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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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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 수사 중…영화·드라마 '올스톱'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 인청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배우 이선균 등 8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이선균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여러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씨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수사를 받고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며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상태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며, 앞으로 진행되는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임하고자 한다"며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사로 인해 배우 이선균이 출연할 것으로 예정돼 있던 영화·드라마는 당분간 공개가 미뤄질 전망이다. 법정에서 마약 투약과 무관하다는게 밝혀지더라도 재판이 완전히 끝날때까지는 영화·드라마를 대중에 공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기소돼 1심 선고가 내려지기까지 걸린시간은 1년 7개월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공개 예정이었던 '탈출: PROJECT SILENCE'과 개봉일정을 조율하던 '행복의 나라' 영화 배급사는 일단 수사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드라마 '노웨이 아웃'은 배우 교체 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3-10-21 14:20: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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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미국인 인질 2명 석방…군사적 압박 때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미국인 인질 2명이 석방될 수 있었던 이유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적 압박 때문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 총리실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인 인질 2명 석방이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박을 줄이려는 시도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200여명의 인질을 끌고갔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군사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자 하마스가 즉각적인 휴전을 대가로 일부 인질을 석방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관계자는 인질이 석방됐다고 해서 군사적 압박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인질을 모두 구출할 때까지 압박은 더 강해질 것"이라며 "하마스 해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질 석방에 카타르가 관여했다는 주장에는 "하마스와 대화하는 것은 그들의 권리"라면서도 "이슬람국가(ISIS) 보다 더 나쁜 이 테러조직과 외교관계를 맺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스라엘·하마스사태로 사망한 사람은 5600명에 달한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인 최소 3785명이 숨지고 1만2493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에서는 1400명 넘게 숨졌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21 13:05: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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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중동사태 심화…물가 목표치까지 더디게 떨어질 것"

"내년 말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사태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가가 떨어지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질 수 있다고 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14% 상승한 배럴당 87.27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목표치 달성까지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번 사태의 종료시점조차 가늠할 수 없어 물가가 언제쯤 목표수준에 수렴할 수 있을 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 이 총재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를 예단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년 12월 말까지 2% 목표치에 갈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굉장히 크고, 지난 8월에 예측했던 하락 경로보다 속도는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통위원 1명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 이날 금융통화위원들은 향후 금리 인상가능성과 관련해 6명중 1명은 인상·인하를 둘 다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한 반면 나머지 5명은 인상(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데 무게를 실었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목표치를 수렴할 수 있는 시기도 늦춰진 만큼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지난 8월 회의때보다 긴축강도를 더 강화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면서 "6명중 1명은 정책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고, 낮출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나머지 5명중 1명은 가계부채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기준금리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다. ◆ 금리인하 지연 전망…"대출로 집 사지 마라" 이 총재는 또 부동산 회복 기대감에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레버리지를 기대하고 빚으로 집을 사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집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에 자기돈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닌 레버리지(차입)로 집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금리가 다시 예전처럼 1%대로 떨어져 비용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마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참석위원은 기준금리를 1회 추가 인상하는 게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금리가 상승할 가능성까지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급격히 낮아질 일도, 부동산 레버리지를 위해 금리를 낮춰 부동산 가격이 오르게 하는 일도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 韓 중장기 금리 美 동조화 이날 이 총재는 한국 국채금리가 미국 국채금리를 따라 오르는 현상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는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변동환율제가 운영되는 국가에서 환율이 변동하면 통화정책은 독립적이 된다는 게 교과서적 설명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통화정책에 따라 중장기 금리가 동조화되고 있다. 이 총재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국은 경제가 견고해서 잠재성장률과 함께 중립금리가 오를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고령화로 잠재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중립금리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중장기 금리의 경우 미국의 금리를 따라가고 있어 향후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이론과 달라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 전문가와 이야기해도 마땅한 답이 없어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19 15:04: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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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년 연속 두 자릿수 규모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케이뱅크가 다음달 1일까지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3년 연속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직무는 ▲테크(IT) ▲비즈·마케팅(Biz·Marketing) ▲데이터(Data) 분석·개발 ▲리스크(Risk) 운영·관리 ▲UI/UX 등 총 5개 직군의 10개 포지션이다. 채용규모는 두 자릿수다. 이번 인턴십은 1금융권인 케이뱅크 본사 주요부서에서 근무하며 직무를 경험할 수 있다. 내년 1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현업팀에 배치돼 팀원과 함께 업무를 수행한다. 성공적인 인턴십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수 선배직원과의 1대 1 밀착 멘토링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사회초년생을 위한 다양한 기초교육과 그룹프로젝트 등 탄탄한 인턴십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턴 실습비는 인턴십 3개월 동안 월 3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다. 인턴십 완료 후 정규직 전환심사에 통과하면 내년 4월부터 케이뱅크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전 과정이 비대면이다. '서류접수-인성검사-인터뷰' 세 단계로 이뤄지며 테크(IT) 분야는 코딩테스트, 데이터(Data) 분야는 사전과제가 주어진다. 코딩테스트는 학기 중인 지원자의 편의를 고려해 주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2024년 2월 졸업 예정자이며 기졸업자 중에서는 경력 2년 이하인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1일까지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이번 모집의 세부직무와 전형에 대한 실시간 Q&A를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두 차례 운영한다. 서류 접수 기간 중 매주 월요일인 10월 23일, 10월 30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사담당자가 직접 답변한다. 자세한 참석링크는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19 11:1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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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중도상환수수료도 상생노력 필요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는 여러가지 이유로 필요하다. 다만 시중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가 합리적으로 산정되고 있는지는 부과체계를 통해 살펴보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을 본래 정해진 기일보다 일찍 상환하는 경우 차주에게 물리는 계약위반수수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가 부담이 되는 경우는 주택담보대출로 한정된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신용대출보다 대출금액이 크고 대출기간이 길기 때문에 중도상환수수료의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은행들은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는 근저당권 설정비용과 말소비용, 서류확인 등을 위한 인건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에 낮추기 어렵다고 말한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대출을 위해 지출된 비용을 받는 것인 만큼 줄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은행 관계자는 "3년이 되기전에 대출을 상환하게 되면 역마진이 날수 있다"며 "은행 대부분 3년 초과시점을 두고 중도상환수수료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년의 기간이 필요하냐는데 의문이 제기된다. 상환금액이 3억원, 상환기간이 30년 남은 주담대의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는 420만원이다. 같은 조건(금리 7%)으로 차주가 대출을 유지할 경우 원리금은 200만원(이자 170만원)으로 은행이 얻는 이자는 최초 1년간 2040만원이다. 대출금리에 조달금리와 원가 요소, 마진 등이 더해진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1~2년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정부가 내년 1월 추진할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도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 위와같은 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은 경우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은 200만원이다. 같은조건에서 5%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면 원리금은 160원으로 줄어들지만, 중도상환수수료 420만원을 한 번에 내야하는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고금리상황이 지속되며 차주들의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은행이 역마진을 피하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 낮추지 않으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지 못한 차주들의 부담은 더해져 더 큰 피 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은행과 차주가 함께 오래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2023-10-19 07:21: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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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미리갚는데 수수료 너무 비싸"…중도상환수수료 손본다

금융위원회가 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 체계를 점검한다. 은행별로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기준이 다르고,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커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기를 망설이는 차주가 늘어나서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만기기간이 도래하지 않은 상황에서 원금을 모두 상환할 경우 내야 하는 계약위반 수수료를 말한다. 17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기관별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상황 및 체계를 파악하고 해외 주요국별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기준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중도상환수수료는 여러가지 이유로 필요하다"면서도 "수수료 부과체계가 합리적인 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 신용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은행마다 달라 시중은행을 살펴보면 중도상환수수료는 중도상환원금x수수료율x(잔존일수/대출기간)로 계산한다. 다만 은행별로 수수료율은 다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시 수수료율은 변동금리 1.2%, 고정금리 1.4%로 같다. 다만 신용대출의 경우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고정금리 0.7%·변동금리 0.6%, 신한은행은 고정금리 0.8%·변동금리 0.7%, 하나은행은 고정·변동 0.7%(온라인 대출시 0.5%) 로 수수료율이 다르다. 예컨대 5년(60개월) 만기인 신용대출에서 2년(24개월)을 갚고 5000만원의 상환금액이 남아 있다면, 0.8%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상환수수료는 24만원, 0.5%를 적용하면 15만원이다. 같은 신용대출을 받았더라도 은행에 따라 상환수수료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의 경우 인지세와 등기비용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수료율이 높을 수 있지만, 신용대출의 경우 주담대와 같은 제반비용 등이 없어 낮은 것"이라며 "신용대출의 경우 1년만기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고정·변동금리차가 발생하지만 크지 않고,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적어 온라인대출에 대한 우대비중도 크게 차이나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액이 상대적으로 커 중도상환수수료 부담도 만만치 않다. 가령 30년(360개월) 만기로 4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가 10년(120개월) 만에 조기 상환할 경우 납부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고정금리(수수료율1.4%)의 경우 약 320만원, 변동금리 의 경우 약 275만원이다. 현재 주담대는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4월 2조3000억원 늘어난 뒤 8월 7조원, 9월 6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가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커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대출의 경우 대환대출을 하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낮아 금리가 낮은 곳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지만, 주담대의 경우 대출금액이 커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크다"며 "중도상환수수료로 내야할 비용이 대환대출로 인한 금리인하폭보다 높지 않은 지 사전에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시중은행이 벌어들인 중도상환수수료는 9800억원 이상이다. KB국민은행이 174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1507억원), 우리은행(1382억원), 신한은행 (1349억원)이 뒤를 이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18 15:09: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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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외국 금융기관 국내 외환시장 참여…등록절차 개시

정부와 한국은행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외국 금융기관의 등록 신청을 받는다. 등록을 완료한 외국 금융기관들은 내년 1월부터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외환스왑 및 선물환을 거래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18일 '외국 금융기관의 외국환 업무에 관한 지침'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외국 금융기관 등록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등록을 완료한 외국 금융기관들은 내년 1월부터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외환스왑 및 선물환을 거래할 수 있다. 앞서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수요를 조사한 결과 30여개 기관들이 참여의향을 표명했다. 국내외환시장 전반의 인프라 및 외환거래 규제·관행의 개선작업도 추진한다. 선도은행 제도 개편 등 그간 주요 외환시장 참여자 의견 수렴·논의과정에서 발굴된 과제별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중 외환건전성 협의회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외환당국은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기간 외환시장 구조개선 제도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이행상호아과 시장영향을 점검한다. 또 내년 7월부터 개장시간이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되는 데 따라, 구조개선 관련 제도들이 정식 시행될 것에 대비해 모의거래를 실시하는 등 제반 준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18 10:59: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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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3분기 실적 '흐림'…관건은 비은행 경쟁력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을 낸 금융그룹의 3분기 실적 전망이 어둡다. 대출금리 인하 노력 등으로 예대마진이 축소된 데다 고금리 여파로 연체율이 높아지며 대손충당금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의 순이익 기여도가 줄어들며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기여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3분기 순이익(지배주주 귀속순이익) 전망치는 4조3179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1.7% 줄어든 규모다.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5.82% 늘어난 1조3452억원이다. 반면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1968억원으로 같은 기간 25% 급감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순이익 전망치는 9367억원, 8392억원으로 각각 16.5%, 6.7%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그룹 간 실적 희비가 엇갈리는 이유는 은행부문의 순이자마진(NIM) 영향이 가장 크다. NIM은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은행이 얼마나 낮은 금리로 외부에서 돈을 빌리거나 예금을 받아서 얼마나 높은 금리로 투자·대출을 해줬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KB국민은행의 NIM은 3분기 1~2bp(1bp=0.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말 기준 KB국민은행의 NIM은 1.86%로, 국내은행의 평균 NIM(1.67%)를 웃돌고 있다. KB금융과 리딩그룹을 두고 접전을 벌이는 신한금융 신한은행의 NIM은 1.64%다. KB국민은행은 다른 은행과 비교해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을 크게 늘려 조달비용을 낮췄다. 또 자산·부채 만기기간이 장기인 경우가 많아 높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해야 할 필요성이 적어 NIM 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은행 평균 대출 성장률이 약 1.5%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NIM이 평균 약 2bp 하락해 순이익은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며 "KB금융은 다른 은행과 달리 NIM이 소폭 상승해 순이익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증권사와 카드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도 그룹 간 실적을 가를 전망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까지 은행 순이익은 KB국민은행이 1조8585억원, 신한은행이 1조6805억원으로 순이익 차이는 1780억원에 불과했다. 카드사는 업계 1위 신한카드(3169억원)가 KB국민카드(1929억원)에 비해 앞섰지만, 보험 계열사인 KB손해보험(5252억원)과 KB라이프생명(2157억원)이 신한금융의 보험 계열사인 신한라이프(3117억원)와 신한EZ손해보험(-13억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전문가들은 3분기에는 비은행 계열사 중 보험 분야의 실적에 따라 전체실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계기준 IFRS17 적용으로 보험부문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앞서 KB금융의 보험 계열사인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은 올해 상반기에만 합산 기준으로 약 7500억원의 순이익을 낸 바 있다. 신한금융의 보험 계열사 신한라이프는 상반기 311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업권별로 사이클이 다르기 때문에 은행이 부진할 때 비은행 계열사 실적이 얼마나 뒷받침 해주는지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며 "3분기부터 은행 이자이익에 가려져 있던 기초체력이 드러날 수 있는 만큼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18 06:00:2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