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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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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보에 '한국車 15% 관세 11월1일 소급' 공지…4일 발효

미국 정부는 3일(현지 시간)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관한 관세 조정 조치를 연방관보에 사전 공지했다. 25% 관세를 15%로 인하해 11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정식 게재는 4일 이뤄질 예정이다. 미 상무부 국제무역청과 미 무역대표부(USTR)가 이날 연방관보에 공지한 문서는 지난달 13일 체결된 '한미 전략적 무역·투자 협정(U.S.-Korea Strategic Trade and Investment Deal)' 이행을 위한 미국 관세율표(HTSUS) 개정 내용을 담고 있다. 미 정부는 "이것은 한미 동맹의 강력함과 지속성을 반영하는 한국 전략적 무역·투자 협정의 지난 7월 역사적 발표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10월 31일 국빈 방문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 축인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을 선언했다"며 또 "이번 조치는 '무역·안보 프레임워크 협정'을 이행하고 국가 비상사태와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서의 핵심 내용은 한국산 승용차와 경트럭,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재조정하는 것이다. 기존 관세율이 15% 미만이던 품목은 총 관세율이 15%가 되도록 조정하고, 기존 관세율이 15% 이상인 품목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조치는 미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2025년 11월 1일 오전 0시 1분부터 소급 적용한다. 이 외에 목재와 목재 제품은 총 관세율 15%로, 민간 항공기 부품(무인기 제외)은 추가 관세(상호 관세 및 철강·알루미늄·구리 관련 품목 관세)를 면제하고 11월 14일 수입분부터 소급 적용한다. 아울러 한국의 국가별 상호 관세를 25%(행정명령 14257)에서 15%로 인하한다는 내용도 적시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의 상호 관세 및 자동차 관세를 동일하게 15%를 기준으로 한다고 하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1일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로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먼저 확인했다. "한국 국회가 '전략적 투자 법안' 시행을 위한 공식 조치를 취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미국 산업과 노동자들은 한국과의 무역 협정의 완전한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했다. 같은 달 14일 양국 정부가 서명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전략적 투자 추진체계와 절차, 한미전략투자기금 설치, 한미전략투자공사 한시적 설립 등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0월29일 경주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정상회담에서 대미 투자 패키지 세부 내용을 합의했다. 이어 양국은 지난달 13일(한국 14일) 3500억 달러 대미 전략투자와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이 포함된 공동 팩트시트(설명자료)를 발표했다.

2025-12-04 07:44:43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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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서울 영하 9도 강추위…수도권 눈 예보

목요일인 4일은 북쪽에서 밀려온 강한 찬 공기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4~0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충청 북서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 많겠다. 충남서해안, 전북서부, 전남서해안,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지겠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에는 3~8㎝, 서울·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충북북부에는 1~5㎝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내륙과 충북 중·남부, 전북동부, 전남북부, 울릉도·독도, 제주 산지 등은 1㎝ 안팎의 눈이 예상된다. 당분간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동해안과 경북 북동부, 부산, 울산 등은 작은 불씨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 강풍이 불겠고, 전라해안과 제주도는 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10도, 춘천 -14도, 강릉 -6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5도, 부산 -2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수원 3도, 춘천 1도, 강릉 6도, 청주 3도, 대전 4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1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5-12-04 07:41:12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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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대감 살리는 반도체株...대형주 쏠림은 여전

올해 주식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대형주로의 '선택과 집중'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 내 반도체 의존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중소형주는 성장 기회를 확보하지 못한 채 뒤처지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랠리가 본격화됐던 지난 5월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대형주 지수만 62%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56%)을 상회했다. 이외에 코스피 중형주 지수(33%)와 코스피 소형주 지수(13%)는 상승세의 절반, 혹은 그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 한국 경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숙제를 안고 간다. 주식시장 역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에 수혜가 집중되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말 이후 SK하이닉스보다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38개, 전체 상장사의 1% 수준"이라며 "주도주는 견고하고 집중화 현상은 심화된 가운데, 중소형 시장으로 강세장의 온기가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조선, 방산 등 일부 주도 종목을 제외하면 저조하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4000선을 회복하면서 연말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달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반도체 종목에 관심을 가지면서다.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완화적 정책 기대감, 엔비디아 측 인공지능(AI) 긍정 발언 등으로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관련 버블 논란은 전일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버블은 없다", "10년내 데이터센터 3~4조달러로 성장", "차세대 루빈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과 같은 긍정적 코멘트를 남기면서 일축됐다"며 "다만 현재 시장은 실제 숫자(실적)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되는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면서 숫자로의 증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달 주가가 잠시 주춤한 점도 진입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19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9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디램(DRAM)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D램 영업이익률 성장과 큰 폭의 낸드(NAND)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특히 HBM4 샘플을 빅테크 업체들에게 이미 제출 완료한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공정 단계의 특별한 품질 이슈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HBM4의 연내 승인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영업이익인 15조원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한국 자본시장이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은 국내 경제가 수출 구조와 긴밀히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수출도 지난해 동월 대비 8.4%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대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비중이 약 25%에 달하면서 반도체와 비반도체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반도체의 호조에 따라 경제 상황이 크게 흔들리는 셈이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반도체 편중이 발견됐다. 한국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은 중간재 교역 비중을 기록하면서 수출국을 다양화시켰지만, 수출 품목은 반도체 쏠림이 심화된 것이다.중간재 수출 품목별 비중을 보면 D램·HBM 등 메모리(15.6%), 프로세서·컨트롤러(7.8%), 석유제품(7.5%) 순으로, 반도체 제품이 23% 이상을 차지했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반도체를 선두로 한국 수출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비반도체 품목의 수출 동력이 미약하게 유지되는 점은 수출 호조의 지속성을 저해한다"고 짚었다. 이어 "주도 품목에 쏠린 수출 환경과 비미국 수요를 지탱했던 누적된 금리인하 및 부양책 효과의 점진적 약화를 고려했을 때, 내년으로 가며 전체 수출의 완만한 둔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짚었다.

2025-12-04 07:05: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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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하·日 인상, 샌드위치 한은…복잡해진 '금리전쟁' 셈법

미국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린 뒤 이달 세 번째 인하를 두고 막판 고민에 들어간 가운데, 일본은 17년 만의 금리 정상화 수순을 다시 밟을 채비를 하고 있다. '美 인하·日 인상'이라는 엇갈린 통화정책 신호가 겹치면서 기준금리 2.50%를 유지 중인 한국은행이 어느 쪽으로도 쉽게 움직이기 어려운 국면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은의 금리결정 회의는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9월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잇따라 0.25%포인트(p)씩 낮춰 현재 연 3.75~4.00% 범위로 운용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2월 9~10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한 번 더 0.25%p 인하해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낮출 가능성이 80% 안팎까지 높아진 상태다. 최근 노동시장 둔화와 일부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은 "완화 기조를 재확인하는 인하"에 무게를 두지만, 일각에선 "이번 인하 이후 상당 기간 동결을 이어가는 '매파적 인하'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반대로 일본은행은 사실상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일 나고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의 장단점을 면밀히 따져보겠다"며 "정책금리가 0.75% 수준에 도달했을 때 이후 경로를 더 분명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 0.5%인 정책금리를 이달 18~19일 회의에서 0.25%p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공개적으로 던진 셈이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 직후 일본 2년·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7년 만의 최고 수준 근처까지 뛰었다.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0.4%가량 강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선 일본 단기금리에 연동된 스왑 지표를 바탕으로 12월 인상 가능성을 70%대 중후반까지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글로벌 채권·주식 시장을 흔든 전례까지 겹치면서 일본발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시각도 커지고 있다. 문제는 한·미·일 통화지도가 이렇게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움직임이 그만큼 제약을 받는다는 점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월 27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5월 0.25%p 인하 이후 7·8·10·11월 네 차례 연속 동결로 '장기 관망' 기조를 분명히 한 셈이다. 만약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하면 한·미 금리차는 1.25%p(상단 기준)로 줄어든다. 표면적으로는 자본 유출 압력이 덜해질 수 있지만, 일본이 인상에 나서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원·엔·달러 삼각환율이 동시에 요동치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연준을 따라 추가 인하로 가기에도, 일본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되레 금리를 올리기에도 부담스러운 구조가 된다. 향후 진로를 둘러싼 금통위원들의 시각도 엇갈린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6명의 위원은 향후 3개월 금리 방향을 두고 '동결'과 '인하' 의견이 3대 3으로 나뉘었다.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 한은은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열어두되, 성장·물가·금융안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시행 시기와 폭을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4 06:00:0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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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 4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고신용자의 금리는 올라가고 저신용자의 금리는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에선 고신용자의 금리가 저신용자보다 높은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가계대출의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 중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 점수 하위 50%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한 개인 신용 대출, 개인사업자 신용 대출, 서민금융대출 중 보증 한도 초과분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저축은행들이 오프라인 점포를 통합하거나 폐지해 몸집을 줄이고 있다. 자연스레 임직원 수까지 줄어 들면서 업권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무순위 청약에 12만6000여명 가까이 몰렸다. 서울 거주에 무주택자만 가능했지만 당첨만 되면 10억원 안팎의 차익 기대에 수요가 대거 쏠렸다. <산업> ▲대한항공과 현대로템이 재사용 우주발사체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35톤급 메탄 기반 엔진 개발에 공식 착수했다. 두 기업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관리하는 '지상기반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30년 10월까지 총 490억 원 규모의 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정부가 향후 4년간 약 28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업계에서는 새로 편성된 예산이 아니라 지난 2023년부터 이어져 온 기존 사업이 대거 포함된 만큼 실효성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특별법(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르면 이달 9일 진행되는 본회의를 통해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라이프> ▲JW중외제약이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의 용법·용량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해 현지 독점 기간을 2038년까지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강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술 제휴를 추진하고,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 5개국 임상 3상 완료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가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아이시스, 칠성사이다, 새로 등 4개 브랜드 캠페인의 창의성과 소비자 소통 역량을 인정받아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편의점 업계가 시장 포화에 대응해 단순 출점 경쟁을 멈추고 핵심 상권 내 '플래그십 스토어'를 앞세운 질적 성장으로 전략을 급선회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등은 K-컬처나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 매장으로 브랜드 차별화와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본시장> ▲주요 그룹 지주회사들의 주주들은 요즘 절로 웃음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하도록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에 대해 연내 처리 의지를 밝히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어서다.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도 지배구조 개선 및 정책수혜가 예상되는 지주사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 ▲올해 3분기 증권사들이 순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의 훈풍이 지속되면서 수수료 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금융당국이 내년 3월 도입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의 운용 규칙을 구체화했다. 자산운용사에는 시딩투자·공시 의무를 명시하고, 일반 국민이 투자하게 되는 만큼 투자자 보호 책임도 강화한다. <정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세력 청산과 극복을 위한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당 대표가 계엄은 의회 폭거 때문이라고 메시지를 내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를 불러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결제정보까지 유출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여야가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반도체 특구 지원 등을 규정하는 반도체특별법(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이달 안에 처리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서 합의된다면 9일 본회의 처리도 노릴 수 있다. 업계가 염원하던 반도체특별법 연내 입법화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2025-12-04 06:00: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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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고육계 자기 희생

삼국지 적벽대전에서 주유는 조조를 속이려고 충직한 노장 황개를 희생시킨다. 나이 든 황개에게 곤장을 때려 조조 진영에 거짓 귀순하도록 꾸민 것이다. 귀순한 황개는 조조에게 거짓 정보를 전하고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끈다. 나의 고통을 통해 상대방의 경계심을 흔드는 고도의 전략이다. 이런 전략을 고육계라고 하는데 중국 병법 36계 중 서른네 번째 전략이다. 이는 단순히 남을 속이는 기만술이 아니다. 장기적 성공을 위해 단기적인 손해와 고통을 감수하는 자기 경영 전략이다. 시련과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받아들여, 나를 단련하는 도구이자 성공의 발판으로 삼는 지혜로운 선택이다. 이는 명리학에서 말하는 흉운이나 삼재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훌륭한 역할을 한다. 삶은 오행의 균형 속에 놓여 있어야 하는데. 이 중 어느 하나의 기운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하면 형충파해가 생긴다. 이러한 충돌의 시기가 바로 인생의 흉운이다. 흉운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흉운이 없으면 변화도 없다. 상처는 성장의 기회가 되고 고통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고육계의 의미는 고통을 피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상황을 역전시키는 것이다. 고육계와 깊이 연결되는 것은 편관이다. 편관은 예측할 수 없는 시련 압박 고통 스트레스를 상징한다. 그러나 편관은 동시에 권위 리더십 자제력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강인한 에너지를 의미한다. 편관의 운이 왔을 때 외부로 책임을 돌리거나 회피하지 않고 나의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통해 주변에서 인정받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또는 작은 재물의 손실을 감수해서 장기적이고 더 큰 이득을 얻을 수도 있다. 결국 고육계는 편관의 고통을 길함으로 바꾸는, 명리학적 관점에서 가장 역동적인 전화위복 전략이다.

2025-12-04 04:00: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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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04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04일 목요일 [쥐띠] 36년 고군분투하는 것이 인생의 소득 있는 시간들. 48년 일 추진할 때 고집보다는 소통을. 60년 문서로 인한 이익이 있으니 매수도 무난. 72년 가야 할 길은 있으니 도전. 84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행동 조심. [소띠] 37년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고 앞뒤를 잘 살피자. 49년 내 것이 아닌 것은 과감히 포기해야. 61년 기쁨과 근심은 종이 한 장차. 73년 바람이 불어도 모두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85년 공짜를 바라지 말고 투자를 해라. [호랑이띠] 38년 어려운 일이 쉽게 해결. 50년 주변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다. 62년 목표를 세우고 온 힘을 기울이자. 74년 가정의 근심이 깊어질 수 있으니 자금계획을 세워서. 86년 새롭게 계획을 짜기에는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다. [토끼띠] 39년 믿은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오니 믿어라. 51년 비정상적인 만남은 반드시 말썽을 부린다. 63년 분수를 지켜 성의를 다하라. 75년 득과 실을 판단하기보다는 일을 열심히 추진. 87년 거울은 반드시 혼자 웃지 않는다. [용띠] 40년 신규투자보다는 주어진 일을 하도록. 52년 모래 위에 세운 성은 바람 불면 날아가 버린다. 64년 주변과의 대립은 의외의 손실을 가져온다. 76년 누구에게나 신용은 지켜야. 88년 초조해하지 말고 좀 더 기다리면 된다. [뱀띠] 41년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단조로운 하루. 53년 이론에 집착하지 말고 현실을 보는 것도. 65년 누구를 위한 희생인지. 77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니 의견통일이 먼저 아닌가. 89년 상대의 실수를 너그럽게 넘겨라. [말띠] 42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도달하는 운 좋은 날. 54년 어려운 일이라도 해나가다 보면 좋은 일이 오기마련. 66년 이성을 만나 지출이 많다. 78년 고민이 오후에 해결. 90년 상대방에 대한 미움을 버려야 내가 편하다. [양띠] 43년 가는 사람도 내게는 소중한 사람. 55년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분풀이하려 하겠다. 67년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 79년 뜻하지 않은 행운이 있으니 밀고 나가보자. 91년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아야 하니. [원숭이띠] 44년 돼지를 사기 전에 우리를 먼저 만들어라. 56년 막혔던 금전 운이 해결된다. 68년 어떤 결과도 다 내 탓이니 원망하지 마라. 80년 매사가 처음고통이 따르지만 곧 편안함이 온다. 92년 신선한 먹을거리를 선물 받는다. [닭띠] 45년 돌아갈 수 없기에 지난날이 더 생각난다. 57년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전진하라. 69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다. 81년 대립은 치명적이니 감정을 추슬러야. 93년 생각 보다 기다림이 길어질 수 있겠다. [개띠] 46년 과거의 조력자를 잊지 말도록. 58년 창업하려는 것은 잠시 미루는 것도 좋을 듯. 70년 처음 계획을 수정하면 시간 낭비만. 82년 인생에서 스스로의 후회와 자책은 금물이다. 94년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격. [돼지띠] 47년 이사는 나이가 들어 신중해야만. 59년 보석비가 쏟아져도 욕심 많은 사람은 만족을 모르니 마음을 비워라. 71년 자신감은 내면에서 온다. 83년 재물 운이 소폭이라도 상승하여서 즐겁다. 95년 바로 옆에 의외의 귀인이 있다.

2025-12-04 04: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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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사업재편 위한 금융지원 신청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3일 '산업 구조혁신 지원을 위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운영 협약'에 따라 금융 지원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양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산업 재편에 맞춰 지난달 26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사업재편 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 금융 지원 요청은 해당 계획의 후속 조치다. 협약 채권금융기관들은 지난 9월 체결된 '사업재편 지원 협약'을 근거로 두 회사의 선제적 사업재편 방안을 검토한 뒤 금융 지원 방안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사는 실사 절차에 적극 협조하고 사업재편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재무 안정화를 위한 자구책을 충분히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금융권에 전달했다. 아울러 스페셜티 제품 개발 등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신규 투자 재원, 정상적인 영업 활동 유지, 시장성 차입금 취급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도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각 사별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제출된 사업재편 계획과 협약 신청 내용을 검토한 뒤 사업재편 대상 기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자율협의회가 두 회사를 사업재편 대상 기업으로 확정할 경우 회사와 공동으로 실사를 진행해 사업재편 계획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계획 이행을 위한 자구안과 채권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게 된다. 사업재편 지원 협약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한 정부의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 및 종합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업계가 재편 계획의 실행력과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이번 사업재편 계획 수립, 이행을 통해 과잉설비 감축, 고부가 전환, 재무건전성 제고, 지역경제 및 고용 영향 최소화 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2025-12-03 17:59: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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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웨일,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 수상..."의료 인공지능 발전시킬것"

의료 인공지능 기업 메디웨일이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유공자 및 기술대상 수여식에서 '닥터눈 CVD'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적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이다. 메디웨일은 세계 최초로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심장 CT와 유사한 정확도로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개발·상용화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닥터눈 CVD는 안저 검사를 통해 촬영한 망막 이미지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분석해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한다. 최근에는 미국심장협회 최신 혁신연구 발표를 통해 현재 가장 정확한 심혈관질환 예측 검사로 알려진 심장 CT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와 대체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닥터눈 CVD는 전 세계 10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질환 환자의 심혈관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혈관질환을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은 메디웨일 기술력이 국가적으로도 공인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 닥터눈 CVD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전념하고 나아가 한국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3 17:57: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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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차기 대표이사 단독 추천…사실상 6연임

정길호 오케이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의 차기 대표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사실상 6연임 확정으로, 이달 말 이사회를 거친 뒤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지난달 25일 임추위를 열고, 정 대표이사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한다고 3일 공시했다. 정 대표이사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미은행 인사부, 왓슨 와야트 코리아 선임컨설턴트 , 휴먼컨설팅그룹 부사장을 지낸 금융 전문가다. 이후 오케이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본부 담당임원을 맡은 그는 지난 2016년 7월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지난해 5연임에 성공한 뒤 현재까지 장기간 오케이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임추위는 정 대표이사의 추천 배경으로 "정 후보자는 금융 및 경영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저축은행 업권의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등 주요 경영 전반에 폭넓은 이해와 전략적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윤리관과 책임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 최근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지배구조 선진화 요구에 부합하는 인물로 대표이사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2-03 17:38:2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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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퇴직연금 찾아가세요"...미청구 퇴직연금 1309억원

근로자가 찾아가지 않은 미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이 1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폐업·도산 기업 등으로 근로자가 제대로 수령하지 못한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 9월 말 기준 1309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근로자는 약 7만5000명으로, 1인당 평균 174만원의 퇴직연금을 받지 못한 셈이다. 업권별로는 은행에 보관 중인 미청구 적립금이 1281억원(약 7만3000여명)으로 대부분(97.9%)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보험(약 19억원·1727명), 증권(약 9억원·550명) 등이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퇴직급여법에 따라금융회사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음에도 퇴직연금 가입 사실을 모르거나 금융회사에 퇴직연금 지급을 직접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퇴직연금을 제때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회사 및 각 금융협회와 함께 연말까지 '미청구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먼저 각 금융회사가 행정안전부로부터 근로자의 최신 주소를 전달받아 미청구 퇴직연금이 있는 근로자에게 등기 우편을 발송하고, 카카오 알림톡 등을 통한 모바일 전자고지도 활용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내받았거나, 어카운트인포에서 미청구 퇴직연금 보유 사실을 확인한 근로자는 해당 금융회사에 연락해 퇴직연금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대다수의 금융회사에서 영업점을 통해서만 신청서류작성 등 신청절차를 받고 있어 근로자의 불편함이 존재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내년부터는 비대면 청구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을 빠짐없이 찾아갈 수 있도록 금융회사를 독려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가는 등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3 17:32:23 신하은 기자
[기자수첩] '덤'이 된 가상자산 기본법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가상자산과 관련한 입법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관심은 온통 스테이블코인으로 몰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올해 초부터 약속했던 가상자산 시장의 선진화는 부수적인 목표가 됐다. 스테이블코인이 주목받은 것은 지난 6월 대선부터다. 주요 후보들은 일제히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국민적 관심도도 늘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입법의 최우선과제가 됐다. 금융당국이 올해 초부터 약속했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는 스테이블코인과 묶여 하나의 '디지털자산기본법'으로 취급되기 시작했고, 법안은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의 힘겨루기에 휩쓸렸다. 국내 가상자산업계는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엄격한 규제에 짓눌려있다. 가상자산이 투기성 상품으로 여겨졌던 당시에는 적합한 규제였지만, 10년 가깝게 규제가 제자리걸음하면서 업권의 어려움은 커져가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규율하는 법안이 속도를 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요국들은 이미 가상자산을 주요한 전략자산으로 분류하기 시작했고, 전통금융과의 융합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관련법은 가상자산 거래시 실명 계좌를 요구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해 외국인의 거래는 금지된다. 지수 추종 상품을 비롯한 파생상품의 거래도 금지돼있다.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도 불가하다. 더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국내 이용자들은 해외 거래소로 떠났고, 거래액의 절반은 해외로 유출됐다. 업권에 따르면 해외 거래소로 떠난 내국인의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연간 100조원 이상이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무규제보다는 규제가 낫다"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사후규제를 우려하는 것보다는, 정확한 가이드라인 내에서 영업하는 게 낫다는 이야기다. 앞서 사후규제의 전례가 있었던 만큼 시장에 진입하는 사업자는 거의 없고, 금융권에서도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머뭇거리는 상황이어서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스테이블코인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시장 전체를 규율하는 법안의 초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덤'이 된 모양새지만, 업계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

2025-12-03 17:23:3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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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와칭]'배추장사'에서 '교육생활문화' 중견기업까지…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지난 11월3일 40주년 기념식에서 "시너지 전략은 교원그룹만이 할 수 있는 차별적 경쟁력"이라며 "사업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어려운 시기에도 획기적인 성장을 이루자"고 구성원들을 독려했다. 40년 전인 1985년 11월 당시 3000만원의 자본금으로 교원그룹의 전신인 중앙교육연구원을 설립할 때만해도 자신이 세운 회사가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쉽지 않았을 터다. 장 회장은 그러면서 기념사에서 "처음에는 인사동 하나로빌딩에서 35평을 임대하고, 나를 포함해 직원 3명이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다. 참으로 무모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절박한 심정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1년 만에 빌딩 한 층을, 2년 후에는 2개 층을 사용할 만큼 조직이 확대됐다"면서 "이후에도 몇십, 몇백 프로의 성장을 거듭하며 구몬빌딩, 내외빌딩을 차례로 매입했고 이제는 명실상부 대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그때 같이 시작했던 회사들은 40년을 지나보니 대부분 사라졌거나 명맥만 유지하고 있고, 아직도 저력을 보이는 회사는 우리 회사가 유일하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2024년 기준으로 교원그룹은 1조3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기 변동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매출 1조원은 넘어선지 오래이고 '2조 매출'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특히 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교육부문 비중은 점점 줄어드는 대신 비교육부문 매출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비교육부문은 5144억원으로 전체의 37%까지 늘었다. 1조3230억원의 매출을 거뒀던 2018년만해도 비교육부문은 3344억원으로 25%에 그쳤었다. 실제 교육으로 시작한 회사는 가전, 생활, 여행 등의 사업까지 장착하면서 '교육생활문화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쇄할 돈이 없어서 자신이 직접 타자기로 내용을 쳐서 학습지를 만들면서 시작, 결국 성공했던 교육사업은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한 디지털 학습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몬학습은 AI 기반 디지털학습 수요 증가에 발맞춰 기존 종이 학습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종이 학습지와 에듀테크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교육 솔루션으로 전환하며 개인 맞춤형 학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빨간펜은 방문 수업 서비스 '빨간펜 홈클래스'를 출시해 대면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다양한 학습 관리 방식을 제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저출산 시대의 변화에 맞춰 VIB(Very Important Baby) 시장을 공략하며 자녀 1명에게 가족 전체가 투자하는 '에잇포켓(Eight-Pocket) 현상'을 반영해 영유아 성장 케어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비교육 분야의 핵심 계열사는 교원웰스다. 2003년부터 정수기 렌털로 시작해 발을 들여놓은 생활환경가전사업은 비데, 공기청정기 뿐만 아니라 식물재배기 '웰스팜'까지 선보이며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넓어지고 있다. 어느새 교원웰스의 연 매출은 2000억원을 웃돌며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다. 현재 교원웰스가 확보한 계정은 100만개를 넘어섰으며 해외에서도 제품력,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수출량이 연평균 76%씩 증가했다. 장평순 회장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위해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빠르게 증가하는 고령층 인구에 주목하며 2010년 당시 상조업 진출을 선언하며 교원라이프를 설립했다. 교원라이프는 교원그룹 계열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신규 상조 상품, 전환 서비스, 멤버십 혜택을 선보이며 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 그렇게 시작한 상조사업은 불과 10여 년 만인 2023년에 선수금 기준으로 1조2801억원을 달성하며 '1조 클럽' 가입에 성공, 단일법인 기준 업계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장 회장은 "우리는 하늘이 돕는 회사다. 큰 기대 없이 시작한 교원라이프가 이제는 회사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신의 한 수가 됐다. 교원라이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성과가 크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LG전자와의 결합상품을 시작으로 국내 2위 상조 회사로 거듭났다"면서 "교원라이프를 통한 결합상품은 대부분의 계열사와 협업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회사의 핵심 채널인 방문판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자평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에는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해 KRT 여행사를 인수하고 이듬해 교원투어로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이지'를 론칭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투자와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을 통해 여행 사업 진출 2년 만에 송출객 수를 업계 10위에서 5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매출액 또한 매년 최대 실적을 기록,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여행업계의 기린아로 자리잡고 있다. 장 회장은 2002년 7월 당시 여행이지 브랜드를 미디어에 소개하는 자리에 장남인 장동하 대표와 함께 나와 2세 경영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당시 장 대표는 교원투어를 '국내 TOP 3'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 회장의 배추 장사 이야기는 꽤 유명하다. 1951년 충남 당진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가난에서 벗어나기위해 공무원이 되겠다며 행정고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벽은 높았다. 그래서 시작한 일이 배추장사다. 그에겐 장사가 아니라 사업이었다. 돈을 벌어 다시 공부를 시작하겠다며 배추를 열심히 팔았다. 노하우도 생겨 새벽시장이 내려보이는 옥상에 올라가 배추를 팔러 오는 농민들을 뚫어지게 관찰했다. 물동량에 따라 구매 시점을 잡고 물량도 조절하기위해서다. 품질관리도 철저히했다.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속이 상한 배추는 과감히 버렸다. 이미 판매한 것도 손님을 찾아가 전액 환불해줬다. 정직함과 신뢰를 몸소 실천했다. 기업가정신은 그렇게 몸으로 뛰며 배웠다. 배추장사로 돈이 좀 벌리자 행정고시에 다시 도전했다. 하지만 결국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후 안정적인 직장을 찾겠다며 간 곳이 출판사였다. 이는 그의 인생 사업이 됐다. ■장평순 회장의 말. 말. 말. "고객에게 믿음을 주려면, 무엇보다 제품이 좋아야 한다. 상품이 B급이면, 고객이 생각하는 나의 인격도 B급이 된다." "증기기관차는 물의 온도가 100도 이상이 돼야 힘차게 출발한다. 99도의 물로는 절대 기관차를 움직일 수 없다. 일도 마찬가지다. 매일 출근하고 열심히 일한다 해도, 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99도의 물과 같다. 100도라는 고객 만족의 성과가 나올 때까지 열정과 의지를 발휘해야 한다." "제일 안좋은 리더는 욕을 얻어먹는 사람이다. 주변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리더는 자신이 가장 앞서서 일하는 사람이다. 제일 훌륭한 리더는 별로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조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진정한 교육은 지식만이 아닌 사람을 올바르게 키우는 일이다. 아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타인과 잘 어울릴 수 있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꿈을 꾸는 사람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장평순 회장은. -1951년생. 충남 당진 -인천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처 김숙영, 아들 장동하, 딸 장선하 -교원그룹 회장 -국무총리표창(1999년), 대통령표창(2004년), 옥관문화훈장(2007년)

2025-12-03 17:17: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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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경영 악화 돌파 위해 ‘전략·현장·DX’ 중심 인사 단행

동국제강그룹이 3일 주요 경영진 인사와 함께 계열사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기능을 보강하고, 사업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동국홀딩스에서는 동국제강 재경실장(CFO)을 맡아온 정순욱 상무를 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 정 상무는 그동안 철강사업 재무를 총괄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핵심 과제 추진을 맡게 된다. 동국제강은 기획·재경·수출·공장 관리 등 주요 기능 조직에 신규 임원을 배치해 현장 밀착형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국씨엠은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영업실 산하에 '글로벌영업담당' 조직을 새로 만들고, 수출 비중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에는 동국제강 영업실장을 맡았던 최우일 전무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최 부사장은 국내외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항만·물류 부문의 경쟁력 제고 역할을 맡는다. IT 계열사 동국시스템즈는 고객 밀착형 서비스 역량을 키우고 그룹 차원의 IT·DX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IT인프라영업, DX솔루션, DX혁신본부 체제로 조직을 재편했다. 다음은 임원 인사 내용. [동국홀딩스] <선임> ◇상무 ▲전략실장 정순욱(鄭淳旭) [동국제강] <선임> ◇이사 ▲기획실장 손권민(孫權民) ▲재경실장 권주혁(權柱赫) ▲수출영업담당 김형동(金炯東) ▲인천공장 관리담당 정용노(鄭鏞盧) <승진> ◇이사→상무 ▲포항공장 관리담당 이치광(李致炚) <보직변경> ▲전무 곽진수(郭振壽) : 기획실장 → 영업실장 ▲상무 이치광(李致炚) : 포항공장 관리담당 → 포항공장장 ▲이사 박병규(朴秉奎) : 당진공장장 → 중앙기술연구소장 ▲이사 조종원(趙鍾源) : 당진공장 생산담당 → 당진공장장 ▲이사 박언수(朴彦秀) : 마케팅실장 → 구매실 구매담당 [동국씨엠] <선임> ◇상무 ▲부산공장 관리담당 김현(金顯) ◇이사 ▲지원실장(兼 구매담당) 김낙홍(金洛弘) ▲영업실 글로벌영업담당 권영환(權暎桓) <승진> ◇이사→상무 ▲지원실장(兼 구매담당) 김한기(金漢基) <보직변경> ▲상무 김한기(金漢基) : 지원실장(兼 구매담당) → 영업실장 [인터지스] <선임> ◇부사장 ▲부사장 최우일(崔又一) ◇이사 ▲경영전략본부장(兼 전략담당) 박성도(朴成道) <보직변경> ▲상무 정태현(丁台鉉) : 유통물류사업본부장 → P&L사업본부장 ▲상무 권광용(權光容) : 경영전략본부장(兼 전략담당) → 유통물류사업본부장 ▲이사 김동훈(金東勳) : P&L사업본부 영업담당 → P&L사업본부 운영담당 ▲이사 박경국(朴卿局) : P&L사업본부 운영담당 → P&L사업본부 영업담당 [동국시스템즈] <승진> ◇이사→상무 ▲대외사업2본부장 고상봉(高商奉) <보직변경> ▲상무 고상봉(高商奉) : 대외사업2본부장 → DX솔루션본부장 ▲이사 박상철(朴相喆) : 대외사업3본부장 → IT인프라영업본부장 ▲이사 하귀훈(河貴勛) : 그룹지원본부장 → DX혁신본부장

2025-12-03 17:16:15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