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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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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도 코인도 못믿겠다"…은행 정기예금에 돈 몰린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몰리고 있다. 주식, 코인,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인상하면, 은행의 예금 금리도 추가로 오를 전망이어서 당분간 정기예금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12월 기준 659조7362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9897억원 증가했다. 요구불 예금은 정기예금과 달리 수시로 입출금한 예금으로 수시입출금 통장이 대표적이다.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예금이기 때문에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일정기간 자금을 은행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정기예금 잔액도 늘었다. 5대 시중은행의 12월말 기준 정기예금잔액은 654조9359억원이다. 지난해 최저 수준이었던 4월말(614조7991억원)과 비교하면 40조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는 이유는 주식, 코인, 부동산 부문의 수익률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조정을 예상하면 요구불예금 등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지만 조정기간이 상당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정기예금 등 보다 만기가 긴 상품에 돈이 몰린다. 지난 10일 코스피지수는 28.17포인트(0.95%) 하락한 2926.72로 마감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 지수는 금리인상과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의 영향으로 300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월 26조4800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12월 9조9200억원으로 줄었다. 개인의 매매비중도 지난해 9월까지 60%를 유지하다 12월 중순 50%대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시장도 지난해 등락을 거듭하다 조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8일 8120만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날기준 5012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역시 지난해 하반기 가계부채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춤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종합주택유형(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63%로 지난달(0.88%)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1.13%에서 0.75%, 서울은 0.71%에서 0.55%로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은행의 예금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아 유력해지면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과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인상할 때마다 예금금리를 0.25~0.4%p가량 올렸다. 여기에 오는 14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0.25%p 추가로 인상하면 은행들의 예금금리는 또다시 오를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기준금리가 최소 두차례 오르면 은행의 예금금리도 추가로 오를 것"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많아지면서 안전자산인 은행 저축성 예금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1 13:52: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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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기업대출 ESG 평가 구체화

금융그룹들이 ESG(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평가체계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가기관이 기업의 ESG를 평가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체 평가모델을 구축해 기업의 신용한도와 금리를 정확하게 측정하겠다는 의도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ESG 평가체계를 구체화하고 있다. ESG평가체계는 기업의 활동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금융은 이 평가지표를 재무제표와 함께 사용해 기업의 투자 대출 진행시 반영한다.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환경이다. 신한금융은 기업 환경 리스크 리뷰 절차를 거친다. 투자 대상 프로젝트가 그룹에서 지향하는지 환경 리스크가 없는지 확인하고, 환경사회 위험수준을 A·B·C등급으로 분류한다. A등급은 환경사회 위험이 심각하고 광범위한 지역에 파급될 가능성이 있는 사업, B등급은 A등급보다 덜 심각하고 사업현장에 국한돼 회복조치가 용이한 사업을 말한다. C등급은 환경사회 위험이 미미한 사업이다. 신한금융은 A, B 등급으로 분류된 프로젝트에 대해 점검의견을 작성하고, 환경사회 위험요인에 대한 경감대책이나 관리조치를 금융계약에 반영한다. 불법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금융지원을 배제한다. 국가의 법이나 규제에 위반하는 제품의 생산이나 서비스제공과 관련된 거래, 혹은 불법적인 도박이나 포르노 산업에 관련된 거래는 제한한다. 석탄발전소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경우에는 초임계 이상의 기술수준이나 탄소배출량이 800g/㎾h 이하인 경우에만 조건부 금융을 지원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각 그룹사가 ESG 사업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ESG 관리체계를 통해 적용하고 있다"며 "매 분기마다 경영실적을 통해 ESG성과를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실적을 보면 지난해 3분기 친환경금융 신규금액은 총 1조8815억원으로 누적 금액은 4조4700억원이다. 친환경금융 로드맵을 통해 지난해 4조2000억원까지 달성하려던 수준을 뛰어넘은 셈이다. KB금융도 기후변화 이슈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출, 회사채, 주식 등 주요 자산군의 업종별 위험 노출도를 파악하고 있다. 대표적인 화석연료 산업인 발전·에너지 업종은 '집중관리 섹터'로 철강, 석유화학 등 고탄소 배출업종은 탄소배출 및 산업계 노력정도에 따라 '유의섹터' 또는 '관심섹터'로 지정한다. 특이한 점은 KB금융의 경우 10년간 강수량, 산불 증가 등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도 측정한다. 기후변화로 발생한 물리적 리스크는 사업장을 중단시켜 영업기회를 상실하거나 수익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이처럼 평가된 지표를 기업의 투자 대출심사에 반영한다. 금융실적을 보면 친환경 상품·투자·대출의 합계는 22조9500억원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이 빨라진 ESG 행보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충분히 구체화되고 있지만, 금융권마다 제각각 지표를 사용하고 있어 공통의 평가지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각 은행이 자체적으로 기업의 ESG 활동을 평가해 대출을 규제하겠다고 하는데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라며 "모두가 납득할 만한 공통의 평가 지표를 마련하는 것이 ESG 행보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2-01-11 10:25: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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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KB금융의 '통큰 ESG경영'

KB금융그룹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란 미션을 바탕으로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 전 영역에 걸쳐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제표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우리사회의 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를 끌어 올려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ESG 경영기업 지원 확대 KB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금융사 최초로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그룹의 ESG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사항을 관리·감독한다. 아무리 ESG경영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이를 추진할 동력이 부족하면 그저 단기적 성과에 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SG위원회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탈석탄 금융'을 추진한 것이다. 탈석탄 금융은 기후변화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석탄 화력발전소 등 탄소배출이 많은 사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 인수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활동을 말한다. 적도원칙(Eps)에도 가입해 환경이나 사회에 영향을 주는 기업에도 지원을 중단했다. 적도원칙은 1000만달러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가 환경파괴를 일으키거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할 경우 투자대금을 대지 않겠다는 협약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친환경 녹색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힘을 더하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 지구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를 확대한다. 지금까지 환경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중단했다면, 올해부터는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기업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KB금융은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에 따르면 ESG 상품에는 6조100억원, ESG투자는 3조9000억원, ESG대출에는 13조300억원으로 총 22조9500억원이 공급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22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시대적 흐름"이라며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을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고 상대적으로 ESG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선 상생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소외계층 없도록…디지털 혁신 속도 KB금융은 기후변화 대응 외에도 사회를 위한 책임경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소비자가 없으면 성장할 수 없고, 지역사회가 없으면 상생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멘토KB' 기수혜자 가운데 우수 학생과 학업, 예체능, 과학, 정보기술(IT) 등 각종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선발해 ▲장학금 ▲해외연수비 ▲해외공연 참여 ▲전문가 코칭 ▲작업공간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매년 진행하는 'KB굿잡'을 통해서는 일자리가 필요한 기업과 학생, 청년, 중·장년 구직자를 무료로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있다. KB금융은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KB국민은행에 신규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대 1.3%포인트(p) 범위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채용한 기업에는 1인당 100만원(기업 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해 중 소기업의 금융비용과 인건비 부담을 완화했다. 올해 KB금융은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금융 플랫폼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금융 소외계층을 최소화 할 수 있어서다 금융플랫폼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22년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단순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플랫폼을 제공해 3600만 고객들이 KB금융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미래 금융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1-10 14:27: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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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희망재단, 그룹 통합 금융교육 플랫폼 신한이지(easy) 오픈

신한이지/신한금융희망재단 신한금융희망재단이 그룹사 통합 금융교육 플랫폼 '신한 이지(easy)'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이지(easy)'는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라이프 등 계열사 별로 진행해오던 금융교육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 청소년, 실버 세대 등 전 세대에 걸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룹사 통합 금융교육 플랫폼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신한이지(easy)'를 통해 세대별 맞춤 온라인 금융교육 프로그램 및 금융사기보호 등 금융소비자들이 알아야할 필수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또 금융체험관 운영, 신한금융의 주요 오프라인 금융교육의 신청 및 후기 등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모션게임 등 체험을 통해 학습 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도 개발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신한이지(easy)'는 신한금융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부합하는 온라인 통합 금융 교육 채널"이라며 "신한금융은 '신한이지(easy)'를 통해 세대별로 필요한 금융교육을 제공하며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1-10 14:04: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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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ESG 취약 중소기업 상생정책으로 지원늘릴 것"

-KB금융그룹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는 모습/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 ESG 투·융자를 통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을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고, 특히 상대적으로 ESG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상생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ESG 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영전략회의는 줌(Zoom)을 통한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윤 회장과 해외법인에 근무중인 경영진을 포함해 2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윤 회장은 그룹 CEO특강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플랫폼을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넘버 원(No.1) 금융플랫폼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단순하고(Simple) ▲빠르고(Speedy) ▲안전한(Secure) 3S에 기반해야 한다"며 "3600만 고객들이 KB금융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략회의에서는 차별화된 금융플랫폼', '기업금융 및 투자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내실 강화'와 관련된 주제에 대하여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경영진들 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계열사 담당부서의 검토를 통해 구체화하여 신속하게 실행 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전 임직원이 하나의 팀(One-Team) 그리고 하나의 KB(One-KB)가 되어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어 나가자"며 "고객, 사회 등 KB의 모든 이해 관계자와 상생하고 협업해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끈덕지게 노력하자"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1-10 09:44: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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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하나FX 트레이딩 시스템' 개편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비대면 외환거래를 위해 '하나FX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FX 트레이딩 시스템'은 영업점 방문 또는 유선 통화 없이 손님이 비대면으로 실시간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직접 외국환 매매(FX)거래를 체결할 수 있는 외환거래 플랫폼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개편으로 ▲시스템 직접접속(API)을 통한 호가 제시→▲손님 주문 체결 →▲은행 간 시장에서 오토헤지(Auto Hedge)에 이르는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신사업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정형화된 비대면 플랫폼 거래를 넘어 API를 통해 다양한 신사업으로의 확장성도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비철금속 전문업체의 이커머스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API를 통해 환율 정보를 제공하고 현물환 및 선물환 거래를 자동으로 체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FX시장을 선도해온 하나은행은 올 해에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24시간 실시간 환율 거래 프로세스 구축과 함께 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 글로벌 버전 개발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1-10 09:28: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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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장, 기본예탁금·소액투자계좌 폐지…투자접근성 확대

신속 이전상장 제도 개선방안/금융위원회 정부가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상장하기 위해 준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속 이전상장 제도'의 재무요건을 완화한다. 코넥스 시장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용했던 기본예탁금(3000만원 이상)과 소액투자 전용계좌(연 3000만원 한도, 1인1계좌)도 폐지해 투자접근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코넥스 시장은 창업 초기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개설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을 말한다. 금융위는 우선 신속 이전상장 제도의 재무요건을 완화한다. 신속 이전상장제도는 코넥스에서 뛰어난 경영성과를 보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코스닥 상장요건을 완화해 코스닥으로 신속히 이전상장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제도다. 또 재무요건 적용을 배제하고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할경우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상장경로를 추가한다 현재 신속 이전상장제도는 ▲소액주주 지분율 10% ▲코넥스 시가총액 2000억원(자본금 규모 초과) ▲공모 후 기준시가총액 3000억원 등이 충족돼야 한다. 이전상장제도를 개편해 기업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시장별 상장(등록)기업 수 추이/금융위원회 아울러 코넥스 시장 투자자에게 적용되던 '기본예탁금'과 '소액투자 전용계좌 규제'도 폐지한다. 지금까지 코넥스 거래는 기본예탁금(현금+잔고평가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경우에 가능했다. 단, 소액투자전용계좌를 신청할 경우에는 기본예탁금이 3000만원 미만인 경우에도 가능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본예탁금, 소액투자 전용계좌 규제를 폐지해 투자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가 코넥스 시장의 투자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투자유의 사항을 사전 고지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1-09 12:00: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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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추가 인상 임박…은행 대출금리 더 오른다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 강해져 -신용·주담대 금리 줄줄이 상승 연초부터 은행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회복을 위해 예상보다 더 빨리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예고한 데 따른 영향이다. 오는 14일 한국은행도 이에 맞춰 기준금리를 올리면 대출금리 상승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빚을 끌어 모아 집을 사거나 주식, 가상화폐에 투자한 '영끌족'의 이자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시중은행 대출금리↑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12월 신용대출금리는 평균 연 5.0%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이 연 6.0%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4.61%, 4.45%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월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평균 연 3.0%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8%에서 3.6%로 1%포인트(p)가량 올랐다. 지난 7일 기준 이들 은행의 혼합형(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72∼5.50%, 변동형은 3.57∼5.07%다. 6개월 사이에 1%p 상승했던 금리가 12월에서 1월로 넘어온 지 1주일만에 최대 2%p 가량 올랐다는 분석이다. 금리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과 11월 금리를 각각 0.25%p 인상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뒤 "(금리는)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내년 1분기(1~3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금리인상 시기를 오는 14일로 예측한다. BNP파리바는 보고서를 통해 "1월 14일 열리는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해 1.2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2월 금통위는 3월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 시기적으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2월보다는 조금 더 서둘러 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담대 연 6%까지 오를 수도…변동형→고정형 수요 늘어 이에 따라 빚을 끌어 모아 집을 사거나 주식, 가상화폐에 투자한 '영끌족'의 이자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은 만기 3개월~1년 은행채 금리와 연동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년만기 은행채 금리는 지난해 8월 금리인상을 한 뒤 꾸준히 금리가 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 신용등급 AAA 1년만기 은행채 금리는 1.361%로 전월 대비 0.158%p 상승했고, 10월에는 0.681%로 전월 대비 0.3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신용등급 AAA 은행채 금리도 지난해 8월 1.854%에서 10월 2.619%로 0.765%p 올랐다. 특히 5년만기 은행채 금리는 연말에 2.259%에서 지난 6일 2.544%로 일주일 새 0.285%포인트 상승해 보름 새 0.392%포인트나 올랐다.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리고 연내에 한 두 차례 추가 인상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대를 돌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담대 상품 대신 고정형 주담대 상품을 선택하는 수요는 늘고 있다. 이미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고정형이 변동형보다 상단과 하단이 모두 더 낮은 역전 현상이 나타난 상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들어 고정형 주담대 상품에 대한 고객 문의가 늘어났고, 창구에서도 신규 가입자들에게 고정형 상품을 추천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2-01-09 09:50: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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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IPO 본격 추진…증권사에 입찰제안서 발송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케이뱅크는 7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다음달 중 주관사단을 선정할 예정이다. RFP 발송은 상장을 진행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대표주관 계약 체결 이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인터넷은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5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유상증자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84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첫 연간 흑자전환이 유력한 상태다. 여러 사업자와의 제휴,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2020년 말 219만명이었던 고객을 지난해 말 기준 717만명으로 늘렸다. 아울러 NHN데이터에 따르면 케이뱅크앱은 지난해 설치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앱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객수 확대에 여수신 잔액은 여신은 2조9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수신은 3조7500억원에서 11조3200억원으로 확대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환경을 고려해 탄력적인 IPO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IPO 성공을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 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1-07 17:53: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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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시니어 맞춤 ATM 전국 확대…수수료 면제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시니어 맞춤 자동화기기(ATM)를 전국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하고 만 65세이상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월 시니어 고객들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서비스를 전국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한다. 시니어 맞춤 ATM은 큰 글씨와 쉬운 금융 용어를 사용하고 색상 대비를 활용해 시인성을 강화했다. 고객안내 음성을 기존대비 70%수준으로 속도를 줄여 고령층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고령층 고객의 자동화기기(ATM) 이용 수수료도 면제한다. 1월 5일부터 만 65세 이상 고객이 영업시간 내 신한은행 자동화기기(ATM) 기기를 이용해 타행으로 이체할 경우 기존에 발생하던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1월말부터는 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영업시간내 출금 또는 이체할 때도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니어 맞춤 ATM 전국 확대와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모바일뱅킹보다 ATM의 이용율이 높은 고령층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디지털화에 따른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1-06 14:51: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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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백신패스…'여우와 두루미'

"두루미야, 버섯 수프 안 좋아 하니? 하나도 안먹고 남겼네." 이솝우화 중 '여우와 두루미'가 있다. 숲속에 사는 여우가 물가에 사는 두루미와 친구가 되고 싶어 집으로 초대하는 이야기다. 여우는 자신이 먹던 넓적한 접시에 버섯스프를 대접했지만, 두루미는 먹지 못했다. 부리가 길어 넓적한 접시에 담긴 음식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며칠전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을 맞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일자리를 잃었다는 이유에서다. 10년째 천식으로 흡입기를 처방받은 그는, 백신패스 접종예외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백신패스 적용시설을 이용하지 못했다. 기자도 2차 접종 후 건강검진을 통해 혈전 수치가 높아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코로나 백신을 맞은 뒤 당장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관성을 밝혀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정부는 이른 시일 내 3차 백신접종을 맞으라고 개별문자를 보냈다. 코로나19 백신패스를 두고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백신패스 적용시설로 식당, 카페, 스터디카페, PC방, 유흥시설과 함께 상점 마트 백화점(3300㎡ 이상) 을 지정했다. ▲백신 접종완료자 ▲격리해제확인서가 있는 완치자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받은 미완료자 ▲의학적사유에 의한 접종예외자를 제외하고는 백신패스 적용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정부가 백신패스를 도입한 이유는 접종자들이 위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18살 이상 성인 가운데 미접종자는 7%에 불과하지만 전체 확진자의 30%, 위중증·사망자의 53%를 차지하고 있다"며 "인구 10만명 당 미접종자가 접종완료자에 비해 중증화되는 확율은 5배, 사망률은 4배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국민들은 위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선 미접종자들에게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미접종자들을 배려해준답시고 한 행동이 일자리를 잃게 하고, 사회적 활동을 제약해 고립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구나 미접종 이유를 밝혀 접종예외자로 인정받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백신 구성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이력을 확인하기 위해선 대학병원을 가야하는데 20만~30만원의 비용이 들고, 이상반응을 신고하더라도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접종을 연기·금기한다'는 승인을 받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여우와 두루미는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풀어 준다고 해도, 상대방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오히려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육체적 죽음을 막게 하겠다는 그 배려가 오히려 미접종자를 사회적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볼 때다.

2022-01-06 14:45:5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