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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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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패션 호황기 겨울 앞두고 '캐시미어' 전쟁

롯데홈쇼핑, LBL 목표 달성율 270% 초과 현대홈쇼핑, 캐시미어·울 100% 내세운 '라씨엔토' 론칭 CJ오쇼핑, 세계 최대 캐시미어 기업과 MOU 홈쇼핑업계가 패션의류 호황기 겨울을 앞두고 '캐미미어' 전쟁에 나섰다. 최근 홈쇼핑사는 자사만의 차별화를 위해 캐시미어, 울 등을 주 소재로 한 프리미엄 의류를 직접 제조해 PB(Private Brand) 상품으로 잇따라 내놓고 있다. 업체로서는 자사 제조 제품인 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가장 매력적이다. 실제로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캐시미어 상품 대비 가격이 최대 30%까지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홈쇼핑업계 키워드 '가성비'를 가장 잘 살린 사례로 꼽힌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 자체 패션브랜드 LBL을 첫 론칭,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고 11일 밝혔다. 2시간 동안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00% 캐시미어 소재인 '홀가먼트 롱니트', '지블리노 숄', '롱코트', '터키산 양털 무스탕 니트 코트' 등이 주력 제품이었다. 특히 호주산 울과 터키산 무스탕이 결합된 '터키산 양털 무스탕 니트 코트'(39만9000원)는 30분 동안 총주문금액 21억원, 1분당 주문액 6500만원을 기록하며 기존 목표 대비 270%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LBL은 지난해 9월 론칭 방송 3시간 동안 110억원이 판매되며 주목을 받았다.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주문금액은 890억 원에 달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를 통해 '캐시미어'를 특화한 소재 중심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롯데홈쇼핑은 3대째 캐시미어와 천연 울 소재만 방조·방직하는 이탈리아 유명 방직회사 '브레스키'의 캐시미어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캐시미어의 원사는 몽골, 중국이 유명하며 원사 제작은 이탈리아가 최고로 꼽힌다. 현대홈쇼핑도 오는 16일 캐미시어와 울을 내세운 프리미엄 의류 PB 브랜드 '라씨엔토'를 론칭한다. 라씨엔토는 현대홈쇼핑이 지난 6월 출시한 생활가전브랜드 '오로타'에 이은 두 번째 PB 브랜드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패션브랜드를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라씨엔토'는 캐시미어 100%, 울 100%, 풀스킨 밍크, 수리알파카 등 기존 홈쇼핑 의류 대비 가격대가 약 20~40% 높은 프리미엄 소재로 제작했다. 이번 FW 시즌에는 니트·코트·원피스 등 16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며 각 아이템별로 10만원대에서 100만원대로 가격을 책정했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은 "소재와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프리론칭쇼, 서울패션위크 참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라씨엔토'를 적극 알릴 예정"이라며 "남성복, 잡화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 출시해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도 오는 15일 캐시미어 의류 론칭을 앞두고 글로벌 캐시미어 기업 '고비(GOB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오쇼핑이 캐시미어 의류를 직접 제작하지는 않지만 1년 독점 계약을 통해 CJ오쇼핑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지난 7일 CJ오쇼핑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고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고비의 캐시미어 니트, 코트 등 의류 완제품을 단독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이번 FW 시즌에 소개되는 제품 물량은 100억원 규모로 향후 200억원 규모까지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간 1200톤 가량의 프리미엄 캐시미어를 생산하는 고비는 원사, 원단에서 완제품 제조까지 캐시미어의 모든 생산 공정이 가능한 회사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생산 능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CJ오쇼핑측은 설명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기존에는 캐시미어 원사 생산지와 최종 제품 제조지역이 다르다 보니 캐시미어 제품 가격이 매우 고가일 수 밖에 없었다" 며 "원사의 생산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고비'사에서 진행해 상대적으로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캐시미어 제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2017-09-11 16:06:3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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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윌리엄스 소노마' 유통망 확대 속도↑…대구·강남에도 오픈

현대리바트가 미국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의 4개 브랜드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방 광역 상권 공략과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이 핵심 전략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생활문화기업인 현대리바트는 오는 14일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2호점을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지역 외에 처음으로 지방 광역 상권에 출점하는 것이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 소노마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4개 브랜드(윌리엄스 소노마·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 엘름)를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오픈했다. 이번에 점포가 들어서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지하철 1·2호선이 만나는 반월당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연령층의 유동 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지역 내 유일하게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까르띠에 등 '4대 명품'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는 등 압구정 본점 수준의 명품 라인업을 갖춰 구매력이 큰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리바트 측은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또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을 열 계획이다. 윌리엄스 소노마의 4개 브랜드가 프리미엄 홈퍼니싱을 지향하는 만큼 해외 유명 브랜드에 대해 관심이 높고 소득 수준이 높은 강남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기존 중저가 생활소품 업체들과 차별화된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도 숨어 있다. 이를 위해 현대리바트는 다음달 말 국내외 유명 가구 브랜드가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윌리엄스 소노마 논현 전시장'(가칭)을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오픈할 예정이다. 전시장 영업 면적은 1805㎡(547평)로 지하 1층~지상 1층 웨스트 엘름, 지상 1층~4층 포터리반, 지상 4층~5층 포터리반 키즈가 각각 들어선다. 현대리바트는 3개 브랜드 총 500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서울에서 단일 매장 기준으로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소노마는 또 내년 초 논현 전시장 인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도 매장을 열어 고객 유치와 마케팅 등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운영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서울 지역 외 수도권과 지방 광역 상권으로 출점을 확대하고 온라인몰도 함께 운영해 쇼핑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홈퍼니싱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 백화점과 온라인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인프라를 활용, 향후 10년간 총 30개 이상의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17-09-11 16:01:5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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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향후 2년간 총 2289억원 투자…"본격적인 경쟁력 강화"

에이블씨엔씨가 유상증자 자금과 사내 유보금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7일 공시한 1500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계획을 11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500억원은 시설자금 611억원, 운영자금 511억원, 기타자금 328억원으로 각각 분배돼 사용될 예정이다. 에이블씨엔씨측은 "2018~2019년 2년간 총 228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증자금액 1500억원과 에이블씨엔씨 자체 보유 금액으로 충당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2년간 총 1009억원이 시설자금에 투자된다. 시설자금은 기존 점포 730개 중 614개를 리뉴얼 하는데 238억원, 200여 개 신규 점포 개설에 471억원을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300억원은 중국 1성급 도시 내 30여개의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에 투입된다. 운영자금 투자액은 780억원으로 27명의 R&D인원 충원 및 연구 장비 구입에 43억원이 투자된다. 브랜드 개선 등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나서 총 737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기타자금 투자액은 500억원으로 핵심 상권 전략 부동산 매입과 중소형 화장품 유관업체 인수에 사용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확보된 금액과 사내 유보금을 투자해 보수적인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회사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9-11 09:53: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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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원더배송"…위메프, 주말 포함 오전 10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도착' 시행

위메프 구매고객들이 오전 10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주말과 공휴일에도 원더배송 제품을 주문 당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원더배송 카테고리 내 1만2000여 개 전 제품 구매 고객에게 당일 도착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평일 뿐 아니라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오전 10시 이전까지 원더배송 상품을 주문할 경우 당일 오후에 수령 할 수 있다. 위메프는 연초 서울 일부 지역에서 당일 배송 테스트를 진행, 현재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판단 아래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코리아택배물류', 'SLX' 등 국내 물류 전문업체들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박성규 위메프 물류사업부장은 "위메프 원더배송의 '내일도착' 달성률을 96%까지 올리는 등 빠른 배송을 위한 내부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수의 배송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당일 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리고 배송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는 물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노하우와 외부 택배 서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배송 비용을 낮춰오고 있다. 현재 원더배송 내 전체 상품의 85%, 9700원 이상 결제 시 99% 상품을 무료로 배송해 준다.

2017-09-11 09:53:1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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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다 설레는 여행준비"…롯데百, 여행 전문관 '라이프 이즈 져니' 오픈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국내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백화점이 여행 전문 쇼핑 공간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 '쌤소나이트'와 함께 여행과 관련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여행 전문 쇼핑 공간 'Life's @ Journey'(라이프 이즈 져니)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라이프 이즈 져니는 150평 규모의 매장으로 롯데백화점과 쌤소나이트가 합작해서 구성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여행 전문관이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해외 출국자 수는 209만8126명으로 전년 6월보다 18%나 증가했다. 지난 7월에는 출국자 수가 23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14.5% 늘며 사상 최대 숫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외 여행 관광객은 오는 추석 황금연휴까지 겹쳐 당분간 지속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이 늘자 관련 여행 용품 또한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자신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욜로(YOLO)족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이 최근 해외를 많이 선호하면서 해외 여행 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여행 가방 생산 전문 업체 브랜드인 '쌤소나이트'와 함께 여행 전문관 '라이프 이즈 져니'를 구축했다. 여행 전문관에서는 여행에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한 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는 동시에 체험 또한 가능하다. 여행 전문관은 '여행 상품 존', '모바일, IT 존', '여행사, 카페 존' 의 세가지 존(Zone)으로 구성됐다. 여행 상품 존에서는 쌤소나이트 뿐만 아니라 자율 주행 캐리어로 유명한 '코와 로봇'(Cowa Robot)등 총 3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캐리어, 여행용 배낭 등 기본적인 여행 아이템뿐만 아니라 여권 케이스, 캐리어 수납 분류 백, 네임 택(Tag), 선글라스, 모자, 목 베개 등의 여행 관련 잡화도 판매한다. 이 외에도 여행에 꼭 필요한 여행용 화장품 세트와 비상약을 구매 할 수 있는 드럭스토어(Drug store)도 입점한다. 모바일, IT 존에서는 여행지에서 필요한 각종 휴대용 배터리, 전압 변환용 어댑터, 헤드폰을 비롯한 IT 기기가 1600가지 이상 구비되어 있다. 여행지에서 쓸 카메라나 드론, 헤드폰 등의 제품도 체험해 볼 수 있다. VR 테마파크 존도 조성돼 있어 유명 여행지 및 놀이기구를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여행사, 카페 존에서는 여행 관련 상담을 하고 예약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롯데JTB와 여행 관련 전반적인 상담이 가능하고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쇼핑 중 휴식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국내 유명 커피와 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핸드 드립커피 전문 카페 '까페 클레시파이드'도 입점한다. 김만성 롯데백화점 잡화부문 바이어는 "여행 전문관은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이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이라며 "많은 고객들이 매장에 방문해 각종 여행 상품과 IT 기기, VR체험, 여행 상담 서비스를 즐기고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설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11 09:53: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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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열흘추석'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판매 '불티'

장장 10일 연휴에 예약 구매 늘어…전년비 최대 224%↑ 소비 양극화 심화…프리미엄·가성비 모두 인기 청탁금지법, 소비 침체 감안…본 판매에서도 5만원 미만 선물 비중↑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인기다. 1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상품은 물론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과 소비 침체 영향 등으로 인한 5만원 미만 상품 모두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해마다 사전 판매로 선물세트를 예약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이번 연휴가 장장 열흘에 달하자 선물세트 구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올 추석 선물세트는 업계 전반적으로 김영란법 영향을 감안하고 5만원 미만의 상품 비중을 늘린 가운데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예년보다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추석 예약판매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5%나 증가했다. 롯데마트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대비 180.3%가 늘었다. 백화점 사전 예약구매도 전년보다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36.8%, 현대백화점 31.2%, 신세계백화점 43.6%, 갤러리아백화점 14%가 각각 증가하며 예약 판매가 호조를 기록했다. 사전 예약으로 구매할 경우 본 판매보다 가격 혜택이 더해져 소비자들이 발 빠르게 구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추석 사전 예약 판매에서는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이 예년보다 많이 팔린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1·2인가구 증가, 김영란법 영향, 소비 침체 등을 감안하고 5만원 미만의 '가성비'를 중시하는 상품 비중을 늘렸다. 소비 트렌드가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에서는 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매출이 251.5% 늘었다. 이는 이마트의 전체 세트상품 매출 신장율인 224.2%를 상회하는 수치다. 5만원 미만은 237.0%, 5만∼10만원은 56.1%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예약 기간 개인 고객들의 구매가 발생하면서 한우세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세트의 움직임이 예년보다 조기에 발생하고 있다"며 "저가 세트의 대량구매가 주를 이루는 사전예약의 특성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사전예약 기간의 경우에는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각각 11.6%와 10.4%가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축산세트가 380.2% 늘었다. 수산세트 653.1%, 인삼·버섯세트는 604.6%나 급증했다. 하지만 김영란법, 소비 침체 등으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를 주로 찾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5만원 이하 선물세트 구매가 51% 급증했다. 한편 사전 판매를 마친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사전예약판매에 이어 본 판매에 돌입해 추석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사전 예약판매에서 호조를 보인 5만원 이하 상품을 두 배 이상 늘린 360여 세트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5만원 이하 선물 품목도 지난해 추석대비 30% 늘린 123여 세트를 마련, 이들 물량 역시 총 13만세트로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대폭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선물세트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점을 감안, 프리미엄 세트와 실속 세트의 물량과 상품수를 늘렸다. 특히 5만원 이하 실속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늘렸고 상품수도 30% 확대했다. 이마트는 사전 예약 판매 현황을 감안하고 본 판매에서도 프리미엄급 상품을 주력으로 마련했다. 롯데마트의 5만원 이하 선물세트는 전체 선물세트 중 80.1%를 차지한다.

2017-09-10 16:13:55 김유진 기자
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납품대급 조기지급…총 규모 1조2000억원

유통업계가 최장 열흘 연휴를 맞게 된 올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 납품대급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요 유통업계가 확정한 조기 지급액 규모만 1조2000억원에 달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 총 2126개 파트너사에 납품대급 3928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추석에도 3675억원을 앞당겨 지급했다. 롯데마트는 내달 10일 지급 예정이었던 중소협력사 거래대금을 오는 27일 지급할 예정이다. 규모는 약 1000개사 900억원 수준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8일 정산분을 조기 지급한다. 이마트가 2300여개 협력업체에 약 1800억원을, 신세계백화점이 1700여개 협력업체에 약 1000억원을 지급, 약 12일 앞당겼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또한 명절에 앞서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중소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24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상 회사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회사 등 4100여곳이다. 홈플러스는 추석 연휴 중소 협력회사에 대금을 정상지급일보다 평균 11일, 최대 31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편의점 업계도 조기 지급 행렬에 동참한다. 편의점 체인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가맹점과 중소협력업체에 정산 대금 85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오는 28일 지급되는 이번 정산금은 전체 정산금 중 일부로 약 500억원이다. 이달 중순까지 정산금 조기 지급을 희망하는 가맹점주들의 신청을 받아 대상점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같은 날 300여 중소협력업체에게도 거래 대금의 일부인 350억원을 사전 지급하기로 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오는 28일과 29일에 가맹점주와 중소 파트너사에 총 1600억원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로써 가맹 경영주는 14일, 중소 파트너사는 기존보다 11일 앞당겨 거래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은 GS25와 GS수퍼마켓 등에 물품을 공급하는 파트너사들이 평소보다 2~3배 많은 명절 상품 거래로 인한 자금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매년 명절 조기 지급을 진행하고 있다. 또 GS리테일은 파트너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평소에도 월 단위 대금 지급이 아닌 10일 단위 100%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2017-09-10 16:13: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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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 선정

호텔신라(대표 이부진)는 제주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표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19호점으로 서귀포시 보목동에 위치한 '봉래원'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박보순(남·57세) 씨가 2015년부터 운영한 '봉래원' 은 짬뽕, 탕수육 등을 주메뉴로 일 평균 15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15평 규모의 영세한 중식당이다. 영업주 박 씨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난 후 아내와 2004년에 제주도로 내려왔다. 이후 제주도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친척을 도와 서빙을 하다가 지금의 식당을 운영하게 됐다. 하지만 전문적인 조리 방법을 배워 본 적이 없어 매출이 부진했다. 박 씨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던 중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운영과 성공사례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며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항상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부끄럽지 않은 가장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향후 식당 주인과의 면담과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해 19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오는 11월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현재 18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 한 곳 이상 위치해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2015년 제 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IMG::20170910000065.jpg::C::480::맛있는 제주만들기 현황표. /호텔신라}!]

2017-09-10 14:38:1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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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집순이가 매출 이끈다"…신세계百, '욜로·휘게 라이프 스타일 페어' 진행

최근 '욜로'(YOLO)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휘게(HYGGE) 라이프' 열풍에 백화점 생활장르 매출이 들썩이고 있다. '휘게'는 현재의 삶을 즐기는 '욜로'에서 발전된 개념으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아늑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스타일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1인 가구나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집 안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홈 파티를 즐기거나 영화를 보는 등 '집'이라는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휘게 라이프'가 확산되고 있다. 집 안에서 편안하게 어울리는 문화가 확산되자 자연스레 '집 꾸미기'도 인기다. 지난 6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홈 인테리어 시장은 '삶의 질 향상 욕구'로 인해 현재 약 12조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에는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백화점 홈 인테리어 매출도 큰 폭의 신장을 보이고 있다. 휴지통·쿠션·주전자 등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개성 넘치는 디자인 가전ㆍ가구가 포함된 홈 인테리어 장르의 매출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홈퍼니싱 장르 연도별 실적을 보면 2015년 9.4% 신장률로 시작해 올해에는 26.4%의 신장세를 보이는 등 백화점 전체 신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나날이 늘어나는 '집 꾸미기' 수요에 맞춰 알록달록한 컬러 가전의 대명사 '스메그', 빈티지한 소품으로 유명한 '푸에브코' 등 인테리어 목적의 브랜드와 품목을 전년대비 40% 가량 확대·편성하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14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욜로·휘게 라이프 스타일 페어'를 열고 집 꾸미기에 여념 없는 '휘게족'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상무는 "소유의 개념이던 '집'이 주인의 개성을 담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홈 인테리어 장르가 눈에 띄게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욜로·휘게 등 최신 트렌드를 겨냥해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10 14:10:3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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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여성복 '구호' 뉴욕서 프리젠테이션…"글로벌 사업 도약"

'구호'가 패션의 도시 뉴욕에서 세 번째 발걸음을 내디뎠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지난 9일(현지 시간) 뉴욕 인더스트리아(Industria)에서 2018년 봄·여름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구호는 2016년 9월 뉴욕에 첫 입성한 후, 뉴욕 백화점 '버그도프굿맨', 홍콩 백화점 '레인크로포드', 컨템포러리 온라인 편집숍 '쎈스'(SSENSE) 등에 입점해 왔다. 이번 구호의 프리젠테이션에는 英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홍콩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 럭셔리 패션몰 네타포르테(NET-A-PORTER) 등 글로벌 주요 백화점, 온라인몰 바이어 및 WWD, 포브스, 뉴욕타임즈, 베니티 페어, 하퍼스 바자, 엘르 등 패션 디렉터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호는 프레젠테이션 이후 오는 21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뉴욕 법인에 세일즈 쇼룸을 운영하고 바이어 및 프레스를 초청해 여성복 구호를 세계 패션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구호는 2018년 봄·여름 시즌 '산책'에서 영감 받아 봄의 산책길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꽃과 공원을 표현했다. 또 봄의 느낌과 같이 소생하는 기운의 에너제틱한 컬러를 포인트로 드레시 스포츠룩을 재해석 했다. 부드럽게 떨어지는 코트와 캐롯 레그(carrot leg·발목으로 갈수록 밑단이 좁아지는 형태) 팬츠, 스모킹(smoking·무늬를 스티치 처리하는 장식 주름의 일종) 디테일이 포인트인 셔츠와 블라우스가 이번 시즌 전략 아이템이다. 구호만의 미니멀한 감성을 시즌리스 파워 아이템으로 구성한 '캐리 오버(Carry Over) 라인'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직물사업부가 독자 개발한 소재를 적용, 글로벌 바이어에게 큰 경쟁력으로 극찬을 받았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주요 아이템은 울 스트레치 아우터와 슬림 스트레이트 팬츠다. 에어져지 소재의 아워글래스(Hourglass·모래시계) 실루엣 코트와 원피스도 새롭게 제안했다. 구호는 코트 600~800 달러, 점퍼 500~700 달러, 니트 300~500 달러, 팬츠 300~400 달러의 가격대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시즌 구호는 선진 글로벌 기획 시스템을 도입, 딜리버리별(수출 납기별) 소재와 컬러, 아이템을 명확하게 구성했다. 또 보그와 V매거진 에디터 등으로 활동하는 벨기에 출신 스타일리스트 '탐 반 도프'(Tom Van Dorpe)와의 협업으로 착장 중심의 기획력을 강화해 세일즈까지 연결하고자 한다. 윤정희 여성복 사업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브랜드로서 중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세 번째 시즌을 진행하면서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고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7-09-10 13:34: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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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인공지능 스피커, 음성인식·대화기능 등 개선 필요"

최근 호기심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인 소비자 만족도는 높지만 음성인식, 대화기능 등의 기술은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기가지니(KT), 누구(SKT), 에코(아마존), 홈(구글) 등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한 소비자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성인식 등의 지속적인 품질개선이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 67.7%(203명)가 인공지능 스피커를 구매한 동기로 67.7%(203명)가 '인공지능 제품에 대한 호기심'를 선택했다. 또 응답자의 80%(240명)는 제품을 '3개월 미만'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주요 사용 기능으로는 '음악재생'(71.3%), '날씨·교통정보'(41.0%), '인터넷 검색'(40.3%) 순이었다. 기능별 사용 만족도는 '날씨·교통 정보제공'이 3.1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음악재생' 3.10점, '타이머·스케줄 관리' 3.04점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인공지능 스피커의 주요특성인 '일상대화' 항목은 2.78점으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기대한 특성은 '쉽고 편한 음성인식 기능'(46.3%), '일상 대화'(23.0%) 등이었다. 하지만 사용 중 느낀 불편으로는 '음성인식 미흡'(56.7%)이 가장 많았고 '연결형 대화 곤란'(45.7%), '외부소음을 음성명령으로 오인'(37.0%) 등으로 조사됐다. 음성인식 등 제품 성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측은 지적했다. 특히 음성인식 스피커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 가전제품으로 광고되며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은 높았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렵고 발음·억양 등 이용자 특성에 따라 음성인식이 미흡하거나 음성명령을 오인하는 등 불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측은 소비자에게 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과 함께 지속적인 품질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인공지능 스피커 임대 시 '임대기간'과 '임대료 부과기간'이 서로 달라 이에 대한 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인공지능 스피커의 음성인식 성능과 주요기능에 대한 사용상 유의사항, 임대 계약에 따른 소비자 권리·의무 등을 이용자에게 충분히 안내할 것을 관련 사업자에게 권고할 예정이다.

2017-09-08 16:50: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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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2018년 신입·인턴 채용…"학력·나이 등 제한 없어"

유니클로(UNIQLO)는 2018년도 신입사원과 인턴을 모집하는 '2018 유니클로 UPick 통합 채용'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채용에서 유니클로는 학력, 어학 성적, 나이 등에 있어 제한을 두지 않고 유니클로 점포를 운영하는 'UMC'(UNIQLO Manager Candidate) 신입 및 인턴과 IT, 커머스, 인프라 등 분야의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시기에 맞춰 입사가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UMC 신입사원은 입사 후 점포에서 매장 경영의 기초를 다지며 손익 및 재고 관리, 판매 전략 수립 등 매장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경영하는 점장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후로는 다수의 매장과 지역을 총괄 관리하는 블록리더가 되거나 본부 내의 다양한 관리 부서로 커리어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UMC 신입사원 채용은 서류 전형, 인적성검사, 온라인면접, 통합면접, 매장 실습, 최종 면접 총 6단계로 진행된다. 온라인 면접은 대면 방식이 아니라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 영상을 녹화 후 제출하는 방식이다. 약 2주간 진행되는 매장 실습 기간은 현장에서 직접 근무하며 개인의 적성이 업무에 적합한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합격의 유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UMC 인턴의 경우 약 2달간 유급으로 거주지 근처의 매장에서 근무하며 UMC 신입사원의 직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유니클로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턴에게 내년도 신입사원 지원 시 최종 면접만 진행하는 특전을 제공한다. 인턴 채용은 서류 전형, 인적성검사, 온라인면접 및 인성면접 총 4단계로 진행된다. 한편 유니클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본사에서 채용설명회를 실시한다. 회사소개, 직무 설명 등 지원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자유 주제로 자기 PR을 진행, 우수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채용설명회 참가는 13일부터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참석자를 선정한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대표는 "이번 채용으로 '옷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유니클로의 비전에 공감하며 개인과 회사의 성장을 통해 세상을 더욱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도전 의식이 있는 인재들과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부터는 경력사원 공개 채용도 진행한다. 유니클로의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IT부서를 확대하고 커머스, 인프라 등 관련 분야의 전문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17-09-08 15:31:1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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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면세점 '명품' 유치 활발…업계 최대 불황 극복할까

사드 여파로 최악의 사태를 맞이한 신규면세점들이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며 불황 타개에 나섰다. 하지만 국방부가 사드 잔여 발사대를 추가 배치하는 등 한중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있어 '명품 큰 손' 중국 관광객들의 활발한 유입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세업계는 객단가가 높은 명품을 입점시키며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1일 명동점에 루이뷔통, 디올을 오픈한다. 신세계는 명동점 오픈 이전부터 고가의 명품 브랜드 유치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샤넬, 에르메스, 루이뷔통은 소위 '3대 명품'으로 면세점의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특히 명품의 경우 객단가가 높을 수록 면세점 총 매출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여행사와의 송객수수료 협상에도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지난달 까르띠에, 펜디 매장을 오픈하며 면세점 총 매출이 이전 대비 약 10% 이상이 상승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전만큼 중국 단체관광객이 몰려오지 않을 뿐 비자도 문제없이 나오고 개별관광객도 유입은 되고 있다"면서도 "불황을 극복하는 등 반전이 기대되는 것보다 장기적인 성장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뷔통이 신세계면세점에 입점하면 HDC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도 루이비통 입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HDC신라도 루이뷔통 입점을 확정, 입점 날짜는 조율 중이다. 지난해 HDC신라면세점은 루이뷔통, 디올, 펜디, 불가리 등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20여개 브랜드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셀린느, 펜디, 겐조, 지방시, 마크제이콥스 등 LVMH 계열 브랜드 매장이 영업 중이다. 올 상반기 HDC신라면세점은 총 11억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드 여파로 역대 최악의 사태를 맞이한 면세업계가 명품 브랜드로 인해 불황을 타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명품 브랜드 유치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일 뿐 사드 문제가 해결되야 곧 면세업계가 불황을 벗어난다고 입을 모은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면세업계가 불황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결국 결정적인 한방은 사드문제 해결"이라며 "하루 빨리 사드 문제가 해결되야 면세업계도 최악의 사태를 벗어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7-09-07 16:45:25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