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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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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성장률 0.3%…민간소비 증가세 둔화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3% 성장했다. 고금리와 고물과, 고환율이 겹친 3고(高) 현상이 본격화하면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수출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0.3%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다만 전분기(0.7%)와 비교하면 절반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5월 이후 급증했던 민간소비가 3분기 들어서는 둔화된 영향이 컸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등)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9% 성장했다. 전분기(2.9)대비 축소된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직후 억눌렸던 소비폭발현상이 완화된데다, 한국의 기준금리인상으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에 힘입어 0.2% 늘었다. 수출은 성장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출은 줄었지만 운송장비, 서비스 수출이 증가하며 전기대비 1.0%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 기계·장비등이 늘면서 5.8% 급증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부진하면서 1.0% 줄었다. 농립어업은 축산업,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각각 5.5%, 0.3% 늘었다. 둘다 전분기 대비 증가 전환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 업을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다만 증가세는 전분기(1.8%)와 비교하면 절반수준으로 둔화됐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늘며 1.8%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GDP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1.3% 감소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고환율로 수입물가 부담이 대폭 커진 영향이다. 실질국내총소득은 실질 국내총생산에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거래 손익을 감안한 것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27 08:42: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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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4분기 기업대출 문턱 높이고 가계대출 완화

국내 은행들이 올 4분기 기업에 대한 대출문턱을 높이고 가계대출은 완화적인 태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은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국내은행의 차주별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13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6)와 비교해 크게 높아졌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이면 대출심사를 완화하겠다는 은행이, 마이너스(-)면 강화하겠다는 은행이 더 많다는 의미다. 올해 4분기 은행들이 전 분기보다는 대출문턱을 낮추겠다는 의사를 밝힌 셈이다. 국내은행들은 올 들어 가계대출 증가율이 둔화된 점을 감안해 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완화적인 대출 태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실제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4월 2.8%에서 8월 0.9%로 낮아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며 금융기관 간 경쟁이 심화돼 일반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완화적 태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가계주택은 17로 전분기(8) 대비 9포인트 높아진 반면 가계일반은 19로 전분기(6) 대비 13포인트 높다. 기업에 대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은행이 4분기 불확실한 대내외 경기상황 안에서 대출건전성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기업대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에 대한 은행의 4분기 대출태도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3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전분기 -6에서 -3으로 높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전분기 -3에서 -3으로 동일하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태도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들은 4분기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4분기 국내은행의 종합 차주별 신용위험지수는 39로 전분기(31)에 비해 큰 폭 뛰었다. 이 가운데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42, 대기업은 17, 중소기업은 31로 조사됐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일부 취약차주의 상환능력 저하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이 증가하며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 3.01%에서 지난 8월날 3.8%로 수준으로 높아졌다. 기업 신용위험의 경우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실적부진과 취약기업의 재무건전성 악화 등에 따라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출수요의 경우 가계는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은행이 보는 4분기 대출수요지수는 가계주택이 -17, 가계일반이 -14로 나타났다. 기업의 대출수요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동성확보 수요와 회사채 발행시장 위축등의 요인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수요자지수는 대기업 6, 중소기업 3으로 집계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26 12:00: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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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612억달러…2분기보다 6.7%↓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규모가 612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6.7% 감소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 7~9월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12억1000만달러로 전분기(655억9000만달러)보다 43억8000만달러(6.7%) 감소했다. 이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3분기 880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72억6000만)과 비교해 9.5%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월간 순매수·매도 금액도 같은기간 133억2000만달러에서 103억2000만달러로 22.5% 감소했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규모가 일평균 218억1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1억5000만달러(13%)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27억8000만달러 감소한 16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파생상품거래는 11억4000만달러(2.8%) 감소한 394억달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선물환 거래(114억9000만달러)는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4억6000만달러(3.9%) 줄었고, 외환 스왑거래(254억4000만달러)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를 중심으로 5억5000만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가 116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4억6000만달러(11.1%) 감소했다. 외은지점 거래는 17억9000만달러(15%) 감소한 10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26 12:00: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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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부동산자산관리' 서비스…전세 아파트 등기변동 여부 알려줘

케이뱅크가 '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이 자가, 전세, 관심 세 유형으로 총 다섯 개의 원하는 아파트를 등록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전세안심관리 ▲시세조회 ▲우리동네리포트 세 가지로 구성된다.. '전세안심관리'는 전월세 세입자가 케이뱅크 앱에서 거주하는 아파트의 등기 변동 여부를 알림을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세로 등록한 아파트에 권리 변동 내역이 발생한 경우, 근저당권 설정이나 가압류 설정, 가처분 설정 등 권리침해 우려가 높은 사안은 케이뱅크가 등기부등본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추가로 수집, 고객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한다. 등기 열람 비용은 전액 케이뱅크가 부담하며, 고객은 등기 화면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시세조회' 기능은 등록한 아파트의 실거래 기반의 시세 정보와 최근 실거래 정보 등을 고객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고객이 등록한 자가, 전세, 관심 모든 유형의 아파트에 모두에 적용되며, 자가의 경우 취득시점과 취득금액을 등록하면 아파트를 산 후 얼마나 가격이 변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리포트'는 고객이 등록한 아파트 주소지(법정동) 인근에 발생한 실거래(매매·전세) 정보를 알림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는 최근 부동산 가격 변동성 확대로 불안감을 느끼는 세입자가 안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아파트를 시작으로 오피스텔과 빌라 등으로 주택 유형을 확대하고 서비스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26 10:55: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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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취업준비생을 위한 'KB굿잡 취업학교 14기' 운영

KB국민은행이 지난 25일부터 교육부,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취업교육 프로그램인 'KB굿잡 취업학교 14기'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KB굿잡 취업학교'는 총 13회에 걸쳐 1400여명의 특성화고 취업준비생이 참여한 취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담 컨설턴트 배정을 통해 진로 설정부터 일자리 매칭까지 특성화고 취업준비생에 특화된 원스톱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특성화고 학생 및 선생님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KB굿잡 취업학교 14기' 120여명의 참가자는 이틀간 온라인 취업 캠프를 통해 언택트 채용 프로세스, 직무역량분석, 나에게 맞는 기업 찾기, 입사지원서 컨설팅 등 취업 필수 과정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취업캠프 종료 후에는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받고 6개월 동안 맞춤형 취업컨설팅과 정기적인 진로상담, 우수기업과의 취업 매칭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굿잡 취업학교 프로그램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마인드 고취 및 구직 성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오프라인 교육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7일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인 '2022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22차)'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26 10:55: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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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 순항…신한 리딩뱅크 탈환

4대 금융지주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 규모가 5조원에 근접했다. 가계대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가 크게 뛰면서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진 영향이다. 금융지주별 희비는 다소 엇갈렸다.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제치고 리딩뱅크(순익 기준) 자리에 올랐다. 25일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8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7668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금융, 리딩뱅크 탈환 신한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946억원이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3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분기이익은 물론 3분기 누적이익으로도 역대 최대치다. 이태경 부사장(CFO)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3분기에는 금리상승과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며 비이자이익이 부진했지만,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충당금이 감소하며 견조한 성과를 시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716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7조8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다. 금리가 오르면서 순이자마진(NIM)도 상승했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NIM은 각각 2%, 1.68%로 전분기와 비교해 0.02%포인트(p) 0.05%p 개선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60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8%(2461억원) 감소했다.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2.9%(3643억원) 줄어든 2조450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수수료이익은 58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1%(1121억원) 줄었다. 증권수탁수수료가 주식 거래 대금 감소에 따라 2분기 대비 18.7% 감소했다. 이 부사장은 "시장변동성 확대에 따라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손익이 감소하고, 자본시장 및 부동산 PF시장 악화에 따른 관련수수료 감소 등이 이어지며 비이자이익이 감소했다"며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적극적인 듀레이션 관리 및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한 손실방어 노력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금리상승에 따라 수수료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기준 0.37%로 전 분기대비 0.01%p 줄었다. 3분기 대손비용은 250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1076억원) 감소했다. 2분기에 추가 충당금 2245억원을 적립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50.8%(2871억 원) 늘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9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1501억원)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은 38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4.9%(3367억원) 늘었다. 일회성 사옥 매각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35억원)증가했다. 신한라이프 3분기 순이익은 920억원으로 같은 기간 0.8%(8억원) 줄었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지난 6일 보통주 1주당 4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정했다. ◆KB금융, 건전성 관리 UP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713억원이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 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555억원) 늘었다. 금리인상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순이익을 창출했다는 평가다. KB금융의 순이자이익은 2조 89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1036억원) 증가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8조3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KB금융과 국민은행의 NIM은 각각 1.98% 1.76%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0.02%, 0.03%포인트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74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9% 감소했다.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했다. 다만 수수료이익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순수수료 이익은 813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 감소에 그쳤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식시장 침체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IB수수료 이익은 경쟁력 강화와 시장지위 확보에 힘입어 증가했다"며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외환 관련 실적은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운용역량 강화를 통해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KB금융은 보수적 건전성 관리로 대손충당금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3분기 대손비용은 303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171억원) 증가했다. NPL 비율은 그룹기준 0.32%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전입비율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보수적 건전성 관리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지속해온 결과 그룹의 NPL은 잠재적 부실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수준"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8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65억원) 증가했다. KB증권의 순이익은 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472억원)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0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147억원)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순이익은 813억원으로 같은 기간 35.6%(450억원) 줄었다. 손해율 개선과 부동산매각이익(약1570억원)으로 견조한 이익체력을 회복했다. K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월과 7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2022-10-25 15:51: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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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보험 진단’ 서비스 출시

뱅크샐러드가 사용자의 보험보장분석을 통해 보험가입 상태를 진단하는 '보험 진단'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뱅크샐러드의 '보험 진단' 서비스는 고객 자신이 꼭 필요한 건강 보험을 가입하고, 적절한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등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위해 활용하도록 기획됐다. 실제로 보험은 금융 소비자가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금융 상품 중 하나다. 2019년 10월에 발표한 보험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험 가입자 중 55.1% 만이 자신의 보장 내역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뱅크샐러드의 '보험 진단' 서비스는 고객이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보험 상품을 연결하면, 비슷한 성별과 연령대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종류의 보험을 얼마나 가입하고 있고, 얼마나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지를 비교 분석하여 보여준다. 보험료는 연령과 소득으로 비교가 가능하다. 각 보험 종류별 진단에서는 보험별 가입률, 보장 금액 등을 판단한 내역을 보장점수로 환산해 보여준다. 비슷한 연령대와 소득 수준의 평균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사용자가 연결한 건강 데이터를 통해 질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내 발병률 미리보기'와 '질병 대비 자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부족한 보험 또는 보험 포트폴리오 조정을 보다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보험 진단은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 상품을 제대로 인지하고, 적합한 보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기본적인 보험보장분석 서비스"라며, "본인의 건강과 재무 상태에 따른 보험 가입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25 10:32: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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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금융의날…저축·포용·혁신 등 194점 포상 수여

올해 금융의날 기념식에는 해외주식을 소수단위로 거래할 수 있게 혁신금융서비스를 출시, 금융소비자 권익제고에 기여한 권의진 한국예탁결제원 부장이 훈장을 수상했다.연예인 김혜수, 박보검, 차승원 등도 저축·투자부문에서 각각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제7회 금융의날 기념식'을 열고 저축·투자, 포용금융, 혁신금융 세개 부문에서 총 194점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훈장은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에 박성우 신용회복위원회 부장,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에 권의진 한국예탁결제원 부장이 수상했다. 박성우 신용회복위원회 부장은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의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개인회생과 파상 소송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해 금융취약계층의 권익을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의진 한국예탁결제원 부장은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제도를 출시해 외화증권, 업무개정등을 통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출현, 금융소비자 권익제고에 기여했다. 포장은 소재규(기업인), 이순생(자영업), 이윤경 서민금융진흥원 부장, 추민호 중소기업중앙회 차장, 박세일 보험개발원 팀장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김혜수(연예인), 옥효진(초등학교 교사), 이효근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 이준형 코스콤 차장 등 18명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박보검(연예인), 김정훈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협회 사무대표, 김준성 국방부 대위, 진명규 KB국민은행 차장 등 27명이 받았다. 금융위원장 표창은 차승원(연예인), 안준형(고등학생), 송재철 농협중앙회 팀장, 최원석 BC카드 대표 등 124명이 수상했다. 단체로는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함께하는인천사람들, 해빗팩토리 등 10개 단체가 포상을 수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을 축적하고 기업들의 자금조달수단도 다양화되었지만, 저축은 여전히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자 경제 선순환의 첫단추"라며 "'자금의 융통'이라는 경제적 기능을 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만큼 금융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25 10:30: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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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비상대응특별점검반 마련

카카오뱅크가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을 꾸린다고 25일 밝혔다.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은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위원장을 맡아 재해대응의 신속한 판단 및 의사결정을 돕는 위기상황대책본부 내 신설되는 조직이다. 화재 및 재해 등 내외부 각종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됐다. CIO 직속 조직으로 카카오뱅크 내 팀장급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카카오뱅크 데이터센터 및 앱의 비상 상황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외부 연계 서비스의 오류로 인한 비상 상황에도 고객의 자산과 데이터를 완벽히 보호하고,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비상대응특별점검반 구축 이전에도 주기적인 'IT위기대응 훈련' '전자금융사고 대비 모의 훈련' 등의 노력을 해왔다. 폭우, 홍수, 지진,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매해 서울 상암 소재 주 전산센터에서 경기 성남 소재 야탑 재해복구(DR)센터로 시스템을 전환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를 3원화하여 각종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 상암 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경기도 성남시 센터는 재난복구(DR)센터, 부산 강서구 센터를 백업센터로 두고 있다. 서울 상암 전산센터에 이상이 생길 경우 경기 성남 소재 센터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서비스를 이어가게 되며, 부산에 위치한 백업센터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고객의 금융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복제, 보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 장애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비상대응특별점검반 구성을 계기로 각종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강화, 고객의 자산과 데이터를 안전히 보관하고 서비스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25 09:36: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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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어릴적 떠내려가는 튜브를 건지려다 강물에 휩쓸린 적이 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그 이후로 깊은 물에만 들어가면 온몸이 굳어버리기 일쑤였다. 병원에선 수영을 배우라고 했다. 수영을 통해 물을 마주할 수 있게 되면 물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08년 9월 세계 4대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저금리 속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이 늘었는데, 미국 중앙은행인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2년 1개월 간 기준금리를 1%에서 5.25%까지 4.25%포인트(p) 올리면서 가계, 기업들이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작된 금융위기는 우리나라에도 충격을 줬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2008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주가와 부동산 가격은 40% 이상 폭락했다. 당시 시공 능력 평가 순위 100대 건설사 중에서 5년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채권단 관리, 부도, 폐업 등을 겪은 곳은 절반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현재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초기상황과 유사하다고 경고한다. Fed의 금리인상에 주식과 부동산가격은 약세로 돌아섰고, 코스피지수는 작년 최고가 대비 33%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의 우리나라와 지금의 우리나라는 다르다. 지난 8월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964억3000만달러(2008년 10월 2122억5000만달러)다. 또한 대외채무의 경우 원화 표시 비중은 높아지고 달러화 표시 비중은 크게 낮아져 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부정적 대차대조표 효과도 축소됐다. 정부가 해야할 일은 국민들이 불안감에 휩쓸리지 않도록 지금의 경제 상황을 마주보게 하는 일이다. 무조건 "한국은 안전하다"고 반복해서 외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가 처한 경제상황을 담담히 보여주며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2022-10-24 16:32: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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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국감]김주현 "한은, SPV 재가동 포함해 모든 조치할 것"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한국은행이 시장안정을 위해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재가동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레고랜드발 자금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50조+α' 유동성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인 SPV가 재가동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금리가 올라가면 부동산 사업전체가 어려워지는데, 자금조달이 막히면 다른회사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간신히 사업재개가 된 둔촌주공 재건축 조차도 유동성 만기연장이 안되는 상황을 봤을 때 이 상황은 실물경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자금시장과 경제문제가 레고랜드의 영향도 있지만, 최근 물가가 예상치 못하게 급등하고 짧은 기간내 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등 금리인상과 맞물려 불안이 가속화된 측면이 있다"며 "어제 발표에서 부동산 PF 중 시공사가 하는 것을 일부 인수해주고, 그간 증권사나 금융사가 발행한 CP는 매입을 안했지만 이 부분에도 유동성을 공급하겠다 약속해 시장의 불안을 일단 해소시켰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20조원 규모로 채안펀드를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채안펀드는 은행, 증권사가 낸 돈으로 대신 채권매입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큰 실익이 없다"며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역할해야 한다. RP 매입 대상을 확대하고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이 필요하다.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를 한시적으로 금융기관까지 포함해 재가동 해야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어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가 끝나고 금융위와 금감원, 업계, 정부가 할 수 있는 자금으론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이 가용하는 자금과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결할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재원이 금융기관 재원이라 한계가 있을 수 있는 분야가 있는데, 한국은행도 알고 있고 조만간 금통위를 여는데 현 시점에서 한은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처가 늦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서 선제적, 예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어제 비상경제회의를 했는데 일각에서는 너무 늦지 않았나 하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가지 국제적 여건을 보고 시장 여건이 나빠질 것을 예상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심각하다는 의견이 시장에서 나와 조치하게 됐다"며 "대처가 늦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2022-10-24 16:29: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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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안펀드 오늘부터 재가동…실효성은?

정부가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의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50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우선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일부를 재가동해, 20조원 규모의 가용재원 중 1조 6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가 계속될 경우 유동성과 신용경색은 더 뚜렷하게 진행될 수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융시장은 오후 2시20분 현재 주식·채권·원화값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소집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채안펀드를 포함한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1조6000억원 규모의 채안펀드를 가동해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채안펀드 1조6000억원 투입 채안펀드는 회사채 시장경색을 막기위해 2008년 11월 10조원 규모로 조성·운영됐다. 지난 2020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가동된 채안펀드는 당시 3조원 조성돼 1조4000억원이 투입됐고, 1조6000억원이 남았다. 금융당국은 11월까지 금융회사에 대한 추가 캐피탈콜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채안펀드는 자금수요가 있을 때마다 투자금을 집행하는 캐피탈콜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대 20조원까지 펀드를 통해 회사채(AA-이상), CP·전단채(A1), 여전채(A+이상)에 투자한다. 이 밖에도 금융당국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와 CP매입프로그램의 매입한도를 기존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2배 확대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주택금융공사는 단기 유동성 위기에 처한 우량 부동산PF사업에 총 10조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효과 일시적…SPV 재가동 필요 다만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불안사태가 기업도산, 가계부채 문제 등 실물경제로 전이되기 전에 대책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채안펀드의 경우 산업은행(20%)과 시중은행(60%), 보험사와 증권사(20%)의 출자로 이뤄진다. 현재 회사채 자금조달이 막힌 기업들은 고금리를 감수하고 은행대출로 몰리고 있다. 채안펀드 출자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위해 은행채를 발행하는 한편, 채안펀드에 자금을 출자해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자금을 이쪽 주머니에서 저쪽 주머니로 옮기는 것일 뿐 단기자금 시장 등에 대한 신규자금 공급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91일물 CP금리는 4.250%다. 지난달 30일 3.27%보다 0.98%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으로 회사채와 CP매입을 늘릴순 있지만, 정부의 개입이 곧 시장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대출 등을 재가동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SPV는 한국은행과 산업은행의 출자·대출로 저신용등급을 포함한 회사채·CP를 매입해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다. 실제로 지난 2020년 3월 CP금리가 0.70%p 급등하고, 회사채시장도 경색되면서 우량에서 비우량까지 등급과 관계없이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속출했지만 SPV가 버퍼역할을 해 빠르게 안정세를 유지한 바 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논의할 예정으로 보이는데 SPV 재가동도 시급히 확정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행 대출 등의 적격담보 대상증권에 국채 외에 공공기관채, 은행채를 포함하는 방안에 더해 우량 회사채 및 여전채를 추가하는 것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24 14:27: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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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국내 금융그룹 최초 'AI 윤리기준' 제정

K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하는 금융서비스에 대한 신뢰 향상을 위해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AI윤리란 AI 기술 개발 및 운영 시 지켜야하는 윤리적인 원칙을 말한다. 구글(Google), 메타(META, 구 페이스북),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거나 전담조직을 신설한 경우는 있었으나 국내 금융그룹 중 AI 윤리기준을 마련한 것은 KB금융이 처음이다. 금융분야는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가 집중되어 있어 AI를 빠르게 활용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손꼽히지만,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특정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KB금융은 AI기술 도입 시 추구해야 할 윤리가치로 ①공정과 포용, ②참여와 협력, ③디지털 역량을, AI 운영 시 필요한 윤리가치는 ④데이터 관리, ⑤투명한 활용을, AI를 통제하고 관리할 경우 ⑥통제 가능성, ⑦안전과 책임을 윤리가치로 제시함으로써 고객이 안전하게 AI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KB금융은 AI 윤리기준 제정 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윤리실천서약을 실시하고 AI 윤리위원회을 신설해 AI윤리기준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AI센터 오순영 센터장(상무)은 "지금까지 KB금융그룹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윤리적인 AI도입을 통해 금융의 가치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AI 윤리기준 제정을 시작으로 금융산업 분야의 AI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24 09:36:1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