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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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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병원측 신속대응…신촌 세브란스 화재참사 막았다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이 별다른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소방당국과 병원측이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환자들을 대피시켰고 스프링클러와 방화벽 등 화재 대응시설도 정상적으로 작동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화재는 오전 7시56분경 병원 본관 3층 건물 오른쪽 5번 게이트 천장에서 발생했다.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분 만인 오전 8시1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오전 8시45분께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단계로 상향, 인접 소방서까지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는 소방관 270명이 투입됐고 80대에 달하는 소방차량도 긴급 출동했다. 화재 진화와 함께 중환자실 등 대피 취약구역 인명검색을 병행하던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11분 초기진화에 성공했고 오전 9시59분 완전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병원 측은 화재대응 매뉴얼에 따라 발화지점 쪽 병동 환자들을 신속히 반대쪽 병동으로 이동시켰다. 화재 당시 응급실에 환자 31명이 있었으나 상태에 따라 퇴원 조치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화재로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0여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으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8-02-03 16:10:2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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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전 BBK특검 검찰 출석…"적극 해명할 것"

3일 오후 1시 48분경 정호영 전 BBK 의혹사건 특별검사가 '다스 비자금 횡령' 관련 직무유기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정 전 특검은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출석에 앞서 만난 기자들에게 "저희 특검이 당시 수사 내용과 관련 법령을 종합 검토해 수사 결론을 냈다"며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은 정 전 특검이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알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며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혐의의 공소시효는 오는 21일 만료된다. 지난 2008년 BBK 특검팀은 다스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경리팀 직원 조모씨가 120억 원대 횡령을 저질렀다는 점을 포착했으나 이를 개인비리로 결론짓고 언론에 발표하지 않은 채 검찰에 수사기록만 인계했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정 전 특검은 '다스 120억 원 횡령' 공개 여부를 당시 논의했으나 국론분열과 정쟁의 가능성을 우려해 발표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다스 사례와 달리 수사과정에서 파악한 한독산학협동단지(한독) 임직원들의 수십억 원대 회삿돈 횡령 의혹을 언론에 공개하는 동시에 검찰에 정식 통보한 것으로 드러나 형평성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18-02-03 14:07:42 김유진 기자
설 차례상 전통시장서 구입시 24만9천원…지난해보다 1.4% 하락

전통시장에서 올해 설 명절 성수품을 구입할 경우 약 24만9000원이 비용이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9개 지역의 45개소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4만8935원으로 전년대비 1.4% 하락했고 대형유통업체는 35만7773원으로 5.1% 올랐다. 대부분의 성수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저렴했다. 특히 무·배추는 재배면적 확대와 작황호조로 출하물량이 증가해 전년대비 각각 38.5%, 2.5% 내렸다. 단 최근 한파와 강설로 출하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지난주 대비 각각 4.2%, 8.7% 상승했다. 쌀은 지난해 생산량 감소 등으로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19.3% 올랐다. 한편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 구성현황을 조사한 결과 5∼10만원 미만의 농축산물 선물세트가 지난해보다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설 전 2주간(2.1∼2.14) 10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평균 1.4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유병렬 aT 수급관리처장은 "이번 설에는 알뜰소비와 국내 농식품의 소비확대를 위해서 직거래장터, TV홈쇼핑, 오픈마켓 등 온·오프라인 직거래채널을 통한 우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할인 공급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2-02 11:59:43 김유진 기자
GS홈쇼핑, 지난해 영업이익 1445억원…온라인이 TV쇼핑 첫 추월

GS홈쇼핑은 지난해 14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총 매출액은 1.3% 감소한 1조 517억원, 당기순이익은 6.3% 줄어든 9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3조9220억원을 기록, 홈쇼핑 업계 1위를 공고히 지켰다. 지난해 전체 취급액 성장은 '모바일 쇼핑'이 이끌었다. 모바일 쇼핑은 전년 대비 18.3% 신장한 1조556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과 인터넷을 합한 '온라인' 취급액은 총 1조9159억원으로 집계, 48.9%까지 비중을 확대하며 TV쇼핑 취급액(1조8394억원·전년 대비 0.6% 성장)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사업 역량을 모바일 시장으로 재빠르게 옮기며 TV상품과 연계한 모바일 쇼핑을 강화하는 등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한 결과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쇼핑앱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3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인도 등 해외사업 손상을 반영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GS홈쇼핑은 해외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취급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9999억원, 영업이익은 13.7% 감소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10월 초 역대 최장기간의 추석 연휴가 취급액과 영업이익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플랫폼 의존적이었던 홈쇼핑의 성장세가 한계에 다다르며 홈쇼핑사의 성장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존재해 왔으나 GS홈쇼핑은 TV홈쇼핑에 집중돼 있던 사업 역량을 데이터 중심의 모바일 커머스로 전환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GS홈쇼핑은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쇼핑 시장에서 모바일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서비스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TV, 모바일, 인터넷 쇼핑을 망라하는 '군포 신물류센터'를 설립하고 NHN페이코 주식회사에 투자해 더욱 효율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등 온라인 쇼핑 비즈니스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의 질적 성장에 힘을 쏟고 국내 외 벤처투자를 통해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육성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도모할 예정이다.

2018-02-01 17:01: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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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사드 여파 극복 열쇠는…"그래도 중국"

지난해 중국의 사드 여파가 K뷰티 산업의 치명적인 불이익을 미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 집중한 기업이 위기 속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LG·애경·신세계 中 '올인'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은 사드 보복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집중 사업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실적을 내놨다. 대표적으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화장품 사업에서 '후', '숨' 등 럭셔리(Luxury)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의 호조로 또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이후 관광객 수 급감과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우려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 매출은 3조 3111억원, 영업이익은 63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 10.0% 증가했다. 럭셔리 화장품의 고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이 18.3%에서 19.2%로 전년대비 0.9% 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후'는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 매출을 돌파, 1조4000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한 결과다. 포스트 브랜드 '숨'은 3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숨'은 2016년 4월 말 중국에 진출한 이래 상하이, 난징,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에 빠르게 브랜드를 확산, 진출 2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70개 매장을 오픈했다.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 으로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후'와 '숨'은 중국에서 현지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오휘', 'VDL'은 지난해 10월 항주에 이어 12월 상해지역 백화점에 추가 입점했다. 애경산업의 경우 지난해 3월 사드 보복이 본격화 된 이후인 11월에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AGE 20's'(에이지투웨니스),'LUNA'(루나)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주력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목표였다. 그 결과 지난해 애경산업은 중국 내 화장품 판매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애경산업의 중국 매출증가율은 2015년 42%, 2016년 112%로 매우 높은 성장을 보였다. 현재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는 중국 내 홈쇼핑, 온라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 627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달성하며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전환을 이끈 건 면세점 사업이다. 2016년 28억원에 불과했던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154억원으로 급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면세점 매출이 증가한 건 중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과 상품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미주·유럽도 투자" 반면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진행중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중국 외에도 아시아,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넓혀온 결과 비교적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주요 뷰티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5조 1238억원)이 9% 감소했고 영업이익(5964억원)은 30% 줄었다. 이 중 해외사업은 아시아 매출을 제외하면 다 적자를 모면하지 못했다. 전년동기 대비 아시아 매출(1조 7319억원)은 10% 성장했지만 북미 매출(529억원)은 1% 감소했고 유럽 매출(357억원)은 47%나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미국 세포라 매장에 라네즈를 론칭하고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오픈하는 등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또 프랑스 파리의 대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 설화수를 국내 브랜드 최초로 입점시켰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도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에뛰드하우스가 2월 쿠웨이트, 3월 두바이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중동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3월에는 라네즈가 호주 세포라에 입점하며, 마몽드는 미국 뷰티 전문점 ULTA에 1분기 입점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면세 채널은 물론 주요 관광 상권 내 로드샵 매출이 다 부진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 시장 확장, 개별관광객을 위한 면세점 제품 입점 등 중국시장에 집중한 결과 시장의 우려를 악화시키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2-01 16:14:5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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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숙박' 소비자 불만↑…위생상태·환불규정 등 주의해야

온라인 플랫폼 공유숙박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자 불만도 늘어나고 있다. 공유숙박은 일반인이 빈방, 빈집 등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여행객에게 숙박을 유상제공하는 서비스다. 공유숙박 플랫폼에 등록된 숙소제공자의 숙박시설을 소비자가 예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4년간(2014~2017) 접수된 총 194건의 공유숙박 플랫폼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담 건수(108건)가 2016년(36건) 대비 3배나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불만이 137건(70.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용 불가한 숙소 예약 등 불완전 계약이행 34건(17.5%), 서비스 불만, 시설·위생상태 불량 12건(6.2%) 등이 순을 이었다. 소비자 불만접수는 국외가 130건(67.0%)으로 국내 64건(33.0%)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는 일본(56건·43.1%)이 가장 많았다. 미국(21건·16.2%), 독일(7건·5.4%), 프랑스(6건·4.6%)가 뒤를 이었다. 국내는 제주(23건·35.9%), 부산(10건·15.6%), 서울(8건·12.5%)순으로 확인됐다. 한편 공유숙박 플랫폼 업체의 환급 정책을 살펴보면 '일반', '엄격' 등으로 구분된다. 취소 시 숙박예정일로부터 남은 시점에 따라 위약금으로 숙박료 전액, 숙박비의 50%를 부과하는 경우가 있어 계약 전 환급 정책과 규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수수료의 경우 결제 후 일정 기간 내 취소할 경우 환급되지만 일정 횟수를 초과한 뒤 취소하거나 중복 예약 후 취소할 경우 환급되지 않았다. 일부 공유숙박 플랫폼 업체는 환급 규정과 관계없이 서비스수수료 환급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공유숙박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숙박 예정일자, 장소 등을 정확히 확인할 것 ▲공유숙박 플랫폼과 숙박업소의 환급 정책과 규정을 꼼꼼히 확인한 후 예약할 것 ▲예약 취소 시 취소 시점을 증빙할 수 있는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2018-02-01 15:17: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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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업계 최초 12년 이상 근무자 '정규직 전환' 실시

홈플러스가 마트 근무자들의 정규직 전환 기회를 대폭 넓힌다. 1일 홈플러스스토어즈와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직원 중 희망자에 대해 회사 인사규정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정규직 전환을 실시하는 내용을 담아 '2018년 임금협약 및 부속합의'에 최종 합의했다. 또 유통시장의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적 노사문화 창달과 노사간 화합을 위한 '노사공동 발전 선언문'을 체결·발표했다.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2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지난달 11일 홈플러스 노사 임단협 타결에 이어 모든 홈플러스 직원들의 임금협약이 마무리됐다. 노사간 합의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마트 근무자들의 정규직 전환이다. 홈플러스스토어즈 노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만 12년 이상 근속(2005년 12월31일 이전 입사자) 직원 중 본인 희망자에 대해 회사 인사규정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조항에 합의했다. 이는 국내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시행되는 정규직 전환 제도다. 그 동안 일정기간 이상(16개월) 근무한 비정규직 사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시켜주던 인사제도보다 한 단계 더 향상된 정규직 전환 정책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비정규직 직원들에 대한 무기계약직 및 정규직 전환을 위해 다양한 인사제도를 펼쳐왔다. 관련 법령(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24개월보다 8개월 단축된 16개월 근속 비정규직 사원에 대해 평가를 통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왔으며 올해부터는 근속 기준을 법령의 절반 수준인 12개월로 단축시켰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 합의는 홈플러스의 정규직 전환 노력의 연장선으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부응하자는 노사간의 공감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정규직 전환 제도를 위한 별도의 직군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인사제도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정규직으로 발탁되는 직원들은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 직급과 직책을 부여 받고 동일한 승진 프로세스가 적용된다. 급여 역시 정규직 직급인 선임 직급의 초임 연봉을 적용 받고, 모든 복리후생 역시 선임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올해 7월에는 기존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 직원 중 약 20% 이상이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주부사원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올해 정규직 전환 자격을 얻는 직원 중 여성 비중은 98.6%에 달하며 평균연령은 53세다. 이는 주부사원들에게도 정규직 발탁의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는 것으로 연령과 성별에 대한 차별 없이 정규직 발탁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다양한 업무경험과 직무 확대, 경력개발과 성장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회사 측은 정규직 발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임 직급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발탁 전 충분한 직무교육과 현장 OJT(On the Job Training·현장직무교육)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금 협상 역시 고용노동부가 추구하고 있는 양보와 대화를 통한 노사간 합의의 정부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인위적으로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축소하거나 각종 상여금과 수당을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식의 인위적인 개편 없는 순수한 증액으로 직원들의 실질적 임금을 인상했다. 임금 인상률은 직급별 최대 14.7%(사원 기준), 전 직원 평균 6.5%로 법정 최저임금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높아졌다. 아울러 ▲하이퍼 점포(대형마트) 근무자들의 전일제 근무(1일 8시간) 확대 ▲직원들의 심리안정 상담 및 직원 보호를 위한 '마음 플러스 프로그램' 도입 ▲무기계약직 전환 기간 축소(16개월 → 12개월) 등도 적용된다. 지난달 11일 홈플러스 노사가 체결한 임단협 내용과 동일한 수준이다. 임일순 홈플러스스토어즈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앞장서기 위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정규직 전환 내용에 전격 합의했다"며 "향후에도 노사간 화합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적극 지원해 고객들께도 만족스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1 14:38: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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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화장품 매출 연평균 40%↑…올리브영, 2월 한 달간 '그루밍 빅매치' 행사

올리브영은 2월 한 달간 남성 고객을 위한 '그루밍 빅매치' 행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올리브영의 남성화장품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발렌타인데이를 비롯한 입학식·졸업식 등의 기념일이 많은 2월을 맞아 남성만을 위한 뷰티 제품 대전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남성화장품을 최대 3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가성비 좋은 기획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행사는 편안함과 섹시함의 두 가지 콘셉트로 구성해 남성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보다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루밍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편안한 남자를 위한 관리템'에서는 스킨케어, 면도용품, 향수 등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기획세트로 구성했다. 반면 '섹시한 남자를 위한 관리템'에서는 색조 및 헤어케어, 남성 제모용품 등의 이색 제품을 추천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보타닉힐보 아이디얼포맨, XTM스타일옴므, 불독, 다슈, DTRT, 미프, 우르오스, 보닌, 에보쉐이브, 클린, 벤츠 등이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그루밍족의 쇼핑 놀이터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는 남성 뷰티케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01 14:38: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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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지난해 '30대 남성' 구매율 14.1% 신장…첫 여성 추월

신세계백화점의 본점과 강남점이 트렌디한 남성들의 라이프 스타일 숍으로 자리잡았다. 여성 못지 않은 패션감각을 갖추고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 하는 30대 남성들이 30대 여성 고객을 넘어 백화점의 핵심 소비계층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명품 장르 남·녀 30대 구매 고객 비중을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 구매 고객이 여성 고객을 9.7% 포인트 앞서며 명품 의류와 잡화 소비의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잡았다고 1일 밝혔다. 30대 남성 고객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한 이유는 결혼을 30대 후반까지 미루는 등 가족보다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본점과 강남점 리뉴얼을 통해 100여개의 남성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재킷 브랜드 '볼리올리', '몽클레르' 등 남성 전문관을 통해 '최초', '단독'으로 선보인 브랜드와 상품들을 앞세워 지난해 27.7%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8월 본점 6층에 선보인 아크네 남성 매장은 아시아 최초 남성 단독 매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난 8일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 루이비통 2018 S/S 컬렉션을 단독으로 공개, 당일 매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자기 주도적인 소비와 유행에 민감한 30대 남성 고객들이 의류, 신발 뿐 아니라 반지 등 액세서리·소품에 구체적인 관심을 갖게 되며 남성전문관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백화점 내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남성 고객들을 잡기 위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도 남성 단독 매장을 앞다투어 출점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4일까지 8층 이벤트홀과 브랜드 본매장에서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열고 30대 남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2018-02-01 14:24:3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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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점' 본격 확대…서울 중구에 2호점 오픈

지난해 새로운 유통 혁신으로 주목 받았던 국내 최초의 핸드페이(HandPay)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영역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손해보험빌딩(서울 중구) 12층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손해보험빌딩은 코리아세븐,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등 롯데그룹 계열 3개사의 본사가 입주해 있다. 상주 직원은 2000명이 넘는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은 약 50평 규모로 최첨단 IT 기술이 집약된 쇼핑 환경과 카페형 문화 공간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핸드페이, 360도 자동스캔 무인 계산대, 바이오 인식 스피드 게이트, 스마트 CCTV 등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핵심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또 카페형 문화 공간을 구성해 약 20석의 휴게 공간과 함께 혼밥족을 위한 아이존(i zone)과 나눔 북스(Books) 코너 등을 갖췄다. 이 외에도 세븐카페, 도넛, 고구마, 즉석라면 등 차별화 상품으로 꾸며진 푸드 스테이션과 오피스 객층을 타깃으로 한 일코노미 특화존을 구성했다. 사무용품, 1인가전, 헬스&뷰티 등 1인가구 맞춤형 상품 약 30여종도 선보였다. 결제 수단도 일반카드로까지 확대됐다. 그간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결제 수단은 핸드페이를 중심으로 L.Pay(엘페이), 캐비시 교통카드 등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2호점 오픈을 통해 모든 일반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상용화 가치를 더욱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 모델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편의 서비스의 현실 구현 가능성을 종합 점검한다. 시스템 안정성에 방점을 두고 미래 대중적 상용화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기획부문장은 "최근 쇼핑 트렌드에 변화가 일면서 언택트 기술을 활용한 쇼핑 환경 구축에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최첨단 IT기술이 집약된 고객 중심형 쇼핑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미래 편의점의 운영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스마트 점포 시스템과 무인 계산대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기술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으며 점포 근무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의미의 상표권 '알바돔(알바도우미)'도 국내에 출원했다.

2018-02-01 11:08: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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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신학기 맞아 '우리가 [함께 했'S] 캠페인' 전개

휠라(FILA)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2018년 신학기를 맞이해 착한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가 [함께 했'S]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3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휠라의 '함께 했S 컬렉션' 제품 누적 판매 10건 당 전국 소년소녀가정 1세대에 '신학기 세트'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컬렉션은 포스 백팩과 링크 백팩, 휠라레이, 에프엑스 벨트랩 슈즈, 휠라 아웃핏 언더웨어 등 신학기 필수품으로 구성됐다. 이 중 하나의 제품만 구매해도 캠페인에 자동 참여 가능하다. 컬렉션 제품 구매 시 별도의 기부 신청 또는 접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캠페인 배지와 참여인증서, 스티커 셋트가 담긴 '인증 기프트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또 캠페인 공식 사이트를 통해 매일 등록되는 기부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응원 메시지 남기기', '배지 인증' 등 추가 인증 이벤트 참여 시 매주 추첨을 통해 휠라 신학기 백팩 (5명), 휠라 카드지갑 & 교통카드 셋트 (2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누적된 기부 참여 총계에 따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휠라 신학기 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휠라 관계자는 "지난해 1020세대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고객들과 함께 이색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회환원, CSV 활동을 통해 1020세대와의 소통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31 17:36:15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