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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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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비상경영 확산…삼성·SK·LG 등 전략회의 잇따라 개최

2023년 세계 경제 위기 우려속에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 경영 체제 돌입하고 있다. 최근 임원 인사를 끝낸 삼성전자가 15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SK와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내년 경영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제 위기 속에서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하기 위함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안정 속 젊은 인재 중용으로 사장단과 임원인사를 마무리 짓고 조직개편을 통해 실무진의 세부 역할을 조정했다. 특히 15일부터 진행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실적 악화 전망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삼성전자 DX 부문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DS부문은 오는 22일 각각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 취임 후 첫 전략회의인 만큼 회의에 직접 참석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 공급망 불안, 소비 위축 같은 복합위기 돌파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DX부문에서는 TV와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의 수요 둔화에 따른 프리미엄 전략과 북미·유럽·중남미 등 주요 시장 공략 방안, 비용 절감 방안 등을 논의한다. DS부문은 전 세계 불황에 따른 반도체 시장 타개책을 모색한다. 3나노 등 첨단 공정 수율 확보와 글로벌 메모리 가격 하락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립 현황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도 지난 8일 구광모 회장 주재로 사장단 협의회를 개최하고 미래 준비에 들어갔다. 통상 분기에 한번씩 열리는 사장단 협의회는 신임 최고경영자(CEO)들을 포함, 40여명이 한데 모여 내년 경제전망과 사업계획을 점검한다. 구 회장은 올해 9월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계열사별로 사업보고를 받으며 대외불황을 타개할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구 회장이 거의 매달 계열사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면회의를 잇따라 열면서 내년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악화된 경영환경을 어느 때보다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LG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의 TV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올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SK는 안정적인 임원인사를 진행하고 내년 생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 한파'의 영향으로 내년 혹독한 한파가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0월 그룹 차원으로 진행된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내년 생존전략을 모색했지만, 시장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밝지 않다. SK하이닉스는 올 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이미 수익성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을 줄이고 내년 투자 계획도 절반 이상 축소하는 등 긴축 경영에 나섰다. 지난 8~9일에는 SK하이닉스·텔레콤·스퀘어 등 그룹 ICT(정보통신기술) 계열사 수장들이 모여 첫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과 SK, LG 외에도 주요 대기업들은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대외 불확실성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 투자 규모를 9조2000억 원에서 8조9000억 원으로 3000억 원가량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그룹의 경우 이미 지난 7월부터 비상경영체제 전환을 선언, 최정우 회장 주재로 그룹 내 사장단과 전 임원이 한데 모여 '그룹경영회의'를 열고 사업별 리스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현대제뉴인과 현대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도 지난 9월 CEO 공동담화문을 통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2022-12-13 15:20: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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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패밀리 세단 SM6의 진화…다양한 편의사양 등 갖춰

"SM6는 어때?"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정책을 올 연말 종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에서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최근 주변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은 "중형 세단으로 고민하고 있는데 개소세 종료 전에 차를 구매하고 싶은데 추천해주고 싶은 차량이 있어?"다. 현대차·기아는 연말까지 차량을 구매하는건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고 쌍용자동차와 한국지엠 쉐보레는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비중이 높다. 연말까지 차량 인도가 가능하고 디자인과 성능을 고려해 중형 세단을 추천한다면 SM6다. SM6는 지난 2016년 국내 출시 당시 뛰어난 디자인과 압도적인 가성비를 앞세워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모델이다. 당시 중형 세단 시장의 터줏대감인 쏘나타와 K5를 가볍게 누르고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경쟁 모델들의 디자인 진화와 다양한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하면서 SM6의 인기도 사그러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SM6의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르노코리아가 꼭 필요한 사양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해 내놓은 SM6 필 트림의 시승을 통해 치량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SM6 필 트림은 소비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TCe 260, LPe 모델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기본가격은 2744만원으로 기존 LE와 비교해 가격은 94만원 저렴하지만 기본 장착 사양은 LE 트림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했던 기능들이 대부분 반영됐다. SM6는 디자인은 너무 유행을 타지 않고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두터운 4개의 크롬 가로바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C'자형 LGD 헤드램프는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 측면은 직선을 줄이고 곡선을 중심으로 깔끔하게 그려진 보닛과 루프 라인, 그리고 트렁크로 이어지는 실루엣은 물론이고 깔끔히 다듬어진 투-톤의 알로이 휠 등이 인상적이다. SM6 TCe 260 필 트림의 주행 성능은 안정적이다. 배기량 1332cc의 가솔린 직렬 4기통 싱글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는 26.5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특히 르노그룹과 다임러의 공동 개발 엔진이 실용영역인 1500~3500 rpm 구간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은 물론 고속 구간에서도 빠르게 반응한다. 특히 SM6에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 보조, 차선이탈 방지 보조 기능은 고속도로 주행시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줬다. 다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실행해야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이 작동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중형세단 답게 실내 공간은 여유로웠다. 2열 헤드룸과 레그룸 공간도 부족함이 없었다. 차량 테스트를 위해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했지만 연비는 공인 연비(복합 13.6km/L)와 비슷한 14.3km/L를 기록했다. 고유가 시대 패밀리 중형 세단을 고민한다면 SM6를 추천하고 싶다. SM6 TCe 260 가격은 ▲필 트림 2740만 원 ▲RE트림 3132만 원 TCe 300 ▲프리미에르 3530만 원, LPe 필 트림 2744만 원 ▲RE 트림 3122만 원이다.

2022-12-13 14:51: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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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동화·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배송업계 혁신…실내·외 배송로봇 최초 공개

집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배송로봇이 식당에서 음식을 픽업해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실내·외 배송로봇을 최초로 공개하고 실증 사업에 돌입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수원의 주상복합 단지 '광교 앨리웨이'와 경기도 화성시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로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배송 서비스에 투입된 로봇은 올해 1월 현대차그룹이 CES에서 공개한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이하 PnD 모듈)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PnD 모듈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돼 주어진 환경에서 최적화된 경로를 찾아 물건을 배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장애물 앞에서 멈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회피할 수 있어 기존 서비스 로봇 대비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이 가능하다. 배송 로봇은 구동을 담당하는 하부 드라이빙 유닛인 PnD 모듈 위에 저장 공간 유닛이 결합돼 물건을 보관하고 적재할 수 있다. 상단부에는 용도에 따라 화면을 장착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선반을 장착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물건을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시작된 '광교 앨리웨이'에서의 서비스는 고객이 주상복합 단지와 연결된 쇼핑센터에서 주문한 음식을 로봇이 정확한 동호수를 찾아 각 세대 현관 앞까지 배달하는 D2D(Door to Door) 방식이다. 배송 로봇은 무선통신으로 공동현관문을 열어 아파트 내부에 진입하고, 엘리베이터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한 뒤 주문 세대로 배송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이 우아한형제들과 배송 물류 로봇 연구개발 목적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의 실증 운영을 통해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롤링힐스 호텔'에서의 실증운영은 숙박시설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여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투숙객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간단한 식음료와 어메니티를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한 물건이나 음식을 로봇이 직접 고객의 방문 앞까지 배달하며 실시간 배송조회도 가능하다. 또 엘리베이터와 신호를 연동해 사람의 도움 없이 층간 이동도 가능하며, 엘리베이터 안의 인원을 파악하여 탑승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판단도 가능하다. 로봇이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가며 사람의 도움 없이 현관문 앞까지 음식을 배송하는 기술은 물류·유통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라스트마일(Last Mile,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 단계) 배송 혁신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체 상품 운송 과정 중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 앞까지 가는 마지막 단계에 소비되는 비용이 전체의 53%를 차지할 만큼 라스트마일 배송이 전체 유통 효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사업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보완하여 운영 로봇 대수와 시간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공용화가 가능한 PnD 모듈을 기반으로 개발된 배송 로봇은 부드러운 회피가 가능한 자율주행이 적용돼 복잡한 환경에서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대형 리조트와 같이 배송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13 13:18: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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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 TV 무료 콘텐츠 확대…채널 2900여개로 늘어나

LG전자가 스마트 TV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독자적인 TV 운영체제 webOS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LG 채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지난해 말 25개국에서 현재 29개국으로 늘었고 국가별로 제공되는 무료 채널들을 모두 더한 채널 수도 1900여 개에서 약 2900개로 대폭 증가했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에도 LG 채널 서비스를 추가로 출시했다. LG 채널은 인터넷이 연결된 webOS TV에서 별도 셋톱박스 없이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은 TV 홈 화면의 LG 채널 앱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 TV 전 모델에 LG 채널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유료 방송 신청이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한 집에서 2대 이상의 TV를 시청하는 고객에게 특히 유용하다. LG전자는 글로벌 유력 콘텐츠 공급업체들과 협업해 유럽, 중남미 등에서 지난해 대비 채널 수를 크게 늘리는 동시에 뉴스/시사보도, 예능, 드라마 등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콘텐츠의 질까지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디지털 콘텐츠 운영 기업인 뉴 아이디(NEW ID) 등과 협업해 약 80여 개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전자가 LG 채널 사용 고객들의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전 세계 LG 채널 서비스 이용 고객 수와 시청 시간은 각각 지난해 보다 50% 이상 크게 늘었다. 고객 취향을 고려한 무료 콘텐츠 확대와 기존 TV와 동일한 시청환경을 제공하는 편리한 UX 등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기기 간 경계를 뛰어넘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CDX(Cross Device eXperience)의 관점에서 webOS TV뿐만 아니라 PC, 모바일 기기에서도 LG 채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9월 미국과 독일에 가장 먼저 적용됐고 출시 국가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webOS 플랫폼을 사용하는 다른 제조업체의 TV에서도 LG 채널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조병하 전무는 "고객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LG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3 12:40: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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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K2 전차용 독자 개발 엔진 공급…현대로템과 1800억원 계약 체결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 K2 전차용 독자 개발 엔진을 공급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3일 현대로템과 약 1800억원 규모의 전차용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엔진은 1500마력으로 폴란드 수출용 K2전차에 탑재되며, 오는 2023년 6월부터 3년간 현대로템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번 계약은 폴란드 군비청이 현대로템과 맺은 K2 전차 공급 계약의 후속으로 이뤄졌다.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은 차세대 전차도입과 노후화된 구형 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현대로템과 K2전차 1차 인도분인 180대에 대한 수출 이행계약을 맺은 바 있다. 폴란드 수출용 K2 전차에 탑재되는 엔진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27리터 배기량의 V형 12기통 트윈 터보 디젤엔진이다. 이 엔진은 56톤 전차를 최고 시속 70km로 주행할 수 있는 고속, 고출력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연비와 해외 경쟁사 대비 저온시동성이 탁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출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유럽 및 중동 등에서 방산용 엔진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폴란드 군비청과 현대로템간 2차 K2전차 공급 계약이 이뤄질 시, 전차엔진에 대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독자 기술로 만든 방산용 엔진이 해외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 그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해 방산용 엔진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2-12-13 12:40: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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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 국내 최초 논크롬 '불연항균 컬러강판' 개발…내달 본격 양산

KG스틸이 크롬 성분을 배제한 '논크롬(Non-Cr) 불연항균' 컬러강판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내달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13일 KG스틸에 따르면 지난 4월 논크롬 불연항균 컬러강판 개발에 착수한 뒤 지난 9월 내식성, 가공성 등 물성시험 및 고객사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FITI시험연구원 항균성 합격 ▲방재시험연구원 불연성 합격 등 외부 공인기관으로부터 물성 합격점을 받았다. 이번 신제품은 크롬이 함유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불연성과 항균성을 동시 충족시킨 점이 특징이다. KG스틸은 3층 이상 건축물 내·외장재에 가연성 마감재 사용을 금지한 건축법 개정 시행규칙과 항균성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관련 제품군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논크롬 불연향균 컬러강판이 높은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크롬 불연항균 컬러강판은 백색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색상 18종 생산이 가능하며, 고객사 니즈에 따라 맞춤형 신규 색상 개발 가능성 또한 열려있다. KG스틸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크롬 성분을 배제해 인체에 무해할뿐더러 불연성과 항균성을 갖추고 있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며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사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3 12:4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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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중동 도로 누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 양산 모델인 '엑시언트'가 중동 도로를 달린다. 현대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이스라엘 진출을 시작으로 중동 수소전기트럭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스라엘 판매 대리점인 '콜모빌(Colmobil)', 수소 생산업체 '바잔(Bazan)',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소놀(Sonol)'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각 1대씩 총 3대 공급한다. 이들 기업에 전달될 차량은 4x2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 중 '콜모빌'에 공급되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내년 1분기부터 자동차 부품 운송업무에 본격적으로 투입돼 중동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운행되는 최초의 수소전기트럭으로 기록될 전망된다. '콜모빌', '바잔', '소놀'은 이스라엘 정부의 강한 탄소중립 의지에 발맞춰 지난해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상호 체결했으며, 이 일환으로 이번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도입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이스라엘은 2015년 대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치(NDC)를 2030년 27%, 2050년 85%로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지역 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 마크 프레이뮬러 전무는 "이스라엘 주요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현지 수소 인프라 초기 구축에 참여하게 된 것은 글로벌 수소 가치사슬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차에도 중요한 이정표"라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이스라엘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현재 한국,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에서 운행되고 있다. 특히 스위스에 도입된 47대의 경우 2020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누적 주행거리 500만 km를 달성하며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2-12-13 12:39: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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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 고객 감사 특별 서비스 캠페인 실시…무상점검·부품 10%할인

렉서스코리아가 고객 감사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렉서스코리아는 12월 31일까지 컨슈머인사이트 2022 자동차 기획조사 수입차 부분 'A/S 만족도(CSI) 4년 연속 1위(22년 공동1위)' 달성을 기념해 무상 점검 및 일부 부품·공임 10% 할인을 제공하는 고객 감사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에 입고하는 모든 고객은 브레이크 무상점검 서비스와 함께 ▲에어컨 필터 ▲에어 클리너 엘리먼트 ▲와이퍼 러버·블레이드 ▲브레이크 패드·디스크 ▲부동액 ▲12V 배터리 등에 대해 부품 및 공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서비스 입고 고객에게 특별 사은품으로 렉서스 로고가 들어간 핸드크림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10월 컨슈머인사이트에서 발표한 '2022 자동차 기획조사'의 수입차 부문에서 A/S 만족도(CSI) 4년 연속 1위(22년 공동1위), 판매 서비스 만족도 부문 2위, 초기품질(TGW-i) 및 내구품질(TGW-d) 부문 각각 1위에 오르는 등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렉서스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A/S 만족도 4년 연속 1위(22년 공동1위)는 우수한 서비스 인재 육성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꾸준히 고객감동을 실천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의 성원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준비한 이번 서비스 캠페인 통해 다양한 혜택을 만나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13 00:30: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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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 전동화 '박차'…전기차 플랫폼 추가 버전까지

폭스바겐이 미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볼프스부르크 공장을 e-모빌리티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폭스바겐은 전동화 전환 목표를 위해 2025년 초까지 폭스바겐 그룹 본사의 주요 공장인 볼프스부르크 공장에 약 4억 6000만 유로의 초기 투자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인 토마스 셰퍼는 지난 수요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업무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의 주요 골자는 신형 ID.3의 볼프스부르크 공장 내 생산 준비를 위한 것으로, 소형 전기차인 ID.3는 2023년부터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볼프스부르크 공장 내 부분적 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해, 2024년도에는 공장 전반에서 ID.3를 생산할 예정이며, 2025년도 말까지 생산량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를 위한 인력 교육도 준비 중이다. 폭스바겐은 ID.3 증산 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SUV 부문에 추가적인 전동화 모델을 도입해 장기적으로 볼프스부르크의 전기차 생산성을 최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의 기술적 기반은 모듈식 전기 구동 시스템인 MEB플랫폼으로, 추가적인 개발을 거쳐 MEB+ 와 같이 더욱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이는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진행되는 '트리니티 프로젝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트리니티는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전체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 플랫폼(SSP)을 기반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유럽 내 다른 공장과 마찬가지로 늦어도 2033년 말까지 볼프스부르크에서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의 전동화를 위한 첫 번째 단계에는 ID.3 생산을 위한 재정비 과정도 포함된다. ID.3는 현재 츠비카우에서 생산되는 것 외에도 2023년부터는 볼프스부르크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ID.3는 폭스바겐 그룹 내 가장 큰 공장인 볼프스부르크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MEB 기반 전기차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는 "ID.3 증산은 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전동화를 위한 첫 번째 주요 단계이고, 우리는 MEB+를 기반으로 한 추가 전기차 모델을 볼프스부르크에 도입하기 위해 노동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가 높은 SUV 세그먼트가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폭스바겐은 성공적인 MEB 전기차 플랫폼의 추가 개발 버전인 MEB+를 전기 SUV에 적용할 예정이다. 셰퍼 CEO는 "MEB는 여전히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는 이 플랫폼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기술 발전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MEB+는 향후 폭스바겐 브랜드를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그룹 자체 배터리 셀 공장 잘츠기터에서 제작한 고도로 규격화된 통합셀을 시스템에 사용할 계획이다. 잘츠기터 공장은 오는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폭스바겐은 '가속화(Accelerate)' 선언과 함께 전동화·디지털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강력한 브랜드 전략을 펼쳤다. 특히 폭스바겐 브랜드를 돋보이게 할 '에너자이즈(Energize)'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했다. 전략의 중심에는 확장성이 뛰어난 SS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트리니티 프로젝트가 있으며,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2-12-13 00:26: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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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넥쏘 기술 독일 상용차에 담다…유럽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수출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친환경 트럭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대규모로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 기반 수소 사업 브랜드인 HTWO(에이치투)는 최근 독일 파운그룹의 자회사 엔지니어스와 상용차 양산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타사의 대규모 양산 프로젝트에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엔지니어스에 3년간 약 1100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은 글로벌 누적 3만대를 넘어선 판매량으로 기술력이 검증된 넥쏘의 9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동일한 제품이다. 현대차그룹과 계약을 체결한 엔지니어스는 유럽의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파운그룹의 자회사로 친환경 트럭을 제조하는 회사다. 엔지니어스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파운그룹의 청소트럭 블루파워와 중형 화물트럭 씨티파워를 양산할 계획이다. 파운그룹의 블루파워는 유럽의 대표적인 폐기물 수거용 수소트럭으로 현재 약 60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부터는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양산된다. 씨티파워는 파운그룹이 신규로 출시하는 도심형 중형 화물트럭으로 지난 9월 독일 상용차 박람회(IAA Transportation)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시험차량이 공개된 바 있다. 씨티파워는 2024년 시범 운행을 통해 이르면 2025년부터 유럽 도심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임태원 부사장은 "이번 파운그룹과의 협력으로 HTWO는 인류의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갔다"며 "연료전지시스템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첫 사례인 만큼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시스템 사업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12 15:56: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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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서 탄소포집·저장 사업 추진

포스코그룹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州)에서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청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사라왁주 소유 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스와 함께 '고갈 유·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트로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소유의 석유가스공사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측은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CO2와 블루수소를 만들때 나오는 CO2를 포집하여 사라왁주 해상의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해 타당성 분석을 진행키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페트로스는 협약 체결 이후 워킹그룹을 구성해 한국에서의 CO2 포집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까지의 CO2 운송, CCS 인프라 설비 구축, CO2 주입 및 저장까지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광구 탐사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건설 역시 CO2설비에 대해 심도 있는 스터디를 완료한 상황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역량을 결집하여 탄소 중립을 가속화하겠다"라며 "CCS 사업은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한만큼 사라왁 주정부 산하 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스와의 협력에 대해 주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은 "CCS사업은 사라왁주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핵심원동력으로, 사라왁은 탄소저장에 적합한 지질학적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규모의 CCS사업 추진을 위한 잠재력이 있다"며 "페트로스는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2 15:51: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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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현대重·현대제철 임단협 줄다리기 해넘기나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로 국내 산업계가 한시름 던 상황이지만 여전히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노사 화합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실적 회복 기조를 기대했던 조선업계는 여전히 파업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으며 철강업계도 임단협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 맏형인 현대중공업 노사는 힘겹게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간발의 차이로 부결되면서 연내 타결에 먹구름이 끼었다.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지난 8일 조합원 투표에서 치열한 찬반 분위기 속에 부결됐다. 이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 결과, 3093명(49.94%)이 찬성, 3078명(49.69%)이 반대하고 23명(0.37%)은 무효표 처리됐다. 과반이 찬성해야 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 조건을 0.06% 차이로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불과 15표 차이다. 이번 임단협 부결은 임금문제가 컸다. 사측이 기본급과 지역·복지수당을 합쳐 '10만원 인상', 격려금 350만원 지급, 주유 상품권 30만원 지금, 생산기술직 정년퇴직자 기간제 채용 확대 등 노조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가격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올해 임단협 교섭은 연마 마무리가 힘들어졌다. 문제는 이번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쟁의권을 유지하고 있는 노조가 또다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당초 공동파업을 진행했던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이달 6일 4시간 부분 파업, 7~9일 순환 파업, 13일 공동 전면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만약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 사업장에서는 대규모 생산 타격은 불가피해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조합원 투표에서 표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파업보다는 연내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내 2위 철강회사인 현대제철 노사도 지난달 극적으로 임단협 교섭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노조의 게릴라 파업 62일 만에 교섭을 진행하며 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9월 25일부터 게릴라 파업을 진행하며 사측을 압박했다. 노조는 현대차·기아 등이 지급한 특별격려금 400만원 지급과 4개 지회 공동교섭 등을 요구했으나 현대제철이 이를 거부하면서 파업에 나섰다. 임단협 협상도 이뤄지지 못했다. 현대제철은 지난10월 22일 노조에 당진제철소 열연·특수강 공정에 대한 '직장폐쇄'를 공고하며 갈등의 수위가 높아졌다. 결국 고용노동부에서 노사 갈등을 중재하며 지난달 첫 번째 교섭이 진행됐다.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은 직장폐쇄 철회를, 노조는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파업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그동안 노사 갈등의 불씨로 작용한 임금과 단체협상, 특별상여금 등에 대해서는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노조는 사측의 교섭 상황을 본 뒤 투쟁지침을 결정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임단협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 또다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대제철 노조가 지난 6일 진행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사측과 교섭을 진행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조선과 철강업계가 임단협을 두고 노사간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대내외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이 길어질수록 경영 정상화에 대한 부담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적으로 파업권을 행사하는 것은 회사 전체의 손실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다만 임단협 협상이 늦어진 만큼 올해 마무리 짓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12 15:46: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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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9년째 '장애인식 개선 동화책' 무료 배포…2014년부터 총 2만권 배포

매년 장애 인식 개선 메시지를 담은 동화책을 발간하는 현대모비스가 올해도 9권째 동화책 '루리의 우주'를 발간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장애인식 개선 동화책 3500권을 전국 어린이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부터 9년째 장애인식 개선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발간한 동화책 '루리의 우주'는 우수 아동 문학상인 웅진주니어 문학상과 마해송 문학상 등을 수상한 황지영 작가가 글을, 원정민 동화 전문 작가가 그림을 담당했다. 루리의 우주는 휠체어를 타는 주인공 두나가 친구 루리의 꿈을 탐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루리의 꿈에서는 장애인 이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배포하는 동화책은 총 3500권이다.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 이달 중순부터 전달한다. 사회공헌활동 협력기관인 푸르메재단과 이 기관 후원자들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다. 지난 9년 동안 현대모비스가 기부한 동화책은 2만권이 넘는다. 현대모비스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동화책 제작 및 보급활동과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6대 사회공헌활동 주제 중 하나인 이지무브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에게 맞춤형 휠체어나 자세 유지 기구를 비롯한 이동편의 장치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여행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는 데 착안해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이동 도우미로 참여하는'힐링캠프'라는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매년 실시하기도 했다.

2022-12-12 14:39: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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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ESG 역량평가 향상 기대도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정보보안 역량을 공식 인증 받았다. 12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케미칼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과 인증기관인 BSI Korea 임성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인증 ISO27001 수여식을 진행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규격 인증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정보보호정책, 자산관리, 운영보안 등 14개 영역 114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생산, 연구, 관리 전반의 정보자산 보호를 위한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지속 운영·관리역량을 구축했다. 특히 중요 정보에 대한 보안·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적사항 없이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제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역량을 공인 받으면서 고객사 및 파트너사의 요청에 원활히 대응하는 한편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국내외 주요 평가기관의 ESG 경영 역량에 대한 평가 향상도 기대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정보보호 공시 포털에 정보를 공시하는 등 투명하고 안전한 정보 이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보호 공시는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 및 해당 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기업의 관련 현황을 일반에 공개하는 제도이다. 포스코케미칼 정보보호사무국 담당자는 "국내외 핵심기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ESG 관점의 보안체계를 조성할 것이며, 운영 및 정보기술(IT/OT) 보안 인프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12 14:39:5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