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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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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향민 10명중 6명 금융정착 어려워"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10명 중 6명이 금융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금융상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북향민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산업공익재단과 북한개발연구소는 지난 24일 '북향민 금융정착 실태와 금융용어사전 집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경숙 연세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 연구원은 '금융용어 이해에서 본 북향민 금융정착 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김경숙 연구원은 "61명의 북향민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금융용어 이해, 금융상품 인지 및 보유율, 금융제도 이용 경험 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한에서 금융정착에 어려움을 호소한 비율이 62.3%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많은 북향민들이 남한에 와서 금융사고를 경험한다. 금융사고는 가정폭력, 이혼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북향민의 삶을 추락시킨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북향민들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와 관련된 용어 인식률이 높았다고 한다. 자신들이 직접 이를 경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북향민들은 남한 정착에 도움이 되는 예금, 대출, 투자 등 금융상품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원은 금융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타인에게 설명이 가능하다'고 한 응답한 비율이 4.9%에 불과했고, '알고는 있으나 타인에게 설명은 어렵다'는 답변이 29.5%였다고 밝혔다. 북향민 응답자 중 65.6%가 금융상품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실제 북향민들이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경험한 사례도 소개했다. 금융상품을 제대로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거나 또는 연 24%의 고금리 사채를 쓸 수밖에 없었던 사례도 있었다. 또 블록체인과 같은 최신 용어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북향민은 6.6%로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핀테크, 디지털 금융서비스 확산으로 북향민들의 금융서비스 이용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기송 신용카드학회 상임이사는 토론회에서 "금융환경의 변화로 앞으로 핀테크에 기반한 온라인 금융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데 취약계층은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북향민들에게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북향민들의 남한 정착을 돕고 향후 남북 금융협력의 기반을 쌓기 위해 북한개발연구소와 '남북한 금융용어사전' 편찬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토론회에는 사전 편찬 회계, 감사를 총괄하고 있는 이수룡 전 IBK기업은행 감사와 이의선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등 금융 분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천규승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 이사장은 "남북한 금융용어사전 편찬의 1차적 목적은 남한에 정착한 북향민들의 금융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2차적으로 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북이 남의 금융생활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남이 북의 금융생활에 대해서 이해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금융마인드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북 금융시장이 통합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 예측 불가능한 규모의 통일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며 "건강한 금융마인드 형성에 도움이 될 금융용어사전은 남북통합 인프라 구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과 북한개발연구소는 남북한 용어 차이 이해와 북향민들의 금융정착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할 뜻을 밝혔다. 김창희 금융산업공익재단 사무국장은 "사전 편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북향민들이 남한 정착 초기에 금융생활과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교육, 신용부채 관리컨설팅, 금융자산 형성지원 등 올바른 금융 습관과 태도를 키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욱 북한개발연구소 소장은 "남한의 표준국어대사전과 북한 조선말대사전을 비교해 보면 두 사전의 전문용어 일치도는 34%다"라며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시작하는 53프로젝트, 즉 53개 전문분야를 대상으로 한 통합비교사전 발간사업의 시범사업이다. 앞으로 여러 기관들과 공동으로 남북 용어 토론회를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되었으며,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1-04-26 14:42: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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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2분기 수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 전망

수출입은행이 올 2분기 수출 증가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인 35%(전년 동기 대비)에 달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6일 '2021년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 을 통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가량 증가한 15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분기 수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은은 2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2분기 연속 이어가고 있는데다 전기 대비로도 3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수출 증감을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20.3%)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위주로 2분기 수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백신 접종 지연,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경우 증가폭도 다소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04-26 14:40: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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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하나원큐 애자일랩 11기' 선발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11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16곳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하나은행이 2015년 6월 설립한 이후 이번 11기까지 총 113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하나금융그룹 전 그룹사 내 현업 부서들과의 사업화 협업, 직·간접투자, 글로벌 진출 타진, 개별 사무공간 제공 등 광범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하나원큐 애자일랩 11기는 ▲올라핀테크 ▲널리소프트 ▲씨즈데이터 ▲포티투마루 ▲두꺼비세상 ▲빅테크플러스 ▲데이터노우즈 ▲스몰티켓 ▲왓섭 ▲이해라이프스타일 ▲위펀 ▲케어닥 ▲유니메오 ▲그레이드헬스체인 ▲펫피플 ▲생활연구소 등 16개 업체다. 이 가운데 2개사는 지분투자가 결정되었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직되어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하나원큐 애자일랩'에서의 투자뿐 아니라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적극 연계하여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호 하나은행 미래금융본부장은 "스타트업들과 견고한 파트너쉽을 구축을 통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동반성장을 이뤄왔다"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을 위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4-26 14:22: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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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중금리 신용대출 확대…가계부채 문제와 무관"

-인터넷전문은행, 중금리대출확대 세부방안…이르면 5월 발표 권대영 금융산업국장은 지난 23일 '중금리대출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하며, 중금리 대출 확대가 곧 가계부채 문제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금리 대출시장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평가 역량이 부족해 적정 대출금리가 형성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평가능력을 제고해 대출을 공급하면 오히려 중·저신용자의 이자부담이 완화되고, 고금리로 대출받은 차주들도 낮은 금리로 전환할 수 있어 오히려 가계부채의 건전성 측면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권대영 금융산업국장과의 일문일답 -지금까지 사잇돌대출이 고신용층(1~3등급)에 많이 공급된 이유는. "사잇돌대출은 민간금융회사의 보증부상품이다. 부실률이 높을 경우 수익률악화, 보험료인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고신용층에 대한 공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사잇돌 대출 연체율이 증가하자 공급을 축소했는데,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고신용차주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했다. 이것이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 -민간 중금리 대출의 금리상한을 인하했다. 이경우 은행들이 리스크를 감소하기 위해 중금리 대출 공급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의 경우 민간중금리 대출 요건중 금리상한이 10%에서 6.5%로 낮아지면서 대출규모는 일부 축소될 수 있다. 다만 민간 중금리 대출요건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위한 조건일뿐 금리상한이 인하됐다고 중금리 대출규모가 줄어들것으로 단정짓는건 곤란하다. 지난 2019년에도 금리상한을 낮췄지만, 상호금융을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공급액이 증가한 바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층 대출공급 확대를 어떻게 유도할 계획인가.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 대출 공급규모는 크지만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은 미흡한 수준이다. 국내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2%에 달하는 반면 인터넷은행은 12.1%에 불과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현황을 점검하고, 금감원 경영실태평가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점검결과 미흡한 은행은 신사업 인허가 심사시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1-04-25 12:00: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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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돌대출, 5등급 이하 저신용자에 70% 이상 공급

중금리대출 제도개선방안. /금융위원회 정부가 사잇돌대출을 신용점수 하위 30%(신용등급 5등급) 이하 차주에게 70%이상 공급한다. 또 은행들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중금리 대출(사잇돌대출+민간중금리대출)을 제공할 경우 공급액을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 관리 방안에서 제외해 중금리 대출공급에 대한 부담도 낮출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금리대출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권대영 금융산업국장은 "대출시장에서 중금리 대출없이 5% 저금리와 20% 고금리로 나뉘는 '금리단층현상'과 청년, 주부 등 '금융이력부족자(Thin Filer)에 대한 자금공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잇돌대출과 민간 중금리 대출을 제도 개선해 효과적으로 중금리 대출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금리 대출잔액은 14조7000억원이다. 사잇돌 대출에 2조1300억원, 민간 중금리 대출에 12조5300억원이 공급됐다. 그러나 지난해 사잇돌 대출 공급액 중 66.4%는 1~3등급에게 공급됐다. 중금리 대출이 주로 고신용층에게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은행, 중금리 대출시 인센티브 부여 금융위는 우선 사잇돌대출을 신용평점 하위 30%(신용등급 5등급)이하 차주에게 70% 이상 공급한다. 단 사잇돌 대출은 민간보험회사인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고 있다. 중·저신용층 확대로 서울보증보험의 부실률이 증가할 수 있는만큼 보험료율과 손해부담비율 인하를 검토한다. 민간 중금리 대출 인정요건도 개편한다. 지금까지 민간 중금리 대출은 ▲사전 공시되고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차주에게 70% 이상 공급되며 ▲업권별 금리상한 요건을 만족하는 비보증부 신용대출만 가능했다. 업권별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요건/금융위원회 앞으로는 사전 공시요건을 폐지한다. ▲신용평점 하위 50%(4등급 이하)차주에게 공급하고 ▲업권별 금리상한 요건을 만족하는 비보증부 신용대출은 모두 중금리 대출로 인정한다. 금융위는 이 경우 집계에 누락되던 민간중금리 대출은 연간 11조3000억원규모에서 28조3000억원 규모로 2배 이상 증가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중금리 대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관리 재개시 중·저신용층 중금리 대출(사잇돌대출+민간중금리대출) 공급액에 대해서는 일부 예외도 검토한다. 중금리 대출 실적을 은행그룹별로 비교해 경영실태평가(사회적책임 이행실태) 에 반영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권대영 금융산업국장은 "현재 코로나19 대응과정상 가계부채대책 증가율 목표관리를 미적용하고 있지만 다시 시행하게 되면 은행의 중금리 대출을 포용금융 측면에서 예외로 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은행이 자율적으로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중금리 대출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신요금 내역 등 비금융데이터 활용↑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출지원 인프라도 확대한다. 청년·프리랜서·주부 등 금융이력 부족자와 중·저신용자의 경우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해 위험 대비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으로는 네이버 등 플랫폼 사업자 등의 비금융 정보를 접목해 금융이력 부족자에게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다. 현재 일부 은행은 직업이나 소득 없이도 통신사 이용내역을 활용해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휴대전화 기기정보, 요금납부 내역 등의 비금융 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자금 공급폭을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대환대출 인프라 현행·개선 비교/금융위원회 대환대출 인프라도 구축한다. 중저신용자의 경우 중금리 대출 및 서민금융상품이 우선 검색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중금리대출 수수료는 일반신용대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한다. 플랫폼기업의 대출비교서비스와도 연계해 금리비교부터 대출이동까지 비대면으로 한번에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개편해 대출금리인하를 유도한다. 저축은행의 경우 대출모집인 수수료 비용을 대출모집인 채널 고객뿐 아니라 창구 온라인고객에도 평균화해 부과하는 등 산정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서다. 은행에서 신용도가 부족한 고객을 제2금융권 중금리 대출로 연결하는 연계대출도 활성화한다. 지주계열이 아닌 저축은행의 경우 인근지역 은행(지방은행포함)과 연계대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체결을 지원하고, 연계 대출시 은행의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4-25 12:0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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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ESG 캠페인 광고' 실시

하나금융그룹 ESG캠페인 광고/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ESG 캠페인 광고 '이 별을 위한 이별' 및 'ESG 캠페인 송' 영상을 TV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에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하나금융의 내일로 향하는 큰 걸음 (Big Step for Tomorrow)이라는 그룹의 ESG 중장기 비전 실천을 위해 기획됐다. 하나금융이 ESG 를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은 ESG 비전과 미션을 담은 캠페인 영상 두 편이다. 드라마타이즈 감성으로 연출된 '이 별을 위한 이별'편은 배우 김수현이 출연해 그룹의 ESG 메시지를 몰입감 있게 전달한다. 본 영상 후반부에는 일상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습관 등을 보여주며 캠페인 메시지의 이해도를 높인다. 래퍼 래원이 직접 작사, 작곡한 'ESG 캠페인 송'편은 다소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보다 경쾌하고 쉽게 MZ 세대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된 바이럴 광고 영상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래퍼 래원과 함께하는 틱톡(Tiktok) 친환경 댄스 챌린지'를 진행해 캠페인에 동참한다. 댄스 챌린지는'탄소배출 제로에 애쓰지','친환경 제품을 쓰려고 애쓰지'등의 공감 가는 캠페인 송 가사를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안무로 유쾌하게 표현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금융그룹 및 하나은행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2일'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하여 ▲2030년 까지 ESG 금융 총 60조원 추진 ▲2050년까지 탄소배출, 석탄 PF 전면 ZERO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3대 핵심전략과 9대 핵심과제 선정 ▲이사회 내 ESG 전담기구'지속가능경영위원회'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그룹 ESG 중장기 추진 목표'2030 & 60', 'ZERO & ZERO'를 선언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Big Step for Tomorrow'라는 그룹의 ESG 중장기 비전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4-25 08:00: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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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8344억원…전년 대비 27% 증가

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8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774억원)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자이익(1조 5741억원)과 수수료이익(6176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2373억원) 증가한 2조 1917억원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 중개수수료가 증가했다"며 "전반적인 핵심이익이 성장하고 비은행 부분의 수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비중은 39.9%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순익은 1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1억원 증가했고, 하나카드는 725억원으로 전년대비 422억원 늘었다. 하나캐피탈도 609억원으로 전년대비 167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의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6억원)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외부 충격에 대비해 약 3천400억원의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바 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의 3월 말 연체율은 작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30%였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작년 동기보다 0.07%포인트 내린 0.40%였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동기보다 1.56%포인트 상승한 10.94%, 총자산이익률(ROA)은 작년 동기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0.74%였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보다 6bp(1bp=0.01%포인트) 상승한 1.61%였다.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해 615조원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57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3.76%(209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환경 및 환율상승에 따른 비화폐성자산 관련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대출 자산 성장 등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에 힘입어 수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1분기 이자이익(1조 4086억원)과 수수료이익(184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519억원) 증가한 1조 5926억원이다.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NPL비율)은 0.34%이며 연체율은 0.24%이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67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78조원이다.

2021-04-23 17:46: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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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비철금속 전문기업 서린상사와 업무협약 체결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장(왼쪽)과 장세환 서린상사 대표(오른쪽)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모습/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서린상사와 '비철금속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철금속 및 케미칼 전문 기업인 서린상사는 1984년 설립 후, 수십 년간 축적된 비즈니스 경험과 노하우 및 전문인력을 보유한 글로벌 무역상사다. 올해 서린상사는 실시간 비철금속 가격을 반영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비철금속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서린상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환트레이딩(FX Trading) 서비스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을 새로운 사업모델 플랫폼에 연계한다. 먼저, 하나은행의 대표 외국환 플랫폼인 'HANA FX API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비철금속 전용 환율 헷지를 위한 "현물환 거래"와 "선물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에스크로 서비스 기반의 '디지털월렛(Digital Wallet) 서비스를 통해 주문, 정산 등 통합 B2B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장은 "서린상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사업 모델 구축에 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국환 및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4-22 16:01: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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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공청회…불공정 거래해소 vs 활발한 경쟁 불가

네이버, 쿠팡, 배달앱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은 이 법안이 플랫폼 기업들의 소위 '갑질(과도한 광고.수수료 비용부담 등)'을 해소해 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플랫폼 기업들은 이 법안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와 경쟁하는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2일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공청회를 열고 각계의 입장을 들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윤정 법제연구원 법제조사평가팀장,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전성민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등 플랫폼 기업 갑질 해소 이날 공청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마련되면, 거대 온라인 플랫폼의 갑(甲)질 피해가 해소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윤정 법제조사평가 팀장은 "현재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상에서의 갑을관계가 더욱 뚜렷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법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실상 계약서만 잘 작성해도 소상공인이 보호될 수 있지만, 법안으로 마련되지 않아 계약서 작성을 하지 않은 경우가 25%에 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법제연구원의 전자상거래 불공정거래행위 현황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입점판매자 중 불공정거래 행위 경험자는 60.8%로 나타났다. 불공정거래행위 종류는 '광고비 등 비용 및 판매수수료 과다'가 58.3%로 가장 많았고, '일방적인 책임 전가'(37.5%), '할인쿠폰, 수수료' 등 기준 불분명 및 부당한 차별 등의 순이었다. 차남수 정책홍보본부장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에 오픈마켓 입점업체 98.8%, 배달앱 입점업체 68.4%가 찬성하고 있다"며 "법안이 플랫폼 업체의 최저가보상제 도입을 위한 할인비용 전가등 플랫폼 시장 독과점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해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랫폼 사업자, 경쟁시장서 뒤쳐질 가능성↑ 반면 법안이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퇴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의 성장 이면에 많은 중·소상공인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플랫폼 사업자의 노력은 무시된 채 갑을관계 프레임 으로 법안이 제정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기업까지도 경쟁하고 있는 시점에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꼭 마련돼야 하는지가 의문"이라며 "현재 시행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약관규제법 등의 법안이 시행되고 있고, 필요 시 업계의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등을 이용할 수 있는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법안이 온라인 플랫폼 이용비용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는 "규제비용으로 인한 수수료 상승과 광고비 손실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온라인플랫폼 사업자는 이용자들에게 정산지연, 보증금 요구, 스크리닝(Screening·검사) 등 비용을 전가할 수 있다"며 "관련법을 유럽에서 4년, 일본에서 2년정도 검토한 만큼 국내 또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한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4-22 15:46: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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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CreDB서 '맞춤형 DB' 서비스 개시

/한국신용정보원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을 통해 '맞춤형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CreDB는 지난 2019년 6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샘플링·가명처리한 표본DB를 금융회사·핀테크·학계 등에 제공했다. 이번에 개시하는 맞춤형 DB는 기존 표본 DB에 비해 ▲자료항목이 늘어나고 ▲개인-기업-보험정보간 연계분석이 가능하다. 또 ▲데이터 항목 및 기간을 이용자 요청에 따라 맞춤 가공한다. 앞서 금융회사·핀테크·학계를 대상으로 맞춤형DB 시범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핀테크·학계는 마케팅 대상 고객층을 발굴하고, 외국인 전용 상품 및 중금리대출 상품에 특화된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가 소상공인의 금융거래 성향에 미치는 영향등에 대한 연구에도 활용됐다. 한편, 신용정보원은 이번 서비스부터 CreDB 이용 신청 절차 및 필요서류를 간소화해 신청 후 서비스 이용까지 2개월 가량 소요되던 대기시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한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맞춤형DB는 금융소비자의 대출-카드-보험 등의 신용거래패턴을 연계하여 분석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데이터셋"이라며 "데이터기반의 신 금융서비스 개발 및 학문 연구에 CreDB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4-22 14:02: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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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금천지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금천경찰서 감사장 수여

Sh수협은행은 22일 서울 금천지점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수협은행 금천지점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경 영업점을 방문한 50대 A고객은 핸드폰 통화를 하면서 현금 3000만원을 인출하려 했다. 당시 고객을 응대하던 임다연 행원은 "인출한 현금을 가지고 갈테니 10시까지 만나자"는 고객의 통화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 상황 발생시 고객응대 매뉴얼에 따라 시간을 끌며 고객과 대화를 이어갔다. 또 동시에 동료직원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상황을 전했다. 임 행원은 "당시 A고객이 인출자금의 용도를 묻는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며 "금감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신용등급 하락으로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이야기만 반복해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 금천경찰서 형사들이 출동해 피의자 검거를 시도했지만 범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임 행원은 "금천지점으로 발령받아 이동해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지점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영업을 실천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은행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금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로를 인정해 지난 21일 수협은행 금천지점과 임 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2021-04-22 09:34:5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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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2030년까지 ESG금융 60조 지원할 것"

하나금융그룹은 51번째를 맞는 지구의 날인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 위치한 'H-PULSE'에서 그룹 「2030 & 60」·「ZERO & ZERO」 선언 행사를 가졌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하나 핫튜버들이 친환경 자가발전 자전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2021년을 하나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원년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그룹전반의 체질개선은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가치창출에 힘쓰겠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2일 이사회 내 ESG 전담기구 '지속가능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이같이 말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그룹의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등 주요사항을 결정한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글로벌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ESG 전략을 수립해 'ESG금융'과 함께 '플랫폼 금융', '글로벌 금융' 등 그룹 3대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우선 ESG중장기 목표로 '2030 & 60'을 추진한다. '2030 & 60'은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환경·지속가능한 부문에 총 60조원의 ESG 금융을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세부적으로는 향후 10년간 ESG채권에 25조원을 발행하고, 한국판뉴딜금융 지원을 포함해 ESG여신에 25조원을 지원한다. 또 ESG 펀드운용 2조원을 포함해 ESG 직간접 투자에 1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과 석탄프로젝트 금융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한 '제로앤제로(ZERO & ZERO)' 전략도 추진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향후 30년 동안 그룹의 모든 관계사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며 "석탄 프로젝트금융(석탄PF) 잔액또한 제로로 감소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은 ESG 경영실천을 위해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 ▲ESG 경영 투명성 제고 및 지속가능경영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라는 3대 핵심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현장에서 속도감 있고 촘촘하게 이행하기 위해 9대 핵심 과제를 병행해 나간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천을 위해 ESG중장기 추진목표 '2030 & 60'과 'ZERO & ZERO'를 수립했다"며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22 09:22: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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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넷플릭스 결제 간편해지법…과도한 규제 vs 소비자보호

넷플릭스, 멜론 등 구독경제 서비스를 간편 해지하기 위해 마련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 결제대행업체 하위사업자들은 소비자에게 정기결제 등 거래조건을 알리는 고지의무가 과도한 규제라고 주장하는 반면 금융당국은 구독경제서비스 피해 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규제개혁위원회는 결제대행업체 및 하위가맹점의 고지의무를 강화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중요규제'로 분류했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신설·강화되는 규제안건 중 위원회의 검토가 필요한 규제인지 심사하고 '중요규제'와 '비중요규제'로 분류한다. '중요규제'로 분류되면 분과위원회나 본위원회에서 본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비중요규제'는 이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상대적으로 법안이 시행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제대행업체 "고지 의무 무리"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중요규제로 분류된 이유는 이해당사자간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거나 사회·경제적으로 상당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구독경제 서비스 제공자는 신용카드가맹점 또는 결제대행업체(PG)의 하위사업자로서 구독대금을 결제하고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 업자와 직접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표준약관에 소비자보호를 위한 구체적이 내용을 담으면 되지만 결제대행업체의 하위사업자는 신용카드업자와 직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소비자보호를 위한 표준약관 등을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구독경제 서비스에 구독대금 결제를 맡고 있는 결제대행업체의 하위사업자들은 개정안이 과도한 규제라고 주장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결제대행업체 하위사업자들은 소비자에게 정기결제 등 거래조건을 명확히 알려야 한다. 또 소비자로부터 해지·환불 관련 분쟁 민원이 빈발하는 곳은 카드사가 카드거래 계약 정지나 해지를 요청할 수 있다. 결제대행업체 관계자는 "거래가 하루에 수천 건이 넘는 상황에서 하나하나 정기결제 등 거래조건을 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이로 인해 카드거래 계약이 정지·해지되는 것도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구독경제 서비스 사업자들도 개정안 반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구독대금 결제 비중이 결제대행업체 하위사업자에게 강화된 고지의무는 구독경제 서비스사업자들에게 압박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결제대행업자들이 계약해지를 하거나, 고지 미이행으로 카드거래 계약이 정지·해지되는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독경제 서비스 사업자가 떠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 책임소재 명확히 해야 그러나 금융당국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결제대행업체 하위사업자까지 고지의무를 확대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문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결제대행업체 하위사업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카드사의 역할을 대행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보호를 위한 의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피해 발생시 책임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 보호과정에서 혼란이 생길수 있다"고 말했다.

2021-04-21 15:40:35 나유리 기자