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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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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면세점에 힘입어 화장품 사업 흑자 전환…지난해 영업이익 57억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 627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5년만의 결실이다. ◆중국시장 집중 공략 비디비치의 흑자전환을 이끈 건 면세점 사업이다. 2016년 28억원에 불과했던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154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디비치는 현재 신세계면세점은 물론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에 입점됐다. 면세점 매출이 급증한 이유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과 상품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비디비치는 한채영, 송지효 등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들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마스크팩, 클렌징폼 등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그 결과 비디비치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스킨 일루미네이션(베이스 메이크업)과 마스크팩은 면세점에서만 일 평균 2000개 이상 팔리는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4년 하반기부터 화장품 수입 사업을 시작, 브랜드를 확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리고 있다. 2014년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의 국내 판권과 편집숍 라 페르바를 인수했으며 2015년 산타 마리아 노벨라, 2017년 딥티크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수입 화장품에서 3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패션, 리빙에 이은 신 성장동력 화장품 사업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 리빙과 함께 지속 성장을 위한 든든한 성장동력을 갖게 됐다. 실제 패션부분이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는 지난해 나란히 국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리빙부분 또한 전망이 밝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연주의 컨셉의 인테리어샵 '자주(JAJU)'를 운영하고 있다. 홈인테리어 수요가 급증하며 연매출 2100억원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뷰티 사업 또한 매출 대비 이익 기여도가 높아 향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면세 사업 확장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화장품 ODM?OEM 회사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해 2월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자체 브랜드 사업을 시작으로 수입 사업과 제조업까지 진출하며 화장품 사업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재는 패션이 회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앞으로 화장품 사업을 패션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18-01-29 15:07:5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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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정현처럼?"…코오롱FnC 헤드, '테니스 신드롬' 프로모션 진행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가 코오롱몰에서 테니스에서 영감을 받은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 'TENNIS SYMDROM(테니스 신드롬)'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테니스 보이'를 컨셉트로 한 헤드의 상품을 약 20~30%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은 테니스 트랜드와 복고 트랜드를 반영한 것으로 1990년대 클래식한 테니스웨어를 스트릿 패션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헤드(HEAD)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테니스 종목이 2030세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헤드는 테니스에서 비롯된 스포츠 브랜드인 만큼 테니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헤드는 창립자인 하워드 헤드가 브랜드를 론칭할 당시 오버사이즈 테니스 라켓을 개발, 이후 1975년 아서 애쉬가 헤드의 라켓을 사용해 윔블던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이에 헤드는 지난해 SS시즌 테니스의 감성을 담은 상품군을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올해 SS시즌에는 지난해 대비 테니스 감성의 상품을 약 30% 확대하여 선보인다.

2018-01-29 10:59:0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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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활용한 업무 지원 시스템 개발

일상 생활을 바꾸고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GS25 점포 운영 지원에 앞장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전국 1만 2000여개 가맹점 스토어매니저의 역량과 점포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GS25 챗봇지니'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GS25 챗봇지니'는 근무자가 점포에 신규 도입되는 서비스나 상품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실시간으로 물어보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업무지원형 서비스다. GS25와 KT는 점포에서 문의가 많았던 내용과 FAQ(자주 묻는 질문들) 분석을 통해 최적의 시나리오를 구축했다. 향후 근무자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정확도가 향상될 예정이다. 챗봇지니는 근무자와 편안한 대화를 위해 편의점 근무 경력 5년의 긍정적이면서 유쾌한 성격을 가진 25세 여성 직원을 모델로 개발됐다. 사용방법은 GS25 근무자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GS25 챗봇지니'와 친구를 맺고 이용자 인증절차를 거쳐 사용 권한을 얻은 후 궁금한 내용을 문자나 직접 말로 입력을 하고 답변을 받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가져온 물건이 택배가 가능한지 궁금할 경우 근무자가 "택배 불가 상품은 뭐지?"라고 물어보면 GS25 챗봇지니는 즉시 답변과 이미지로 구성된 매뉴얼을 제공한다. 챗봇지니는 GS리테일이 지난해 5월 KT와 체결한 '미래형 점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의 추진 사항 중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영주 점포 관리 측면의 생산성이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저임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의 경쟁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섭 GS리테일 교육서비스팀장은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통해 스토어매니저가 고객의 문의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점포 경쟁력이 향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KT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가맹점의 업무 생산성과 점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1-24 15:30:27 김유진 기자
신세계, 가구업체 까사미아 인수…유통업계 '집 꾸미기' 전쟁 본격화

신세계그룹이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인수하고 홈퍼니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현대리바트를 운영하고있는 현대백화점그룹과 이케아와 같은 부지에 롯데아울렛을 운영하는 롯데쇼핑 등 유통 대기업 3사가 나란히 홈퍼니싱 사업 부문을 강화하며 가구업계에 지각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홈퍼니싱은 홈(Home)과 퍼니싱(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을 활용해 집안을 꾸미는 것을 의미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세계는 까사미아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인수 금액은 1837억원이며 인수 지분은 까사미아 창업주인 이현구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92.4%(681만3441주)다. 1982년 설립된 까사미아는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 및 침장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가구업체다. 매출액은 2016년 기준 1229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국내 가구업체 중 6위 수준이다. 까사미아는 가구 브랜드인 까사미아를 비롯해 사무용 가구 브랜드 우피아, 홈스타일링 브랜드 씨랩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까사미아 매장은 72개에 달한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를 운영 중이다. 이번 까사미아 인수를 통해 신세계는 가구 분야를 확장, 급성장하고 있는 홈퍼니싱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까사미아는 수 년전부터 최근까지 사모펀드 등 인수후보자들의 입질이 꾸준했다고 전해진다. 한때는 증시 상장도 추진했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상장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 신세계가 까사미아 인수를 위해 여러 통로를 통해 접근을 하며 공을 들였다. 까사미아 입장에서는 회사의 추가 발전을 위해 신세계 만큼 좋은 파트너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특히 오너인 이현구 회장이 신세계에 매각하기로 마음을 굳히면서 M&A는 급물살을 탔다. 매각은 오는 2월말께면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대형 유통사들은 최근 홈퍼니싱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와 '집 꾸미기' 열풍 등으로 홈퍼니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2012년 리바트를 인수해 홈퍼니싱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 소노마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윌리엄스 소노마의 4개 브랜드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지난해 현대리바트는 종합 인테리어 회사로 도약하고자 비상장 법인인 현대H&S를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롯데아울렛 광명점과 고양점을 이케아 매장과 같은 부지에 운영하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018-01-24 13:54:5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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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취업컨설팅 서비스, 환불 정보 제공 미흡하고 수강료 과하게 비싸"

취업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환불기준 등에 대한 소비자 정보제공이 미흡하고 제공되는 서비스에 비해 수강료가 과도하게 비싸다는 지적이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4년∼2017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취업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 143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불만이 82건(57.3%), 계약불이행 관련이 42건(29.4%) 등 계약 관련 불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선 온·오프라인에서 취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30곳(학원 10곳·학원 외 업체 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원 10곳 중 3곳(30.0%)의 경우 교습과정이나 교습비 옥외가격표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었다. 또 학원 외 업체 20곳 중 4곳(20.0%)은 홈페이지에 요금을 표시하지 않는 등 소비자 정보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업체에서 계약해제·해지 및 환불에 대한 사항을 홈페이지에 기재하지 않거나 중도해지 제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기재하고 있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간 취업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20~30대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불만사항을 질문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4명이 '수강료가 과도하게 비싸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3명은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응답하는 등 '수강료'와 '개인별 맞춤 컨설팅' 항목에서 불만족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 서울지역 취업컨설팅 학원 10곳을 방문해 1회당 평균비용을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서 및 면접시험의 경우 1회당 약 10만원, 인·적성검사 및 필기시험의 경우 1회당 약 3만 8000원이었다. 패키지·종합반의 경우 1회당 평균비용이 약 4만 2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에 취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원 및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행정지도·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하고 사업자에게는 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2018-01-24 13:51:4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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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펫펨족' 본격 공략… CU, 프리미엄 반려동물 브랜드 '하울고' 론칭

편의점이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나섰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반려동물 용품 업체 '하울팟(HOWLPOT)'과 손잡고 CU 전용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HOWLGO)'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CU가 반려동물 관련 상품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유는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가 지난 3년간 반려동물 용품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2015년 30.3%에서 2016년 53.9% 신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5.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려동물 용품 업체 '하울팟'은 환경·동물 친화적 재료와 디자인을 강조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용품 업체다. CU와 손잡고 론칭하는 '하울고' 상품들 역시 하울팟의 노하우를 살려 균형 잡힌 영양 제공과 감각적인 디자인에 집중했다. 하울고의 첫 번째 상품인 '하울고 프리미엄 수제 간식'은 닭가슴살, 현미, 통밀, 홍화씨 등 건강한 재료를 가공해서 손으로 직접 만든 영양 간식 시리즈다. 져키, 씨리얼, 푸실리, 고구마칩(각 4,900원) 4종으로 출시된다. 식이섬유, 단백질 등 반려견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채웠을 뿐만 아니라 발색제, 동물 의약품,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았다. 반려견들을 위한 캐치토이 3종도 출시한다. 해당 상품들은 편의점 인기 상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소시지, 수박바, 김밥 모양으로 디자인했으며 반려견이 물어도 걱정 없도록 폴리 100% 소재를 사용했다. 또 바스락 소리를 내는 충전재를 채워 반려견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함께 선보이는 '반려동물 배변봉투'도 쉽게 썩는 재질로 만든 친환경 상품이다. 이 외에도 CU는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 100곳을 선정해 시리우스, 더 리얼, 아침애 등 다양한 프리미엄 애견 브랜드의 상품으로 구성한 반려동물 용품 존(Zone) 'CU 펫하우스'를 오픈한다. CU 펫하우스는 소포장 상품을 선호하는 편의점 고객 특성에 맞춰 하울고를 비롯해 그 동안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온라인 전용 판매 상품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상품 구색도 기존 대비 약 3배 늘렸다. 최유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상품기획자)는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편의점의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성을 활용해 애견, 애묘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고객 가까이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4 12:02:1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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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스토어 '집사(ZIPSA)' 오픈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컨설팅 스토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강남점에 90㎡(27평)규모의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스토어 '집사(ZIPSA)'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 비율은 28.1%로, 5년새 10.2% 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에서 가파르게 상승하여 2020년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집사(ZIPSA)는 집사(執事)가 집안의 대소사를 살뜰히 살피듯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와 특성에 따라 문제점을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 고객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매장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대표이사 직속의 '펫 비즈 프로젝트팀'을 신설했다. 집사는 펫 비즈 프로젝트팀의 첫 번째 결실이다. 이번 강남점에 오픈하는 집사는 중소 파트너사와 협력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반려동물 식품에 초점을 맞췄다. 반려동물 프리미엄 사료 전문 중소기업인 '갤럭시펫'과 농장주 실명제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수의사 자문을 통해 최고급 수제 간식을 제조하는 '키친앤도그'와 협업해 반려동물과 주인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먹거리를 선보인다. 판매하는 품목은 사료 100여종, 간식 500여종, 관련 용품 및 서적100여종 등 총 700여종에 달한다. 오븐에서 직접 구운 베이커리와 쿠키를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키친'도 매장 한쪽에 마련했다 매장에는 전문 교육을 받은 '펫 컨설턴트' 4명이 상주하면서 반려동물의 종류, 생애주기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준다.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최초 펫 전문 컨설팅 매장인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지금까지 백화점에 반려동물을 데려오지 못했던 고객들을 위해 반려견 산책 서비스 플랫폼인 '우프(Woof)'와 연계해 반려동물 산책 대행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 또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이 직접 주 1회 매장을 방문해 사전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기초 의료 및 영양학 관련 상담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펫 푸드 정기 배달 서비스, 홈 파티 방문 케이터링 서비스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집사는 보호소에 맡겨진 유기동물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는 해피독(HAPPY DOG) 캠페인도 진행한다. 또 유기동물 입양 어플리케이션 '포인핸드(PawinHand)'와 연계해 임시보호 중인 유기견 12마리의 프로필 화보를 2018년 달력으로 제작해 증정한다. 오는 3월 31일 까지 롯데백화점 공식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진행되는 유기견 입양 캠페인에 해시태그, 게시물 공유, 좋아요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SNS에 참여하는 고객 수를 토대로 유기견 치료비를 적립해 유기동물 보호소 3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민아 롯데백화점 펫 비즈 프로젝트 팀장은 "집사는 그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백화점을 방문할 수 없었던 고객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이라며 "앞으로 유기견 입양 지원 캠페인 등 반려동물 인식 개선과 선진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1-24 12:02: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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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일점호화' 트렌드 확산"…티몬, 명품 신발·고급 호텔 매출 '급증'

최근 20대를 중심으로 패션, 음식, 여행 등 특정 선호하는 분야에서 아낌없이 고급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일점호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일점호화 소비는 평소에는 저렴한 물건을 골라 구매하지만 특정 물품은 비싼 것을 구입하는 소비 성향을 의미한다. 티몬(대표 유한익)은 최근 3개월(2017년 10월 21일~2018년 1월 20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명품 스니커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6%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을 견인한 소비층은 20 대다. 20 대의 명품 스니커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티몬은 20대가 골든구스, 발렌티노, 알렉산더맥퀸 등 30만원에 호가하는 스니커즈는 물론 구찌 등 60~8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급 음식도 인기다. 20대의 호텔 뷔페 이용권 구매액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20세대의 호텔 뷔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식사는 물론 디저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호텔의 딸기 디저트 뷔페 이용권은 1인당 4만 4100원임에도 2개월 사이에 2400여장이 팔릴 만큼 인기가 많다. SNS로 음식을 올리는 현상이 인기를 끌면서 20세대들이 호텔 디저트 뷔페를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 20대들의 여행 콘텐츠도 고급화되고 있다. 료칸 여행 상품이 대표적이다. 료칸은 1박 평균 숙박비가 30만원대로 가격이 높은 편이라 경제력있는 중년층이 즐긴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도 료칸을 찾는 추세다. 최근 3개월간 자유여행과 패키지를 통해 료칸을 이용한 20 대는 작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 (CSO)는 "20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보다는 심리적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가심비 소비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인형뽑기로 위안과 만족감을 얻었던 반면 올해는 선호에 따라 패션, 음식, 여행 등 각 분야에서 고급 제품을 구입하며 심리적 만족을 극대화하는 젊은층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24 10:45: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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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업계 최초 '외환 결제 시스템' 구축…외국인 편의 높인다

GS25가 동계 스포츠 행사를 맞아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크게 높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GS25는 원화로 환전을 하지 않은 달러, 엔화, 유로, 위안화까지 네 종류의 외환 지폐를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 말까지 두 개의 점포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GS25는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을 확인 후 내달 5일 전국 점포에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GS25는 신한은행으로부터 매일 환율 정보를 수신 받아 당일 기준 환율과 GS25 가맹 경영주 개별 환전수수료(시중은행 평균 환전수수료 적용)를 적용한 금액으로 포스가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경영주에게 손해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1달러 기준 환율이 1100원일 때 GS25에서 1000원의 카페25 아메리카노를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1달러를 포스에서는 1070원으로 인식하고, 점포에서는 1달러를 수취 후 아메리카노 금액(1000원)을 뺀 70원을 거스름돈으로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계 스포츠 국가 대항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외국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외환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GS25측은 설명했다. 한편 GS25는 외환 지폐에 익숙하지 않은 가맹 경영주와 스토어매니저(근무자)가 지폐 모양만으로 알 수 있도록 포스 화면에 이미지를 확인하고 터치하는 결제방식을 개발했다. 앞서 GS25는 지난 2016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세를 차감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즉시 환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GS25 점포에서 상품 구매 시 점포에 별도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즉시 환급 서비스를 통해 GS25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들은 사후 환급을 위해 공항 등에서 장시간 대기하던 불편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네이버 파파고와 MOU를 체결하고 GS25 경영주와 스토어매니저(근무자)가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어·일어·중국어 예문을 담은 'GS25 편의점 회화' 카테고리를 파파고에 등록하기도 했다. GS25는 외환 결제와 즉시 환급 서비스, 네이버 파파고 제휴 등과 같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외국인 고객이 GS25를 찾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쌓이고 알려지다 보면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편의점이 GS25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8-01-23 15:52:5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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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中 티몰과 MOU…아동사업 강화 나선다

이랜드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과 협업해 아동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 이랜드는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이규창 이랜드 이커머스 총괄대표와 두홍(杜宏) 티몰 유아동 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랜드의 아동복 콘텐츠를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알리바바는 중국의 다자녀 허용과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엄마들의 등장으로 영유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각 카테고리에 흩어져있던 아동 콘텐츠를 하나로 모아 해당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 16년 동안 전 복종에 걸쳐 티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추가적인 제휴를 통해 이랜드는 중국에 이미 진출한 아동복 브랜드뿐 아니라 아직 중국에 진출하지 않은 아동복 브랜드 및 국내 콘텐츠를 티몰 글로벌 역직구 채널을 통해 중국 현지에 소개하는 데 티몰과 다방면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는 티몰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마케팅 지원뿐 아니라 채널 확장, 지역 확장, 신기술 적용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공동의 목표 매출을 세워 신유통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해 11월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를 통해 4억5600만 위엔(한화 약 76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티몰과의 추가 제휴로 향후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이랜드측은 설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아동 카테고리의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이랜드가 가진 콘텐츠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해외의 콘텐츠를 티몰 글로벌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중국 마켓 진출을 원하는 한국 브랜드들의 교두보 역할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3 15:52: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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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가 낳은 트렌드…패션업계, '소유' 지고 '렌탈' 뜬다

패션업계에 '렌탈 바람'이 거세다. 올해 소비 트렌드로 '가심비(가격대비 마음 만족)'가 떠오르면서 소비자들이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보다 렌탈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렌탈 니즈가 점점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도 렌탈 사업에 본격 나섰다. 23일 11번가에 따르면 2016년 9월 론칭한 렌탈 사업 '프로젝트 앤'의 누적 이용권 판매건수가 3만3000건을 돌파, 가입회원은 지난달 월초 기준 38만명을 넘어섰다. 프로젝트 앤은 국내 최초로 내세운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다. 패션 트렌드에 빠른 변화에 맞게 '소유'가 아닌 '부담 없이 소비'하는 형태를 제시한다. 해외 명품브랜드와 국내 유명브랜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등의 다양한 최신 상품들을 골라 이용 가능하다. 가볍게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마젠타'와 고급브랜드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네이비'의 두 가지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다. 1개월을 기준으로 6만5000원(마젠타 이용권 1개씩 4회)부터 19만9000원까지(네이비 이용권 2개씩 4회)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고가의 의류를 빌려서 입을 수 있다. 명품 이상의 프리이엄 제품의 경우 일부 추가 이용료를 부과한다. 렌탈한 상품은 소비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구매도 가능하다. 이 때 시중에 판매되는 리테일 가격 기준으로 대여횟수 기간 등에 따라 최대 80% 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음악은 디지털 음원을 통해 스트리밍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고 영화·VOD 역시 넷플릭스 등의 성공으로 소유보다는 즐기는 형태의 소비문화로 이동하고 있다"며 "패션 역시 단순히 옷을 구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이 시도하고 싶은 다양한 패션을 미리 경험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비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소비자들 사이에서 렌탈의 개념이 긍정적으로 번지자 패션업계에서도 프리미엄 상권을 우선적으로 렌탈 서비스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남성 어반 캐주얼 편집 브랜드 '시리즈'의 플래그십 스토어 한남동 '시리즈코너'에서 스타일링 렌탈 서비스를 선보였다. 장기 불황에 충동에 의한 구매를 통한 물질적인 소유보다 가심비를 따져 신중히 구매하거나 소비하는 경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소비 패턴을 반영한 것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치를 과시 하기 위해 명품 가방이나 고가의 액세서리를 빌려 썼다면 최근에는 경험에 가치를 둔 합리적인 소비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충동 구매로 인해 입지 않는 옷을 쌓아놓기 보다는 먼저 일상에서 경험해 보고 구매여부를 결정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롯데렌터카를 보유한 롯데렌탈도 지난해 8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MYOMEE(묘미)'를 론칭하며 렌탈 사업에 나섰다. 묘미는 결혼과 출산에 따른 유아동 용품부터 패션과 레저, 가전까지 생애주기(Life cycle)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의 트렌디한 제품들을 빌려서 사용할 수 있다. 패션업계의 렌탈 개념이 확장되며 구매에 신중해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한섬은 구매하기 전 원하는 옷을 고객이 직접 집에서 입어볼 수 있는 '홈 피팅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한섬이 론칭한 홈 피팅 서비스 '앳 홈'은 더한섬닷컴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한해 최대 3개 상품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배송 시간대를 고르면 담당 직원과 서비스 전용 차량을 통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한섬 관계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에 한해 최대 15개 품목까지 구매 전 미리 입어볼 수 있는 '프라임 워드로브(Prime Wardrobe)'를 지난해에 도입했고 글로벌 명품 온라인쇼핑몰인 네타포르테도 VIP 고객 대상으로 홈 피팅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홈 피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섬은 해당 서비스를 한섬 VIP 고객 및 온라인몰 우수 고객 대상으로 배송지 기준 서울 강남·송파·서초·용산·마포구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서비스 대상과 지역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8-01-23 15:52: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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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지난달 외국인 매출 또 사상 최대…"中 보따리상 효과"

지난달 국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이 보따리상의 대규모 구매에 힘입어 또 한번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017년 12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은 9억3907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전월 외국인 매출보다 0.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8.0% 급증한 수치다. 지난달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 수는 141만5621명으로 전월보다 7.4% 증가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1.3% 감소했다. 내국인을 포함한 지난달 전체 면세점 매출은 12억3186만 달러 규모였다. 이는 전월보다 0.4% 증가한 수치다. 전체 매출액은 사상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9월 12억3227만 달러에 육박했다. 지난해 10월 매출액이 전월대비 소폭 줄었지만 이후 다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8개 면세점의 총매출액은 14조4684억원으로 전년보다 17.9% 늘었다. 지난해 1∼11월 입국한 중국 관광객은 383만6천879명으로 전년보다 49.1% 감소했다. 전년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급감한 셈이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복귀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면세점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보따리상의 대규모 구매 때문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보따리상들의 구매로 외형적으로 보이는 매출이 클 뿐"이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익이 지속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보따리상의 구매가 이뤄지는 이유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루 빨리 사드 문제가 해결되고 다시 정상적인 영업이 진행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1-23 15:00: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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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지난해 영업이익 9303억원…사상 최대 실적

LG생활건강이 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2017년 연간실적이 매출 6조 2705억원, 영업이익 9303억원, 당기순이익 618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각각 전년대비 각각 2.9%, 5.6%, 6.8% 증가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올렸다. LG생건은 지난해 3월 이후 관광객 수 급감과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우려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로 외부 충격을 견뎌냈다고 자평했다. 화장품사업은 '후', '숨' 등 럭셔리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의 호조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탁월한 성장을 이어갔다. 생활용품사업과 음료사업도 제품안전성 강화 및 프리미엄화,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대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생건은 2005년부터 13년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 수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 71.8%에서 16.8%p 개선된 55.0%로 꾸준히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5309억원, 영업이익 185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 4.1%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화장품 사업은 매출 3조 3111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 10.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8.3%에서 19.2%로 전년대비 0.9%p 개선됐다. '후'의 매출은 2016년에 이어 2년연속 1조를 돌파하며 1조 4000억원을 달성했고 '숨'은 매출 3800억원을 넘어섰다. 중국에서는 현지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오휘', 'VDL'은 지난해 10월 항주에 이어 12월 상해지역 백화점에 추가 입점했다. 생활용품 사업에서는 매출 1조 5804억원과 영업이익 16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0.9%, 10.6% 감소했다. 전년도 높은 기저효과와 중국관광객 급감으로 인한 어려운 시장환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기 어려웠지만 축소되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37%로 넓혔다. 중국에서는 Personal Care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여 매출이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음료 사업은 매출은 1조 3789억원, 영업이익 127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 9.7% 올랐다. 탄산음료와 비탄산음료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은 9.2%로 전년대비 0.6%p 개선됐고 시장점유율도 전년대비 0.7%p 증가한 29.7%를 달성했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 에너지'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으며 비탄산 음료는 커피음료 '조지아', 과일퓨레음료 '갈아만든 배', 기능성건강음료 '구론산', 탄산수 '씨그램'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6% 성장했다. 특히 조지아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고 이온음료 토레타는 3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눈에띄는 성과를 보였다.

2018-01-23 14:29:0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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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3천그루 살렸어요"…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5천만 종이영수증 절감

이마트가 종이영수증을 절감하면서 나무 3000그루를 살린 효과를 발휘해냈다. 이마트는 지난 1년간 5개사(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이마트 에브리데이·신세계푸드)에서 종이영수증 대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발행하는 모바일 영수증을 운영한 결과 160만명의 고객이 동참하고 5000만건의 종이영수증이 절감됐다고 23일 밝혔다. 금액으로 2억원에 상당하는 절약 효과다. 이마트가 연간 발행하는 영수증은 약 2억7천만건으로 용지 비용만 한 해 10억원에 달한다. 막대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이마트를 포함한 신세계그룹 5개사 1962개 매장은 지난해 1월부터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영수증 1장 길이를 50cm로 가정하고 5000만장을 이어 붙이면 총 2.5만km가 된다. 지구(1바퀴 4만km) 반 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다. 원목으로는 3000그루, 물은 1400만L, 자동차 200대의 연간 배출량을 절감했다. 특히 젊은 20~30대 고객층 비중이 높고 관계사 중 방문 빈도가 가장 잦은 스타벅스의 경우 총 결재건 대비 35% 가량이 모바일 영수증 운동에 동참해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국내에서 1년 동안 종이 영수증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 해에 나무 33만4400그루가 베어진다. 물은 15억7000만L가 쓰인다. 영수증을 만들고 폐기하는 과정에서는 온실가스 5만5000톤이 발생한다. 이마트에서 영수증 발행량을 70%만 감축해도 승용차 4400만대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연간 7억원의 용지 사용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고객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4일부터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확대에 나선다. 친환경적인 모바일 영수증 테마를 응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고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을 통해 종이영수증 절감분을 '나무심기' 운동에 기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마트앱의 이벤트 페이지 링크를 통해 접속해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은 영수증 종이를 낭비하는 괴물을 퇴치하거나 떨어지는 나뭇잎을 받아먹고 스코어를 올려 나무를 무럭무럭 키우는 플레이를 접목할 계획이다. 이마트 앱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 받기를 설정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활성화한다. 고객들이 참여하는 '종이영수증 피하기 게임' 체험 이벤트와 SNS 포토존 이벤트를 벌이고 경품을 준다. 네이버 온라인 기부포털인 '해피빈'과 연계해 환경단체에 종이영수증 절감분 1억원을 기부하고 웹 배너 등을 통해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친환경 소비 문화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대표적으로는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캠페인을 꼽을 수 있다. 이마트가 최초로 시작해 지금은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쇼핑 문화로 정착됐다는 평가다. 지난 2009년 이마트가 시작한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캠페인 효과로 연간 비닐 쇼핑백 약 1억5000만장을 줄였고 이에 따라 연간 약 75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됐다. 최근엔 이를 더욱 발전시켜 비닐쇼핑백 대신 사용하던 종이쇼핑백을 없애고 부직포 재질의 대여용 장바구니(보증금 500원·3000원)를 운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전기차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통업계 최초로 2011년부터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현재는 116개점 208개 충전소에 이르렀다. 이마트 정동혁 CSR 담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줄이고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4차산업 혁명에 발 맞추어 종이에서 전자문서로의 변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3 14:04:3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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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더이상 할인점 아니예요"…롯데마트, 20주년 성인식 맞아 '건강가치 유통업체' 탈바꿈

롯데마트가 할인점 이미지를 버리고 건강가치를 추구하는 유통업체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롯데마트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건강'이라는 집약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안하는 '건강가치 제안 전문회사'로 탈바꿈하며 향후 20년을 준비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소득 수준 증가 및 1인 가구의 확산, 고령화 등으로 고객 개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전통적인 할인점의 가격 소구형 행사보다 가치 위주의 소비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건강(Healthy)이라는 핵심가치를 전문적으로 제안하는 업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또 전통적인 유통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인터넷쇼핑몰이나 홈쇼핑 등으로 지속 이동함에 따라 이들과 차별화하는 전략으로 건강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밀솔루션(MS, Meal Solution), 홈(Home) 부문의 상품 개발을 전략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올해 발행되는 전단의 메인 테마를 'Health is everything'으로 선정하고 고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상품군을 중심으로 일년 내내 건강 가치를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올해 처음 발행된 전단의 1면을 그 동안 시중에서 대용량으로 판매되던 건강기능식품들을 간편한 소포장 파우치로 만들어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건강식품을 찾을 수 있도록 제안했다. 최근에는 고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실내에서 운동이 가능한 다양한 운동기구와 요가매트, 짐볼 등을 함께 제안하며 고객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조영상과 '롯데마트 쇼핑체조송'을 직접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올 초부터는 매장 곳곳에 'Health is Everything!'이라는 POP를 부착하고 고객들로 하여금 롯데마트가 올 한해 동안 집중하는 '건강'에 대해 알리고 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고객들과 'Health is Everything'이라는 메시지로 올 한해 소통하며 롯데마트가 왜 '생활의 답'인지를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며 "창립 20주년을 맞아 '건강'이라는 하나의 가치에 집중하는 건강가치 제안 전문회사로 향후 롯데마트의 20년을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득 수준 증가 및 1인 가구 확산, 고령화 등으로 롯데마트에서 건강과 관련된 상품군의 매출은 롯데마트 전체 매출의 감소 속에서도 신장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신선식품의 경우 2017년 한 해 동안 '과일'이 2.3%, '채소'가 3.3%, '축산'이 6.2%, '수산'이 6.1% 등 2~6% 가량 신장했으며 특히 건강 관련 식품의 경우 이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11.2%의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

2018-01-23 10:49:35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