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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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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보다 안전부터' 제주항공, 동계 기간 국내·국제선 감편…"고객 신뢰 회복 중요"

제주항공이 안전운항을 위해 감편에 돌입하는 등 항공기 운항 안정성 강화에 집중한다. 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운항 안정성과 정시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선 및 무안발(發) 국제선 총 1116편을 감편한다. 감편 기간은 1월 6일부터 동계스케줄 종료 시점인 3월29일까지다. 국내선 및 무안발 국제선에 한해 감편이 우선 진행되며 추가 비운항 노선은 확정되는 대로 재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감편 대상은 구체적으로 국내선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무안~제주 등 4개 노선과 국제선 ▲무안~나가사키 ▲무안~방콕 ▲무안~코타키나발루 ▲무안~타이베이 ▲무안~장자제 등 5개 노선이다. 제주항공 측은 "비운항이 결정된 항공편은 당사 인접편으로 스케줄 변경 또는 환불 조치를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동계 기간 총 1900편의 운항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운항이 잦은 국내선과 일본·동남아시아 등이 감편 대상이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운항 횟수가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감편을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선을 포함해 일본과 동남아 등 운항 빈도가 높은 국제선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홈페이지나 개별 공지를 통해 대체편 제공과 예약 변경 지원을 통해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편 운항에 따른 실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송 본부장은 "운항안정성을 확보하는게 최우선이다"며 "현재는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보다 안전 확보와 고객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1-05 10:5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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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지난해 총 10만9424대 판매…튀르키예·호주 등 해외 판매 증가

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에도 수출 물량을 확대하며 선방했다. KGM은 지난해 내수 4만7046대, 수출 6만2378대 등 총 10만942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7% 감소한 수치다. 내수 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국내 판매는 2023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수출은 2014년(7만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특히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와 호주 및 파라과이 시장에서의 토레스 EVX와 KGM 브랜드를 선보이고 유럽 부품 콘퍼런스, 유럽 판매법인 설립, 6년만의 대규모 글로벌 초청 행사인 2024 해외대리점 대회 개최 등 수출 시장 신모델 출시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수출 물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출은 렉스턴 스포츠와 토레스, 코란도가 각각 1만5016대, 1만960대, 1만686대 등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KGM 관계자는 "올해도 상승세를 잇고 있는 수출은 물론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전기 픽업트럭 O100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 그리고 영업 체질 개선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 강구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03 17:28: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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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지난해 총 10만6939대 판매…그랑 콜레오스 돌풍 주목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 돌풍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속도를 낸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총 10만6939대(내수 3만9816대, 수출 6만7123대)를 판매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내수 실적은 2023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3만9816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는 연간 2만2034대를 판매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판매의 95%인 2만953대가 판매됐으며,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 시스템 출력과 15.7㎞/ℓ(테크노 트림 19인치 타이어 기준)의 공인 복합 연비, 첨단 안전·편의사양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스테디셀러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QM6는 7813대를 판매하며 누적 판매량 25만대를 돌파했다. QM6는 정숙성, 경제성, 주행 안정성 등 그동안 검증 받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작년 4월 로장주 엠블럼과 디자인 디테일을 더한 새로운 모델로 거듭난 바 있다. 이 외에도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5932대, XM3는 2937대가 판매됐고, 중형 세단 SM6는 751대, 상용차 마스터 밴은 359대가 판매되며 전체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수출 실적도 6만7123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아르카나는 5만8801대가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증명했고, QM6는 8301대가 선적됐다. 르노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SUV 라인업의 경쟁력을 증명하며 판매 확대에 성공했다.

2025-01-03 17:28: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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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GM, 지난해 판매량 급상승…전년 대비 6.7% 증가

한국GM이 지난해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의 인기에 힘입어 2017년 이후 최대 판매량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해 49만955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6.7% 오른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GM의 지난해 연간 해외 판매는 총 47만4735대로,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2014년 이후 최대 해외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9만5883대, 17만8852대 판매되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2만4824대를 판매해 2023년 대비 35.9% 감소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압도적인 수출 물량으로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1만8634대)와 트레일블레이저(4260대)가 판매를 이끌었다. 한국GM은 올해도 판매량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에 나선다. 한국GM은 1월 한 달간 '새해 첫 드라이브, 쉐보레와 함께' 프로모션을 실시,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 및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포함해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일시불 구매 혜택, 현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GM은 지난달 총 5만332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세를 기록, 2016년 12월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5-01-03 17:10: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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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車 시장 침체속 선방…전년 대비 1.8% 감소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속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414만179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과 비교해 1.8%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70만5010대, 해외에서 343만6781대를 팔았다. 전년에 비해 국내 판매는 7.5%, 해외 판매는 0.5%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으로 판매량이 소폭 줄었지만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이뤘고,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국내 시장 판매실적을 모델별로 보면 세단의 경우 그랜저가 가장 많은 7만1656대가 팔린 데 이어 쏘나타 5만7355대, 아반떼 5만6890대 등 모두 19만858대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7만7161대, 투싼 5만5257대, 코나 2만8459대, 캐스퍼 4만1788대 등 모두 24만5241대를 팔았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경우 G80 4만5854대, GV80 3만9369대, GV70 3만4469대 등 총 13만67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상용차는 포터 6만9267대, 스타리아 4만1118대 등 소형 상용차가 11만1373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686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2025년 ▲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1만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1323대, 해외 26만873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만5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은 전기차 캐즘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HEV 모델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증대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17:0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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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쏘렌토 등 SUV 인기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54만2146대, 해외 254만7311대 등 총 308만945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국내는 4.2% 감소하고, 해외는 1.0% 증가한 수치다. 총판매량은 0.1% 늘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판매량을 새롭게 작성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8만7717대로 국내와 해외를 합해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 31만2246대, 쏘렌토 28만705대 등의 순이었다. 기아는 2025년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기술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형 EV 라인업 확대 ▲성공적인 PBV 론칭 ▲전략 차종(타스만, 시로스 등)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차별화된 이익 역량과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5만대, 해외 265만 8000대, 특수 8200대 등 글로벌 321만 62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생산량과 공급량을 확대했으며 EV3, K4,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역대 연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9만4538대)를 가장 많이 판매했다. 승용 모델은 레이(4만8991대), K5(3만3837대), K8(3만2734대) 등의 순으로 잘 팔렸다. 총판매량은 14만3437대였다.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쏘렌토에 이어 카니발 8만2748대, 스포티지 7만4255대, 셀토스 6만1897대, 니로 1만4978대, EV3 1만2851대 등 총 35만462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판매량은 봉고Ⅲ 4만539대를 포함해 총 4만1946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51만3462대)였고, 셀토스(25만349대), K3(23만4320대) 등이 뒤를 이었다.

2025-01-03 17:0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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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현정은 회장, '고객 중심 혁신' 주문…고 정주영 회장 '불굴 의지' 강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고객 중심 혁신'을 강조하며, 새해에는 고객 친화적 경영 환경 조성에 주력할 것을 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현정은 회장은 2일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무벡스, 현대아산 등 국내외 6000여명의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고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위한 리더십, 경영시스템 구축 등 고객 중심 경영을 주문했다. 현 회장은 "당장 일감을 주는 기업 고객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요구를 읽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만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며 그룹의 주력인 B2B(기업 간 사업)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에 무게를 실었다. 또 현 회장은 고객 경험을 "기업과 소비자 간 상호작용의 결정체"로 정의하며 "잘 축적한 고객 경험의 데이터를 세심히 살펴, 고객 만족으로 보답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고객 경험으로 선순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 경험은 기업이 만족으로 보답할 고객의 채권과 같은 것"이라며 "고객 친화적 경영 환경을 조성에 노력하고, 이를 위해 회사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이 오랜 기간 쌓아 온 '위닝 멘탈리티(Winning Mentality)'를 바탕으로 올해는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40년 만에 글로벌 승강기 기업을 키워낸 저력과 50년 분단의 벽을 허물었던 남북경협의 창조적 도전 등을 예로 들며 "현대그룹은 이기는 법을 아는 DNA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는 현대만의 '성공 DNA'를 일깨워 "현대인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현 회장은 성공에 대한 불굴 의지를 강조하며 "포기하면 실패고, 승리한다고 믿으면 영원히 승리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고(故) 정주영 명예 회장의 말씀을 인용했다. 이어서 혁신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변화할 각오와 준비가 된 사람만이 승리할 수 있다"는 고 정몽헌 회장의 어록도 신년사에 담았다.

2025-01-02 11:25: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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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승연 회장, '끊임 없는 혁신' 강조…"실행과 성과로 증명할 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 경영 위기 상황에서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위기를 돌파할 것을 당부했다. 김승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불가능한 도전과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위기는 외부로부터 오지 않는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 외면하면서 침묵하는 태도가 가장 큰 위기의 경고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사업은 여전히 목표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신속한 실행과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실행력으로 한화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며 "우리에게 우호적이고 희망적인 상황이라도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절박함으로, 어떠한 조건에도 흔들리지 않을 한화만의 실력을 갖추어 나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리의 방산사업 수출은 처음으로 내수를 넘어섰고, 해양사업은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내딛고 있다. 금융사업은 동남아에서 시작해 글로벌 자본의 중심인 미국시장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으며, 기계 분야 역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고 사업별 성과를 돌아봤다. 김 회장은 "단순히 글로벌 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세계 각국의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우리는 보다 윤리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를 쓰러뜨리지 못하는 지금의 위기는 더 강한 한화를 만들 뿐이다. 올해 우리는 민간 주도로는 처음으로 발사하는 누리호 4차 발사를 비롯해 한화의 역사에서 최초로 기록될 내용들을 빼곡히 함께 써내려 갈 것"이라며 "이제는 말이 아닌 실행, 준비가 아닌 성과로 증명할 때다"고 전했다.

2025-01-02 11:24: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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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장인화 포스코 회장, 주력 사업 위기속 지혜 모아야…혁신 통한 위기 돌파 강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안전과 기술 우위, 원가 구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위기를 돌파할 것을 주문했다. 장인화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강대국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교역 위축과 국내외 수요 산업 부진으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E&C(엔지니어링·건설)를 비롯한 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냉정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가올 트럼프 2.0 시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관세 전쟁이 격화하면서 우리 제품의 해외 판로가 좁아질 것을 우려했다. 장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력 우위 확보 ▲철강 분야 해외 투자 및 탄소 중립 성과 창출 ▲이차전지 소재 우량 자원 선제적 확보 ▲신사업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핵심 R&D 영역을 선정해 역량을 결집,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 변화를 주도할 고유의 설루션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코퍼레이트 R&D 체제를 구축해 R&D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 전략 간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철강 사업은 해외 성장 투자와 탄소중립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원가의 구조적 혁신, 전기로를 올해 내 준공 목표로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철강 사업에 대해 "국내에서 생산한 소재를 해외 생산 기지로 수출하는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인도와 북미 등 같은 글로벌 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탄소중립 전환은 경제적 방식으로 저탄소 강재를 적기에 공급하도록 전기로 경쟁력 및 브릿지 기술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차전지소재 분야 구성원들에게는 "부가가치가 높은 리튬 등 우량 자원을 적기에 확보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한 법인들의 조업을 빠르게 안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회장은 산업 변화에 부합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 소재 기반 신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것을 당부했다. 장 회장은 "산업의 변화에 부합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미래 소재 기반의 신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해야 한다"며 "메가 트렌드가 그려낼 미래 사회의 지향점에 따라 구체적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시너지를 이루며 그룹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2 11:23: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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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인더, '한화비전'으로 새 출발…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화그룹의 제조장비 솔루션 업체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한화인더)가 올해 1월 1일자로 자회사 한화비전을 흡수 합병하고 사명을 '한화비전'으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한화인더는 합병을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로 경영 효율성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같은해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이번 합병에 따라 한화비전은 보안(시큐리티) 사업과 함께 한화정밀기계와 기타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해외 법인들을 100% 자회사로 둔 통합 법인이 됐다. 한화비전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매년 1조원 이상의 매출과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통합 법인 체제가 되면서 주요 계열사인 한화정밀기계의 반도체 장비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화정밀기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수인 첨단 후공정 장비 TC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계열사 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여러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합병으로 계열사 전체의 재무 건전성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법인을 통해 첨단기술 연구개발(R&D) 강화는 물론 여러 분야에서 신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2 10:33: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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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7, 국내서 상품성 입증…KAJA 1월의 차에 선정

아우디코리아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7이 국내서 상품성을 입증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5년 1월의 차에 더 뉴 아우디 Q7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BMW 뉴 M2,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7,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브랜드명 가나다순)가 1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더 뉴 아우디 Q7이 32.3점(50점 만점)을 얻어 1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더 뉴 아우디 Q7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동력 성능 부문에서 각각 7.0점(10점 만점)의 점수를 받았고,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6.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더 뉴 아우디 Q7은 4년 만에 선보인 부분 변경 모델로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 역동적인 퍼포먼스, 높은 실용성을 갖춘 아우디의 대표 프리미엄 SUV"라며 "다양한 아우디의 혁신적인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BMW 뉴 X3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2025-01-02 10:32: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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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무한진화…자동차·가전 등 기술 경쟁 강화

국내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초격차 기술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전자 등 우리 산업계는 올해 '인공지능(AI)'을 핵심 키워드로 잡고 기업 생존에 나선다. 실제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닌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핵심 키워드도 단연 '인공지능(AI)'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와 전자, 가전 통신 업계는 AI를 기반으로 한 ▲확장현실(XR) ▲양자암호화 기술 ▲스마트홈을 키워드로 잡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 먼저 전자 업계는 빅테크와 손잡고 확장현실(XR) 사업에 본격 나선다. 시장조사 업체 마킷앤마킷츠에 따르면 XR 시장은 2022년 313억달러(약 44조5700억원)에서 2028년 1115억달러(약 161조원) 규모로 늘 전망이다. 이에 따라 먼저 시장에 진출한 메타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이 연이어 신제품을공개하며 시장 선점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협업해 내년에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한다. 멀티모달 AI를 결합해 메타 '퀘스트', 애플 '비전 프로'와 경쟁하는 차세대 폼팩터 혁신을 예고했다. 특히 XR 헤드셋의 공개를 시작으로 XR 관련 조직을 강화할 전망이다. 애플의 '비전프로'와 달리 편의성을 한층 높여 XR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타는 삼성전자가 XR기기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자 즉각 대응에 나섰다. 메타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자사 스마트 안경 '레이밴 메타'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 가전 업계는 보안이 강화된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와 가전을 결합한 '스마트홈'으로 시장 장악에 나선다. 최근 중국 가전이 가성비와 기술력을 내세워 글로벌 가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면서 국내 기업들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보안력을 강화한 가전을 내세우며 안방시장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내달 열리는 CES 2025에서 자체 개발한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기반 AI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을 대거 공개했다. AI 홈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LG전자는 AI의 개념을 '공감지능'으로 확대했다. 가구로도 활용 가능한 미래형 가전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선보이며 신시장을 발굴하고 있다. 세계 첫 투명 TV나 협탁 디자인의 식물재배 가전 등이 대표적인 신개념 가전이다. 국내 통신사들은 양자컴퓨터의 해킹을 막는 양자내성암호 관련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최근 획기적인 연산 기능을 자랑하는 양자 컴퓨터의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그간 난제로 꼽혔던 과학적 계산,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양자 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한 해킹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양자 컴퓨터에 앞서 양자내성암호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과학적 난제를 활용해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막는 기술로, 미래 상용화될 6G 네트워크와 스마트 헬스케어,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는 AI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 개발과 보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DV는 차량에 인공 지능을 통합해 다양한 장치과 산업 인프라를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7년 뒤 330조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SDV 시장은 2032년 2490억 달러(약 333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2021년 317억 달러(약 42조원)에서 연평균 22.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AI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구글 자회사 웨이모와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적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올해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테슬라와 샤오미 등 자율주행 선두그룹과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카메라를 이용한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카메라가 포착한 이미지를 AI로 분석한 뒤 적용하는 기술이다. 테슬라는 미국 정부 정책 지원을 등에 업고 자율주행 분야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 시스템은 기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KPMG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성장 동력 확보가 커질 것"이라며 "주행, 보안 및 연결성 강화 분야와 함께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모 모빌리티 분야의 소프트웨어 기반 혁신 요소로 주모박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선업계의 화두도 AI다. AI 기술이 선장의 역할을 대신하는 자율운항 시스템 개발로 이어지며 해양 사고를 줄이고 운항 효율은 극대화하는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주요 조선사들은 AI 기반 자율운항 시스템 도입을 통해 선박 운영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자율 및 원격 제어 선박 기술이 해운 사업자에게 발생하는 비용의 약 2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해사안전청(EMSA)에 따르면 선박 사고의 58%와 운항 중 발생하는 사고의 70%가 인위적인 실수에서 비롯된다. 이에 따라 AI 기술은 선박 교량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함으로써 선상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는 영국 비디오 솔루션 회사 비디오소프트글로벌과 손잡고 차세대 자율항법시스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디오소프트의 솔루션은 AI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제한된 가시성 지역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모니터링 결과를 즉각 분석해 문제 발생 시 알람을 보낸다. 이를 통해 선원 없이 원격 제어가 가능한 3단계 자율운항선박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자율운항선박 실증에서 비디오소프트의 솔루션을 활용했다. HD현대는 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운반선에 자율운항·원격제어 기술을 적용한 통합 실증을 수행, 한국선급(KR)과 라이베리아기국(LISCR)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4년 11월 설계 단계부터 완전자율운항 기능이 탑재된 미션기반 자율운항 연구선박인 '시프트 오토'의 출항식을 개최했다. 시프트 오토는 삼성전자 IoT 시스템인 스마트싱스를 탑재해 데이터 수집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중공업은 시프트 오토를 통해 선원 개입 없이 자동으로 접이안, 자율운항, 정박까지 하는 '미션 수행 기반 완전자율운항'기술을 실증하는 한편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운항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시흥 R&D(연구·개발) 캠퍼스에서 완전 자율운항 기술을 구축하기 위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선원 없이 완전자율운항이 가능한 4단계 수준의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일 시행되는 '자율운항선박 개발·상용화 촉진에 관한 법률(자율운항선박법)' 또한 시장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법은 지난 2024년 1월에 제정됐으며 자율운항 선박의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절차·내용을 포함해 운항해역 평가 기준 및 방법, 실증 승인 절차 등 세부 기준과 절차가 담겼다. 그간 규제로 작용한 선박안전법·선박지원법 등에 특례를 주며 보다 유기적인 실증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2025-01-01 14:35: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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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명가' BMW코리아, 4세대 뉴 X3 출시로 명성 이어가

BMW가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 출시한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뉴 X3'가 스포티하고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BMW X3는 지난 2003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5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탄탄한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수입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BMW코리아는 뉴 X3 출시와 함께 SUV 명가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전망이다. 4세대 BMW 뉴 X3는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내외관 디자인을 선보이며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해 보다 진보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모든 모델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더욱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BMW 뉴 X3는 내외관에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BMW X 모델다운 스포티함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우선 외관은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조화를 이루어 한층 강렬해진 존재감을 드러낸다.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와 폭이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한층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실내 공간은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자인의 BMW 앰비언트 라이트, 일루미네이티드 에어벤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부여하고 앞좌석 스포츠 시트, D컷 스티어링 휠 등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다. 또 BMW 뉴 X3는 이전 세대 대비 20L 늘어난 570L로 넉넉한 공간과 함께 다재다능한 활용성도 갖췄다. BMW 뉴 X3은 최신 운영체제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탑재해 우수한 편의성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얻고 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다. 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본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BMW 뉴 X3는 모든 모델에 BMW xDrive(드라이브)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이 기술이 적용된 뉴 X3 20 x드라이브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뉴 X3 20d x드라이브에도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m을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고성능 모델인 BMW 뉴 X3 M50 x드라이브에는 더욱 강력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다. 출력 18마력, 토크 20.4㎏·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에 통합되어 장착되며, M 트윈파워 터보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최고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m를 발휘한다. 한편 BMW코리아는 올해도 프리미엄 수입 SUV 시장을 휩쓸며 SUV 명가다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1월부터 11월까지 총 2만6454대의 SUV를 판매해 전년 동기간과 유사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테슬라 제외)이 지난해 대비 판매량 기준 15% 가까이 위축된 것을 고려하면 매우 준수한 성적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맞추기 위해 SUV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며 "뉴 X3을 비롯해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모델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명성에 걸맞은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1 13:48: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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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산업, 글로벌 위기 넘어 재도약

국내 산업계가 2025년 글로벌 복합위기를 넘어 재도약 준비에 나선다. 국내 대기업들은 탄핵정국에 이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폭탄과 고환율까지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을 새로운 기술과 시장으로 돌파한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으로 정부 정책이 멈춰서면서 기업들은 각자도생으로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산업군은 고환율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등 국내 주요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트럼프 2기 정부 정책 등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도 관측된다. 이에 반도체 전자 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트럼프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지난해 통과가 예상됐던 반도체 특별법이 보류되자, 해외 시장 다변화와 신기술 투자 확대를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메모리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의 저가 물량 공세에 주력 사업인 레거시(범용) D램의 수익성 악화가 길어지고 있다. 실적 반등을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HBM 양산 초기 수율 확보에 사활을 건다는 분위기다. 6세대인 HBM4 개발을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계획대로 진행하는 등 차세대 HBM의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맞춤형(커스텀) HBM 사업화에 파운드리 경쟁사인 TSMC와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적과 동침'도 불사하겠다는 전략이다. 파운드리 고객 확보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전략을 집중 점검하고 '초격차' 반도체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적자를 지속하는 파운드리사업의 수장을 교체하고,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트럼프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와 반도체 보조금 협상을 최종 확정하며 미국 투자를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47억4500만 달러(6조9000억원), SK하이닉스는 4억5800만 달러(6600억원)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전체 투자금을 10조원 정도 줄인 만큼 후공정 패키징 시설을 제외하고, 공장 2곳과 연구개발 시설을 짓게 된다. 투자 효율을 감안해 4나노보다 2나노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2028년부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본격화하며, AI 칩 외부 협력도 강화한다. 올해 자동차 분야는 유연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추가 관세가 현실화되면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완성차와 부품 업체의 수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그동안 수입차에 대한 관세 확대를 강조한 만큼 현대차그룹의 부담도 크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은 약 40%대로 기본관세 10% 부과시 차량 원가 상승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 확대와 유연한 파워트레인 대응능력을 토대로 영업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준공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미국 내 생산비중을 약 7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파워트레인에서 양호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타 업체 대비 규제환경 및 소비자 선호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할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는 3일 예정된 신년회에서 임직원들에게 새해 매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BYD가 한국 시장에 진출에 대한 전략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내 전기차 시장에 긴장감이 확대되고 있다.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중국발 저가 공세, 고환율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 배터리 업체들의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업체들이 하이브리드(HEV)를 강화하고 있어 수요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리스크도 크다. 또 중국에서 과잉생산된 저가 배터리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다. 중국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1년 상반기 18.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38%까지 상승했다. 달러로 환전자금을 빌려 미국 현지 공장을 건설한 만큼 고환율에 따른 채무 부담 줄이기에 집중한다. 삼성SDI의 스텔란티스 미국 현지 배터리합작 법인은 미국 정부로부터 저리 대출을 받아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철강산업의 경우 트럼프 정부의 관세폭탄 및 수입쿼터 축소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철강 물량 밀어 넣기에 따른 부담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발 수입물량 역시 잠재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7월 철강업계를 대표해 중국산 저가 철강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반면 조선업계는 올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선업계는 저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국과 달리 고부가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3년 치 일감을 넘어선 충분한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가 점찍은 조선업·방산 파트너로서의 전망도 좋다. 여기에 한화그룹의 경우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6월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Philly) 조선소 지분(100%)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 결과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국 해군 MRO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재계 관계자는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대응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우리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1 13:38:3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