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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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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리스크 대응 TF 개최…"금융디지털화 리스크 대응방안 논의"

"금융의 디지털화를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면에 잠재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금융리스크 대응 테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핀테크·빅테크 성장에 따라 발생가능한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핀테크는 새로운 기술혁신을 금융서비스에 빠르게 접목하고 빅테느는 온라인 플랫폼의 대고객 접점과 영향력을 활용하고자 한다. 이에 대해 TF는 영업·운영 리스크와 시장리스크에 적합한 감독체계의 정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비금융회사 등 제3자 업무위탁·제휴 증가에 따른 리스크요인과 규율체계도 점검했다. 금융회사는 대출·카드모집, 정보처리 등 일부 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해 수행하면서 고객 접점이 넓은 플랫폼 업체를 활용하고 있다. 이와관련한 법령정비와 업무 위탁에 대한 직·간접 감독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TF는 최근 이용이 확대된 결제서비스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네이버선불충전금(네이버페이), 카카오선불충전금(카카오페이)등 선불지급 수단과 관련해 이용자 예탁금 보호 강화방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TF는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지급서비스(간편결제 등) 에 따른 리스크요인과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의 디지털화는 새로운 흐름이고 그 속도가 빠르므로 그동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예의주시해,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협업하여 잠재리스크를 미시적·거시적으로 분석하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13 11:07: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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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중원대와 ‘헤이영 캠퍼스’ 구축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이 중원대학교와 '헤이영 캠퍼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헤이영 캠퍼스'는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추진하는 MZ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하나의 앱에서 전자 신분증(모바일 학생증)·학사 관리 서비스 등을 통합해 대학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헤이영 캠퍼스'의 주요 기능인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주요 학사 공지에 대한 'Push 알림서비스' ▲성적, 시간표, 등록금 납부내역 조회가 가능한 '학사관리' 등의 주요 학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원대학교는 2023년 신학기부터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향후 신한은행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맞춤형 '헤이영 캠퍼스'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컬 융합형 인재 양성의 선두 주자인 중원대학교에 '헤이영 캠퍼스'를 도입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의료보건, 항공우주, 미래성장동력 분야까지 배움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원대학교에 새로운 대학생활 필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12 14:44: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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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 불확실에 고물가까지…이창용 한은 총재 "당분간 금리인상 지속"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P) 인상)' 밟은 것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경제 불확실까지 커지며 외화부문 리스크도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고물가 여전히 우려…대외경제 리스크까지 겹쳐 한은이 12일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는 연 3.0%로 높아졌다. 한은은 지난 7월 1999년 기준금리를 도입한 이후 최초로 빅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빅스텝을 포함해 지난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이번 회의에서도 인상에 나서면서 사상 첫 다섯 차례 연속 인상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10년 만에 연 3%대로 올라섰다. 기준금리가 3%대에 진입한 것은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한은이 다시 한번 빅스텝을 밟은 것은 대외경제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고물가도 여전해서다. 세계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달러화 강세로 주요국의 통화 가치가 절하되며 장기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주가는 하락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금융불안이 나타나기도 했다. 향후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원자재가격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향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미 달러화 움직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여전히 5%대의 높은 오름세다. 석유류 가격 오름세 둔화에도 개인서비스 및 가공식품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과 기대인플레이션율도 4%대의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상당기간 소비자물가가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치인 5.2% 및 3.7%에 부합하겠지만 환율 상승, 주요 산유국의 감산 등으로 상방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이다. ◆"정책대응 강도 높일 필요"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는 내년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 상승률이 5~6%대의 높은 수준을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으로 상방 리스크가 추가 증대된 점과 환율 상승 기대가 자본유출 압력을 높이고, 외환시장의 쏠림현상을 유발하는 등 금융불안 요인으로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정책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상영 의원과 신성환 의원은 0.25%p 인상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서는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인상폭에 대해서는 정책여건의 불확실성이 워낙 크고 금통위원들 간에도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연준의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국제에너지가격 움직임 등 대외여건 변화와 그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다음번 회의에서의 인상폭과 그 이후의 금리인상 경로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준금리를 통해 외화부문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총재는 "이러한 정책 대응이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 확대에 대한 우려를 완화해 외환부문의 안정에도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내다봤다. 올해 남은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오는 11월 24일 한 차례다. 금융시장에서는 11월 금통위에서도 여전히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최근 가파른 금리인상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경제 전반의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물가안정을 위한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이해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22-10-12 12:31:47 백지연 기자 2022-10-12 12:31: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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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신탁업 혁신 방안…주담대 있는 주택도 신탁 가능해진다

앞으로 신탁할 수 있는 재산 범위가 채무·담보권으로 확대돼 주택담보대출로 구입한 주택이라도 신탁회사에 맡길 수 있게 된다. 저작권 등 비(非)금전재산 신탁 시 수익증권 발행이 허용돼 자금조달도 쉬워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탁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고영호 자산운용과장은 "주요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신탁 본연의 장점을 활용한 신탁상품·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령화가 진행되고, 복지수요가 증가하는 등 사회·경제 구조가 변하고 있는 만큼 재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코자 했다"고 설명했다. 신탁업 혁신방안에 따르면 우선 신탁재산은 채무·담보권 등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신탁재산은 금전·증권·금전채권·동산·부동산·부동산관련권리·무체재산권 등 7종의 재산만 가능했다. 앞으로는 주택담보대출로 구입한 주택도 신탁을 통해 관리가 가능해진다. 부모가 사망보험금 청구권을 신탁업자에게 신탁하면, 사후 시 신탁회사가 안전하게 보험금을 보관했다가 미성년 자녀가 성장한 뒤 분할 지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신탁회사가 외부의 전문기간에 신탁업무를 맡기는 것도 허용한다. 신탁회사에 재산을 맡길 경우 외부기관 업무 위탁에 동의하면 병원, 법무법인, 요양법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고 과장은 "이번 제도는 신탁회사의 비금융 전문성을 보완하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법적책임을 가진 신탁회사가 업무위탁 회사를 관리하고, 문제발견시 금융당국에 보고할 수 있도록 해 위탁계약 취소·변경명령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저작권 등 비금전재산의 수익증권 발행도 허용한다. 혁신기업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범위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현재 샌드박스를 통해 빌딩 저작권 등 비금전재산을 신탁할 경우 수익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각투자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익증권 발행 제도는 미비한 상황이다. 고 과장은 "비금전재산 신탁에 대해 수익증권이 발행되면 재산의 소유권이 위탁자에서 수탁자로 이전돼 도산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행-판매-운용 등 단계별 규율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중소 중견기업이 신탁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가업을 승계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 목적으로 설정된 신탁(주식)은 온전히 의결권 행사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현재 자본법에 따르면 신탁업자는 신탁을 통한 우회적 지분 취득을 막기위해 의결권 행사를 15%로 제한하고 있다. 신탁회사에 주택을 맡길경우 소유권자가 개인에서 신탁회사로 변경돼 주택연금 가입이 어려웠던부분도 개선한다. 고 과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안정적으로 가업을 승계토록하고, 신탁된 주택의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신탁업자의 선관의무를 주의에서 주의와 전문성으로 정비하는 등 소비자가 믿고 재산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12 12:09: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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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두번째 빅스텝…10년 만에 기준금리 3%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했다. 치솟는 물가와 원·달러 환율 등을 고려한 조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0%로 0.5%p 인상했다. 올해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10월까지 사상처음 다섯차례 연속 금리인상이다. 앞서 금통위는 2020년 3월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하고, 같은 해 5월 28일 추가인하(0.75→0.50%)해 2개월만에 금리를 0.75%p 내렸다. 금통위는 이후 9번의 동결을 거쳐 지난해 8월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 올리면서 '통화정책 정상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같은 해 11월과 올해 1월,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이날까지 약 1년사이 0.25p 여섯 차례, 0.50%p 두차례, 모두 2.50%p 높아졌다.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 것은 물가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정책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고물가가 고착화가 되는 등 물가상승의 악순환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5~6%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물가 상황의 고착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5월 5.4%로 5%를 넘어선 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5.6%로, 6월(6.0%)과 7월(6.3%) 고점을 찍고 소폭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지난달 오름폭과 비교해서는 0.3% 올라 지난 8월(-0.1%)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물가 불안요인이 여전한 셈이다. 향후 1년간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는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4%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9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2%다. 역대 최고였던 7월(4.7%) 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4%를 웃돌고 있다.

2022-10-12 10:41:58 나유리 기자 2022-10-12 10:41:5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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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년 韓 성장률 2.1%→2.0%로 하향…세계 경제는 2.9%→2.7%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했다. 지난 7월에 종전 전망치 대비 0.8%포인트(p) 하향한 데 이어 석 달만에 다시 0.1%p 내려잡은 것이다. 물가는 내년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3.8%로 종전 예상보다 1.3%p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물가상승률은 세계 평균이나 선진국 등에 비해 여전히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수정폭만 놓고보면 유로존을 제외하곤 가장 높은 편이다. 이런 암울한 예보는 놀랄 일은 아니다. 크리스털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은행과의 가을 회의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불황의 위험이 높아지는 역사적 취약성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세계경제는 내년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전보다 0.2%p하락했다. IMF는 최근 추정치에서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7월 전망치인 2.3%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미국 성장률은 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올해 중국 경제가 지난해 8.1%보다 크게 줄어든 3.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과도한 부동산 대출을 단속하여 기업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은 내년 4.4%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 기준으로는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과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에 휘청거리는 유로존 19개국은 2023년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세계 경제의 약 3분의 1이 2분기 연속 역성장에 직면하고 있으며, 리스크 장기화에 따라 2023년 성장률 추가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특히 강달러 지속과 국가간 긴장 증가, 식품ㆍ에너지 추가 충격 등으로 인한 인플레 장기화, 신흥국 부채 취약성, 러시아산 가스 유럽공급 중단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IMF는 향후 각국이 강도높은 긴축 통화정책 등 인플레이션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통화ㆍ재정정책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IMF는 "실업증가 등을 감수하고서라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강력하고 일관된 긴축 통화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취약층 선별지원은 지속하되 가격상한ㆍ보조는 지양하고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재정적자 축소, 중기 재정건전성 확보할 것" 등을 주문했다. 또 환율로 충분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 일시적인 외환시장개입을 활용하는 한편, 주택시장 시스템리스크도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IMF의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현재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교수인 모리스 옵스트펠드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연준이 세계 경제를 불필요하게 혹독한 수축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12 09:34: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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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에 112조 부동산PF 대출 '부실뇌관' 경고등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약 10년간 증가한 부동산 PF대출은 77조원이다. 특히 저축은행, 캐피털 등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3년 말부터 올 6월까지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35조2000억원에서 112조2000억원으로 77조원(218.7%) 증가했다. 은행권은 21조5000억원에서 28조3000억원으로 31.6% 늘었고, 비은행권은 13조8000억원에서 83조9000억원으로 597.9% 급증했다. 부동산PF 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정부의 다양한 주택공급 정책과 업무·상업 복합빌딩 등 소형 비주거 건축물 개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업무·상업 복합빌딩 등 중소형 비주거 건축물 개발수요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PF대출도 증가했다"며 "금융사끼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PF 대출을 확대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집 값 하락에 PF대출 연체율↑ 문제는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부동산PF 대출의 부실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8월 105.3으로 전달 대비 0.51포인트 줄었다. 매매수급지수도 87.4로 전달 대비 3.3포인트 감소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금리상승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단기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이들도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연체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0.18%에서 0.50%로 0.3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요주의여신비율은 저축은행, 보험사를 중심으로 같은기간 1.91%에서 2.28%로 상승했다. 요주의여신비율은 연체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채권으로 부실화가 될 채권 비율을 말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부동산가격 하락으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고, 미분양 물량 등이 증가하면 일정 시차를 두고 부실도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며 "충당금 적립수준과 담보유형, 시공사 신용등급을 고려할 때 일부 비은행권의 경우 부동산PF 대출 부실위험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말했다. ◆PF대출 부실시, 경제 전반 영향 부동산PF 대출은 개발사업의 주체인 '시행사', 공사를 수행하는 '시공사', 파이낸싱을 담당하는 '대주', 부동산 신탁을 담당하는 '신탁회사', 개발사업의 결과물을 분양받는 '수분양자' 등 많은 당사자가 관여하기 때문에 부실이 발생할 경우 경제 전반에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부동산PF 대출은 건축 인·허가전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받는 '브릿지론'이 대다수다. 통상 브릿지론은 본 PF대출시 갚는데, 최근 은행권 등 제1금융권의 PF대출이 막히면서 브릿지론 연장이 어려워졌다. 이 경우 비은행권은 손실로 인식하고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등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대출채권을 유동화(ABS)하는 방식도 위험을 전이시킬 수 있다. 시행사에 대출해준 금융기관이 유동화전문회사(SPC)에 대출채권을 넘기면, 특수목적회사(SPC)는 대출채권을 다시 위험을 분산시킨 자산유동화증권(ABS)으로 변환해 투자자를 끌어모은다. 부동산PF 대출에서 파생된 유동화 증권 규모는 2014년 20조9000억원에서 올해 6월 39조8000억원으로 90.4% 증가했다. 금융기관을 넘어 투자자까지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과거 부동산PF대출 부실사태를 보면 위기전 준공후 미분양이 급증한 후 저축은행 PF대출 연체율이 2~3년의 시차를 두고 상승했다"며 "부동산PF 대출 부실이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부담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10-12 06: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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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헤이영 캠퍼스' 구축 위한 협약

신한은행이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헤이영 캠퍼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헤이영 캠퍼스'는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추진하는 MZ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하나의 앱에서 전자 신분증(모바일 학생증)ㆍ학사 관리 서비스 등을 통합해 대학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헤이영 캠퍼스'의 주요 기능인 모바일 학생증, 주요 학사 서비스 등은 물론 해양특성화 대학의 특성을 반영해 승선생활관 등 시설물 출입 편의 기능을 추가했으며 2023년 신학기부터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신한은행은 향후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맞춤형 '헤이영 캠퍼스'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양분야 글로벌 리더 인재배출의 선두 주자인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 '헤이영 캠퍼스'를 도입하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 '헤이영 캠퍼스'를 이용하는 대학과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대학생활 필수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11 16:14: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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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패밀리 데이 행사 개최

KB금융그룹은 지난 8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그룹 직원 및 가족 400여 명을 초청하여 KB 패밀리 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푸르덴셜생명 등 KB금융그룹의 13개 계열사 소속 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날 KB금융은 국민은행 신관 지하1층을 버블쇼&풍선아트 그리고 마술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꾸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직접 체험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23층 라운지에서는 페이스&손등 페인팅존, 게임존,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24층에서는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는 등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마련했다. KB 패밀리 데이에 참석한 이들은 23~24층 스타라운지와 옥상정원에서 3년만에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관람했다. KB금융지주 그룹문화인재개발센터 관계자는 "이번 KB 패밀리 데이 행사는 그룹 직원과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과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개최했다"며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직원의 행복이 고객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문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11 15:27: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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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중소·중견기업 CEO초청…K-비즈니스 리더스 포럼 개최

KB국민은행이 지난 6일 중소·중견기업 CEO를 초청해 '2022 K-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골프선수에서 여자 골프 국가대표 감독이자 기업의 CEO로 변신한 박세리 감독의 'BE THE LEGEND: 도전을 인생의 습관으로'라는 주제의 개막강연을 통해 포럼의 문을 열었다. 뒤이어 CEO가 원하는 주제의 세션을 직접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선택형 프로그램인 'KB 리더스 클래스'를 진행했다. 'KB 리더스 클래스'는 CEO들의 관심도가 높은 △트렌드 △역사·경영 △심리학 △와인 총 4가지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트렌드 세션은 '트렌드코리아'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 역사·경영 세션은 역사N교육연구소 심용환 소장, 심리학 세션은 고려대학교 허태균 교수, 와인 세션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이사 이지선 소믈리에가 각각 진행을 맡았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유익한 강연과 함께 40명 내외의 소규모 클래스를 운영하고 참석자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기업 경영활동에 언제나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미래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로운 혜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10-11 11:25: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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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임원진, 5만 685주 자사주 매입…"주가 부양·주주 가치 제고

카카오뱅크 임원진이 책임 경영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김석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12명의 임원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자사주 총 5만 685주를 매입했다. 김석 최고전략책임자가 지난 7일 1만주를 매수한 것을 비롯해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8000주), 신희철 최고인사책임자(6000주),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 (5330주), 권태훈 준법감시인 (2452주), 민경표 정보보호최고책임자(3000주), 신재홍 최고정보책임자 (2700주), 이철 재무총괄책임자 (1290주), 고정희 최고서비스책임자(1000주) 등이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난 7월에도 카카오뱅크 이형주 최고비즈니스책임자 등 임원진은 3만 3685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앞서 지난 7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법규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가 부양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라며,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2-10-11 10:58: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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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전세자금대출 93%가 변동금리…차주 61% 2030 청년

은행권 전세자금대출의 93%가 변동금리 대출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청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만큼 대환 대출 등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전세자금을 대출한 차주는 137만6802명이다. 이 가운데 20대 차주는 30만6013명, 30대 차주는 54만2014명으로, 전세자금 대출에서 2030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61.6% 달한다. 전세자금대출은 정책금융을 제외하면 대부분 변동금리로 체결된다. 지난해말 기준 변동금리부 대출은 93.5%, 고정금리부 대출은 6.5%였다. 문제는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는 청년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전세자금대출의 차주는 지난 2019년 92만4714명에서 2021년 말 130만4991명으로 잔액은 64.1%(98조 7315억 원→162조 119억 원) 늘었다. 2030 청년층의 증가폭도 커졌다. 2030 차주는 같은기간 52만2036명에서 79만8580명으로 53% 증가했고, 잔액은 72%(54조 7381억 원→94조 1757억 원) 늘었다. 코로나19 시기 청년층 대출잔액이 빠르게 증가했는데, 전세자금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말 20대 청년층이 은행에서 빌린 가계대출은 67조 9813억 원이고, 이중 35.1%인 23조 8633억 원은 전세자금대출 잔액이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진선미 국회의원은 "전세자금대출은 주거를 위한 생계용 대출이다"며 "금리의 가파른 인상으로 인해 청년층이 과도한 빚 부담을 떠안아 부실화되지 않도록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11 10:41:5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