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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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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 힘입어 1분기 최대매출 달성…1조1352억원 기록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으로 사상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5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1분기 77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77.1% 늘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5.5% 증가한 7122억원, 음극재 부문은 전분기 대비 19.8% 증가한 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음극재 역시 고객사 다변화 성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355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40조원, 지난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실적 9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에도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하는 등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 사업 전망은 더욱 탄력을 받으며 매년 최대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ESG 경영활동 및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지난 해 양·음극재 생산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으며, 기후변화/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TNFD)에 가입하고 TCFD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또 지난 2월 RE100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탄소중립그룹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양?음극재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2023-04-27 15:02: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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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iF 디자인 어워드' 27개 수상…역대 최대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 주관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및 본상 등 총 27개를 휩쓸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기준으로 시상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등 6개 부문에서 총 27개 디자인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17개 받은 데에서 4개 늘었다. 제품 부문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6와 그랜저, 제네시스 G90 등이 상을 받았다. 특히 아이오닉 6는 1만1000여개 출품작 중 75개에만 주어지는 금상을 수상했다. 참신하고 독특한 외관과 조용하고 안정적인 실내 디자인에 기반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미래지향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현대차 N 비전 74와 모베드(MobED), 플러그 앤 드라이브 (PnD) 모빌리티, PnD L7, 서비스 로봇, 로보 모빌리티-로운(ROUN),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등이 본상을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월드 프리미어 영상'과 '아이오닉 6 디자인 공개 디지털 빌보드 영상',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캠페인', '기아 CI 가이드라인',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 '슈퍼널 브랜드'가 본상을 받았다.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CES 전시관'과 '기아 스토어 아이덴티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이 각각 본상 수상 명단에 올랐다. UI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와 신형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선'(線, Seon)이 본상을 받았다. 아울러 다른 부문과 함께 출품된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과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가 UX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관점에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 목표를 향한 독려와 수많은 인재의 끊임 없는 노력 덕분"이라며 "제품부터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디자인 방향성이 일관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14:31: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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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 광양지역 주거환경 개선 나서…임직원 집짓기 봉사활동 동참

포스코와 협력 공급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가 '프렌즈 뉴 홈'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발시키고 주거 개선 활동을 추진한다. 광양지역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광양 월파마을 해비타트 5차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최근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에서 열린 '2023 희망의 집짓기 기공식' 행사에 함께 했다. 해비타트는 이번 집짓기 사업을 통해 광양읍 월파길 일대 1313㎡ 대지면적 부지에 다문화, 장애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2개 동 3층 12세대 규모의 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주최 측을 대표해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본부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지역을 대표해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및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기업시민프렌즈에서는 포스코 김태억 설비자재구매실장, 광양 기업시민프렌즈 김명훈 봉사단장(광양㈜ 대표이사)이 참석했으며, 이 외에도 해비타트 이사,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10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이날 기공식에서 포스코와 광양지역 협력 공급사들이 1:1 매칭으로 조성한 2000만원의 기부금을 해비타트에 전달했으며, 포스코와 협력 공급사 임직원들은 건축 골조 등 기초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창호 및 석고보드 부착 등 일반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작업에 직접 참여하여 힘을 보탤 예정이다. 기업시민프렌즈는 앞선 2019년에도 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와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함께 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봉사가 어려워져 활동을 중단하였다가, 방역지침 완화 등에 따라 4년 만에 해비타트의 집짓기 사업에 다시 동참하게 되었다.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기업시민프렌즈와 해비타트가 4년 만에 다시 손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며 "'프렌즈 뉴 홈'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사회에 기업시민 가치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명훈 광양 기업시민프렌즈 봉사단장도 "포스코와 지역을 대표하는 공급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해비타트 사업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착한 선결제, 명절 음식나눔 활동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2023-04-27 14:31: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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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익 2714억원, 85.1%↑…신재생 에너지 부문 선전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주력 사업인 태양광을 포함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선전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002억원, 영업이익 271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8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4% 늘어난 133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조366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작성했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특히 ESS 프로젝트는 사업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0% 감소한 1조3475억원, 영업이익은 86.9% 줄어든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더뎠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1월 1일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됨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금액을 올해 1분기부터 영업실적에 포함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14억원에는 세액공제 예상금액 약 229억원이 반영됐다. 신용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고 2분기에도 모듈 판매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내수 수요 회복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3-04-27 14:31: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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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프로스펙스와 손잡고 러닝화 '에어젯 아이온' 출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LS네트웍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협업해 탄소 소재 러닝화 '에너젯 아이온' 3종을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대표 컬러를 반영했다. 고성능 전기차 타이어 '아이온 에보'의 타이어 패턴을 밑창 디자인으로 적용해 미끄럼 방지에 특화됐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생산 과정에 쓰이는 고무 혼합물로 밑창을 만들었다. 색상은 흰색, 검은색, 흰&검으로 구성됐다. 한국타이어와 프로스펙스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한국타이어의 '키너지 4S2'의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패턴을 적용한 운동화를 선보였다. 또 지난달 레이싱 타이어 컴파운드를 밑창에 적용한 운동화인 에너젯 플러스 4종을 출시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MZ세대에게 친근한 타이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에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하프커피(Halff Coffee)'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타이어 모양의 도넛을, 2월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스바나(HALSBANA)'와 함께 의류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도 지난 2022년에 의류 브랜드 '시스템(SYSTEM)', '시스템옴므(SYSTEM HOMME)'와 의류를 선보였으며, 2021년에는 가죽 슈즈 브랜드 '야세(YASE)'와 함께 타이어를 재활용한 스니커즈를 제작해 젊은 층의 눈길을 끌었다.

2023-04-27 14:31: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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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휴맥스모빌리티,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협력

휴맥스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가 전국 범위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이하 MaaS)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결합형 수요응답 교통수단 플랫폼 셔클에 자사가 운영중인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하고, 플랫폼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셔클 플랫폼에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역별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단위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가 2021년 선보인 셔클은 특정 지역을 운행한다는 '셔틀'과 지역 및 모임을 뜻하는 '서클'의 합성어로 국내 첫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버스(DRT) 서비스이다. 이용자가 앱으로 버스를 호출하면 차량이 실시간 생성된 최적 경로로 운행하며 동선이 비슷한 승객들을 이동시킨다. 2021년부터 세종에서 운영되고 있고, 2022년 경기도 '똑타' 서비스에 MaaS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파주, 대부도, 평택 등으로 지역확장 중이며, 김포 골드라인의 대체 교통수단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카셰어링 '㈜피플카'와 '카플랫', 주차장 운영 관리 '㈜하이파킹',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서비스 '㈜휴맥스이브이',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모빌리티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패밀리 브랜드 '투루(Turu)'를 론칭했다. 김수영 현대차 SDV본부 상무는 "MaaS 서비스는 다양한 사업자와의 긴밀한 제휴가필요한 만큼 휴맥스모빌리티가 가진 카셰어링, 주차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현대차가 내재화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의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현 휴맥스모빌리티 공동대표는 "현대차 Maas 플랫폼에 투루카을 비롯한 휴맥스모빌리티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MaaS 서비스가 경기도에서 전국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2023-04-27 14:31: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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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연식 변경 모델 출시…"고물가 시대 최적의 선택지 될 것"

현대자동차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2023 캐스퍼는 경제성을 갖춘 신규 트림을 도입하고 새로운 외장 색상을 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2023 캐스퍼는 실용성을 강조한 '디 에센셜 라이트' 트림을 새로 출시해 총 4가지의 트림을 운영한다. 디 에센셜 라이트는 ▲운전석 통풍 시트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 &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등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하는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는 핵심적인 사양들을 대거 적용한 디 에센셜 라이트의 판매 가격을 1490만원으로 책정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던 외장 색상인 '톰보이 카키'의 무광 버전 '비자림 카키 매트'를 새롭게 추가해 총 7가지의 외장 색상을 운영한다. 단일 트림이었던 캐스퍼 밴 모델에는 상위 트림인 '스마트 초이스'가 새로 추가됐다. 현대차는 스마트 초이스에 ▲7 에어백 시스템(1열 센터 사이드 에어백 포함) ▲운전석 시트 암레스트 ▲운전석 통풍 시트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 &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기존 기본 모델에서만 운영됐던 '스마트 플러스' 패키지를 밴 모델에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2023 캐스퍼의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디 에센셜 라이트 1490만원 ▲디 에센셜 16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며, 밴 모델 ▲스마트 1375만원 ▲스마트 초이스 148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해 2023 캐스퍼를 출시했다"며 "실용적인 사양들을 조합한 경제적인 트림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10:41: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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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美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 입지 구축…"세계적 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것"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국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5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기술, 금융,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국내 에너지 기업 참석자 중 유일하게 대표 발언을 맡았다. 같은 날 두산에너빌리티 최고경영진은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등의 최고경영진과 현지에서 별도의 만남을 갖고 MOU 후속조치를 비롯한 향후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 세계에서 SMR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 이들 업체와 SMR 주기기 생산역량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두산에너빌리티가 같은 날 최고경영진 회동을 잇따라 가졌다는 사실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뉴스케일파워의 이날 별도 회동은 만찬을 겸해 진행됐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선 박지원 회장, 뉴스케일파워에선 존 홉킨스 CEO 및 경영진이 참석해 이날 체결한 MOU의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아시아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내 공급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생산 능력과 경험을 살려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하는 SMR을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맺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의 미국 첫 SMR 발전소에 사용할 원자로 제작에 올해 말 착수한다.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첫 SMR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UAMPS(미국 유타주의 발전 사업자)의 CFPP 발전소는 아이다호주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1호기당 77메가와트(MW) 원자로 모듈을 6대 설치해 총 462M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와의 만찬 회동에 앞서 박 회장을 비롯한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은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의 캄 가파리안 회장, 클레이 셀 CEO와 오찬 회동을 갖기도 했다. 회동에서는 SMR을 활용한 수소생산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가 추진하는 고온가스로 SMR 제작설계에 참여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엔 엑스에너지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박지원 회장은 "이번 미국 행사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의 SMR에 대한 한미 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지원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원전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기술, 경쟁력 있는 국내 협력사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SMR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10:03: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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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LG엔솔과 3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체결…7년간 대규모 공급계약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과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6일 올해부터 2029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에 30조2595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연평균 공급 금액 기준 4조30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1월 삼성SDI와 체결한 10년간 40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넘어서는 수주다.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 하이니켈 NCM·NCMA 양극재를 공급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 40% 이상을 차지한다.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들어가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높여 배터리 에너지 저장 용량을 늘린다.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과 함께 사용해 안정성과 출력도 보완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사업에 진출한 2011년 LG에너지솔루션과 제품 개발 협력을 시작한 이후 2012년부터 양극재와 음극재 공급까지 맡으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로부터 22조원에 이르는 양극재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 양극재 공급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52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과 고성능화에 대응해 하이니켈 양극재와 인조흑연·실리콘 음극재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올해 10만5000톤에서 2030년 61만 톤으로, 음극재는 8만2000톤에서 32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사업 성장은 사업 초기부터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원료 경쟁력, 품질 기술, 안정적인 양산능력 등 고객을 위한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6 19:20: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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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1년 만에 바뀐 운명

KG모빌리티(옛 쌍용차)가 한 때 전신인 쌍용차 인수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26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에디슨모터스의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투자희망자 의향서(LOI)를 접수한 데 이어 이달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지난 21일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계약 관련해 향후 내부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KG 모빌리티는 SUV 전문기업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기술 역량과 성장 노하우, 회생절차를 통한 성공적인 기업체질 변화 경험 등을 활용해 에디슨모터스를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최근 실사를 통해 에디슨모터스가 국산화율 85%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적인 기술경쟁력뿐만 아니라 영업망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을 통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KD(현지 조립형 반제품·Knock Down)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협력을 하기로 한 FUTA(푸타) 그룹이 자동차 판매업과 함께 여객운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전기버스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어 추후 KG 모빌리티와 동남아시아 버스 사업 등 글로벌 시장도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KG 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에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사와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배터리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토레스 EVX에 장착된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 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인수 후 영업망 회복 등을 바탕으로 판매 증대와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그리고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로 에디슨모터스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6 17:06: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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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화-대우조선해양 합병 둘러싼 갈등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해야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승인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외 경쟁당국이 승인한 사안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브레이크를 걸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군용 함정에 무기시스템을 공급하는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방산부문을 보유할 경우 수직 계열화가 이뤄져 경쟁사가 불리해질 수 있다는 부분을 문제삼았다. 한화가 함정 부품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대우조선해양에 특혜를 줄 경우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등 군함을 제작하는 경쟁사가 불리해져 군함 경쟁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공정위는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군함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심사를 최대한 서두르겠지만 경정 시점을 못 박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정위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이해관계자들간의 갈등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을 놓고 경쟁 업체들이 공정위에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면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HD현대가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인수 지연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등의 여론조성을 위해 한화가 일부 언론사 윗선에 관련 보도를 청탁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에는 이 사안과 별도로 대우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차지 구축함(KDDX) 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대우조선해양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은 HD현대 측의 불공정 수주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단순히 상선 부문만 놓고 보면 문제될 부분은 없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합병 승인에 손을 들어준 것도 조선 시장에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방산 부문을 두고 국내 업체간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단순하게 생각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공정위가 군함 시장에서의 차별금지를 전제로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해주고 한화는 그 조건을 받아들이면 된다. 수직계열화를 무기로 경쟁사들을 차별하지 않는 다면 문제될게 없다. 한화는 방산 부문을 둘러싼 이해 관계자들과의 갈등을 봉합하고 세계 시장에서 K-조선의 상선과 군함, 해양플랜트 등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2023-04-26 16:35: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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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산업 국내 경제 성장 견인…기아 역대 1분기 최대 실적

기아가 글로벌 시장 판매 증가와 고수익 차량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기아는 2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한 76만825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3조6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8740억원으로 78.9% 늘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05.3% 증가한 2조11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수익성지표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2.1%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 및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다"며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올해 목표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2분기는 연간 자동차 판매 사이클의 최성수기로 진입하는 만큼 생산 확대와 친환경차, 고수익 RV 모델 중심의 판매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우정 기아 재경담당 부사장은 "공급이 무리 없는 상황에서 판매 믹스 개선 요인이 여전하고 올 초 악화 요인으로 얘기했던 것들이 지난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부사장은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재료인 니켈·리튬 가격은 시장 시세가 훨씬 낮아졌다"며 "인센티브는 강력한 제품력과 브랜드 파워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 내부 관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되더라도 판촉 관리를 경쟁력 있게 가져가면 올해 예상했던 연간 계획은 큰 차질 없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등 전기차 관련 우려에 대해 주 부사장은 "전기차 부문은 흑자를 실현시키고 있었고 경쟁력을 갖춘 상태에서 원가 경쟁력 노력을 계속하면 우위를 지키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판매 목표와 관련해서는 "EV9, 니로EV 등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6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1분기 4만대, 2분기 6만대 이상, 하반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가 늘어 25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판매와 수익성 향상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인기 SUV 텔루라이드의 생산 물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각 차급별 주력 SUV들을 중심으로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유럽과 인도에서도 스포티지, 셀토스 등 수익성이 높은 SUV 차종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EV6 GT·EV6·EV5(중국) 등 핵심 전기차를 각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친환경차 판매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23-04-26 15:45: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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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현대차그룹, 1분기 영업익 6조 돌파…2분기 전망 '맑음'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악재속에서 한국 경제를 견인하는 선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수출 급감으로 한국의 수출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은 완성차 품질 경쟁력 향상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로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6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 현대차그룹 1분기 영업익 6조원 돌파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6.3%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조7787억원으로 24.7% 늘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익은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으로, 기존 상장사 1위였던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영업이익(6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최고 수준인 9.5%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1분기보다 29.1% 오른 23조6907억원, 영업이익은 78.9% 증가한 2조874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은 총 6조4667억원을 기록했다. 양사의 합산 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자동차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는 같은 기간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소와 친환경차 전동화 부품 생산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4조6670억원, 영업이익 41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9.7%, 8.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418억원으로 작년보다 61.6% 늘어났다. 현대차그룹의 철강 제조업체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3891억원, 영업이익 3339억원, 당기순이익 217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5조9800억원)보다 6.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였던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5.2%, 3.4%를 기록했다. 오는 27일 실적 발표 예정인 현대글로비스의 실적까지 합산한다면 현대차그룹의 실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3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 전망도 '맑음' 현대차그룹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는 2분기에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화와 연간 자동차 판매 사이클의 최성수에 진입하는 만큼 생산량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가동률 개선으로 생산이 확대되고 있고,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해 향후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정학적 영향과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환율 변동성, 업계 내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 부담요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향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5 N과 신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 믹스를 개선해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아는 2분기 최대 생산 및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 지역에 걸친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친환경차와 고수익 레저용 차량(RV) 모델 중심의 판매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인기 SUV 텔루라이드의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유럽과 인도에서도 스포티지, 셀토스 등 수익성이 높은 SUV 차종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 EV6 GT, EV6, EV5(중국) 등 핵심 전기차를 각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친환경차 판매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추세와 국제적 긴장 상황이 이어지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판매 성수기 진입과 강한 수요 지속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고수익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성공적 출시 등에 힘입어 수익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승세는 계열사들로 이어져 전체 실적이 올라가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4-26 15:19: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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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팩토리·탄소중립' 협력 강화

포스코가 독일 지멘스와 철강·스마트팩토리·탄소 중립 분야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포스코는 김학동 부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롤란트 부슈 지멘스 그룹 회장을 면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포스코와 지멘스의 상호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1년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부슈 회장이 면담을 요청해 만남이 성사됐다. 지멘스는 유럽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이자, 공장 자동화·에너지·발전·의료 등 10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포스코에는 구동 모터와 제어설비를 제공하는 공급사인 동시에 풍력 타워용 후판 제품을 구매하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다. 포스코는 이번 면담에서 지난 2021년 론칭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수송·저장에 적용되는 그린어블(Greenable) 브랜드를 소개하고 지멘스의 친환경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지멘스는 포스코에 고성능·고효율 제어시스템 공급을 제안하는 등 양사는 기존 비즈니스 확대도 논의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지멘스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지멘스는 지난해 9월 포항제철소 냉천범람 복구 당시 조달기간이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다수의 제어설비를 3개월 이내 모두 공급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김학동 부회장은 "지멘스와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는 포스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 간 전략적 협업 구체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절감형 공장 제어설비 공급과 관련된 정례적 교류회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롤랜드 부시 회장도 "포스코와의 협력은 지멘스에게 매우 중요하며, 두 기업이 함께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이루어 내자"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월 냉천범람 침수 135일만에 포항제철소를 완전 정상화 하는 과정에서 독일의 지멘스 및 일본의 TMEIC 등 해외 유수 공급사들의 지원을 받았다. 이번 지멘스와의 교류는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4-26 14:47: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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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대한항공, 수하물 대란 방지 규정 안내…"반입 제한 물품 미리미리 체크"

최근 해외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수하물 관련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약 3년간 해외여행을 미뤄왔던 여행 수요가 빠르게 급증하면서다. 이에 대한항공이 수화물 대란을 방지할 수 있는 규정을 안내했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수하물은 ▲기내로 가져갈 수 있는 '휴대 수하물'과 ▲화물로 보내야 하는 '위탁 수하물' 두 가지가 있다. 두가지 종류의 수하물에는 가능하면 이름표를 붙이는 것이 좋다. 특히 위탁 수하물의 경우 반드시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영문으로 작성한 이름표를 붙여야 한다. 공항의 수하물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짐이 제 때 도착하지 않거나, 수하물이 서로 바뀌었을 경우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 위탁 수하물을 부치고 나서 받은 수하물 표(배기지 클레임 태그)는 도착지에서 짐을 찾을 때까지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또 수하물에 넣을 수 없는 품목을 확인해야 한다. 문의가 많은 대표적 물품은 라이터와 전자담배, 보조배터리다. 이 세 가지 물품은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고, 승객이 직접 기내로 가져가야 한다. 다만 라이터는 1인당 1개만 가능하고, 전자담배도 배터리 용량이 100Wh 이하여야 한다. 보조배터리는 배터리 용량이 160Wh 이하여야 하고, 만약 이를 넘을 경우 휴대와 위탁 수하물 모두 안된다. 만약 내가 가져가는 물건이 기내에 반입이 가능한지 여부가 궁금할 경우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항공보안365'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휴대 수하물은 일반석 기준으로 승객당 1개를 가져갈 수 있다. 여기에 노트북이나 서류가방, 핸드백 1개를 추가로 휴대할 수 있다. 다만 휴대수하물의 무게는 10kg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휴대 수하물의 규격도 정해져있다. 세 변의 합이 115cm(45인치) 이내 또는 각 변이 각각 20cm, 55cm, 40cm를 넘어서는 안된다. 기내로 가져온 휴대 수하물은 반드시 기내 선반 또는 앞 좌석 밑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기내 선반에 보관할 경우 짐을 겹쳐 쌓으면 안된다. 기내 선반을 여닫을 때 짐이 떨어질 경우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를 기내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꼭 필요하고 알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26 14:31:5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