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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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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0주년 맞은 한국 ETF 시장…순자산 76조원으로 급성장

개설 20주년을 맞은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순자산총액이 76조원으로 성장하면서 개설 초기 대비 200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0월14일에 개설한 국내 ETF 시장은 4개 종목, 순자산 3552억원, 거래대금 343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기준 종목수는 622개로 크게 급증했다. 또한 순자산총액은 76조원을 상회했으며,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8000억원으로 약 83배 가량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중에도 국내 ETF 시장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 ETF 시장은 상장종목수 6위, 순자산총액 12위, 일평균거래대금 3위로 성장했다. 시장 개설 초기 국내 시장대표형 위주에서 해외형, 업종섹터, 채권, 원자재 등으로 확대하면서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다양한 신상품 개발을 위해 법과 규정을 개정하면서 기초자산 범위 및 운용방법의 자율성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거래소는 "존속 기한이 있는 채권형 ETF 도입, 혼합자산 ETF 지수 요건 완화 등으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시대 투자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 출시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ETF 시장 초기에는 유동성공급자(LP) 등 기관의 비중이 높았지만, 시장 성숙에 따라 개인과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높아지면서 균형적 거래 환경을 이뤄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기적인 ETF LP 평가 시행으로 ETF 시장내 유동성 상ㅇ황 모니터링 및 유동성공급 확대 유도를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한국 ETF 시장 20주년을 기념해 내달 31일 여의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2 글로벌 ETP 콘퍼런스 서울'을 개최한다. 해외 전문가들이 직접 참석해 고금리, 인플레이션에서 글로벌 시장 최신 동향과 투자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8 16:12:5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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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린 환율…코스피, 아시아 증시 '최대 낙폭'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며 아시아 주요 증시 중 최대 낙폭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이어 원화가치가 급락하자 패닉셀이 이어지면서다. 주요국들의 고강도 긴축정책이 이어지며 '증시 비관론'이 대세가 되고 있다. ◆韓, 원화값 하락에 '블랙 먼데이'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6포인트(3.02%) 하락한 2220.94에, 코스닥 지수는 36.99포인트(5.07%) 하락한 692.37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한국 증시는 아시아 주요 증시 중 최대 낙폭을 보였다. 오후 3시30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66%, 호주의 ASX지수는 1.39%,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87%, 홍콩 항셍지수는 0.7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증시의 가장 큰 낙폭 이유로는 원화값 하락이 꼽힌다. 달러 강세로 인해 원화가치가 급락하자 외국인은 물론 개인투자자들도 주식을 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431.30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장중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17일(장중 고가 기준 1436.0원) 이후 약 13년 6개월 만이다. 영국 파운드화 약세가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지난 주말 영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감세 정책을 발표한 후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국채 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지난 금요일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한 한국 증시는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며 "이는 영국 파운드화의 추가적인 급락에 따른 달러 강세로 원·달러환율이 1430원을 넘어서는 등 원화 약세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박스권 약세장 이어진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 하락 요인으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진 ▲유럽발 악재 ▲글로벌 달러화 초강세 ▲원·달러환율 1430원대 진입 ▲개인투자자들의 신용 반대매매 물량 등을 꼽았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월 FOMC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금리 상승과 달러 초강세가 연동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당분간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주의 연장선상이다.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의 압박기조가 금융시장의 위기를 부추기다 보니 지난 주말 미국 시장도 많이 떨어졌다"며 "국내 증시의 경우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오는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폭도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증시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김지산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남은 시간 증시는 박스권으로 보이며, 추세로 보여질 변곡점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느리게 피크아웃(정점 통과)하고 있고, 금리 인상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가 현실화 되고 있다. 경기 침체 국면에 있어서 의미 있는 반등을 나타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정용택 수석연구위원도 "기본적으로 반등이 나오더라도 상승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추세적인 방향이 바뀌려면 통화정책이 바뀌거나 경기의 방향이 바뀌어야 하는데, 당장 변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다 보니 낙폭이 줄거나 기술적 반등을 보여주더라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약세장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경기 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상당 기간 시달릴 수밖에 없어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중장기 추세는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주식시장의 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하락 추세에서 코스피 최저점(락바텀·Rock Bottom)은 2050선"이라고 덧붙였다.

2022-09-26 15:49:45 박미경 기자 2022-09-26 15:49:4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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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머지 성공에도 약세…반등은 언제

가상화폐 시가총액 기준 2위인 '이더리움'이 최근 '머지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 한파가 한창인 가운데 추가적인 업그레이드까지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갈길이 멀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26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27%) 오른 18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 이더리움은 머지 업그레이드 소식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11일 장중 한때 240만원대까지 치솟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불과 보름만에 22% 가량 하락하면서, 시가 총액도 같은 기간 2097억달러에서 1586억달러로 511억달러 가량이 감소했다. 앞서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15일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에너지 낭비를 막고, 네트워크 처리 속도 증가, 수수료 감소 효과 등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가격 전망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올 하반기들어 지난 12일까지 이더리움 상승률이 67.5%에 달했던데 비해 비트코인 상승률은 17.8%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흔들렸고 이더리움 역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머지를 제외하고는 시장 전체적으로 호재로 작용할만한 이슈가 없는 상황이다. 대장주인 비트코인 시세 역시 지난해 고점 대비 3분의1 토막났다. 이날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의 시장가치는 지난해말 대비 58%(322조000억원)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증시와 커플링(동조화) 현상이 뚜렸했던 만큼 증시 마저 약세를 이어가면서 가상화폐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번 업그레이드 자체로 향후 전망이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더리움 머지는 합의 알고리즘을 지분증명으로 바꾸는 업그레이드 절차 중 첫 번째 단계"라며 "PoW 대비 전력 소모량 감소, 보안 비용 절감, 스테이킹 보상 증가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업그레이드까지 이뤄지기까지 2년의 기간이 남은 만큼 당장의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이더리움의 성능이 곧바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며, 향후 6개월 후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인출하는데 필요한 상하이 업그레이드 등이 필요하다"며 "서지, 버지, 퍼지, 스프러지 등 4단계 개선 작업도 거쳐야 하며 모든 단계 완료까지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6 15:19:0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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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모바일지갑 자회사 '로똔다', 50억 규모 외자유치 성공

빗썸의 모바일 지갑 사업담당 자회사 '로똔다(Rotonda)'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 투자사를 대상으로 50억 원 상당의 외국 자본 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엔터프라이즈 메인넷 전문 업체 '캐스퍼랩스'가 리드를 맡은 이번 투자에는 ▲포브스 선정 암호화폐 부자 순위 9위의 인플루언서 '브록 피어스' ▲쿠팡과 코인베이스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윌로바이 캐피털' ▲3억 6000만 달러 규모 블록체인 펀드를 운영하는 '해시키 캐피털' ▲블록파이, FTX에 투자한 '레드록 캐피탈 홀딩스 LCC' 등이 참여했다. 로똔다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해외 유명 블록체인 기업들과 원활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선 로똔다는 캐스퍼랩스의 므리날 마노하(Mrinal Manohar) 대표이사를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하며 블록체인 관련 기술들을 지원받기로 했다. 므리날 마노하는 신민철 로똔다 대표와 같은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출신으로 전통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웹 3.0 기반 서비스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 받는다. 로똔다는 이번 신규 이사선임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인해 로똔다는 해외 대형 벤처캐피탈(VC) 및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서비스 안착을 위한 필요 자금과 사업 전략적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앞서 로똔다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위메이드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으로부터 105억 원 상당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로똔다 관계자는 "글로벌 유동성 위기로 환율이 급등하고 산업 전반의 침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자본을 유치했다는 점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번 투자에 힘입어 오는 11월까지 로똔다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부리또월렛의 출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로똔다는 지난해 10월 빗썸 사내 프로젝트로 출범했다. 현재 빗썸 거래소 플랫폼과 연동을 목표로 자체 모바일 지갑인 '부리또월렛'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 3.0을 맛있게 즐기자'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부리또월렛은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가상자산을 저장, 송·수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6 14:05:4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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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홈페이지 서비스 개편…거래 창에서 투자정보 창 신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홈페이지 거래화면에 투자정보 서비스 탭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정보 서비스는 가상자산 투자 시 꼭 알아야 할 5가지 정보를 제공한다. 코인원 웹과 앱 거래소 메뉴에서 가상자산 선택 후 '정보' 버튼을 누르면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콘텐츠로 연결된다. 투자정보 항목은 ▲프로젝트 웹사이트 ▲가상자산 명세서 ▲원문 백서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정보 ▲외부 평가 보고서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에 상장 공지 및 홈페이지 인사이트 섹션에서 제공하던 것을 투자정보 탭에 한데 모은 것이다. 가상자산 거래 시 관련 투자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코인원은 연말까지 해당 탭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대해, 고객에 더욱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거래화면에서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으니 정보 부재로 인한 묻지마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투자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가장 편리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거래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원은 올 초 가상자산을 19가지 테마로 구분해 볼 수 있는 태그필터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상장된 종목의 원문 백서를 번역·요약한 '가상자산 명세서'를 업계 최초로 도입,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6 14:05:0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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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인플레이션 대비 韓·美 물가연동국채 추종 ETN 4종 주목

국내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이에 대비해 국내 증권 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6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최초로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을 상장해 운용하고 있다.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은 국내 물가연동국채 3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물가연동국채는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에 따라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같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원활한 거래를 위해 높은 투자금액이 필요했지만 진입장벽을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H)'은 미국 물가연동국채인 TIPS 3종을 추종한다.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 또는 ETN과의 주된 차별점이다. 특히 물가연동국채에 2배로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형 상품은 해외 시장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종목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상장한 ETN은 증권사 상관없이 주식 거래 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거래가 가능하며, 주당 가격은 4종 모두 약 1만원 내외로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단, 레버리지형 종목을 처음 투자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기본 예탁금 적용을 받게 된다. 해당 기초지수 및 시장 동향에 대한 내용은 메리츠증권 홈페이지 ETN 상품 사이트에 마련된 별도의 채권형 ETN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게시판에는 투자자들의 주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FAQ 정리와 채권형 ETN 전반의 기초자산인 국내외 금리의 일일 동향 및 최근 차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6 09:36:5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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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매도 대금 43조원…상위 4개사가 48% 차지

지난해 국내 증시 공매도 재개 이후 공매도 거래대금이 총 4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거래대금 기준 상위 4개사에서 절반 넘게 소화하면서 공매도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을)이 한국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23개 증권사의 전체 거래대금은 총 42조9854억원이다. 이중 거래대금 규모는 상위 4개사가 전체 47.95%를 차지했다. 공매도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한금융투자로 총 5조6712억원을 거래했다. 뒤 이어 ▲삼성증권이 5조5142억원 ▲한국투자증권 4조9880억원 ▲미래에셋증권 4조4374억원 등 순이다. 특히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증권사일 수록 위탁매매 비중이 높았다. 신한금융투자를 포함한 상위 4곳의 위탁매매 비중은 평균 77.6%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매도 중위권 증권사는 위탁매매 보다는 자기자본을 통해 매매하는 '공매도 자기매매' 비중이 높았다. 공매도 자기매매 금액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와 같이 고객 자금을 자기 계정으로 거래한 금액을 포함한다. 그러나 금액 대부분이 시장조성자나 유동성공급자(LP)로 공매도를 하거나 고유자산을 투입하는 자기자본투자(PI)를 헤지하기 위한 용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거래대금 기준 5위인 이베스트투자증권(4조289억원)의 공매도 자기매매 비중은 98.9%로 나타났다. 더불어 거래대금 기준 11~15위권 증권사인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SK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의 자기매매 비중도 평균 94.5%로 집계됐다. 강병원 의원은 "공매도 규모가 42조원에 달한면서 규모가 상당한 만큼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상세한 정보를 공개해야 하지만 금융당국의 대처가 미흡하다"며 "불공정거래 행위를 비롯해 공매도 시장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5 15:10:4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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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UDC 2022' 폐막…이틀간 3000명 방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가 지난 2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UDC는 이틀간 3000명이 넘는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이번 'UDC 2022'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 50명이 연사로 참여해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2,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트래블룰 등 다채로운 업계 키워드가 다뤄졌다. 폴리곤의 헨리 헤흐트 페렐라 글로벌 전략&오퍼레이션 리드를 포함해 ▲매트 소그 솔라나재단 프로덕트 및 파트너 개발 총괄 ▲멜 맥캔 카르다노 재단 개발 총괄 ▲저스틴 썬 트론 설립자 ▲스캇 시겔 헬륨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블록체인 기술 현황과 서비스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나눴다. 국내·외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이 한데 모여 트래블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시윤 치아 베리파이바스프 대표, 숙 이 체르 FTX싱가포르 최고 준법 감시인, 닐 크리스티안센 코인베이스 수석 고문, 이해붕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 타릭 에르크 크립토닷컴 컴플라이언스 부사장은 관련 패널토론에 참여해 "트래블룰은 업계가 한 마음으로 협력해야 하는 규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밖에도 올해 UDC에서는 전시, NFT 갤러리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자사 기술력과 비전을 대중에 소개할 수 있는 전시 공간에는 모두 29개 단체가 참여했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참가 단체의 전시 운영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클로징 스테이지(폐막식)에 나선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블록체인 산업에도 분명히 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UDC 행사에서 뵐 때는 따뜻한 봄이기를 기원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5 15:03:3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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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구조 재편 효과에 기대감↑

한화그룹의 최근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분산돼있던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3.01%) 하락한 7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최근 국내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7월 중 4만850원까지 내렸던 주가는 이달 7일까지 8만680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어 7만원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지난 7월에 이어 또 다시 2300선이 무너진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그룹이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하는 사업 재편을 단행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분할된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종합 방산기업으로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분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셈이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사업 재편으로 방산사업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사업재편으로 방산 토탈 솔루션 기업이라는 정체성이 강화되고 공동협업, 통합개발, 공용인프라 활용 등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사실상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적용했던 할인율을 이번 사업구조 재편을 계기로 제거됐다"고 말했다. 또한 나 연구원은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방위산업의 역량을 한 데 모아 K-방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며 "업무효율화, 수직 계열화를 통한 공정 및 수익성 개선, 사업대형화 및 외형 확장 등의 효과로 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증권업계는 잇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최근 SK증권이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13만원, 한화투자증권 8만2000원에서 12만원, KB증권이 7만3000원에서 9만2500원 등으로 두 자릿수 이상 높였다. 여기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무기 수출 계약까지 이뤄내는 호재까지 더하면서 주가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26일 한화디펜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수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하면서 오는 2026년까지 212문 납품을 확정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연내 24문의 K-9 자주포가 우선 인도될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안 2차 이행계약 체결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납품 확정 물량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호주 레드백 장갑차 도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도 높아 추가 수출 기대감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수주 잔고가 3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이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인데, 폴란드까지 더하면 2024년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5 13:11:5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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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전용 50억원 한도 스텝다운형 ELS 공모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TRUE ELS 15451회는 반도체 기업 AMD(Advanced Micro Devices)와 엔비디아(NVIDIA)가 기초자산인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두 기초자산의 주가를 확인해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두 자산의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8개월), 70%(24개월), 65%(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19.5%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TRUE ELS 15452회는 삼성전자와 NAVER(네이버), S&P500 지수가 기초자산인 3년 만기 상품이다. 세 가지 모두 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개월), 75%(만기) 이상일 경우 연 11.4%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원금손실 기준선(낙인, knock-in)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두 상품의 낙인은 각각 40%, 50%이며 낙인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2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7~28일 숙려기간을 갖고, 29일부터 30일 오전 10시 사이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3 10:14:1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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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2 개막…송치형 두나무 회장 "블록체인 세대 등장할 것"

"크립토 윈터가 지나면 SNS, 메신저보다 월렛이 더 익숙하고 토큰을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관리하는 것이 일상인 '블록체인 세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진행된 UDC 2022에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UDC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블록체인의 다양한 트렌드에 대해 영감을 공유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탈중앙화금융(DeFi), 웹 3.0 등을 다룬다. 송 회장은 최근 가상화폐 업계가 침체 분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조건으로 블록체인 상품과 서비스 발전을 강조했다. 송 회장은 "이번 하락장을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겨울)'라는 단어로 많이들 표현하는데, UDC를 처음 시작했던 2018년 9월에도 이와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며 "하지만 그떄부터 이미 디파이, NFT 등 주요 Dapp 초기 개념들이 생겨나고 다양한 투자자와 프로젝트 팀을 통해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다시 찾아온 겨울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 역시 블록체인 상품·서비스를 통한 검증"이라며 "컨셉이나 가능성을 넘어서 기존의 서비스를 대체하는 수준의 완성된 제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두나무의 향후 블록체인 사업 전개 방향으로 주요 사업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업비트 NFT ▲하이브와의 조인트벤처 레벨스(Levvels) 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수조원대 '이상 외환거래'에 대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석우 대표는 "해외로 송금된 일부 금액이 가상자산거래소와 연관됐다는 보도를 통해 전해들었으며, 가상자산거래소와 어떻게 연관된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업비트는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 신고 이후는 이상거래보고 신고뿐 아니라 자금세탁방지 의무도 다하고 있다"며 "코인을 통한 출금 사이에서 이상거래가 있었다면 은행이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루나·테라 사태로 인해 향후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출석을 요구할 경우 응하겠다고 답했다./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2 15:29:0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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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 "이상외환거래 가상자산거래소와 연관 알지 못해"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국내에서 발생한 수조원대 '이상 외환거래'에 대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연관성을 알지 못한다고 언급하며 선을 그었다.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진행된 UDC 2022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우 대표는 "해외로 송금된 일부 금액이 가상자산거래소와 연관됐다는 보도를 통해 전해들었으며, 가상자산거래소와 어떻게 연관된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업비트는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 신고 이후는 이상거래보고 신고뿐 아니라 자금세탁방지 의무도 다하고 있다"며 "코인을 통한 출금 사이에서 이상거래가 있었다면 은행이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들어 발생한 루나/테라 사태로 인해 향후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출석을 요구할 경우 응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증인 신청을 위해 여야가 합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확정은 안됐지만 나갈 일이 있다면 업계 이야기를 잘 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두나무의 최근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익다각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두나무는 최근 반기보고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3%, 6.7% 감소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석우 대표는 "지난해는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놀라운 실적을 올렸던 한 해로,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안좋아지면서 올해는 실적이 저조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럼에도 가상자산시장은 불구하고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훌륭한 IP(지식재산)를 보유한 하이브와의 합작회사 '레벨스(Levvels)'를 통해 NFT 사업을 전개할 경우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기존의 업계 내 선두 자리를 지키기위해 투명성, 안정성, 투자자보호를 핵심 키워드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처음 업비트를 선보인 이후부터 경쟁사 대비 투명성, 안정성, 투자자 보호를 핵심으로 삼으면서 타 거래소와의 차별성을 가져왔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경쟁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에 대한 증권성 여부 판단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증권에 대해서 법적으로 정의가 있기 때문에, 업비트에 상장하는 모든 코인은 법률심사를 통해 증권성이 없다는 것으로 확인해서 상장을 진행해왔다"며 "추후 당국에서 별도의 기준을 갖고서 코인을 증권으로 판단한다면 당연히 거래지원을 중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예단하기 어렵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2-09-22 15:02:3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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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의원 "코스피 상장사 5년새 불성실공시 건수 증가세"

최근 5년간 코스피 기업 내 불성실공시가 증가하면서 누적 제재금이 13억8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의원(부산시 남구을)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불성실공시 위반 법인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스피 기업의 불성실공시 위반 적출 건수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주요경영사항 등을 공시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공시(공시불이행) ▲이미 신고·공시한 내용에 대한 전면취소, 부인하는 내용을 공시(공시번복) ▲이미 공시한 사항 중 중요 부분에 대해 변경이 발생한 경우(공시변경) 등에 해당할 경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불성실공시로 인해 제재금을 받거나 벌점을 받은 건수는 코스피 기업이 78건, 코스닥 기업이 540건이다. 이 중 코스피 기업 불성실공시는 2017년 9건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18건으로 두 배 증가했으며, 올해는 7월까지 14건을 기록했다. 특히 공시 위반을 두 번 이상 기록한 기업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 이상 불성실 공시를 한 코스피 기업은 10개이고, 다섯 차례 위반한 기업도 있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의 불성실공시 위반 적출 건수는 최근 들어서 감소하는 추세다. 코스닥 기업 불성실공시는 2017년부터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2020년 121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2021년 99건, 올 들어서는 지난 7월까지 29건으로 집계됐다. 박재호 의원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 기업 정보의 제공은 기업경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투자정책을 결정하게 하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자본시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코스닥 시장에서의 불성실공시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전문인력이나 기업 내부의 정보 전달 시스템이 잘 갖춰진 코스피 시장에서의 불성실 공시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감독당국의 원인 규명과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2 14:05:0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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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회장 "크립토 윈터 끝에 블록체인 세대 등장할 것"

"크립토 윈터가 지나면 SNS, 메신저보다 월렛이 더 익숙하고 토큰을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관리하는 것이 일상인 '블록체인 세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진행된 UDC 2022에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UDC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블록체인의 다양한 트렌드에 대해 영감을 공유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탈중앙화금융(DeFi), 웹 3.0 등에 대해 다뤄진다. 송 회장은 최근 가상화폐 업계 침체 분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조건으로 블록체인 상품과 서비스 발전을 강조했다. 송 회장은 "이번 하락장을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겨울)'라는 단어로 많이들 표현하는데, UDC를 처음 시작했던 2018년 9월에도 이와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며 "하지만 그떄부터 이미 디파이, NFT 등 주요 Dapp 초기 개념들이 생겨나고 다양한 투자자와 프로젝트 팀을 통해 발전해 나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다시 찾아온 겨울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 역시 블록체인 상품·서비스를 통한 검증"이며 "컨셉이나 가능성을 넘어서 기존의 서비스를 대체하는 수준의 완성된 제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두나무의 향후 블록체인 사업 전개 방향으로 주요 사업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업비트 NFT ▲하이브와의 조인트벤처 레벨스(Levvels) 등을 강조했다. 송 회장은 "업비트는 컴플라이언스와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올 한해 동안에도 트래블룰 대응을 위한 베리파이 VASP 서비스를 적용해 국내외 주요 거래소 및 지갑과의 연동을 통해 안전한 입출금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투자자 보호 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이벤트 및 컨텐츠를 배포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 중이다"고 했다. 또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로 알려진 하이브(HYBE)와의 합작법인 Levvel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회장은 "높은 퀄리티의 K-POP 아티스트 IP들과 두나무가 가진 블록체인 UI·UX 역량을 결합해 좋은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준비중인 웹3 서비스는 내년 UDC에서 성과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2 13:51:13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