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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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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만난 이주호, “교수·학생 참여 의학교육위원회 설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학교육 정책 결정 시 의대생을 포함한 의학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공식 기구인 '의학교육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22일) 이 부총리는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주최한 의과대학 학생 간담회에 참석해 의학교육 정상화와 학생 교육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의료계와 의대생들이 반발하며 1년 넘게 의정 갈등이 이어진 이후 이 부총리가 의대생들을 공식적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총리는 "해당 위원회에는 의학교육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교수와 학생,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이르면 다음달 초 공개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24·25학번 동시 교육에 따른 현장 혼란 해소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부총리는 "24학번과 25학번을 분리하고, 24학번이 먼저 졸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을 마련했다"라며 "학교별로 학생 의견 따라서 여러 모델 중 하나 선택해 교육 현장에서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대학 교수가 참여하는 교육과정 설계팀을 통해 각 대학이 가장 적합한 모델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는 게 이 부총리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의사 국가시험, 전공의 모집 등 일정 유연화도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두 번의 의사 국가시험과 전공의 정원 배정, 전공의 모집일정,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 유연화는 이미 복지부와 협의 완료했고 계획대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총리는 "앞으로도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정부와 의료계 간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학생 여러분과 교육부는 물론 의료계와 정부간 신뢰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의대생 11명과 전공의 2명이 참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3 06:22: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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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23일자 한줄뉴스

<정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촉구하는 후보 추대위원회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은 아직 대선 출마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한달 전까지 공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제 2주 가량 남은 셈이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22일 국회 초청 강연에 나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정책이 실패할 것이라며, 한국의 권한대행 정부나 새롭게 들어설 정부에 "최대한 지연 작전을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국익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경선 후보들이 22일 호남과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과 당심을 끌어안기 위한 정책 행보에 나섰다. <산업>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대미 수출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기업의 한국 시장 공략으로 수익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배업계 1위였던 CJ대한통운이 성장하는 시장과 달리 거꾸로 가고 있다. 한때 50%를 훌쩍 넘어섰던 점유율이 갈수록 하락하며 40%대도 위태한 상황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경제와 비슷한 일본시장을 키워야 한다"며 일본과의 협력 필요성을 밝혔다. 또 특정지역에서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스페셜존'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현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친환경차 확대 등 미래 모빌리티 현실화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역세권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금융부>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상반기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리나라도 당장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오는 5월 금리를 인하하면 한·미 간 금리차가 커져 원화가치 하락과 함께 외국인 자금유출을 부추길 수 있어서다.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을 포함해 8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되며 순유입을 지속했다. ▲ 은행들이 액티브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후에도 활발히 사회활동을 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50세 이상의 인구를 말한다. 제2 베이비붐(1964~1974년생) 세대로 인구가 많고, 청년들보다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연금, 신탁, 절세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 생산자물가지수가 한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이달 소비자물가도 2%대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지난해 보험계약의 30%가 2년 내 해지되면서 3년 이상 장기 유지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완전판매 비율과 설계사 정착률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 ▲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에서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도심융합특구의 체계적 발전 방안을 담은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를 통해 도심융합특구에 최고 수준의 기업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기업과 종사자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보험 시장이 '비싼 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입차와 전기차가 330만대에 육박하면서 건당 수리비가 치솟고 대형 손보사 평균 손해율은 90%선을 위협하고 있다. 손보업계는 부품가격 공표, 자기부담금 확대, 전기차 전용 요율 체계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부> ▲SK텔레콤이 자사 고객의 유심(USIM) 관련 일부 정보가 악성코드에 의해 유출된 정황을 포착해 정부에 즉각 사고를 접수한 뒤 사후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유심 해킹으로 인해 만일 정보 유출이 일어나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생성형 AI(인공지능)의 학습에 사용자가 제공하지 않은 데이터가 이용되면서 정보주체의 자기정보통제권이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을 위한 새로운 법적·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인공지능(AI) 모델에 무심코 건넨 '고마워요' 한마디가 전구를 켠다. AI 모델에게 사람들이 무심코 건네는 공손한 인사말이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증언이 나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AI(인공지능) 기술로 숏폼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직무 상관 없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거의 매일 챗GPT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 ▲'관세 무풍지대'로 평가받는 증권주가 반사이익을 누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뛰어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7거래일 연속 오르며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 달러화 가치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신흥국들의 표정이 밝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전쟁이 몰고온 'T의 공포'가 달러 약세 효과(수출 증가)를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확정되면서 파생결합증권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 ELS 투자 손익이 손실을 기록한 것은 금융감독원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유통&라이프부> ▲KT&G가 본업인 담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부동산 등 비주력 자산 매각을 본격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동시에, 해외 궐련 수출 확대와 전자담배 플랫폼 고도화로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것. 본업 회귀 전략이 구체화되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관장이 가정의 달을 맞아 23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사랑을 정(正)하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파리바게뜨가 잉글랜드 프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파트너십 굿즈로 '토트넘 홋스퍼 포토볼'을 출시한다.

2025-04-23 06:00: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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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4월 23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4 월 23일 수요일 [쥐띠] 36년 노력에 따라 발전을 가져온다. 48년 도박에 돈과 노력을 쏟는 건 무모하다. 60년 운이 있으니 주식보다는 청약을. 72년 주변에서 권하는 것들이 이름만 있고 실상은 없는 것. 84년 슬픔도 고통도 자기 성장이다. [소띠] 37년 사촌과의 경쟁은 후회만 남게 되니 양보를 하자. 49년 주변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도록. 61년 귀인의 도움으로 일이 성취된다. 73년 늘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85년 막연한 희망보다는 작더라도 실천을 해야. [호랑이띠] 38년 게으름 피우지 말고 일해야. 50년 신세진 사람이 빚 갚으러 온다. 62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니 미뤄둔 일을 처리. 74년 도무지 근거 없는 말들만 무성하다. 86년 바쁘다고 서두르면 결과 없이 진행만 더디게 된다. [토끼띠] 39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감사. 51년 사랑 타령은 시간 낭비며 우울의 결과로. 63년 신용으로 신뢰를 얻는 날. 75년 뜻이 있으면 결국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87년 현실에 만족하면 후회는 없으나 발전도 없다. [용띠] 40년 오후에 교통사고 유의. 52년 이직계획은 보류해야. 64년 경력을 믿고 교만해야 부처님 손바닥처럼 얕은 수준이다. 76년 세월이 지나고 보니 부모님 은혜가 태산같이 높다. 88년 집 안 청소로 주변 환기를 해보자. [뱀띠] 41년 바쁜 시간은 피해서 일을 보라. 53년 대인관계에서 내가 먼저 공과 사를 구별해야. 65년 이성 문제로 시끌시끌. 77년 하늘이 알아주니 남들도 알아 복을 받는다. 89년 평소 겸손함으로 주변으로부터 신망을 얻는다. [말띠] 42년 중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절이 옮겨갈 수는 없다. 54년 정신일도 하사 불성이면 못할 것이 없다. 66년 산행에서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78년 일이 바빠서 서두르다 다친다. 90년 위험한 일을 미리 알아 대비하자. [양띠] 43년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해롭다는데. 55년 동료 간에 협조가 필요하니 왕따시켜 따돌리지 말도록. 67년 소자본 창업은 좀 더 꼼꼼하게. 79년 사전에 준비가 되어 뒷걱정이 없다. 91년 잔소리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할 것. [원숭이띠] 44년 이익을 챙기는 것이 좋으나 너무 계산하지 않도록. 56년 태산을 넘으면 평지가 나오니 기다려라. 68년 섣부른 이직은 글쎄. 80년 자연에서 바람과 밝은 달을 대하여 즐겁다. 92년 어려웠을 때를 생각하여 돈 자랑 말라. [닭띠] 45년 과다한 투자는 삼가야. 57년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하도록. 69년 기획실로 발령되어서 외국어를 공부해야 하는 상황. 81년 집을 설계하는데 마음이 맞아 고마운 일. 93년 남과 비교되는 일은 사람 사는데 항상 있는 일이니. [개띠] 46년 머리가 복잡하니 매매 결정은 미루라. 58년 배우자가 나의 조력자이니 감사. 70년 비단옷을 입고 한밤중에 걸어 다니는 상황. 82년 복권이 되려면 반드시 복권을 사야 하듯 일을 일단은 시작해야. 94년 초년에 기술이든 공부를. [돼지띠] 47년 힘찬 변화가 있으니 외모에도 조금 신경 쓰도록. 59년 한 걸음만 가면 행운이 온다. 71년 기술 쪽에 재능으로 영업이득 있다. 83년 사랑이 원앙지계(怨鴦之契). 95년 자신이 근면하도록 해야만 없는 부모 탓을 하지 않게 되니.

2025-04-23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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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드라망.

인간들은 물론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존재는 그물코처럼 얽혀있다. 혼자 독자생존이라는 세상이 아니다. 그래서 불교가 발생한 인도에서는 고대로부터 세상이 인드라망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화엄경에서도 세상을 덮고 있는 한없이 넓은 그물은 마디마디마다 구슬이 달려서 서로 연결되어 있고 이 구슬에서 빛이 나와 다른 구슬을 비추어 주며 각각들 전부를 비추어 볼 수 있다고 설하는데 이것이 인드라망이다. 이것은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나와 타인인간과 자연의 모든 생명체가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자타불이(自他不二)를 나타내고 있다. 꿀벌이 난리다. 작년과 재작년만 해도 우리나라 국내에서만도 약 100억 마리의 꿀벌이 집단 실종된 사건이 발생하여 양봉 농가에 비상이 걸렸었다. 꿀벌 개체 수 감소는 양봉 농가에만 피해가 가는 것이 아니다. 꿀벌은 단순히 꿀을 만드는 것 외에도 과일과 견과류는 물론 온갖 채소에 수분(受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꽃 저꽃 날아다니며 수분을 못 하게 되어 과일이나 열매가 열리지 않게 되면 농작물 수확 감소는 당연하고 자연 생태계가 깨지게 된다. 그런데 이제는 바다 건너 넓은 대륙인 미국에서 최근 몇 개월간 꿀벌 수억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면서 양봉 업계가 큰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됐다. 이번처럼 꿀벌이 많이 폐사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단순히 양봉업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식량 안보 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미국의 방송 매체들이 난리가 났다. 기후 문제로 인한 생태계의 균형이 깨진 것을 짐작하는 분위기다. 작은 벌이라고 무시해서는 큰코다친다. 인간사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다. 인간들의 공업(共業)은 지수화풍 인드라망은 꿀벌들을 통해서도 보게 된다.

2025-04-23 04: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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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전망치 '절반 싹둑'...美中日 대비 큰 폭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22일(현지시간)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 폭이 1% 선에 턱걸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발 상호관세의 영향이다. 우리나라 성장률 예측치를 불과 3개월 만에 1.0%포인트(p)나 낮췄다. 이날 미국, 중국,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됐으나 한국에 비해서는 폭이 작았다. IMF는 이날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2.0%(1월 제시)에서 1.0%로 대폭 내려 잡았다. 이는 곧 올해 GDP가 전년대비 기껏해야 1% 늘거나 1%를 밑돌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얘기다. 상황이 좀더 악화할 시 이제 역성장(경기 후퇴)을 염려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한국은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다. 여기에 정치적 불안까지 겹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IMF는 중국과 일본 전망치는 각각 0.5%p, 0.6%p 내렸다. 우리에 비해서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또 영국·호주(-0.5%p), 캐나다(-0.6%p), 인도(-0.3%p), 브라질(-0.2%p), 유로존 국가들(-0.2%p)에 대한 조정 폭도 한국보다 작았다. 다만 관세전쟁을 유발한 미국 경제에 대해선 기존 2.7%에서 1.8%로 0.9%p 하향 조정했다. 멕시코 경제는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지난 1월 전망치(1.4%)보다 1.7%p나 낮춰 '멕시코 GDP 성장 -0.3%'를 제시했다. 올해 전 세계 GDP는 2024년 대비 2.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3개월 전 예측(3.3%)보다 0.5%p 내렸다. 우리나라는 내년 경기 전망 또한 회의적이다. IMF는 2026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1.4%로, 종전의 2.1%에서 0.7%p 하향했다. 내년 중국에 대해선 0.5%p, 일본은 0.2%p 내렸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의 리스크가 하방 요인에 집중돼 있다고 진단했다. ▲무역갈등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투자 위축 ▲고금리 및 높은 부채수준으로 인한 재정·통화 정책 여력 부족 ▲주가 및 시장가격 재조정 가능성 등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미국이 상호관세를 실제 예고보다 낮추거나, 상호 협상 등이 진전될 경우 세계 경제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IMF는 고조된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책으로, 예측 가능한 무역환경 조성을 위해 무분별한 산업 보조금을 지양할 것으로 권고했다. 또 지역·다자간 무역협정 확대를 통한 무역 분절화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시장 안정과 기대 인플레이션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신중한 통화정책과 건전한 재정운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자본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국가별 금융·외환시장 성숙도에 맞는 적절한 개입 및 건전성 조치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내년 세계 경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손실이 다른 국가의 이득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2025-04-22 22:00: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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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

국민의힘은 22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에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가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탈락했다. 2차 경선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1차 경선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1차 경선 선출 방식은 21~22일 양일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를 실시해, 여기서 상위 4인이 2차 경선에 진출한다. 황 위원장은 "각 후보 대리인이 참관한 상태에서 개봉과 집계를 마쳤다"며 "오늘 경선 결과는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순위나 수치는 절대 발표 않고 후보 성명만 가나다순으로 발표하는 것을 양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누구라도 확인되지 않은 순위와 수치를 유포해 당내 경선을 혼탁하게 하는 경우 당 선관위는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을 이 자리에서 공언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2차 경선 후보자 4인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연다. 이어 24~25일 주도권 토론회, 26일엔 4인 후보자 토론회를 가진다. 이후 27~28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명을 정한다. 반영비율은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다. 다만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후보로 확정되고, 3차 경선은 열리지 않는다. 3차 경선은 사실상 결선투표로 볼 수 있는 셈이다.

2025-04-22 19:08: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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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생산성 끌어올렸다"…SK하이닉스 도승용 부사장, 동탄산업훈장 수상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 담당)이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도 부사장이 정보통신 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훈장은 매년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국가 과학기술의 진흥을 촉진하고자 제정한 훈장이다. 혁신 기술을 지속 연구하고 개발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에게 주어진다. 도 부사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메모리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제조 산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요 공적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HBM 생산성 향상 및 개발 기간 단축 ▲AI 업무 자동화 및 토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AI 기반 가상 계측 시스템을 통한 품질 혁신(全 웨이퍼 품질 검사 실현) ▲극자외선(EUV) 장비의 글로벌 운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장비 가동률 30% 향상 등이다. 도 사장은 수상 이후 "HBM 장비의 긴급 투자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공정 조직과 DT 조직은 기존 패키지 라인 장비를 활용할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HBM 맞춤형 스마트팩토리는 병목 발생 공정에서 생산성을 31% 끌어올렸고 이슈 공정 수율을 21% 개선했다"며 "결과적으로 HBM 매출을 전년 대비 4.5배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도 부사장은 '설계 자동화 기술 도입'도 성과로 꼽았다. 그는 "5세대 HBM(HBM3E)보다 훨씬 복잡해 개발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6세대 HBM(HBM4) 등 미래 제품 개발에 새로운 설계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했다"며 "DT 조직의 기술력이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도 부사장은 이와 함께 'EUV 장비의 개발-양산-해외법인 통합'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그는 "고가의 EUV 장비를 여러 생산라인과 연구 조직, 해외 생산 법인까지 하나의 장비처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개발부터 양산까지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EUV 장비의 가동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도 부사장은 "제조 전 영역의 AI 스마트팩토리 완성을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치밀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부사장은 27년 경력의 제조 정보기술(IT) 기술 전문가로, 2020년 SK하이닉스에 합류한 이후 스마트팩토리 등을 고도화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22 17:28:0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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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추경 1.7조원 전액 부결…김포시 "초유의 사태, 민생 직격탄" 우려

김포시의회가 김포시가 편성한 1조739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추경)예산안 전체를 부결시켰다. 김포시는 민생과 시민 안전 등에 필요한 추경 예산이 전액 부결된 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빠른 시일 내에 추경 예산안을 수정 보완해 김포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김포시의회는 제257회 임시회를 열고, 시에서 제출한 추경 예산안 전체를 부결시켰다. 김포시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조7393억원을 편성하였으나 이번 시의회의 부결 결정으로 조만간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수정보완해 제출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이번에 전체 부결된 추경안이 민생 안전과 체감형 생활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으로 둔 것으로, 이번 전액 부결에 따라 당장 시민 안전이 위협받게 됐다며 우려했다. 김병수 시장은 지난 2월 신년인사회를 통해 읍면동별로 민원을 수렴하고 현장검토를 진행했고, 시는 이러한 확인을 통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긴급사업을 추경안에 포함한 바 있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통진읍 동을산리 용수로 및 농로정비공사 6000만원 ▲대곶면 상마리 공장단지 재포장공사 7000만원 ▲월곶면 고막리 침수지역 우수관로 설치공사 1억5500만원 ▲하성면 시암리 배수로정비공사 1억1500만원 등이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 부결로 전체 사업이 취소됐다. 다가올 우기에 취약한 용수로 및 농로, 침수지역, 배수로 등 정비를 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시급한 사안조차 시의회 부결로 진행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경제위기에 민생지원도 어렵게 됐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15억원 ▲김포5일장 환경개선 지원 1500만원 등 지역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투입될 자금 19억4100만원 지출이 가로막히게 됐다.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도 직격탄이 우려된다.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지원 3억원과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 지원 2억원을 모두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장애인 추가 지원이 힘들게 됐다. 또한 ▲청년내일 저축계좌(차상위 이하)1억원과 ▲경로당 환경개선사업 1억원 등도 모두 막히면서 사회적약자의 삶의 질 향상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필수사항인 재난예방까지도 밀리게 됐다. ▲하수도 BTO, BTL운영 및 하수도사업 선행투자를 위한 하수도특별회계 전출금 60억원 ▲장기지하차도 방음터널 하자보수공사 10억원 ▲지방하천 유지관리 3억원 등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노후시설도 보수할 수 없게 됐다. 이밖에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한 ▲김포골드라인 운영과 시설개선을 위한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 전출금 113억원 ▲25년 6월 준공을 앞둔 국지도 84호선 양촌산단교차로 입체화사업 105억원 ▲운양초중통합학교 통학로 개설 2억원 등 총 227억2000만원도 확보하지 못하게 되었다. 시민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 줄 ▲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17억원 ▲고촌 신곡축구장 조성 5억원 ▲중봉도서관 리모델링 3억원 등도 가로막혀 시민이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여가로도 나아갈 수 없게 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 부결로 시민이 입는 피해가 크다. 시는 시민의 안전과 재난예방, 취약계층민생 보호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다시 추경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7:26:5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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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최인경, 깊은 호소력의 새 발라드 '울고 웃다' 발매

싱어송라이터 최인경이 새로운 디지털 싱글 '울고 웃다'를 22일 발매했다. 신곡 '울고 웃다'는 사랑했던 연인과의 추억 속에서 웃고 울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이별 후에도 쉽게 잊히지 않는 감정을 담아낸 발라드 곡이다. 미니멀한 피아노 사운드를 바탕으로 최인경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짙은 보컬이 어우러져,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긴다. 특히 담담하면서도 애틋한 멜로디와 진심이 느껴지는 가사는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싱글은 인디팝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PL(피엘)이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세심한 사운드와 편곡으로 곡의 감성을 한층 살려냈다. 2022년 데뷔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온 최인경은 최근 다양한 아티스트의 곡을 커버하며 SNS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새 싱글 '울고 웃다'는 금일 정오부터 음원 스트리 밍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릭비디오도 감상할 수 있다. 소속사 재뉴어리는 "최인경이 올해 더욱 활발한 음원 발매와 오프라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2025-04-22 17:15: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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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 공개

"치료비는 평생 리필, 건강하면 보험료를 돌려드리고, 병원 갈 땐 동행까지 책임집니다." 삼성화재가 22일 '언팩(UNPACK) 컨퍼런스'에서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를 선보이면서 보험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보험산업은 오랜 관행에 머물고 환경에 대응하지 못해 지속가능성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업계 리딩컴퍼니 삼성화재도 이에 자유롭지 못하다"며 "보험사의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삼성화재는 보험의 본질에서 시작한 혁신의 DNA로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언패킹 세션에서는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 상무가 5월 출시 예정인 혁신상품 '보장 어카운트'의 개발 취지와 주요 컨셉을 소개했다. 보장 어카운트는 3가지 테마로 압축된다. 첫째 'Seamless(심리스) 치료비'는 암·뇌·심 질환의 수술·항암·방사선·영상검사·사후관리까지 공백 없이 보장한다. 전이·재발 시점도 끊김 없이 리필해 진단비 한계에서 벗어났다. 둘째는 '건강 리턴'이다. 연속혈당측정기(CGM) 등 디지털 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하면 일부 보험료를 환급한다. 권 상무는 "질병 발생 확률을 40%에서 30%, 20%까지 낮추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병원동행 서비스'는 1인 가구·맞벌이·고령층을 위해 가족 대신 예약·동행·진료 리포트까지 지원한다. 고객 여정을 '엔드 투엔드(End to end)'로 매끄럽게 이어 신뢰를 주겠다는 설명이다. 권기순 상무는 "보험이 복잡하고 정체됐다는 인식을 '심플(Simple) & 트러스트(Trust)'로 바꾸겠다"며 "기존의 한계를 극복한 '심리스 치료비' 그리고 보험의 본질을 재정의하려는 '건강리턴'과 '병원 동행 서비스'까지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가 고객과 시장의 선택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2 17:06:2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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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구의 날 맞이 '자원순환 캠페인'

우리은행은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Smart Fun'을 오는 5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E-순환거버넌스'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은행 본점과 영업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하고, 자원순환 활성화에도 동참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까지 참여 품목을 확대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과 협력해 폐전자제품의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환경부 인증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우리은행은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캠페인 첫날 직접 폐전자제품 기부에 참석해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동화기기 135대 ▲전산 주변기기 3009대 ▲불용 사무용 전산기기 약 147여 개를 자원순환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생활 속 불필요한 전자제품을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작은 실천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22 17:04: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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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주름 잡은 기술력 통했다"…삼성D, 애플 첫 '폴더블폰' OLED 독점 공급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독점 공급한 것과 관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이 특정 업체에 디스플레이를 전량 맡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적 우위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와 IT팁스터 등 정보기술(IT) 전문지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가칭 '아이폰 폴드')에 탑재될 폴더블 OLED 패널 공급사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최근 선정했다. 삼성이 공급할 물량은 약 1500만에서 2000만대 규모로,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고객사 관련 사항은 외부 유출이 금지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LGD), 중국 BOE 등 복수의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를 두는 '멀티 벤더 전략'을 유지해왔다. 주요 부품의 경우 납품 가격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두 곳 이상에서 조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폴더블폰 패널의 경우 애플은 전량을 삼성디스플레이에 맡기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첫 폴더블 모델만큼은 안정성과 품질을 최우선에 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이번 결정은 폴더블폰의 핵심 과제인 '화면 주름 최소화' 기술력이 좌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구조 특성상 주름이 발생하기 쉬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소재·공정·구조 개선을 통해 이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시리즈에 폴더블 OLED를 공급하며 수년간 상용화를 이어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6년 이상 누적된 양산 경험과 수율 관리 능력이 애플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했다"며 "품질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애플이 삼성만을 선택했다는 것은 독보적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 폴더블 OLED를 대량 양산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두 곳뿐이다. LG디스플레이도 애플과 함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동 개발해왔지만, 이번 1차 공급사 명단에서는 빠졌다. BOE는 기술력과 수율 측면에서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약 2100달러(약 328만 원)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보다 300~400달러 비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 계약이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0% 수준까지 하락했던 폴더블 OLED 점유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은 2022년까지 80%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폴더블폰 출하량 증가율은 2.9%에 그쳤고, 올해는 가격 부담 등으로 4%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업계는 애플의 폴더블폰 진입이 침체된 시장에 다시 불을 붙이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22 17:01: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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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심의 개시… "더 올려야" Vs. "중소·소상공인 지불능력 고려"

근로자측 "저임금 노동자 생계 보장, 특고·플랫폼 종사자 사각지대 해소해야" 사용자측 "심리적 저항선 '1만원' 이미 넘어, 중소 ·소상공인 경영난 감안해야" 내년 적용될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시작됐다. 첫 회의부터 노사 양측은 최저임금 인상 수준과 적용 범위 등을 놓고 각자 입장을 내놓으며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는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 적용할 최저임금 심의를 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각 9명 씩 총 27명 제적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근로자측은 내년 최저임금이 저임금 근로자의 생계비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최저임금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노동자와 플랫폼 종사자 등 특수고용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2.5%, 1.7%로 결정됐고,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저임금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올해 최임위는 최저임금의 순기능이 전 국민 모두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심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 차별 적용, 수습노동자 감액 적용, 장애인 노동자 적용제외 등 차별 조항에대해 올해의 최임위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최저임금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 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도 최소한의 보편적 최소 수준의 안전장치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개선되야 한다"고 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새 정부 새시대 맞이하는 최저임금위에는 몇년째 이어지고 있는 노동자의 실질 임금 하락하는 일은 단연코 없어야 한다"며"치솟은 물가상승에 노동 기본급도 보장받지 못하며 투잡 쓰리잡 내몰리는 모든 일하는 노동자와 특고 플랫폼 노동자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최저임금부터 적용범위 확대하고 제외 조항 삭제해서 사각지대를 완전 해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용자측 위원들은 지난해 최저임금이 이미 '1만원'을 넘어섰다며, 영세자영업자들의 부담 수준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정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작년에 결정한 올해 최저임금은 이미 경제적 심리적 저항선인 1만원을 넘었고, 주휴 수당을 고려하면 15시간 이상 근로자의 실질적 최저임금은 1만2000원을 넘어섰다"며 "최저임금 논의는 한계에 다다른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불능력을 충분히 고려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업종별 구분적용도 보다 진전한 결과를 반드시 도출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최저임금은 경제상황 제반 여건을 잘 고려해 합리적 최저임금 결정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2024년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이 적정수준이라는 60%를 이미 초과한 상황이라고 언급한 뒤 "매출은 줄어들고 폐업은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중소기업, 영세사업주의 지불능력은 크게 악화된 상태"라며 "그래서 올해 최저임금은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야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2 17:00: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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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전 임직원 대상 ESG교육

DL이앤씨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ESG 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가능경영 인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온라인 수강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다섯 개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ESG 경영의 개념과 목적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핵심 사항인 기후변화, 탄소중립, 안전, 인권, 이사회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ESG 글로벌 이니셔티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등의 ESG 관련 실무 정보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디벨로퍼'라는 ESG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그린 건설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수행 등 ESG 경영 목표를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2024년 CP (Compliance Program) 등급 'AA'를 획득했으며,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 4년 연속 가족친화기업인증 유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ESG 경영은 기업의 중장기 비전 달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요건이 됐다"며 "임직원이 ESG 중심의 사고방식을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16:58:4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