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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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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대사, HD현대重 찾아 함정사업 협력 논의

주한 미국 대사 일행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함정사업 분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15일 필립 S.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 영사 등이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HD현대 정기선 부회장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이 동행, HD현대중공업의 주요 사업 현황을 직접 소개했다. 이번 방문은 골드버그 대사가 글로벌 1위 조선사이자 함정 분야 국내 대표 기업인 HD현대중공업을 직접 둘러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성사됐다. 골드버그 대사 일행은 HD현대중공업의 상선 건조 현장을 시찰한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최신예 초계함 등 건조 중인 함정들과 도크, 창정비시설 등을 살펴봤다. 특히 미국이 자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물량의 일부를 해외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최근 미국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면서 미 해군과의 협업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앞서 올해 2월에는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을 찾아 함정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 델 토로 장관은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를 방문한 후 "선박 건조 공정의 디지털화 수준과 실시간 모니터링에 깜짝 놀랐다"며 "우리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이지스 구축함을 포함한 고품질 선박을 건조한다"고 밝힌 바 있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는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적으로 안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랜 우방이자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K-방산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국과 HD현대가 상선 및 함정 분야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잠재력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의 유지·보수·정비를 위한 자격인 MSRA를 국내 최초로 체결한 바 있다. 또 미국선급협회(ABS) 및 국내 정비 전문업체, 중견 조선소 등과 함께 함정 MRO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7-15 16:30: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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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중국?' 철강업계, 상반기 실적 부진…하반기도 먹구름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시황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장기화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발 과잉 공급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올 하반기에도 실적 반등은 힘겨울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 업계를 이끌고 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을 18조원, 영업이익을 6996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0.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7.3%나 감소한 실적이다. 앞서 1분기에는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17.3% 감소했다. 현대제철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대제철의 2분기 매출액은 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88.7%씩 낮아진 수치다. 앞서 1분기에는 매출 5조9478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6.9%, 82.3%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철강업계는 올 상반기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 속 늘어나는 수입 철강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가 부담이 누적돼 온 상황에 저가 제품들과 경쟁으로 제품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수익성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특히 시장 전반에 걸쳐 수요가 부진해 시황 정체로 이어졌다. 고금리 및 실물경기 악화로 국내 건설경기의 위축이 지속됐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철근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반면 수요 부진에 재고는 40% 늘었다. 문제는 이같은 실적 부진이 하반기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철강 부문 부진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부동산 침체까지 겹치면서 철강 경기 전체가 가라앉은 상태다. 여기에 저가 중국제품 수입이 지속되며 상반기보다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마오딘다. 특히 하반기 미국의 대중국 철강 고관세 부과 시행과 미국 대선 등이 예정돼 있어 중국산 저가 제품의 한국 유입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 대(對) 러시아 제재 강화 등으로 철광석, 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철강업계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원재료와 고정비 상승 등의 부담으로 상반기 부진이 깊어졌다"며 "상반기 가격 인상 노력에도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중국 정부의 탄소저감 친환경 정책에 따라 철강 생산 규제가 강화된 만큼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7-15 15:55: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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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신형 SUV 액티언 사전계약 시작…브랜드 역동성 담아

KG모빌리티(이하 KGM)가 프로젝트명 'J120'으로 개발해 온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이름을 '액티언(ACTYON)'으로 확정하고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KGM은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액티언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액티언은 세련되고 다이나믹한 쿠페 스타일의 도심형 SUV다. 차명 '액티언'은 KGM이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SUC(Sports Utility Coupe) 콘셉트로 선보인 1세대 모델에서 계승했다. 70년 역사를 지닌 정통 SUV 명가로서의 정통성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1세대 액티언을 선보일 당시 이 이름은 젊음을 상징하는 'Action'과 'Young'의 합성어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개성과 변화, 도전 등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액티언은 은 기존 의미에 'Act+Young'과 'Act+On'의 의미를 더했다. 젊게 행동하고 활동을 개시한다는 뜻으로 KGM의 새로운 시작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액티언은 이날부터 전국 270여개 KGM 대리점과 전용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공식 출시 시기는 오는 8월이다. KGM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액티언'은 KGM의 새로운 도전의 의지가 담겨있다"며 "쿠페형 SUV 출시의 출발점이 되었던 1세대 액티언을 계승하면서 70년 역사의 국내 브랜드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5 14:58: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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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2025 셀토스' 출시…고급 사양 확대 적용 등 상품성 강화

기아는 국내 대표 소형 SUV 셀토스의 연식 변경 모델인 '더 2025 셀토스'를 15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더 2025 셀토스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화하고 상위 트림에만 있던 고급 사양을 중간 트림까지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더 2025 셀토스에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 ▲1열 열선 시트 ▲실내 소화기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또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장착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벨트라인에 크롬 몰딩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그니처 트림부터 동승석 파워 시트를 추가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더 2025 셀토스는 신규 내장 컬러를 추가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디자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블랙 가죽 시트를, 그래비티 트림에는 미드나잇 그린 가죽 시트를 추가했다. 더 2025 셀토스의 판매가격(개별소비세 5.0% 적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2246만~2790만원이고, 2.0 가솔린 모델 2147만~2691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더 2025 셀토스는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만 추가할 수 있었던 고급 편의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하고 내장 디자인 컬러의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셀토스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5 14:33: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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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아메리칸 정통 픽업 '콜로라도' 3세대 풀체인지 출시…Z71 단일트림 7279만원

한국지엠 쉐보레가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를 15일 국내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콜로라도는 전면부의 경우 거대한 사이즈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이어져 강렬한 인상을 준다. LED 주간주행등, LED 전방안개등, LED 테일램프 등 곳곳에 LED 램프를 탑재했다. 측면의 앞뒤 펜더(흙받이)는 근육질의 바디라인을 갖췄다. 실내는 중앙에 위치한 11.3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과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이어져있다. 또 전면 송풍구와 센터페시아, 센터콘솔 박스, 천연가죽 시트 등 주요 부위에 붉은 색 스티치가 들어가 있다. Z71-X 에디션을 선택하면 오프로드 사이드스텝과 전면 LED 블랙 보타이 로고, 스테인리스 머플러팁, 프리미엄 플로어라이너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가 탑재된다. 새롭게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2.7L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3마력에 최대토크 54kg·m를 낸다. 이는 기존 3.6L 자연흡기 엔진보다 높은 최고출력과 40% 이상 향상된 토크 성능을 갖추고 있다. 공인 복합연비는 L당 8.1km다. 쉐보레는 높은 강도로 주조된 실린더 블록, 강성이 30% 더 높은 크랭크축, 풀단조 바텀 엔드, 디젤 엔진에 사용되는 재료와 기술들을 올 뉴 콜로라도의 신형 엔진에 적용해 뛰어난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변속기는 2세대 8단 자동 변속기가 매칭돼 부드러운 변속감과 빠른 다운시프트 성능을 제공한다. 올 뉴 콜로라도는 3492kg의 최대 견인력을 통해 대형 카라반이나 트레일러도 견인할 수 있다. 안전·편의사양에서도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가 5년 동안 무상으로 기본 제공되며, 무선으로 구글 안드로이드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폰 프로젝션, 운전석 메모리시트와 앞좌석 열선·통풍시트, 자동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리어 에어벤트, 선루프, 스마트 키 등 프리미엄 옵션이 대거 적용됐다. Z71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가격(개소세 인하 기준)은 7279만원이다.

2024-07-15 14:19: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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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장마철 침수차 피해 지원…수리비 최대 50% 지원 등

한국지엠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침수 피해 고객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1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쉐보레 및 GMC 차량 구매 시 현금 지원 프로그램과 침수 피해 차량 정비 시 수리 비용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캠페인을 각 프로그램 별로 기간을 정해 전개한다. 먼저 쉐보레와 GMC 브랜드는 이달 말까지 침수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차구입 현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쉐보레 및 GMC 브랜드의 신차를 구입할 시, 피해를 입증할 보험사나 지자체 발급 서류를 제출하면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모델별로 쉐보레 트래버스와 타호, GMC 시에라 구입 시 50만 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2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와 함께 '수해 피해 차량 서비스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호우 및 침수 피해 차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차량을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 시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4-07-14 11:40: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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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000만원 인상?' 현대차, 역대금 임금 인상…車업계 후폭풍 우려

현대자동차 노사가 국내 완성차 업계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마무리했다. 다만 현대차 노사가 역대 최대 수준의 임금 인상에 합의한 만큼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6년 연속 무파업 임금협상 교섭을 이끌어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4만3285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3만6588명(투표율 84.53%)이 투표에 참여했고 2만1563명(58.93%)이 찬성해 가결됐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11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500%+1800만원, 주식 25주 지급 등을 담았다. 현대차 노조는 이번 협상에 따라 직원 개인당 평균 약 5000만원에 달하는 임금 인상 효과를 얻게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임금 인상 폭이다. 노사는 이와 별도로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00명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퇴직 후 계약직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 노사는 15일 올해 임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맏형인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는 핵심 부품계열사 노조가 단체행동에 나서면서 교섭을 마무리 했음에도 생산 가동을 멈추는 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게 불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지만 핵심 부품업체가 민주노총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자회사 모트라스는 지난 10일 오전·오주 조가 각각 4시간씩 총 8시간 파업에 돌입하면서 현대차 울산·아산 ·전주공장의 생산라인도 멈춰 섰다. 모트라스는 콕핏(운전석)·섀시(차대) 등 완성차에 들어가는 부품 모듈을 생산하는 회사다. 현대모비스 자회사지만 완성차인 현대차·기아에 핵심 모듈을 직접 공급한다. 부품 재고를 줄이기 위해 완성차 수요에 모듈 생산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공급한다. 따라서 모트라스의 생산라인이 멈춰서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현대차 노사가 역대 최대수준의 임금인상에 합의하면서 기아 노조도 눈높이가 높아졌다. 기아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한 상태다. 노조가 임단협을 앞두고 내부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인원의 과반 이상이 4000만원 이상을 성과급으로 받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기아 노조측은 지난해 기아의 영업이익률이 11.63%로 현대차(9.3%)보다 높았던 만큼 이에 합당한 보상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중견 완성차 업계인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도 노사간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부활을 알린 한국지엠은 지난 8일부터 노조의 부분파업이 시작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11일까지 인천 부평공장에서 17회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에 지난해 회사의 순이익(연결기준 1조4996억원)의 15%(약 2249억원)를 성과급으로 지급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10년간의 구조조정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통상임금 기준 300%의 상여금을 달라는 요구안도 제시했다. 반면 회사측이 제시한 기본급 인상액은 7만9000원으로 노조와 간극이 큰 상황이다. 올해 4년 만의 신차를 출시하며 내수 반등을 노리고 있는 르노코리아는 지난 11일 노사 본교섭을 시작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와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실적 악화로 비용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KG모빌리티도 3일부터 교섭을 시작했지만 노조가 3년 정년연장안을 제시하면서 협상 타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4 10:47: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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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사주 2조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이차전지 등 소재시장 선점

포스코홀딩스가 오는 2026년까지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 14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 '제3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주환원 대책을 공개했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120개의 구조개편을 실시해 2조6000억원의 현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현금은 성장을 위한 핵심사업 재투자 및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력하게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10% 가운데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의무 예탁분 345만주(4%)를 제외한 1조9000억원 규모의 525만주(6%)를 오는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한다. 또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한 뒤 즉시 소각하기로 이사회 의결했다.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신규 취득한 자사주는 임직원 활용 외 즉시 전량 소각하겠다는 게 포스코홀딩스의 기본 정책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 부문에서 인도와 미국지역에 상공정 투자를 추진하고, 동시에 저수익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 사업에서는 캐즘을 기회로 삼아 염호, 광산 등의 리튬 우량자원을 확보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대비해 국내에서 제련·정제를 마친 니켈 제품을 생산하는 게 전략의 핵심이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사업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2026년까지 리튬 9만6000톤, 니켈4만8000톤, 양극재 39만5000톤, 음극재는 11만4000톤까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양극재는 고객 다변화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 음극재는 세계 유일의 'IRA 적격', '중국 등 외국우려기업(FEOC)에 해당하지 않는' 생산기업으로서 천연·인조·실리콘계 음극재의 전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고객사의 전고체 전지 상용화 계획과 발맞춰 전고체 전지 3대 핵심 구성 요소인 양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를 모두 공급한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등 자본 효율성 개선과 함께 향후 3년간 교환사채 예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4 10:43: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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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24년 명장 3명 선정…안전 분야서 최초 사례

포스코가 올해의 명장으로 포항 안전방재그룹 서정훈 과장, 포항 EIC기술부 이원종 파트장, 광양 제선설비부 정원채 파트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업이나 정비가 아닌 안전부서에서 명장이 선정된 것은 첫번째 사례이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하고 제철 기술의 발전·전수를 독려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됐다. 올해까지 총 28명의 명장이 선발됐다. 서 명장은 1990년 입사해 포항제철소 압연설비와 혁신 관련 조직을 거쳤다. 2015년부터 안전방재그룹으로 부서를 옮겨 포스코형 공정안전관리 체계를 정립, 관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5년 포항제철소로 입사한 이 명장은 코일 장력 및 형상 제어 등 압연 공정을 자동으로 제어하기 위한 맞춤 제어계 설계 개선·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품질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명장은 1990년 입사해 지난 34년간 화성정비 업무만 해온 베테랑으로, 혁신적인 전기설비 개선으로 화성 조업 경쟁력 향상과 안전한 일터 구현 등에 앞장서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스코 명장 3인은 이날 사운영회의에서 이시우 포스코 대표로부터 임명패를 수여 받았다. 이 사장은 "포스코 명장은 오랜 시간 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역량을 쌓아온 분들에게 돌아가는 생산기술직군 최고의 영예"라며 "새로 선발된 명장들이 기술의 포스코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 명장 3인은 앞으로 기존 명장들과 함께 사내 전문 분야 기술 전수, 신입사원 교육, 사내대학 특강, 협력사·고객사 설비관리 강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며, 정년퇴직 후에도 기술컨설턴트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포스코 명장은 직원이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 회사에 대한 장기간 기여도,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발되며, 선발 시 특별 직급 승진, 5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과 공적사항이 영구 헌액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에도 현장의 탁월한 기술 인력을 명장으로 선발해 기술 장인이 존중 받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현장 개선과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본업에 충실히 임하는 직원이면 누구나 포스코 명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성장비전을 심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4-07-12 17:1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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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탄소 저감' 스마트 조명 시스템 상용화…탄소배출·연료소모 감소 기대

한화오션이 탄소 배출과 연료 소모를 동시에 줄인 선박용 스마트 조명 시스템의 상용화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선박에 적용되는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KR(한국선급)로부터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선급이 실시하는 각종 평가를 통해 기술의 타당성을 검증받은 것이다. 이번에 개념 승인을 받은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은 선박 구역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도를 조절한다. 선박 내부 복도는 모션 감지 센서를 활용해 사람의 통행이 있을 때만 조명이 점등된다. 엔진룸에는 시간에 따른 조도 제어를 적용해 근무시간 외에는 밝기를 평소의 5%까지 줄인다. 식당 등 공용 공간은 밝기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를 설치했다. 또 조선업계 최초 선박에 조명 중앙제어 프로그램을 탑재해 선박에 설치된 조명을 개별 또는 그룹별로 제어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17만 4000㎥급 LNG 운반선 기준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을 활용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보다 45%, 연료 및 전력 소모량은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탄소 배출 저감과 운항 경제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오션 서행명 상무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발맞춰 국내 조선소 최초로 조명기구 관련 선박용 친환경 기술 솔루션을 확보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7-12 10:32:0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