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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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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지역경제 '주춤'…3분기 개선 전망

올해 2분기 지역경제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자동차와 조선 부문의 호조에도,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 부진이 여전했기 때문이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지연된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 2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23년 6월)'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지연된 영향이다. 권역별로는 강원권의 감소세가 크게 부각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호남권(광주·전남·전북) ▲대경권(대구·경북) ▲제주권 등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다만 ▲충청권(대전·충남·충북)에서는 보합세가 나타났으며,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의 제조업 생산은 증가했다. 2분기 서비스업 생산도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심리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부동산업 부진이 이어진 결과다. 권역별로는 호남권 제주권의 서비스업 생산이 줄었지만, 대경권은 늘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의 부진이 느리게나마 완화되고 주요국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향후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고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중 민간소비도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재화소비가 소폭 줄었지만, 서비스소비가 보합세를 유지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과 강원권, 제주권의 소비가 준 반면, 대경권 소비는 늘었다. 이 외에 수도권, 동남권 충청권의 소비는 보합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친환경 전환 수요에 대응한 투자가 이어졌으나, 반도체 관련 투자 축소 등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투자 역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착공면적이 줄어들면서 민간부문이 소폭 감소했지만, 공공부문이 보합세를 유지한 영향이다. 2분기 중 일평균 수출은 자동차 등의 수출 호조에도, 반도체 등 IT업종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이 중 호남권과 충청권 수출이 감소했지만, 동남권과 강원권은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민간소비는 양호한 고용·가계소득 증가 등으로, 수출은 중국 리오프닝 파급 효과와 IT경기 위축 완화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반면 설비·건설투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감소할 것이라 보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6-26 15:53: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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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산업별 우수기업 선별, 자금 집중 지원 할 것"

"산업별 중점 육성이 필요한 우수기업에 자금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핵심기업 지원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YWCA회관에서 개최된 반도체 생태계 펀드 결성 협약식에 참석한 뒤 정책금융기관의 자금공급실적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금융위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은 5개 중점전략분야에 총 46조원을 공급했다. ▲글로벌 초격차산업 7조4000억원 ▲미래유망산업 9조5000억원 ▲산업구조고도화 10조원 ▲유니콘 벤처·중소기업 육성 7조5000억원 ▲기업경영애로 해소 11조9000억원 등이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고금리 및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기업 자금수요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정책금융기관들이 국가 전략산업분야에 최우선적으로 자금을 집중해, 기업들을 견인해왔다"며 "앞 으로도 산업별로 민간협회나 연구기관의 참여를 통해 핵심 우수기업 선별기준을 마련, 충족기업에 자금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부처간 협업을 통해 추가적인 정책금융 지원 과제도 논의한다. 김 부위원장은 "협약식에서 체결한 반도체생태계펀드도 정부부처 제안에 따라 협의회에서 새롭게 발굴한 협업사례"라며 "각 정부부처가 산업정책 추진을 위해 제안하고자 하는 과제가 있을 경우 발표한 91조원 범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부위원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금융 종합지원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기업이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수출환어음이나 수입신용장 등의 이용조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첨단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의 경우 칩(Chips) 법에 따라 약 65조원가량의 반도체 산업 지원기금을 마련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시 시장 선점이 가능하도록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계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도 지원한다. 김 부위원장은 "선제적 구조조정 및 사업재편 등 경제체질개선이 필요한 금융도 지원해 나가겠다"며 "다만 정책금융기관의 가용재원만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는만큼 시중은행이나 밴처캐피탈 등 민간자금을 이용한 기업금융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6-26 15:46: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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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용자 '대출' 늘고, 저신용자 '연체'늘고…빈부격차 확대

은행권 가계대출액과 연체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고소득·고신용자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고, 저소득·저신용자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금융시장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 ·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잔액은 지난 22일 기준 678조2162억원으로, 5월말(677조6122억원)보다 604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시기와 맞물리면서 감소했던 가계대출이 올해 5월 이후 두달째 증가한 것이다. ◆ 고소득·고신용자 중심 가계대출↑ 가계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감에 주택대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에 따르면 지난 4월기준 전국의 아파트매매거래건수는 3만4965건으로 1년전(3만5679건)과 비슷했다. 반면 서울의 아파트매매거래건수는 같은 기간 1624건에서 2981건으로 83.5% 증가했다. 통상 매매 거래 후 주택대출을 실행하기까지는 2~3개월 걸린다. 4월 매매거래가 주택대출 수요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주택관련 대출잔액은 지난 22일 기준 510조1596억원으로 5월 말과 비교해 4834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잔액도 109조7766억원으로 지난해 10월(1조9322억원) 이후 8개월만에 증가했다. 다만, 이들의 대부분은 고소득·고신용자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평균 신용점수(KCB기준)는 KB국민은행 925점, 신한은행 915점, 하나은행 918점, 우리은행 923점 등이다. 지난해말 KB국민 916점, 신한은행 907점, 하나은행 909점, 우리은행 900점이었던것과 비교해도, 대출 상환능력이 충분한 고소득·고신용자에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상대적으로 신용점수보단 담보물을 보는데, 지금까지 주담대로는 빌라, 다세대주택보단 아파트를 담보물로 잡는 경우가 많았고, 부동산 시장이 악화돼 지역보단 서울을 중심으로 공급된 비중이 많았다"며 "결과적으로 평균 신용점수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고소득·고신용자를 중심으로 주담대를 이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 저소득·저신용자 중심 연체율↑ 반면 저소득·저신용자를 중심으로는 연체율이 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새롭게 등록된 연체율은 5월말 기준 0.09%로 1년전(0.04%)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5대은행의 신규 연체율은 지난해 상반기 내내 0.04%를 유지하다 지난해 8월 0.05%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신규연체가 급증하면서 은행들의 연체규모도 불어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5대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33%로 1년 전(0.2%)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말 연체율(0.16%)과 비교하면 1년 5개월 만에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5대 은행 연체율이 지난 2019~2021년 0.29%, 0.21%, 0.16% 등으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연체율 증가는 주로 저소득·저신용자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늘어난 가계대출 연체채권은 저소득 또는 저신용이면서 3개 이상 기관에서 대출중인 취약차주로부터 발생한 것이다. 2022년 말 기준 취약차주는 전체 가계대출 차주수의 6.3%에 불과하지만, 신규 연체차주로는 58.8%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정책지원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은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규연체가 증가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이 더욱 취약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필요에 따라 채무조정 및 개인 회생 파산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정금리 대출비중 확대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6-26 15:32: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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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파산시, 해약환급금·사고보험금 각각 5000만원 보호…사회보장범위 확대

#. 일주일 전 차 사고로 입원하게 된 OO씨의 아내 김모씨는 A보험사에 사고보험금을 신청했지만 걱정이 산더미다. A보험사가 파산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온지 하루만에 파산했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이다. 김모씨는 "보험사가 파산하면, 해약환급금과 사고보험금을 합해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어 걱정했지만, 법이 개정돼 각각 5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며 "사고 보험금 5000만원과 해약환급금 700만원을 받아 57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보험사가 파산할 경우 보험계약에 대한 해약환급금과 사고보험금을 각각 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신탁(은행)·연금저축보험(보험사)과 30인이하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도 5000만원까지 보호한다. 금융사와 근무지가 파산하는 것과 관계없이 예금을 보호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8월 7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연금저축신탁(은행)과 연금저축보험(보험사)을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지난해 말 기준 연금저축신탁의 적립금은 15조9000억원, 연금저축보험은 113조6000억원이다. 예컨대 기존에는 시중은행에 5000만원을 예금하고, 연금저축신탁에 5000만원을 예치해두었다면 모두 합해 5000만원까지만 보장됐다. 앞으로는 예금액과 신탁예치금이 각각 보장돼 1억원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사 파산시 보험계약에 대한 해약환급금, 사고보험금도 각각 5000만원씩 보호한다. 전요섭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은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때 사고보험금을 지급하는 일은 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며 "사망 또는 중대 장해가 발생한 경우 보험금이 큰 만큼, 보험계약의 해약환급금과 사고보험을 각각 5000만원까지 보호해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의 퇴직연금기금(중소퇴직기금)도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중소퇴직기금은 30인 이하 중소기업에서 가입할 경우 5년간 수수료를 면제하고, 월소득 242만원(최저임금의 120%)미만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 부담금 10%를 3년간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적립형태가 비슷한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만 5000만원까지 보호됐지만, 앞으로는 중소퇴직기금도 보장하겠다는 설명이다. 전 구조개선정책관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자 했다"며 "일반예금과 별도로 DC형·IRP퇴직연금·중소퇴직기금등을 묶어 별도로 5000만원까지 보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기간 종료 후 법제처 심사등을 거쳐 연내 시행한다. 또 연금저축공제와 기타공제상품을 취급중인 상호금융권(신협·수협·새마을금고)도 검토 협의를 거쳐 동일한 내용을 담은 개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2023-06-25 12:00: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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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F, 의심거래 발생시 거래 중지…금융기관 등과 논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의심거래 발생시 거래를 중지하기 위해 금융기관 및 특정 비금융사업자(변호사·회계사·부동산중개업자 등)와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한다. FATF는 자금세탁 등 불법거래와 관련한 최고수준의 제재대상국(블랙리스트)으로 북한과 이란, 미얀마를 재지정 하고, 관찰 대상국(그레이리스트)으로 베트남과 크로아티아, 카메룬 등 3개국을 추가로 지정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개최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첫단계, 의심거래발생시 거래를 중지하는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관련해 금융기관 및 특정 비금융사업자(변호사·회계사·부동산중개업자 등)와 공개협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FATF는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범죄의 피해자와 희생자의 자산회복을 위해 범죄수익 환수를 전략적 우선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주체와 논의를 통해 이행방안과 예상 어려움을 논의하겠다는 설명이다. FATF는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대응조치)'에 이란과 북한을,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강화된 고객확인)'에 미얀마의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화된 관찰대상 국가'에는 크로아티아, 카메룬, 베트남 등 3개국을 새롭게 지정했다. FATF는 국제기준 이행상황을 평가해 ▲중대한 결함이 있는 국가에는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대응조치·강화된 고객확인)'▲제도의 결함을 치유중인 국가에는 '강화된 관찰 대상국가'로 지정하고 있다.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대응조치)가 되면 사실상 거래가 중단되고, 해당국가에 금융회사, 해외사무소 설립이 금지된다.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국가(강화된 고객확인)는 거래시 강화된 고객 확인 등 특별한 주의가 동반된다. FATF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FATF의 핵심가치인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보장, 국제협력 및 상호존중 약속을 준수하도록 촉구하면서, 지난 총회시 결정한 러시아의 회원자격 정지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FATF는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4번째 이행목표 보고서를 공개한다. 비영리 단체가 테러자금 조달에 오용되지 않도록 국제기준을 명확히 하고, 비영리단체의 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모범사례집을 공개하기로 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논의된 국제기준 이행이 필요한 조치와 관련해 국내 금융회사와 유관기관에 상세히 설명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한 FATF 국제기준 제·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기총회는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6-25 12:00: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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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외화예금 54억달러 증가…기업 자회사 배당금 예치 영향

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 외화예금이 54억달러 증가했다. 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금과 해외직접투자 자금이 일시적으로 예치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대비 54억달러 증가한 96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들어 4개월간 감소하다 증가세로 전환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의 합이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30억9000만달러 증가한 822억9000만달러, 유로화예금은 12억9000만달러 증가한 5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금과 해외직접투자 자금이 일시적으로 예치되면서 증가했다"고 말했다. 엔화자금은 해외자금투자 자금과 개인의 여유자금이 예치되며, 9억3000만달러 증가한 6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49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은 4억3000만달러 늘었다. 기업예금은 826억7000만달러로 51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은 141억2000만달러로 2억7000만달러 늘었다.

2023-06-23 12:00: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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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글로벌 네트워크 직원들과 함께 ‘소통의 장’ 열어

KB금융그룹이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개 계열사(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의 14개국 우수직원 106명을 국내로 초청하여 '글로벌 네트워크 우수직원 초청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네트워크 우수직원 초청행사는 각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외국국적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룹 전반의 글로벌 전략 이해도 증대 및 KB의 핵심가치 공유를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초청된 직원들은 'CEO와의 타운홀미팅', '각 소속 계열사 주최 간담회',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석한다. 또 각 계열사의 디지털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며,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관리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은 'CEO와의 타운홀미팅'에서 윤종규회장과 함께 'KB금융의 글로벌부문 경영전략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디지털 대전환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윤종규 회장은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각자 맡은 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보유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KB가족으로서 여러분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3월말 기준 총 14개국에 649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직원 수는 2만 4000여명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6-22 15:22: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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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월의장 연내 두번 금리인상 시사…韓 금리 인상 하나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유지한 것은 정지(Pause)한 것이 아니라 유지한 것이다. 경제가 예상대로 돌아간다면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 더 인상할 것으로 보는 것이 꽤 정확한 추측일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앞두고 연내 기준금리를 두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물가인상)이 지난해 중반 이후 어느정도 누그러졌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목표치)로 낮추기 위한 과정은 먼 상황"이라며 "대부분 FOMC 위원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어느정도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올해 두차례 금리인상 가능성↑ 실제로 FOMC 위원들이 최종금리를 전망하는 점도표를 살펴보면 위원 18명 중 16명은 올해 1차례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전망했고, 12명은 최소 2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올해 안에 한차례 이상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파월 의장은 "이전에는 긴축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며 "좀 더 완화된 속도(moderate pace)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1월까지 기준금리를 0.75%씩 4회연속 올린 뒤 0.5%p, 0.25%p로 속도를 낮췄다. 최종금리를 예상한 점도표의 중간 값은 5.6%다. 예상치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0.5%p 인상보단 0.25%p 금리인상 후 경제지표에 따라 0.25%p 추가인상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 韓, 물가상승과 연체율 증가사이 고심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조금 더 명확해짐에 따라 한국은행도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뒤 2월과 4월, 5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아직까지 외환시장에서는 한·미 금리격차에 따라 불안한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고 있지만, 이 정도 격차는 한국은행으로서도 부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은의 금통위는 오는 7월 13일날 열려 연준 FOMC 회의(7월 25~26일)에 앞선다. 한은이 이번 7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연준 FOMC에서 0.25%p 금리인상을 하면 한미 금리 역전차는 2.0%p, 이후 한은이 또 한차례(8월에) 금리동결을 단행하면 미국과의 금리 역전차는 최대 2.25%p까지 벌어질 수 있다. 둔화하고 있는 물가상승률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한 위원은 "향후 전기·도시가스 요금과 여타 공공요금의 인상여부와 인상폭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며 "대외여건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무작정 금리를 인상할 수도 없다. 지난해 하반기 늘어난 가계대출 연체액의 62.8%가 금융회사 3곳에서 돈을 빌린 저소득층 취약차주에서 발생하고 있다. 물가를 잡기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경우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은 더 증가하고 경기회복 속도도 더딜 수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9일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연준이 금리인상시 어떤 패턴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상 시 연준의 메시지에 따라 또 우리나라의 여러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은 만큼 기계적으로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6-22 15:20:3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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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미 경상 흑자 역대 최대…자동차 등 수출 증가

지난해 미국에 대한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승용차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운송수입과 배당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중국에 대한 경상수지는 기계·정밀기기 등의 수출이 감소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대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677억9000만달러로, 1년전(455억4000만달러)과 비교해 증222억5000만달러 늘었다. 역대 최대규모다. 김화용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상품수지 중 승용차 등의 수출이 증가해 흑자폭이 확대되고, 운송수입과 배당수입이 증가하며 각각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도 개선돼 흑자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는 한 나라가 일정기간 상품과 자본을 외국과 거래하면서 오고간 돈의 흐름을 작성한 지표로,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경상수지가 흑자라면 우리나라가 외국과의 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돈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적자라면 지출한 돈이 더 많다는 것을 말한다. 중국에 대한 경상수지는 77억8000만달러 적자로, 전년(234억1000만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기계·정밀기기, 석유제품 등 수출이 감소한 반면 원자재 등의 수입은 증가한 영향이다. 일본에 대한 경상수지는 177억8000만달러로 적자폭이 전년(-222억달러)대비 축소됐다. 석유제품,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배당수입이 증가하며 본원소득수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동에 대한 경상수지는 880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년(479억8000만달러)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김 팀장은 "지난해 원유가격이 상승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원유가격의 변동에 따라 적자폭이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664억1000만달러로 동남아, 중등을 중심으로 전년(660억달러)대비 소폭 확대됐다.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180억달러로, 미국, 동남아로부터의 투자가 줄면서 전년(220억6000만달러)에 비해 축소됐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456억4000만달러로 미국 및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미국 주식투자는 2021년 542억7000만달러에서 344억8000만달러로 감소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6-22 12:00: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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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개인사업자 대상 ‘신한 소호메이트’ 출시

신한은행이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소호메이트'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쏠(Sol)과 쏠 비즈(SOL Biz) 앱을 통해 이용하라 수 있는 신한 소호메이트는 ▲매입·매출관리와 세금신고까지 가능한 '장부관리' ▲상권, 잠재고객, 내 가게 경쟁력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는 '상권분석' ▲상권 데이터 기반 유망 사업 지역 및 업종을 소개하는 '트렌드' ▲고객별 지역, 업종, 연령을 고려한 추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금융'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금융·비금융을 통합한 경영관리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장부관리' 서비스를 활용하면 매출, 비용, 입출금 등의 내역을 자동으로 정리해 주고 부가가치세, 원천세, 종합소득세 등 세금신고를 위한 장부기장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장부관리' 서비스에는 직원 급여관리, 급여명세서 작성 기능도 탑재돼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소호메이트 서비스는 개인사업자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분산되어 있는 경영지원 서비스를 통합함으로써 편리하고 종합적인 모바일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6-22 10:02:2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