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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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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업계, '5G' 흐름에 맞는 OLED 개발 '박차'

오는 2019년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앞두고 디스플레이업계가 AR(증강현실)와 VR(가상현실) 등 '초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OLED를 통해 사용자에게 실제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어 기대감을 모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5G 흐름에 맞는 OLED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를 통해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미디어 콘텐츠에 최적화된 다양한 초실감형 제품을 여럿 공개했다. 화면에서 물리적 진동을 느낄 수 있는 '햅틱 온 디스플레이(HoD) 기술'이 대표적이다. HoD는 디스플레이에 햅틱 센서를 내장해 손가락 터치만으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기술이다. 시각과 청각을 넘어 촉각까지 만족시키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AR, VR 콘텐츠의 실감형을 배가시키는 새로운 센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15.6인치 IT용 'UHD OLED', 82인치 및 65인치 초대형 8K LCD, 1200픽셀(ppi)의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VR용 디스플레이', 3D 안경 없이도 화면 자체로 입체감 주는 '모바일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LFD)' 등도 공개했다. 윤재남 삼성디스플레이 마케팅 상무는 "초고해상도 멀티미디어는 5G가 되면 훨씬 빠른 서비스가 가능해져 4K 스트리밍이 보편화되고 360도 라이브 서비스도 가능하다"며 "초고해상도, 대화면 디스플레이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에서도 5G 시대에 맞는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기기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물을 제어해야 하는 만큼 사용자의 반응속도, 대형화면, 센서 기능 등의 기술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LG전자에서는 2019년 OLED TV(65·77·88인치) 출시가 예정, 5G 적용에 알맞은 OLED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화면을 한쪽으로 동그랗게 돌돌 말아 사용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투명 OLED 패널 등 혁신성을 갖춘 제품들도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임경덕 LG디스플레이 실장은 "5G가 상용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디스플레이가 모든 사물과 연결되는 시대"라며 "대형 4K·8K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월페이퍼 OLED, 크리스탈사운드 OLED, 롤러블 OLED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1-20 17:08:1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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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미얀마 저소득층에 쿡스토브 5만대 지원

GS칼텍스는 환경 보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Cook Stove) 5만대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쿡스토브는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서 사용하는 화로 대비 연료비용 최대 66%, 조리시간 최대 50%를 감축할 수 있는 저탄소 고효율 취사도구로 취약계층의 가사비용 절감과 가사노동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쿡스토브 지원사업을 통해 산림 보존과 호흡기 질환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세계 인구 절반에 가까운 30억 명 정도가 나무나 숯 등을 태워 요리하고 있으며 해마다 400만 명 정도가 가정 내 공기오염으로 인해 숨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5만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 감축 노력분은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연간 5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은 소나무 75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해당 사업을 위해 GS칼텍스는 지난 9월 기후변화대응 전문 컨설팅업체인 에코아이와 쿡스토브 지원사업 실행 계약을 체결, 이번 주에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 지원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쿡스토브 지원사업을 승인받고 올해 8월 UN에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사업계획서 등록을 완료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쿡스토브 지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국민 건강증진 및 환경 보전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함은 물론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강화 기회로 삼겠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ㆍ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11-20 15:19:0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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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그나마 기름값만 내렸다.

경기 불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물가는 역시나 올랐고 동시에 생필품 가격도 높아졌다. 올 연말에도 소비자 부담은 커지고 있다는 우울한 뉴스가 끊이질 않는다. 지겨울 정도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시내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4개 중 3개의 가격이 한달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세탁세제와 식용유란다. 하필 모두가 필수적으로 구매해야하는 제품이다. 그나마 기름값이 떨어졌다는 것이 위안이랄까.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한 지 14일째를 맞이한 19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ℓ당 1554.4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가격 하락폭인 123원을 넘긴 셈이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늘고 우리나라가 이란 제재 예외 국가로 인정되면서 국제 유가도 하락하고 있다. 향후 기름값도 하락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기름값이 떨어진 덕분에 차를 이용해 일을 해야 하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은 물론 서민들의 부담 또한 덜 수 있어서 그나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는 정부가 유류세를 내렸지만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결국 소비자들이 기름값이 떨어진 것을 체감하지 못했던 10년전과는 참 대조적이다. 한가지 걱정인 건 유류세 한시적 인하 기한이 끝나고 나서다. 이번 세율 인하 조치는 2019년 5월6일까지만 적용된다. 결국 올 겨울 한파가 지나고 봄이 되면 다시 기름값을 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시적인 인하 조치 대신 근본적인 해결책을 기대하고 싶다. 생필품 물가 안정도 마찬가지다. 올 연말이 지나고 설 명절이 다가오면 소비자들은 또 한번 미흡한 장바구니에 한 숨을 쉴 게 뻔하다. 매년 명절 때마다 그래왔으니. 생필품 위주의 물가관리 노력 또한 필요한 때다.

2018-11-19 16:38:17 김유진 기자
석유화학업계, 내년까지 '후퇴국면' 전망…"무역분쟁 완화가 관건"

석유화학업계가 올 한해 시황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후퇴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상승,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부진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단연 미·중 무역전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역대 호황기를 맞이했던 석유화학산업이 오는 2019년 후퇴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는 내년에 후퇴기에 접어들 산업으로 석유화학과 ICT, 기계를 꼽았다. 보고서는 특히 석유화학 산업이 내수부진과 중국성장 둔화, 재고 손실 확대 등으로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최근 석유화학산업 3대 이슈' 보고서 또한 오는 2019년의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2019년 ECC(에탄크래커)의 신규 설비 증설이 예고돼 있어 공급 과잉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이 나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신규설비 확대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경쟁력 약화가 우려될 뿐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수요둔화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B업계에서도 석유화학 시황 침체기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석유화학 시황은 무역 분쟁으로 인한 수요 침체, 북미 ECC로 인한 공급 증가, 원가 급등의 3중고를 겪었다"며 "오는 2019년 시황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무역 분쟁 완화, 위안화 강세, 유가 하락, 중국 수요 증가 등의 조건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가장 영향력이 큰 이슈는 역시 미·중 무역전쟁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 도출에 성공하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다"며 무역분쟁 완화에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양국은 이달 말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2018-11-19 16:38: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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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래형 마이크로그리드로 에너지신사업 선도"

한국전력은 '미래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개발하기 위한 'KEPCO Open M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MG는 외부에서 전력을 끌어오지 않고도 소규모 지역이 자급자족하도록 구성한 독립형 전력망을 뜻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MG에 에너지솔루션과 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개방형 에너지 커뮤니티'다. 이전까지의 MG는 소규모 태양광(PV,PhotoVoltaics)과 풍력(WT,Wind Turbine), 에너지저장장치(ESS) 위주로 구성돼 안정적 전력공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연료전지 등이 발전원으로 추가, 신재생만으로도 에너지자립이 가능하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P2G P2G(Power to Gas)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들고 다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메탄을 생산하는 기술을 활용, 남는 전력을 수소로 전환해 저장하고 필요할 때 연료전지 등을 통해 전기에너지로 다시 바꿔낼 수 있다. 기존 MG보다 에너지자립율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 또 해당 프로젝트는 국제표준기술이 적용돼 있어 서로간 연결이 쉽고 운영효율성이 향상된다. MG간에 전기를 거래할 수 있게 되면 계통연결 병목현상이 해소, 신재생에너지의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메가와트(MW) 규모의 에너지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성해갈 계획이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움직이는 3대 트렌드는 탈탄소화(Decarbonnization), 분산화(Decentral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전은 신재생발전과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이끄는 에너지플랫폼 공급자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9 08:41: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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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우리들의미래,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개막…"에너지정책 방향모색"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가 '제5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Seoul Climate-Energy Conference)'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뜨거운 지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의 대주제로 정부와 기업, 민간의 기후에너지 리더 및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기후환경 시대'에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경각심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개막사를 통해 "기후변화가 위협의 차원을 넘어 확실성으로 다가왔다"며 "협력(collaboration),융합(convergence), 배려(caring spirit)의 3c로 이 전대미문의 도전을 넘어서자"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 강창희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김정욱 녹색성장위원장의 축사와 박천규 환경부 차관,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특별세션으로는 문재인대통령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던 코페하겐 P4G 정상회의를 점검하고 나아가 정부의 향후 과제를 제시하는 등 녹색성장을 지속적으로 계승하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했다. 또 '뜨거운 지구(Hot house) 지구기후시스템의 변화'를 집필한 캐서린 리차드슨 크리스텐슨 교수를 비롯해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과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녹색기후기금(GCF) 전략기획 및 대외협력대표, 악셀 티머만 기초과학연구원 교수, 스티브 추 블록체인 전문가, 수크바타르 투세그미드 몽골클린에너지 대표가 오찬 연설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리더 40여명이 강연과 패널로 참여했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는 지난 7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정하고 우리나라는 COP24에서 투명한 국제 기후체제를 지향하되 개발도상국의 역량배양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정부는 앞으로 지난 7월 수정된 '2030 온실가스 감축로드맵'과 '기후변화 적응대책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2040년까지를 계획기간으로 하는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수정ㆍ보완하고 이에 대한 이행점검ㆍ평가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변환으로 나타날 전력산업의 혁명적 변화'에 대해 기조연설도 진행됐다. 기후변화 대응에 전력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35%가 전력부문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력부문의 획기적인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석탄발전량 비중을 2030년 36%로 축소시키고 전체 발전량의 20%를 신재생발전으로 충당할 비전을 수립하는 등 신재생발전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각 세션 주제는 세부 세션에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시스템의 궤적 ▲파리기후협정의 성패를 좌우할 금융 조달방안 ▲동북아 수퍼그리드, 한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블록체인시대, 탄소저감과 미세먼지 솔루션 ▲녹색성장 정상회의(P4G)의 향후과제 등의 주제로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계의 40여명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상협 우리들의미래 이사장(KAIST 초빙교수)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특별 세션을 통해 한국과 덴마크 공동으로 녹색성장을 심화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코펜하겐에서 열린 녹색성장 정상회의(P4G) 참석한 이후 이전 정부가 추진했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주요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인식 제고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대표적 회의로 매해 전문가와 관련 정부부처, 국제기구와 학계, 산업계에서 500명이 넘는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첫 대회 '2014: 신 기후 체제 - 2014 UN기후정상회의 전망과 대응방향'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파리기후변화 총회와 그린빅뱅'을 주제로 'UN기후정상회의를 위한 10대 권고안' 및 '2015 파리회의 성공을 위한 5대 권고안'을 채택해 국제사회에 전파했다. 2016년에는 '마라케시 회의와 2020년 신 기후체제' 주제로 트럼프 이후의 파리협정과 신 기후체제 향방에 대해 논의했고 지난해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새로운 모멘텀과 지속가능한 미래'의 주제로 컨퍼런스를 펼쳤다.

2018-11-16 14:45:3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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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中 최대 원전기업에 태양광 프로젝트 모듈 공급

한화큐셀이 중국 국영 원자력 발전기업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중국광핵집단유한공사(CGN)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일부터 올해 말까지 중국 후베이성 퉁산현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한화큐셀은 100㎿ 상당의 고출력 단결정 모듈 '큐피크(Q.PEAK)'를 공급할 예정이다. CGN은 1994년 설립된 중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으로 2017년말 기준 20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2009년에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해 현재 총 1.7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CGN은 '톱 러너' 프로그램 수주에 적극 참여해 지난해 전체 6.5GW의 프로그램 중 11%를 수주하며 중국 태양광 발전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톱 러너 프로그램은 동종 기술 내 최고 수준의 출력을 보유한 태양광 모듈만 사용할 수 있는 정부 사업이다. 중국 정부는 저가 시장에서 벗어나 고출력 모듈을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톱 러너 프로그램에 따라 중국에서는 출력이 높은 단결정 모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CGN은 톱 러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태양광 모듈 선정에 있어 높은 기술력과 제품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를 비롯해 현재까지 CGN에 약 400㎿에 달하는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월 CGN이 수주한 66㎿ 규모 탑 러너 프로그램에 큐피크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동일 제품을 CGN의 자체 프로젝트에 재차 공급하는 것이다. 한화큐셀이 고출력 단결정 모듈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대희 한화큐셀 중국사업부장은 "최근 유럽, 미국, 일본 등 태양광 선진국들과 같이 중국 역시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에서 일반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급 재개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한화큐셀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고출력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1-15 14:49:57 김유진 기자
SK E&S, 태국 EGCO에 파주에너지 지분 49% 매각

SK E&S는 자회사 파주에너지서비스의 지분 49%를 태국 에너지기업 EGCO(Electricity Generating Public Company Limited)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분 매각 가격은 약 9000억원 수준이다. SK E&S는 신규 설립 예정인 여주천연가스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JP모건을 매각자문사로 선정, 지난해부터 파주에너지서비스의 소수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국내 대부분의 민간 발전소에 복수의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금번 지분매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양사는 이달 내로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이후 기업결합신고 등 지분인수 절차를 거쳐 내년 1분기 내 거래를 최종 종료할 예정이다. 지분매각 이후에도 SK E&S가 최대주주로서 발전소 운영은 전담하게 된다. SK E&S의 100%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는 경기도 파주읍 봉암리 일원에 위치한 1800㎿ 규모의 파주천연가스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 천연가스를 직접 소싱하는 발전소로 여타 천연가스 발전소 대비 높은 가동률을 자랑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788억원, 영업이익은 1054억원이다. 파주에너지서비스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EGCO는 1992년에 설립된 태국 최초의 민간발전 기업이다. 태국, 라오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및 호주 등지에서 상업 운전 중인 26개 발전소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발전 유형은 천연가스, 바이오매스, 수력, 태양광, 풍력 및 지열 등으로 다양하다. EGCO의 최대주주는 태국의 국영전력회사인 EGAT(Electricity Generating Authority of Thailand)이며 이번 지분양수도 계약은 EGCO의 100% 자회사인 젠플러스(Gen Plus B.V.)가 체결한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인수 전에서는 국내 재무적 투자자들이 EGCO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글로벌 사업기회 가능성 등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해 전략적 투자자인 EGCO를 최종 협력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18-11-14 17:10:56 김유진 기자
한화케미칼, 3분기 영업이익 반토막…태양광사업 '보릿고개'

한화케미칼이 올해 3분기 기초소재부문 사업 부진 탓에 영업이익이 반으로 줄었다. 중국·인도의 수입제재, 글로벌 공급증가 등으로 오는 4분기에도 우울한 전망이 예고되는 가운데 그룹에서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있는 태양광사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이 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나 급감했다. 매출액은 2조3119억원으로 0.05% 줄었다. 우선 유가가 상승하면서 기초소재부문에서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이 감소, 마진 또한 축소됐다.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초소재부문의 부진은 전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기초소재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나 줄었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PVC/PE/TDI 등 주요 화학 제품의 마진이 줄었고 가성소다 가격이 하락한 것 또한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며 이어 "기초소재 부문은 지속적인 증설 및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당분간 실적 부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태양광부문은 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모듈 가격의 하락, 매출채권의 대손상각비 등이 반영됐다. 180억원 매출채권 대손상각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177억원이다. 4분기 전망도 우울하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통적 비수기인 4분기, 계절적 요인에 더해 중국·인도의 수입제재, 글로벌 공급증가 따라 주요 제품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 또한 "4분기 역시 주요 제품인 PE/PVC/TDI/폴리실리콘 40일간 정기보수로 이익은 대폭 축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자 최근 한화케미칼이 끌어안은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최근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태양광에 9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하지만 미국의 세이프가드,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 축소 등으로 태양광 사업 또한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회사측은 태양광사업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4분기 태양광 사업은 주요시장의 점진적 회복세로 출하량 증가가 이어지며 견조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모듈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원재료 가격의 동반 하락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11-14 17:10:33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