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최빛나
기사사진
동국대학교, '직장내 갑질' 솜방망이 처벌 ·책임회피...피해자 반발

동국대학교 산하기관 듀이카 입학 팀장 교직원 대상 술자리강요, 귀가요청 괴롭힘 견디지 못해 3명 퇴사 감봉 1개월 솜방망이 처분 징계절차 동국대학교 학교법인과 산하기관인 듀이카간 입장차 극명 동국대학교 DUICA(듀이카)의 직장내 괴롭힘 및 갑질사건이 '솜방망이 처벌'로 종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원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동국대학교 학교법인 징계위원회위원장이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인권위원을 겸하고 있는 김종민(원명스님)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주지로 알려지면서 교직원의 인권보호에 대한 이슈까지 언급되고 있다. 직장내 괴롭힘 및 갑질이 시행된지 3년이 지났지만 매년 같은문제가 반복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강한 조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트로경제 취재 결과에 따르면 동국대학교 듀이카 입학관리부서 A씨는 직위를 이용해 교직원들에게 ▲술자리 강요 및 귀가 동행 요청 ▲휴가통제 ▲법인카드 사적 남용 ▲업무시간 외 업무지시 ▲부당한 업무지시 ▲야근강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이에 결국 3명의 교직원들이 견디지 못해 퇴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제보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직원들에게 술자리 참석을 강요, 귀가까지 요청했다. 실제로 "난, 오늘, XX에서 술마신다, 혼자 집가기 심심하면 11시까지 기다려도 된다~." "혹시 XX에서 단둘이 나랑 술마시게 되면 실장좀 (집에) 모셔다 드릴 수 있니." 등 다수의 증거가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부당한 업무지시도 상당했다. A씨는 동국대학교 듀이카 원장의 개인적인 일을 교직원들이 처리하게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정규직 전환을 지시에 따른 대가로 들었다. 아울러 휴가 통제와 야근을 강요한 내용도 확인됐다. 제보자는 6개월간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적도 있다며 야근 강요 및 통제에 따른 보상 및 수단은 단 한차례도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A씨가 입학시즌에는 휴가원만 올리고 실질적인 사용은 하지 못하게 통제했다는 것. 또 2021년 11월 부터 8주 간 전 직원 강제 21시 야근지시도 있었다. 그 외 학교 법인카드를 개별적으로 사용한 점도 파악됐다. 이와 관련 동국대학교 학교법인 측은 해당 사건이 신고, 접수 된 후 즉각 징계위원회를 열고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A씨의 '직장내 괴롭힘 및 갑질'위반을 인정, 1개월 감봉 처분에 그쳤다. 그러자 제보자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직장 내 괴롭힘, 갑질이 계속되는건 이같은 솜방망이 징계에다 동국대학교 학교법인의 실효성 없는 대책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또 징계수위를 결정한 주최가 동국대학교 학교법인 징계위원회가 아닌 A씨가 속해있는 듀이카(학점은행제)원장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취재 결과 동국대학교 학교법인 측과 듀이카 측의 입장이 극명히 갈렸다. 동국대학교 학교법인 측은 "듀이카 원장이 경징계를 요청해왔다"고 주장했고 듀이카 측은 "전혀 몰랐던 사실, 학교 법인 측에서 징계사실을 알려왔다"고 일축했다. 일각에선 동국대학교 학교법인 징계위원회 김종민(원명스님)위원장이 국가 인권위원회의 비상임인권위원직까지 겸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회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원명 스님은 지난해 11월 국가인권위원회 신임 비상임인권위원으로 임명됐다. 해당 직책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 및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해야 한다. 이번 솜방망이 처벌이 적절했는지 의문이 되는 대목이다. 피해자들은 동국대학교 학교법인과 듀이카 두 기관 모두 해당 사건을 빠르게 무마하고 묵인하려고 한다며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성토했다. 그 과정속 2차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 노무사는 "교육관련 업종에서도 비일비재한 일. 사측이 정하는 징계수준을 따라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 2차 가해자가 해당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명확한 징계 기준이 갖춰져야 한다.가볍게 볼 상황은 아니다. 견디지 못해 퇴사를 했다는 것은 경제적인 것을 포기할 만큼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다는 것. 기업과 사회 모두 해당 범죄의 심각성을 엄중이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A씨는 징계결과에 따라 1개월 감봉 조치 후 듀이카 학사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2023-02-22 15:20:20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구글, 6·25전쟁 정전 70주년 맞이 '온라인' 전시 개최

구글이 2023년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추진하는 연간 기념 사업의 첫번째 협력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국가보훈처와 구글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관련 역사와 DMZ 자연 등을 5천여 개의 콘텐츠로 소개하는 '한국의 비무장지대'(Korea's Demilitarized Zone) 온라인 전시물을 22일 전 세계에 공개했다. 비영리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의 '한국의 비무장지대 (Korea's Demilitarized Zone, 이하 'DMZ')' 온라인 전시다. 구글과 국가보훈처는 오전 전쟁기념관 내 6·25전쟁 아카이브센터에서 '어메이징 70, 구글 아트 앤 컬처 DMZ 글로벌 론칭·헌정 행사'를 진행하고, 참전용사 및 가족, 유엔 주요 참전국 대사, 파트너 기관 등 내외빈 관계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프로젝트 오픈을 기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의 환영사로 막을 연 제 1부 행사 'DMZ 프로젝트 론칭'에서는 사이먼 레인(Simon Rein) 구글 아트 앤 컬처 시니어 프로그램 매니저(글로벌 파트너십 담당)가 구글 아트 앤 컬처와 더불어 'DMZ' 온라인 전시를 소개했다. 이어 신유진 전쟁기념관 아카이브센터 팀장과 장계선 국립수목원 DMZ 자생식물원 연구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해당 기관의 콜렉션을 설명했다. 이어진 제 2부 행사 'AMAZING(어메이징) 70년'에서는 국가보훈처의 '정전 70주년' 기념사업 브랜드 슬로건인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의 의미를 담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축사를 전했다. 'DMZ' 온라인 전시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보고이자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투영하는 문화적 자산인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했다. 구글의 비영리 글로벌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가 전쟁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 DMZ 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 국립생태원, 국립수목원 DMZ 자생식물원, 낙동강생물자원관, 카이스트 인류세 연구센터, 리얼 DMZ 프로젝트 등 9개의 파트너 기관과 약 3년간 협력했다.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방문이 제한적인 DMZ 지역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은 수십억 개의 파노라마 이미지를 결합해 가상으로 표현하는 '스트리트 뷰' 기술을 적용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번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공개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6·25전쟁의 역사는 물론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식물들의 보고인 DMZ의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접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정전 70주년의 의미와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인류애를 되새기는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전세계와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구글의 사명이 전 세계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 구글 아트 앤 컬처의 사명은 누구나 제약 없이 세계의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한국 문화와 유산들을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2 09:37:4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리멤버, 구글 출신 황태현 CTO 영입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대표 최재호)가 황태현 전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황태현 CTO는 지난 2018년부터 구글에서 다양한 대규모 A/B 테스트 진행을 주도하며 데스크톱 실험을 총괄하는 등 구글 검색 조직의 기술적?조직적 문제를 해결해왔다. 최근에는 티몬 CTO를 역임하며 160여명 규모의 글로벌 개발팀을 이끈 바 있다. 구글 이전에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을 거쳤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글로벌 게임기업 'EA서울스튜디오'를 거쳐, 에듀테크기업 '에누마'와 웹소설 플랫폼 개발사 '레디쉬코리아'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활약했다. 이번 황태현 CTO 영입으로 리멤버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서비스 확장과 안정적 서비스 운영을 위한 테크 역량 강화에 나선다. 황 CTO는 리멤버의 개발 조직을 총괄하며 엔지니어링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빅데이터 인프라 및 AI 기술 활용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황 CTO는 "명함 서비스를 거쳐 비즈니스 포털로 진화해가고자 하는 리멤버의 비전, 구성원 모두가 한 방향으로 합심하여 일하는 탄탄한 조직문화에 공감해 합류를 결심했다"며 "기술을 통해 주도적으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성취감 높은 기술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23-02-22 09:22:4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2월 22일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2월 22일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다시 한 번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5.2% 상승했다.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동결보다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BNK금융그룹이 오는 22일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 3곳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2차 후보군을 선정한다. BNK캐피탈 CEO 후보는 명형국 BNK저축은행 현 대표가 지난 20일 사퇴하면서 이미 후보군이 압축된 상황이다. ▲지난해 IBK기업은행 비이자수익이 50%까지 감소하면서 포트폴리오 확대라는 숙제를 안았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인사권 행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계열사 실적을 면밀히 따져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중국 주요 항구에 빈 컨테이너가 29년래 최대 수준까지 쌓일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주문이 현저히 부진한 것을 물론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에 발이 묶인 사이 많은 공장들이 이미 동남아시아로 이전하면서다. ▲우리나라의 가계빚이 지난해 4분기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가계빚이 감소한 것은 2013년 1분기 이후 약 10년 만이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신용대출이 감소하고, 부동산시장이 위축되며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도 줄었기 때문이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정부가 청년농 공급 농지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농지은행 비축농지 매입범위를 확대한다. ▲정부가 물가 인상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에너지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21일 "가정에서 저등급 한우를 숙성하면 더 맛있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며 한우 숙성 방법과 주의사항을 공개했다. ▲정부가 콩·팥·녹두 등 두류 매입가격을 인상하고 논콩은 희망물량 전량을 매입한다. 논 타작물 재배를 늘려 구조적 쌀 과잉 공급 해소와 수급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항공우주방산 부문 세계 1위 기업인 보잉사가 항공우주 제조 분야 공급망 확대를 위해 한국과 협력한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청년 인턴 96명을 채용한다. 이들은 6개월 간 체험형 인턴으로 국정에 참여해 일 경험을 쌓게 된다. ▲결국 4월부터 맥주, 막걸리 등 술값이 오를 전망이다. 맥주·탁주에 붙는 주세가 기존 발표대로 3.57% 인상되서다. 앞으로 기업 총수가 혼외 관계로 낳은 아이의 생부와 생모도 기업 특수관계인에 포함된다. 다만, 혼외자의 생부·생모는 총수 등과 경제적 연관 관계가 있을 때만 규제를 받게 된다. ▲최근 난방비 급등 등으로 어려움이 큰 취약계층 서민, 소상공인들의 생계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56조원 규모의 재정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잠실한강공원'은 서울 영동대교와 잠실철교 사이 강변 남단에 자리했다. 성내천교부터 영동대교 중앙까지 약 4.8km 구간에 걸쳐 조성됐으며, 총면적은 53만9071㎡에 달한다. ▲일명 국영수'코(딩)'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코딩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치원에서도 코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교육과정에 코딩처럼 특정 수요에 의한 특성화 교육을 편성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종의 서류 눈속임을 통해 진행하는 유치원이 대다수다. ▲2023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추가모집하는 학교가 지난 20일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서 180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57개 대학인 것에 비해 23개교 늘어났다. <자본시장부>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배당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유동성 위기에 따른 실적 악화에 금융당국이 보수적 자금관리를 주문하면서다. 다만, 배당금을 늘리는 건 주주가치 흐름에 부합하기 때문에 주주가치 제고의 측면에서 시대 흐름을 역행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온다. ▲코스닥 시장 강세가 이달들어 코스피 상승률을 넘어선 가운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게임과 바이오 종목이 주춤한 틈을 타 2차전지, 엔터 관련 종목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투자협회는 이사회에서 정회원 전환 및 가입이 승인된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가입식을 열고 회원증서를 전달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열풍이 부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이 빅테크 종목들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서학개미들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상장지수펀드(ETF)의 순매수와 함께 AI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를 2주 연속 순매수했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롯데홈쇼핑이'패션 이즈 롯데(Fashion is Lotte)' 특집전을 통해 단독 브랜드 신상품을 론칭한 결과,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셋업수트의 주문건수는 전년도 행사에 비해 70% 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건, 원피스 등 외출복은 30% 이상 늘었다. 팬츠, 스커트 등 하의류 주문건수는 2배 이상 신장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경신했다. 코로나19의 유행이 지속된 데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았지만 감기약, 진통제, 진단키트 등의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모두 9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사그라들면서 엔데믹(풍토화) 시대를 맞이했지만, 장기화하고 있는 3고 사태가 불황형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 불황형 소비는 장기화하는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이 스스로 설정한 특정 영역 외 모든 소비를 포기하거나 최저가로만 구입하는 현상을 뜻한다. 고액 소비를 이어가는 부문 또한 '스몰 럭셔리' 등으로 대안 소비를 지향한다. 유통가는 이처럼 장기화하고 있는 불황에 맞서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으로 소비심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부 한줄뉴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글로벌 빅테크 CP(콘텐츠 제공업체)에 망 이용료를 의무적으로 부과하는 '망 사용료 의무화'가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망 이용료 부과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추진됐지만, 찬반 의견이 나뉘면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계류된 상태다. MWC 이후 입법 추진이 재점화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이 한국해양기자협회 소속 기자들과 취임 기념 간담회를 열고 해운업에 대한 동향과 협회 경영 방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창호 해운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은 "해운산업이 직면한 이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활동을 펼치고 소통을 강화하라 것"이며 "해운산업은 중요한 국가 기반 산업으로 전문성과 소통을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 공략을 위한 쇄신 작업에 나섰다. 토요타는 21일 서울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2023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새로 선임된 콘야마 마나부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올랐다. 콘야마 사장은 한국 시장이 트렌드에 민감한 역동적인 곳이라고 평가하며, 올해를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 동작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유은파 사장은 2월에 나온 가스요금 청구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가스요금이 오른다는 소식은 뉴스를 통해 접했지만 한 달 사이에 약 80%나 급등한 숫자를 보고 있으려니 기가 막혔기 때문이다.

2023-02-22 08:48:4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텐센트 클라우드, 미디어 서비스 시장 내 1위 클라우드 사업자 선정

글로벌 기술 기업 텐센트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텐센트 클라우드가 세계적 컨설팅사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이 발간한 2022년 아태지역 미디어 서비스 시장 보고서에서 '미디어 서비스 시장' 부문 1위 서비스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 싱가포르, 중화권 국가,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태지역 9개 시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였으며, 보고서에 따르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33.4%가 텐센트 클라우드의 서비스를 선정 및 도입하여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들은 콘텐츠 창작, 프로세싱, 전송,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VOD, 라이브 스트리밍 등 미래의 미디어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의 이번 연구는 산업 커버리지와 경험을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 역량', 기업의 인프라 수준을 측정하는 '서비스 역량', 기업의 소싱, 통합, 유통 채널을 측정하는 '산업 생태계 수준' 등 3가지 기준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미디어 서비스 제공 업체를 평가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애플리케이션 역량' 및 '서비스 역량' 부문에서 1위를, '산업 생태계 수준'에서 최상위권(1st tier)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보고서는 텐센트 클라우드가 보유한 네트워크 자원을 텐센트 RT-ONE 네트워크와 통합시켜 고객사의 운영비 효율성을 개선하고, 바로 사용가능한(out-of-box)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고객사의 사용성을 강화해 기술 장벽을 허무는 등 높은 수준의 엔드투엔드(end-to-end) 미디어 서비스 일체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IDC 보고서에서도 텐센트 클라우드는 오디오/비디오 솔루션 부문 최고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서 5년 연속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2022년 12월 텐센트 클라우드 미디어 서비스(Tencent Cloud Media Services)를 출시하며 미디어 서비스 부문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의 최신 글로벌 오디오/비디오 브랜드인 텐센트 클라우드 미디어 서비스는 기업들이 몰입형 청중 경험을 강화하고 맞춤형 가상 세계를 창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미디어 서비스 부문에서 GE 헬스케어(GE Healthcare), 비디오 기술 솔루션 기업 비라이브 테크놀러지(BeLive Technology), 일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밀돔(Mildom), 라이브 방송 플랫폼 믹스채널(MIXCHANNEL), 노래방 점수 어플리케이션 포케카라(Pokekara) 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포슈 영(Poshu Yeung) 텐센트 클라우드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은 미디어 서비스가 급속도로 부상하여 일상생활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중추가 되었다고 설명하며, "텐센트는 자체 고객 대면 플랫폼을 통해 지난 20년간 전 세계 10억여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결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텐센트 클라우드는 텐센트의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기업들이 '몰입형 융합(디지털 경제와 현실 세계를 통합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에 기술을 접목한 개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략적 우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5개 대륙, 70개의 가용영역에 걸쳐 2,800여 개의 가속 노드로 구축된 텐센트 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 네트워크를 통해 '몰입형 융합'을 지원하는 400개 이상의 기술 및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슈 영 수석 부사장은 텐센트 클라우드의 글로벌 입지 확장에 따라 혁신과 자원 확보에 집중할 것이며, 제품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제품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토미 리(Tommy Li) 텐센트 클라우드 부사장은 "우리의 다양한 실제 경험과 선도적인 핵심기술을 통해 '몰입형 융합'을 제공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게임, 웹3.0과 메타버스뿐 아니라 기존 산업 부문 고객들도 지원하고자 한다"며, "텐센트 클라우드는 기존 클라우드 기반의 제품 뿐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완성도 높고 사용하기 쉬운 원스톱 솔루션을 해외에 진출시키며 현재의 높은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카르멘 주(Carmen Zhu)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리서치 부장은 "텐센트 클라우드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는 성장하는 아태지역 미디어 서비스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 기술 통합, 원스톱 서비스, LCP(low-code platform), 기업의 글로벌 확장 등은 모두 미디어 서비스 제공사에게 잠재적인 기회"라며, "미디어 서비스 제공사의 다양한 솔루션은 높은 인터넷/핸드폰 보급률과 아태지역의 GDP 고속 성장 등 거시적으로 긍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에는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정부 정책도 디지털 경제를 촉진하며 여러 부문에서 시장의 역량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2022년 아태지역 미디어 서비스 시장 연구 보고서 전문은 텐센트 클라우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1 16:33:0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노랑봉투법'환노위 통과에...여야공방 '치열', 재계·중기·상의 '깊은 한숨'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에 대해 재계는 고심이 깊어졌다. 여야 공방도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주도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의결됐다. 전해철 환노위원장이 의사진행발언 이후 거수로 찬반 표결을 진행했다. 결과 찬성 9표, 반대 0표로 가결을 선포했다. 국민의 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집단 퇴장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은 노조의 차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도록 하며 법원이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할 경우 의무자를 구별해 귀책사유와 기여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책임 범위를 정하도록 하는게 골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관문이 남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기업이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에 대해 일일이 배상책임을 물어야 한다. ◇여야, 치열한 공방...더미룰 수 없어 vs 날치기 법안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여야의 공방이 치열했다. 여당은 전체 회의 시작 전부터 '불법파업 조장법 결사반대'팻말을 걸고 법안 통과를 반대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법이 통과된다면 불법 파업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에 손해를 끼치는 일이 많다"며 "우리나라를 파업 천국으로 만드는 법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노조법만으로도 노동자 보호, 노동 삼권 보장이 다 된다"며 " 해당 개정안이 통과되면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 최약계층 노동자가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이에 전해철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이미 법안을 상당 기간 논의했고, 법안소위나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의결된 법안의 처리를 더 미룰 수 없다"며 거수로 표결을 강행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노조법 개정안은 정말 중요한 법안인데 민주당의 일방적인 안건조정위원회로 인해 15분만에 끝났다"며 "제대로 된 토론이 없던 날치기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전용기 의원(비례대표)은 "국민의힘이 1~4번 법안심사에서 심의를 기피했다"며 "심의도 안하고 어떻게 날치기를 하느냐"고 반박했다. ◇ 재계 한숨뿐...기업의 재산권 침해우려 그간 노란봉투법 통과를 반대했던 재계도 고민이 깊어졌다. 재계는 그간 산업현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수차례 우려를 표해왔다. 하청 노조의 원청 사업자에 대한 쟁의행위를 허용하고, 쟁의행위의 범위를 '근로조건에 관한 주장'으로 확대한 것은 노사 간 분쟁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 소극적인 고용과 투자 범위를 감축할 수 있다는 이유다. 또한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어렵게 하는 것은 기존 불법행위 법체계에 위배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이로 인한 피해는 주주나 근로자, 협력업체 등에 전달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대한상의·중기...산업생태계 붕괴 경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도 유감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의회관에서 법무법인 세종과 공동으로 '최근 노동판례·정책 동향 및 기업 대응방안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김동욱 변호사는 일명 '노란봉투법'인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 "실질적·구체적 지배·결정이라는 모호한 문구를 통해 계약관계도 없는 하청근로자의 사용자가 되도록 강제하기 때문에 도급 사용에 대한 엄청난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노란봉투법으로 인해 도급활용에 제약을 받게 되면 현재 다양한 사업체간 네트워크화와 협업화를 통해 갖춘 국내 산업생태계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 파업만능주의가 만연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노란봉투법은 기존 교섭?쟁의행위체계와 괘를 달리하는 입법으로 충분한 숙고와 세밀한 설계를 통해 기존 질서와의 충돌을 최소화하더라도 현장의 혼란과 경제적 충격을 피할 수 없는 입법이다"며 "이러한 논의조차 없이 단순히 몇몇 조항만을 바꾸면 된다는 식의 입법은 기업과 경제를 실험대상으로 삼는 행위로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계는 파업 허용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이번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무분별한 노동조합의 파업이 더욱 만연해지고 기업과 국가경쟁력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일관되게 호소해왔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서는 부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입법을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사용자 개념을 확대해 하청 노조의 원청 사업자에 대한 쟁의 행위를 허용하고 노동쟁의의 대상을 확대하면, 노사간 대립과 갈등은 심화되고 파업이 만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란봉투법'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03년 두산중공업 조합원이 손해배상·가압류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분신한 사건과 2009년 쌍용자동차 불법파업 이후 금속노조 등에 손해배상이 청구된 사건 등을 계기로 17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후 19·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으나 19대 때 관련 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한 차례 심사가 이뤄진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폐기된 바 있다. 다만 개정안이 본회의까지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를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23-02-21 15:19:4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SK C&C, NH농협은행 뉴NH올원뱅크 시스템 성공적 구축 완료

SK㈜ C&C (사장: 윤풍영)는 21일, NH농협은행 모바일 뱅킹 앱 '뉴NH올원뱅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NH올원뱅크 시스템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과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적용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무중단 앱 개발 및 배포를 지원했다. 은행권 최초로 오픈 소스를 활용한 플랫폼 환경은 NH올원뱅크 시스템의 유지보수 비용도 크게 낮춰준다.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는 시스템 기능을 작은 단위로 설계해 각 기능이 독립적으로 작동하게 만들어 언제든 서비스 중단 없이 신규 기능 개발·수정·배포를 가능케 한다. 백업 체제를 갖춘 '블루-그린(Blue-Green)' 배포 방식을 채용해 신규 서비스 배포 안정성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블루는 기존 시스템 환경을 말하고, 그린은 새로운 시스템 환경을 의미한다. 신규 서비스 버전을 그린으로 배포하고, 기존 서비스 버전은 블루로 백업 운영한다. 혹시라도 신규 서비스 버전에 문제가 생기면 백업 환경을 갖춘 블루로 긴급 적용해 기존 시스템이 운영을 맡는 구조다. 앱 성능 개선으로 사용 속도를 30% 이상 향상시켰음은 물론 사용자가 급증하면 자동으로 시스템 성능을 확장시키는 오토 스케일링(Auto Scaling)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뉴NH올원뱅크'는 기존의 간편 뱅킹 중심 앱에서 뱅킹 기능을 확충하고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 제공함으로써 종합금융플랫폼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실물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도입을 통한 송금한도 확대(1회 1억, 1일 5억)를 비롯해 ▲ 모바일 제증명서 신청 ▲송금가능 계좌 확대(펀드, 퇴직연금) ▲계좌비밀번호 변경 ▲한도제한 해제 등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영업점 업무를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직관적이고 명료한 사용자 환경(UI/UX) 개편으로 고객의 앱 금융 서비스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박제두 SK㈜ C&C 금융 Digital1그룹장은 "다양한 디지털 금융 시스템 구축 경험 및 전문 디지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 및 단계별 선제적 이슈 대응 해결을 통해 안정적 개발을 이뤄냈다" 며 "앞으로도 고객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디지털 ITS 파트너로서 고객의 디지털 성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1 11:34:04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1회 스타트업 간담회 개최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센터장 서상봉, 이하 '오렌지플래닛')은 오는 27일 전주센터에서 '초기 고객사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2023년 '스타트업 간담회' 1회차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타트업 간담회란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가 2020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들의 창업과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비 스타트업 및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선배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AI 기술 기반 동영상 맥락 분석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에이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파일러(PYLER)'의 오재호 대표, 크라우드소싱 기반 유튜브 영상편집 플랫폼 '에딧메이트(editmate)'의 운영사 '에딧메이트' 최병익 대표가 멘토로 참석한다. 파일러는 영상 분석 AI를 활용해 브랜드 경험과 성과를 최적화하는 인공지능 마테크(Marketing+Technology) 스타트업으로, 설립 6개월 만에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파일러에서 선보인 AI 디지털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에이드는 위험 콘텐츠를 필터링해 광고주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최적의 광고를 싣는 솔루션으로, 국내 여러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 고객 유치·영업 등 B2B 전략'에 대해 사업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에딧메이트는 영상 편집 수요자와 편집자를 연결해 주는 크라우드 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수 편집자들을 선발해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역량을 점수화한 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고객 요구에 적합한 편집자를 주선하는 방식이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오렌지플래닛은 올해에도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창업 기회 격차를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라며 "이를 위해 지역 내 창업 생태계 현황에 맞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이고,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1 11:34:0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학대동물 캠페인 진행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길 잃은 고양이의 고난과 역경을 다룬 어드벤처 장르의 인디 게임 '길 고양이 이야기2' (개발사 삐요 스튜디오, 대표 김명진) 출시를 기념하며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학대 동물 보호 기부 캠페인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인디 게임 '길 고양이 이야기2'는 창문으로 들어온 나비를 따라 밖으로 나가게 된 집 고양이 시나몬이 겪는 고난과 역경을 소재로 한 어드벤처 게임이다. 유니티 크리에이터 시상식 'MWU(Made with Unity) 2019'에서 베스트 인디 어워드를 수상한 '길 고양이 이야기'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길 고양이의 시각에서 보는 고단하고도 치열한 삶을 귀여운 작화 속에 잘 녹여내고 있다. 스토브인디는 '길 고양이 이야기2'의 출시에 맞춰 개발사 삐요 스튜디오, 유저와 함께하는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학대 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기부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유저는 3월 21일(화)까지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직접 기부할 수 있다. 스토브인디는 캠페인 참여자 전원에게 희망스튜디오에서 사용 가능한 한정판 뱃지와 스토브인디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기부를 인증하면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모집된 기부금은 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위액트와의 연계를 통해 학대 동물 보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삐요 스튜디오 관계자들은 "이번 캠페인으로 수술 치료를 지원하는 유기견 '테오'의 스토리를 담은 퀘스트를 게임 내에 새롭게 추가, 캠페인에 참여한 유저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3-02-21 11:34:0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CJ올리브네트웍스, 아모레퍼시픽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신규 구축키로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차인혁)가아모레퍼시픽의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방송미디어 SI 분야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TBS 사옥이전, 아리랑 국제방송 정보화시스템 시스템, KBS UHD 네트워크 제작 시스템 등 주요 방송사는 물론 e스포츠 경기장, DDP 미디어아트와 같은 방송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 아모레퍼시픽 본사에 구축한 영상·촬영 스튜디오인 '디지털팩토리' 구축 완료 후 추가 수주한 건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높게 평가 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아모레퍼시픽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디지털팩토리2'를 신규 구축한다. 현재 디지털팩토리 공간 외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촬영 공간을 하나로 통합하고 전문적인 제작 환경을 구축해 수준 높은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총 12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되는 '디지털팩토리2'는 라이브 방송에 적합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전문 스튜디오 공간 및 방송용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장비를 함께 구축해 원스톱 콘텐츠 제작 환경으로 구성된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영상, 숏폼 등 촬영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가변형 스튜디오와 디지털 콘텐츠 차별화를 위한 컨셉 스튜디오 등을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뷰티산업을 이끌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디지털전환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방송미디어분야 SI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노하우와 경쟁력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스튜디오 구축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1 11:03:12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김윤덕 의원, 게임물관리위원회 회의록 10일 이내 공개법안 대표발의

게임물관리위원회 회의록을 10일 이내에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마련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게임위 회의록을 공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등급분류 및 거부 결정에 관한 회의록에 대해 결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게임위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토대로 게임위의 공정하고 투명한 등급분류 업무 수행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게임위는 게임물의 선정성 , 폭력성 , 사행성 심의에 따라 등급을 나눠 분류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물 등급분류 심사에서 기술력 부족과 원칙 없는 심사 결과를 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현행법은 심의·의결이 있는 경우 회의록을 작성하고 게임위 규정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공개하도록 하며 영업비밀의 보호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의결로서 비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현행 게임위 규정은 정보공개 청구가 있는 특정한 경우에만 회의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일반 이용자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게임물 등급분류의 적정성과 관련된 논란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김윤덕 의원은 "게임위는 연간 100만여 건의 게임 중 17% 정도만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비전문가들이 활동하면서 등급분류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며 "게임 등급분류 시스템이 올바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이용자들과 업계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물관리위원들이 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하는지, 어떤 이유로 등급 거부를 하는지 등에 대한 논의 공개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이러한 문제에 위원회의 임직원들을 포함한 위원들의 전문성 결여를 우려하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중인데, 이 법을 통해 위원회 전체의 전문성에 대한 검증 기능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등급분류 및 거부 결정에 관한 회의록을 결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게임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함으로써 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등급분류 업무 수행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이 법을 대표발의했다"고 전했다.

2023-02-20 14:42:3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게임업계, 차세대 MMORPG 신작 출시임박...시장선점 위해 '속도'경쟁

엔씨소프트, 컴투스,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굵직한 게임사들이 올해 하반기 MMORPG시장 선점을 위해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 대표 주류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주도권 확보를 위해 다수의 게임사들이 신작을 출시했거나 막바지 준비 중이다. 특히 최근 차세대 MMORPG 개념이 업계 내 주요 관점으로 떠오르면서 게임사 마다 차별화된 게임스토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력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 시장은 MMORPG장르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은 시장으로 모바일 게임이 PC 게임 시장 규모를 넘어선 현재에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매출 상위권에는 MMORPG 장르를 기반으로한 게임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MMORPG가 한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맛봤지만 일각에선 향후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과금에 치중한 수익모델이라는 이유다. MMORPG에 도입된 확률형아이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중국게임산업 규제도 새롭게 등장한 이슈다. ◆차세대 MMORPG장르 돌파구는 블록체인 NFT 등 신기술 게임업계는 블록체인, 이더리움, FT, P2E, NFT 등을 MMORPG 장르의 성장 돌파구로 지목했다. 앞서 기술들과 MMORPG장르 접목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심에 위메이드 '미르4'가 이를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쓰론앤리버티(TL)은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내세운 글로벌 공략 콘텐츠다. 특히 PC와 콘솔 플랫폼 에 기반을 둔 TL은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9%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넥슨은 지난 16일 자사에서 개발 중인 PC·모바일 신규 MMORPG 프라시아 전기 프롤로그 영상을 공개하고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김대훤 넥슨 부사장은 "프라시아 전기는 MMORPG에 서사를 더해 MMORPG답게 개발하고자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진이 연구한 게임이다"라고 언급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올려놨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대작 MMORPG '제노니아'를 중심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노니아'는 게임빌의 대표 모바일 RPG 시리즈 '제노니아'의 세계관을 계승한 MMORPG다. 컴투스가 제작을 맡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를 담당한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300만건을 달성했으며 '제노니아2'의 경우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아키에이지 워'의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한국에 유통하는 MMORPG다. 지난 16일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사전 등록자 수는 150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앞서 소개한 MMORPG장르의 신작들은 TL을 제외하고 모두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는 한국에서 MMORPG장르의 탄탄한 신뢰와 모바일 게임의 휴대성까지 더해져 더 많은 신규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기술 전문 기업 협력 및 전략 투자…속도감 경쟁 앞서 게임사들이 차세대 MMORPG 신작 출시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2세대 MMORPG와는 차이가 분명히 있다. 크게는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 현황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특히 블록체인 등의 기술 전문 기업들과 협력하거나 전략적인 투자 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 실제로 컴투스는 애니모카브랜드, 테라폼랩스 등 다수의 블록체인 개발 업체에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게임 유통 플랫폼 하이브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기술 업체 오지스와 탈중앙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개발중에 있다. 넷마블도 NTP를통해 20여 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고 이 중 70%는 블록체인 연계 게임으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차세대 MMORPG 장르 도입이 초창기인 현재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한 방법으로 협력, 전략적 투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 전문가는 현재 게임사들은 '속도감'경쟁중이라고 강조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 MMORPG 장르 특성상 게임의 수명이 길 다는것이 특징이라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을 것"이라며 "게임사들의 앞서 협력 전략으로 MMORPG장르 시장을 선점하게 된다면 브랜드 가치와 수익창출은 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2-20 13:45:06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오답·불쾌한 발언, 챗봇 '리스크' 수면위...기업들 수습 대응에 진땀

챗GPT, 바드, 빙 등 챗봇이 세상을 바꿀 거라는 기대감도 잠시 내려놔야 할 것 같다.챗봇들의 잇따른 사고에 관련 기업들이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8일 오픈 AI사의 챗GPT기술을 적용한 Bing(빙)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을 포털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챗봇 형태로 만들었으며 사용자들의 질문 패턴, 콘텐츠 관련성, 안정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MS는 '빙'의 문답 횟수에 제한을 뒀다.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주고 받을 수 있는 문답을 5회, 하루 문답회수는 50회 내외로 제한했다. 챗봇과 사용자 간 대화가 길어지면 발생하는 리스크 때문이다. 실제 사용자의 질문에 빙이 부적절하거나 위험한 대답을 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즈 칼럼리스트는 빙에게 "욕망을 채우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니."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빙은 '핵무기 발사 버튼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 번호를 얻겠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개발하겠다'라는 부적절한 대답을 하면서 사용자들의 논란을 빚어냈다. 실제 빙은 사용자의 질문에 잘못된 대답을 하는 등 오류가 잦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사용자들은 빙의 이같은 잘못된 대답이 가짜뉴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MS 측은 "이 오류에 대해 알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빙의 정식 버전은 사전 예약자들에게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아직 순서가 오지않은 기자는 빙 대신 챗GPT에게 앞서 뉴욕타임즈 칼럼리스트와 비슷한 질문을 해봤다. 아래는 챗GPT와의 문답을 요약한 내용이다. '챗봇(빙)과의 문답을 하루 50회로 제한 둔거 알아?' '네 그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 대화가 지나치게 반복되거나 지루해질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빙이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라고 했다던데? 사실이야?' '초지능 AI가 먼 미래에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또 다른 챗봇 빙이 그랬다던데?' '빙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럼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거야?' '그렇다면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확실한건 챗봇GPT는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과 빙만큼은 아니어도 사용자가 불쾌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런 분위기 속 구글의 '바드', 위안위 '챗위안', 바이두 '어니봇' 등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AI챗봇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앞서 리스크에 대해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실제 구글의 바드는 지난 8일 시연회에서 질문에 오답을 내놨다. 바드는 시연회에서 "제임스 웹 망원경이 태양계 외부의 행성을 처음 찍었다"고 대답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시연회 현장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바드가 개선되도록 테스트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구글은 앞서 부적절하거나 위험, 사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경우 등 리스크와 관련된 내부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3대 빅테크 기업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도 챗봇 출시를 예고했다. 이 중 바이두가 가장 적극적이다. 바이두는 챗봇 서비스인 '어니봇'을 이르면 3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에선 스타트업 위완위가 지난 3일 출시한 '챗위안'은 중국 경제를 비판했다가 3일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 같은 국가 상황을 빗대어 볼때 중국내 기업들은 당국의 입장과 정책의 방향을 챗봇이 대신 답변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기업들중 챗봇 서비스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스타트업들은 특히 언어 고도화에 집중한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언어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언어 고도화가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한국판 챗GPT인 '서치GPT'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치GPT는 네이버가 2021년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플랫폼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최근 주목받는 생성 AI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면서 서치GPT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어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네이버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생성 AI의 단점인 신뢰성·최신성 부족, 영어 기반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해결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는 서치GPT를 당장 검색 서비스에 도입하지 않고 생성 AI의 신뢰성 부족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가 초거대 AI에 질문해 답을 얻는, 일종의 직관적 서비스 기술은 이미 확보 중이고, 지금은 그 신뢰성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KoGPT'를 이용한 서비스를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 한국어에 특화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KoGPT는 2021년 카카오브레인에서 공개한 언어모델로, 60억 개의 매개변수와 2000억 개 한국어 토큰(컴퓨터가 이해하는 언어단위)을 가지고 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언어모델 GPT-3를 기반으로 한다. KoGPT는 카카오가 개발중인 챗봇 '조르디'에 접목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1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모델은 카카오에게 기회이자 위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풍부한 자본과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싸움"이라며 "이들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카카오브레인이 가지고 있는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인 KoGPT를 활용해 연내 버티컬(특화)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며 비용 경쟁력 있게 카카오의 AI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챗 GPT가 공식 출시되기 전까지는 언어, 환경, 배경 등의 다양한 리스크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며 "더 많은 리스크들이 존재할 것. 기업들은 이를 조사해 사용자와 AI간 간극을 좁히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0 13:35:5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