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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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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고객 목소리 듣는다…'2024 대신 프렌즈' 모집

대신증권이 금융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한 고객참여제도를 실시한다. 대신증권은 판매 중인 금융 상품, 서비스 및 사후관리에 대한 개선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할 온라인 고객패널인 '2024 대신 프렌즈'를 20명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신 프렌즈로 선정된 고객은 5월부터 약 4개월간 대신증권의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온라인으로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를 통해 제시된 의견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활용된다. 고객패널은 주어진 과제를 수행 건 별로 최대 10만원의 활동비가 제공된다. 활동 결과에 따라 우수패널로 선정되면 상금이 제공된다. 상금은 1등 50만원(1명), 2등 30만원(1명), 3등 20만원(2명)이다. '2024 대신 프렌즈'는 대신증권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30일까지 대신증권 및 크레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 대상자는 5월 10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임유신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은 "소비자 중심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패널 제도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비자 친화적인 금융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객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2 16:15: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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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운용, '대신 하이일드 공모주 알파 펀드' 출시

대신자산운용은 '대신 하이일드 공모주 알파 펀드'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신 하이일드 공모주 알파 펀드'는 BBB+ 이하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 편입 채권은 산업 사이클과 기업의 건전성 등을 분석해 유동성이 높으면서도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한다. 편입 채권은 펀드와 만기를 유사하게 맞추어 유동성 위험을 줄인다. 나머지 자산은 국채분할매매와 공모주, 스팩(SPAC)투자를 진행한다. 국채분할매매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보유한 국고채 매도를 통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공모주 투자는 우선배정 혜택을 활용해 공모주와 SPAC에 투자한다. 기업의 이익성장성과 공모가격 적정성 등을 고려해 투자한다. 또한 이 펀드는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펀드 가입액 3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세혜택은 펀드 가입기간 1년이상 3년이내 발생한 배당소득에 적용된다. 가입 1년 이내에 해지하거나 권리 이전시 기존에 받은 세제혜택은 추징된다. 만기는 2025년 6월 30일(1년 2개월)이다. 판매사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으로 4월 30일까지 판매한다. 총 보수는 연 0.575 ~ 1.545%다. 만기 전 환매가 가능하고, 환매수수료는 환매금액의 5%다. 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그룹장은 "최근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이일드 채권의 높은 이자와 공모주 투자, 세제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는 이 펀드가 증시 변동성 대응에 적절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2 16:08: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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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수수료 인하 경쟁에…수익성 악화 우려↑

자산운용사들의 운용 수수료 인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최근에 대형 자산운용사까지 본격적으로 인하 경쟁에 가세하면서 자산 운용사들의 수익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운용사를 중심으로 0.01%대로 인하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나오는 등 수수료 인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운용은 지난 19일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 4종에 대한 수수료를 연 0.05%에서 국내 최저 수준인 0.0099%로 인하했다. 1억원을 투자하면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만 원이 채 안 되는 셈이다. 하지원 삼성운용 ETF사업부문장 부사장은 "ETF시장 선도운용사로서 국내 투자자들의 효율적인 장기 적립식 투자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최대 수혜를 제공할 수 있는 미국 대표 지수 4종에 대한 보수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운용이 ETF 시장 점유율 1위 유지를 위해 수수료 인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운용은 2020년까지만 해도 시장 점유율 50%를 웃돌며 국내 ETF 시장을 선도했으나 경쟁사들의 추격으로 점유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은 39.39%로 2위 미래에셋운용(36.85%)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 자산운용 관계자는 "다른 상품들보다는 ETF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미국 대표 지수 추종 ETF에 대한 보수 인하는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중소형사가 비지니스 진입목적으로 보수 인하를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업계 1위 운용사가 운용보수를 인하하는 것은 미래에셋과의 시장 점유율 경쟁에 따른 대응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제살깎기식 치킨게임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들은 수수료 인하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면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운용사들의 수수료 인하 마케팅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ETF 시장 전체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수익 악화로 상품 개발에 대한 투자가 축소돼 ETF 상품의 획일화를 가져올 수 있는 데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형사들은 경쟁에서 밀려 도태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자산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보수 인하 시, 당장은 해당 상품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은 좋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건전한 ETF 시장 발전과는 배치되는 정책"이라며 "원가절감으로는 제품의 퀄리티를 올릴 수 없다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계는 가격을 낮춰서 경쟁을 하기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좋은 상품을 적절한 보수를 받고 운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2 16:08: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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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 '금융투자 절세가이드' 발간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금융소비자들의 금융 투자 세제 관련 이해를 높이고 절세를 돕고자 2024년 개정판 '금융투자 절세가이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해외주식 투자에 따른 양도소득세 절세방법을 비롯해 청년 소득공제 장기펀드와 청년도약계좌 등 청년들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필수 금융상품, 연금계좌의 절세효과·국민계좌로 거듭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효과적 활용 방법 등 최근 투자자 관심이 높은 금융투자 관련 세제를 설명해 준다. 또한 올해 꼭 기억해야 할 금융 관련 개정 세법 내용과 비과세 및 분리과세 활용 정리표 등을 상세하게 수록하고 있다. 조정민 투교협 사무국장은 "절세 가이드북은 복잡하고 수시로 바뀌는 금융투자 관련 세제를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투교협이 매년 발간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판을 통해 투자자들이 투자와 절세를 보다 잘 이해하고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교협은 이 가이드북을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회사에 배부하고, 집합교육 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인들도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이북(E-book)으로 제작, 투교협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2 14:47: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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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우수 투자권유대행인 해외연수 성료

유안타증권은 우수한 실적을 거둔 투자권유대행인을 초청해 '2024년 우수 투자권유대행인 해외연수'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수 투자권유대행인 해외연수는 지난해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투자권유대행인을 선발해 해외 방문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우수 투자권유대행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한 포상제도 중 하나다. 지난 1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한 이번 해외연수는 실적 우수자를 포함해 총 20명의 유안타증권 투자권유대행인이 참여했다. 일본 요나고·돗토리 지역을 관광하고 투자권유대행인 간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안타증권은 투자권유대행인들의 조기 정착 및 우수 투자권유대행인을 우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투자권유대행인 신규 유치 및 양성에 힘쓰고 있다. 금융상품, 세무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마스터아카데미 교육 과정과 정기 지식 포럼 등 교육 콘텐츠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프로모션, 해외연수, 어워즈 행사 및 스타클럽, 세일즈 매니저 제도 등 소속 투자권유대행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남석 리테일사업부문대표는 "우수 투자권유대행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한 해외연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교육과 아낌없는 지원 활동을 통해 소속 투자권유대행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2 10:10: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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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세전 연 5% 특판 ELB 판매

키움증권은 세전 연 5%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1년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금융상품은 발행사인 키움증권이 원리금의 지급을 책임지는 상품으로, 키움증권의 파산 등을 제외하면 원금이 지급되는 상품이다. 키움 제648회 ELB는 세전 5%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1년 상품이다. 만기 전에 투자자가 중도 상환을 신청하면 일할계산하여 세전 연 3%의 수익을 지급한다.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의 200%를 초과하면 투자금액의 0.01%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도 있다. 기본적으로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상품이지만, 만기일 전에 발행사인 키움증권의 신용 사건(부도 또는 파산)이 발생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이다. 청약 마감은 4월 25일 낮 1시까지이다. 최소 청약 금액은 100만원이며, 총 모집 한도는 50억원이다. 키움증권은 다른 ELB도 판매 중이다. 제646회 ELB는 만기 3개월에 세전 연 4.4%를, 제647회 ELB는 만기 6개월에 세전 연 4.6%를 지급한다. 제649회는 미국 달러로 청약하는 달러 ELB로, 만기 3개월에 세전 연 5.6%의 수익을 달러로 지급한다. 원달러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 기준으로는 손실이나 수익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기초자산 가격이 오르면 원금만 받고,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익을 얻는 ELB도 있다. 제651회 ELB는 낙아웃형 ELB로, 기초자산인 닛케이225지수가 최초기준가에 비해 1년간 한 번이라도 20% 넘게 하락을 기록하면 세전 연 5.6%를 지급한다. 만일 최초기준가의 80% 미만이 된 적 없다면, 만기평가일과 최초기준가격평가일의 닛케이225지수를 비교하여 닛케이225지수의 하락률만큼 수익을 지급한다. 닛케이지수가 최초기준가격평가일에 비해 -15% 하락했다면 ELB의 수익은 세전 연 15%가 되고, -10% 하락했다면 세전 연 10%의 수익이 발생한다. 닛케이지수가 한 번도 20%를 초과해 하락한 적 없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100% 이상이면, 투자자는 원금만 돌려받게 된다. 다만 투자자 요청에 의한 중도 상환이나 키움증권의 부도 발생 시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만기 1년 이하 특판 ELB를 시장 인기 상품인 발행어음의 대항마로 삼아, 꾸준히 높은 금리로 발행할 예정"이라며 "최근의 높은 주가 수준이 불안한 투자자를 위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이익을 얻는 ELB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ELB는 키움증권 위탁계좌(주식계좌)가 있으면 키움증권 홈페이지, HTS 및 영웅문S# 모바일앱으로 매수할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2 09:50: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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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공모가 상단 초과…내달 코스닥 상장

GLP-1 계열 경구용 비만·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이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12일~18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밴드(2만2000원~2만6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2181개 기관이 참여하며 최종 8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363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3442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6%(가격 미제시 0.6% 포함)가 밴드 상단인 2만6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중 약 95.5%(가격 미제시 0.6% 포함)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3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디앤디파마텍의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 신약 파이프라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GLP-1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2024년 상반기에 진행 예정인 MASH 치료제(DD01) 임상 2상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DD01은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되어 임상 개발 및 허가 심사에 있어 FDA의 지원 및 빠른 절차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주신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MASH 치료제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달 22일~23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5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1 16:22: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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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중동 위기 속 금리인하 시기 지연…"변동성 장세 지속 전망"

미국 금리 인상 및 중동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우려로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3고(高) 현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5~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35% 내린 2591.86에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2.15%(18.56포인트) 내린 841.9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온 데다 이란·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점이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급등하는 등 강달러 기조가 지속되면서 그간 국내 증시에서 역대급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을 촉발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4410억원과 코스피 200 선물 2조93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프로그램 매매를 포함해 1조119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18일 하루를 제외하고 4거래일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황에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ASML, TSMC의 실적 쇼크까지 가세하면서 이달 코스피는 7%나 떨어졌다"며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증시가 1~4% 하락한 것과 비교했을 때 우리 증시의 낙폭이 크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중동발 위기, 고환율, 금리인하 전망 후퇴 등 여러 악재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국내 증시의 조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은 한 단계 상승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국제유가를 자극하고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를 지속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기준)엔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 연준은 금리를 결정할 때 PCE를 중요 지표로 참고한다. 3월 PCE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PCE 가격지수마저 시장 예상치를 웃돌게 된다면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될 수 있다. 이미 지난주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매파적 발언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3월 PCE 반등 폭이 제한적이면 3월 CPI의 충격은 진정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채권 금리와 달러화가 안정되면 탄력적인 반등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또 이번주에는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SK하이닉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외부 요인들의 불확실성이 점증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을 지탱하는 핵심 변수는 기업 실적"이라며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1 15:12: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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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최대 상금 2600만원 규모 실전투자 대회 개최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실전투자 대회 '챔피언스리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주식(코스피, 코스닥, ETF) 거래 성과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의 경우, 매월 최대 상금 2600만원과 다양한 경품이 혜택으로 마련돼 있다. 개인별 월간 수익률과 수익금을 겨루는 '정규리그'와 팀별 월간 수익률을 겨루는 '이벤트리그'가 각각 진행된다. '정규리그'에서는 월간 수익률과 수익금을 기준으로 매월 각각 상위 3명을 선정해 상금을 지급한다. 월별 1위 3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00만원의 상금이 책정돼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창립 70주년 기념일이 도래하는 5월에는 1위 700만원, 2위 400만원, 3위 200만원으로 상금 규모가 확대된다. 단 정규리그 참여를 위해서는 월간 매매 회전율 200% 및 거래일 3일, 최소 예탁 자산 10만원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22% 제세공과금은 수상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벤트리그'는 팀별 월간 수익률을 경쟁하는 방식이다. 유진투자증권 계좌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개팀 중 팀마다 책정된 경품과 수량을 확인 후 원하는 팀을 선택하면 된다. 오는 5월에는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70만원(1명)이 걸린 '올라운드 플레이어팀', 다이슨 에어랩(1명)이 걸린 '골든걸스팀', 페스룸 테이블&보울(7명)이 걸린 '댕댕이 집사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품 당첨 기회는 팀 성적과 상관없이 모든 팀원에게 제공되며, 제세공과금은 유진투자증권에서 부담한다.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 1인 1계좌만 신청 가능하다. 최현 유진투자증권 WM본부장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챔피언스리그 실전투자 대회를 마련했다"라며 "건강한 경쟁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상금 및 경품으로 투자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19 12:34: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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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국내외 금리 불확실성 우려에도…증권채 투심 탄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에 대한 우려에도 증권사들의 회사채 수요예측은 예상과 달리 거액의 투자금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16일 진행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 금액의 6배를 웃도는 약 1조150억원이 몰렸다. 구체적으로 2년물 700억원 모집에 58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43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키움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0bp, 3년물은 -1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수요예측 성공으로 키움증권은 당초 회사채 규모의 2배인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교보증권과 KB증권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도 모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교보증권은 1500억원 증권채에 1조5000억원의 자금이 몰려 발행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렸다. KB증권은 2000억원 회사채에 1조320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1년 6개월물 500억원에 3600억원, 2년물 700억원에 3200억원, 3년물 800억원에 6400억원이 각각 유입됐다. 이 같은 증권채에 대한 수요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안정적으로 평가받는 증권사 회사채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며 키움증권과 교보증권의 신용등급은 모두 'AA-(안정적)' 수준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우량한 신용등급에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며 "시장의 여유자금이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그나마 안정적인 증권채에 유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차환해 만기와 금리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3000억원 모두를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공시했고, KB증권은 25일부터 6월7일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4500억원 규모의 CP 상환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도 다음달 14일부터 6월10일까지 돌아오는 총 3000억원 규모의 CP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금리인하 시점이 불확실해진 데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고 있지만 증권사들의 회사채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증권사들의 업황이 작년에 비해서 특별히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며 "물론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증권사들에 대해서 지금 노출될 수 있는 악재들은 대부분 이미 나와 있어 증권사들의 올해 영업 실적, 채권과 관련된 수익 등을 감안하면 증권사들의 회사채 발행은 순조롭게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4-04-18 16:38:3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