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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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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독일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 달성…"고효율 중심 프리미엄 시장 공략한 결과"

한화큐셀이 2018년 독일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7일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EuPD Research에서 실시한 독일 태양광 설치업체 집계조사에 따르면 한화큐셀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4.3%p 상승한 11.5%를 차지했다. 고효율 중심의 독일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을 꾸준히 공략한 결과라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독일은 2017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33.6%에 달하고 태양광 발전비중은 6.1%에 달하는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다. 특히 독일은 평균 일조시간이 한국과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발전이 석탄이나 가스 발전에 비해 높은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 때문에 독일에서는 주택용 및 상업용 태양광 시장을 중심으로 고효율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 전력판매가 아닌 자가소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독일 태양광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갖춘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품의 출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퀀텀(Q.ANTUM) 기술을 기반으로 고효율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생산해 독일 소비자들의 엄격한 구매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관리까지 가정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결합한 주택용 에너지 토털 솔루션 큐홈(Q.HOME)과 태양광 설비 시공기간 및 비용을 절감해주는 상업용 태양광 설치 솔루션 큐플랫트(Q.FLAT)를 출시해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 고객들에게 높은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 파트너 프로그램인 큐파트너(Q.PARTNER)를 활용한 영업 네트워크 확대도 독일 태양광 시장 공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큐파트너는 파트너사에게 온오프라인 교육, 마케팅 자료 제공 등 각종 협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유럽 주요 시장인 독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한화큐셀의 독보적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유럽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따. 한편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18년 3분기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19-01-07 14:50:52 김유진 기자
SKC, 광학용 케미칼 소재 진출 …"스페셜티 사업 본격화"

SKC가 고부가 스페셜티 케미칼 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광학용 케미칼 소재는 광학용 폴리우레탄(PU) 소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원료다. SKC는 우리화인켐 광학소재 제조부문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광학용 케미칼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SKC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XDI) 등 고부가 이소시아네이트 원천기술을 내재화하고 '고부가 폴리우레탄(PU) 포트폴리오' 기반을 갖췄다. 자사의 PU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거듭해온 SKC는 지난해 8월 광학용 PU 소재 상업화에 성공했다. 여기에 고부가 케미칼 XDI를 내재화하면서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반도체 웨이퍼 연마패드(CMP 패드), 자동차 서스펜션용 PU에 이은 세 번째 고부가 PU 아이템이다. XDI는 고굴절 모노머 '싸이올'과 함께 광학용 PU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지금까지는 기술 격차 때문에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서만 생산해왔다. SKC관계자는 "SKC가 광학용 PU 생산을 본격화하면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관련 특허도 60여건을 갖고 있어 SKC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마트폰 등 IT 기기 사용이 늘고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광학용 소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PU 소재는 굴절률 등 광학 성능이 뛰어나고 가벼워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블루라이트 차단렌즈, 편광 렌즈, 다초점 렌즈, 광변색 렌즈 등 기능성 렌즈나 시력 보정용 렌즈로 쓰이며 시장 규모는 6000억원 정도다. SKC는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시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추가투자로 생산량을 늘리고 고객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2020년 상반기에 양산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관련 기반기술을 발전시켜 고굴절 디스플레이 코팅제 등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로도 확장해나간다. SKC 관계자는 "SKC는 2016년에 수립한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라는 비전에 따라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고부가 PU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로 제4, 제5의 고부가 아이템을 발굴하고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06 14:35: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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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LGD, CES서 OLED 등 시장 선도 기술 대거 공개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9' 전시회에서 5인치 8K OLED,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신제품 OLED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급부상하고 있는 상업용과 자동차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8인치 8K OLED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8K 시대를 연 LG디스플레이는 올해 65인치 8K OLED 신제품으로 8K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OLED가 구현하는 8K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한다. 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초고해상도 구현 시 3300만개의 픽셀을 하나하나 컨트롤해서 한층 더 세밀하고 정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동시에 개구율 감소로 인한 휘도(밝기) 저하가 적고 별도의 시야각 보상이 필요하지 않아 어느 각도에서 시청하더라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한 65인치 8K OLED 패널로 섬세하고 실감나는 최고 수준의 8K 화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기존 3.1 채널 사운드에서 저음과 고음 영역대를 확장해 3.2.2 채널 사운드로 진일보한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 화면 내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상·하·좌·우에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3.5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 OLED 신제품도 선보인다. OLED가 제공하는 최고의 화질에 빠른 응답속도가 더해져 스포츠나 액션 시네마 감상 시 끌림 없이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한다. 급부상하고 있는 상업용·자동차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도 공개할 계획이다. 우선 상업용 시장을 겨냥해 터치 센서를 패널 내부에 내장한 LG디스플레이의 인터치 기술을 사이니지에 적용해 높은 터치 정확도와 또렷한 화질, 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86인치 UHD LCD 전자칠판 등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인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LTPS 기반의 초대형 29인치 풀 대시보드를 포함, P-OLED(Plastic OLED) 기반의 12.3인치 QHD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 12.8인치 센터페시아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투과율 45%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12.3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등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트렌드 및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OLED가 구현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TV는 물론 다양한 솔루션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06 14:35:1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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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자기계발 인프라 확립…"도전하는 글로벌 리더 키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자기계발 욕구가 높은 현대 직장인들의 역량과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인재 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실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도전하는 글로벌 리더'를 핵심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등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으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금호석유화학그룹 직원들에게 '전문성'과 '리더십'을 함양하는 자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으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직무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직무자격제도는 임직원의 국가공인자격증·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장려하는 제도로 응시료, 학원비, 도서 및 부대 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제도를 통해 최근 지원된 공인자격증으로는 AICPA(미국공인회계사), FRM(재무리스크관리사), CFA(공인재무분석사), CPIM(생산재고관리사), PMP(프로젝트관리전문가) 등이 있다. 공인자격증 취득을 통해 외부로부터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내부 임직원들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는 '사내강사양성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사내강사양성제도는 생산, 품질, 환경 등 14개 핵심 직무에서 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임직원을 사내강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리더십&자기개발'을 위해 임직원이 2013년부터 WINK 특강을 시작,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문학과 예술부터 빅데이터와 같은 최신 경영기법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주요 화두를 다루는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11년 독자적으로 개설해 운영해 온 사이버 교육 및 평가 시스템 'WINK-ACADEMY'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더욱 풍부한 교육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은 연중 64시간의 교육을 달성해야 한다. 교육 내용에 제한은 없으며 어학은 물론 직무와 관련된 모든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2015년부터는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상사나 동료들에게 선물하는 '북릴레이' 프로그램도 실시해왔다. 사원부터 임원까지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동시에 타 부서와의 교류를 우선으로 하고 있어 부서간 직급간 장벽을 허물고 협업을 촉진시킨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직문화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부서별 직원들이 선정한 다양한 활동에 사장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장님 한끼(氣) 줍쇼', 분기마다 1회 원하는 날 연차소진 없이 조기퇴근 하는 '슈퍼패스 제도',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주는 '게릴라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찬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19-01-06 14:35:1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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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부지 이달 말 확정…광주시vs전남도 유치경쟁 '치열'

한국전력이 설립하는 '한전공대'의 부지가 이달 말 확정된다. 한전이 적절한 부지를 찾아 나선 가운데 공대를 유치하겠다고 적극 나선 광주시와 전남도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한전공대 설립 관련 기본협약' 체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체결식에는 광주시장과 시의회의장,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회의장, 한국전력사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의 핵심은 부지선정기준을 인정하고 선정결과에 대해 광역자치단체가 수용한다는 내용이다. 협약 체결 이후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자체로부터 신청받은 부지후보지중에서 광역자치단체별로 세곳을 범정부협의체인 한전공대설립추진위원회에 추천한다. 한전은 두 지자체로부터 총 6곳의 후보 부지를 제안받은 뒤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실사 등을 실시한다. 최종 부지는 1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5개 자치구 가운데 동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가 광주시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남구는 대촌동 도심첨단산단 일원, 광산구는 옛 전남축산시험장 부지, 서구는 매월동 일대, 북구는 첨단3지구를 후보지로 각각 내놨다. 전남에서는 나주시가 한전 본사와 에너지밸리 접근성 등을 고려해 지역 내 3곳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지가 확정되면 재정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나 특례법 제정, 인허가 심의과정 등 또한 논의돼야 하는데 일부 야당의 반대가 있어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이 절차에서 문제가 생기면 2022년 개교 목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는 한전공대 부지선정을 기점으로 대학설립 업무가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해"라며 "아직 중요한 고비들이 남아있지만 지원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를 이어가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한전은 용역 중간보고서를 통해 "학생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는 한전공대 설립의 밑그림을 내놨다. 강소 대학의 방향성에 맞춰 학생 수는 1000명+α(외국인 학생)으로 정했다. 6개 에너지 관련 전공에 각 100명의 학부생이 필요하다고 판단, 우리나라 과기대 평균 학부생 비율을 따져 최소 학부생을 400명을 잡았다. 교수 숫자는 우리나라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해외 유수 대학의 학생-교수 비율(10명당 1명)을 따져 100명으로 계산했다. 부지 120만㎡는 대학 40만㎡, 클러스터 40만㎡, 대형연구시설 40만㎡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에게는 학비 부담과 기숙사 비용을 전액 면제해준다. 총장은 노벨상급 국제상 수상 경력자를 초청해 미국 최고 수준(100만 달러+α)연봉을 주고 학교운영의 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교수들에게도 과기대 3배 이상의 연봉(4억원+α)을 주고 국내 대학 2배 수준의 연구 시드머니(10억+α)를 제시했다. 한전측 한전공대의 발전 단계를 3단계로 나눠 "에너지 분야에서는 20년 내 국내 최고, 30년 내 5000명 대학 클러스터 규모의 세계 최고 공대를 실현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2019-01-02 16:32:4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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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올해 현금 확보 노력…인수합병·해외 진출·인재 확보 등에 재투자"

LS그룹 구자열 회장이 새해 첫 날 신년사를 통해 "각 계열사가 추진해 온 내실 경영을 체질화하고 운전 자산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그렇게 확보되는 자원은 다시 인수합병(M&A)이나 해외 진출, 인재 확보 등 그룹의 미래 준비에 재투자돼야 할 것"이라고 2일 말했다. 이날 구 회장은 "올해는 국내외 경기가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신흥국과 내수에 기반을 둔 우리 사업에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게 분명해 보인다"며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진단했다. 구 회장은 LS그룹의 '새해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주력사업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실행력 강화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제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가 불확실성이 큰 해 임을 감안해 현금으로 확보되는 자원을 M&A나 해외 진출, 인재 확보 등 그룹의 미래 준비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침체기가 지난 후에는 호황기가 있듯이 지금의 위기 이후에는 반드시 기회도 찾아올 것"이라며 "그런 사이클 전환기에 대비해 판을 바꿀 만한 충분한 역량과 강인한 기업 체질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그룹 차원의 엄중한 준비 태세를 주문했다. 이 외에도 그는 '행하는 것이 없으면 돌아오는 것도 없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공행공반(空行空返)'을 인용한 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서 적극적으로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2019-01-02 16:32: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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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기회로 만들자"

조현준 효성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 것"이라고 2일 말했다. 조 회장은 올해 경영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회사 실적은 악화하고 경쟁은 유례없이 치열해지고 있다. 어떻게 생존할지 고민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으므로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게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가 '비즈니스의 목적은 고객을 발굴하고 유지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고객의 소리를 듣고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효성인"이라며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효성인들의 의지가 하나하나 모여서 변화를 주도할 때 비로소 고객과 함께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1-02 15:19:1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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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2019년 시무식 개최…"다시 태어나는 각오로 전진하자"

코오롱그룹은 마곡 코오롱 One&Only타워에서 사장단과 팀장급 이상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통합 시무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 이웅열 회장이 퇴임함에 따라 그룹의 주요 사장단으로 구성된 협의체 One&Only(원앤온리)위원회가 주관해 열린 첫 시무식이다. 코오롱그룹은 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REBIRTH(리버스) 2019'를 올해 경영지침으로 선언했다. 'REBIRTH 2019'는 다시 태어나는 각오로 성공을 거머쥐기 위해 힘찬 도약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변화를 위해 퇴임을 자처한 회장님의 결단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며 "혁신의 빅뱅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완전히 바꾸어 강한 코오롱, 전진하는 코오롱을 일궈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여러 회사의 경영현안을 조율하고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에 머리를 맞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그룹이 보다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대안을 제시할 것임을 위원회측은 강조했다. 위원회는 변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와 함께 실천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개인, 사업부, 회사 모두 성공 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해 고객과 시장 환경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디테일한 실행계획을 발 빠르게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일하는 틀을 새로 짤 것도 임직원에게 요청했다. 보고체계, KPI 등 기존 업무 시스템의 변화를 꾀하고 PI(Process Innovation)를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한 실질적 무기로 삼아 임직원 각자가 최적의 프로세스를 치열하게 고민해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직급과 나이를 불문하고 소통하는 코오롱만의 기업문화인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의 확장도 강조했다. 공자조차도 아낙네에게 구슬 꿰는 방법을 배운다는 공자천주(孔子穿珠)의 마인드로 안으로는 아래로부터 배우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을 정착시키고 밖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배우고 조언을 구하는 자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또 코오롱그룹은 올해도 전 임직원에게 경영지침을 담은 배지를 나눠주며 7년째 배지경영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올해 경영지침인 'REBIRTH 2019'은 역기를 번쩍 들고 있는 아기인 슈퍼 베이비를 형상화한 배지와 미래의 성공을 위해 힘차게 내딛는 첫 발걸음을 상징하는 신발모양의 배지를 제작해 배포했다.

2019-01-02 10:46:3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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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새해 첫날 현장 방문…"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자"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기해년 첫 날 서산·증평·울산 등에 위치한 회사 핵심 생산 거점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의지를 또 한 번 다졌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사장이 서산과 증평에 각각 위치한 배터리 소재 공장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비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2.0에 기반,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생산 거점 확보 및 수주 증대를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유럽(헝가리), 중국, 미국 등 총 3곳의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하며 글로벌 플레이어(Player)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들 세 공장의 완공 예정 시점은 2022년으로 총 생산규모는 약 24.8GWh에 달한다. 이는 서산 배터리 공장(4.7GWh)의 5.3배 수준이며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2022년 약 55GWh의 생산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김준 사장은 구성원들에게 "서산 공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생산기지에 우리 고유 기술과 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인만큼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지금처럼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우리가 가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고객사, 나아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하자"고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준 사장은 'CES 2019'에 참가하게 된 소회도 밝혔다.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 변모하고 있고 그 결과 최초로 CES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 중심에 서 있는 배터리·소재공장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배터리·LiBS·FCW 등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는 만큼 우리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향후 글로벌 탑 플레이어(Top Player)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두 곳 모두 회사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써 안전관리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김준 사장은 "현재 서산 배터리 공장과 증평 소재 공장 모두 24시간 풀 가동 중으로 무사고·무재해 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구성원의 안전도 지키고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자회사 SK에너지 조경목 사장과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도 정유·화학사업 핵심 생산 거점인 울산CLX(Complex)를 방문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공장 안정 가동에 여념이 없는 구성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덕담을 건넸다. 조경목 사장은 정유공장 주요 시설인 동력공장과 FCC 조정실, 원유제품운영실 등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조 사장은 작년 하반기 유가 및 정제마진의 급변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울산CLX의 본원적 경쟁력 덕분에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나경수 사장은 화학공장 핵심 설비인 폴리머(Polymer) 공장과 올레핀(Olefin), 아로마틱 (Aromatic) 공장 등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01-02 10:46:3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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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SDI 사장 "차별화된 기술 확보로 게임 체인저 돼야"

삼성SDI 전영현 사장이 새해 첫날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혁신 마인드와 강한 실행력을 갖춰 기술회사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기흥 본사에서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19년 새해를 시작하는 각오를 다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을까라는 위기감도 느낀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기 위한 과제로 '차별화된 기술 확보, 질 높은 성장 추구, 혁신 마인드 정립'을 당부했다. 그는 "높이 나는 새는 포수의 총에 명중되지 않는다"며 차별화된 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을 지배하는 회사가 산업을 지배한다"며 "차별화된 기술 확보로 다시 한 번 게임 체인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배터리 시장에서 시장 구조를 흔들고 리딩해 나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성SDI는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별 개발실을 신설하는 등 기술회사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전 사장은 "수익성 없는 성장은 사상누각"이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성장은 단순한 규모의 성장이 아니라 질 높은 성장이라는 점을 명심하자"고 덧붙였다.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거점의 생산 규모를 늘려가는 상황에서 자칫 외형적으로 덩치만 키우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삼성SDI는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합리적인 자원 재분배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 사장은 "모든 성공하는 기업에는 고정관념을 깨고 도전하는 혁신적인 조직문화가 있다"며 혁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만들어 내는 바탕은 임직원 개개인의 혁신 마인드라고 말했다. 특히 전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실행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짚었다. 만났으나 토론하지 않고 토론했으나 결론 내리지 않고 결론 내렸으나 실행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강한 실행력을 주문했다. 전 사장은 "혁신은 자전거 타기와 같다"며 "잠깐이라도 멈추면 넘어지는 자전거처럼, 혁신도 끊임없이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1-02 10:31: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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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기해(己亥)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의 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 올해 우리는 경제 상황이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만, 생산과 투자가 부진하고, 취업자 수 증가폭이 줄어드는'트리플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립적인 노사관계로 인한 고비용·저생산 구조는 산업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 있으며, 무역 분쟁 심화로 우리 경제의 큰 축인 수출도 낙관만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의 도전 의욕을 높이는 기업인에 대한 격려입니다. 최일선에서 국가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재도약할 때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으며, 소득분배 또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새해에는 우리 기업들이 미래를 내다보며 보다 도전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기업의 기(氣) 살리기"에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전국의 경영자 여러분, 올해도 경총은 기업의 호소에 한층 더 귀 기울이고 이를 각계에 전달하겠습니다. 정부, 정치권과 끊임없이 소통하여,'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우리 노동시장이 감당해 낼 수 있는 적정한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 고민하고,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구분 적용, 결정주기 확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적극 건의하겠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산업현장의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확대, 특별 연장근로 허용, 재량근로제 확대와 같은 현장맞춤형 보완 입법의 조속한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ILO 핵심협약 비준, 노동기본권 관련 노사관계법제 논의는, 노사 간 협상에서 힘의 균형을 회복함으로써 상생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게 노동계를 설득하여 진정한 공동체로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경제 전반에 얽혀 있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공정거래법, 상법 등 기업 경영을 위축시킬 수 있는 법 개정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경영 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또한 과도한 상속세 부담 문제로 기업하고자 하는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원활한 가업 상속으로 장기적인 안목의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2019-01-01 18:47:52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