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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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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왜 문화·예술을 지원할까…'메세나 코리아 29선' 출간

"메세나란 무엇인가. 기업은 왜 문화·예술·스포츠를 지원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려는 책 '메세나 코리아 29선'(김영재·임광기 지음)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국내 기업과 재단 등의 메세나, 즉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특히 이 책은 기업과 예술이 맺어 온 관계를 객관적 사례를 통해 기사 기반의 서술과 사진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세나 코리아 29선'은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과 의미를 짚고, 국내 주요 기업 29곳의 활동을 심층 분석한다. 단순한 후원 사례 모음이 아니라, 기업이 예술과 손잡을 때 어떤 가치가 만들어지는지를 보여 주는 기록물이다. 특히 29개 사례 분석은 기업과 예술계가 단순한 시혜 관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저자들은 메세나는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 중에서도 가장 창의적인 방식이며, 지역 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라고도 강조한다. 책에 실린 기업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삼성문화재단은 리움·호암미술관 운영을 통해 한국 미술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금호문화재단은 영재 음악인 발굴로 음악계의 토대를 넓혀 왔다. CJ문화재단은 대중문화 창작자들을 지원하며 젊은 예술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LG그룹은 LG구겐하임어워드와 LG OLED 아트프로젝트로 글로벌 아트 신과 연결을 강화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테이트모던 등 해외 미술관과의 커미션을 통해 국제적 예술 교류를 선도한다. 포스코그룹은 서울·포항·광양의 포스코미술관을 운영하며 지역과 예술을 잇고 있다. 이 밖에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의 국악 사랑, 신한카드의 아트 페어 및 아름인도서관, 호반그룹의 호반미술상, 롯데장학재단의 신격호샤롯데문학상 등 다양한 방식의 메세나 활동이 기록돼 있다. 가구몰을 경영하는 가구톡세상은 메세나가 경제적 여유가 있는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사고와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한다. '메세나 코리아 29선'은 단순한 사례집을 넘어 현장 취재와 기업 자료, 인터뷰를 토대로 한 아카이브적 성격을 지닌다. 기업 홍보를 넘어 비판적 시각과 객관성을 유지하며, 예술 생태계 속 기업의 역할을 균형 있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와 대중적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책의 발간은 한국 메세나 수십 년의 궤적을 한 권에 집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업 후원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통시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예술과 기업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향후 정책과 실천에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기능할 수도 있다.

2025-09-28 11:07:2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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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맞춤형 노동법 심화교육 실시

김포시는 지난 19일 김포아트홀에서 관내 기업체 사업주 및 인사담당자 20여 명에게 '2025년 제2차 맞춤형 노동법 심화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실시한 노동법 기본교육에 이어 실시한 맞춤형 노동법 심화교육으로, 다양한 사례 중심의 노동관계법 핵심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고 노동법 실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최저임금의 이해 ▲근로시간의 개념 ▲주52시간제 이해와 적용 ▲근로관계의 종료 등으로 실제 근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와 관련 판례를 제시하여 참여자들이 쉽게 체감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사례 중심으로 배울 수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노무 절차에 대한 사항과 근로관계의 주의사항을 인지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는 긍적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육 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98% 이상의 참석자가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응답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노동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노동법 교육과 노무컨설팅을 통해 근로자의 권익 보호 증진과 건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3 09:07:4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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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건강을 위한 히든카드, 들기름

우리에게 익숙한 참기름이 우리 식탁의 단골 손님이라면, 들기름은 나물을 무칠 때나 고작 한두방울 떨어 뜨릴 정도로 그리 친숙하지 않았던 조미용 식용 유지였다. 이런 들기름이 최근에 와서 '들기름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슈퍼푸드'로 화려하게 재발견되고 있다. 현대인의 밥상은 편리함이라는 유혹만큼 '건강한 균형'을 잃어가고 있다. 과거 수렵시대와 달리 현대인은 초가공식품과 육류 섭취가 늘어 나면서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의 균형이 무너져 오메가-6 섭취는 무려 20배나 늘어 났다고 한다. 이러한 불균형은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때 마침 우리식탁에 구세주처럼 등장한 것이 바로 들기름이다. 들기름은 오메가-3와 오메가-6의 균형을 맞춰주는 이상적이고 건강한 조미용 식용유다. 단순히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되었다 정도가 아니라 들기름은 전체 지방산중에서 오메가-3 지방산(알파-리놀렌산, ALA)이 등푸른 생선보다 훨씬 많은 무려 60% 이상 함유하고 있어서 수치로 비교하면 식물성 오메가-3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이미 가까운 일본에서는 영양제처럼 복용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아마씨유와 함께 슈퍼오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들기름은 이미 글로벌 건강 트렌드의 중심에 와 있다. 들기름의 핵심성분인 오메가-3는 혈관건강을 개선하고 우리몸의 염증을 잠재우는 염증완화 효능을 갖고 있다.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EPA와 두뇌활동을 촉진하는 DHA로 체내에서 전환되기도 한다. 오메가-3는 뇌기능 활성화에도 필수적인 역할과 함께 항산화, 항염증, 항암작용을 하는 로즈마리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놀랍게도 들기름은 불면증 완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들기름을 섭취한 실험쥐는 수면시간이 연장되고 일 주기 리듬이 정상화되었다고 한다. 들깨의 진정 및 최면효과는 우울증 완화와 기순환 촉진 메커니즘과도 연결되어 있다. 밤마다 잠 못드는 현대인에게 들기름이 자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갑기만 하다. 하지만 들기름에도 약점이 있다. 들기름은 열에 약해 고온에서 조리시 쉽게 산화되어 해로운 물질로 변할수 있다. 따라서 나물무침, 샐러드드레싱, 비빔밥등에 생으로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산패문제를 보완하기위한 방법으로 들기름과 참기름을 8:2 비율로 섞어서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참기름은 참깨에 함유된 천연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세사민·세사몰린 ·세사몰)과 알파 토코페롤(비타민E)등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생리활성물질의 함량 측면에서 들기름은 압착 올리브유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섭취량은 하루에 3g정도(½스푼) 정도가 적당하다. 과도한 섭취는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참기름의 고소한 맛과 들기름의 독특한 맛의 조합으로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식문화의 우수성을 재발견하고 과학으로 검증된 K-슈퍼푸드를 즐겨보자. 초가공식품 대신 신선한 재료를 찾아서 '자발적불편'을 감수하고 오늘 저녁 갓지은 따끈한 밥 한공기 위에 신선한 들기름 한 스푼을 뿌려보자. 구수한 들기름 향이 당신의 건강을 변화시키는 작은 혁명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연윤열 식품기술사, (사)인천푸드테크협회 사무총장, (사)미래안보산업전략연구원 식량안보연구센터장

2025-09-22 15:45:4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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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5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김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인 한국관광공사 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관광 분야 의사결정 과정에 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 주제는 관광 데이터와 타 분야 데이터를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사례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학계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포시에서는 나가은 주무관과 장민호 주무관을 중심으로 관광진흥과 직원 4명이 공동으로 기획한 '김포 음식관광 활성화 데이터 기반 전략'이 출품되어 대표작으로 선정되며 우수사례집 제작 및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포시 팀의 전략은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관광행태 데이터, 지역 음식소비 패턴,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특성 데이터를 융합·분석하여, 관광객 맞춤형 음식관광 콘텐츠 발굴과 지역 특산물 기반의 미식여행 코스 제안 등 실질적인 정책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광객 유형별 음식 선호도 분석 ▲시간대·권역별 음식소비 집중도 파악 ▲지역축제·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음식관광 패키지 설계 등 3단계 체계로 구성해 김포만의 차별화된 미식관광 활성화 방안을 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서울 용산 소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팀 관계자는 "음식관광은 단순한 경험을 넘어 김포의 문화와 지역성을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 매력도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과 민관 협력을 강화해 '김포 5味(미) 로드' 개발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음식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19 14:34:1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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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추석 연휴에 태산패밀리파크, 문수산 산림욕장 유료주차장 5일간 무료 개방

김포시는 다가오는 10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과 귀성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10월 4일부터 10월 9일까지 5일간 태산패밀리파크, 문수산 산림욕장 유료 주차장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고 18일에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 주민과 귀향객들이 부담 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무료 개방 기간 동안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하성면의 '태산패밀리파크'는 도자기·목공예 체험이 가능한 공예체험장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야생초화원, 반려동물 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가족친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만, 공예체험장은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3일간 휴장하며, 이 기간 동안 시설 재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월곶면의 문수산 산림욕장은 산책로와 등산로(3개 코스)를 비롯해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 쾌적한 산림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지역 주민과 귀성객 모두가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며, 주차 시설 환경 정비와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6:06:1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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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카레의 황금빛 마법, 강황

카레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색깔이 진한 노란빛이다. 식욕을 자극하는 이 황금색은 단순한 색소가 아니라, 수천 년의 지혜와 현대 과학이 동시에 주목하는 건강의 상징이다. 그 중심에는 바로 강황이라는 향신료가 있다. 강황은 초본식물 쿠르쿠마 롱가(Curcuma longa)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이다. 쿠르쿠마(curcuma)는 '노란색'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나왔다. 선사시대에 인도에서 짙은 노란색 색소를 얻기 위해 처음 재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강황은 인도에서 오랫동안 혼례와 장례식에서 피부, 의류, 음식물에 물감을 들일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뿌리 식물로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는 약초로 사용되어 왔다. 강황의 주된 색소인 커큐민(Curcumin)은 생리활성 물질로 탁월한 항산화 효과가 있다. 강황 뿌리의 약 3%를 차지하는 이 성분은 항염증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서 관절염이나 만성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심장 건강, 기억력 향상, 면역력 강화, 심지어 우울증 개선과 노화 지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커큐민은 염증 유발물질인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면역세포인 T세포와 B세포를 조절해 감염퇴치에도 기여한다. 커큐민이 항우울제만큼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인도에서는 생선과 음식을 요리하기 전에 먼저 강황가루를 뿌린다. 커큐민의 색깔은 pH에 민감해서 산성 조건에서는 노란색을 띠는 반면, 알칼리 조건에서는 주홍색으로 변한다. 강황은 쓴맛과 더불어 매운맛과 약간의 흙 냄새가 나는데 이는 테르펜 종류인 투메론과 진지베렌에서 기인한다. 투메론은 뇌세포의 재생을 돕고 신경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예방에도 잠재적인 가능성을 나타낸다. 커큐민은 뇌의 신경영양인자(BDNF)의 수치를 높여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커큐민의 낮은 체내 흡수율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는 한 가지 장벽을 넘어야 한다. 커큐민은 물에 잘 녹지 않고 체내에 흡수 되더라도 빠르게 대사되어 배출되기 때문에 단순히 카레에 강황을 많이 넣는다고 해서 그 효능을 충분히 얻기는 어렵다. 독자들에게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비법을 공개한다. 첫째, 커큐민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코코넛 밀크나 올리브유를 활용한 요리에 강황을 넣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우유에 강황을 넣은 '골든 라떼'가 건강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방을 제거한 탈지유나 저지방우유는 효과가 적다. 따뜻한 물에 꿀과 함께 타서 마시는 강황차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필자가 미국 건강식품기업 재직 시절, 일본마트에서는 남성용 강황 음료와 여성용 강황음료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었다. 둘째, 강황의 '단짝 친구'는 바로 검은 후추다. 후추 속 피페린이라는 성분은 커큐민이 장벽을 통과해 혈류로 흡수되도록 돕고, 분해 속도를 늦춰준다. 커큐민 2g과 피페린 20㎎을 함께 섭취하면 커큐민의 흡수율이 무려 2000%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셋째, 강황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닭고기 요리, 스크램블 에그, 수프, 양념장, 소스 등 어디에든 잘 어울리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특히 따뜻한 음식에 넣으면 향이 더욱 살아나고, 흡수율도 높아진다. 물론 강황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과유불급이 된다. 임산부는 약효 수준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빈혈이 있는 사람은 과다 섭취를 삼가야 한다. 또한 담즙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담낭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액 희석제나 당뇨약, 위산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 역시 강황 섭취 전 의사의 조언을 듣는 것이 안전하다. 카레의 노란색은 건강을 향한 자연의 메시지이며, 식탁 위에서 만나는 천연 치유제라고 할 수 있다. 강황은 우리 몸을 염증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노화를 늦추며,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 주는 황금빛 향신료이기 때문이다. 오늘 저녁에 강황 한 스푼으로 독자들의 식탁에 건강한 이야기를 더해보면 좋을 듯 하다. /연윤열 식품기술사, (사)인천푸드테크협회 사무총장, (사)미래안보산업전략연구원 식량안보연구센터장

2025-09-15 15:21:3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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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K-AI 기업 사명감으로 최고 수준 AI 모델 개발할 것"

SK텔레콤이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영상 CEO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에 위치한 르메르디앙서울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고 말했다며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영상 CEO는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 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포함한 입체적 단계평가가 이뤄진다. SK텔레콤 팀은 단계 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진다며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각오를 전했다. SK텔레콤은 AI컨소시엄에 참여한 크래프톤·포티투닷(42dot)·리벨리온·라이너·셀렉트스타와 함께 AI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할 계획이다. 서울대 연구실(김건희 교수, 윤성로 교수, 황승원 교수, 도재영 교수)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연구진(이기민 교수), 미 위스콘신 메디슨대 연구진(이강욱 교수, 디미트리스 파파일리오풀로스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프로젝트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도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이다.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0 17:30:4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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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생성형AI 활용, 경영 리셋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김포시는 사회적 경제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 활용, 경영 리셋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10월 13일부터 10월 21일까지 총 4강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과정은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사회적 경제기업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경영시스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생성형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AI 마케팅 실전 ▲업무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스마트워크 ▲자금조달과 AI 펀딩 제안서 작성 등으로 구성했으며, 경영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9월 1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김포시 소재 사회적경제기업, 사회적경제 진입 준비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포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경영 실무 전반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주력사업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비롯한 디지털 전환은 기업 경영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경영 시스템 고도화의 기회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카데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홈페이지 또는 지역경제과 사회적경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5-09-10 11:25:3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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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의 신비한 심리사전] 한 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자살이라는 단어는 입 안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다. 무겁고, 날카롭고, 혀끝에 닿는 순간 공기가 탁해진다. 사람들은 그 단어를 길게 붙잡지 않으며 부드러운 말로 바꾸거나 다른 비유로 표현한다. 마치 그 단어를 발음하는 순간 무언가가 일어날 것처럼. 그러나 임상 장면에서 자살은 항상 어디에나 숨어 있다. 문학 속에서 자살은 오래된 주제다. 일본 소설은 아마 이 주제를 유난히 매혹적으로 다루는 작품들로 가득한 듯 하다. 감정과 공허, 차가움과 푸름. 일본의 대표적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바다는 깊고 어둡다. 거기에는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끝이 보이지 않는 파도와 젖은 공기, 몸을 잠식하는 차가운 습기. 비슷한 이름의 일본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무라카미 류의 블루는 투명하다. 빛은 있지만 온도는 없다. 얕은 듯 보이지만, 발을 내딛는 순간 끝이 빨려 들어 간다. 바다 속인지, 우주 속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스무 살 무렵에 읽은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는 책장을 덮었을 때 바닥이 없는 바다에 빠진 기분을 느끼게 하였다. 바다의 블루는 투명하지만 그 맑음은 숨을 주지 않았다. 아무 색도 없는 듯 보였지만, 사실은 블루였고 아주 짙은, 그러나 빛을 삼키는 블루였다. 그 속에서 모든 것들은 아주 느리게 움직였다. 인물들은 느림 속에서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가라앉는 속도가 숨어 있었다. 상담 장면에서 어떤 내담자들은 하루키의 우울을 닮았다. 방향을 잃고 바다 한가운데서 헤엄친다.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그저 움직인다. 그 움직임에는 희미하게나마 움직임이 있고 어디로간에 대한 작은 열감이 있다. 잡을 수 있는 온기, 조금만 당기면 손에 잡힐 것 같은 거리감이다. 그러나 어떤 내담자들은 무라카미 류의 작품과 같은 우울을 닮았다. 그들은 현실로부터 약간 떨어져 있다. 빛을 본다. 그러나 그 빛은 코발트 빛이며 메마르고, 건조하고, 차갑다. 주변 사람들의 슬픔과 절망에도 눈을 깜빡이지 않고 초점이 있는 눈이지만 아무 것도 보지 않는다. 그들의 공기는 가볍고 얇고, 일수 없는 침묵은 깊다. 류의 블루는 무감각에 가깝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지만 그 무온도의 감각은 오히려 뼛속을 은은하게 시리게 한다. 내담자는 가만히 앉아 있지만, 그 조용함이 방 안을 비운다. 상담가는 그 공기 속에서 서서히 공허의 무중력으로 빨려들어간다. 가벼운 내용의 말이지만 밑으로 가라앉는다. 손짓도, 숨소리도. 상담실의 시계는 여전히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만, 시간은 방향을 잃어버린다. 그들의 블루는 한없이 투명하다. 색이 없어서, 그래서 더 파랗다. 공허와 허무가 빈틈 없이 방을 채운다. 상담가의 구조하려는 마음은 거대한 우주의 어둠 앞에서 슬로우 모션이 되고 돌아갈 모선이 없는 우주 공간의 우주인이 된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알 수 없다. 그저 부유한다. 이유 없이, 목적 없이. 그 무기력 속에서 상담가는 자기 안에 숨어 있던 또 다른 블루를 마주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보지 않으려 했던 자신의 블루를. 무라카미 류의 소설 속 인물들은 종종 느리게 웃는다. 그러나 그 웃음은 기쁨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어떤 장면은 웃음을 닮았지만, 그 안에는 공허가 있다. 상담실에서도 비슷한 웃음을 본다. 그 웃음은 감정을 배제한 미소이고 온기가 없다. 어떤 날은 상담이 끝난 후에도 그 투명한 블루가 남는다. 일상으로 돌아와도 그 블루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에게서 옮겨온 색이 아니라, 원래 내 안에도 있던 블루처럼 느껴진다. 단지, 그 내담자가 그것을 드러나게 만든 것과 같다. 그 투명하고 깊은 블루는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는 무취의 향기 같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종종 자기 감정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지 않는다. 그들의 말은 짧고, 건조하고 예의바르고 지적이다. 그러나 그 건조함 속에, 상담가는 푸른 심연을 본다. 그 블루는 울지도, 소리치지도 요구하지도 않는다. 그저 스스로 감당 못할 깊은 우울같은 게 자신의 살에 있다고 손으로만 가르킨다. 상담가는 거대한 투명한 블루를 바라보는 이상의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상담가 자신이 할 수 있는게 어떤 누군가가 내담자 당신의 그 투명한 블루를 당신 혼자만이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 밖에는 없다는 것을…. /진성오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2025-09-08 11:25:4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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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5년 제3회 추경예산안 1조9133억 편성해 의회제출

김포시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1조9133억원으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1775억 원(10.23%) 증가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조정교부금 감소 등 세입 여건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지원, 시민 체감 인프라 개선 등의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되었다. 이와 더불어 도로 설해대책 운영 및 도로 유지관리 등의 시급히 추진해야 할 현안 사업도 선별하여 편성하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1217억원) ▲지역화폐 발행지원(43억원) 등에 총 1260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이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 요구액의 약 7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취약계층 등 지원으로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23.3억 ▲국공립법인 교직원 인건비 14억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지원 6.3억 ▲안전취약계층 냉방비 지원 6억 ▲아이돌봄 지원 4.4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4억 ▲노인장기요양 재가급여 3.7억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지원 3억 ▲장애인거주시설 운영 지원 2.5억원 등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과 여성·청소년·노인·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수준을 높이고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체감 인프라 지원으로는 문화및관광 분야에서 ▲풍무 체육문화센터 건립 20.9억 ▲김포 학운체육문화센터 건립 13.5억 ▲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9.1억원 등을 반영하여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들의 여가와 건강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농림해양수산 분야에서는 ▲대명항 어촌뉴딜 300사업 48억 ▲산림휴양시설 맨발길 조성 2억 ▲태산패밀리파크 캠핑장 조성 1억원 등 반영하여 도시민 휴식 수요를 충족해 생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통 및 물류 분야에서 ▲광역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38억 ▲도로 설해대책 운영 32억 ▲도로 유지관리 21억 ▲시도12호선 도로확장공사(전류-원산) 20억 ▲운수업계 유류액 인상분 보전을 위한 지원 18억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지원 11억 ▲마을버스 손실재정 지원 8.7억 ▲하성 농어촌도로 리도207호선 개설사업 6.5억 ▲2층 전기버스 보급지원 3억원 등 반영하여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시민 생활 편의 향상에 방점을 두었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재정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1일부터 시작되는 제261회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김포시는 심의가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집행하여 시민 체감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2025-09-05 15:57:2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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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똑버스, 아라마리나-김포공항역 노선 운행

김포시는 '김포똑버스'가 김포공항에서 아라마리나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신설 노선을 12일부터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똑버스란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으로,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이 호출하면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장 가까운 버스를 배차해 원하는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버스다. 김포시는 노선형 수요응답형 버스인 대형김포똑버스를 개편, 고촌읍 향산리 힐스테이트 아파트에서 출발해 고촌고→고촌역→아라마리나→물류단지를 거쳐 김포공항역 3번 출구 정류소까지 운행하는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평일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12회,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24회 왕복 운행한다. 이번 노선 신설로 김포 고촌 주민들의 아라마리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김포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라마리나로 가기 위해 몇 차례 환승을 거쳐야 했던 향산리의 경우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노선 개편으로 기존 고촌역~아라마리나 구간만 운행하던 노선이 김포공항역 3번출구까지 확대운영되는 만큼, 김포공항에서 김포 주요 관광지인 아라마리나로 가는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김포공항에서 아라마리나로 바로 갈 수 있는 차편이 부재했지만 이번 노선 신설로 서울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도 높여 아라마리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똑버스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와 고촌읍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3년 6월부터 운행 중인 호출 기반 수요응답형 버스다. 똑버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똑타' 앱을 설치하거나 경기교통공사 콜센터(1688-0181)로 연락해 목적지를 설정하면 된다. 지정된 시간에 차량이 도착 후, 탑승 전 차량 번호와 좌석을 확인한 뒤 배정된 좌석에 착석하면 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시민이 편리한 교통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1:27:5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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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뮤지컬, 애니메이션까지 '돌비 시네마'로 보세요

메가박스가 공포에서부터 뮤지컬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가을 극장가를 이끌 9월 개봉작 네 편 '컨저링: 마지막 의식',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어쩔수가없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을 돌비 시네마로 상영한다. 3일 개봉한 '컨저링'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공포 장르를 대표한다. 1986년 펜실베니아, 자신의 집에 사악한 존재가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스멀 일가를 조사하던 워렌 부부가 지금껏 마주한 적 없는 가장 위험하고 강력한 악령에 맞서는 여정을 그렸다. 돌비 비전이 구현하는 어두운 배경 속 선명한 명암 대비가 돋보인다. 18일에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공연 실황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가 개봉한다. 19세기 유럽,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고자 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 실험으로 태어난 괴물의 비극적 운명을 그렸다. 24일엔 이병헌, 손예진 주연의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한다.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같은날 인기 만화 '체인소 맨'의 첫 공식 극장판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도 돌비 시네마에서 개봉한다.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 계약해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폭발적인 만남을 그린 배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2025-09-04 13:39:21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