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최빛나
기사사진
기업·전문가 “청정수소인증제 빠르게 도입해야”

2050 탄소중립과 2030 탄소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청정 수소에 대한 명확한 분류 기준을 만들고 선진국 수준의 과감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상의회관에서 국내 수소산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제4차 탄소중립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두산퓨얼셀 제후석 대표이사, SK E&S 권형균 부사장, 현대자동차 신승규 전무, 손병수 POSCO 상무, 김용학 롯데케미컬 상무, 최일규 현대제철 상무, 김준형 LX인터내셔널 상무 등 수소생산에서부터 사용단계에까지 어우르는 기업과 전문가로 단국대학교 조홍종 교수와 서정대학교 박철완 교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수소는 2030 NDC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 에너지원"이라며 "수소 생산 방법에 대한 논쟁 보다는 탄소배출량에 근거한 청정수소인증제를 빠르게 도입하고 수소 산업 생태계 육성과 관련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청정수소인증제는 수소 생산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겨 탄소배출량이 적은 수소를 청정수소로 인증하는 제도로 주요국에서는 청정수소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고 있다. 미국은 청정수소인증제를 통해 청정수소의 최소 기준을 수소 제조 1톤당 탄소배출 4톤 이하로 설정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수소 생산에서부터 시설 투자까지 대폭 지원하고 있다.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경우는 수소 1kg당 최대 3달러, 관련 시설투자 시 최대 30%까지 세제를 지원한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 수소시장 규모는 연평균 9.2% 성장해 2050년에는 2조 5천 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으며, 정부도 수소경제 이행과정에서 56.7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형균 SK E&S부사장은 "2030년 국가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은 블루수소"라며 "블루수소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청정수소인증제를 연내 시행하고 미국 등 주요국 수준의 과감한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학 롯데케미컬 수소에너지사업단 상무는 "수소 인프라 구축 및 청정수소 시장 조성을 위해서 초기에는 다소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수소 공급과 수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청정수소 기준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송 부문을 대표해 참석한 신승규 현대자동차 전무는 "전기자동차 전환이 어려운 버스, 트럭 등의 상용차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전기자동차와 같이 조기 전환에 따른 보조금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주요국 청정수소기준 마련해 과감히 지원... 국내 수소산업 육성 시급 단국대학교 조홍중 교수는'국내 수소 정책 현황 및 과제' 발표에서 "국내 주력산업인 반도체·석유화학·철강·시멘트 등은 탄소 감축이 어려운 난(難)감축산업으로 분류된다"며 "난감축산업의 경우는 사용하는 연료를 수소로 대체하는 것 외에는 실질적인 탄소중립 수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국은 이미 수소 등 청정에너지에 대한 자국산업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수소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철완 서정대학교 교수는 "수소는 중소규모 전력 단기 저장 뿐 아니라 대규모 직접 연소, 수소환원 등 연료와 원료로서 에너지와 산업 전반에 온실가스 감축 이상의 중요성을 갖고 있다"며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6-29 13:34:40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SK·신한은행, ESG 우수협력사 대출이자 감면 나섰다

SK와 신한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협력사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주기 시작했다. 양사는 올 연말까지 ESG 관련 저금리 대출을 최대 수 백억원까지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는 동시에 중소협력사 대상 ESG 컨설팅 등도 적극 벌여 나가기로 했다. 중소협력사들이 글로벌 공급망 및 고금리 상황 등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금융지원 사례가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SK와 신한은행은 지난 5월 SK텔레콤 협력사인 ㈜다솜에스앤씨에 무이자로 10억원을 대출해준 것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SK㈜ C&C, SK E&S, SK네트웍스 협력사인 대연, 인피니티컨설팅 등 총 4개사에 평균 3.4%포인트 낮은 금리로 18억원의 대출을 실행했고, 10여개 협력사에 대한 대출을 추가 심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들 협력사들은 모두 SK가 실시한 ESG 진단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1차 금융지원 대상에 포함된 곳들이다. 앞서 SK와 신행은행은 지난해 9월 SK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사에 대한 ESG 진단을 벌여왔다. 진단 등급별로 협력사들은 각각 1.2~2.0%포인트의 이자를 감면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최우수 등급을 받거나 ESG 등급 상승률이 높은 협력사에 대해서는 SK의 추가 지원을 통해 무이자 대출도 가능토록 했다. SK는 이 같은 대출이자 감면 프로그램 실행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기금 10억원을 출연했고, 이에 매칭해 신한은행 역시 10억원 한도 내에서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따라 ESG 심사에서 A등급을 받은 협력사에 제공되는 감면 이자율 2.0%포인트를 적용할 경우, 양사가 SK 협력사들에 제공할 수 있는 총 대출액은 1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국내 ESG 경영을 선도해 온 SK는 최근 수 년간 협력사들의 ESG 경영 개선 지원을 위해 △ESG 정책수립 △관리지표 개발 △인센티브 지원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6월 SK 자체 ESG 진단 플랫폼인 '클릭(Click) ESG'를 오픈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 ESG 진단을 벌여왔다. SK에 따르면 1000여개가 넘는 ESG 진단 대상 협력사 중에 45% 가량이 진단을 완료했고, 각 협력사들은 부여받은 등급별로 대출 신청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올 연말까지 ESG 관련 대출은 최대 수 백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금융지원을 받은 김윤원 ㈜다솜에스앤씨 대표는 "국내외 공급망 상황 등에 비춰 ESG 경영은 중소기업에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대출 금리지원 뿐 아니라 ESG 교육 및 전략수립에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협력사들의 지속가능경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광조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추진팀장(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관련 대기업과 중소협력사들은 이해관계가 같다"면서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ESG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29 12:26:24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마이리얼트립, 국내 최초 영국 프리미어 리그 공식 티켓 판매한다

마이리얼트립이 토트넘을 비롯한 영국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2023-24 시즌 공식 티켓을 OTA 플랫폼 중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해외 여행자들의 영국 프리미어 리그 직관 수요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손흥민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토트넘의 모든 일정을 포함해 아스널, 첼시 등 런던을 연고지로 둔 인기 구단의 모든 티켓을 판매한다. 마이리얼트립의 EPL 경기 티켓은 현지 구단에서 인증한 판매 업체를 통해 현지 예약 상황 및 이벤트 등을 반영한 티켓 가격을 시즌 초반 최저가로 제공한다. 고객들은 결제 후 1~2일 이내 예약을 확정 받고 경기 당일 바우처로 간편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2023-24시즌 토트넘의 모든 경기는 1층 하프라인 1, 2열 프리미엄 패키지가 포함돼 있어, 경기 장면과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직관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상품이 구비돼 있다. 이밖에도 구단별 ▲전용 라운지 입장권 ▲세미 뷔페 및 무료 간식 ▲하프타임 라운지 무료 음료 ▲스타디움 투어 ▲코스요리 ▲매치 프로그램북 증정 등 다양한 특전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도 함께 선보이며 단체석 예약시 1인 최대 6석까지 연석 배정을 보장해 준다. 마이리얼트립은 시즌 티켓 단독 판매를 기념해 토트넘 홈 개막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EPL 경기 티켓 예약 희망 고객은 마이리얼트립 앱 내 여행지에서 런던을 통해 상품을 선택하거나 구단명이나 EPL 검색 후 이용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추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프리미어 리그 주요 구단을 포함해 김민재, 이강인 등 한국의 인기 선수가 이적하는 구단의 공식 티켓 판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축구 경기와 인접 지역 관광 상품을 연계한 여행 상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그간 해외 축구 티켓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며 "스포츠와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한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9 12:26:22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6살 맞은 '리니지M'...'불굴의 IP'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 일조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의 리니지M이 서비스 6주 년을 맞았다. 2017년 6월 21일 출시한 리니지M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이다. 리니지M은 6년간 국내 양대 마켓 순위 최상단을 꾸준히 지키며 유저들의 인기를 입증했다. 리니지M은 모바일 MMORPG의 새 지평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니지M 내에서 대규모 이용자가 하나의 성을 차지하기 위해 펼치는 '공성전'은 엔씨(NC)의 기술력을 근거로 한 '리니지 IP'의 상징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하던 시기, PC에 비해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과 플레이 경험 속에서 엔씨(NC)의 서버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가 없다면 시도하기 어려운 콘텐츠였다. 또 ▲무접속 플레이 ▲마스터서버 등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만드는 등 게임 내 색다른 도전을 이어왔다. 이는 엔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에 따른 결과다. 모바일과 PC를 넘나들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퍼플'은 모바일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특히 스트리밍 방식을 차용해 낮은 사양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 폭넓은 이용자층을 포섭하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리니지M은 지난 2018년, 서비스 1주년 기념 행사에서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원작 리니지를 계승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IP로서 개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분기에 한번꼴로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만 해도 20회가 넘는다. 리니지M에는 총사, 암흑기사, 신성검사 등 원작 리니지에 존재하지 않는 클래스(class, 직업)가 등장한다. 각기 다른 개성의 클래스는 이용자의 플레이 성향과 클래스 사이의 상성관계, 여러 세력 간의 전투 양상에 따라 선택된다. 이번 6주년을 맞이해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도 오리지널 클래스인 '신성검사'를 리부트하고 신서버 '진 기르타스'를 추가하는 등 신규 이용자가 유입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들이 등장한다. 리니지 IP의 시그니처 보상인 'TJ's COUPON'도 공개됐다.

2023-06-29 12:25:50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모나스벤타나, 일본 실감형 콘텐츠 기반 역직구 플랫폼 앱 출시, YOURISH

일본 언제 어디서든 K제품 구입이 가능한 실감형 콘텐츠 쇼핑앱 'YOURISH'가 출시했다. 글로벌 스타일의 UX/UI를 도입해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하며 한국 브랜드 화장품부터 라이프스타일 제품은 물론 다양한 카테고리의 한국 제품을 일본 고객들에게 직접 홍보, 판매 및 유통한다. 또한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과 피부 타입별 제품 추천 알고리즘, 안내 주문 서비스, 환율 계산 과정까지 앱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고, 일본 현지 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카드 결제와 일본 현지 편의점 결제까지 가능하다. 특히, 회사 설립 초기부터 현지화에 집중해 일본 현지 물류 및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GPT 접목과 연결을 만드는 'AI 개인화 추천'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와 솔루션 개발을 접목하고 있으며 실시간 주문과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구매한 제품의 전과정을 트래킹하고 제품 이동 경로 파악도 가능하다. 이에 모나스벤타나 관계자는 "보다 더 현지화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데이터 취합'과 '상품찜' 유도를 통한 '사용자의 선호 데이터'에 집중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일본 현지 고객에게 맞는 맞춤형 제품과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신뢰받을 수 있는 역직구 플랫폼으로 포지셔닝은 물론 일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과 다양한 협업과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점진적인 입소문을 유도하고 시장 트렌드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6-28 14:53:24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위기 속 기회 찾은 게임사…"뒤도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진격"

하루가 멀다하고 경기 침체와 각종 사회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내 게임사들도 실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게임사들은 오히려 본업인 신작 개발과 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글로벌 진출에 속력을 내고 있다. 또 신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는 점도 눈에띈다. 게임사들은 현 상황을 위기로 보고 각 사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그에 맞는 전술을 수립해 앞다퉈 국내외 시장 깃발꼽기에 나섰다. 이처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현 상황 속,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전략적인 대안을 세운 게임기업 5곳을 소개한다. 그간 혁신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변화하고 성장한 이들의 노력도 가시화 되고 있다.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 올바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건 방향과 속도다. ◆스마일게이트, 다시 한번 중국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서 대성공을 맛본 스마일게이트는 다시 한번 중국 시장 공략에 속력을 낸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과 로스트아크를 필두로 중국 내 정식 서비스 한다. 지난 20일부터 중국에 정식 서비스 시작한 에픽세븐은 중국 전체 플랫폼에서 사전 예약자 수 4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사전 다운로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빌리빌리, 탭탭에서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며 중국 유저들의 인기를 입증 시켰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에픽세븐은 지난 22일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9위를 기록했다. 중국 외자판호를 받은 국내 모바일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0위 권에 진입한 건 에픽세븐이 처음이다. 이어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크아크를 다음 달 20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중국 현지 퍼블리 텐센트게임즈는 지난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음달 20일 '명운방주'(로스트아크의 중국판 이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말 외자 판호를 발급받고 지난 4월 12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업계는 에픽세븐과 로스트아크가 중국 대표 국민게임의 반열에 오른 크로스파이어IP의 뒤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증권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에서 흥행을 맛본 대표 기업으로 차기작 또한 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먼저 진출한 에픽세븐은 이미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로스트아크도 현지 시장에서거는 기대가 크다. 에픽세븐과 로스트아크는 크로스파이어 IP의 뒤를 이어 중국 대표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9.5% 증가한 1조577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 는 6430억원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매출 1조원 클럽을 유지하고 있다. ◆위메이드, 안정적인 블록체인 서비스와 '나이트크로우'의 흥행 그간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 마련에 주력했던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생태계 위믹스 플랫폼은 이미 국내서의 검증은 끝났다. 앞으로는 위믹스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게임 지속 출시, '위믹스 3.0' 공개하는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에 따른 일환으로 최근 위메이드는 위믹스3.0(WEMIX3.0) 메인넷 기반 신규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을 공개했다. 위퍼블릭은 '투명사회 플랫폼'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모든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했다. 모든 구성원이 소속 단체와 관련된 활동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위퍼블릭은 정당, 종교시설, 비영리 단체 등 모든 분야, 크고 작은 다양한 모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각종 후원금 운영 단체를 시작으로, 원하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투명 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을 성장시켜 불투명성과 정보 비대칭성이 유발하고 있는 많은 사회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실제 장 대표는 앞서 위믹스 플랫폼의 뛰어난 안정성을 확인하고자 매달 급여로 위믹스를 매입하고 있다. 또 게임부문에서도 연내 100개 온보딩을 목표로 꾸준히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라이즈 오브 스타즈',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열혈강호 글로벌' 등 다양한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또 최근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하는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지난 달 9일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에 오르며 양대 마켓 최상위권을 점령했다.글로벌 모바일 시장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후 5월 31일까지 35일간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약 3500만 달러(약 450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위메이드는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 49위에서 3위로 올랐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도 39위로 진입했다. 업계는 나이트크로우가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앞으로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숨한번 고르고 앞으로 진격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 흥행을 맛본 크래프톤은 다음 스텝을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에 크래프톤은 올해 사업 방향을 게임 배급 역량 강화로 들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1월 사내소통 프로그램에서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를 열고 2023년 크래프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우리의 궁극적인 비전이 게임이라는 강력한 IP를 확보하고 확장해 나간다는 것임에는 변함이 없다. 올해는 이를 위해 우리의 역량을 응축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올해 집중해야 할 방향 3가지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조직 역량의 혁신과 결집 ▲퍼블리싱 역량과 체계 강화 ▲미래에 대한 투자 지속이다. 크래프톤은 상장 이후 '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미디어와 플랫폼 확장, 그리고 딥러닝 및 AI 등 신사업 확대에 집중했다. 올해는 이러한 사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조직의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사업적으로 배틀그라운드 IP에 집중해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어내고,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핵심 사업의 투자를 지속한다. 아울러 조직 운영과 관리에서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퍼블리싱 역량과 강화에 대해 김창한 대표는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보다 많은 게임이 시장에 올라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지속적으로 게임 라인업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 가기 위해 퍼블리싱과 제작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크래프톤은 이를 위해 퍼블리싱을 위한 내부 구조를 재정비하고, 독립 스튜디오의 관리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그리고 자체 개발과 산하 독립 스튜디오 개발 중심에서,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즉 외부 개발사 지분 투자와 퍼블리싱의 기회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미래 투자 지속 계획도 내놨다. 미래를 위한 투자 없이는 성장 또한 기대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핵심 신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개발을 꾸준히 추진한다. 해당 영역은 크래프톤의 핵심 역량인 게임 제작 기술과 연계성이 높아 도전 가치가 큰 사업임을 되짚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세계 경제가 침체된 어려운 상황이지만,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크래프톤의 조직 역량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여 재무적 성과도 창출하는 한 해가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게임개발 '본업'에 집중...특히 신작 '아레스' 기대감 ↑ 카카오게임즈는 연간 매출 1조원이 넘는 국내 몇 안 되는 게임사 중 하나다. 2020년 상장 이후 성장에 속도를 내면서 최근 2년 연속 '1조 클럽'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뛰어난 성과에는 탄탄한 신작들이 뒷받침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5일 현지 출시한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아키에이지 워'는 모두 흥행을 이어가고있다. 또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도 국내 서비스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이 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MMORPG 비주류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서 매출 톱10에 진입하면서 기대가 크다. 지난 4월말 일본 사전예약 시작 1개월만에 100만명을 모객한 바 있다.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측은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일본 오딘 콘텐츠 업데이트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작 출시도 예고돼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가 오는 3분기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억회를 기록한 액션 RPG ‘다크 어벤저’ 시리즈의 개발진이 준비중인 SF장르의 MMORPG다. 아레스는 사전등록 2주 만에 150만 명을 돌파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아레스'는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MMORPG다. 개발사인 세컨드다이브의 반승철 대표는 과거에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하며 이름을 알렸다. 반승철 대표가 '다크어벤저'의 핵심 개발진과 함께 설립한 회사가 세컨드다이브다. 그리고 '아레스'는 세컨드다이브의 첫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30일 '아레스'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한 신작 '롬(가제)' 역시 국내외 시장을 목표로 한다. '에오스 레드'를 제작한 개발진이 준비 중인 크로스 플랫폼 MMORPG '롬'은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을 목표 글로벌 동시 출시를 준비중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건의 히트작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제작사 로드컴플릿의 신작 '가디스오더'도 연내 출시를 계획 중이다. 증권가도 카카오게임즈의 이같은 행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아키에이지 워는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현재까지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고, 오딘 역시 최근 경쟁작들이 대거 출시되며 3월 이후 주춤했지만 큰 폭의 일매출 하락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과열된 MMORPG 시장 속에서도 기존 타이틀이 버텨주고 있고 우마무스메까지 매출 상단에 자리매김한 만큼, 3분기부터 모멘텀이 강하게 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전세계 이용자에게 양질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함께 서비스 지역 별 맞춤형 서비스로 국내 및 글로벌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주춤할 줄 알았던 게임사들이 일제히 더 많은 투자와 개발을 해 나가고 있는 분위기. 앞으로 기대가 큰 게임사가 많다"고 전했다. ◆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로 글로벌 시장 우뚝 컴투스홀딩스는 2000년대 초반, 모바일게임 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게임빌프로야구', '놈', '제노니아' 등 수 많은 IP를 히트시키며 PC에서 모바일로, 웹1에서 웹2로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앞장섰다. 올해 컴투스홀딩스는 제노니아 IP를 활용한 대형 신작과 블록체인 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을 예고했다. 제노니아'는 3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대작 MMORPG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총 7개 타이틀로 통산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초반까지 컴투스홀딩스(당시 게임빌)의 중흥기를 이뤘다. 특히 2009년 8월 출시된 '제노니아2: The Lost Memories'는 출시 다음날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문화 콘텐츠가 글로벌 최대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증권사들도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5월 NH증권은 컴투스홀딩스 목표 주가를 기존 45,000원에 서 49,000원으로 상향하며 제노니아 등 신작의 기대감을 주된 근거로 삼았다. 대신증권도 지난 4월 발표한 컴투스 리포트에서 제노니아의 출시를 핵심 모멘텀으로 전망했다. 사내 기대감도 높다. 컴투스홀딩스는 1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매출 목표는 2023년 연내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마케팅 비용은 창사 이래 최고 수준으로 책정했다. 현재 대형 포털과 커뮤니티, 유튜브, 공식 사이트 등 광범위한 온라인 마케팅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컴투스는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XPLA의 핵심 참여자로 웹2에서 웹3로 또 한번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XPLA는 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아우르는 메인넷이다. 컴투스 그룹은 XPLA의 제네시스 컨트리뷰터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해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등 다양한 게임을 온보딩 할 예정이다. 최근 블록체인 시장의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XPLA는 '빅브레인홀딩스(Big Brain Holdings)' '플레이벤처스(Play Ventures)',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Infinity Ventures Crypto)' 3사로부터 총 575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폴 킴(Paul Kim) XPLA 팀 리더는 " XPLA에 투자한 3사는 세계 블록체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는 XPLA 고유의 가치와 잠재력, 혁신성에 대해 글로벌 메이저 웹3 투자사들로 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3-06-28 13:51:10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마이리얼트립, 컨설팅부터 맞춤 플랜까지…여행 전문가 연결 서비스 실시

마이리얼트립이 전국의 여행사 및 대리점들과 제휴를 맺어 여행 컨설팅에서 맞춤형 플랜까지 제공하는 '여행 전문가 연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올 2월 육경건 하나투어 전 대표이사를 영입하며 전국의 대리점들이나 소규모 여행사들과 협업 및 상생하는 B2B 사업의 사내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을 신설한 바 있다. 이번에 마이리얼트립 CIC에서 선보인 여행 전문가 연결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오프라인 대리점에 찾아가야 했던 1:1 패키지 여행 상담을 여행사 및 대리점과의 협업 하에 온라인에서 제공하고자 출시하게 됐다. 고객은 마이리얼트립 서비스 화면을 통해 전국의 테마별 여행사 및 소속 직원을 찾아 관련 경력과 보유 상품 등을 쉽게 확인,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여행사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여행 패키지 소개는 물론, 수요에 맞춰 일정이나 구성 변경도 합리적인 가격에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일정 조율이 많이 필요한 골프나 신혼 여행 등의 패키지 상품들도 여행사와 직접 통화해 실시간으로 플랜 반영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틀에 박힌 패키지 여행'을 탈피한 맞춤형 서비스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마이리얼트립 여행 전문가 연결 서비스는 골프, 가족여행, 신혼여행, 크루즈/트래킹 등의 상품을 필두로 엄선된 여행사 대리점 15곳을 통해 먼저 공개하고, 연말까지 더 다양한 카테고리를 확장해 100개 이상의 패키지 여행사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육경건 마이리얼트립 CIC 대표는 "기존의 여행 업계와 협업하고 판로를 넓히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여행자들과 전문가를 빠르게 연결하는 등 다양한 테마의 트랜디한 여행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마이리얼트립은 B2B CIC 조직을 신설, 전국의 여행사들과 협업으로 비즈니스 항공권, 단체맞춤여행, 기업 주거래 서비스 등 법인 영업 분야로 확장하며 출범 이후 100일간 450개의 여행사와 제휴해 왔다. 마이리얼트립은 하반기까지 300여개의 패키지 여행 상품 직접 개발, 공급하고 연말까지 1000개 여행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06-28 08:34:56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대한상의·산자부·EY한영 '폐플라스틱·배터리'활용? "돈 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 EY한영과 공동으로 28일 서울 상의회관에서'제14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ESG 기반 신사업 창출전략 등 최근 ESG 현안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중계된 이날 회의에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한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과 과장, 박재흠 EY한영 전무, 박용진 EY한영 파트너, 엄지용 카이스트 교수,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 문성후 원법무법인 ESG센터장, 이한경 에코앤파트너스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SG 기반 신사업 창출 전략'에 대해 발제를 맡은 박재흠 EY한영 전무는 "최근 세계경제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환경·사회 관련 무역장벽까지 강화되고 있다"며, "ESG 관련 신사업 진출이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환경시장이 2030년까지 약 2,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매력적인 ESG 신사업 영역으로 순환경제, 친환경에너지, 2차 전지, 친환경운송수단,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 5가지가 꼽히고 있다"며, "아직 시장이 모두 초기 단계에 있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각 기업의 사업모델과 관련성이 깊은 ESG 사업 분야를 파악하고 단기간 역량 확보를 위한 M&A, 조인트 벤처 설립 등 적극적인 투자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특히 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의 경우 2030년까지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17%,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21%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높은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ESG와 탄소중립 관련 기술 동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엄지용 카이스트 교수는 "탄소중립은 우리 경제의 포괄적이고 급속한 전환을 요구하는데 이를 실현하려면 기후테크* 확보가 관건이다"며, "맥킨지는 탄소중립 전환이 2050년까지 연평균 9.2조 달러의 투자를 필요로 하는데 그 중에 저탄소 기술에 대한 투자가 6.5조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 탄소배출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 기술 또한 그는 "기후테크 기반 탄소중립 전환을 성공하기 위해선 정책이 끌어주고, 기술이 밀어주며, 금융이 촉진하는 정책-기술-금융 세 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며, "정부의 일관성 있는 탄소가격 정책이 기후테크 투자 수요를 견인해야 하고, 민간의 기후테크 개발이 정책의 실현가능성은 물론 산업경쟁력을 제고해야 하며, 정부와 민간의 금융혁신이 이를 위한 재원을 공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ESG 벤처스타트업 동향과 시사점'을 발표한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ESG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탄소감축, 에너지절감 등의 기후테크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며,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HolonIQ에 따르면 2022년 기후테크 벤처투자 규모는 약 701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89% 증가한 수치로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후테크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면 많은 스타트업이 나와야 하고 이를 위해선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이나 전용 펀드가 활성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기후테크를 중점 육성산업으로 정하고 대기업, 금융기관 등 민간과 공동으로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야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회의를 주재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ESG 관련 신사업, 특히 친환경시장 분야에 많은 관심과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기업들도 이젠 ESG를 단순 도입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사업모델 발굴 및 신시장 개척에 ESG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3-06-28 08:26:5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일상 회복 했지만...여름휴가는 여전히 “집콕할래요”

본격적인 일상 회복과 함께 모처럼 맞이하는 올여름 휴가, 여행계획으로 한창 들떠 있어야 할 요즘이지만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다가오는 여름휴가에 대한 네티즌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28일 최근 성인남녀 3,419명을 대상으로 '일상 회복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7%(1,274명)가 '집콕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36%(1,259명)은 큰 부담 없는 국내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18%(629명)에 달했다. 이 밖에 6%(257명)는 괌이나 사이판 등과 같은 유명 휴양지 또는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여름휴가를 예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응답자 경우 31%가 일본?동남아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해 27%를 기록한 국내 여행보다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계획하고 있는 여름 휴가 1인당 경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3,877명 중 51%(1,988명)가 '10~50만 원 미만', 25%(975명)가 '50~100만 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9%(351명)는 '100~200만 원 미만'이라고 답한 반면 '0원'으로 경비 지출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이들도 8%(328명)에 달했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익숙해진 '집콕' 문화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한층 부담스러워진 여름휴가 고민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라며, "더불어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싸고 만족스럽지 못한 국내여행지를 대신해 가까운 해외국가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23-06-28 08:18:5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삼성SDS, ‘원스톱 물류센터’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삼성SDS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운영 및 물류 운송 사업'의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항공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삼성SDS는 2025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건물 면적 25,400㎡ 규모의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2026년부터 10년간 물류센터를 총괄 운영하게 된다. 삼성SDS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관리 경험과 글로벌 디지털 물류 서비스 역량과 노하우를 앞세워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삼성SDS는 한국도심공항, 삼영물류, 큐익스프레스, 린코스 등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삼성SDS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Cello Square)를 이용해 첨단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중소기업의 신속하고 정확한 항공 물류를 위해 제품 보관과 포장, 보안 검사, 통관 등 수출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 물류센터에 제품이 입고되면 보관과 재고 관리, 포장까지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 물류에 대해 일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물류센터에서 수출 국가 별로 화물 분류와 포장을 진행하고, 항공법에 적합한 보안 검사까지 완료해 최종 출고 시 신속하게 항공기에 적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도 지원한다. 첼로스퀘어 이용 기업은 물류 진행 과정에서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물류비 절감과 효율화 방안을 위한 맞춤 분석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 전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첼로스퀘어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6-28 08:08:4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업고 실적 반등 꾀하나...증권가 '긍정'전망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 홀딩스가 서비스 하는 '제노니아'가 27일 자정 국내 시장에 공식 출격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제노니아 IP를 활용한 대형 신작과 블록체인 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을 예고했다. '제노니아'는 3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대작 MMORPG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총 7개 타이틀로 통산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초반까지 컴투스홀딩스(당시 게임빌)의 중흥기를 이뤘다. 특히 2009년 8월 출시된 '제노니아2: The Lost Memories'는 출시 다음날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문화 콘텐츠가 글로벌 최대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출시 전날인 지난 26일에는 양대 앱스토어에서 10위권 내 순위를 유지하며 이용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는 지금까지 시리즈의 세계관과 캐릭터, 스토리를 집대성하고 대규모 콘텐츠와 비주얼의 혁신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스토리는 '익숙함과 새로움의 공존'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신유저를 공략한다. 150개 이상의 컷씬으로 메인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는 한편, 서버와 서버간의 대립 구조를 구현한 '침공전' 등 유저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나갈 수 있는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마련했다. 3D 카툰렌더링으로 빚은 비주얼은 타 게임과의 차별화 요소다. 도트 그래픽와 2D 일러스트로 세계 유저들을 매료시켰던 제노니아 시리즈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현 세대 MMORPG의 실사형 그래픽과 궤를 달리하는 전략이다. 출시 이후의 운영 전략으로는 'In-game GM' 시스템이 손꼽힌다. 해당 GM(Game Master)이 게임 내에서 밀접하게 유저들과 상시 소통하고 빠르게 불편사항들을 조치하며 게임의 몰입감을 높일 계획이다. 증권사들도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5월 NH증권은 컴투스홀딩스 목표 주가를 기존 45,000원에 서 49,000원으로 상향하며 제노니아 등 신작의 기대감을 주된 근거로 삼았다. 대신증권도 지난 4월 발표한 컴투스 리포트에서 제노니아의 출시를 핵심 모멘텀으로 전망했다. 사내 기대감도 높다. 컴투스홀딩스는 1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매출 목표는 2023년 연내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마케팅 비용은 창사 이래 최고 수준으로 책정했다. 현재 대형 포털과 커뮤니티, 유튜브, 공식 사이트 등 광범위한 온라인 마케팅이 진행 중이다.

2023-06-27 13:26:42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대한상의·환경부, 객관적 실적검증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촉진한다

순환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재생원료가 사용된 플라스틱제품에 대해 재생원료 사용 등 기업의 재활용 실적을 검증하는 방법론이 마련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공동으로 서울 상의회관에서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환경정책 방향과 업계 현안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1998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날 협의회에는 공동위원장인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주요 기업 대표로 삼성EHS전략연구소 유충현 소장(부사장), SK하이닉스 김형수 부사장, 현대자동차 김남석 상무, 포스코 조경석 환경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 플라스틱세, 배터리법, 에코디자인 규정 등 우리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환경규제가 도입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규제 개선과 적극적인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선진국의 환경규제와 무역장벽을 극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리 산업과 기업이 친환경·저탄소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환경규제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이행력을 높이고 민간혁신을 유도하는 좋은 규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들의 환경정책 관련 건의가 있었고, 일부 건의에 대해 환경부가 수용 의사를 밝혔다. 화학업체 A사는 "페트(PET) 연 1만톤 이상 생산 업체는 올해부터 재생원료 사용 의무(3%)를 부과 받고 2030년까지 30%로 강화될 예정인데, 재생원료 투입·산출비율을 검증하는 방법론이 없는 실정"이라며 "유럽에서 논의 중인 물질수지접근법(Mass balance approach) 등을 참고해 방법론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환경부는 "순환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재생원료가 사용된 플라스틱제품에 대해 재생원료 범위, 검증방법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의 플라스틱 재활용 촉진을 위해서 방법론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정유업체 B사는 "기업이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에 대응하고 향후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물 재이용 시설을 설치하면, 국가 전체적으로 가용 용수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민간에도 정부지원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환경부는 "현재 지자체의 물 재이용 사업에 대해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데, 민간의 재이용 사업에 대해서도 기후변화 적응 차원에서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중견·중소기업에는 재이용시설을 포함한 환경오염방지시설의 설치·개보수 비용 등을 장기·저리 융자로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활용 바란다"고 답했다. 화학제품 제조업체 C사는"건축용 유리섬유단열재 제품은 녹색건축인증에 필요한 환경표지인증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폐유리를 원료로 50%이상 사용해야 하는데, 자원순환법상 공병 등 폐유리 재활용의무가 강화되어 폐유리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폐유리 원료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애로를 호소했다. 이에 환경부는 "폐유리 수급현황을 점검하여 폐유리 수급 안정화 조치를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2023-06-27 11:26:0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알바천국, 2024년 최저시급 알바생-사장님 모두 ‘1만원 돌파’ 전망

2024년 최저임금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알바생과 사장님의 입장차가 뚜렷하다. 현재 임금 수준에 대한 인식부터 2024년 임금 결정 방향까지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7일 당사 개인회원 중 현재 알바 중인 알바생 1,713명과 기업회원 137명을 대상으로 '2024년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알바생 대다수는 '인상'을 원하는 반면 대부분의 사장님은 '동결 혹은 인하'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먼저 현재 최저임금인 시간당 9,620원에 대한 인식을 묻자 알바생 50.9%가 '낮은 수준', 사장님 66.4%가 '높은 수준'이라 답했다. 반대로 알바생 중 현재 시급이 '높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4.2%, 사장님 중 현재 시급이 '낮은 수준'이라는 답변은 7.3%에 불과해 현 임금 수준에 대한 인식이 극명하게 나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최저임금 결정 방향 역시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알바생 5명 중 4명 이상(85.7%)이 '인상'을 희망했으나 사장님 45.3%는 '동결', 40.1%는 '인하'를 원했다. 지난해 2023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진행된 동일 조사(82.8%)와 비교해 알바생들의 임금 인상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알바생들의 최저임금 인상을 바라는 가장 큰 이유는 '실질 임금 감소(64.6%, 복수응답)'에 있었다. 최근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질적인 임금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것. 이 밖에 ▲현재 시급으로 생활이 안정적이지 않아서(30.9%) ▲업무 강도에 비해 시급이 낮아서(29.5%) ▲매년 인상해왔기 때문에(17.9%)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동결을 원하는 13.5%의 알바생은 '임금과 함께 상승하는 물가에 대한 우려(72.0%)'를 가장 많이 표했다. 최저임금 동결 및 인하를 희망하는 사장님들은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동결을 바라는 사장님은 '인건비 지출 부담(51.6%, 복수응답)'과 함께 '업무 강도를 고려했을 때 현재 임금도 충분(48.4%)'하다는 의견을 내비쳤으며, '더 이상 인상될 시 최저시급을 준수하기 어려운 상황(40.3%)'이라는 어려움도 토했다. 인하를 주장하는 사장님의 경우 '인건비 부담'에 대한 응답률이 70.9%(복수응답)로 압도적이었으며, ▲업무에 비해 시급이 높게 책정돼있어서(43.6%) ▲과거에 과도한 수준으로 인상된 바 있어서(30.9%) ▲알바생 고용을 유지 혹은 더 많은 고용을 위해(29.1%) ▲오히려 알바생 고용 환경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서(23.6%) 등의 의견도 뒤따랐다.

2023-06-27 11:23:34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인사담당자의 70%, ‘챗GPT 등장해도 자소서는 여전히 중요해’

'챗GPT 등장으로 자소서의 중요도는 정말 떨어질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7일 챗GPT의 등장과 자소서 중요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인크루트 기업회원(인사담당자) 3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챗GPT가 채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많은 영향이 있을 것(6.6%) ▲대체로 영향이 있을 것(38.9%) ▲대체로 영향 없을 것(16.4%) ▲전혀 영향 없을 것(7.5%) ▲모르겠다(30.5%)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것이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도 물어봤다. 그 결과, 챗GPT의 도움을 받으면 자소서 및 면접 퀄리티가 향상되고, 서류준비 부담이 줄기에 지원율이 오르는 등 긍정적일 것이라 답변한 응답자가 65.8%로 나타났다. 챗GPT에 대비하고자 현재 채용 평가 기준을 보완하거나 서류, 면접전형 외에 새로운 전형을 추가하거나 기존 전형의 비중을 강화하는 등 프로세스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는지 물었다. △매우 가능성 있다(4.3%) △약간 가능성 있다(38.9%) △약간 가능성 낮다(18.4%) △전혀 가능성 없다(3.7%) △모르겠다(34.6%)로 응답자의 43.2%가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음으로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어떤 것을 가장 개선하고 싶은지 물어봤다. ▲자소서 포함 서류전형 평가 기준 보완(46.0%)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인성검사 평가 비중 강화(24.0%)와 ▲적성검사 평가 비중 강화(16.0%)의 응답도 있었다. 챗GPT의 등장으로 자소서의 변별력이 사라지고 이 때문에 중요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중요도에 변화가 있을지를 물어봤다. ▲여전히 매우 중요할 것(8.6%) ▲대체로 중요할 것(62.0%) ▲예전보다 중요도가 약간 떨어질 것(26.5%) 이라고 대답하는 등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70.6%)은 챗GPT 등장과 무관하게 자소서를 포함한 서류전형은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5.25%p이다.

2023-06-27 11:16:2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