가맹 본부의 수익이 하락하는 추세와 더불어 가맹점주들의 배달 관련 수수료와 인건비 상승, 임대료, 전기 및 가스 요금 등의 비용들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bhc는 가맹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협력 방안 마련과 책임 있는 기구 설립으로 지속적인 논의, 단기간 내 결정 가능한 실행방안 도출을 적극 검토했다. bhc는 산하에 'ESG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임금옥 대표)를 지난해 연말 출범하고 친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 경영, 책임 투명경영 등 분야별로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해 ESG 경영 확산과 내재화를 위한 기본 로드맵을 수립했다. bhc의 'ESG 동반성장위원회'는 올해 첫 ESG 경영 실천 방안으로 1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 사업을 결정하고, 그 일환으로 매장별 최대 1000만원까지 상생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bhc는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년 약 10억원 규모의 건강검진 비용을 마련해 운영한다. 이외에도 우수 가맹점 포상, 장기 운영 매장 포상 등으로도 약 1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분야별로 실천 방안을 수립해 연내에 실시하기로 했다. 임금옥 bhc 대표이사는 "가맹점주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현실적인 상생 방안을 고심해서 마련했다"라며 "bhc는 앞으로도 가맹점과 함께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ESG 경영 가치를 준수하고 실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0 14:35: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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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도넛, 롯데월드타워 광장서 벨리곰 컬래버 팝업 부스 운영

롯데GRS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오는 1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 '벨리곰 컬레버 팝업 부스'를 운영과 함께 온ㆍ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행복을 전하는 벨리곰 캐릭터의 아이덴티티와 접목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오전 11시부터 18시까지 팝업 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시그니처 메뉴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제공한다. (하루 700개 한정) 온라인 이벤트로는 벨리곰 컬래버 도넛 박스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구현한 팝업 부스와 인증샷 촬영 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따뜻한 봄날 외부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나들이객을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 '벨리곰 피크닉 매트'를 출시했다. 크리스피크림도넛 전용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더한 '벨리곰 피크닉 매트'는 단품 구매 시 1만9800원,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하프더즌과 함께 구매 시 2만6800원으로 오프라인 매장 및 롯데잇츠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롯데GRS 관계자는 "마스크 해제와 함께 따뜻한 봄의 날씨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콘셉트의 제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달콤한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3-04-10 14:21: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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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 '도심 속 피크닉' 콘셉트 팝업 스토어 열어

BAT로스만스가 야외활동이 본격화되는 봄 시즌에 맞춰 캠퍼들의 성지 백야드빌더에서 '도심 속 피크닉'을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오는 6월까지 백야드빌더 성수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팝업은 지난 2월 BAT로스만스가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의 '새롭게, 나답게' 슬로건에 어울리는 따뜻한 봄 피크닉을 테마로 기획됐다. 특히, 팝업스토어 곳곳에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마치 자연 속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끼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글로 하이퍼X2와 백야드빌더의 마스코트 '빌리'를 조합한 캐릭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꾸몄다. 팝업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공식 웹사이트 '디스커버글로(discoverglo)' 멤버에게는 한정판 음료 할인 혜택과 함께 빌리 캐릭터가 그려진 짐색과 드립백 등 한정판 굿즈가 제공된다. 또, 개인 SNS에 한정 메뉴 사진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빌리 피크닉 방석 등의 경품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글로 하이퍼 X2 체험존을 만들어 성인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취향에 따라 새롭게 달라진 글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글로는 지난해 가을·겨울 아웃도어 계절을 맞아 글로 프로 슬림에 캠핑 감성을 담은 '글로X캠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해당 협업은 계절에 어울리는 공간들로 꾸며진 컨셉 존과 다양한 방문자 이벤트로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피크닉, 캠핑과 같은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봄 시즌에 맞춰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도심 속 피크닉을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글로 하이퍼 X2의 매력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0 14:07: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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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기부하는 건강계단' 1200만명 이용 누적 기부 1억원

유통전문기업 hy의 사회공헌활동 '기부하는 건강계단(이하 건강계단)' 누적 이용자 수가 1200만명을 돌파했다. 건강계단은 hy와 서울시가 함께 기획한 민관협업 공익활동이다. 서울시청 시민청에 설치한 계단을 오를 때마다 hy가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2014년 설치 이후 9년 간 1200만명이 이용해 누적 1억원을 적립했다. 모인 금액은 취약계층 지원에 전액 사용한다. 신선식품과 발효유를 프레시 매니저가 전달하며 안부를 함께 확인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의 발걸음으로 조성한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헬시플레져 문화 확산과 함께 이용자가 크게 늘어 지난해에만 460만 명이 이용했다"고 말했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자발적인 나눔 문화와 성숙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나눔을 통한 건강사회건설을 위해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보호, 동물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2014년부터 시작한 서울시청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비롯해 서초구청과 함께 '서초구 건강계단'도 지원하고 있다. 합산한 누적 이용자는 1600만명이다.

2023-04-10 10:06: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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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글로벌 RE100 가입…2040년까지 전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도입 계획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10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재생전기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인 계획이다.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와 협력해 시작된 국제적 캠페인이다. 가입 대상은 연간 100GWh 이상의 전기를 소비하는 기업이며, RE100을 달성한 대표적 글로벌 기업으로는 애플, 구글 등이 있다. 롯데웰푸드의 경우 롯데그룹 차원에서 지난 2021년 공개한 목표에 따라 2040년까지 RE100 및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이번 RE100 가입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는 롯데웰푸드의 첫 행보" 라며 "큰 책임감을 가지고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천안공장, 횡성공장, 김천공장 등 8개 생산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을 진행중이며, 이외에도 전력구매계약(PPA)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조달해 RE100을 달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더 클라이밋 그룹의 샘 키민스 RE100 이니셔티브 대표는 "롯데웰푸드는 2040년까지 100% 재생 전기 사용을 약속함으로써 기후 행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는 재생에너지가 사업적으로도 타당성이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0 10:06: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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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재팬' 가고 'YES 재팬' 오나

유통 ·여행 업계에 'NO 재팬' 움직임이 가고 'YES재팬'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2019년 한일 무역 분쟁에 따른 반발로 NO재팬(일본 불매운동)이 벌어져 일본 브랜드와 일본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 맥주와 일본 의류 브랜드가 있다. 하지만 최근 맥주, 패션, 여행 등 집중포화를 맞았던 기업들이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343만2000달러대에서 8월 22만300달러로 급감했으며,9월에는 6000달러까지 대폭 줄었다.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빌미로 지난 2019년 7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면서 NO재팬 바람이 불거졌고, 국내에서 일본 맥주, 의류, 자동차 등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1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4.9% 급증한 200만 4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NO재팬 운동이 발발하기 전인 201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일본산 맥주뿐 아니라 하이볼 등의 인기에 힘입어 위스키 수입액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위스키 수입액은 414만8000달러(약 54억원)으로 2021년(315만7000달러)보다 31.4%(99만1000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산 의류 브랜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NO재팬 운동이 한창이던 2019~2020년 유니클로 매장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겼었지만, 2021년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진 것.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액은 2018년도 1조3781억원에서 NO재팬 여파로 2019년도 6298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2020년도에는 884억원 적자를 낸 바 있다. 유니클로 매장 60여 곳이 문을 닫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도(2021년 9월~2022년 8월) 매출액은 7043억원으로 전년보다 2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48억원으로 116.8% 늘었다. 일본계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코리아도 불매운동에 타격을 입은 곳 중 하나다. 데상트코리아의 2019년 매출은 전년보다 15.3% 줄어든 6156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도 86.7% 급감한 9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은 4986억원까지 줄고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바 있다. 2021년부터는 매출액 5437억원,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가 한풀 꺾인 데다 골프붐이 일면서 관련 브랜드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까닭이다. 아식스스포츠도 같은해 영업손실을 벗어났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이 흥행하고, 일본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YES 재팬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리오프닝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일본은 무비자 입국이고 또 엔저효과까지 겹치면서 인기 여행지로 일본이 떠오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 출국자는 178만2313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배 가량 늘었다. 특히 일본 여행 회복세가 매우 빠르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0만명을 넘겼다. 이는 일본에 방문한 외국인 중 40%에 육박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근래 일본 콘텐츠가 급부상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일본 문화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다"며 "당분간 일본산 소비재 시장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09 13:51: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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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산리오캐릭터즈' 인기에 굿즈 사전예약 완판

SPC 배스킨라빈스가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선보인 스페셜 굿즈 '산리오캐릭터즈 비엔앤리또 백' 2종이 사전예약 30분만에 준비된 수량을 완판했다고 7일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커스텀 백으로 유명한 '비엔앤리또(Vien and Litho)'와 손잡고 산리오 캐릭터 '마이멜로디(M 사이즈)', '쿠로미(S 사이즈)'를 자수로 새긴 '산리오캐릭터즈 비엔앤리또 백' 2종을 선보였다. '비엔앤리또'는 특유의 자수 디테일과 유니크한 컬러 조합이 특징인 프리미엄 가방 브랜드로 상시 판매가 아닌 시즌 별 컬렉션을 출시해 희소성이 높은 제품으로 유명하다. 프리오더 판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사전예약에서 '산리오캐릭터즈 비엔앤리또 백'은 총 500개의 한정 수량이 30여분 만에 완판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배스킨라빈스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추가 물량을 준비해 오는 5월 중 2차 사전예약 및 가로수길점, HIVE한남점 등 서울 지역 총 6곳의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산리오캐릭터즈 비엔앤리또 백' 현장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MZ 세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산리오'와 배스킨라빈스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첫 시도한 프리미엄 굿즈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으며 '완판' 기록을 세웠다"며 "앞으로도 배스킨라빈스만의 특별한 굿즈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추억과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09 13:22: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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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룸버그 통신 "CJ ENM, 뚝심 투자가 K콘텐츠 성공 비결"

미국 유력 경제 통신사인 블룸버그 통신이 K콘텐츠 열풍 속 CJ ENM의 역할을 집중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시청자들을 서울로 끌어들이고 있는 K-컨텐츠 열풍을 들여다보다(Inside the Korean TV Boom That Has Global Streamers Piling Into Seoul)' 제목의 기사에서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수도'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최대 콘텐츠 생산국이자 넷플릭스 최대 콘텐츠 공급국으로 디즈니+, 애플TV+ 등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의 투자가 쇄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K드라마의 성공은 하룻밤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국내 최대 콘텐츠 기업 CJ ENM의 역할과 비전에 주목했다. 1990년대부터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이 '문화콘텐츠의 힘(소프트파워)'에 주목하여 1994년 스티븐 스필버그, 제프리 카젠버그 등을 주축으로 한 드림웍스 설립에 3억 달러를 투자한 데서 K콘텐츠 열풍이 시작됐다는 것. 실제로 CJ ENM은 1998년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영화관(CGV)과 CJ ENM 설립, 최고의 작가와 감독 영입을 통해 꾸준히 좋은 콘텐츠에 투자했고, 국내 최초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은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드라마 '도깨비'를 선보이는 등 성장했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처음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애니메이션 강자인 일본에 진출했지만, 점차 아시아 구독자를 끌어당기는 핵심은 한국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고속 성장했다"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과거 홍콩 영화, 일본 J팝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또 "CJ ENM은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거대 미디어 기업들과 정면 경쟁에 본격 나섰다"며 "글로벌 OTT향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CJ ENM 스튜디오스'와 미국 현지 제작 스튜디오인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첨단 제작 시설인 'CJ ENM 스튜디오 센터' 등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09 12:33: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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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 니치 향수 전문관 오픈…뷰티 콘텐츠 경쟁력 강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니치 향수 전문관을 오픈하고, 업계 단독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무역센터점 9층에 업계 최대 규모 니치 향수 전문관 '하우스 오브 퍼퓸'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하우스 오브 퍼퓸은 다양한 니치 향수 브랜드를 한 데 모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아쿠아 디 파르마·르라보·펜할리곤스·바이레도·딥티크·메종 마르지엘라 등 30여 개 브랜드로 구성됐다. 브랜드 수로는 국내 시내 면세점 중 가장 많다. 특히, 면세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대거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조향사이자 니치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의 설립자인 '조 말론' 여사가 새롭게 론칭한 향수 브랜드 '조 러브스'를 비롯해 초고가 향수로 유명한 영국 럭셔리 향수 브랜드 '클라이브 크리스찬' 등이 국내 면세점 1호 매장을 열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향수로 입소문이 난 신생 K-뷰티 브랜드 '본투스탠드아웃'도 첫 매장을 열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니치 향수 전문관 등 뷰티 콘텐츠 강화에 나선 이유는 면세품 구매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향수 매출은 전년대비 15%가 증가했다. 마스크 해제와 함께, 남과 다른 특별함과 희소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향을 표현할 수 있는 향수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니치 향수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브랜드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조 러브스는 구매 금액대별로 향초, 바디로션 등을 추가로 증정하고, 클라이브 크리스찬·반클리프앤아펠 등은 향수 구매 시 향수 샘플 키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올해들어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내국인의 해외여행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면세점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 면세점을 찾는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신규 브랜드 유치는 물론 메이크업쇼, 뷰티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09 12:29: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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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코카-콜라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 外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 코카-콜라사의 대표 RTD(Ready-To-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가 부드러운 카페라떼를 저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는 칼로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기존 '조지아 크래프트 카페라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사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조지아 크래프트 5종의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했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라벨로 가독성을 높였으며 ▲블랙 ▲스위트 블랙 ▲콜드브루 블랙 ▲카페라떼 ▲저칼로리 라떼 등 각 커피별 특성을 제품 전면에 부각시켰다. 신제품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는 470ml PET 1종으로 출시됐으며,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 음료를 통해 편의점과 대형마트, 코카-콜라 공식 앱 '코-크플레이(CokePLAY)'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저칼로리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소비자 선택권 강화를 위해 조지아 크래프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며 "칼로리 부담이 적은 카페라떼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비 모어 딥 치즈 크래커 해태제과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사랑받는 아이비가 치즈크래커로 변신한다. 해태제과는 바삭한 크래커 속에 진한 치즈를 듬뿍 담은 '아이비 모어 딥 치즈 크래커'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치즈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과자 하나면 간편한 와인 안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즈를 반죽에 넣어 만든 덕분에 별도로 치즈를 준비하고, 곁들여 먹을 때 손에 묻는 불편함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진정한 핑거 푸드다. 건강한 담백함에 담은 고급 치즈크래커라 젊은 와인 마니아들의 안주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 치즈 플래터처럼 아이비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치즈 3가지를 엄선했다. '까망베르 치즈'와 '황치즈', '마스카포네 치즈'가 주인공이다. 이들 치즈의 본산지인 네덜란드, 덴마크, 호주에서 직접 공수해 만들어 그만큼 신선하다. 여기에 기존 치즈크래커보다 3배 정도 더 치즈를 듬뿍 담아 주황색을 띤 데다 맛도 한층 깊고 진하다. ◆동아제약 '애크린 겔' 동아제약은 비염증성 여드름 치료제 '애크린 겔'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애크린 겔은 살리실산(바하:BHA) 2% 성분과 티트리 오일을 함유해 각질제거 및 좁쌀여드름,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튜브타입 겔 제형으로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3년 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 2020년 염증성 여드름 치료제 애크논 크림을 출시한 바 있다. 이에 애크린 겔 출시까지 더해져 비염증성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 여드름 흉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여드름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했다. 애크린 겔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세안 후 적당량을 1일 2회 질환 부위에 바르면 된다.

2023-04-06 15:09: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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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가상인간이 쇼호스트도 하고, AI가 광고 창작하고

인공지능(AI)기술이 발달하면서 유통업계에 메타버스(Metaverse)와 가상인간(Virtual Human)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AI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 시스템을 구현한 컴퓨터 과학의 세부분야 중 하나다. 즉 인간의 지능을 기계 등에 인공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유통업계는 소비시장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시공간에 제약이 없는 가상인간과 메타버스를 적극활용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를 생방송 쇼호스트로 출연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시가 메인 쇼호스트로 데뷔한 첫 방송에서 미우미우의 가방과 카드케이스는 25분 만에 완판됐으며 이후에 판매한 미니 건조기도 40분만에 전량 판매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2월 루시를 개발했으며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루시에 시각 특수효과와 리얼타임 엔진 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롯데홈쇼핑 내부에는 루시를 인플루언서로 육성하는 디지털휴먼팀까지 갖춰져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가상인간을 활용해 MZ세대와 소통함은 물론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홈쇼핑 채널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가상인간의 활동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제작기업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탄생시킨 22살 '로지'도 버추얼 인플루언서, 가상인간이다. 로지는 얼굴형부터 목소리까지 오로지 MZ세대를 겨냥해 구상된 가상인간으로 '신한라이프' 광고 영상과 종합식품기업 팔도의 '틈새라면' 모델로 활동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2만명이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메타버스와 버추얼 휴먼에 열광함에 따라 기업들도 화제를 모으기 위해 관련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고, 연예인을 모델로 했을 때 따르는 리스크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도 지난 2021년 네이버와 지분을 맞교환하고 디지털 분야 강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네이버 클로바의 AI보이스 더빙 기술을 적용한 캐릭터 '다나'를 쇼핑라이브에 출연시킨 바 있다. 창작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광고문구 작성을 AI에게 맡기는 챗GPT를 활용한 마케팅도 등장했다. CJ그룹은 고객 성향을 분석해 마케팅 카피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성향맞춤 인공지능(AI) 카피라이터'를 개발, 실제 업무에 도입했다. 성향맞춤 AI 카피라이터는 기본적인 프로모션 정보만 입력하면 마케팅 캠페인에서 사용할 카피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 고객의 성향을 고려한 광고 문구를 생성해 준다. 이상적·감정적 성향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면 대화체와 비유적 표현 방식의 문구를 생성하고, 현실적·이성적 성향의 고객에게는 제품의 효과와 계량화된 정보를 부각한 문구를 제안하는 식이다. 향후 CJ AI센터는 추가적인 빅데이터 학습과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자동 학습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지난 2일부터 광고 카피·판촉행사 소개문 등 마케팅 문구 제작에 특화된 초대규모 AI 카피라이팅 시스템 '루이스'를 업무에 정식 도입했다. 루이스는 원하는 타깃 연령대와 콘셉트를 입력하면 문장 및 문맥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 루이스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본 엔진으로 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이 최근 3년간 고객 호응을 얻은 광고카피, 판촉행사 문구 1만여건을 학습했다. 채팅창과 유사한 웹사이트에 대화하듯 핵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10초만에 제목과 본문으로 조합된 문구를 추출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AI카피라이터를 도입하고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 4시간 단축할 수 있었다"며 "또한 소비자 개인에 맞춰 카피라이터를 뽑아주니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까지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AI의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챗GPT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불완전한 정보제공으로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점과, 기업의 정보유출 우려 때문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06 15:06: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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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물류센터부터 편의점까지 '로봇 시대' 열렸다

'인구 절벽'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유통업계가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물류센터부터 식당, 편의점까지 로봇이 도입돼 인간이 설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4면> 전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15년 110억달러에서 2025년 164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협동 로봇 시장도 2021년 1조6000억원에서 2025년 6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약 4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대규모 물류센터에서는 물건 분류 작업 및 자율 이동, 포장 등에 로봇이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쿠팡이 있다. 2020~2021년 자동화 물류에 1조2500억원을 투자한 쿠팡은 지난 2월 무인운반로봇(AGV)·분류로봇(일명 소팅 봇·sorting bot) 등 1000여대 이상의 로봇을 운영하는 대구 풀필먼트 센터를 공개했다. 무인 운반 로봇은 바닥에 있는 정보문의(QR)코드를 따라 움직이고, 온라인을 통해 들어온 주문을 인식해 해당 상품이 실린 선반을 찾아 작업자 쪽으로 운반하는 작업을 한다. 소팅봇은 상품 포장지에 찍힌 운송장 바코드를 스캐너로 인식해 단 몇 초 만에 배송지별로 상품을 분류하는 작업을 한다. 쿠팡에 따르면 무인운반로봇을 통해 전체 업무 단계의 65%가 축소됐고, 운영 효율화 덕분에 쿠팡의 익일배송 서비스 지역이 확대됐다. 신세계와 롯데도 자동화 플필먼트 구축에 공들이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025년까지 대형 PP(Picking·Packing) 센터를 70개 이상 만들고, 자동화 물류 시설을 각 거점 점포에 도입해 배송 효율성을 높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롯데 또한 2025년 신선식품 자동화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입고부터 출고까지 자동화 물류 로봇을 도입해 업무 효율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편의점 업계도 로봇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자율주행 로봇과 협동 로봇을 도입,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직원들이 편하고 쉽게 일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CU는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 '모빈'과 편의점 로봇 배송 시범 사업을 본격화한다. 앞서 CU는 지난해 8월 모빈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아파트에서 계단, 비탈길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로봇 배송서비스 실증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동래래미안아이파크점, 슈퍼마켓 GS더프레시검단신도시점 등에서 로봇이 만든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로봇치킨 운영 점포의 경우, 식품위생안전처 주관 음식점 위생등급제에서 '매우우수'를 지정 받는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1인·무인점포, 로봇·자동화 기기 도입 점포가 크게 늘었다"며 "다양한 곳에서 로봇이 활용되면서 사람의 업무 강도를 낮춰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로봇 관련 규제를 완화한 것도 업계의 로봇 도입을 촉진시키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첨단 로봇 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51개 과제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정부는 올해 안으로 지능형로봇법 개정을 추진해 실외이동로봇 운행에 대한 근거와 보도 통행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차량으로 분류되어 보도통행이 불가능했던 실외이동로봇을 보행자에 포함시켜 보도통행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개정안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아울러 로봇을 활용한 배송사업이 가능하도록 택배 및 소화물배송대행 운송수단에 로봇을 추가한다. 업계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로봇 도입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또 국회를 통과한 법안은 공포 후 6개월 경과 시점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빠르면 내년에는 배달로봇이 운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06 14:15: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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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이브닝 푸드 아워' 첫 날 판매량 급증

스타벅스코리아는 저녁 7시 이후 최대 50% 푸드 제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이브닝 푸드 아워' 행사에 많은 고객이 호응하며 시행 첫 날 해당시간대 판매량이 평년대비 1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최근 코로나 19 거리두기 완화 등의 추세에 맞춰 매장 영업시간을 순차적으로 연장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1999년 스타벅스가 처음 고객을 만났을 때의 설렘을 다시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더해 지난 4일부터 '이브닝 푸드 아워'를 진행 중이다. 내달 3일까지 전개하는 '이브닝 푸드 아워'는 저녁 7시 이후 스타벅스 매장에서 샌드위치, 케이크, 샐러드 등 푸드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제조 음료와 함께 구매 시 푸드 1종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푸드 단품 구매 시에는 개수와 상관없이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첫날이었던 지난 4일에는 저녁 7시를 기점으로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푸드 구매 대기줄이 발생되기도 하는 등, 많은 고객 호응을 바탕으로 동시간대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시간대 대비 케이크종류가 2배, 샐러드와 샌드위치류가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이브닝 푸드 아워'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고객들이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당시간대 판매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나가며 많은 고객이 불편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목표다. 이번 행사는 매장에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에만 참여 가능하다. 사이렌 오더, 딜리버스 주문 시에는 적용이 되지 않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진행되지 않는다. (행사 제외 매장: 인천공항 내 입점 5개점, 미군부대매장 등) 스타벅스 이은정 푸드팀장은 "저녁 시간 대 든든한 한 끼로 스타벅스 푸드를 추천한다"며 "스타벅스가 제안하는 저녁 시간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스타벅스에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06 14:12:0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