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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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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수주·선가 상승에도 한숨…원자재 가격 인상·인력난 '발목'

국내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견조한 수주 실적을 이어가며 훈풍을 맞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력난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업계는 친환경 선박의 교체 수요 증가와 LNG선박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이 철강재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어 수익성 확대는 예상보다 더딜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 수주 빅2 이끌어…선박 가격 큰폭 인상 10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가 지난해 폭풍 수주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를 견인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LNG 운반선 6척, 컨테이너선 26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 전기추진 여객선(RO-PAX)선 2척 등 총 36척, 41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74억4천만달러)의 24%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이어진 영향이다. LNG는 기존 선박유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30%가량 적다. 대우조선해양도 올 들어 LNG 운반선 5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의 건조계약(총 27억2000억 달러)의 수주 기록을 세웠다. 한 달여 만에 지난해 5월(약 27억4000억 달러)까지 수주했던 물량을 확보한 것이다. 친환경 선박 수주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23년부터 이미 운항 중인 선박에도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적용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결국 선주사들 입장에선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중유(벙커C유)로 움직이던 노후 선박을 최신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해야한다. 2030년까지 선령 25년 이상에 해당하는 노후 선박은 118척에 달해 지속적인 LNG선 교체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지난해 LNG선박 가격도 인상되며 실적 개선에 기대감을 확대하고 있다. 1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한 154.26포인트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초대형 유조선(VLCC)은 1억 1200만 달러 → 1억 1400만 달러, S-max 유조선 7600만 달러 → 7600만 달러, A-max 유조선 5900만 달러 → 6000만 달러,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 1억 4800만 달러 → 1억 4850만 달러, LNG선(17만4000m³)은 2억 1000만 달러 → 2억 1400만 달러로 S-max 유조선을 제외한 모든 선종에 걸쳐 상승했다. ◆인력난과 원자재 가격 인상 발목 국내 조선업계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인력난과 원자재 가격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조선업계와 철강업계는 올해 상반기 '조선용 후판'(선박 건조에 쓰이는 두꺼운 강판) 가격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후판 가격 인상 등으로 손실을 입은 조선업계는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철강업계는 최소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후판은 6㎜ 이상 두께의 열연강판으로 선박 건조 비용의 약 20%를 차지해 조선업계 수익성과 직결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후판가격이 톤당 1만원만 올라도 초대형컨테이너선의 원가는 약 5억원 상승한다. 특히 지난해 상·하반기에 후판 가격이 각각 톤당 10만원, 40만원가량 오르면서 2020년말 60만원 정도였던 후판 가격은 현재 110만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같은 대폭의 가격 인상을 들어 조선업계는 더 이상의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새해 초부터 7조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는데 후판 가격이 또다시 오른다면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올해 협상을 앞두고 국제 철광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철강업계는 적어도 지난해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여기에 인력난도 문제다. 조선업계가 오랜기간 수주 절벽의 불황을 맞으며 대규모 인력 감축을 진행하면서 숙련공들이 대거 이탈했다. 또한 언제 불어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신규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올해 조선사와 협력업체를 포함한 생산 분야 인력은 최대 8000여명이 필요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현장 경험이 없는 초보자를 숙련공으로 교육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 시간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용접과 도장 분야에서 1년 이상 경험을 쌓으면 C급 기능공 자격이 주어진다. A급 기능공이 되면서 3년 이상 현장에서 경험을 축척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오랜기간 불황을 겪으면서 숙련공들이 현장을 떠났다"며 "한차례 구조조정을 경험했기 때문에 채용 공고를 내도 지원하는 인력은 턱업이 부족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대 젊은층의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하지만 조선업계는 젊은 인력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2022-02-10 15:59: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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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해 특허 45% 해외서…미래 모빌리티 사업 활용

현대모비스가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비중을 대폭 높인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국내외에서 총 3300여 건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출원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가까운 1500여 건을 해외에서 출원할 계획이다. 10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출원은 2200건(2020년)→2800건(2021년)→3300건(2022년 예상)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 출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5%→41%→45%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출원하는 특허의 수준을 제고해 해외에서도 출원을 확대하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 특허분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수 특허를 출원한 연구원들은 보상을 통해 연구활동을 장려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9일 경기도 마북연구소에서 조성환 사장 등 경영층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직무 발명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난해 글로벌 우수 특허를 출원한 연구원들을 시상했다. 총 2억원의 포상금이 특허 실적에 따라 50여명의 연구원들과 해당 조직에 지급됐다. 최우수 발명 조직으로는 현대모비스의 미래 목적기반(PBV) 모빌리티를 연구하는 칵핏선행연구셀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우수 지식재산권 기술에는 자율주행 차량제어, 연료전지시스템, 슬림형 헤드램프, 전자식 제동시스템, 첨단 에어백 등 현대모비스의 주요 핵심 제품 전 부문에서 골고루 선정됐다. 현대모비스가 추진하고 있는 창의롭고 유연한 기업문화 장려활동이 독창적인 발명문화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원들의 특허 출원을 독려하고, 특허전문가와 변리사를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과제 선정부터 신뢰성 검증까지 단계적으로 특허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고 있다. 설계 투입시간을 줄이고, 연구개발 업무 본연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연구소는 현지 특허 대리인을 활용해 각 지역에 최적화된 특허 출원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연구원들의 지식재산권 출원을 장려하고 외부 유망 특허 매입도 확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상무)은 "발명자들의 기여도와 공헌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해 포상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특허 분쟁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렇게 확보한 특허와 아이디어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적정한 방향으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2-10 15:05: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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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허위매물 등 피해 줄이려면…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도 경쟁해야

국내 중고차 시장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허위매물 피해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장 진입규제 철폐 등을 통한 경쟁 촉진이 해결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2월 중고차 매매 사기단에 속아 자동차를 강매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60대 남성의 안타까운 소식 등 국내 중고차 시장의 허위매물 피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또 보복이 두렵거나 증거가 부족해 신고하지 못하는 피해자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10일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시장 진입 영향과 시장전망'이라는 주제로 '제 22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기조 발표에서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은 완전 정보를 가진 판매자가 구매자의 정보 부족을 악용하는 기회주의적 행동이 만연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의 본질적 특성에 더해 폐쇄성까지 겹쳐 세계에서 가장 낙후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토부는 중고차 평균 시세와 차량 정보 공개, 매매종사원 교육 이수 및 자격제도 도입, 중고차 성능점검업자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 제도 개선책에 더해 행정력 투입과 형법 적용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후진성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같은 상황을 정부개입과 행정력 투입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이는 시장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보인다"며 "차량 운행, 정비 관리 이력 등 차량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 미비 등으로 거래당사자간 정보비대칭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행정력 투입이 강화되어도 사기행태 근절은 가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행정자원의 낭비만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중고차 시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입 장벽을 철폐해야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면 차량 전 주기(신차~폐차) 운행 이력과 정비 관리 이력에 대한 데이터 축적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기 행태의 원인이었던 정보 비대칭성이 근원적으로 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 회장은 현재의 진입 규제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완성차 업체는 헌법상 기본권을 향유하는 법인 중 하나"라며 "진입 금지는 직업의 자유에 해당되는 영업의 자유, 평등의 원칙, 소비자 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데다 경제민주화 조항과도 상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 진입시 우려되는 독과점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입 시 2026년 이들의 합계 시장점유율 전망치는 7.5%∼12.9%에 불과하다. 공정거래법이 1개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 3개 이하 기업들의 합계 시장점유율이 75% 이상인 경우 독과점으로 규정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독과점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기조발표 이후 이병희 중소기업학회 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포럼에서도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입을 막는 것이 과도한 법 적용이란 비판이 나왔다. 권용수 건국대학교 교수는 "제조업체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목표했으나,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 장벽으로 시장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특히 2019년 적합업종 지정 만료에도 불구, 중고차 업계가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과 사업조정을 신청함에 따라 제조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상규 대한교통학회 박사는 "제조, 유통, 보험, 운송, 관리 등 자동차 전주기의 유기적인 서비스 향상이 마련되지 않으면 자동차 제조업체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증중고차의 확대를 위해 독과점 방지를 위한 인증중고차 다양화, 인증항목 다양화, 종사원 역량 강화, 소비자 피해보상, 종사원 교육 및 처우개선 등을 위한 공제조합 설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2022-02-10 13:57: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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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맏형' 대한항공, 탄소중립 실천 위해 발빠른 대응…수소 연료 인프라 구축

국내 항공업계 맏형인 대한항공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래 탄소중립 수소 항공기 시대를 대비해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이는 전 세계 주요국들이 '탄소중립'을 천명한 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제조업은 물론 해운과 항공업계까지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9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옥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버스 코리아, 에어리퀴드 코리아와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부문 부사장, 전형욱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에어버스코리아 대표,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오는 2035년까지 수소 연료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상용화하겠다는 마일스톤에 발맞춘 것으로 수소 항공기가 가져올 항공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한항공이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은 각사가 미래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 ▲공항 수소 인프라 개발 ▲공항 수소 로드맵 구축 ▲수소 지상조업 체계 등의 부문에서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한항공은 수소 항공기 운항에 대비해 지상조업·정비·운항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부문에서,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시설 부문에서 연구·개발을 하게 된다. 또한 에어버스는 한국 지역 수소 항공기 수요를 분석하게 되며, 에어리퀴드는 항공업계 수소연료 도입에 대한 로드맵을 구축하는 역할을 각각 하게 된다.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여타 산업군 대비 상대적으로 수소 도입이 늦은 항공업계와 공항 시설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구축 체계 마련을 위한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면서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한국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오는 2050년까지 항공사들의 탄소 순배출량 '제로(0)' 실현 결의안이 통과되는 등 항공부문 탄소중립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다양한 부문에서 탄소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SK에너지로부터 탄소배율량이 '0'인 탄소중립항공유를 구매한 바 있다. 또 대한항공은 동급 항공기 대비 좌석당 탄소배출량을 약 25% 줄인 에어버스 A220-300을 도입·운항 하는 등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로 기단을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탄소 감축 수단으로 탄소중립 및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2-10 13:57: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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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우리 기업의 브라질 항공 우주 시장 진출 전략 소개

코트라 KOTRA(코트라)가 우리 기업의 브라질 민수·군수·우주·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시장 진출전략을 소개한다. 코트라는 10일 우리 기업의 브라질 항공우주산업 시장을 분석해 우리 기업에 현지 시장 진출 방법을 제시한 '브라질 항공 우주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를 10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브라질 항공우주 산업의 역사부터 주요 정부 정책, 관련 부처와 연구소, 주요 회사 등을 면밀히 분석해 민수·군수·우주 등 분야별로 국내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예컨대 현지 항공기 제조사인 엠브라에르와의 신규 협력 유망 분야로는 ▲ 차세대 터보프롭 중형기 국제 공동 개발사업 ▲ 전기동력 실증기 사업 등 친환경 항공기 추진 시스템개발 ▲ 인공위성 카메라 모듈 사업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 유압시스템 ▲ 조종석 캐노피 밀봉 부품 ▲ 항공기 엔진 ▲ 조종석 및 승객 좌석 ▲ 항공기용 휠 및 브레이크 ▲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 상업용 민간 위성 발사 등도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큰 분야로 지목했다. 브라질 항공우주 산업 진출 확대 시 주요국의 경쟁 동향도 분석했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이 주요 브라질 항공우주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을 추진 중이며 투자 진출 수요가 있으면 브라질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입주도 지원할 계획이다. 배상범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장은 "브라질 항공기업들은 UAM, 수소 및 전기추진 항공기 등 미래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코트라는 브라질 항공우주산업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우리 기업의 브라질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2-02-10 13:56: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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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재단,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주제로 미래지식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 미래 지식 포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오는 17일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미래지식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팬데믹 시대를 맞아 불확실성과 대혼란의 시대 속에 현재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줄 수 있는 대중 포럼을 마련했다. 지난해 1회 포럼에서 '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주제로 진행했고, 17일 진행되는 2회 포럼에서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포럼을 갖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심리학·문학·수학·사회학·철학 등 각 분야 석학 6명이 통찰력 넘치는 강연을 펼친다. 1부 첫 번째 연사로 나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좋은 선택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반팔과 반소매, 당신의 선택은' 이라는 주제로, 김상현 고등연구원 수학부 교수는 '기계의 선택, 믿어도 될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2부는 최샛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의 'MZ세대가 MBTI에 열광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의를 시작한다. 이후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인간은 선택한 후에 생각한다'는 주제로 강연하며, 마지막 연사인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 뒤, 최샛별 교수, 전중환 교수, 김헌 교수의 연사 토론이 진행된다. 강연은 연사 별로 40분씩 진행되며, 1부와 2부 연사 토론은 30분씩 마련된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2022-02-10 11:16: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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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글로벌 공급망 신속 대응체제 구축…"비즈니스 안정성 확보해야"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가운데)이 공급망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구축은 위기상황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상시 준비된 체계가 필요하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해외 주요 네트워크를 연결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발생시 긴급 대응 체계를 주문했다. 10일 포스코인터에 따르면 주 사장은 지난 9일 본사에서 해외 주요 지사와 글로벌 공급망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평소에 안정적인 공급망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자원 보유 국가의 독점주의 강화로 공급망 위기가 언제든 촉발될 수 있다고 판단, 비상시 대응 체제와 해외의존도가 높은 필수 물자에 대한 공급 프로세스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상사간 원활히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외 조직간 신속 대응체제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또한 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나 구매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급망 위기 대응은 정부 협력이 가장 중요한 바 산업통상자원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속 대응이 필요한 품목을 사전에 발굴하고, 해당 품목에 대한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며, 위기발생시 준비된 공급망을 통해 실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사업관리실과 본부 전략그룹, 해외 지사로 이어지는 대응체제를 비상설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글로벌사업관리실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본부 전략그룹은 품목과 대상국가를 정한다. 해외 지사는 품목별로 업체를 조사하고 관계를 맺는다. 지역·국가별 특성을 따져 공급망 비상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주기적 테스트를 거쳐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중국으로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요소수, 암모니아 등 19개 제품을 정해 수급처를 다변화해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망간, 페로실리콘, 톨루엔 등 위기대응품목 가운데 6개는 공급망을 점검하면서 생산국가를 대상으로 공급네트워크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계 54개국 80여개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종합상사 중 최대 조직을 갖춘 회사로, 가장 폭넓은 공급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50년 이상의 영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2022-02-10 10:52: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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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업계 '큰놈이 온다'…티웨이항공, 중장거리 운항 위한 대형기 도입 속도

2월 24일 도입 예정인 티웨이항공 A330-300 항공기가 중국 샤먼 가오치 공항에서 시범 비행을 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중장거리 운항을 위한 대형기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말 중대형 항공기 A330-300 기종의 도입 마무리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기종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로 총 3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24일 국내 도입 예정인 1호기는 중국 샤먼에 위치한 MRO업체인 HAECO에서 마무리 작업 후 현지에서 시험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항공기 외부 도색 작업을 마쳤고, 내부에는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등 총 347석의 시트 장착도 완료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 최초로 비즈니스 클래스를 도입하고 59인치라는 넓은 앞뒤 간격의 프리미엄 플랫베드로 편리함과 쾌적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코노미 클래스 역시 대형 항공사 수준인 32인치의 앞뒤 간격으로 편안하게 운영된다. 작업이 마무리된 1호기는 국내 도입 후 시험 비행과 안정성 평가 등을 거쳐 3월 말부터 김포-제주 노선에서 승객들을 맞이한다. 이후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재개 움직임에 발맞춰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 취항과 화물 운송 등에 A330-300 기종을 투입할 계획이다. 3월 도입 예정인 2호기도 항공기 정비, 좌석교체, 도색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본격적인 중대형기 운항을 앞두고 안전한 승객 수송을 위해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항공정비사의 훈련 및 교육도 에어버스 트레이닝 센터와 김포공항에 위치한 자체 훈련센터에서 지속 진행했다.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는 지난해 말 A330-300 항공기의 비상탈출 및 도어 훈련 시설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최근 객실본부 내 A330-300 도입 후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한 TF(태스크포스) 팀도 구성하는 등 최상의 기내 안전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승객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중대형기를 통해 승객분들께 더 멀리 더 편안한 비행을 제공해 드리며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2022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2022-02-10 10:3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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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지난해 영업익 6000억 사상최대…올해 매출액 24.1% 성장 전망

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지난해 콤팩트 장비의 글로벌 수요 증가와 GME(농경·조경 장비) 제품군 성장, 두산산업차량 인수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8162억원, 영업이익 5953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35.8%, 51.2%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영업이익률도 10.2%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7% 증가한 1조7615억원,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1543억원을 기록했다. 선진 시장의 경기 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가격인상 효과가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전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 지역에서는 핵심 제품의 시장 수요증가와 GME 제품 판매 호조 지속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7.2% 성장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주요국의 경제 회복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5.7% 증가했으며, ALAO(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라틴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전년 대비 31% 늘었다. 두산밥캣은 올해 견조한 콤팩트 장비 수요와 두산산업차량의 연간 실적 반영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24.1% 성장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63억500만달러와 영업이익 5억6600만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2022-02-09 16:28: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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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M&A 조건부 승인 유력…항공업계 지각변동 예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심의 절차에 들어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업계는 이번 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정위는 9일 세종청사 심판정에서 조성욱 위원장 주재로 전원회의를 열고 두 회사의 기업 결합 안건을 심의했다. 최종 결과는 바로 공개하지 않고 며칠 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원회의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임원들과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를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실무 임원진이 참석했다. 각사 임원은 이날 자리에서 공정위가 낸 조건부 승인 내용의 심사보고서에 대해 각사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심사관은 앞서 지난해 12월 말 두 회사가 일부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 반납, 운수권 재배분 등의 조건을 이행하면 결합을 승인하겠다는 내용의 심사 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했다. 공정위 심사관은 심사 보고서에서 두 회사가 결합할 경우 인천~LA, 인천~뉴욕, 인천~장자제, 부산~나고야 등 점유율이 100%인 독점 노선 10개에서 시장 경쟁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두 회사가 보유한 우리나라 공항의 슬롯 중 일부를 반납하고 잔여 운수권이 없는 항공 비(非)자유화 노선에 대해서는 운수권을 반납해 재배분하는 방안을 결합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려도 해외 경쟁당국의 결합 승인 결정은 아직 남았다. 이날 싱가포르 당국이 두 회사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인 국가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6개국이 남았다. 특히 미국, EU, 일본, 중국은 기업 결합을 반드시 신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필수 신고 국가다. 양사의 합병을 둘러싸고 국내 LCC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공항 국제선 노선이 운수권 재분배 대상에 포함될 경우 LCC는 기존 단거리 노선에서 장거리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은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중대형 기종을 들여오고 있다. 우선 티웨이항공은 내달 'A330-300' 1호기 도입할 예정이다. 유럽, 미주까지 운항이 가능한 중장거리용 기재다. 3월 국내선에 투입한 뒤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키르기스스탄 노선에 투입된다. 이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을 운항할 수 있는 중대형기도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 티웨이는 연내 A330-300기 2대를 더 들여올 계획이다. 또 티웨이항공은 김포국제공항발 국제선, 인도네시아, 몽골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의 운수권 획득도 준비할 예정이다. 이 노선들은 현재 보유 중인 B737-800 항공기로도 운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도 중장거리 노선 취항 및 중대형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지난 25일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양대 항공사와 LCC 자회사의 통합을 포함한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구조개편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긴 호흡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유연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B737 화물기를 도입해 화물사업을 강화하고 내년 B737-MAX 기종을 도입해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중단거리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려도 양사의 합병을 둘러싸고 해결해야할 문제는 여전히 산적하다"며 "운수권 재분배의 경우 신규진입사의 슬롯보유 현황 등을 고려해 국토부와 협의해 이전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9 16:16: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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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니로' 인기 힘입어 영국 진출 31년 만에 월간 판매 1위

기아 신형 스포티지. 기아가 지난달 영국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991년 영국 시장에 진출한 지 31년만에 이룬 성과다. 9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월 영국 시장에서 총 1만504대를 판매, 업체별 실적에서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역대 최고인 9.13%를 달성했다. 전년 동월 대비 67.50% 증가한 판매 수치로, 이 같은 판매호조는 기아의 대표 SUV 모델인 스포티지와 니로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지는 3458대가 팔리며 전체 차종별 판매 1위에 올랐고, 니로는 2372대가 판매돼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국 내 전기차 산업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니로EV와 EV6 등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앞세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이달 초 신형 스포티지를 영국에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아 영국법인 폴 필폿 CEO는 "지난달 기록적인 판매 실적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법인과 딜러 네트워크 간 긴밀히 협력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해 여름부터 기아 모델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1월 판매 2위 업체는 아우디로 8567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7.44%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폴크스바겐이 8514대를 판매(점유율 7.40%)해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81.48% 증가한 5624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4.89%로 9위를 기록했다. 1월 영국 자동차 시장 판매는 총 11만5,08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5% 성장했다.

2022-02-09 14:17: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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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

SK박미주유소 에너지슈퍼스테이션. SK에너지가 올해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에 속도를 낸다. SK에너지는 9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SK 박미주유소에서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박기영 제2차관, 서울시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 대한석유협회 정동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산업부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다. 이는 주유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 전원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전기차를 충전에 사용하는 주유소 기반 혁신 사업모델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규제샌드박스 제도 운영·정책적 지원) ▲소방청(관련 법령 정비·안전관리) ▲서울시(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전환 관련 인허가) 등 관련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SK에너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5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주유소 연료전지'에 대한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뒤 그 해 11월에 착공에 들어가 첫번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박미주유소에 열었다. 이번 사업에서 SK에코플랜트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아 300킬로와트(kW)급 연료전지(SOFC)를 설치했다. SK 박미주유소에 설치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태양광(20.6kW)와 연료전지(300kW) 발전 설비를 통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한다. 현재는 SK에너지가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하는 형태이나 관련 법령 정비 후 생산된 전기를 초급속·급속 전기차 충전기 2기(350/100kW)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첫 번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운영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고 관련 규제가 개선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전국 SK주유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전국 주유소로 확산될 경우 분산발전 활성화를 통해 송배전 손실은 낮추고 도시 전력 자급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및 전기차 증가에 따른 전기 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추가 부지 확보 없이 도심 내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은 "전기를 만들면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원활한 전기차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일거 양득"이라고 말했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의 전통 에너지 인프라를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변모시키는 첫 걸음으로, 서울 시내 주유소를 시작으로 수도권 및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분산 발전과 친환경차 충전이 가능한 약 3000개의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전국으로 확대 구축해 탄소중립 및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09 13:35: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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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6년 연속 '5-스타 항공사' 선정…코로나19 방역도 인정

아시아나항공이 스카이트랙스(skytrax) 평가에서 16년 연속 서비스 품질 부문 5-star 달성에 이어 코로나19 안전 등급에서도 5-Star에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영국 스카이트랙스로부터 16년 연속 '서비스품질 5-스타(Star) 항공사'와 2022년 '코로나19 안전 등급 5-스타 항공사'로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항공 서비스 품질 평가 기관으로, 매년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항공사를 선정해 국제적으로 공인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평가 최고 등급인 '서비스품질 5-스타 항공사'에 16년 연속으로 선정 됐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안전 등급 5-스타 항공사'로도 인증 받으며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코로나19 안전 등급' 평가에서는 아시아나항공만의 통합 방역 프로그램인 '아시아나 케어+'를 통해 ▲탑승객 방역 키트(마스크, 손 소독제, 물티슈) 제공 ▲비대면 서비스 확대(셀프 체크인, 백드롭, 보딩) ▲발열 체크 ▲서비스 시 전파 차단(캐빈승무원 방호복 착용, 카운터 보호스크린 설치) ▲기내 환기·소독·좌석 간 거리두기 등의 다양한 방역 활동을 실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16년 연속 '서비스품질 5-스타 항공사' 달성에 이어 '코로나19 안전 등급'에서도 5-스타 항공사에 선정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국이지만 고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아시아나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2-02-09 12:0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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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승인…"가격 인상 가능성 낮아"

대한항공 보잉787-9 싱가포르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손을 들어줬다. 대한항공은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로부터 조건 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국가는 한국, 미국, EU(유럽연합),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7개국만 남게 됐다. 이 중 한국, 미국, EU, 일본, 중국은 필수신고국가이고 영국, 호주는 임의신고국가다.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는 승인 결정문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싱가포르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고 말했다. CCCS는 지난해 7월 이래로 항공 산업 규제기관, 경쟁사, 소비자 포함 150여 이해 관계자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기업결합 신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CCCS는 여객 부문에서 싱가포르 항공 등 경쟁 항공사의 경쟁압력 등에 의해 가격인상 가능성이 낮고, 화물 부문에서도 싱가포르 항공 뿐 아니라 경유 노선을 통한 화물항공사 및 잠재적 경쟁자로부터의 경쟁 압력이 상당하며 초과 공급 상황 등에 의해 경쟁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현재 필수신고국의 경우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으며, 태국도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받았다. 아울러 임의신고국가의 경우 이번 싱가포르를 포함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으며, 필리핀 경쟁당국으로부터도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접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및 임의신고 국가 가운데 미승인 상태인 영국, 호주 경쟁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9 10:22:3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