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성운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탑기어 2개 부문 수상…고성능 수소차 N 비전 74·기아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 주관 '2022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인기 차'와 '올해의 자동차회사'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은 현대자동차의 N 비전 74를 올해의 인기 차로, 기아를 올해의 자동차회사로 선정했다. N 비전 74가 수상한 '올해의 인기 차'는 과감한 기술적 혁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많은 인기를 얻은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탑기어는 "N 비전 74를 통해 현대차의 과거 디자인과 미래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추진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현대차가 N 비전 74를 통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N 비전 74는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모델이다. 롤링랩이란 레이싱 모델용 고성능 기술을 대중 모델에 적용하기 전 검증하는 단계에서 제작하는 중간 단계 모델이다. N 비전 74는 1974년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500kW, 최대토크 900Nm, 최고시속 250km, 1회 충전시 주행 거리 600km 등 서로 다른 두 개의 동력원이 최대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올해의 자동차회사로 선정된 기아는 유럽에서 EV6 GT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모델을 출시하며 성공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잭 릭스 탑기어 편집장은 "유럽 시장의 경기 침체에도 최근 기아가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리며 "신형 스포티지는 경쟁차 대비 우수한 성능을, 신형 니로는 개성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기아는 전동화 시대에도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기업이 모두 인정받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탑기어 어워즈에서 3개 부문 수상한 바 있다. 올해의 자동차 회사에 현대차, 올해의 차에 i20 N, 올해의 크로스오버에 기아 EV6가 각각 작년에 선정됐다.

2022-12-01 14:53:0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캐스퍼, 경차시장 돌풍 '국민차' 등극…올해 판매 4만대 넘어

현대자동차의 경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가 '국민차'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가장 인기 있는 경차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현대차는 1일 경형 SUV 캐스퍼는 올해 4만4000대 이상 팔리며 연간 경차 판매 1위가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캐스퍼는 지난해 사전계약 첫날 1만8904대의 주문을 받으며 경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0월에는 신규 트림 '디 에센셜'이 출시 후 2주만에 계약 대수 1500대를 돌파하는 등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12월 한 달 동안 캐스퍼 구매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먼저 현대차는 고객 감사 특별 기획전으로 캐스퍼/캐스퍼 밴 구매 고객에게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캐스퍼/캐스퍼 밴 구매 고객 중 현대차 전용카드로 일시불 혹은 18개월 이하 할부, 세이브 오토 선택 등 5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30만원의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12월에 캐스퍼/캐스퍼 밴을 계약, 출고하는 고객에게 출고일로부터 1년까지(주행거리 2만km 내) 바디 케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캐스퍼 구매 고객은 위 혜택들을 모두 중복해서 받을 수 있고 이번 고객 감사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캐스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한 해 캐스퍼를 사랑해주신 고객 덕분에 경형 차급 판매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캐스퍼에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12-01 14:52:3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BMW 그룹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위크 캠페인' 실시…보증기간 만료 車 부품·공임 20% 할인

BMW 그룹 코리아가 오는 12월 5일부터 2023년 1월 14일까지 6주간 전국 BMW 및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위크 캠페인'을 실시한다. 30일 BMW 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보증기간이 만료된 BMW 및 MINI 차량 고객에게 공식 서비스센터의 서비스 및 오리지널 부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차량 관리 및 유지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고객 서비스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블랙프라이데이 위크 캠페인 기간동안 보증기간이 만료된 BMW 및 MINI 차량의 오리지널 부품 및 공임이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며, 오리지널 타이어 및 공임 비용에도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캠페인 기간 내 차량 입고 및 수리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재방문시 수리비 혜택을 제공하는 재방문 고객 우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할인 적용 금액을 기준으로 BMW 차량은 50만원 이상 유상 수리 시, MINI 차량은 30만원 이상 유상 수리 시 각각 5만원과 3만원 수리비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수리비 할인 쿠폰은 캠페인 기간 이후 'BMW 플러스' 혹은 'MINI 플러스' 앱을 통해 등록 가능하다. 쿠폰 유효기간은 등록 후 6개월이며, 오직 차량 유상 수리 또는 공임이 발생하는 서비스 항목 유상수리 타이어에 한하여 사용 가능하다.

2022-11-30 17:18: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중국·동남아도 누워서' 대한항공, 침대형 좌석 탑재한 소형기 A321neo 도입

국내 항공업계에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선보였던 프리미엄 좌석을 중국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탑승객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소형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에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네오(neo)를 도입하고 12월부터 운항에 나선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A321네오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다. 동남아,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기내 와이파이, 첨단화한 개인형 기내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췄다. 대한항공 A321네오는 프레스티지 8석, 이코노미 174석 등 총 182석으로 꾸며졌다. 프레스티지석은 대한항공 협동체 소형 여객기 중 최초로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8개의 침대형 좌석이 최대한의 공간을 제공하도록 사선으로 배치된다. 해당 좌석에는 44㎝ 크기의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모니터가 장착된다. 전기 아이콘이 표시된 좌석의 팔걸이 부분에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하면 무선충전이 가능한 장치를 추가했다. 이코노미 좌석에는 기존보다 10㎝ 더 커진 33㎝의 개인용 모니터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 지역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의 객실 인테리어 브랜드 '에어스페이스(Airspace)'도 적용됐다. LED 조명 시스템은 보딩부터 순항, 기내식 제공 등 비행 각 단계에 따라 분위기에 맞게 조절된다. 기내 화장실은 흰색 조명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내도록 하고 항균 코팅 처리했다. 휴대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기내 선반(Overhead Bin) 크기도 기존 A321네오 인테리어 대비 40% 확대했다. 대한항공은 A321네오에서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항공기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위성 데이터 수신 장치를 탑재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A321네오 모든 탑승객들은 이용료를 결제한 후 기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A321네오를 시작으로 향후 보잉 737-8 등 신규 도입 항공기를 중심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A321네오 도입은 단거리 노선에서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안전을 위한 대규모 신형 항공기 투자의 일환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A321네오 항공기 보유 대수를 오는 2027년까지 3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포함해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오는 2028년까지 총 90대의 신형기를 도입하는 한편 현재 계획된 A330 6대, 보잉777-200ER 6대 등 경년기는 순차 퇴역시켜 보유 항공기 현대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항공기 현대화와 더불어 예비 엔진 확보, 선제적인 정비 부품 도입, 엔진 정비를 위한 엔진 공장 건설 등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 집중 투자해 완벽한 안전운항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2-11-30 16:07:5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안전을 넘어 안심으로' 현대제철 H CORE,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한 단계 도약

국내 건설용 철강재 1위 기업인 현대제철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건설용 강재 분야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안전을 넘어 안심'이란 슬로건 아래 건설분야 구조용 강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내진용 건축 브랜드 'H CORE' 브랜드를 통해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시한 현대제철의 역사는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제철은 지진에 의한 건축물 붕괴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2017년 내진용 건축 브랜드 'H CORE(에이치 코어)'를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 당시 H CORE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 개발에 주력했다. 일반 강재 대비 에너지 흡수력과 충격인성, 용접성 등이 우수한 것이 특징으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는 업계 평가를 받았다. 현대제철은 이후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자재량 절감을 가능케 하는 고강도 형강도 개발했다. 또 H형강 KS 제공 규격 82종 외 94종의 다양한 규격 제품인 'RH+'를 론칭했고,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형강 GR(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을 신규 획득하는 친환경 행보도 이어왔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에는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재론칭했다. 철근·형강 등 내진 설계용 건설 강재에 국한됐던 브랜드를 후판·강관·열연 강판·냉연 강판까지 사용 범위를 넓혔다. 제품의 성능과 품질 관리를 넘어 설계부터 제작, 시공 단계 등 제작 전 과정에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브랜드 전면에는 '안전을 심은 철, 안심 H CORE'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유관 산업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함께 호흡하겠다는 취지와 함께, 새로운 H CORE가 안전을 바탕으로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강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새로운 H CORE의 주요 성능으로는 고강도와 내충격성, 내식성, 친환경성, 다양성 등을 꼽을 수 있다. 고강도 제품은 범용 강재 대비 약 20~30% 강도가 높아 합리적인 강재량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고연성 제품은 복합적인 외력에 유연하게 반응해 안전사고를 최소화 하는 대처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내충격 제품은 극지방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기온이 낮은 곳에서 충격을 받더라도 깨지지 않고 에너지를 흡수하는 성능을 갖췄다. 내식성 제품은 오랜 비바람에도 부식되지 않고 최초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또 철 스크랩을 재활용 친환경 제품으로 기존 KS 제품 규격 대비 2배 가량 다양한 단면 형상을 제시해 수요에 따른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H CORE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H CORE의 단독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브랜드 특징과 효율적인 제품 정보 전달, 고객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고객과의 쌍방 소통채널을 마련해 보다 효과적인 고객 응대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현대제철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모든 산업에서 안전은 필수불가결의 가치가 됐으며,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설비의 안전장치를 시작으로 관리 감독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H CORE가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1-30 15:54:4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로템, 2년 연속 ESG 종합평가 A등급 달성…친환경 제품 눈길

현대로템이 2년 연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2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통합 A(우수)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KCGS의 ESG 등급은 2011년부터 국내 상장기업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수준을 평가한 것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장려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는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알 수 있도록 돕는 지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사회 부문에서 A+(매우 우수)등급을, 환경 부문과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통합 A등급을 달성한 이래 2년 연속 같은 등급을 유지하며 우수한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하는 글로벌 추세를 반영해 전 부문 평가 문항 난이도를 올린 상황에서 얻은 결과라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 올해 A등급을 부여 받은 기업은 총 116개사로 작년(171개사)보다 55개사(약 32%)가 감소했다. 현대로템은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과 인적 관리 및 경영 체계의 고도화, 친환경 제품 투자·개발 등 전사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비영리 기구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도 참여해 신뢰성 있는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아울러 ESG 관련 전사경영협의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과제 이행 성과를 관리 중이다. 이사회 산하의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내부거래 투명성 제고와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이행 점검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내년에도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친환경 철도차량과 수소 인프라 등 다양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2-11-30 15:40:3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연료전지 파워팩 국가인증통합 취득…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이동형 연료전지 파워팩이 수소모빌리티 실증 사업에 본격 투입된다. 이를 계기로 산업과 건설기계, 대형 운송수단 등으로 수소모빌리티의 확장성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30일 울산 KD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울산테크노파크, 현대제뉴인과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수소지게차의 실증 사업을 시작하는 '킥 오프(Kick-Off)'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물류운반기계 상용화 실증 사업에 투입되는 5톤급 중형 수소지게차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제뉴인이 공동개발했다. 5분 내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동안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 투입되는 연료전지 파워팩은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일종의 발전기다. 최대출력이 50kW로, 한번 충전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5일 치 분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연료전지스택과 냉각장치, 고전압배터리, 수소탱크 등을 통합한 일체형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가 양산 중인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해 지게차용 연료전지 파워팩을 독자개발했다. 수소지게차 시범 운행은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내 이동식 수소충전이 가능한 현대글로비스 KD 센터에서 진행한다. 현대글로비스가 담당하는 실증 운영 모니터링을 거쳐 주행 데이터와 개선점 등이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양산형 수소모빌리티의 상품성을 강화하고, 연료전지 파워팩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정부의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에도 참여해 대규모 수소지게차 플릿 운행을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국내 최초로 이동형 연료전지 분야에서 국가인증통합(KC)을 취득했다. 연료전지 분야의 KC 취득은 안전 기준과 시험평가 과정 모두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산업의 안전분야를 관리 감독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올해 초 시행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에 따르면 수소제조설비와 수소용품 사업자들은 의무적으로 국가인증통합을 취득해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 역시 인증을 취득한 사업자에게만 수소 관련 실증사업에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 분야에서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앞으로 정부나 민간 주도의 각종 수소모빌리티 시범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금영범 현대모비스 연료전지사업실장(상무)은 "연료전지는 현대모비스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가 입증한 연료전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소산업 생태계를 확대 구축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2022-11-30 15:33:0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글로벌 위기 대응 위한 임원인사 단행…미래 모빌리티 컨트롤타워 신설 눈길

현대자동차그룹이 원자재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외부 악재에 대응하고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30일 루크 동커볼케 최고창조책임자(CCO·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2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그룹 전환에 속도를 내고자 컨트롤타워를 신설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한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면서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성과를 기반으로 핵심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과 지향점을 구축하고 그룹의 다양한 창조적 프로젝트 실행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그룹의 주요 신사업 분야인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이동수단과 연계한 고객 경험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다. 동커볼케 사장은 향후에도 그룹 CCO 역할을 유지함으로써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 강화 등을 통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는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의 이규복 전무가 부사장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이 부사장은 유럽지역 판매법인장, 미주지역 생산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경험한 재무·해외판매 기반 전략기획 전문가다. 그룹 전반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역량이 탁월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스마트 물류기업으로서 현대글로비스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그룹 전환에 속도를 내고자 컨트롤타워를 신설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컨트롤타워 조직인 '글로벌 전략 오피스(GSO)'를 신설하기로 했다. GSO 부문별 인사와 세부 역할은 다음 달 결정된다. GSO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빌리티 서비스 관점에서 미래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대내외 협업과 사업화 검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사결정 기구를 만들어 미래 전략이 신속하고 일관성 있게 실행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이번 인사에서 공영운 전략기획담당(사장),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선제적인 새해 경영 구상과 안정적 경영 환경을 준비하기 위한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라며 "이어 다음 달 중에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11-30 15:20:2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국내 車 업계 속도경쟁…개소세 종료 소식에 분위기 전환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연말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생산 물량 확대에 나서는 등 분위기 반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과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현대차·기아의 인기 차종의 경우 고객 인도 시점도 늦어지고 있다. 정부가 올 연말까지 차를 구입할 때 30% 인하해주는 개소세를 종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은 빠른 차량 출고가 가능한 모델로 이동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에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쉐보레(한국지엠) 등 이른바 '르쌍쉐'는 인기 차량을 앞세워 판매량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출고일이 일주일에서 열흘까지 미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파업 장기화에 따라 인도 시점이 무기한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로드탁송(직원이 직접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는 방식)을 거부할 경우 파업 이후 차량을 인도받아 사실상 올해 개소세 혜택을 못받을 가능성도 높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한 개소세 인하 조치가 올 연말 종료될것으로 전망되면서 차량 출고가 빠른 르쌍쉐가 반사이익을 보는 분위기다. 르쌍쉐는 지난 10월 전년 동월대비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0월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1만925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QM6는 지난달 2007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SM6는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475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2만 6811대를 판매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내수 판매는 프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 등의 판매 호조에 힙어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한 4070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도 지난 10월 전년 동기 대비 177.0% 증가한 총 1만 3156대를 판매했다. 아직까지 연말까지 출고될 수 있는 모델이 많지 않은 가운데 르쌍쉐는 물량 확보를 통해 이달 차량을 계약하면 연말까지 출고할 수 있도록 물량을 확보해 판매 상승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선 르노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와 XM3, SM6 등을 이달 계약하면 연말까지 출고가 가능하다. 다만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차량용 반도체와 사전 계약 5000대를 넘기면서 연말 출고는 힘든 상황이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수 있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와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콜로라도 등을 연말까지 고객 인도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쉐보레는 11월 프로모션을 통해 업계 최저 할부 금리와 현금지원 등 파격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풀사이즈 SUV 타호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구입하면 300만원 현금 할인과 이율 6.5%의 72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쌍용차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 코란도, 티볼리 등에 대해 이달 계약시 연말까지 고객에게 인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차량 모델 별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운영과 보증기간 연장 혜택, 여행 상품권 지급 등을 제공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올해 연말 개소세 인하 종료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며 "특히 연말 완성차 브랜드들이 할인과 할부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어 상승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1-30 14:58: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격전지 파리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펼쳐

현대지동차그룹이 파리 현지 네트워크를 이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8~29일 파리에서 개최된 제 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에 현대차그룹 친환경 차량 및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현대차 차량을 총회가 진행된 팔레데콩그레 및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에서 운행하며 부산을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을 고려해 유치 활동 과정에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코나 EV 등 현대차 친환경 차량을 활용했다. 또 현대차·기아 파리 현지 판매 거점에서 부산의 경쟁력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배너와 안내 책자도 비치하는 등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파리에서 개최된 제 170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에도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현대차 투싼 차량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유치 후보국 간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민간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소속 연구원이 대표 연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득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만의 경쟁력과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공식 글로벌 SNS를 통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및 국내외 붐조성을 위한 지원 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10개 글로벌 SNS 채널에 부산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등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과 미래비전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해 발행하고 있다.

2022-11-30 10:59:0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첨단 다목적무인차량 美軍 대상 성능시연

국내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개발한 차세대 로봇·무인체계 '아리온스멧(Arion-SMET)'을 미군들 앞에서 선보였다. 국내 방산업체가 주한미군 기지에서 자체개발한 무기체계 시연에 나선 첫 사례다. 아리온스멧은 10월 미 국방부 해외비교성능시험(FCT)에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한미군 평택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첨단기술 기반의 차세대 로봇 무인 체계 '아리온스멧(Arion-SMET)'의 성능 시연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성능 시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무인복합연구센터와 무인 차랑체계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 예하의 지상군 차량체계 연구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아리온스멧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6~2019년까지 국내 최초 민·군 기술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4륜형 보병 전투지원용 다목적무인차량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날 회사는 아리온스멧의 원격·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자율복귀, 총성감지, 차량·병사 추종 등 전장에서 병사 대신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아리온스멧의 적재중량은 550㎏로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전투물자 수송과 부상자 수송 등 전투지원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또 1회 전기충전으로 100㎞ 이상 주행도 가능하다. 이와함께 산악지형 등에서 원격 통신이 끊겨도 스스로 복구하거나 최초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스마트 자율복귀' 기능도 갖췄다.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무인복합연구센터 임원은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대한민국 육군의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에서도 탁월한 성능과 전술운용이 검증됐다"며 "주한미군과 시범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향후 미 국방부의 성능비교 프로그램도 완벽히 수행해 미군의 신속획득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 무인체계와 유무인복합운용 기술 개발 등 국내 방산 시장에서 차세대 무인체계 기술을 선도하면서 지난 2006년 이후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소형정찰로봇, 무인수색차량,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15종 이상의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미국 군용차업체인 오시코시와 협력해 미 육군의 차세대 유무인복합 장갑차(OMFV)에 적용될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등 무인체계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2022-11-29 16:57:0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