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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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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 개최…'스타필드 고양' 채용관 별도 마련

신세계그룹은 고양시 킨텍스에서 중소 협력사와 함께하는 상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31일 진행하는 이번 상생 채용박람회는 고용노동부와 고양시가 후원하고 신세계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아이앤씨,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사이먼, 신세계엘앤비, 에브리데이리테일, 이마트위드미, 신세계티비쇼핑, 신세계프라퍼티 등 총 14개사가 참여한다. 파트너사들은 매일유업, 메가박스, H&M헤네스앤모리츠, 유니클로, 청우식품, 할리데이비슨코리아, 동원F&B, 동아쏘시오그룹 등 88개사가 함께한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스타필드 고양점 오픈을 앞두고 고양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 구직자를 위해 스타필드 고양 채용관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이마트와 스타벅스, 조선호텔 장애인 채용 등 소외계층 채용 뿐만 아니라 이마트위드미 편의점 점주 채용, 이마트 전문점 청년채용 등 특화된 채용도 병행할 방침이다. 참여기업별 부스에는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박람회 진행시간 동안 상주하며 채용과 관련된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안내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비스 직종 전체를 아우르는 기업들의 참여로 판매, 영업, MD, 디자인, 마케팅, 물류, 외식, 바리스타, 호텔서비스, 시설관리, IT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채용이 이춰진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신세계그룹 계열사 대표도 이날 채용박람회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전문 사진작가가 이력서에 필요한 사진촬영을 무료로 직접 해주고 인화해서 제공한다. 이마트위드미에서는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며, 캘리그라피 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진행하는 1:1 취업컨설팅, 구직자들의 복장에 대해 조언해주고 현장에서 넥타이, 자켓, 구두 등도 대여해 주는 면접코디 컨설팅도 진행한다. 인기 뮤지컬배우 정성화씨의 '기회야, 힘을 내!' 라는 제목으로 구직자들에게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 줄 특강도 마련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파트너사와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채용기회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고용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523000143.jpg::C::480::스타필드 고양 조감도. /신세계그룹}!]

2017-05-23 16:27:32 김유진 기자
지난달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 100만 못넘겨…메르스 이후 최저

지난달 국내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이용객 수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메르스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했던 2015년 7월 이후 처음이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 270만5000명, 외국인 99만8000명 등 총 370만4000명으로 추산된다. 내국인은 3월 253만4000명보다 6.8%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은 123만5000명에서 19.2% 감소했다. 전체 이용객은 전월보다 1.7% 감소했다. 외국인 월간 이용객은 지난해 8월까지 190만명을 넘기도 했으나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월 168만2000명, 2월 163만3000명, 3월 123만5000명으로 각각 집계되며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3월 15일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 시행을 기점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2월에 비해 4월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은 38.9% 감소했다. 한편 이같이 외국인 매출은 줄어들고 있지만 내국인 매출은 늘었다. 지난달 국내면세점의 내국인 매출은 2억9906만 달러 규모로 전월(2억6700만 달러)보다 12.0%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매출은 5억9015만 달러로 전월(6억6495만 달러)보다 11.2% 감소했다. 2월(8억8254만 달러)과 비교하면 33.1% 줄었다. 4월 전체 매출은 8억8921만 달러로 전월(9억3195만 달러)보다 4.6%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1.5% 늘었난 수치다. 한편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점 3구역은 네 번째 유찰됐다. 임대료를 10% 추가로 낮췄지만 대기업 몫 DF3(패션·잡화) 구역에 참가신청서를 낸 업체는 없었다. 앞서 DF1(향수·화장품)과 DF2(주류·담배·포장식품) 구역은 각각 호텔신라와 롯데면세점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DF3 구역에 신세계디에프, 갤러리아면세점이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복낙찰 금지 조건을 없애 롯데와 신라도 DF3 구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시장 여건과 수익성이 좋지 않아 업체들이 공항면세점에 무리하게 뛰어들지 않고 있다"며 "사드 보복이 중단돼도 면세업계 시장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3 16:14:5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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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인도산 망고 대형마트 최초 판매

이마트가 오는 24일부터 대형마트 최초로 인도산 망고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인도에서 수입한 망고를 4400원(410g내외·개)에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판매된 망고의 95%는 필리핀과 태국산이다. 이번 인도산 망고 판매를 시작으로 동남아 국가에 집중되어 있던 망고 수입국가의 변화가 감지된다. 망고는 2012년 이마트 수입과일 가운데 매출 11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지난해는 6위까지 올라서며 대표적인 수입과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지난해 이마트 망고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등 매년 두 자리 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수입과일 평균 매출 상승세(6%)를 크게 앞서고 있다. 망고는 일반적으로 열대 과일이라는 인식이 강해 동남아가 주요 산지로 알려져 있지만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다. 전세계 망고의 약 40%가 인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인도산 망고의 평균 당도는 약 21brix다. 재배 과정에서 과육에 봉지를 씌우지 않고 햇빛에 직접 노출시켜 필리핀산(13Brix)이나 태국산(18Brix) 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다. 이마트는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태국의 우기에는 망고 수확이 없어 상대적으로 필리핀산 망고로 수요가 집중되며 필리핀산 망고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인도산 망고를 추가 개발 산지로 검토했다. 인도산 망고의 제철은 5월부터 8월까지다. 이때 가장 좋은 품질의 망고가 수확된다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김영완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망고의 경우 2012년 국내 수입과일 가운데 매출10위에도 들지 못했던 과일이나 최근 들어 급격한 소비 증가로 인해 바나나, 오렌지, 포도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수입과일로 등극했다"며 "다양한 산지개발을 통해 연중 안정적인 가격에 좋은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23 16:14: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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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AI여파…계란값 이어 생닭값도 올랐다

지난해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의 여파가 끈질기게 지속되고 있다. 계란이 다소 비싼 가격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생닭 값도 눈에띄게 올라가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 3사도 이같은 시세를 반영, 생닭값의 가격을 1마리당 200원에서 1000원까지 인상됐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 판(특란·30개기준)에 8000원을 넘어섰던 계란 평균 소매가가 정부의 발표 이후 약간 하락하는 듯하다가 22일 다시 8040원으로 반등했다. 계란 한 판 가격이 8000원을 넘어선 것은 AI 여파가 한창 확산되던 지난 2월9일 이후 처음이다. 단 국내 대형마트 3사로 꼽을 수 있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계란값 변동은 없다. 대란 30개가 담긴 계란 한판을 기준으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6880원, 홈플러스는 7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경우 주 단위로 가격이 변동된다. 하지만 대형마트 3사 모두 지난해 AI여파 이후 가격을 이같이 올린 뒤 현재까지 동일한 가격으로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 외 AI 피해가 특히 컸던 서울·수도권 지역의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30개 대란 한판 기준 가격이 1만원이 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1월 정부가 사상 최초로 미국 등 해외에서 계란을 수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쉽게 가격이 안정화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생닭값 산지가격이 눈에띄게 급등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육계 산지가격은 1㎏에 2534원으로 지난해 동기 1256원보다 101.8% 급등했다. 전월(2091원)과 비교해도 21.2% 오른 셈이다. AI 여파로 닭과 오리가 대거 살처분 되면서 육계 공급량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급불안 현상이 심화하고 산지가가 급등하자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도 최근 닭고기 소비자가를 일제히 올렸다. 이마트는 지난 18일 5980원이던 백숙용 생닭(1㎏) 가격을 6980원으로 1000원이나 인상했다. 같은날 롯데마트도 하림 생닭(1㎏) 가격을 5900원에서 6900원으로 올렸다. 홈플러스의 경우 같은날 백숙용 생닭(1㎏) 가격을 5790원에서 599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닭고기나 계란의 공급 물량 확대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3~4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G::20170523000082.jpg::C::480::지난달 서울 서대문구의 한 마트에서 일부 30개들이 계란 한 판이 1 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23 15:08:2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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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네일 O2O서비스 ‘젤라또’ 정식 런칭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수백만 장의 네일 디자인과 함께 전국 1만개 이상의 네일샵 정보 제공 및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일아트 모바일 서비스 '젤라또'를 정식 오픈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개월간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젤라또는 헤어와 메이크업 위주로 구성된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서 네일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뷰티 앱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직접 검수한 120만장의 네일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만건의 앱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1인이 운영하는 영세한 네일 샵이라도 정확히 타겟팅된 고객을 대상으로 손님을 모아주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티몬측은 설명했다. 현재 전국 1만여곳에 달하는 네일샵의 정보를 제공하는 젤라또의 강점은 최신 유행의 네일 디자인이 매일 업데이트 된다는 점이다. 전국에 있는 네일 아티스트들이 자신이 직접 창안한 디자인을 공유하면 젤라또에서 창의성과 세련미, 인기도 등을 감안해 선별해서 메인 화면에 노출시킨다. 이미지를 본 고객은 해당 샵에 예약을 하거나 방문하게 된다. 젤라또가 보유한 수백만 가지의 네일 디자인은 컬러와 유형(네일·패디), 옵션별(프렌치·아트·파츠·글리터·그라데이션) 필터를 이용해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네일을 받기 위해 어떤 샵을 찾아가야 할지 고민되면 젤라또에서 '내 위치' 검색을 사용하면 된다. 현재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네일 샵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정규화 티몬 지역사업그룹장은 "젤라또는 티몬의 O2O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뷰티 시장의 하이퍼 니치 마켓을 공략한 것"이라며 "젤라또를 운영하면서 네일샵에서 제공한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네일샵을 선택한 고객의 만족도가 훨씬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런칭해 네일 서비스 이용 고객의 경험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5-23 13:47: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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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월 매출 1000만원 이상 파트너 4412개사…전년比 36.9%↑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올해 지난달 매출이 1000만원 이상 파트너수가 4412개사로 작년 동월 대비 36.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일 기준으로 위메프에 입점한 파트너사 중 월 매출이 1억 원이 넘는 파트너사의 수는 426개사로 지난해 동월(297개사)대비 43.4%, 월 매출이 3000만원이 넘는 파트너사도 1794개사로 지난해(1286개사)보다 39.4% 증가했다. 위메프는 전략적인 특가상품 운영을 통해 매출 및 홍보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특가상품과 일반상품의 교차구매와 재구매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각 카테고리 별 MD들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구색에서 가격 전략까지 매출 증대를 위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특가 운영을 통한 괄목할만한 매출 신장을 이룬 파트너사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JC스타일'패션 브랜드를 판매하는 '제이엠어패럴'은 '위메프 111데이'를 비롯한 파격 특가 서비스와 '투데이특가' 등을 활용해 1월 대비 4월 위메프 매출이 1384% 성장했다. 유아동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더사랑이'는 올 1월 대비 4월 매출이 357% 성장했다.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신선식품 유통업체 '태양농업'은 계절과일 수요에 맞춰 특가 기획전을 활용해 지난 1월 대비 4월 월 매출이 434% 증가했다. 이진원 위메프 상품사업본부장은 "매월 진행되는 파격 특가행사와 다양한 특가 서비스를 활용한 파트너사의 매출 증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위메프는 전문적인 상품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특가 서비스를 통해 파트너사들의 매출을 향상시켜 파트너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3 13:46: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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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온라인 주류 사전 예약 서비스 오픈

신라면세점은 온라인 주류 사전 예약 서비스 '프리픽(Pre Pick)'을 정식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리픽 서비스는 신라인터넷면세점을 통해 원하는 주류를 예약해두면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 결제 후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반 상품과 달리 온라인 구매가 불가능한 주류 상품에 대해 예약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다. 프리픽 서비스는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출국 일주일 전부터 하루 전 낮 1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출국 정보를 입력한 예약주문서를 작성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한 상품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2번 게이트 앞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주류매장에서 예약권과 여권, 탑승권을 제시하면 결제와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수령 가능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다. 프리픽 서비스를 통해 현재 예약 가능한 상품은 발렌타인, 로열 살루트, 헤네시 등 총 17개 주류 브랜드의 31개 제품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프리픽 서비스를 통해 공항 면세점에서 주류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를 높여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는 6월 30일까지 프리픽 서비스를 이용해 상품을 예약 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점 전용 1만 원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2017-05-23 13:46: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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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통합 물류센터 건립…"빠르고 효율적인 배송 선보일 것"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성장을 대비하기 위해 TV와 모바일, 인터넷 등을 통합한 물류센터를 세운다. GS홈쇼핑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총 900여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군포시 군포역 인근 당정2지구의 2만5483㎡(7709평) 부지에 4개층, 연면적 4만121㎡(1만2137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배송 경쟁력이 온라인 쇼핑의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경쟁력이 되면서 GS홈쇼핑은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많은 상품을 더욱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 물류센터 건립을 결정했다. 새롭게 설립되는 GS홈쇼핑의 물류센터는 TV홈쇼핑, 모바일, 인터넷 쇼핑을 망라하는 '통합 물류센터'다. 온라인 쇼핑 비즈니스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래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객들과 협력사들이 밀집하고 교통편의가 뛰어난 수도권 도심 입지로 더욱 빠른 배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물동량 예측, 재고 관리 등을 갖춘 첨단 물류센터로 구축되는 한편 합포장, 유통가공 등 고객 부가 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TV?모바일?인터넷 통합 군포 물류센터는 기존 TV홈쇼핑의 물류에 모바일과 인터넷쇼핑의 물류 시스템을 추가한 '통합 물류센터'로 GS홈쇼핑의 '물류허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GS홈쇼핑은 경기도 이천에 국내 유일의 홈쇼핑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06년 오픈한 이천 물류센터는 당시 3~5일 소요되던 배송기간을 1~2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으며 배송 약속 준수율을 98%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쇼핑 수요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물류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취급액이 모바일앱을 론칭한 2010년 1억원에서 2016년 1조3153억원, 전체 취급액의 35.8%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쇼핑 부문과 합치면 취급액의 46.5%로 49.8%를 차지한 TV홈쇼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하지만 TV홈쇼핑과 모바일·인터넷 쇼핑의 물류는 아직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TV홈쇼핑은 계획된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소품종 대량의 상품을 물류센터에 미리 입고시키고 방송이 끝나면 한 번에 대량으로 출고한다. 반면 모바일?인터넷 쇼핑은 상품 범위가 수백만에 이르고 주문 역시 소량이 띄엄띄엄 들어오기 때문에 입점 판매자가 홈쇼핑 업체를 거치지 않고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발송하는 '직송' 형태가 대부분이다. GS홈쇼핑은 직송으로 이뤄지던 모바일?인터넷 상품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계절 별, 시기 별로 주문을 예측해 물류센터 입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분리 운영되던 TV와 모바일?인터넷 쇼핑 상품이 새로운 물류센터에서 통합 운영되면 운영의 효율화는 물론, 모바일?인터넷 상품의 배송 시간 단축과 고객 만족도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송 시간 단축 물류센터의 접근성도 훨씬 향상될 전망이다. 신규 물류센터가 건립되는 군포시 당정2지구는 고객들과 협력사들이 밀집한 수도권 도심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이 발달하고 전철 1호선 군포역 도보 5분 거리의 교통 요지다. 군포 물류센터가 구축되면 협력사, 특히 모바일?인터넷의 수많은 협력사들의 입출고가 용이해지고 배송차량의 간선 이동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GS홈쇼핑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협력사들의 이동거리는 평균 15Km 줄어들고 배송거점의 간선 이동시간도 수도권 기준 3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고와 이동 시간의 단축은 배송 시간 단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 기업들의 물류센터 구축 트렌드는 고객 점접 인근으로 이동 중에 있다.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위한 방편으로 점점 고객과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객들과 협력사들이 밀집한 수도권 교통요지에 대규모 물류센터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경기도 여주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던 이마트는 용인 보정과 김포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했으며 수도권 추가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구리에 물류센터를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오산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던 롯데마트는 김포 고촌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추가, 쿠팡 역시 인천과 덕평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열었다. ◆AI 시대 첨단 물류센터 GS홈쇼핑은 군포 물류센터를 첨단 자동화 설비관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물동량 예측과 재고 관리 등을 갖춘 첨단 물류센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군포 물류센터는 그동안 물류센터 운영을 통한 노하우를 통해 내부 동선을 최적화하고 설비 자동화를 통해 작업 및 배송 속도를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99.9%까지 자동분류가 가능해져 현재 시간 당 5000 박스, 일 9만 박스 수준의 출고 물량이 2018년 군포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시간 당 1만5000 박스, 일 14만 박스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에 의해 단순, 반복업무가 효율화 되면서 생긴 인력과 시간은 고객을 위한 부가 서비스 강화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모아서 한 번에 배송해주는 '합포장 서비스'를 강화하면 고객은 빠르게 한 번에 상품을 받고 배송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구성품이 여러 개로 이뤄진 다속성 상품도 현재 일률적인 단일 구성에서 고객이 원하는 색상이나 사이즈로 각각 포장이 가능해져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05-23 13:44:5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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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신진 아티스트 작품 '비욘드 리패키징' 단독 판매

G마켓은 신진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리패키징된 '비욘드 로터스 아쿠아블룸 2종 세트'를 단독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G마켓이 국내 유망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고객들에게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진행하는 '아티스트 콜라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리패키징된 비욘드 로터스 아쿠아블룸 2종 세트의 디자인은 일러스트레이터 조옥경 작가가 맡았다. 조옥경 작가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삶의 유머러스함을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해내며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보미의 두근두근'이라는 작품명을 가진 이번 제품 디자인은 여름이 다가와 설레는 소녀의 마음을 담아 발그레한 두 볼처럼 분홍빛 연꽃이 피어나는 느낌을 표현했다고 한다. 제품은 토너(190ml), 에멀전(160ml)에 여행용 소용량 토너(20ml)와 에멀전(20ml)으로 구성됐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동일 디자인의 한정판 연꽃 파우치도 증정한다. 가격은 2만2800원으로, 론칭 기념으로 제공되는 브랜드위크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1만8240원에 구입 가능하다. 3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 예정이다. 고현실 G마켓 패션뷰티실장은 "아티스트 콜라보 프로젝트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동시에 고객들에게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킬 만한 브랜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며 "이번 LG생활건강의 비욘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과 함께 탄탄한 콜라보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5-22 17:00:2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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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1인가구 간편식품, 대형마트가 편의점보다 저렴"

1인·맞벌이 가구가 주로 찾는 간편식품의 가격은 유통 채널 중에서도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8개 간편식품(즉석조리식품 및 라면류)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대체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전국의 대형마트(30곳)와 전통시장(21곳), SSM(기업형 슈퍼마켓·15곳), 백화점(11곳), 편의점(3곳) 등 80곳을 조사한 결과, 탕·즉석죽·스프·컵라면 등 30개 상품은 대형마트가 저렴했다. 즉석밥·컵밥 등 6개 상품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판매점포 수가 가장 많은 10개 상품(품목별 1개씩)을 선정해 구입 가격을 계산한 결과, 대형마트가 1만6383원으로 편의점(2만1933원)보다 25.3%, SSM(1만9143원) 보다는 14.4% 더 저렴한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38개 간편식품 중 최고·최저 가격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국물'이다. 유통업태별로 43.8%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오뚜기 3분 쇠고기카레'(38.5%),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38.2%), '동원 양반 쇠고기죽' (37.1%)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한편 최근 4주간 가격 추이를 살펴본 결과 4월 셋째 주에 비해 컵밥류(3.9%), 즉석짜장류(1.3%), 즉석카레류(1.2%), 탕류(1.0%)는 가격이 상승한 반면 즉석밥류(-0.6%), 라면류(-0.3%), 컵라면류(-0.3%) 등은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참가격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17-05-22 16:51:24 김유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동반성장펀드 108억원 조성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은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중소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23일 IBK기업은행, 우리은행과 '동반성장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총 108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 펀드 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들 은행에 정기예금 형식으로 예치하는 약 72억원의 이자를 통해 마련한다. 펀드를 통해 총 50개 중소 협력사가 해당 은행에서 자금 대출 시 1.16~1.4%의 금리 감면 혜택을 보게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업계의 불황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동반성장펀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생경영의 일환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1년부터 동반성장위원회를 결성하고 협력회사 간담회, 협력회사 정기 방문 등 중소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 또 협력사 직원의 온라인 교육비 전액 지원, 해외연수비용 지원, 생산설비 지원, 자금 지원 등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많은 중소 협력회사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며 "동반성장펀드가 중소 협력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협력사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5-22 14:46:5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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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한불, 마스크팩용 하이드로겔 제조술 중국 특허 취득

잇츠한불(대표이사 김홍창)은 자체 개발한 '마스크팩용 하이드로겔 조성물 제조 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피부 밀착력과 탄성이 우수한 수용성 폴리우레탄의 특성에서 착안된 기술이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탄성과 피부 밀착력, 통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 잇츠스킨의 총매출액 중 약 9%~12%는 프레스티지 마스크 데스까르고(달팽이 마스크)에서 발생한다. 잇츠스킨은 중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시장에 새롭게 도전고자 2015년부터 특허 출원을 준비해 왔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달팽이 마스크는 중국에서 '마스크계의 페라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이 마스크팩 제조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에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창 잇츠한불 대표는 "다음달 완공 예정인 중국 후저우 공장의 개발 능력과 연계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중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선보이고자 이번 주 상해 등에 시장조사를 나와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마스크 제품에 대한 반응이 여전히 매우 뜨겁기 때문에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2 14:45:54 김유진 기자
롯데百, 중소 파트너사와 힐링캠프 진행

롯데백화점은 중소 파트너사와의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힐링캠프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4회를 맞이하는 이번 힐링캠프는 오는 24일부터 25일롯데 부여 리조트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롯데백화점 잡화, 여성, 남성, 리빙, 식품 관련 중소 파트너사 영업담당자 50명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영업본부 담당자 10명이 함께 참석한다. 롯데백화점은 인문학, 소통, 트렌드, 영업·마케팅 관련 전문가를 초청, 다양한 강의와 소통 간담회 등을 준비했다. 이번 힐링캠프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1일차에는 베리타스 골프 아카데미 김민철 원장을 초청해 '골프를 통해 배우는 쓸모있는 인문학'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 김용섭 소장의 '비즈니스를 위한 라이프&소비 트렌드' 강의도 진행된다. 2일차에는 '저성장시대 상품기획 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공주대 최낙삼 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파트너사와의 소통 간담회', '레크레이션 타임'을 마련해 중소 파트너사와의 뜻깊은 소통의 자리를 준비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중소기업 상생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으로 2014년부터 중소 파트너사 전용 판매관인 '드림플라자'를 선보이고 있다. 드림플라자는 상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국내외에서 편집매장 형태로 선보이는 사업이다. 롯데백화점이 매장 인테리어 비용 및 판매사원 인건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비용을 부담한다. 중소 파트너사가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외 구매상담회'도 중소기업과의 상상사례로 꼽힌다. 국내의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 파트너사를 위해 롯데백화점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협업해 관련 비용을 지원해 왔다. 2016년 3월에 진행한 해외 구매 상담회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있는 백화점, 홈쇼핑 등의 유통 채널 현지 바이어를 국가 별로 100여 명씩 초대하고 중소 파트너사와 일대일 미팅 자리를 마련해 총 240건의 구매 상담을 기록했다. 이선대 롯데백화점 대외협력실장은 "유통업계의 불황과 위기가 지속될수록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힐링캠프가 파트너사와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는 큰 전환점이 되고 힘들수록 서로 의지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동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5-22 14:45: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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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트렌드세터'를 만나다 ⑤]"AK의 뷰티는 '해시태그'(#)로 시작된다" 허정대 AK플라자 뷰티사업팀장

"태그온뷰티(Tag On Beauty)는 '거울' 이라고 생각해요. 협력업체, 소비자들에게 거울처럼 속임없이 또는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뷰티의 장을 만들어내고 싶어서죠." 최근 뷰티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AK플라자의 허정대 뷰티사업팀장이 설명하는 '태그온뷰티' 이야기다. 태그온뷰티는 SNS에서 사용하는 해시태그(#)와 뷰티를 접목한 AK플라자만의 뷰티매장이다. 백화점에 주로 입점하는 브랜드가 아닌 SNS에서 입소문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은 인기 제품이 매장에 채워져 있다. 이는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브랜드 파워'보다 '성분' 또는 '품질'을 더 중요시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통업계는 상품력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들을 대거 선보이는 차별화된 '뷰티의 장'을 만들고 있다. 현재 AK플라자에서 뷰티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허 팀장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등 다양한 유통업계에서 영업과 마케팅, 바이어 등을 두루 섭렵한 경력을 갖고 있다. 화려한 경력과 동시에 쌓인 유통의 노하우를 이번 태그온뷰티에 쏟아낸 허 팀장은 "자식을 낳은 것 같다"라는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AK플라자 분당점에 1호점을 오픈한 지 약 한달이 지난 현재 태그온뷰티에서는 오프라인 최초 입점 브랜드와 셀프 메이크업 존에 마련된 브랜드가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오픈 초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매출과 관련 허팀장은 "계획 대비 매출은 초과 달성하고 있어요. 오픈 전 목표를 5500만원으로 잡았더니 주의에서 과하다고 표현했었죠. 사실 약 14평, 지하 1층에서 월 5000만원을 넘긴다는 것이 쉽지 않아요. 지금 추세라면 월 7000만원도 가능해보입니다"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단순 매출보다 그는 애경산업의 생산력과 AK플라자의 마케팅 기획력을 합쳐 '그룹 콜라보'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무엇보다 최근 몇년 간 홈쇼핑 완판템 '견미리팩트'로 유명해진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떠오르는 색조화장품 루나, 국내 최초 클렌징 브랜드 '포인트' 등 애경산업 화장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실제로 태그온뷰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많이 찾아볼 수 없었던 애경산업의 화장품과 타업체의 뷰티제품을 3:7 비율로 구성했다. 향후에는 애경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 구성 비율을 5:5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의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 론칭에 대해서 그는 "애경산업과 콘셉트를 가지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AK플라자만의 뷰티매장은 무엇이 차별점일까. 올리브영, 롭스 등 드럭스토어, 최근 매장을 확장한 신세계의 시코르 등과 태그온뷰티를 구분짓는 특징에 대해 물었다. "'상생'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태그온뷰티의 타깃이 10대~30대인 만큼 온라인에서 홍보되고 있는 작은 협력업체 제품들을 주로 소싱하고 있기 때문이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많이 보긴 했는데 직접 접하지 못한 브랜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태그온뷰티만의 차별점입니다" 실제로 '상생'을 강조하고자 허정대 팀장은 협력업체 간담회때 "오프라인 영업을 대신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고 한다. 스타트업 화장품 브랜드들이 영업과 마케팅, 기획력 등을 태그온뷰티에 의지할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아가려는 그의 의지였다. 향후 태그온뷰티의 확장은 어떻게 진행될까. 허팀장은 분당점을 시작으로 수원AK타운점과 평택점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8월께 홍대입구역 근처에도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O2O마케팅은 '온라인 쇼핑'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허정대 팀장은 네이처리퍼블릭에서 재직했을 당시 지하철 역내 점포 구축 사업을 맡은 경력이 있다. 그는 당시의 경험을 응용해 태그온뷰티에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지하철역에 주로 점포를 두게 된 계기는 '소비자들이 퇴근하면서 들를 수 있는 화장품 매장'이라는 접근이었다. 그는 사례를 제시하면서 "매장에서 직접 만져보는 등 테스트를 해본 다음 결제, 주문을 하면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같이 온·오프라인의 쇼핑 시너지를 강화한 O2O마케팅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도 분당 서현역과 수원역, 평택역 등 지하철 역 내에 자리하고 있어 태그온뷰티가 소비자들의 '퇴근길 쇼핑지'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정대 팀장에게 태그온뷰티를 한마디로 정의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투명하게, 보여지는 그대로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거울'을 꼽았다. "정직하게 플레이를 하고 싶습니다. 거짓말은 한번하면 넘어갈 수 있겠죠. 하지만 2개 3개가 되면 세상에 밝혀지지 않는 거짓말을 없어요. 지금까지 유통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업체들에게도, 소비자들에게도 '속이지말자'는 것입니다." 본격 뷰티사업에 진출한 AK플라자가 태그온뷰티를 통해 K-뷰티의 통로로 자리잡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2017-05-21 16:56:41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