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9거래일 연속 상승…2399.86 마감
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미국 증시 상승, 원화 강세 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3.77포인트(0.58%) 오른 2399.8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490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0억원, 221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13%), 서비스업(1.75%), 통신업(1.43%) 등이 올랐고, 기계(-1.69%), 운수장비(-1.15%), 섬유의복(-0.89%) 등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499개, 하락 종목은 350개, 보합 종목은 84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4.03%), 네이버(2.82%), 삼성전자(우)(0.55%)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1.48%), 삼성SDI(-1.11%), LG화학(-0.9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07포인트(0.71%) 상승한 716.8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5억원을, 기관이 1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52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4.53%), IT S/W·SVC(3.09%), 소프트웨어(2.09%) 등이 올랐고, 건설(-0.50%), 유통(-0.39%), 종이/목재(-0.26%) 등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868개, 하락 종목은 538개, 보합 종목은 155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제약(-0.89%), 셀트리온헬스(-0.84%)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8.92%), 펄어비스(2.29%), 에코프로(1.3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과 원화 강세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특히 원·달러 환율은 1230원대까지 낮아지며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0원 내린 1235.3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