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진채
기사사진
'이재명표 금융 정책' 공개…핵심 내용은?

최근 정부가 향후 5년간의 '정책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주요 금융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가상자산 시장 선진화, 포용금융 확대, 청년 금융지원 확대 등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공약했던 금융 정책이 대거 포함됐고, 가계부채 증가 억제, 밸류업 지속 등 금융권의 당면과제도 담겼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공개했다. 5개년 계획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과 지난 6월부터 국민 참여로 접수한 정책 제안을 기반으로 마련된 123개의 국정과제를 포함했다. 123개 과제 중 금융위에 할당된 것은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 혁신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금융안정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강화 ▲생애주기별 금융 자산 소득 형성 ▲금융투자자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등 7종이다. 세부 내용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정책 제안 내용을 통해 방향성을 유추할 수 있다. ◆ 산업 경쟁력 및 기업가치 제고 '생산적 금융'은 10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의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재원은 정부 자금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에 조성된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과 연기금·금융사 등을 통해 조성될 50조원 규모의 '미래성장펀드'를 통해 마련한다. 마련된 자금은 민간 자산운용사의 참여가 자유로운 펀드 형태로 운영되며, AI·반도체·2차전지 등 주요 산업 육성에 투자한다. 호남·영남·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의 개발 사업에도 자금을 지원한다. '디지털자산의 생태계 구축'은 기본법 부재와 제도 미흡으로 국제 표준에 뒤쳐진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내용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를 규율하는 기본법의 입법, 스테이블 코인의 도입 등을 통해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또한 금융당국이 진행 중인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 파생상품 규제 완화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자본시장 혁신'과 '투자자 보호 강화'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장이다. '코리아디스카운트(국내 기업가치가 해외 기업가치보다 저평가받는 현상)' 해소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기업 인수 시 의무공개제도 도입,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자사주 취득 및 소각 요건 강화 등 투자자 보호와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다수 마련한다. ◆ '대출 문턱' 낮추고…'한도'도 낮게 가계대출 부문에서는 정책상품 확대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부동산대출을 규제해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한다. 정부는 앞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90% 수준인 가계부채를 점진적으로 80%까지 줄여나가겠다고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포용금융 확대'는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등 기존 제도권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정책상품 및 금융권의 포용금융 상품 취급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은행권에 '포용금융 확대'를 적극 주문하고 있는데, 이를 정책적으로 추진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것.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인 부동산 대출에서는 전세대출과 버팀목(전세자금대출)·디딤돌(주택구입자금) 대출 등 정책상품을 스트레스 DSR 규제 대상에 편입해 공급을 억제한다. 대신 은행권의 고정금리 상품 취급 비중을 늘리고, 가산금리를 개편해 금융 소비자가 과도한 이자를 부담하지 않도록 한다. ◆ 청년 자산 형성 지원…양육비 지원도↑ '생애주기별 금융 자산 소득 형성'은 노동시장에 진입한 청년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높은 납입액 및 긴 가입 기간으로 지적받았던 기존 '청년도약계좌'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문재인 정부의 '내일채움공제'와 유사한 '청년미래적금'을 도입한다. 청년 부부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아동수당 확대도 추진된다. 현행 아동수당 제도는 만 8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한다. 정부는 아동수당 재정을 확대해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13세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날 공개된 국정 과제가 확정된 내용은 아니라며, 향후 정책 추진 시 세부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위의 기획안은 정부의 확정된 정책안은 아니다. 국정위원들이 바람직한 국정 방향을 제시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국민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더 나은 정책안으로 다듬어나갈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8-18 15:57:39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특검 사무실·법원 앞으로', 국민의힘 특검 당사 압수수색 규탄대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이 여의도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자 국민의힘은 18일 광화문 특검사무실을 항의 방문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중기 특검 광화문 사무실 인근에서 특검의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피켓을 들고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민중기 특검은 2023년 통일교가 교인들을 국민의힘에 입당시켜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로 수사관을 지난 14일 보냈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당원 전체 명부를 요구했다고 주장하지만, 특검은 기술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최소한의 명부만 요청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가 치러지고 있음에 따라, 반탄파 후보인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는 특검의 압수수색을 정치보복이자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각각 당사에서 농성하거나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규탄대회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정권의 행동대장 민중기 특검에 경고한다. 지금 특검은 위헌적, 위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범죄행위와 무관하게 수백만명의 개인정보를 털어가겠다는 압수수색은 이 특검의 영장이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형사소송법 215조 포괄영장 금지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반인권적, 반헌법적, 반민주적 민중기 위헌 특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500만명에 이르는 국민의힘 당원 전체 명부를 압수수색으로 털겠다는 것은 국민의힘 당원 전체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본다는 것"이라며 "야당은 범죄자 집단으로 몰아가는 민중기 특검이야말로 수사를 빙자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광화문 규탄 대회 이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부당함을 호소했다. 박형수 법사위 야당 간사는 중앙지법 앞 규탄대회 모두발언에서 "특검은 정당 민주주의의 요체인 정당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이를 발부했다"며 "더군다나 당원 명부는 정당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핵심요체다. 만약 당원 명부가 어느 순간에 수사기관에 의해서 유출되고 누구에게나 공개될 수 있다면, 누가 정당에 가입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간사는 "정당 민주주의는 정당 가입과 활동의 자유, 당원 명부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법원은 이를 무시하고 가벼이 영장을 발부했다. 우리 민주주의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정당이 그나마 민주적인 기능을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법원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장외에서 열띤 홍보전을 펼치는 동안에도 민중기 특검팀은 국회 본청을 찾아 국민의힘과 자료 제출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만약 영장 집행하는 것이 의도라면 지난번과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는 영장 집행에 응할 수 없다"며 "설명하러 온 것이라면 좀 더 들어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08-18 15:51:3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李 대통령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 지키는 것… 기존 남북합의 중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 이행"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기존 남북 합의 중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 이행을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제1회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제질서 재편,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 기후변화로 인한 안보 개념도 매우 많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적인 군사 위협을 넘어서서 경제, 기술, 환경 요소 등이 뒤얽힌 복합 위기에 대비한 통합적인 안보 역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우리의 안보 태세를 면밀히 점검하고, 국가의 총체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평화를 위한 남북 간 대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다"라며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그것보다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자주 말씀드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는 바탕 위에서 긴장을 낮추기 위한 발걸음을 꾸준하게 내딛는 용기"라며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에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또 평화의 길도 넓어져서 남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토대도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외교적 공간을 넓혀 나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관련 부처는 기존 남북 합의 중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 이행을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회의에서는 전시 상황을 대비한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을지연습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으로, 이를 통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을지연습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내년도 연습계획에 반영해 발전시킬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훈련의 기본적인 목적은 한반도 평화를 달성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18 15:47:04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정부 의료비지원·무상보육에 가구소득 920만원 증대

정부가 의료·교육 등에서 제공한 '사회적 현물이전'이 가계의 소득을 연간 900만 원 이상 불리는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현물이전이란 국가·민간비영리단체 등이 가구 또는 개인에게 화폐가 아닌 현물로 제공하는 상품·서비스를 뜻한다. 국민건강보험, 국가장학금,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이 이에 속한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은 평균 924만 원으로 가구소득 대비 12.9%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가구소득의 12.9% 정도를 정부가 대신 지출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회적 현물이전은 2021년 892만 원, 2022년 923만 원, 2023년 924만 원으로 등으로 증가했다. 2023년 가구소득은 7185만 원 수준이었는데 사회적 현물이전을 합한 조정가구소득은 8109만 원까지 높아졌다. 다만 최근에는 비중이 낮아졌다. 사회적 현물이전이 가구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4.9%로 고점을 찍은 뒤 2020년 14.2%, 2021년 13.8%, 2022년 13.6%, 2023년 12.9%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통계청의 김현기 복지통계과장은 "사회적 현물이전이 2018년 이후 계속 증가해 2023년에는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지만, 최근 가구 소득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소득 대비 비중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3년 사회적 현물이전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의료가 472만 원으로 전체의 51.1%에 달했다. 이어 교육 392만 원(42.4%), 보육 35만 원(3.8%), 기타바우처 25만 원(2.7%) 순으로 조사됐다. 의료 부문 지출은 2022년에 비해 13만 원(2.9%), 기타바우처는 5만 원(21.7%) 증가했지만, 교육은 15만원(3.7%), 보육은 2만원(4.5%)씩 감소했다. 김현기 과장은 "고령화로 인해 요양급여와 같은 의료지 지출은 늘어나지만 출산율이 낮아지고 학령 인구가 줄어들면서 교육과 보육 지출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현물이전의 양은 소득 수준이 높은 가구에서 많았지만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저소득층일수록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5분위(상위 20%)의 사회적 현물이전은 1233만원에 달했고, 4분위는 1110만원, 3분위는 881만원, 2분위는 670만원, 1분위는 723만원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에서 사회적 현물이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1분위(48.0%)에서 가장 높았고 2분위(19.1%), 3분위(15.5%), 4분위(12.9%), 5분위(7.4%)로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8 15:41:00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울진군, 하계 대학생 행정체험단 정책 제안 보고회 성료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한 하계 대학생 행정체험단이 정책 제안 보고회를 끝으로 3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는 향후 울진군 정책에 반영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14일 '2025 하계 대학생 행정체험단 정책제안 보고회'를 열고, 총 21일 동안 운영된 행정체험단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학생 59명이 참여해 행정, 복지, 민원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를 체험하며 울진의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4주간 각 부서에 배치돼 행정보조, 민원 응대, 문서 정리 등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체험을 통해 얻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정책 제안은 1차·2차 서면심사를 거쳐 9건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발표 당일 참가자들은 자유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심사위원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종 심사에서는 '울진 대표 먹거리 콘텐츠 개발 및 박람회 운영 개선 전략'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은 '울진이 도시로 왔다!(도심 속 팝업)'와 '네비게이션 앱을 활용한 농어촌버스 실시간 정보 제공 시스템'이 차지했다. 이들 제안은 관련 부서의 실무 검토를 거쳐 향후 군정에 반영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행정체험단이 단순한 근로 경험을 넘어 군정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군정에 담아 울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8 15:32:11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영덕문화관광재단, '영덕·울진 청소년 물총축제 <오락(樂)가락(樂) 페스티벌>' 성료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민과 함께 만든 여름 워터파티가 영덕에서 펼쳐졌다. 물총과 웃음이 쏟아진 현장은 지역 간 벽을 허물고, 청소년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뜨거운 실험장이 됐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5일 예주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 진행한 '영덕·울진 청소년 물총축제 <오락(樂)가락(樂) 페스티벌>'을 500여 명의 지역 청소년과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영덕·울진 이웃사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접 지역 청소년 간 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공동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영덕과 울진의 청소년들이 행사 전부터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에 참여하며 주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축제는 한낮 더위를 뚫고 오후 2시, 영덕 청소년들의 바투카타 북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DJ 퍼포먼스와 '오징어게임' 콘셉트의 무대가 진행된 뒤 물총놀이가 시작되자 현장은 순식간에 물과 웃음으로 가득 찼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진 자리에서 청소년과 가족은 물세례를 맞으며 하나가 됐다. 메인 무대는 양 지역 청소년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댄스팀과 밴드, 힙합팀 등이 무대에 올라 전문 공연자 못지않은 열정과 실력을 보여주며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축제 중간에는 랜덤플레이댄스, 잠수게임 같은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져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준비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병곡중학교 바리스타 동아리, 뚝딱이네 공방, 고래산마을 먹거리존, DJ 체험 부스 등에서 다양한 활동이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행사에서 사용된 100여 개의 물총은 환경 NGO '사단법인 트루'가 기부한 재사용 물품으로, 놀이와 함께 환경 보호 실천이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한 청소년 참가자는 "처음 만난 울진 친구들과 물총을 쏘며 금세 가까워졌다"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여름 이벤트를 넘어, 청소년이 직접 문화 주체로 참여하고 이웃 지역과 연결되는 실험적 프로젝트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도하는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5:31:24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안성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축제 '다시 찾은 빛, 80' 개최

안성시는 지난 15일 스타필드 안성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문화축제 '다시 찾은 빛, 80'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례적인 경축식 대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져,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자유의 가치를 생생히 나누는 장이 됐다. 축제 현장은 일제강점기 안성역, 호서은행, 애원극장을 미니어처로 재현해 시민들이 옛 풍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타임슬립 포토존', '독립운동가를 찾아라', '광복의 기쁨 몸으로 표현하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시민들은 전통시장 재현 공간에서 엽전을 활용한 교환 체험도 즐겼다. 본행사는 1945년 8월 15일 광복 소식을 전한 '미국의 소리' 방송 음원으로 시작됐다. 이어 뮤지컬 공연 **'다시, 찬란할 미래를 향해'**가 광복 당시 안성 장터의 환희를 생생히 재현했다. 특히 AI 기술로 복원된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후손에게 전달하는 '다시 만난 독립운동가' 순서는 큰 감동을 안겼다. 전달식에는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후손 한차수 씨는 "선조의 얼굴을 직접 마주한 듯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 댄스팀 'The Roots'와 가수 양근영의 공연으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공연 말미,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이 웃는 얼굴로 바뀌어 화면에 등장하자 관객들은 깊은 울림을 받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광복의 기쁨을 단순히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함께 즐기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배우고 자유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축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문화축제를 확대해 그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8 15:30:18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첫 소통 방송에 21만명 몰려…다음 달 19일 쇼케이스 예고

넥슨이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이 첫 공식 소통 방송에서 21만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흥행 기대감을 입증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비노기 모바일'의 첫 소통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는 개발 과정과 주요 콘텐츠, 이용자 의견 반영 현황 등이 공개했으며, 동시 시청자 수가 21만명에 달했다. 이는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도 보기 드문 수치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 회사는 이날 다가오는 21일 선보일 업데이트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특히 ▲미스틱 다이스 ▲최적화 ▲어비스 레이드의 우연한 만남 등 3개 주요 변경점에 대한 소개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넥슨은 방송 말미에 다음 달 19일 대규모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출시 일정과 구체적인 서비스 방향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또 하나의 대표 IP를 모바일 시장에서 재현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넥슨 관계자는 "첫 방송에서 보여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음 달 쇼케이스에서 더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하고, 이용자와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5:29:56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의정부시,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진 '의정부 시티투어' 운영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9월부터 도시의 역사와 예술, 일상과 전통시장을 아우르는 '의정부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총 5회에 걸쳐 운영한다. 의정부 시티투어는 2020년부터 운영해 온 시의 대표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의 과거와 현재, 예술과 일상, 전통시장과 문화공간을 아우르는 입체적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시티투어는 ▲한미협력의 70년 역사를 담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의정부의 기억과 흔적이 담긴 '기억저장소' ▲전통시장의 생동감을 체감할 수 있는 '의정부제일시장' ▲컬링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규격 '컬링경기장' ▲예술정신이 깃든 '백영수미술관' 또는 문화적 사유의 공간인 '미술도서관'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코스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각 장소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 요소를 더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는 풍부한 인문적 자극과 도시 이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는 8월 1일부터 시작했으며, 참가 희망자는 로망스투어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인당 1만5천 원이다. 관외 관광객의 접근 편의를 위해 서울 교대역과 시청역에서 출발하는 전용 투어버스도 운영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권과 문화시설, 공공 인프라 간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연희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의정부 시티투어는 의정부의 역사와 이야기를 엮은 도시형 문화관광 콘텐츠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의정부가 기억에 남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5:29:47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남양주시, '2025 청년크루 해외연수단' 발대식 개최…몽골서 글로벌 역량 강화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17일 시청 목민방에서'2025 청년크루 해외연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2025 청년크루 해외연수단'은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사회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시의 신규 청년정책이다. 시는 개인적인 여행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을 지원해, 글로벌 리더십과 책임감을 키우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6월 공개모집에는 100여 명의 청년이 지원했으며,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총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연수단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 일원에서 △역사 문화 탐방 △국회의사당, 대학 탐방 △한-몽 청년 교류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수는 청년들이 사전모임 등을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일정에 반영하는 등 청년 주도형으로 기획됐다. 발대식은 △일정 및 연수단 소개 △조별 활동미션 발표 △사전교육 등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의 조별 목표와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조별회의를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연수에 참가하는 한 청년은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시에 감사드린다"며 "연수를 앞두고 마음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모든 일정에 성실히 참여해,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호기심도 기대도 많은 청년 시절에 이번 연수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각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열쇠를 찾길 바란다"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마음껏 즐기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다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수 종료 후 성과공유를 통해 참가자들의 활동 성과와 소감을 나눌 계획이다.

2025-08-18 15:29:36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구리시, 2025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 개최

구리시(구리시장 백경현)는 8월 18일 오전, 구리시청 1층 종합상황실에서 간부 공무원과 군경,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을지연습의 시작을 알리는 최초 상황보고회를 실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가정하여 신속 정확한 상황판단과 대응체계 가동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또한 국가 비상사태인 전시, 테러, 재난 상황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대비하여 구리시와 군,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한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실시되는 을지연습은 오늘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되며,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 전환 절차 점검과 시단위 실제 훈련, 전시 현안과제 토의 등 실전 위주의 연습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을지연습 3일차에 실시되는 실제 훈련은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국제정세와 한반도의 불안정한 안보 상황 등을 반영하여, 실제 훈련 간 기관별 공조 체계 구축을 통해 현장 대응 절차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쟁 발발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전형 훈련이 실시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보고회에서 "을지연습은 구리시의 위기 대응 역량을 실제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회"라며, "해마다 반복되는 정례적인 연습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전에 접목 가능한 실질적인 연습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2025-08-18 15:29:10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안성시, 2025년 을지연습 실시…"국가비상사태 대응역량 강화"

안성시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시청 지하종합상황실 등에서 안성시청, 군부대, 경찰, 소방 등 400여 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 기간 동안 전쟁상황을 가정한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공습대비 민방위 대피훈련, 긴급차량 길터주기 훈련, 국가중요시설 드론테러 대응훈련 등이 진행된다. 을지연습 첫날인 18일 오전 6시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안성시 공무원 1,175명이 참여한 비상소집 훈련이 실시하고, 오전 9시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을지연습 훈련 최초상황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최초상황보고회에서는 '드론 공격에 의한 사상자 발생 시 비상진료 대책' 등 3건의 전시 주요현안과제 토의를 통해 전시 발생가능한 상황을 가정하고 이에 대한 안성시 및 유관기관의 대응방안을 논의하였고 비상사태에 대비해 공무원의 신속한 응소와 비상연락망 정비 상태 등을 점검하며 진행됐다. 또한, 김보라 시장은 부서별 대응방안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한 토론을 주재하며 우리시의 비상사태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하는 한편, "을지훈련 실시에 대한 전광판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시민홍보를 통해 민·관·군·경·소방 등 모두가 함께하는 을지훈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2025-08-18 15:27:50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남양주시, 지방세 슬로건 공모작으로 시민 소통 강화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8일 2025년 지방세 고지서에 시민이 직접 만든 지방세 슬로건과 청렴 메시지를 삽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세정 실현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방세 고지서 문구 공모는 시민의 자발적 납세를 유도하고 지방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 6월 슬로건 공모전을 열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문구를 모집했으며, 최종 선정된 문구를 고지서에 반영해 참여 행정의 가치를 높였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지방세는 우리 동네 성장비타민'문구는 2025년 주민세(개인분, 사업소분) 고지서에 삽입됐다. 이 문구는 지방세가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지방 살리Go! 세금 내Go! 행복 얻Go!'문구는 재산세(건축물, 주택) 독촉고지서에 반영됐다. 경쾌한 어조와 라임을 활용한 표현으로 납세의 긍정적인이미지를 강조해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시는 슬로건과 함께 주민세 고지서에 청렴 메시지 '깨끗한 세정, 투명한 행정! 시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를 함께 삽입했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세정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강조했다. 장동단 세정과장은 "고지서는 시민과 시가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소통 창구"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세정 홍보로 자발적인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청렴한 행정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5:27:43 김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