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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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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텝' 여파…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10% 육박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증권사들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이미 이자율이 9%대 후반에 달하면서 빚투족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결제일 기준 오는 29일부터 영업점과 뱅키스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인상한다. 영업점의 경우 7일 이내 신용융자 이자율은 4.7%(VIP), 4.9%(골드·프라임·패밀리)에서 각각 3.8%, 4.0%로 인하한다. 반면 60일 초과 신용융자 이자율은 0.25%포인트 인상해 각각 8.8%, 9.0%으로 인상을 결정했다. 뱅키스는 기존 15일 이내 신용융자 이자율은 7.3%, 7.5%(골드·프라임·패밀리)에서 각각 7.70%, 7.90%로 올린다. 30일 이내는 8.80%에서 9.30%(VIP), 9.00%에서 9.50%(골드·프라임·패밀리)로 인상한다. 앞선 지난 2월에도 신용융자 이자율을 한 차례 올린 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뿐만 아니라 이달 들어서 KB증권, NH투자증권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상을 진행했다. KB증권도 지난 1일부터 ▲8~15일, ▲16~30일 ▲31~60일 ▲61~90일 구간의 일반형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각각 0.3%포인트씩 인상했다. 또한 프라임센터 주식매매수수료 우대계좌에서도 16~30일 구간에서 이자율을 0.3%포인트 인상했다. NH투자증권에서도 QV와 나무계좌의 15일 이하 구간에 대해 신용융자 이자율 인상을 결정했다. 두 계좌에서 모두 1~7일 구간에서는 모두 4.9%로 0.2%포인트 인상했으며, 8~15일 구간에서는 QV와 나무의 이자율이 각각 0.4%포인트씩 인상하면서 6.5%, 7.8%로 올랐다.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에 속도를 내면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사상 첫 빅스텝을 결정하면서 기준금리 2% 시대가 도래했다. 이달 말 앞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울트라스텝'(1.00%포인트 금리인상)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증권사의 신용융자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금리 등을 기본금리로 하고 가산금리를 얹는 방식이다. 은행채 금리 등에 연동되는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달리 CD나 CP 금리에 연동되다 보니 금리 반영에는 다소 시차가 있다. 그럼에도 향후 긴축 기조가 이어진다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연내 10%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CD 91일물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직전인 지난 12일에는 2.14%에 머물렀지만, 지난 20일에는 2.58%까지 치솟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은의 빅스텝 결정 등 긴축 정책이 신용융자 금리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질 경우 신용융자 이자율 인상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07-21 17:08:0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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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헬스케어·인프라' 등 유망산업 테마지수 4종 발표

한국거래소가 유망산업 테마별 주요 기업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테마지수 4종을 오는 25일부터 발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신규 테마지수로는 ▲모빌리티 관련 신 기술 테마 '모빌리티 이노베이터' ▲헬스케어·ICT 융합 테마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경제의 인프라 테마 '디지털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및 워자력 발전 기술 테마 '차세대 에너지' 등 4종이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미래 전략산업 및 장기적으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테마에 대한 투자수요를 충족하고자 주요 테마별 지수를 개발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테마지수는 글로벌 금융정보 분석업체인 팩트셋사와 협업해 산출했다. 또한 테마를 산업분야별로 팩트셋사의 RBICS(기업 재무정보 및 뉴스·공시 등 비재무정보 분석을 통해 기업을 복수의 세부산업으로 분류하는 체계)에 따라 세분화하고 각 산업분야 해당 기업 중 시장규모와 유동성을 갖춘 종목으로 구성했다. 신산업 성장 및 전략산업 육성에 따라 지난 2019년 이후 테마지수는 코스피 200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인프라 지수의 경우 낮은 변동성 및 경기방어적 성격을 나타내며 장기수익 추구에 적합한 특징을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테마지수의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주도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시중자금이 해당 산업에 유입되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미래전략산업, ESG 등 구조적 성장이 필요한 주요 테마에 대한 지수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7-21 15:36:0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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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국거래소, 코스닥 ESG포럼 개최…"ESG경영 도입 기반 조성"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ESG경영 도입 기반을 조성하고자 '코스닥 ESG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스닥기업 또한 ESG 경영에 대한 선제적·능동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스닥기업들에게 ESG경영의 모범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닥을 대표하는 상장기업 30여개사를 비롯해 연기금, 자산운용사 10여개사, ESG 평가기관 3개사등이 참가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포럼은 코스닥기업이 ESG경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지속가능경영을 이행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코스닥 기업 대표들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ESG 평가기관 등이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하반기 도입 예정인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후보기업을 중심으로 포럼을 개최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를 홍보하는 기회로도 활용했다. 김학균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코스닥시장 ESG 포럼을 정례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라며 "코스닥시업이 ESG경영을 조기에 도입하고 기관투자자들이 ESG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면 시장의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기업들의 ESG 평가 등급 개선방안'을 주제 발표를 맡은 조윤남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코스닥기업이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ESG 정보공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7-21 13:35:4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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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올해 채권 판매 16조원 돌파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채권 판매액이 16조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연초부터 금리가 꾸준히 오르는데다 증시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을 채권 시장이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올 들어 이달 15일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된 채권은 총 16.3조원이었다. 작년 한해 전체매각액이 22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채권 투자에 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안정성이 높은 채권에 폭발적인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채권 '현대자동차317-1(AA+등급, 연4.0%)'과 '기아283-1(AA등급, 연4.1%)'은 매각 개시 1분 만에 각각 200억원, 250억원 물량이 완판됐다.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 하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채권금리 하락시 매매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채권 수요 증가에 발맞춰 소매채권부터 해외채권까지 다양한 유형의 채권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1년만기(A-등급) 5% 이상 고금리 채권을 꾸준히 발굴하고, 연 5~6%대 금리의 우량등급 후순위채 및 영구채를 출시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와 해외채권 자문협약을 맺고, HSBC홀딩스, UBS 등 유럽계 초대형 은행 채권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채권을 국내에 공급해 오고 있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위기 속 기회를 발견하고 고객에게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증권사의 역할"이라며 "양질의 채권 상품과 시의적절한 투자전략을 제공하여 고객 수익률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7-21 13:34:3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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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크립토 겨울' 끝에 봄 찾아올까

올 들어 가상화폐 시장은 한파를 겪고 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국내 거래소에서 8000만원대까지 치솟으면서 1억원 돌파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내 고꾸라져 최근에는 2000만원대 초반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5월에는 테라·루나 사태까지 터지면서 대형 가상자산 헤지펀드, 거래소, 대출업체 등이 도산 소식이 이어지면서 가상화폐 침체기인 '크립토 윈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형 가상화폐가 크게 반등하면서 다시금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고점 대비 3분의 1토막이 난 상황이지만, 최근 비트코인은 한 달새 25% 반등하면서 3000만원을 다시 넘어섰다. 이같은 기대감 속에 주변에서도 다시 코인을 사모은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폭락장 속에서 다시는 코인은 쳐다도 안보겠다던 지인은 최근 지난해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고 신이 난 상황이다. 이번 반등세 속에서 여러 전문가들도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싼 한파가 조만간 끝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소식에도 우려가 앞선다. 다시 가격이 오르는건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을 수 있겠지만, 대책없이 맞닥뜨리는 호황은 또 다른 루나·테라 사태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견제할 법과 기관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맞이하는 호황장은 새롭게 떠오를 사태의 예고편처럼 느껴질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가상자산 활성화를 내걸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역시 규율체계를 직접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규제에 근거한 산업의 건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회에서도 여당은 시장의 공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당정간담회를 진행하거나, 야당은 거래소를 방문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도 이에 호응해 거래소들이 뭉쳐 공동 협의체를 설립해 올해 안으로 자율규제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크립토 겨울이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봄을 오롯이 만끽하기 위해서는 좀더 구체화된 준비없이 맞기보다는, 정부의 울타리가 갖춰진 뒤에 맞이하길 바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7-20 15:48:1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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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새빗켐, 코스닥 상장…"리사이클링 토탈 솔루션 기업될 것"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새빗켐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새빗켐은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전구체 복합액 사업역량 제고 및 탄산리튬, 건식 폐배터리 추가로 2차전지 순환경제 핵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나아가 기술 고도화 기반의 해외진출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리사이클링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새빗켐은 30여년간 친환경 사업을 이어오면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재활용 사업과 2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새빗켐이 보유한 재활용 정제기술인 다단침출기술이 95%에 달하는 높은 유가금속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재활용 양극재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 니켈, 코발트, 망간 혼합액 형태로 제조하는 공정간소화를 통해 매출원가율을 업계평균보다 낮추는 등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새빗켐은 지난해 33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가운데 이중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70%, 폐산재활용 사업이 30%를 차지한다. 특히 폐배터리 사업 매출액은 지난 2020년 106억원 대비 1년새 115% 급증한 228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새빗켐의 3개년 연평균 매출액은 46%, 영업이익은 88%를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30여년 기업 경영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신제품 다변화 추진은 계속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명과도 같았다"라며 "주력제품이 완성되면 또 다른 성장 먹거리를 찾았고, 이를 통해 완성한 게 지금의 새빗켐의 성장 스토리"라고 말했다. 이날 새빗켐은 코스닥 상장 계획과 더불어 중장기 성장전략도 발표했다. 먼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제3공장설비 증설로 오는 2024년부터 향후 10년간 대규모로 공급될 전구체 복합액 물량 대응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현 6000톤 규모의 연간 생상능력을 2024년까지 3배 수준인 1만8000톤까지 확장에 나선다. 이 외에도 신사업인 탄산리튬, 건식 폐배터리,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사업 등을 추가한다. 탄산리튬의 경우 추출공정기술 개발 및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오는 2023년부터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빗켐의 총 공모주식수는 107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5000~3만원이다.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8월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7-20 14:46:0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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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증시 바닥 가까워졌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화두다.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이 금리상승 스텝을 밟는 이유다. 주식 등 투자시장은 먹구름이 짙다. 당분간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 위험자산 시장의 시계가 흐려진 이유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기 속 흔들리는 자산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를 분석해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2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에서 "불확실성이 가득한 금융시장에서 흔히들 하는 말이 '이번에는 다르다'지만, 결국 지나보면 다 세상 일은 다 돌고 돈다"라며 "코스피 지수가 고점 대비 30%나 밀린 상황도 지난 20년 동안 여러 차례 겪어왔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미 악재가 선반영된 주식시장에서 향후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가 완화된다면 금융시장의 불안도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하면 경제 지표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며 "자산 시장이 악화될 수밖에 없음에도 현재 주가가 이미 많은 부분을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금리인상기 주식시장 전망과 100세 시대 자산관리'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금융시장은 금리 급등, 환율 상승, 주가 하락 등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 상황이 이토록 엄중하나 자본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역설적으로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근퇴법(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으로 퇴직연금 사정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도입되면서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사적 연금 제도 개혁 시발점이 마련됐다"며 "우리나에서도 연금부자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 반도체 업종에 대해 다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반도체 업종의 주가 수준은 굉장히 싸다"며 "미래 산업과 제품의 경쟁력은 반도체가 좌우하게 될 것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가격대다"라고 했다. 특히 미래에 자율주행차의 활성화에 주목하면서 자동차산업과 연계된 반도체 업종이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센터장은 "자동차 모빌리티 산업도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이 강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비중이 늘어나고, 한국 시장에서도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는 "자녀의 도움으로 생활하는 노인 비율이 72%였던 1980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14%로 크게 줄었다"며 "몇 년 후가 되면 대다수가 공적·사적연금으로 생활하는 비중이 60%가 넘는 세계 선진국과 비슷해지는 환경이 예상되고, 결국 중요한 게 연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 세대가 직장생활 시작과 동시에 제일 먼저 해야하는 개인연금 즉, 상생연금으로 최저생활 비용을 확보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노후대비를 위한 은퇴설계를 위해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율에 대해 점검해볼 것을 추천했다. 강 대표는 "우리나라는 가계 자산의 78%가 부동산이고 금융자산이 20% 정도로, 부동산 28%, 금융자산이 72%인 미국과는 정반대"라며 "부동산이 오르면 상관없지만 이웃 나라 일본처럼 10년, 20년 후에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될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볼 것을 권했다. 강 대표는 "일본에서는 집이 없어도 괜찮다는 인식이 깔리면서 주택 구매 지출 대신에 다른 곳에 운용하는 방식을 택했다"면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실물로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고 리츠 및 부동산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7-20 14:38:0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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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상승세 꺾이면서 2800만원대로 밀려

19일 오후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1% 가량 하락하면서 28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35% 내린 28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2700만원대 초반에서 머무르다가 오후 늦게부터 크게 상승하면서 29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어 이날 오전 9시 쯤에는 장중 한때 3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2800만원대로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과는 달리 시가총액 기준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2.0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73% 오른 19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2.0은 합의 알고리즙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업데이트 시점을 오는 9월19일로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 2.0 전환으로 인해 이더리움 클래식(ETC)가 해시파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더리움과 동반 상승세가 나타났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클래식은 전 거래일 대비 10.41% 오른 3만298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전일부터 이어진 코인시장 상승세에 시가총액도 지난달 13일 이후 다시 1조달러를 돌파했다. 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연초 2조2000억달러를 넘었으나 올해 내내 금리 인상 기조와 테라-루나 사태 등의 여파로 급격히 쪼그라들은 바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8000억달러 수준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이달부터 소폭 회복하면서 다시 1조달러를 회복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7-20 07:44:3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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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하락에 베팅하는 서학개미…인버스 ETF에 집중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집중 매수에 나서고 있다. 나스닥 지수나 반도체 업종 하락 시에 수익을 얻는 종목뿐 아니라 금 실물에 투자하는 ETF를 선택하면서 향후 증시 전망을 약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우세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7월 11~18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주식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SPDR GOLD SHARES ETF)다. 해당 기간 동안 순매수 규모가 4147만달러에 달한다. 이 상품은 나스닥 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ETF다. 나스닥 100지수가 하루 동안 1% 떨어질 경우 SQQQ는 3%의 수익률을 얻는 방식으로, 나스닥 100의 하락을 점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 SQQQ뿐 아니라 증시의 하락 시에 수익을 얻는 종목이 차지했다. 2위에는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역으로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블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SOXS의 순매수규모는 2739만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지수 옵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하는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숏 텀 퓨처스(UVXY·ProShares Ultra VIX Short Term Futures ETF) 순매수 상위 3위를 기록했다. VIX 지수는 증시 지수와 반대로 움직여 공포지수로 취급된다. 순매수 금액은 1112만달러다. 더불어 ▲장기 VIX 선물 지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2X 롱 VIX 퓨처스 ETF 5위(643만달러) ▲S&P500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SPXU 8위(499만달러) 등 하락에 베팅하는 종목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투자도 증가했다. 757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4위에 오른 'SPDR 골드 셰어즈 ETF(GLD)'는 금 현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금 ETF다. 이 외에도 증시 부진과는 달리 S&P500 기업들의 2분기 배당금이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월스트리저널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2분기 배당금 지급 규모가 1406억달러(약 183조623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6위와 10위를 각각 '슈왑 US 디비던드 에퀴티 ETF'(577만달러)와 JP모건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463만달러)가 차지했다. 한편, 미국 증시 부진 속에 서학개미들의 올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3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1005억9000만달러) 대비 17% 감소했다. 예탁원 측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 인상 등 투자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 중이며 외화증권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7-19 16:13:2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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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 시작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이 사용자와 함께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 및 숲 조성 기부 활동에 나선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종이 우편물을 전자문서로 바꾸는 캠페인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으로 사용자가 환경친화적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고 환경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는 전자문서를 활용한 4가지 챌린지에 참여해 스탬프를 모으는 캠페인이다. 스탬프를 모으기 위해 ▲챌린지 친구와 공유하기 ▲내문서함 '안읽음' 탭에 있는 전자문서 모두 열람하기 ▲카드 명세서 등 전자문서 신청하기 ▲내가 받은 '종이 우편물' 제보하기 총 4가지 챌린지를 완료해야 한다. 스탬프를 2개 이상 모은 사용자에게는 다양한 친환경 리워드를 선물한다. 먼저, 챌린지 참여로 2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은 사용자에게 카카오페이증권이 2000원 상당의 ESG 우수 기업 주식을 지급한다. 주식 종목은 S&P가 선정한 ESG 우수기업 주식(애플,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엑슨모빌)으로, 지급 종목은 랜덤이다. 19세 이상 내국인 사용자라면 모두 주식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스탬프를 3개 이상 모으면 추첨을 통해 프라이탁 하파오(10명)과 동구밭 친환경 키트(100명)를 증정하며, 4개 챌린지 모두 완료한 사용자 중 3명에게는 이케아 기프트카드 100만 원권을 준다. 챌린지를 많이 공유할수록 당첨 확률은 높아지며, 리워드 중복 당첨은 불가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숲 조성 기부 활동에도 참여한다. 카카오페이는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에 참여한 사용자와 함께 나무 심기가 필요한 지역에 기부를 진행한다. 사단법인 평화의숲을 통해 사용자가 모은 스탬프 30개당 나무 1그루를 심게 되며, 최대 2000 그루의 나무를 기부할 예정이다.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는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 혹은 카카오페이 '내문서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은 오는 9월 4일까지 진행하며, 당첨자는 9월 15일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를 통해 환경보호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친환경 금융 서비스로 종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며 ESG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9 15:29:2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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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개발자 집중 채용 3주만에 500여명 몰렸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2022 코인원 개발자 집중 채용' 오픈 3주만에 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19일 밝혔다. 코인원은 지난달 23일 16개 분야 50여 명의 개발 인재를 모집하는 개발자 집중채용을 시작했다. 채용 오픈 3주째인 지난 14일 기준으로 총 500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모집 기준이 3년, 5년 이상 경력직인 점과 현재 산업 전반에 걸친 개발자 인력난을 고려하면 높은 경쟁률로 평가된다. 또한 접수 마감일인 오는 24일까지 최종 지원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모집 부문별 현황을 보면 전체 지원자 중 백엔드 개발(Kotlin)(16.98%), 프론트엔드 개발(16.35%), IOS 개발(11.32%) 부문에서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이밖에 백엔드 개발(Node.js)(9.4%), 백오피스 시스템 개발(8.8%), 안드로이드 개발(7.54%)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 집중 채용 페이지를 신설해 현직 개발자들의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3주간 총 3만여 명이 방문했다. 코인원 채용 담당자는 "'개발 잘하는 기업' 코인원 이미지가 강해지면서, 한 단계 성장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개발자 집중 채용이 24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우수한 인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심사 후 과제평가,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으로 이어진다. 집중 채용 기간 내 최초 입사자에게 최신 안마의자와 애플 M2 노트북을 증정하며, 8월까지 입사한 모든 개발자에게도 이 중 한 가지를 입사 선물로 제공한다.

2022-07-19 15:28:2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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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3000만원 턱밑까지 반등…"하반기 반등 가능성"

18일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2800만원대 후반까지 회복한 가운데 올 하반기 바닥을 다지고 반등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3.31% 오른 28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3일 3000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중 2700만원대에서 가격을 유지하다가 오후부터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2800만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의 반등 속에서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5.85% 오른 188만3000원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바이낸스코인 33만8000원(2.24%), 리플 476.6원(3.86%) 에이다 619.9원(4.14%) 등 전일 대비 2% 이상 올랐다.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약세장을 이어간 가상화폐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빗썸경제연구소는 이날 발간한 '경기침체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과의 관계' 보고서를 통해 "역사적으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나면 6개월 이내 금리인상이 종료됐다"며 "연말로 갈수록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부상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구간에 진입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민간소비 둔화, 생산감축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면서 6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9.1% 오르면서 1981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높은 물가로 인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지난 13일 기준 금리인상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3.15%,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2.94%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한 바 있다. 경기둔화를 알리는 선행지표인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하면 대부분 6개월 이내 금리 인상이 종료되고, 마지막 금리 인하 싸이클로 전환됐으며 이로 인해 올해 후반기로 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선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2024년 상반기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일정, 디파이 시장의 디레버리징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을 다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7-18 16:17:1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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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스포츠 시장 마케팅 통한 외연 확대나서

'코인거래소'들이 프로 스포츠를 이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막대한 수입을 거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투자자들과 친숙한 스포츠를 선택한 것이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프로야구(KBO)는 NFT 디지털 사업의 단독 공식 파트너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네이버, 라운드원 스튜디오로 구성된 두나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KBO NFT 디지털사업은 리그의 콘텐츠를 활용한 NFT 상품 개발 및 KBO 리그의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와 새로운 팬 서비스 제공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오는 22일 KBO 리그의 콘텐츠를 활용한 NFT 상품을 발행하는 플랫폼 '크볼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나무 컨소시엄 관계자는 "KBO와 함께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NFT 서비스를 개발해 야구팬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팬서비스 차원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며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두나무 컨소시엄을 통해 KBO 리그 디지털 활성화는 물론 NFT 콘텐츠 대중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원은 지난 13일 진행된 토트너 홋스퍼와의 친선전에 나선 '팀 K리그'의 공식 스폰서를 맡기도 했다. 스포츠 콘텐츠 주 소비층인 2030 세대인 점에 착안해 코인원의 주 고객층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 확장 및 가상자산 투자 인식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기 응원 SNS 이벤트뿐 아니라 팬미팅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일에는 김지수(성남 FC), 박승욱(포항 스틸러스), 양현준(강원 FC), 정태욱(대구 FC)등 K리그 선수들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 초청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CSR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고팍스 역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지난해부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선수단 포수 프로텍터와 선수단 유니품 뒷면 상단에 로고를 부착하거나, 홈플레이트 뒤 LED 광고와 야외 펜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정규 시즌 동안 키움히어로즈의 팀 홈런 1개당 2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한다. 또 다른 대형 거래소 빗썸은 이스포츠 기업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으면서 가상자산과 이스포츠 산업 간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펍지(PUBG·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리그와 맞물려 '젠지 펍지 팀', '서울 다이너스티(오버워치)팀'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프라인 행사가 증가함에 따라 스포츠 행사를 통한 후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미지 제고를 통한 플랫폼 이용자 확대를 늘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7-18 15:37:19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