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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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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췌장암 항암 후보물질 개발 벤처기업에 50억원 투자

글로벌 화학·에너지 기업 OCI가 췌장암 항암 후보물질과 신규 약물전달기술 보유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SN BioScience Inc.)에 지분 투자를 하며,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 첫 걸음을 내딛는다. OCI는 국내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50억 원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29.3%의 지분을 보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로 OCI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개발권과 신규 파이프라인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권리 등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7월 OCI가 바이오사업본부를 꾸린 이후 첫 투자 발표다. OCI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췌장암 치료 후보물질 'SNB-101'과 '이중나노미셀' 플랫폼 기술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기술과 물질 모두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췌장암 항암 후보물질인 'SNB-101'(개발명)은 다양한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적이었던 기존의 세포독성항암제를 새로운 개념의 신약으로 탄생시켰다. 기존 나노항암제가 임상단계로 진입하지 못하였던 가장 큰 장벽인 대량생산검증(Scale-up) 단계를 통과, EU GMP(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인증을 가진 항암제 전용공장에서 무균제제로 시험 생산에도 성공했다. 현재 전임상 후기단계로서 2019년 하반기에 미국 FDA 및 한국 식약처에 임상1상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중나노미셀((Double Core-Shell Nano Micelle)' 기술은 약물전달기술로, 인체 내에서 잘 녹지 않아 약효 발현이 어려운 난용성 약물을 수용성화 할 수 있는 고분자 물질로 이중으로 둘러싸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대비 혁신적으로 용해도와 안정성을 향상시켜 암세포에 직접 도달하는 확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또 다양한 약물들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에 유리하다. 최수진 OCI 바이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투자를 글로벌 항암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며 "향후 다른 투자와 연계 혁신 플랫폼 기반 및 항암 파이프라인을 확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9-01-21 13:37: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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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고객이 잠든 사이 '신선 배송'…강재규 마켓컬리 물류팀장

이른 아침 7시. 전날 저녁 11시가 채 되기 전에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제철과일과 싱싱한 채소, 해산물이 현관문 앞에 놓여져 있다. 기대 이상으로 신선한 제품이 빠른 시간안에 도착했다. 아무리 대한민국이 '배달공화국'이라지만 소비자 스스로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켓컬리는 지난 2015년 5월 장을 볼 시간이 없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새벽배송'이라는 참신한 아이템으로 나타난 기업이다. 서울, 경기도 지역에 한해 밤 11시전에만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까지 제품을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현재는 국내 새벽배송 시장을 규모있게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취급품목 5000여가지, 월매출 100억 이상, 회원수 80만명, 일 평균 주문량은 1만2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강재규 물류팀장을 만났다. "마켓컬리는 우리 스스로가 새벽을 여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새벽을 열어주는 것 같아요. 아침 7시까지 집 앞으로 신선한 식품을 배송하기위해 오후부터 새벽까지 쉴틈없이 움직이고 있죠." 강 팀장은 2015년 마켓컬리가 탄생하면서부터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창립멤버 중 한 명이다. 올해로 물류팀에서만 4년째 일을 하고 있다. "회사가 세워질 때 부터 쭉 지켜봐 온 멤버로서 회사가 규모있게 성장하는 것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아요. 애사심이 있을 수 밖에 없죠" 강 팀장도 마켓컬리의 주요 고객인 '맞벌이 부부'다. 오후에 출근해 늦으면 새벽 늦게 퇴근하는 그도 부인과 대형마트에가서 장바구니를 채우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마켓컬리를 종종 애용한다. "저도 이틀에 한번 꼴로 주문을 하는 것 같아요. 소비자 입장에서 과일의 당도라던가, 유통기한 같은 품질을 꼼꼼히 체크해보기도 해요. 무엇보다 저희가 직접 어떻게 선정하고 검수하는 지 아니까 믿고 먹는거죠." 그는 마켓컬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로 '검수시스템'을 꼽는다. 실제로 마켓컬리는 당일 수확된 신선한 제품들을 그날 철저한 검수를 거쳐 제품 성질에 따라 최적의 온도로 보관하고 있다. 제품마다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 냉동, 상온, 정온으로 구분해서 보관한다. 식품 전용 냉장·냉동창고를 구축한 업체도 마켓컬리가 온라인 업계 최초다. 상품의 패키징 역시 냉장·냉동 창고에서 이뤄지며 배송 차량 또한 냉장·냉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검수, 보관시스템을 철저하게 운영하는데도 만족스럽지 못한 제품들이 있어요. 당도가 떨어진다거나 맛이 없는 제품이 나오면 판매를 중단하거나 심지어 고객님한테 폐기처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해요." 그가 마켓컬리 제품에 대해 자부심을 갖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강 팀장에게 물류센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물었다. 그는 고객들이 주는 피드백에 관한 많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한 고객님한테 직접 손편지를 써드린 적이 있어요. 이틀 연속으로 마켓컬리에서 식품을 주문하셨던 충성고객님이셨는데 첫 날은 제품이 하나 빠졌고 둘째날에는 오배송이 발생했었어요. 그 고객님이 너무 실망스럽다는 피드백을 주셨는데 저 스스로도 너무 죄송해서 마켓컬리에 공정 과정에 대해 설명해드리는 내용을 편지에 담아서 초콜렛이랑 같이 배송해 드린 적이 있었죠." 앞으로 이루고 싶은 그의 꿈이 궁금했다. 그의 꿈은 현재 서울, 경기도권에만 한정된 샛별배송의 지역을 전국망으로 확장하는 것이었다. "아파트 볼 때 역세권 보잖아요. 마켓컬리 샛별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컬세권이라고 부르는 고객님들이 있었어요. 이 편리한 서비스를 저희도 많은 고객들한테 해드리고 싶거든요. 언젠가는 샛별배송의 네트워크를 전국단위로 확장해야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IMG::20190120000124.jpg::C::540::마켓컬리가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했다. /마켓컬리}!]

2019-01-20 16:04:4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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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가격 34개월만에 최저치…"당분간 약보합 전망"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3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7.0원 하락한 1348.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다섯째주부터 11주간 342.1원이나 하락하면서 2016년 3월 둘째주(1340.4원) 이후 3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다. 하지만 주간 하락폭은 지난해 11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가장 줄었다. 자동차용 경유도 1246.2원으로 한주만에 6.9원 내리는 데 그치면서 최근 급락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용 경유는 5.1원 하락한 941.1원으로 9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둘째주(941.1원)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465.3원으로 전주보다 9.8원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117.3원이나 높았다. 최저가 지역 대구는 7.3원 내린 1302.8원을 기록하면서 12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상표별로는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9.4원 하락한 1318.0원에 판매됐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366.1원으로 한 주 만에 6.6원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러시아 감산 이행 발언 및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며 "하지만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1달러 오른 59.4원에 거래됐다.

2019-01-20 14:39:1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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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4억달러 규모 첫 해외사채 발행 성공

한화토탈이 해외 채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한화토탈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억 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를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수요예측에는 발행액의 약 4배인 15억 달러의 주문이 몰리기도 했다. 한화토탈의 해외사채는 아시아·유럽 투자자(Reg S, 유로본드)를 대상으로 발행금리는 3.914%로 미국국채 5년물 금리에 140bp 가산된 수준(5T+140bp)이다. 쿠폰금리(약정금리)는 3.875%이며 5년 만기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채권 발행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SC증권-크레딧 아그리콜 컨소시엄이 맡았다. 해외사채 발행일은 오는 23일이다. 한화토탈의 이번 해외사채 발행은 세계 경기 침체와 금리인상 기조, 석유화학산업의 전반적인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화토탈은 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 2일 글로벌 신용평사가인 무디스와 스탠다드푸어스(S&P)로부터 각각 Baa1와 BBB의 신용등급을 받았고 전망 역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요예측에는 92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 주문액만 15억 달러에 이르렀다. 한화토탈은 이번 해외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설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2020년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총 1조43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고 NCC(납사분해센터·에틸렌 46만톤), 폴리에틸렌 40만톤, 폴리프로필렌40만톤 증설을 추진 중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지속적인 수익창출 능력, 안정적인 신용도 등이 시장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 받은 것 같다"며 "첫 해외사채 발행 성공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0 11:06:29 김유진 기자
한화, 올해 태양광사업 '집중'…中 대규모 프로젝트 수혜도 기대

한화그룹이 올해 태양광사업에 집중적인 투자계획을 내비친 가운데 중국이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을 앞두고 있어 한화케미칼의 규모있는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올해 태양광, 방산을 미래 먹거리로 내세우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화는 오는 2022년까지 약 9조원을 태양광 발전장비 생산 공장 신·증설과 발전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효율적인 태양광사업을 위해 통합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지난해 한화케미칼은 한화큐셀코리아와 한화첨단소재를 합병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로 개편하고 한화큐셀은 한화솔라홀딩스에 합병시켰다. 한편 태양광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수익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태양광사업이 눈에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진다. 글로벌 태양광산업의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중국 내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재개 등 내용을 담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입지·발전 효율이 높아 보조금이 필요없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설치 허가를 재개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중국 정부가 태양광 발전 확대를 의미하는 정책을 펼치자 최근 공급과잉으로 구조조정을 겪었던 태양광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시장이다.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태양광산업의 성장세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태양광시장은 중국 외에도 유럽, 미국, 인도, 남미 등에서 고른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올해 태양광 시장 재도약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인은 낮아진 발전 단가(LCOE)"라며 "특히 태양광은 중국에서 풍력과 함께 가장 저렴한 발전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태양광 체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MWh당 태양광 발전 단가는 60달러 내외까지 떨어졌다. 한편 시장분석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세계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123GW로 전망된다.

2019-01-17 15:52:2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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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터키 인조대리석 업체 '벨렌코' 지분 72.5% 인수

롯데케미칼의 핵심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는 터키의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벨렌코(Belenco)사의 지분 72. 5%를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벨렌코(Belenco)사는 에게해 인근 터키 3대 도시인 이즈밀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마니사(Manisa) OIZ공업단지(터키내 3번째 규모의 공업단지)에 위치한다. 이즈밀(Izmir)항 및 천연석 광산에 근접, 생산 및 물류 효율성이 탁월하며 2개 라인 23만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롯데첨단소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등 급성장하고 있는 선진국 고급 인테리어 소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첨단소재와 벨렌코 생산기지의 라인별 생산 전문화로 다양한 제품을 갖췄다 국내 여수공장에 9만매의 엔지니어드스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첨단소재는 벨렌코사 인수 후 추가 설비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TOP5업체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 계열사인 건설, 호텔 등에 최고급 실내외 건축자재를 제공하는 등 계열사 간 시너지도 도모할 방침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화학부문의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범용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제품인 스페셜티 사업부문으로 확대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터키 벨렌코 인수는 이같은 성장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올해 첫 결과물이라고 롯데측은 설명했다. 롯데 화학부문은 스페셜티 화학사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9-01-17 14:06:3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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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개최

LG화학은 기아대책과 함께 서울, 여수, 대전 등 주요사업장 인근 400여명의 중학생들을 초청해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화학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 미래 과학 인재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이다. 2005년부터 15년간 약 7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난 16일 시작된 새해 첫 캠프는 영등포, 마곡, 파주 등 LG화학의 수도권 사업장 인근 중학생 100여명을 서울 올림픽파크텔로 초청해 2박 3일간 진행됐다. 캠프는 '화학과 놀고, 화학을 꿈꾸자'를 주제로 ▲창의융합탐구 ▲기초과학탐구 ▲화학직업탐구 등 새롭게 개편된 다양한 화학실험 및 특강 등이 진행된다. 다양한 화학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유익한 강의도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학생들에게 영상 제작 및 어플리케이션 활용법 등에 대해서 강의해주는 '밸류 업그레이드 특강' 시간이 마련됐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화학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미래 과학 인재로서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청소년 대상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글로벌 화학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1-17 11:04: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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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케어 '안락사 논란'의 쟁점

국내 대표 동물보호단체 중 하나인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유기견을 구조하고 안락사를 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회적인 공분이 일고 있다.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단체의 이같은 행동에 후원자들은 물론 유기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적잖이 놀란 분위기다. 후원자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안락사 문제에 이어 '마취 안하고 약물을 주입했다', '사체를 수의대 해부용으로 기증했다' 등의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어 충격을 더한다. 오랫동안 유기견에 관심을 가져온 기자는 대학생 시절 박소연 대표를 서울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보호소에 있던 몇 마리의 유기견을 보여주면서 "셀 수도 없는 수 많은 유기견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부터 빠른 시일 안에 적극적으로 입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이후로도 기자는 케어의 유기견 구조와 입양을 준비하는 과정 등을 SNS에서 지켜봐왔다. 동물학대에 있어서 누구보다 앞장서고 험한 일도 서슴치 않는 그가 늘 고마웠다. 그래서일까. 이번 논란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기자는 박 대표의 가장 큰 실수가 안락사 사실을 후원자들에게 감쪽같이 숨겼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케어 외에 대한민국의 수 많은 동물보호단체들은 많지 않은 후원금으로 매일같이 유기견과 투기견, 유기묘를 구조하고 사료를 먹이며 그들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힘쓰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같은 비영리단체의 손길로는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유기견이 매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호단체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박 대표 입장에서는 좀 더 건강하고 어리고 입양확률이 높은 유기견들에게 더 손길을 주고 반대로 병이들고 노쇠한 유기견들에게는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할 수 밖에 없었을 수도 있다. 정말 잔인하게 도축돼서 식용으로 팔려가는 유기견들의 삶을 아는 박 대표로서는 그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번 안락사 논란은 한 동물보호단체의 실수만이 아닌 대한민국 동물보호실태의 구조적 문제이기도 하다. 단편적인 이번 사례로 후원의 손길을 끊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매해 급증하는 유기동물이 더 양산되지 않도록 고민하는게 먼저다.

2019-01-16 23:06:02 김유진 기자
SK이노, 4분기 실적 전망 '잿빛'…1분기 흑자 기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이노베이션의 어닝쇼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가 하락과 가솔린 마진 악화로 때문이다. 반면 올해 1분기에는 유가 하락 영향이 마무리되고 원유도입단가(OSP) 하락과 정제마진이 개선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16일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455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유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석유화학부문은 NCC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기말 재고평가 손실과 분기중 원재료 투입시차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0달러에서 52달러로 약 35%가 하락했다. 황 연구원은 "복합정제마진도 가솔린 수요 둔화로 직전분기 대비 약 1.8달러 축소돼 정유부문에서 대규모 분기 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초 들어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1분기는 유가 하락 영향이 마무리하고 원유도입단가(OSP) 하락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전체 영업이익은 4865억원으로 흑자전환해 회복할 것"이라며 "석유화학부문 NCC 사업 또한 저가 원재료 효과가 가시화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국제해사기구(IMO) 황함량 규제 시행을 앞두고 올해 하반기부터 관련 제품 재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최대 1.2달러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확대로 가솔린과 디젤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해 2021년 이후 정제마진 개선 효과는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정유 사업부문도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최근 'CES 2019'에 참가한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플렉서블 커버 윈도우)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자동차 배터리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총 30GWh를 생산할 예정이다. LiBS의 생산량도 현재 신설되고 있는 공장이 완공될 경우 연간 8.5억㎡까지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투명 PI필름 FCW는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준비에 한창이다.

2019-01-16 17:07: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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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대중화 눈앞…국내 '투명 PI' 필름 시장 커진다

올해 폴더블폰이 전 세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인 '투명 PI(폴리이미드 필름)' 생산을 늘리고 있다. PI는 휘거나 접을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다. 기존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SKC가 투명 PI를 생산해왔으나 최근에는 SK이노베이션이 'CES 2019'에서 SK만의 투명 PI필름을 공개했고 LG화학도 투명PI필름 시장 진출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에서 자체 개발한 투명 PI 필름인 FCW(플렉시블 커버 윈도)를 공개했다. 투명PI 필름이 플렉서블 디바이스의 핵심 소재인 만큼 현장에서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06년부터 관련 소재 양산을 통해 축적한 P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을 시작,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준비를 하고 있다. 투명성을 가지면서도 수만 번 접었다 펴도 부러지거나 접은 자국이 남지 않아야 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특수 하드코팅(HC)기술과 지문, 오염방지 등을 위한 기능성 코팅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투명 PI 제조와 하드코팅 및 기능성 코팅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FCW 사업화 준비도 한창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데모 플랜트를 완공하고 FCW 제품 실증을 통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도 투명 PI 시장에 진출한다. 구체적인 양산 일정과 시설 투자에 대한 사안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폴더플폰의 시장개화기가 올해 상반기로 추측, LG전자의 폴더블폰 출시도 같은 시기로 예상되면서 LG화학의 투명 PI 시장 진출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앞서 국내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투명PI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PI와 관련한 국내 특허의 80%를 차지하는 104건의 특허와 해외 특허의 50%에 해당하는 2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생체인식 전문기업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생체인식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로 계약하기도 했다. 성익경 코오롱인더스트리 투명PI 사업 총괄 부사장은 "투명PI 필름을 폴더블 스마트폰 윈도 커버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치에 적용되는 소재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현재 투명PI 필름 양산라인 건설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쯤 제품 상업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9-01-16 15:15:4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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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박항서 매직'으로 베트남 윤활유시장 공략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가 축구를 통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22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 경기를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에 있는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중인 팀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려 2월 자국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서 우승도 노리고 있다. 현재 아시안 컵 성인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도 경기 당일에는 현장에 들러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필 예정이다. 경기는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현대오일뱅크는 TV중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윤활유 브랜드 XTeer(엑스티어)가 노출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타이틀배너와 A보드 등 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XTeer가 새겨진 응원 도구도 대량 제작해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현지 대리점과 일반 소비자 300여 명을 초청, 단체 관람도 가질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올림픽대표팀 간 친선경기 후원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라며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박 감독과 대표팀 인기가 높아진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XTeer와 현대건설기계의 브랜드 인지도가 비약적으로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인근 국가 중에서 경제규모가 크고 발전 속도가 빨라 주목하는 시장이다. 이 중 윤활유 시장규모는 한국에 비해 아직 1/3 수준이지만 매년 4% 넘게 고속 성장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고품질 윤활유 제품 시장에 일단 집중한 다음 다른 제품 군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중저가 시장은 국영 정유사가 절반이 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진입이 쉽지 않다"며 "최근 고급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 윤활유 시장에 우선 집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도 친선경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동남아 시장 판매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베트남 건설장비 시장은 연간 약 1만 대 규모이나 이 가운데 90% 이상은 중고 장비 매매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정부가 환경오염과 안전 등을 이유로 건설장비 연식 규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새 장비 수요는 급속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 수요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을 통해 현재 20% 수준인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베트남 시장을 선점한 후 동남아 다른 인접 국가로 영업네트워크를 확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9-01-16 14:35:1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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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고부가 소재 시장' 진출로 사업 다각화

화학업계의 신사업 투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흔들리는 국제유가와 글로벌 경제 성장 등으로 이제는 '순수 화학' 사업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아가는 양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C,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화학업체들이 고부가 가치 신소재 시장에 적극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SKC는 우리화인켐 광학소재 제조부문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케미칼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광학용 케미칼 소재는 광학용 폴리우레탄(PU) 소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원료다. 앞서 SKC는 기존 PU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거듭, 지난해 8월 광학용 PU 소재 상업화에 성공했다. 여기에 고부가 케미칼 XDI를 내재화하면서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XDI는 고굴절 모노머 '싸이올'과 함께 광학용 PU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지금까지는 기술 격차 때문에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서만 생산해왔다. 스마트폰 등 IT 기기 사용이 늘고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광학용 소재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PU 소재는 블루라이트 차단렌즈, 편광 렌즈, 다초점 렌즈, 광변색 렌즈 등 기능성 렌즈나 시력 보정용 렌즈로 쓰이며 시장 규모는 6000억원 정도다. SKC 관계자는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고부가 PU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로 제4, 제5의 고부가 아이템을 발굴하고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시장인 '차량 경량화'에 집중,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난징에 있는 배터리 공장에 1조2000억원의 증설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LG화학은 한국 오창과 폴란드, 미국 홀랜드, 중국 난징 등 글로벌 4각 생산거점에서 2020년까지 110GWh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1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배터리·소재 등 비정유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최근 국내 에너지·화학·배터리업계 최초로 CES에 참가해 전기차 배터리,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플렉시블 커버 윈도) 등을 선보였다. 배터리사업의 경우 현재 헝가리, 중국, 미국 등에서 생산 설비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2년 세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서산 공장을 포함해 총 30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전망이다. 올해 폴더블폰 출시가 예정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핵심 소재 '투명PI'도 고부가 소재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투명 PI 필름인 FCW를 이번 CES에서 공개,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준비에 한창이다. 투명성을 가지면서도 수만 번 접었다 펴도 부러지거나 접은 자국이 남지 않아야 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특수 하드코팅(HC)기술과 지문, 오염방지 등을 위한 기능성 코팅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동수단을 뛰어넘은 자동차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핵심 소재는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주력 사업으로 하는 배터리·LiBS·FCW"라며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5 10:49:52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